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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알피바이오, 건기식 공장 풀가동 근접…약가인하 반사이익 현실화?
이 기사는 2026년08월21일 0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알피바이오 마도 공장 전경. (이미지=알피바이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연질캡슐 시장 1위 업체 알피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건기식 시장이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위탁개발생산(ODM) 수주가 늘고, 이에 따라 기존 공장의 가동률 또한 사실상 한계 수준에 도달하면서다. 회사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 OEM·ODM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꼭 증설이 아니더라도 라인 추가 설치 고부가 중심 제품 선별 등의 전략을 취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건기식 공장 가동률 93% 19일 알피바이오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건기식 공장 가동률은 올해 2분기 9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90%)과 비교해 3%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며, 2024년(86%) 대비해서는 7% 늘어난 수치다.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주춤했던 건기식 시장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사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장 생산 능력을 확대하거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연질캡슐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연질캡슐은 젤라틴 등 말랑말랑한 피막으로 액체나 오일 형태의 약물 및 영양성분을 감싸 만든 부드러운 형태의 알약으로, 의약품뿐 아니라 오메가3와 비타민 등 다양한 건기식에도 활용된다. 알피바이오가 본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4년 국내서 2번째로 건기식 전문제조업 허가를 받으면서다. 이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건기식 2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고, 이듬해에는 전 제형의 OEM과 ODM 수행능력을 확보하며 건기식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2019년에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에 건기식 신공장을 설립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알피바이오 마도 건기식 공장은 연간 10억8000만개의 캡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미 마도 공장이 자리한 곳의 토지는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어 만약 증설을 할 경우 추가로 토지를 매입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기식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며 어느새 건기식 사업이 알피바이오의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2분기 매출구성을 보면 알피바이오가 건기식 사업에서 거둔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의약품 사업 비중은 44%(329억원)로 나타났다. 알피바이오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36개월의 유통기한을 버티는 기술력이다. 일반적인 경쟁사 제품의 유통기한이 2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유통 생명이 더 길다. 알피바이오에 OEM과 ODM을 맡기는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장기 보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고부담 또한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캡슐 외에 젤리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형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포장에 직접 젤리를 충진한 블리스터 젤리가 대표적이다. 알피바이오는 오메가3를 시작으로 루테인, 멀티비타민 등을 블리스터 젤리 형태로 출시했으며, 의약품 젤리제인 네오츄의 식약처 신제형 허가도 획득한 상태다. 약가 인하 반사효과? 알피바이오 수주 증가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수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약가 개편 제도가 시행되며 전통 제약사들이 건기식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기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복제약(제너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너릭 의약품의 약가는 오리지널약의 53.55%로 책정됐었는데, 이를 최대 40%까지 낮추는 게 골자다. 시장에 동일성분의 제너릭이 난립하는 걸 막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 약가 인하가 현실화하며 기존 전통 제약사들은 건기식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건기식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보험 약가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급여 의약품 매출을 비급여·비보험 사업으로 일부 대체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건기식 사업이라고 모두 이익률이 높다기보다는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속도…해외 ODM 수출 확대 알피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것도 공장 증설 가능성을 점칠 만한 요소다. 알피바이오는 그동안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발굴해 왔는데, 이제 해외서도 수주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 참가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알피바이오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기식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에 비타푸드 행사가 열리는 태국은 건기식 시장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1000억바트(약 4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수준으로, 동남아 최고 성장률이다. 글로벌 평균 성장률이 7~9%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알피바이오는 “해외 현지 인허가와 규제 대응력을 높이고, 미국과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ODM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희중동전쟁지방선거이란쿠팡 -
IT우주경제 규제 딜레마...미국서 관할권 논쟁
위성·우주 AI 데이터센터 신사업 확산에 규제 공백 위성통신부터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우주 경제가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를 누가, 어디까지 규제할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이를 두고 미국에서 여러 정부기관이 우주 사업을 나눠 관리하고 있지만 신사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존 규제체계의 관할권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기술정책연구소(TPI) 아스펜 포럼에서는 법률 규제 전문가들이 우주경제를 누가,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이 포럼에서 로버트 맥도웰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은 미국에서 우주 사업자가 상대해야 할 기관으로 FCC와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NTIA), 우주상무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방부, 연방항공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을 꼽았다. 사진_클립아트코리아 문제는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에 여러 기관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지만 각 기관의 규제 권한은 전체 사업이 아닌 특정 영역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오비탈이다. 이 회사는 위성에 설치한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야간 지역에 빛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지역 수색, 구조 지원이나 산업시설 작업시간 연장,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이 활용처로 거론된다. FCC는 지난 7월 리플렉트오비탈의 첫 시험을 승인했다. 하지만 심사 대상은 위성 원격측정, 추적, 제어를 위한 무선주파수(RF) 이용과 우주잔해, 외국인 소유 문제 등에 한정됐다. 서비스 핵심인 우주 거울 자체는 FCC의 규제 권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이 슈워츠 전 FCC 우주국장은 이를 향후 우주 규제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평가했다. 새로운 우주 사업이 등장할 때 무엇을 달성하려는지, 규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기관이 담당해야 하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산업에 지나치게 빠른 규제를 적용하는 것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맥도웰 전 위원은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의 영향을 충분히 확인하기 전에 규제부터 도입하면 규제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디어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워츠 전 국장도 자동차 산업 초기부터 도로 위 차량 숫자를 제한한 것이 아니라 시장 성장에 맞춰 교통 규칙을 마련한 것처럼 우주산업에도 비슷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스워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항공우주안보프로젝트 부국장도 규제를 도입하기 전에 이를 통해 달성하거나 막으려는 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주산업 성장을 위해 주파수 규제와 관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내년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도 우주산업 규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WRC-27에서는 위성과 비정지궤도(NGSO), 달 탐사 관련 주파수 등 다양한 우주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WRC-27 개최국이라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위성 발사와 저궤도 위성통신 등에서 우위를 확보한 미국과 우주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국제 주파수 규칙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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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드뉴스] AI가 못 찾으면 사라져요
바이브코딩 시대, AI 친구랑 못 놀면 손님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바이브코딩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AI가 우리 대신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려주는 시대가 오면서, AI에게 발견되지 못하는 서비스는 손님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실제로 전문가 6명 중 5명이 'AI와 연결되지 못하면 위험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하니, 이제 AI 친화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죠. 흥미로운 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드러난다는 점인데요. 애플워치가 실력보다는 '연결성'에서 앞서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거예요. 애플워치가 46점, 타이젠이 16점, 기타가 38점을 기록했다는 수치를 보면, 성능보다 얼마나 많은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가 승부를 갈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인터넷도 단순히 정보를 읽는 공간에서 이제는 똑똑한 심부름꾼 역할로 진화하고 있는데, AI 심부름꾼이 임무를 완수하려면 '찾기 → 허락받기 → 완료하기'까지 딱 3단계 안에 끝내야 한다고 해요.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AI는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니, 속도와 접근성이 정말 중요해진 거죠. 앞으로는 사람보다 로봇(AI)이 더 많이 돌아다니는 인터넷이 온다고 하니, 문을 활짝 열어둔 가게처럼 AI에게 개방적인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bc80eb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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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금, 명의] “숨참·피로·부종이 시그널…나이 탓 오해 말고 심부전 의심해야”
■김지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각종 심장질환 악화 끝에 발생 80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꼴 심장초음파·혈액 검사로 진단 체중·염분조절 등 생활관리 중요 조기 내원해 적절한 치료가 관건 김지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고령층에서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평소와 달리 숨이 차면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면 의심해봐야 한다”며 “조기에는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약물로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제세동기 등 기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심부전(心不全)은 심장이 멈추는 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정확히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거나 심장이 뻣뻣해져 충분히 이완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다양한 심장질환이 악화된 끝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심장병의 종착지’라고도 불린다. 심부전은 진행되면 급사할 위험까지 있는 병이지만,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다, 대부분 숨참·부종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한심부전학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80세 이상 인구의 심부전 유병률은 4명 중 1명꼴인 26.5%로 나타났다. 이어 70대 12.9%, 60대 6.3%, 50대 2.5% 순이었다. 김지현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2일 저녁 9시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 출연해 “평소와 다르게 숨이 차거나 쉽게 피곤해지고 부종이 생긴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며 “초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주 증상은 호흡곤란…누울 때 더 심해져 심부전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비롯해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판막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이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환 질환으로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이 오랜 기간 손상되면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평소 문제 없이 걷던 거리를 걷기 힘들어지거나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 이전과 달리 숨이 차고,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심부전 가능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누웠을 때 더욱 숨이 차는 ‘기좌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진행되면서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앉아서 밤을 보내는 환자들도 있다”며 “이 정도의 호흡곤란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종도 눈여겨봐야 할 신호다. 특히 발등이나 정강이가 붓고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한동안 남는 ‘함요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심장이 커져 있다’는 심비대 소견을 들었다면 단순히 노화 탓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장이 점차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곤란과 부종을 일으키는 심부전. /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 ‘4대 약물’이 치료 핵심 심부전을 진단할 땐 심장초음파와 심장 부담을 확인하는 혈액검사(NT-proBNP)가 중요하다. 먼저 심장초음파를 통해 좌·우심실과 심방, 판막의 기능, 심장의 수축·이완 상태를 평가한다. 혈액 검사로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수록 혈중 농도가 상승하는 물질인 NT-proBNP를 측정해 심부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심부전 치료의 핵심은 이른바 ‘4대 약물 치료’다. 심장에 부담을 주는 신경·호르몬 체계를 억제하는 RAAS 억제제와 베타차단제, 칼륨 보존 이뇨제 계열 약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 등을 환자 상태에 맞춰 사용한다. 약제는 심장 기능뿐 아니라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약을 반드시 평생 같은 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혈압이나 부작용, 심장 기능의 회복 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며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는 환자 상태에 맞춰 여러 약제를 조합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에도 심장 기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삽입형 제세동기나 심장 재동기화 치료 같은 기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 좌심실보조장치(LVAD)나 심장이식까지 치료 선택지가 확대된다. ◇ 매일 체중 확인해 악화 여부 체크를 심부전 환자는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매일 체중을 확인해야 한다. 심부전이 악화되면 몸속에 수분이 쌓이면서 부종과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정상 체중을 알고 있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거나 정강이와 발이 붓는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염분 섭취도 줄여야 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싱겁게 먹어 식사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소금이나 장을 찍어 먹거나 국·찌개의 국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분은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환자 상태와 날씨 등을 고려해야 하며, 더운 날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도 필요하다. 무거운 역기나 벤치프레스처럼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하고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책 역시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 평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리의 절반 정도에서 돌아온 뒤 점차 거리를 늘리는 방법이 권장된다. 김 교수는 “심부전 진단을 사망선고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폐부종이나 하지 부종이 없고 호흡곤란이 조절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을 오래 참고 병을 키우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약물과 기기 치료 등을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냥 나이 들어서 숨찬 줄 알았는데…” 심장이 보내는 ‘심부전’ 위험신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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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트코인 두 달 만에 1억원 탈환…바닥 신호에 연내 10만달러 간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약 두 달 만에 1억원선을 다시 밟았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미 장기금리가 하락했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누적됐던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매수 여력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 상승 탄력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과거 하락 사이클의 바닥권에서 관측되던 신호도 함께 나타나며 하락 국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1억원 회복…국내는 약 두 달 만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국내 거래소에서 1억 원선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6일 1억 원을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 하락 흐름이 이어진 지 약 두 달 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최근 6만 달러대 중반에서 반등 속도를 높이며 7만 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이번 반등의 핵심 계기로는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가 꼽힌다. 미 재무부는 10년부터 30년 만기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오퍼레이션당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30년물 국채 금리가 5.338%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나온 조치다.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5.19% 수준까지 내려왔고 달러인덱스도 0.76% 하락했다. 금 가격은 단시간 급등 흐름을 보였다. 장기금리 상승세가 둔화되고 달러가 약해지며 비트코인의 매력도와 수급 논리가 다시 부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공급이 제한된 자산인 비트코인 특성상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때 가격 탄력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리와 달러 요인 위에 숏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상승폭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강제 청산 물량이 매수 주문으로 전환되며 추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온체인도 바닥 통과 가능성 시사 수급뿐 아니라 온체인 지표에서도 바닥 통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가치와 실현가치를 비교하는 MVRV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MVRV는 자산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 대비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 지표가 반등 흐름을 보일 때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손절과 청산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장기 가격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마크 코너스 리스크 디멘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재무부 조치에 따라 장기 국채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18만 달러부터 36만 달러까지 상승할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15일 전후 클래리티법(CLARITY) 진전 여부를 단기 핵심 변수로 꼽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이번 사이클의 저점이 이미 형성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연말 10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에크 역시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AI개인정보유출폭염지방선거이란 -
IT다시 뜨는 '백과사전'…AI도 공부할 교과서가 필요하다
20년 된 지식백과, AI 시대 맞아 새단장 300만 표제어·4091개 출처 AI 자산으로 활용 EBS·두산백과 손잡고 전문 콘텐츠 확충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지식백과'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궁금한 것이 생기면 두꺼운 백과사전을 펼치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이 보급된 뒤에는 검색창에 모르는 단어를 입력했다. 이제는 인공지능(AI)에게 질문하는 시대다. 몇 초만 기다리면 AI가 필요한 내용을 알아서 정리해준다. 이쯤 되면 백과사전은 역할을 다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최근 20년 된 백과사전이 다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는 사람이 읽을 지식뿐 아니라 AI가 답변을 만드는 데 활용할 교과서 역할까지 맡는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지식백과'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여 년간 약 1000개 콘텐츠 제휴처를 통해 쌓아온 300만개 표제어에 새로운 전문 데이터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백과·사전·도서·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를 포함하면 출처만 4091개에 이른다. 이 방대한 자료를 읽을 독자는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 확보한 콘텐츠는 지식백과뿐 아니라 네이버의 'AI 브리핑'과 'AI탭' 등 AI 검색 결과와 AI 학습, 콘텐츠 추천에도 활용된다. 과거 사람이 백과사전을 펼쳐 답을 찾았다면 이제는 AI가 백과사전을 읽고 이용자에게 답을 건네는 셈이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오답?…AI에 검증된 '교과서' 쥐여줘야 하는 이유 생성형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한다. 하지만 AI가 내놓는 답이 언제나 사실은 아니다. 그럴듯하게 설명하면서도 틀린 정보를 내놓는 이른바 '환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신 정보나 전문 지식을 물을수록 AI가 어떤 정보를 근거로 답했는지도 중요해진다. AI 업계에서 AI를 믿을 만한 외부 자료와 연결하는 '그라운딩'과 검색증강생성(RAG)에 주목하는 이유기도 하다. RAG는 이용자의 질문과 관련된 정보를 외부 데이터에서 찾아 이를 바탕으로 AI가 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글클라우드는 RAG를 기존 정보 검색 시스템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결합해 보다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로 설명한다. 이는 시험을 치르는 AI에게 참고서를 쥐여주는 것과 비슷하다. 아무리 똑똑한 학생이라도 기억에만 의존해 답하는 것보다 믿을 만한 자료를 찾아보며 답하는 편이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반려동물부터 농학까지…AI가 읽을 책장 채운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지난 19일 '네이버 지식백과'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가 오래된 지식백과에 다시 공을 들이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AI가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모으는 대신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만들고 검수한 '참고서'를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EBS와 두산백과, 모아진, 비상교육 등 전문 콘텐츠 사업자와 손잡고 지식백과의 '책장'을 채우기로 했다. 단순히 데이터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웹 검색으로 충분한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분야를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과 함께 국내외 전문 매거진 1400종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게임, 문화유산, 연극, 농학, 환경공학 등 상대적으로 자료가 부족했던 분야의 콘텐츠 규모를 약 2.2배로 늘릴 계획이다. 두산백과와는 딱딱한 백과사전식 설명에서 벗어나 친숙한 표현과 숏폼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든다. 숏폼 3000건을 포함해 매년 신규 백과 콘텐츠 1만건을 독점 확보할 예정이다. EBS와는 동·식물부터 건강, 금융·경제, 재난·재해, 초·중·고 교과과정까지 검색 수요가 높은 분야의 지식·학습 영상 2만건을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한다. 비상교육에서는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초·중·고 수학·과학·사회 콘텐츠 약 1900건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글 빼곡한 백과사전은 옛말…AI 요약에 숏폼까지 지식백과 자체도 달라진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손봤다. PC와 모바일로 나뉘어 있던 화면은 반응형 웹으로 통합한다. 기존 31개 카테고리는 인문, 사회, IT·테크, 과학, 라이프, 취미·스포츠, 문화예술, 역사·문화, 지역·국가 등 9개 영역으로 재편했다. 글이 빼곡한 전통적인 백과사전의 모습에서도 벗어난다. 텍스트와 이미지뿐 아니라 숏폼 영상까지 한곳에서 볼 수 있고, AI가 긴 본문을 요약해준다. 이용자가 보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콘텐츠도 추천한다. 현동석 네이버 검색 데이터 리더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정보의 양뿐 아니라 출처가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식백과가 사용자에게는 깊이 있는 지식 탐색 공간으로, 네이버의 AI 서비스에는 신뢰도 높은 지식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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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휴머노이드, 대규모 양산 본격화…상위권 中 기업이 싹쓸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상반기 출하 2.2만대 돌파…애지봇이 1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단순 기술 실증(PoC)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 제조 라인과 물류 현장, 무인 리테일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2만 20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애지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애지봇 유튜브 캡쳐) 기업별로는 1위부터 5위까지 중국 기업이 휩쓸었다. 애지봇이 상반기에만 약 9700대를 출하, 43%가 넘는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2027년 연 매출 100억위안(2조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애지봇은 A, G, X의 3개 제품 라인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X2 기반의 다양한 파생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공연 대여 시장을 장악했으며, G2 모델은 롱치어테크놀로지 및 조이슨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IT·자동차 부품 양산 라인에 집단 배치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시장에서는 애지봇이 서비스형 로봇 구독(RaaS) 모델인 '셰어봇'과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 '매니포머'를 앞세워 기술 검증을 넘어 대량 양산 및 배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흑자 경영을 기반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에 성공한 유니트리는 7000대 이상을 인도하며 점유율 31%로 2위를 차지했다. 소형 폼팩터 주력 제품인 G1 시리즈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메이투안과 협력해 스마트 무인 약국 사업을 확장 중인 갈봇이 1100대 이상(약 5%)을 출하하며 3위로 올라섰다. 갈봇은 자체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바탕으로 바퀴형 양손 로봇 갈봇 S1을 출시했으며, 지난 3월 CATL 생산라인 테스트에 통과했다.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 4위는 워커 S 시리즈를 자동차·3C(컴퓨터·통신기기·소비자 가전) 제조 라인에 공급하고 있는 유비테크가 차지했다. 유비테크는 상반기 1000대를 출하(점유율 4.4%)했으며, 올해 출하 목표를 기존 2000~3000대에서 5000대로 상향했다. 5위는 콰보 시리즈를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데이터 생산·트레이닝 센터에 배치 중인 러쥐로보틱스(650대·2.9%)로 집계됐다. 응용 분야별로는 엔터테인먼트·공연 및 데이터 생산·연구 용도가 합산 60% 이상을 점유하며 과반을 넘겼다. 다만 서비스·안내(19%), 지능형 제조(13%), 창고·물류(5%) 비중이 상승하며 산업 현장 도입이 본격화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환경 변화를 스스로 예측하는 '월드모델'과 'VLA'의 융합이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 이 구조는 로봇의 물리 법칙 추론 능력을 강화해 휴머노이드가 소수 샘플만으로 복잡한 동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연간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5만 대를 넘어설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시장 경쟁의 축은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에서 벗어나 수직적(버티컬) 통합 시나리오 구현,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속적인 모델 개선을 아우르는 폐쇄형 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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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5일 썼는데 배터리가 80%?"…10만원대 가성비 '레드미 워치6'[잇:써봐]
"충전기 위치 잊을 정도"…대화면에 깔끔한 디자인 '강점' 무더위에도 유연한 착용감…가성비에 담아낸 알찬 실용성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마트워치를 고를 때 고민은 늘 비슷하다. 화면이 크면 배터리가 조기 퇴근하고, 배터리가 오래가면 디자인이나 기능이 어딘가 아쉽다. 이번에 손목에 올려본 샤오미 ‘레드미 워치 6(REDMI Watch 6)’는 10만원대라는 가격표를 달고 이 오랜 고민에 꽤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가장 먼저 체감된 건 단연 배터리다. 수면 측정부터 실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운동 기록까지 온갖 기능을 다 켜두고 며칠을 써도 배터리 잔량계는 80% 안팎에서 내려올 줄을 모른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충전하는 걸 며칠씩 까먹고 살아도 배터리가 거뜬해 “충전을 진짜 가끔만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샤오미가 밝힌 최대 24일 지속이라는 수치가 비로소 체감되는 순간이다. 무선 충전이 빠진 건 아쉽지만, 꽂아두면 금세 차오르는 유선 충전 속도가 그 섭섭함을 다독여준다. 외형도 제법이다. 손목에 차고 출근했더니 직장 동료들이 “어, 고가형 브랜드 신제품 새로 샀냐”고 물어볼 정도로 사각형의 깔끔한 프레임과 실루엣이 상위 라인업 제품들을 빼닮았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덕에 보급형 특유의 ‘장난감 플라스틱’ 느낌이 없고, 무게도 가벼워 차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손목이 편하다. 특히 스트랩의 내구성이 아주 튼튼한 편인데,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던 이번 무더위에 매일 끼고 다녀도 땀으로 인한 끈적임이나 불쾌감, 착용상의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2.07인치의 시원시원한 AMOLED 디스플레이는 한낮 야외에서도 눈을 찌푸릴 필요 없이 알림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얇은 베젤 덕분에 시계 전면이 꽉 찬 느낌을 주며, 큼직한 아이콘과 글꼴 덕에 굳이 손목을 얼굴 앞까지 끌어올리지 않아도 메시지나 운동 수치를 슬쩍 확인하기 좋다. 연동과 조작도 매우 간편하다. 자체 전용 앱인 ‘미 피트니스(Mi Fitness)’를 통해 초기 세팅부터 페어링까지 순식간에 끝난다. 평소 다른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온 입장에서 봐도 스마트워치 사용법 자체가 워낙 직관적이고 간단해, 입문자라도 수면 기록이나 운동 데이터 확인, 워치 페이스 변경 등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다. 건강 모니터링과 운동 측정 기능도 자기 역할을 다한다. 최근 출시된 최신 고가 스마트워치들이 장착한 정밀한 헬스케어 기능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 몸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유용하게 작동한다. 전문 의료 기기나 플래그십 워치 수준의 고도화된 분석까지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10만원대 가성비 기기로서 일상 컨디션을 챙기기엔 충분하다.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단계 분석이 차분하게 기록되고, 150가지 넘는 운동 모드와 자체 위치 측정(GNSS)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두고 나가도 러닝 코스를 잘 잡아낸다. 손목에서 바로 전화를 받는 블루투스 통화나 스마트폰 카메라 원격 셔터, 타이머 같은 소소한 기능들도 일상에서 실속 있는 편의를 더한다. 독립적인 앱 설치 생태계나 전문 선수급의 분석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레드미 워치 6는 10만원대에 누릴 수 있는 최상급의 실용성을 보여준다. 세련된 디자인과 손쉬운 앱 사용성, 그리고 무엇보다 “충전기 어디 뒀더라?” 하게 만드는 괴물 같은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강점이 있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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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XMT 이어 中 YMTC도 IPO 본격화⋯6.8조원 조달 추진
상하이거래소, 모회사 CCSH 과창판 상장 신청 수리 생산라인 고도화 4.3조·차세대 낸드 R&D에 2.5조 투입 중국 메모리 반도체 양대 축이 나란히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D램 업체 창신커지(CXMT)에 이어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모회사도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을 발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한 생산·기술 투자를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올라온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상장 심사 프로젝트 현황. [사진=상하이증권거래소] 22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YMTC의 모회사 CCSH 코퍼레이션의 과창판 IPO 신청이 전날 수리됐다. 과창판은 첨단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상장하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YMTC는 CCSH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핵심 자회사다.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YMTC가 차지할 정도로 사실상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CCSH는 이번 IPO를 통해 33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이 맡았다.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은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투입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8억위안(약 4조3000억원)은 YMTC 양산라인 기술 고도화에 사용한다. 나머지 122억위안(약 2조5000억원)은 차세대 낸드플래시와 고속 스토리지 제품 등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이다. YMTC의 IPO 추진은 최근 급격히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CCSH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70억4200만위안(약 9조7000억원),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33억7900만위안(약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631억8500만위안, 순이익 142억1100만위안과 비교하면 올 들어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CCSH의 투자설명서. [사진=CCSH]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스토리지 수요 증가와 낸드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YMTC의 올해 1분기 낸드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73% 상승했다. 전체 매출총이익률도 지난해 35.3%에서 올해 1분기 76.8%로 뛰었다. 생산라인 가동률 역시 사실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YMTC의 점유율은 14%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5%로 1위를 지켰고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뒤를 이었다. YMTC에 이어 키옥시아가 14%, 마이크론이 13%를 기록했다. YMTC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자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대표적인 메모리 업체다. 독자적인 적층 기술인 ‘Xtacking’을 앞세워 고단 낸드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기존 강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앞서 중국 D램 업체 CXMT의 상장법인 창신커지도 지난달 상하이 과창판에 입성했다. CXMT는 IPO를 통해 최대 666억1000만위안(약 13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중국의 대표 D램·낸드 업체가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투자 경쟁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낸드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도 자본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격차 축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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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리자드 애런 켈러 "넥슨, 오버워치에 적합한 파트너...더 발전 시킬 것"
오버워치 데이, 22~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부산=이도원 기자] "넥슨은 한국 서비스에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다. 오버워치를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는 22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오버워치 데이'의 개발진 토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비스 10년차를 맞은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슈팅 게임 타이틀이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권한은 열흘 전인 지난 1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이관된 상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가 22일 오버워치데이 개발진 토크 무대에 올랐다. 애런 켈러 디렉터는 이날 "블리자드와 넥슨의 파트너십은 한국 플레이어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며 "넥슨이 한국 서비스와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윌터 콩 부사장이 말한 것처럼 한국 이용자는 오버워치의 중요한 팬층이고, 게임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플레이어분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며, 오버워치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4에 추가된 새 영웅 디몬에 대해서는 "디몬은 메카 부대만의 매력을 담으면서도 검과 방패를 조합한 영웅이다. 개발 초기에는 총기에 집중했지만,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검과 방패를 함께 살리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며 "검을 주 무기, 총기를 보조 능력으로 담았다. 기동력을 살린 근접 공세는 물론 방패를 활용한 방어 역할까지 가능한 영웅으로 완성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넥슨과 블리자드의 파트너십은 게임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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