미국 뉴스
키워드 미국 결과입니다.
-
경제“AI 쏠림 막아라”…대체투자 '강제 분산' 전략 뜬다
PE도 부동산도 인프라도 AI…‘분산투자’ 공식 흔들 “AI 아닌 것도 투자한다”…섹터 펀드로 ‘강제 분산’ 운용사 숫자보다 ‘펀드 밑단’ 중요…기초자산 주목 “자산군 분산으로 부족”…산업별 쏠림도 관리해야 이 기사는 2026년08월21일 17시4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시장에서 ‘강제 분산’ 전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모펀드(PE)·사모신용(프라이빗 크레딧)·부동산·인프라 등 자산군을 나눠 투자해도 결국 인공지능(AI)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의 ‘자산군 분산’만으로는 충분한 위험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소외된 섹터에 의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한편, 투자한 펀드의 하위 기초자산까지 추적해 산업별 쏠림을 관리하는 방식이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PE도 부동산도 인프라도 AI…‘분산투자’ 공식 흔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투자자(LP)들은 인공지능(AI)이 금융시장 전반을 관통하는 거대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으면서, 대체투자 시장에 '강제 분산'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생성 이미지) 이전까지는 대체투자의 핵심 장점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이었다. 사모펀드와 사모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자산군에 투자하면 특정 시장의 충격이 전체 포트폴리오로 번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공식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공모와 사모시장을 가리지 않고 자금이 AI라는 동일한 테마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PE에서는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프라이빗 크레딧에서도 AI 관련 딜이 늘고 있다. 부동산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핵심 투자처로 떠올랐으며, 인프라 시장에서도 AI 관련 전력·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겉으로는 서로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포트폴리오 곳곳에 ‘AI 익스포저’라는 공통 위험이 쌓이는 셈이다. 특히 AI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서로 다른 자산군에 분산해놨다고 생각했던 투자자산의 가치가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는 단순히 자산군과 운용사를 나눠 담는 것을 넘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의도적으로 ‘소외 섹터’를 집어넣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AI 아닌 것도 투자한다”…섹터 펀드로 ‘강제 분산’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특정 섹터에 한정된(Sector-Specific) 펀드를 의도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거론된다. 기존에는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여러 운용사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여러 GP가 모두 AI 관련 투자에 나선다면 운용사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일부러 편입해 섹터 분산을 유도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후보가 방위산업과 소비재다. 방위산업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커진 방산 서플라이체인(공급망)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 될 수 있다. AI 투자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산업을 의도적으로 편입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AI 노출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소비재 전문 펀드도 마찬가지다. 명품 등 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편입해서 AI 중심으로 쏠린 포트폴리오에 다른 수익원을 추가하는 전략이다. 결국 분산 전략의 개념이 '좋은 투자처를 골라 담는 것'에서 '일부러 다른 투자처를 담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강제 분산 전략은 단순히 GP를 다양화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자가 실제로 자금을 넣은 펀드의 하위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A·B·C 등 여러 PE 운용사에 각각 자금을 투자했더라도 이들 운용사가 실제로 어떤 기업과 산업에 투자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러스트=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운용사 숫자보다 ‘펀드 밑단’ 중요…기초자산 주목 A 운용사는 AI 반도체 기업에, B 운용사는 데이터센터에, C 운용사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형식적으로는 세 개의 운용사에 분산했지만 실제로는 AI라는 하나의 테마에 집중돼 있을 수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어떤 GP에 프라이빗 에쿼티를 얼마 투자했고 위에서 봤을 때 분산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중요하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운용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실제 하위 기초자산의 섹터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계속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P 기준의 분산에서 기초자산 기준의 분산으로 관리 단위가 내려가는 것이다. 이 같은 섹터 분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별도운영 계정(SMA)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별도운용 계정(SMA)은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굴리는 일반 펀드와 달리, 한 투자자의 자금만 따로 떼서 전문 운용사에 맞춤형으로 위탁 관리하는 개별 자산 관리 계좌다. 투자자가 자산 소유권을 직접 가지며, 투자 전략을 맞춤형으로 정할 수 있어서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스텝스톤, 해밀턴 레인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보유한 방대한 언더라잉 데이터(근간이 되는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서 섹터별 익스포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종의 ‘레퍼런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예를 들어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낮은 산업을 추가하는 식으로 실제 포트폴리오를 레퍼런스 포트폴리오에 점진적으로 맞춰가는 것이다. SMA가 일종의 ‘포트폴리오 지도’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글로벌 운용사들이 축적한 방대한 기초자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정성적 판단보다 체계적인 섹터 분산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LP 관계자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강제 분산 전략이 부상하는 것은 AI가 금융시장 전반을 관통하는 거대한 투자 테마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며 "PE·사모신용·부동산·인프라 등 투자 대상이 아무리 달라도 최종적으로 동일한 산업과 기업에 자금이 흘러간다면 자산군 간 상관관계가 낮다는 대체투자의 장점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몇 개의 펀드에 투자했느냐'보다 '그 펀드 밑에 어떤 산업과 기업이 들어 있느냐'가 포트폴리오 관리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는 것만큼이나, AI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을 얼마나 의도적으로 담느냐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진짜 분산 효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미국이재명이란개인정보유출내란 -
경제"설 자리 잃었다" 굴욕에도…'불닭' 뜻밖의 전망 나왔다
'식품공룡'의 굴욕…PB·신흥 브랜드에 밀렸다 크래프트하인즈·네슬레 등 대형 식품사 '샌드위치' 전락 저소득층은 저가 PB상품 선호 부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동 국내 대형 업체도 실적 악화 속 "K푸드 해외 진출 기회될 수도" 국내외에서 대형 식품사가 경영 실적과 주가에서 고전하고 있다. 고소득 소비자는 새로 등장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에, 저소득층은 대형마트 등 유통 체인의 자체브랜드(PB) 상품에 뺏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중간지대의 함정’에 빠진 ‘빅푸드’의 재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도, 개성도 놓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첩 등을 제조하는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10년 중 9년에 걸쳐 북미 판매량이 감소했다. 미국의 ‘국민 시리얼’ 업체 제너럴밀스는 2026회계연도 영업이익이 73% 급감했다. 유럽에선 네슬레가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당일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고, ‘립톤 아이스티’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해 지난 3월 식품사업을 통째로 매각했다.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식음료 기업의 총주주수익률(TSR)은 2023년 이후 7%가량 낮아졌다. 한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의 지난 2분기 국내 식품 매출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0.3%, 32.7% 급감했다. 두 회사는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빅푸드가 고객을 뺏긴 상대는 PB다. 고물가로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가 대형 유통업체들이 싼값에 내놓은 PB 제품을 구매해서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대표 상품 맥앤드치즈는 월마트닷컴에서 한 상자에 1달러인데 월마트 PB 상품은 64센트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식료품의 4분의 1, 유럽 주요 6개국에선 절반 이상이 PB 제품이었다. 한국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대를 놓고 다른 식품회사와 싸웠는데 이제는 매대를 쥔 유통사 PB와 정면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올라간 원재료값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 소비자는 PB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신흥 식료품 브랜드가 치고 올라온다. 고단백 팬케이크, 무항생제 닭고기 등 더 건강하고 개성 있는 ‘프리미엄’을 내세운 신생 업체로 여유 있는 소비자가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2% 늘어난 소비재 판매액의 36%는 이들 신흥 브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닫힌 성장판, ‘K푸드’는 반등할까 과거 빅푸드는 브랜드 가치에 대량 생산 체계를 접목해 시장을 지배했다.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덩치를 불렸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인구 증가세와 해외 시장 확장이 동시에 둔화하며 성장 공식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비만 치료제 열풍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공식품을 찾는 발길이 줄고 있어서다.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알렉시아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제품을 제대로 혁신하려면 수년의 시간과 많은 돈이 드는데 상당수 식품기업은 부채가 많고 배당성향도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글로벌 빅푸드의 부진이 국내 식품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래된 식품 대기업도 해외에선 기존 시장 질서를 흔드는 신선한 브랜드로 주목을 끌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매운맛을 앞세워 글로벌 신흥 브랜드로 떠오른 ‘불닭’이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4%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60년 넘은 기업이지만 해외에선 ‘아시아의 매운맛 루키’”라며 “독창적인 맛과 가격대로 공략하면 다른 식품회사도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증시미국대통령이스라엘 -
경제알테오젠, 공장 설립 후 자산구조 변동…변수는 '가동률·고정비'
/사진 제공=알테오젠, 이미지 제작=이승준 기자 알테오젠이 2532억원을 들여 자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기술이전(LO)과 연구개발(R&D) 중심이던 사업에 대규모 생산자산이 추가된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면 생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동률과 고정비도 직접 관리해야 한다. 보유 현금으로 건설비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공장 운영과 후속 신약 투자를 함께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생산자산 확대, 자산구조 변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대전 둔곡지구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신설하는 데 2532억원을 투입한다. 투자기간은 2028년 9월30일까지다. 투자금은 2025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5.7%에 해당한다. 건물 공사와 설비·기계장비가 투자금에 포함됐다.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하는 시설로 조성된다는 것이 알테오젠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알테오젠의 자산구조도 달라진다. 앞으로 3년간 건물, 생산설비, 기계장비 등 대규모 유형자산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한 금액은 완공 전까지 '건설 중인 자산'으로 쌓이고, 설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건물과 기계장치 등으로 옮겨간다. 지금까지 크지 않았던 생산용 유형자산이 재무제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커지는 셈이다. 투자 규모는 현재 보유한 유형자산과 비교하면 더 뚜렷하다. 올해 6월 말 연결 유형자산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말 405억원에서 37% 늘었다. 이번 공장 투자액은 현재 유형자산의 4.6배다. 유형자산 가운데 토지는 같은 기간 165억원에서 30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다만 알테오젠은 반기보고서에 상반기 토지 증가분의 위치와 용도를 별도로 나눠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 자체 보유한 생산설비는 연구와 공정 개발에 쓰는 수준이었다.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알테오젠은 50ℓ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와 정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생산 규모를 키우는 조건을 시험하기 위한 소규모 설비다. 상업용 제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시설과는 용도가 다르다. 반기보고서에도 양산용 생산시설은 아직 보유하지 않는다고 기재했다. 자체생산 전환, 가동률·고정비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면 가동률이 새로운 변수로 들어온다. 위탁생산(CMO) 기관을 이용하면 생산설비는 외부업체가 보유하고 의뢰기업은 필요한 물량을 맡긴다. 자체 공장은 생산일정에 맞춰 설비를 직접 운영해야 한다. 어떤 제품을 언제, 얼마나 생산할지에 따라 설비 활용도도 달라진다. 확보한 생산물량을 공장 규모에 맞춰 얼마나 안정적으로 채우는지가 관건이다. 고정비 부담도 공장 가동 이후부터 커질 수 있다. 건물과 기계장치는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발생한다. 생산·품질 인력과 시설 유지관리에도 비용이 든다. 생산량이 줄어도 일정 부분 계속 발생한다. 자체 생산으로 바뀌면 이 같은 비용도 직접 관리해야 한다. 회계상 감가상각은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뒤부터 시작된다. 상업생산 물량이 파트너 제품의 개발 속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ALT-B4가 적용된 머크(MSD)의 키트루다 큐렉스는 이미 상업화됐지만 임핀지와 릴베고스토미그의 피하주사(SC) 제형은 임상1상 단계다. 듀피젠트 고용량 SC도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완공 이후 상업생산까지 하는 데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도 필요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3년에 걸쳐 25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해당 바이오플랜트에서는 당사의 ALT-B4와 ALT-L9 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금까지 국내외 여러 CMO를 통해 제품을 생산해왔다"면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장 투자 뒤, 후속 성장투자 공장 투자 이후 자본배분의 핵심은 '생산시설과 다른 성장투자를 병행할 수 있느냐'다. 공장 건설은 향후 수년간 자금이 들어가는 새 투자처다. 동시에 자체 R&D와 외부 신약 도입에도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 생산설비는 준공 뒤 장기간 사용하는 자산인 만큼 투입한 자금이 오랜 기간 묶인다. 신약 투자는 후보물질과 개발단계에 따라 필요 자금과 지출 시점이 달라진다. 현재 재원만 놓고 보면 공장 건설 때문에 당장 외부자금을 조달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올해 6월 말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749억원, 단기금융상품 3510억원으로 합계 4259억원이다. 알테오젠도 기존 보유 현금으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2분기부터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가 확대되며 판매 성과 기술료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본다. 공장 외 투자도 이미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R&D비는 489억원으로 전년동기 238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이 가운데 외주용역비가 33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알테오젠이 향후 3년간 약 2500억원을 생산공장에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외부 신약 후보물질 기술도입과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물질이전계약(MTA)이 진행 중으로 모달리티의 확대와 신규 파트너 유입이 이어질 경우 타깃·품목 수 증가에 따른 대규모 플랫폼 LO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키트루다 SC 로열티를 기반으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이를 신규 파이프라인 등에 재투자하며 ALT-B4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미국증시이란지방선거폭염 -
경제
삼성전자 110조 원 대 주주환원…"국내 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 앵커멘트 】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 원에 이르는 국내 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정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0일) 9% 넘게 오른 삼성전자.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거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 환원 규모를 최대 110조 원으로 결정하면서 기대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보다 5배 커진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전영현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 총액 1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30조 원을 현금으로 배당합니다.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더 많은 배당을 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노력, 흔히 말하면 ESG 정책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겠죠." 반도체 호황으로 커진 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시가총액 1, 2위 종목의 재평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재
폭염미국지방선거대통령인공지능 -
경제
삼전 비반도체 "우리도 1000주 달라"…현대차는 10년 만에 파업
[앵커] 반도체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약속받은 뒤 다른 노조들도 잇따라 성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비반도체 부문 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적어도 1인당 자사주 1000주, 2억 8000만원 상당의 보상안을 요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성과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10년 만의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조합원 1800여 명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비반도체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입니다. [같은 회사! 같은 권리! 같은 회사! 같은 권리!] 이들이 요구한 건,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입니다. 오늘 주가로 계산하면 약 2억8000만원 어치의 주식입니다. 반도체 부문은 상한 없이 사업성과의 10.5%를 10년간 성과급으로 책정해 1년에 1인당 평균 6억원을 받게 된 반면, 비반도체 부문엔 600만 원 상당의 일회성 자사주가 전부라 격차가 너무 크단 주장입니다. [손종현/삼성전자 동행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 이제 우리는 지금의 삼성전자를 이끄신 선대 회장님의 유지 원 삼성(하나의 삼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비반도체 부문은 지난 분기 처음 적자를 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넘게 늘었는데, 메모리 값이 뛰면서 이익이 사라진 겁니다. 사측은 최근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2009년 부문 분리 이후 두 부문의 재무와 성과급 재원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해 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슷한 시각, 4km 떨어진 양재동에선 현대차 노조가 10년 만의 전면 파업에 나서며 공동 파업대회를 열었습니다. [힘차게 끝까지 투쟁해서 이재명 정권에게 금속노조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 라인이 16시간 멈췄고, 사무직을 포함한 조합원 3만9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시간당 약 460대 규모 생산 능력을 보유한 만큼, 누적 생산 차질은 5만5200여대, 2조 3천억원대에 달할 걸로 추산합니다. 접점을 찾지 못한 쟁점은 세 가지로, 상여금 50% 인상과 해고자 복직, 그리고 정년 연장입니다. 사측은 정년 연장은 입법 사항이고, 해고자 복직은 사법적 결정으로 구제 절차가 없어 회사가 결정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신재훈 인턴기자 김한결]
증시인공지능미국이란이스라엘 -
경제[단독]"가상자산 과세 5년 손실 이월공제…이자로 받은 코인엔 과세"
국회 예정처 '가상자산 과세' 용역 결과 양도손실 최대 5년 이월공제 도입 제언 기본공제 600만원으로 상향 필요성 제기 스테이킹·렌딩 '대여소득' 분류 '22% 과세' 국내 거래 이용 유도 세제 인센 도입 제안 [이데일리 서민지 최훈길 정윤영 기자]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양도손실에 대해서 5년간 이월공제를 허용하고 현행 250만원인 비과세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과세 시행으로 해외 자본 이탈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거래소 이용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의 ‘가상자산 과세상 쟁점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는 손실 이월공제 도입, 과세 최저한도 상향, 스테이킹·렌딩·에어드롭·하드포크 등의 유형별로 세분화된 기준 마련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담겼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안성희 가톨릭대 교수, 조형태 홍익대 교수, 김익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공동 집필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과세의 핵심 쟁점인 손실 이월공제에 대해 양도소득과 대여소득을 명확히 구분한 뒤 양도손실에 대해 최대 5년간 이월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과거 논의됐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5년간 결손금 이월공제를 허용하도록 설계됐던 데다 가상자산은 주식보다 단기 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사진=국회예산정책처 SNS 페이지 캡처] 현행대로라면 손실이 난 가상자산을 올해 손절매하고 이듬해 저가에 재매수한 뒤 가격이 반등할 경우 손실은 반영되지 않고 이듬해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금만 부과된다. 예를 들어 2027년 비트코인 투자로 1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2028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손실 이월공제가 있을 경우 누적 기준으로 여전히 9000만원의 손실 상태여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는 손실 이월공제 제도가 없어 2028년에 발생한 1000만원의 수익에 별도로 과세 대상이 된다. 또 다른 쟁점인 250만원의 기본공제액에 대해서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 소득 가운데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22%(기타소득세 20%·지방소득세 2%)의 세금이 부과된다. 소액 투자자까지 대거 신고 대상에 포함될 경우 과세 행정 부담이 커지는 데다 납세자가 세금 신고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납세협력비용’을 충분히 웃도는 수준인 600만원 이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500만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약 157만명으로 추산된다. 과세 도입 시 해외 자본 이탈을 우려해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취득·처분한 경우 세율을 낮추거나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행 세율 20%를 국내 거래소 거래분에 한해 10~15% 수준으로 낮추거나, 세율 인하가 어렵다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거래소로 거래를 유인할 경우 자금의 해외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과세당국의 세원 포착도 쉬워질 수 있다는 제언이다. (표=챗GPT) 과세 기준이 모호했던 스테이킹(코인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것), 렌딩(코인을 빌리거나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종의 대출), 에어드롭(이벤트 등을 통해 코인을 무상으로 받는 것), 하드포크(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분기되는 것) 등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과 범위, 취득가액 및 취득원가 산정 방식도 제안했다. 스테이킹과 렌딩은 현행 소득세법상 ‘대여소득’에 해당해 22% 분리 과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양도소득은 자산을 처분할 때 일시에 발생하는 반면 대여소득은 자산을 빌려주고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는 소득이다. 스테이킹의 경우 거래소나 전문업체에 가상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기 때문에 대여로 봤다. 렌딩 역시 중앙화거래소(CEX)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에서 가상자산을 빌려준 뒤 같은 종류와 수량의 가상자산을 돌려받는 구조로 일반적인 대차거래와 유사해 대여소득으로 평가했다. 하드포크는 발생 시점에서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가상자산이 분기되는 당시 시장가격이나 가치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하드포크 자체를 과세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도 하드포크 자체에는 즉시 과세하지 않는 방식의 과세체계를 두고 있다. 에어드롭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으로 보고 원천징수하는 현행 과세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현재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고 받은 가상자산의 경우 경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원천징수한다. 다만 납세 편의를 우선할 경우 취득 당시에는 과세하지 않고 향후 처분할 때 취득가액을 0원으로 보고 한꺼번에 과세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봤다. 두 개 이상의 토큰 예치금을 보유하는 스마트컨트랙트인 유동성 풀은 양도거래로 분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두 종류의 가상자산을 유동성 풀에 맡기고 그 대가로 LP토큰을 받을 경우 LP토큰 자체를 매매하거나 스테이킹할 수 있어 독립적인 가상자산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토큰증권(STO)은 현행 가상자산 과세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토큰증권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이 아니라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상자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비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어떤 기초자산을 토큰화했는지에 따라 해당 기초자산에 적용되는 기존 세법에 따라 과세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정부·여당과 업계의 입장까지 고루 고려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이르면 10월 국세청이 내놓을 가상자산 과세 고시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가상자산 과세는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 제도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지만 정부·여당은 내년에는 예정대로 내년 1월 과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10월 고시 제정을 목표로 오는 24일 오전에 고시 제정 자문위원단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반면 야당은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의원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과세 인프라를 충분히 준비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완료할 때까지 과세를 유예하고 그 기간 폐지를 포함해 세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AI미국지방선거내란증시 -
경제KB證 “삼전, 30만전자 안착 가능”
연합뉴스 KB증권이 21일 삼성전자의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가 단기적으로 30만 원대에 안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되면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 원대 안착이 가능하다”며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저평가주”라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도 밝게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 급증한 112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83%, 낸드플래시 71%로 추정된다”며 “특히 파운드리는 의미 있는 전환점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단행된 15% 가격 인상과 4나노 언어처리장치(LPU) 양산 본격화 효과가 반영되면서, 성과급 충당금 등을 제외할 경우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2024년 33조 원, 2025년 44조 원에서 2026년 381조 원, 2027년 575조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신규 팹 완공과 본격 가동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려 공급 제약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의 근거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안정적인 메모리 조달을 위해 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본 계약 형태로 선호하고 있으며, 기본 5년 계약에 1년 단위 롤오버 조건까지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메모리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미국이스라엘폭염삼성전자 -
IT카카오 창사 이래 최대 재편…'카카오 디스카운트' 깬다(종합)
잠재가치 34.2조원·시총 16.8조원…17.4조원 가치괴리 해소 겨냥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양사 기업가치 온전히 평가될 것"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와 고질적인 기업가치 저평가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본업과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해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AI에는 자원을 집중하면서 계열사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시장에서 별도로 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카카오가 자체 추산한 잠재 가치는 34조2천억원인 데 비해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천억원에 그쳐 17조4천억원의 가치 괴리가 발생한 상태다. 이번 인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재편을 넘어 50%를 웃도는 이른바 '카카오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전략으로 읽히는 이유다. 분할 후 카카오AI는 카카오톡·광고·커머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수익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카카오X는 6조4천억원의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계열사 포트폴리오와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한다. 여기에 양사 모두 주주환원을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의 재평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AI 집중 위해 본업·투자 분리…자본배분 비효율 수술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지분 가치 희석 없이 두 회사의 주식을 분할비율에 따라 모두 배정받게 된다. 카카오가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의결한 배경에는 의사결정 체계와 자본 배분 구조의 병목 현상이 꼽히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 본사 이사회는 톡과 플랫폼뿐만 아니라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수많은 자회사의 지분 출자, 인수·합병(M&A), 규제와 리스크 관리 등을 도맡아 처리해야 했다.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로 인해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국면에서 핵심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비효율이 누적돼왔다. 자본 배분 과정에서의 비효율도 인적분할의 결정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본사가 플랫폼 사업으로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FCF)이 자회사로 분산되면서 AI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에 자원을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지속돼왔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로 카카오AI는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캐시카우 사업과 운영·인프라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링키지랩을 품고 AI 서비스 고도화에 전념한다. 카카오AI의 수장은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맡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적분할 기자설명회에서 "기존 외부 사업자들이 모델맥락규칙(MCP)이나 A2A(에이전트와 에이전트) 파트너로 넘어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주목 경제보다는 사용자의 의도 기반 추천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가 개인 맞춤형 문제를 해결해 파트너들의 노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픽코마 등을 거느린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전환된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대표로 내정돼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본 배분을 전담할 예정이다. 17.4조 가치괴리 해소 승부수…투자·주주환원 확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가 진단한 시장 내 최대 당면 과제는 50%를 웃도는 심각한 디스카운트(저평가)다. 국내외 증권사의 사업별 가치합산(SOTP) 평가 기준 카카오의 잠재 가치는 34조2천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천억원 수준에 머물러 17조4천억원의 밸류에이션 괴리가 발생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다수 사업군이 혼재하면서 계열사 리스크가 그룹 전체로 전이됐고, 올해 2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6%로 주주요구수익률(COE·8.4%)을 지속적으로 밑돌았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21년 고점 당시 80배 수준에서 2026년 예상치 기준 21.9배까지 급락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로 양사의 성과와 재무지표를 투명하게 분리해 시장 재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장 일각에서 카카오AI의 분할 비율이 낮게 책정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순자산가액 비율로 배분하다 보니 기업가치와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양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인적분할은 기존 지분율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주주가치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분할 후 상장 시점에는 AI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는 카카오AI의 밸류에이션을 상향 평가하고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카카오X를 높게 평가하는 등 시장에서 각 사의 가치가 온전히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재무 목표도 공격적으로 제시됐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5천만 이용자를 바탕으로 '1인 1에이전트' 시대를 선점해 2030년까지 매출 6조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카카오X는 두나무 매각대금 1조5천억원, 자체 유동화 재원 2조3천억원과 자회사 보유 현금 4조1천억원을 합쳐 6조4천억원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테크핀의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모빌리티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0년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3%를 넘기겠다는 목표다. 주주환원 확대와 거버넌스 개선책도 함께 가동된다. 카카오X는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분할 후 3년간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자회사로부터 받는 세후 배당금의 30%와 투자 차익의 최대 30%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투입한다. 카카오AI 역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별도 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카카오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올해 안에 기업기재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준수율 100%를 달성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집중투표제도 도입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built@yna.co.kr
부동산대책인공지능미국개인정보유출증시 -
IT[DD퇴근길] 주가는 급락… 두 회사로 인적분할되는 카카오, 과연?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카카오 아지트 전경. [사진=채성오기자]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나눕니다. 카톡과 AI는 정신아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AI'로, 카카오뱅크·페이·모빌리티 같은 계열사는 김도영 대표의 '카카오X'로 갈라섭니다. 기존 주주는 두 회사 주식을 비율대로 모두 받는 인적분할 방식입니다. 카카오AI는 카톡을 검색·추천·결제까지 알아서 해주는 '에이전틱 AI'로 키워 2030년 매출 6조원을, 카카오X는 계열사 배당과 신규 투자로 10조원을 각각 노립니다. 그동안 카카오는 "본업이 계열사 리스크에 발목 잡힌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분할은 성장엔진(카톡·AI)과 투자포트폴리오(계열사)를 물리적으로 떼어내 각각의 밸류에이션을 따로 받겠다는 승부수입니다. 시장에서의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인적분할 공시 직후 주식 거래도 일시 정지되는 등 두 자릿 수 하락을 거듭하다 7.49%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에 힘입어 역대급 호황을 누렸습니다. 2021년 4월 55만8000원에서 11만1600원으로 5대1 액면분할 했습니다. 한때 17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오늘 종가는 3만5800입니다. 주주들 속이 터질 만 합니다. 이번 인적분할로 카카오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요? 계열사 관리 부담을 던 카카오AI가 진짜 에이전틱 AI 경쟁에서 네이버·글로벌 빅테크를 따라잡을 실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 기사원문 : "카톡·AI는 정신아, 계열사는 김도영…카카오, 두 회사로 쪼갠다" (채성오 기자) ※ 기사원문 : [카카오 대개편①] 카톡 떼고 증시로…예전과 어떻게 다를까 (채성오 기자 ) 지난 '게임스컴 2025' 현장. [사진=게임스컴] ◆ 크래프톤, 신작 5종 들고 쾰른行…넥스트 배그 시험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8월26~30일, 독일 쾰른)에 신작 5종을 한꺼번에 출품합니다. 배틀그라운드 IP 신작은 물론 오픈월드 FPS, 전술 아레나, 협동 어드벤처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작게 만들어 빠르게 검증하고 되는 것만 키운다'는 전략에 따라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현장 반응부터 확인하는 거죠. 엔씨도 '아이온2'와 신작 '신더시티' 등을 공개하고 펄어비스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다시 선보입니다. 크래프톤이 5종이나 한꺼번에 던지는 건 그만큼 '넥스트 배그'가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게임스컴은 단순 홍보 무대가 아니라 IP 하나하나의 생존 여부를 가르는 시험장 역할을 합니다. 관람객 반응이 곧바로 다음 투자 규모를 결정짓는 구조라 이번 주 쾰른 현장 분위기가 K게임 대작들의 향방을 가늠하는 첫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게임스컴 카운트다운]㊥ 크래프톤 '신작 군단' 쾰른 출격…K-게임 글로벌 시험대" (이학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20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벤치마크 1등도 떨어뜨린 '국대 AI' 오디션, 점수는 여전히 비공개 정부의 '국가대표 AI' 선발전(독파모) 2차 평가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위를 기록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종 탈락했습니다.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다음 단계로 진출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는 추가 공개했지만 4개 팀 전체 세부 점수와 최종 총점·순위는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일 벤치마크 점수가 곧 실전 경쟁력'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특정 시험에 맞춰 모델을 튜닝하는 '벤치맥싱'을 걱정해 세부 점수 공개를 꺼리지만 국민 세금이 들어간 사업인 만큼 검증 가능성도 포기할 수 없는 딜레마에 놓여 있습니다. 3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배점(현재 40점)을 손볼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사원문 : "[독파모 2차전 진단①] 벤치마크 1위도 탈락… '국대 AI' 점수 공개 놓고도 시끌" (구아현 기자) [사진=픽사베이] ◆ K-NPU는 국산인데, 담는 서버는 미국산 정부가 소버린 AI를 외치지만 정작 그 인프라를 떠받치는 서버는 대부분 외산입니다. 엔비디아가 CPU·GPU·네트워크를 통째로 묶어 파는 베라 루빈 같은 통합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국내 서버업체는 설계가 아니라 조립·공급 역할에 머물고 있습니다. 더 아이러니한 건 국산 NPU를 만드는 대표 기업조차 정작 그 칩을 구동할 서버로는 슈퍼마이크로 같은 외산 제품을 쓴다는 점입니다. 칩은 국산인데 담는 그릇은 수입산인 셈이죠. '소버린 AI'라는 구호가 데이터 저장 위치에만 그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부 목표는 모델과 인프라 전체를 국내 역량으로 갖추는 것입니다. 서버의 사양·업데이트 주기·공급 일정이 해외 기업 손에 달려 있다면 '주권'이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GPU·NPU 확보 경쟁에만 쏠린 정책 초점을 이제는 그것을 담을 서버 생태계로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사원문 : "[서버주권③] K-NPU는 국산인데 서버는 외산…소버린 AI의 '외산 그릇'" (박재현 기자)
이재명대통령미국인공지능대통령관세 -
IT삼성전자 동행노조 “DX 구성원 차별” 비판…'뒷북 집회' 지적도
삼성전자 동행노조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보상 격차 해소 요구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이호길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 중심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2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DX부문에 대한 합리적 평가와 보상을 요구했다. 동행노조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보상 격차 해소 요구 집회'를 개최했다. 동행노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최대 35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행노조는 5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 협약에서 DX부문과 DS부문 보상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노사는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해 사업 성과 10.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DX부문에는 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동행노조는 “성과 차이에 따른 금액 차이는 수용할 수 있지만,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와 기회 자체를 차등 설계한 건 5만 DX 구성원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며 “회사 교섭이 천문학적인 DS 성과급에만 초점이 맞춰지며 DX 구성원은 'DS 성과급을 올려주기 위한 파업 들러리냐'는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동행노조 현수막. (사진=이호길 기자) 동행노조는 DX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 보상안 마련과 2026년 임금교섭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이에 대해 “과거 DX 호황기 시절 추가 성과 배분 대신 전사 경쟁력을 위해 반도체 등에 재투자된 가치는 DX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이상의 공헌에 상응한다”며 “1000주 이상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면 회사가 객관적인 기여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함께 검증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와 세트 산업 경기 사이클 차이를 감안, 전사 성과 일정 비율을 '공통 재원'으로 먼저 적립한 뒤 사업부별 성과를 배분하는 구조를 제시한다”며 “지속 가능한 '진정한 원 삼성' 보상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금 협상 재교섭 요구의 핵심 조건으로는 △전사 성과 공유 시스템 확립 △기본급 인상률 전사 동일 적용 △DX부문 정당한 교섭 안건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측이 DX 구성원 목소리를 외면하고 교섭단위 분리 등을 통해 내년 이후에도 DX를 임금·복지·성과 보상 제도에서 영구히 분리·소외시키려 한다면, 뜻을 함께하는 구성원과 함께 법이 허용하는 모든 정당한 단체 행동·실력 행사 단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서초사옥 일대를 행진하면서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학규 사업지원실장 사장 등을 겨낭해 “정현호·박학규는 사퇴하라”와 “직원들과 소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삼성전자 동행노조 집회. (사진=이호길 기자) 재계 일각에서는 동행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임금 협상이 타결된 이후 '뒷북집회'를 개최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DX부문이 2분기 적자를 기록한 경영 위기 국면에서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집회가 합법적인 파업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 행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노조법상 적법한 쟁의행위를 하려면 노사간 교섭 결렬 선언,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조합원 찬반투표 등 필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동행노조는 이같은 절차를 생략한 채 연차를 집단적으로 동시 사용, 근무 시간 중 우회 파업을 벌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임금 협상이 이미 타결돼 합의가 이뤄진 시점에서 뒤늦은 집단 행동으로 노사 간 평화 의무를 위반, 향후 법적 공방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 합의를 뒤집으면서 도심 교통을 마비시키는 방식의 뒷북 집회는 사회적 공감대를 전혀 얻을 수 없다”며 “시민에게 직접적인 민폐를 끼치는 이기적인 행보”라고 비판했다.
인공지능트럼프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미국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