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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 경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미 재무부 '2배 바이백'
■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움직임에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린 건데요. 시장은 이걸 어떤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지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재무부가 일단 국채금리 상승에 나섰는데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정환] 10~30년물 바이백 규모를 2배 늘렸다는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바이백이라는 용어를 설명드리면 이제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합니다. 돈을 꿔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전에 있던 국채들을 다시 사는 작업들을 바이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있는 국채들은 보통 거래가 잘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 사서 새로이 발행하면 금리인하 효과라든지 예전보다 금리가 떨어졌다고 하면 금리 인하 효과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시장에서 채권을 사오는 거거든요. 채권을 사온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겠죠. 가격이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금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장기채 금리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채권에 대한 수요를 인위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렸다. 그래서 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안정시키는 우리가 가격을 좀 올리면서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누리려고 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장에 풀린 국채 다시 사들인다는 건데 사들이는 건 어떤 돈으로 하는 거예요? [이정환] 국채라는 것은 재정적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가 있는 한 흔히 말해서 세금을 걷어서 하기는 어렵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보통 예상에는 장기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장기채를 사고 그다음에 단기채를 발행해서 그걸 흔히 자산 간의 만기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높다는 건 장기채 금리가 싸다는 거고 단기채 금리가 낮다는 얘기는 단기채 금리가 높다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는 좀 싼 걸 사서 비싼 것으로 다시 판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은 중앙은행에서 QE라고 하는 양적완화와는 조금 다른데 중앙은행에서 채권을 사는 건 중앙은행의 통화를 늘리는 겁니다. 중앙은행이 결국 새로이 돈을 만들어서 채권을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바이백 같은 경우에는 재무부에서 만기 구조를 변경하는 것들. 장기채를 사고단기채를 늘리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채금리가 얼마나 많이 올랐기에 재무부가 나섰나 봤더니 미 장기 국채금리 5.339%까지 올라서 19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재정에 대한 리스크,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깔려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미국이 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복지비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까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건 버틸 수 있는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이야기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채들이 많이 발행할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고 그렇게 많이 발행한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결국 장기채, 이자율이라든가 그 당시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채 금리 같은 것들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요인인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물론 이번에는 기대치와 부합하면서 버티고 있는 이런 양상이기는 한데 유가가 안정이 안 되고 있거든요. 유가가 90달러 수준에서 안정이 안 되고 있는데 그렇다는 이야기는 유가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또 올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물가 올라가는 것들을 못 잡고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안 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못 떨어지고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30년물, 10년물 이런 것들은 장기금리라고 보탕 이야기하는데 몇 년 후에, 그러니까 1~2년 상황이 아니라 10~15년 후의 금리가 반영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시장의 기대감, 인플레이션을 못 내리면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미국 국채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많은 채권들이 발행되다 보니까 공급이 너무 나오고 있고 그 얘기는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유가 상당히 여러 가지인데 금리가 상승할 거라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또 하나 나왔는데 FOMC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됐잖아요. 위원 다수가 물가가 안 내려가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또다시 국채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보통 단기간 금리 결정은 2년물, 짧은 기간 만기 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고요. 사실 그런데 이것들이 지속된다면, 지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그리고 유가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이게 중장기적인 추세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미국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서 금리를 적절하게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이 빨리 끝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복합적인 내용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지금 당연히 말씀하신 것처럼 금리를 올리게 되면 중장기 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올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있다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들이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훼손돼 있고 오히려 금리인상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한 번이냐 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채금리 오르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줬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유독 AI, 반도체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줬었는데 그동안 막대한 자금 풀어서 투자 나섰는데 결국 이게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이정환] 사실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AI 인프라 같은 주식들은 데이터센터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데이터센터가 주로 부채를 통해서, 지분 투자가 아니고 부채를 통해서 많이 만들다 보니까 부채를 통한 자본조달이 늘어나는 되는. 아무래도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고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같은 걸 짓더라도 돈을 많이 들여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이런 AI 인프라 투자라든지 발전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이런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성장주, 기술주, AI 관련주,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금리인상에 따라서 많이 떨어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여파가 한국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성장성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데이터센터가 대출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까 이건 정부의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그런 기존의 지을 수 있었던 데이터센터들도 못 짓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데이터센터가 널리 퍼지면서, 그리고 AI 기업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모형을 만들고 피지컬 AI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 AI 인프라 같은 것이 깔리기 어렵고 그다음에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게 되고 이런 것들은 AI 산업 전체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술주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채널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결국에는 시중금리도 밀어올릴 거고 결국에는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영향 미칠까요? [이정환] 이게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제 물가 잡혀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물가는 아무래도 단기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디커플링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장기금리 올라가는 요인이 인플레이션 요인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조적인 재정적자 요인이 크거든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일본도 구조적인 재정 적자 때문에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지만 오히려 장기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런 AI 인프라 같은 장기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디커플링이라는 게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인플레이션까지 겹치게 되면 결국은 중장기 금리가 더 빨리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백 규모 늘리면서 급한 불은 껐는데 금리 상승세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정환]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장기채 금리의 상승요인이 구조적인 요인이거든요. 구조적인 요인일 수밖에 없는 게 채권 트레이더들은 금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장기채 금리 같은 경우 조금만 바뀌어도 가격이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그걸 듀레이션 효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먼 안 살 거거든요. 금리가 올라간다라고 하면 오늘 산 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거기 때문에 안 살 거고 그러면 선호가 떨어지게 되고 선호가 떨어지게 되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조금 유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 관점에서 지금 구조적인 요인, 그리고 채권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 이런 것들이 겹치게 된다면 아무래도 장기채에 대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형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단기적인 요인이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재정 구조에 대한 이야기고 흔히 말해서 국채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에 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될 가능성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미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 2배로 늘리면서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한 상황인데 우리 증시에는 오늘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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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하락에도 SK하닉 ADR 0.4% 상승
브로드컴 4.6% 급락, 마이크론 0.4% 하락…빅테크 선방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오픈AI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반도체주와 다른 빅테크 종목의 흐름이 엇갈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12%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브로드컴은 4.57% 급락한 362.48달러, 인텔은 4.02% 떨어진 92.80달러를 나타냈다. AMD도 3.71% 내린 466.42달러, 엔비디아는 0.99% 하락한 217.56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0.39% 내린 937.10달러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0.35% 오른 156.16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약세와 달리 주요 빅테크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2.19%, 아마존이 2.4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0.56%, 0.43%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0.15%, 테슬라 역시 4.23% 상승했다. 이날 미국 반도체주는 오픈AI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손실도 확대됐다. AI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브로드컴과 AMD 등 AI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AI 이노베이션 앤드 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약 2% 떨어졌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 급등 역시 AI 투자에 부담으로 지목됐다.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회사채와 주식 발행, 자체 현금 등을 동원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는 자금조달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캐럴 슐라이프 BMO프라이빗웰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높은 금리가 "AI 트레이드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미 재무부가 10~30년 만기 장기국채에 대한 유동성 지원용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뉴욕증시 전체는 소폭 상승했다. S&P500은 0.21%, 나스닥종합지수는 0.16%, 다우지수는 0.22% 올랐다.
개인정보유출미국선관위폭염이재명정부 -
경제1400원 깨진 환율…“외국인 국내 증시 유입 촉매”
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환율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 부담이 완화되면서 연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은 연말까지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4.1원 떨어진 1397.7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29일(1398.7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원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iM증권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환경이 조성된 점을 환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했던 환율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환율 급등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iM증권은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강도가 완화된 점이 상반기와 달라진 달러 수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 불안, 이란 사태 장기화 등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 강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이다. 양사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 재원 마련도 기업의 환전 물량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선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선물환 매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공급 우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 역시 달러 공급을 뒷받침한다. 올해 1~7월 국내 무역수지 흑자는 1678억달러를 기록했다. 6~7월에는 월간 흑자가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36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17년 952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때 15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낮추고 수입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과 물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주요 변수였던 만큼 환율 안정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의 배경에 국내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반도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달러 공급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강세 자체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환전 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이동을 원화 강세가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기업 실적에도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원에서 9.6% 하락했다. 그동안 수출 호조와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최근의 빠른 환율 하락은 3분기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부정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효과보다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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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이달 상승분 모두 반납한 코스피…美 바이백·SK하이닉스가 구원투수?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어제(19일) 급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어제도 양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 하락폭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요. 어제 장마감 후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까지, 증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는 힘을 쓰지 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장 중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살짝 내리긴 했지만, 이미 금리가 주가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장초반부터 6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6% 가까이 하락한 647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직후 급락하며 80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더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1.17% 내린 82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어제는 결국 매도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하루만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기관의 수급 이탈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어제도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만 홀로 4조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담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만 홀로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50억 원, 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IT대장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급락, 24만 원까지 내려왔고요.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과 주가 연동성이 큰 종목들도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SK스퀘어는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한 점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제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불 키며 마감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ESS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코스피에 비해서 종목들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중동 불안 등 여러 악재에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데요. 통상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꺼번에 터졌음에도 약 1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어제 14원 넘게 급락하며, 1397원 70전에 마감했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자,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밤사이 환율은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1387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났죠.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약세장 진입이나 펀더멘털의 훼손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0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인데요. 특히 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4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79조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합쳐도 약 193조 원으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침부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상황 살펴보면,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 시장 흐름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 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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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LFP·전기차 배터리 복합 생산 日 토요타 하이랜더에도 공급 올 상반기에만 신규 수주 3兆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가동을 18일(현지시간) 공식화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을 5곳으로 늘렸다. 연 35GWh 규모의 이 공장은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함께 찍어내는 복합 거점으로, 북미에서 다각화된 생산체계를 갖춘 곳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이날 열린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등 미국 측 주요 인사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7번째 생산공장이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ESS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가동으로 현지 생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동명 사장은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의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될 물량이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토요타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앞서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 전역의 ESS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약 2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적 리밸런싱' 활동이 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시설 전환을 신속히 완료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가장 탄탄한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ESS 사업의 경우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로 성장하며 신규 설치규모도 499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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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천궁·K2 전차 이은 수출 쾌거…세계 시장서 존재감 커진 K방산
10위권 머물던 무기수출 4위 '껑충' 한국 방위산업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초음속 항공기, 지대공 유도무기, 전차 등 첨단 무기체계 수출에 잇달아 성공하면서다. 5년 전만 해도 10위권에 머물던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 순위는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1년 인도네시아와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고등훈련기 T-50i 1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의 첫 수출 사례다. 러시아 야크-130, 체코 L-159 등 경쟁국의 기종을 제치고 계약을 따내며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월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수출에 성공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LIG넥스원(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 무기를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첫 수출 사례이자 당시 단일 국산 무기체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이었다. 미국과 유럽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중동 방공망 시장을 뚫어낸 쾌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1차 공급 계약을 맺었다. 60t에 달하는 전차의 첫 물량이 계약 넉 달 뒤인 12월 폴란드에 도착하면서 한국 방산 특유의 납기 경쟁력을 유럽에 각인시켰다. 이 계약은 일회성 수주에 그치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수출하는 9조원 규모의 2차 이행계약 협상을 이달 마무리했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잇달아 첨단 무기 체계를 수주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무기 시장에서 2%에 불과했던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6%로 뛰어올랐다.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통적인 방산 강국에 이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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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지수 추종 ETF에 뭉칫돈…'삼전닉스+채권' 상품도 상위권 [퇴직연금 ETF 시대]
직장인 노후자금 투자 어디에 미래에셋 DC·IRP계좌 ETF 잔고 美S&P500·나스닥100이 1·2위 '톱10'중 6개가 AI·반도체 관련 "특정업종 쏠림 유의해야" 지적도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채워지면서 노후자금에서도 성장주 선호가 뚜렷했다. ■S&P500·나스닥에 ETF 투자 몰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ETF 보유잔고 1위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이 2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과 'KODEX 200'도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지수 다음으로 두드러진 것은 AI와 반도체였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과 'TIGER 반도체TOP10'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7~10위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순으로 모두 AI·반도체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상위권 구성을 보면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장기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는 별도로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S&P500과 나스닥100으로 미국 증시 전반에 투자하는 동시에 반도체·AI ETF를 통해 성장주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채권혼합형 상품이 두 개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반도체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는 상품이다. 수익률을 추구하되 노후자금의 안정성도 함께 고려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은혜 삼성증권 ETP전략팀장은 "투자자들은 이미 개별주식 직접 매수뿐 아니라 나스닥100과 테크업종 지수 등 광범위한 인덱스를 통해 AI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대장주를 발굴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줄이면서 구조적인 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ETF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업종 분산·변동성 관리 중요" 이들 상품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올해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TIGER 반도체TOP10의 거래대금은 101조4677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200은 62조5686억원, TIGER 미국S&P500은 47조7397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20조6232억원이 거래됐다. 최근 반도체 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지난 14일 기준 국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가 모두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채워졌다. 퇴직연금 보유잔고 상위권인 TIGER 반도체TOP10은 한 주간 19.7%,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18.6% 상승했다. 다만 퇴직연금에서도 AI·반도체 ETF의 존재감이 커진 만큼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하는 노후자금인 만큼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자산 간 분산과 변동성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을 고려해 기술주 전반에 투자하는 ETF와 액티브 운용 등을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을 통한 ETF 투자 규모는 제도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될 경우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늘어날 수 있다. 한수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은 장기적으로 ETF를 포함한 장기 투자상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자본시장에도 중장기적인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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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태운다…임단협 잠정합의 수순
[앵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사상 최대 규모로,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도 검토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둘러싼 임금협상도 잠정합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엄하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군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오늘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보통주 약 2407만 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예정으로 취득 기간은 내일(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입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그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높아집니다. SK하이닉스는 잉여현금흐름 환원 기준도 기존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고,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 방안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특별배당과 차기 주주환원책을 논의 중이어서, 발표 시점과 규모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SK하이닉스 노사 간 임단협도 잠정합의 수순에 접어들었죠? [기자] SK하이닉스 노사는 어제(18일)부터 오늘(19일) 새벽까지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잠정합의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잠정합의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사는 릴레이 교섭을 진행하면서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교섭의 최대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 PS 지급 방식입니다. 앞서 사측은 PS의 절반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조는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직원들이 부담할 수 있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주요 쟁입니다.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더라도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받아야 최종 타결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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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남에 반도체 팹 5기 추가”… 이러니 ‘부산 홀대론’ 나올 밖에
정부, 당초 호남권 895조 계획 지원 크게 늘려 총 9기 검토 부산 ‘전력반도체 특구’ 모호 과감한 재정 투자 뒤따라야 지난 2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 현장. 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에 2028년 완공 예정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권역별 첨단산업 비전 발표 이후 광주전남에서는 수백조 원대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몸집을 추가로 불리며 속도전에 들어섰다. 반면 부산에는 신규 대규모 투자가 없었던 데다 그나마 미래 먹거리로 언급한 전력반도체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은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정부에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과감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계획에 대해 “현재 반도체 팹이 4기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9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산단을 기존 팹 4기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에서 더욱 확대된 내용이다. 당시 삼성전자와 SK그룹은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각 2기씩 반도체 팹을 구축하는 등 각각 470 원, 425조 원을 호남권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의 반도체 팹이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에서는 첨단산업 육성에서 더욱 뒤처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도 부산은 삼성전기 15조 원 투자와 함께 전력반도체 특구 정도만 언급돼 신규 투자가 없고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정부는 부산에 전력반도체 제2공공팹을 구축하고, 전력반도체지원단을 발족한다고 밝혔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부산은 전력반도체 특구로 확실히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모두 기존에 추진되던 내용인 데다 이후 뚜렷한 특구 육성 로드맵이나 추가 재정 지원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부산 기장군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는 2023년 산업통상부 전력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됐고, 6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공공팹을 구축한 데 이어 2024년부터 8인치 공정 라인을 구축하는 제2공공팹 조성에 착수했다. 그러나 민간 투자를 할 만한 앵커기업이 부족한 데다 아직 시제품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출로 이어지는 양산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8인치 화합물 반도체 전 공정 장비 구축을 본격화해 현재 하루 수백장 생산 수준의 설비를 하루 3만 장 정도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양산팹을 구축하려면 민간에서는 수천억, 공공에서는 조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력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인 반도체의 한 부분으로 보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전력반도체 특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과감한 재정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전력반도체 팹의 운영과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기 위해 부산시가 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전력반도체기술원 설립에도 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전력반도체는 단순한 반도체가 아니라 조선, 해양 항만물류, 에너지산업 등 동남권 주력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SMR 산업 또한 부산 기장군에 예정된 SMR 초도기 건설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요구된다. 부산의 한 원전 기자재 기업 관계자는 "부산에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SMR은 부산의 부품 기업들이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세계 SMR 공급망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지역의 SMR 생태계 구축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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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턴도 물렸습니다…100년전 투자 바이블이 알려준 ‘개미의 마음가짐’
1912년 고전 ‘주식시장의 심리학’ 편역한 김동선 KB증권 용산지점장 “조바심이야말로 성투의 적이죠” 김동선 KB증권 용산지점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탐욕과 공포는 결국 남들보다 빨리,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조바심에서 시작됩니다.” 1912년 조지 찰스 셀든이 쓴 ‘주식시장의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와 군중심리가 시장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한 투자 고전이다. 이 책을 최근 국내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편역한 김동선 KB증권 용산지점장은 투자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심리로 ‘조바심’을 꼽았다. 주가가 급등하면 조바심이 탐욕으로 변해 추격 매수를 부르고, 주가가 떨어지면 공포로 바뀌어 투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수익을 주지 않는다”며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1999년 현대증권에 입사한 이후 지점, 홍보실, 법인영업부 등을 두루 거치며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의 자산을 직접 관리해온 27년 차 현직 증권맨이다. 그는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요즘, 최신 매매기법이나 차트 분석에만 의존하다가 심리적으로 흔들려 손실을 보는 투자자를 현장에서 많이 목격했다”면서 “100년 넘은 고전이 투자자에게 중심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편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투자자의 본질적 심리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거 투자자들이 신문과 소문, 객장 분위기에 휩쓸렸다면 지금은 유튜브와 오픈채팅방, 종목 토론방의 영향을 받을 뿐이라는 것이다. 최근 밈 주식,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열풍에서도 이 같은 군중심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포와 탐욕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독립적인 투자 판단을 방해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레버리지 ETF처럼 변동성이 큰 상품일수록 투자자 심리를 더욱 흔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 빨리, 더 크게 벌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자의 자기 통제력을 무너뜨린다”며 “상승장에서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하락장에서는 공포에 휩쓸려 투매에 동참하게 만드는 심리적 촉매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결국 군중이 한 방향으로 몰릴수록 투자자는 오히려 한 걸음 떨어져 자신의 원칙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조정장에서는 무엇보다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실시간 잔액과 시세를 계속 확인하거나 증권 커뮤니티에서 쏟아지는 공포성 정보에 몰입하면 냉정한 판단이 어려워진다”며 “우선 계좌와 적정한 거리를 두고 시장 전체의 공포인지,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이 훼손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셀든이 책에서 제시한 원칙도 소개했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잘 만큼 크게 투자하지 말라” “즉각 반응하지 말라” “확신이 없으면 기다리라”는 조언이다. 그는 “패닉을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준비”라며 “미리 세운 투자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은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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