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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소각에…하나證 “예상 상회…주주환원 규모도 웃돌 것”
하나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결정한 것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주주환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36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50만원이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공시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이고, 예정 금액은 40조원이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대비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전량 취득은 예정일보다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취득이 완료된 후에는 1~2주 내에 전량 소각하는 신속한 주주환원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전량 소각 목적이기 때문에 직원 상여금 관련 주식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또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이 공유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재원 중에 자사주 취득의 비중을 크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2025~2027년 3개년 동안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발표로 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상향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물론 2027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강화되기 때문에 해당 발표들은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위해 현금 100조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최근에 투자 규모가 증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대략적으로 2년 분량의 설비투자(Capex) 금액을 현금성 자산으로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당초 올해 연내 40~60조원의 주주환원 규모를 추정하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즉, 20~3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망했지만, 이를 상회하는 규모가 발표된 것”이라며 “추가적인 환원 정책도 공유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장기적으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교환 비중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는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하에 의사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비중이 워낙 낮은 편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교환 비중을 확대해 주주가치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폭염지방선거중동전쟁삼성전자부동산 -
경제"부부 공동명의가 유리"…국세청 출신 '세금 아는 형'의 조언
집코노미 콘서트 2026 염지훈 세무사 "비거주 공동명의라면 '1주택 특례' 활용 고려를" '세금 아는 형' 염지훈 세무사 세제 개편에 따른 유불리 분석 “1주택자라면 실거주 여부에 관계없이 공시가격 18억원(시가 약 26억원)까지는 세제 개편 이후에도 부부 공동명의가 단독명의보다 유리합니다. 9억원씩 총 18억원까지는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염지훈 가현세무법인 삼성지점 대표 세무사(사진)는 19일 “공동명의를 둘러싼 세제 불이익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세청에서 22년간 근무하며 강남세무서 재산팀장, 강서세무서 조사팀장 등을 지냈다. 구독자 32만 명의 유튜브 채널 ‘세금 아는 형’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세제 개편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부부 공동명의가 무조건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거주 1가구 1주택의 경우 공동명의는 인별 9억원씩 총 18억원까지 기본공제를 받아 현행과 동일하다. 단독명의(14억원)보다 유리하다. 그는 “비거주 1주택자는 공동명의(8억원)가 단독명의(9억원)보다 불리하지만 ‘단독명의 1가구 1주택자 특례’를 선택해 유리한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세액공제 한도 도입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염 세무사는 “비거주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취지와 달리 장기 거주 실수요자의 세 부담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은 고령자·장기보유공제를 합산해 최대 80%까지 공제를 적용하지만, 정부는 거주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공제액에 연간 한도를 두는 방향으로 바꿀 계획이다. 공제 한도는 내년 800만원, 2028년부터 600만원으로 축소된다. 최근 일부 고가 단지에서는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환매매’ 문의도 늘고 있다. 동일한 가격대와 면적의 주택을 맞바꿔 취득가액을 현재 시세로 높이면 향후 집값 상승 시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어서다. 염 세무사는 “교환매매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면서도 “당장 거래에 따른 양도세와 취득세 부담을 면할 수 없고 거주 기간이 새로 산정돼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코스닥부동산중동전쟁내란 -
경제1400원 깨진 환율…“외국인 국내 증시 유입 촉매”
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환율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 부담이 완화되면서 연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은 연말까지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4.1원 떨어진 1397.7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29일(1398.7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원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iM증권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환경이 조성된 점을 환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했던 환율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환율 급등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iM증권은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강도가 완화된 점이 상반기와 달라진 달러 수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 불안, 이란 사태 장기화 등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 강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이다. 양사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 재원 마련도 기업의 환전 물량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선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선물환 매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공급 우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 역시 달러 공급을 뒷받침한다. 올해 1~7월 국내 무역수지 흑자는 1678억달러를 기록했다. 6~7월에는 월간 흑자가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36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17년 952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때 15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낮추고 수입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과 물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주요 변수였던 만큼 환율 안정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의 배경에 국내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반도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달러 공급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강세 자체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환전 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이동을 원화 강세가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기업 실적에도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원에서 9.6% 하락했다. 그동안 수출 호조와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최근의 빠른 환율 하락은 3분기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부정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효과보다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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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이달 상승분 모두 반납한 코스피…美 바이백·SK하이닉스가 구원투수?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어제(19일) 급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어제도 양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 하락폭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요. 어제 장마감 후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까지, 증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는 힘을 쓰지 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장 중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살짝 내리긴 했지만, 이미 금리가 주가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장초반부터 6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6% 가까이 하락한 647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직후 급락하며 80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더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1.17% 내린 82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어제는 결국 매도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하루만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기관의 수급 이탈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어제도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만 홀로 4조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담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만 홀로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50억 원, 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IT대장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급락, 24만 원까지 내려왔고요.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과 주가 연동성이 큰 종목들도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SK스퀘어는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한 점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제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불 키며 마감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ESS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코스피에 비해서 종목들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중동 불안 등 여러 악재에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데요. 통상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꺼번에 터졌음에도 약 1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어제 14원 넘게 급락하며, 1397원 70전에 마감했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자,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밤사이 환율은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1387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났죠.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약세장 진입이나 펀더멘털의 훼손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0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인데요. 특히 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4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79조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합쳐도 약 193조 원으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침부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상황 살펴보면,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 시장 흐름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 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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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또 변동성 확대? 단기 차익실현?…美국채 금리 급등에 코스피 출렁
외국인 6일만에 '팔자', 매도 사이드카…코스피 변동성지수 60선 돌파 주요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여부, 미 FOMC 회의록 등 주시 "반등 장세 종료 해석은 지양" "삼전닉스 주주환원 중요 변수" 코스피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5∼6%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8.1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9일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과 향후 반등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98.87포인트(4.35%) 내린 6,570.96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0일 이후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전날 하락 전환했는데, 이날도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6.83% 급락한 6,400.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들어 48번째 코스피 사이드카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현재 6.85% 급등한 60.87로, 6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장중 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주범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시행된 지난달 31일 이후 변동성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는 간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휘청이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2%, 0.69%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33% 하락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0.17%, 0.52% 오른 배럴당 91.02달러,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급등 여파가 다른 국가로 번지면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2.945%까지 올라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 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금리 부담에 엔비디아(-2.3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폭락했다.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수급별로 보면 최근 닷새간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이날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조4천23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7천615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 홀로 2조841억원 순매수 중이다. 현재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로 대거 쏠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을 1조1천8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70%, 8.00%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를 반등장세의 종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최근 조정은 코스피가 지난주 12%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심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미 지난달 급락에 관련 우려가 반영된 점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8월 1∼2주차에 비해 대형 메이저급 이벤트가 부재하다 보니,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가 속도 조절 압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이를 반등 장세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수출 증가율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수출 40%대 증가, 반도체 수출 150%대 증가와 같이 절대적인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며 "또 이미 반도체 실적 성장률 및 코스피 이익 증가율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가능성을 7월 폭락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증시 변수로 꼽힌다. 특히 한국시간 20일 새벽에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는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날 경우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될 수 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 당시 3명의 지방 연은 총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던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물가 및 고용 리스크 관련 진단을 소화하며 8월 들어 둔화됐던 기준금리 인상 베팅의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개되는 대형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정책도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꼽힌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빠르면 8월 중 차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3분기 중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며 "현재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택 KB증권 이사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주시해야 하는 지표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지목하며 "이 금리가 5%를 넘으면 자본공급자가 안전한 수익 확보로 돌아설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거대한 자금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mylux@yna.co.kr
폭염이재명김건희부동산증시 -
세계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1명 사망…유가 사흘 연속 상승
오만 항로 항해하던 선박 2척 피격 호르무즈 통항 선박 평균 10척으로 급감 트럼프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대화 없어"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18일(현지시간)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졌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가 꺾이면서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 (사진=AFP)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두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다국적 해양안보기구인 합동해양정보센터(JMIC)에 따르면 오만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 한 척이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했다. 다른 선박에서도 선원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두 공격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화물선은 오만 해안에서 1해리도 떨어지지 않은 남쪽 항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다 피격됐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는 총 65건의 선박 공격이 발생해 선원 17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란의 공격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올라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1.02달러로 전장 대비 0.17% 상승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95달러로 전장 대비 0.52% 상승했다. 케플러에 따르면 5일 평균 통항 선박 수는 현재 약 10척으로 지난 5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쟁 이전에는 하루 평균 130척이 드나들었다. 일부 선박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항법장치를 끈 채 운항하고 있어 실제 통행량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쟁 전 하루 2100만~2200만배럴에 달했던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송량은 현재 약 500만배럴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 측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미국이 MOU에서 한 약속을 지킬 때까지 해협 봉쇄는 지속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현재 협상이나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예정된 회담도 없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군함과 호위함 4척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국영 정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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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리도 LG·SK처럼 바꾸자"...오타니까지 앞세우더니 '들썩' [도쿄나우]
히타치건기 ‘LANDCROS’로 변경 마루하니치로도 ‘Umios’로 간판 교체 해외 매출 확대로 변경 흐름 가속 일본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대를 겨냥해 영문이나 가타카나를 활용한 사명으로 잇따라 간판을 바꾸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1990년대부터 LG·SK·KT·POSCO처럼 해외에서 통하기 쉬운 영문 브랜드형 사명을 적극 도입한 데 비해, 전통적 사명을 오래 유지해온 일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025년 사명을 변경한 일본 기업 2만1547개사 가운데 27%인 5781개사가 사명을 영문으로 바꾸거나 영문 비중을 높였다. 해외 고객과 투자자에게 쉽게 각인되는 이름을 앞세워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건설기계 대기업 히타치건기는 2027년 4월부터 사명을 ‘LANDCROS(랜드크로스)’로 바꾼다.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데다 최근 북미와 중남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센자키 마사후미 사장은 “해외 고객에게 알기 쉬운 이름으로 했다”며 “히타치 브랜드 이상의 인지도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대지를 뜻하는 ‘LAND’에 고객(Customer), 신뢰(Reliable) 등 회사가 중시하는 가치를 담은 ‘CROS’를 결합한 조어다. 히타치건기는 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수산 대기업 마루하니치로도 지난 3월 사명을 ‘Umios(우미오스)’로 변경했다. 북미와 유럽 사업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점이 배경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일본특수도업도 2023년 영문 사명을 ‘Niterra(니테라)’로 바꾼 데 이어 일본 내 사명 변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더 일찍 나타났다. 럭키금성그룹은 1995년 그룹명을 ‘LG’로 바꿨고, 선경그룹도 1998년 ‘SK’로 간판을 교체했다. 한국통신은 2002년 ‘KT’로, 포항제철은 같은 해 ‘POSCO’로 사명을 바꾸며 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냈다. 제일제당도 2002년 ‘CJ’로 사명을 바꾸는 등 업종이나 창업 당시 사업을 직접 드러내는 이름에서 벗어나 영문 약칭이나 통합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이 확산됐다. 한국 기업들의 사명 변경은 외환위기 전후 사업구조 재편과 해외 진출 확대, 그룹 이미지 쇄신이 맞물린 결과였다. 반면 일본은 ‘히타치건기’나 ‘일본특수도업’처럼 모기업 이름이나 업종을 그대로 담은 사명을 장기간 유지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기업들도 사명 자체를 글로벌 브랜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영문 사명은 해외에서 기억하기 쉽고 투자자의 눈에 띄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름만으로 사업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대외적인 홍보뿐 아니라 직원들이 새 사명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내부 브랜딩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란AI트럼프선관위부동산 -
세계“모범 동맹 한국, 트럼프 보복캠페인의 뜻밖 희생양”
美매체 “이란전 고전 트럼프, 동맹국에 외교-안보 압박”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의 안보 지원과 동맹국의 대미 협조를 사실상 연계하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전에서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국가들이 미군 철수나 외교·경제적 압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서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동맹국을 다른 외교·안보 사안에서도 압박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액시오스는 특히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모범 동맹국(model ally)’이라고 평가했던 한국을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캠페인(retribution campaign)’의 “가장 최근이자 가장 뜻밖의 희생양”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6일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substantially reduce)”하라고 헤그세스 장관에게 지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와 훈련 비용 등을 이유로 들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답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액시오스는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핵무장한 북한에 맞선 한미 억제체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에도 동맹국의 안보와 미국에 대한 기여를 직접 연결했다. 그는 17일 취재진에 “우리가 이 모든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호할 수는 없다”며 “특히 그들이 우리를 도우러 나서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국의 이란전 지원 거부에 대한 불만을 한반도 안보 현안과 연결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 같은 압박은 한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유럽 내 미군 배치를 재검토하는 가운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했는지, 미군에 군사시설 접근을 허용했는지, 미국산 무기를 구매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얼마나 보조를 맞췄는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충돌한 동맹국들은 이미 압박을 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략을 공개 비판한 뒤인 5월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했다. 스페인이 이란 공습을 위한 미군의 기지 사용을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끊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미 국방부 당국자가 스페인의 나토 회원국 자격 정지 방안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이란 협상을 중재해온 오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이란과의 합의를 방해할 경우 “실컷 폭격하겠다”는 거친 경고를 내놨다. 액시오스는 동맹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키운 이란전이 역설적으로 미국의 군사적 ‘하드파워’가 가진 한계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이 최종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설정한 60일 시한은 17일 합의 없이 끝났고, 수개월간 이어진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교착 상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동 장기전은 인도태평양에 배치된 미군 전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에 배치돼 있던 핵추진 항공모함 USS 조지워싱턴이 장기간 중동에 투입된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교대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아시아에는 일시적으로 미 항모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액시오스는 이런 접근이 장기적으로 미국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국들이 필요할 때 미국이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미 의존도를 낮추는 ‘헤징(hedging·위험 분산)’에 나설 유인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수십 년간 미국의 영향력을 뒷받침해 온 동맹 네트워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액시오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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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없어서 난리더니 넘쳐서 난리"…한국 쌀까지 찾던 日 '반전' [도쿄나우]
햅쌀값 40% 급락에 농민 울상 민간 재고 243만t ‘사상 최대’ 지난해 쌀 부족과 가격 급등에 시달리며 한국산 쌀까지 수입했던 일본이 불과 1년 만에 정반대 상황을 맞았다. 정부 비축미 방출과 생산 확대, 소비 감소가 겹치면서 쌀 재고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고, 최대 산지 니가타현의 햅쌀 가격은 전년보다 40% 급락해 생산비마저 밑돌았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A전농니가타는 2026년산 일반 고시히카리의 JA 개산금을 현미 60㎏당 1만8500엔으로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개산금은 JA가 농가에서 쌀을 수매할 때 먼저 지급하는 돈으로 산지 쌀값의 기준 역할을 한다. 가격은 생산비 아래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가 인정한 업계 단체가 산출한 쌀 생산비는 60㎏당 2만535엔이다. 니가타현 JA 관계자는 “높은 재고 수준이 부담이 됐지만 생산비를 밑돈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쌀 부족과 가격 급등이 사회문제로 번졌다. 이른바 ‘레이와의 쌀 소동’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비축미를 대규모로 방출했고, 일부 유통업체들은 한국산 쌀을 들여와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급반전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민간 쌀 재고는 243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고 적정 수준으로 꼽히는 180만~200만t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정부가 방출한 비축미 59만t이 시장에 풀린 데다 높은 쌀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쌀 소비를 줄이면서 2025년산 재고가 유통시장에 쌓였다. 지난해 가격 급등을 보고 농가들이 생산을 늘린 것도 공급 과잉을 키웠다. 올해 주식용 쌀 생산량은 732만t으로 예상돼 농림수산성의 최대 수요 전망치 711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대 산지인 니가타현에서도 생육이 순조로워 풍작 가능성이 거론된다. 재고와 생산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면 공급 과잉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6월 말 민간 재고가 최대 281만t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농니가타도 “과거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수급 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은 이미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수확이 빠른 규슈·시코쿠 지역의 2026년산 쌀 개산금도 전년보다 20~40% 떨어졌다. 가고시마현은 약 20% 하락한 2만540엔, 미야자키현은 40% 낮은 1만8000엔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대 산지 니가타까지 40% 급락하면서 도호쿠 등 다른 산지의 가격 하락 가능성도 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쌀값 급락이 물가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쌀 도매업체들은 올해 니가타현산 고시히카리의 소매가격이 정미 5㎏당 3000엔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해 가을 5000엔 안팎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00엔 낮은 수준이다. 반면 농가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중동 위기 영향으로 비료와 농업자재 가격은 오르는 상황에서 쌀값이 생산비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이농이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쌀 시장은 1년 사이 ‘쌀 부족’에서 ‘쌀 과잉’으로 극단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해외산 쌀까지 찾았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재고와 풍작 전망이 겹치면서 농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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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UAE, 이란 '생존경제' 압박…무역·금융거래 전면 중단(종합)
미사일 공격 들어 제재…이란, 미사일 공격설 강력 부인 이란 중대타격 …UAE 물류·금융은 이란 전시경제에 생명줄 이란의 젖줄로 관측되는 UAE 두바이의 제벨알리 항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곽민서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역내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상업 교류,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란은 UAE 물류와 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제재가 엄격하게 시행된다면 이미 미국의 해상봉쇄, 서방의 제재로 신음하는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라 알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최근의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 하멜리 국장은 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한 각종 억측을 일축하며 "UAE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서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수호하는 데 단호히 전념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했다. UAE의 이날 조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 미국의 해상봉쇄로 이미 크게 위축된 이란 경제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 발발 이후 UAE와 유조선, 대형 컨테이너선을 통한 공식 무역은 중단했지만 밀거래를 이어간다는 의심을 받았다. UAE 두바이에 유령회사 수백곳을 두고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는 게 미국 재무부 등의 관측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 따르면 UAE는 전쟁 전 이란 기업들이 서방제재를 우회해 원유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금융 창구 역할을 해왔다. UAE에 예치된 이란 자금이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매체들에서는 UAE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예치된 이란 자산의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자주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UAE는 인도적 물자의 수입이나 전쟁 전에 체결된 계약 등을 묵인하는 등 이란 전시경제의 완충지대로 관측되기도 했다. 이런 관계를 고려할 때 UAE의 이번 조치가 강경하게 집행될 경우 미국과의 전쟁에 맞서 철저한 긴축을 통해 운용하고 있는 이란의 '생존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군사적 위협과 무력행사로 이란을 굴복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자 이란의 수출입 대부분을 차단하는 해상봉쇄 등으로 경제 타격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UAE의 이날 조처는 이란발 미사일 공격 발표 직후 나왔다. 이날 앞서 UAE 국방부는 자체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 결과 이 미사일들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2발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푸자이라 항구 타격 이후 보고된 첫 미사일 공격 사례다.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UAE 내무부도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상황이 안전해졌으니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재개하라는 휴대전화 알림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란은 UAE에 대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부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UAE의 발표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역내 모든 당사자가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UAE의 미사일 피격 주장은 "이웃 국가 간 우호 원칙에 어긋나며, 역내 국가 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일상을 되찾는 듯했던 UAE에도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휴대전화 긴급 경보는 지난 6월 오보를 제외하면 수개월 만에 처음 발령됐다. 그 사이 두바이 금융지구에는 은행권 관계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란과의 일부 교역과 항공편 운항도 재개된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설정한 60일의 협상 기간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정세는 재차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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