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
키워드 중동전쟁 결과입니다.
-
경제작년보다 140만원 올랐다...월급 삼키는 월세, 호텔이 더 싸질 판 [부동산360]
래미안길음센터피스 59㎡ 월세 270만~300만 ‘월세 내고 남는 거 없다’ 현실로…매물마저 줄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63 스카이피크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주택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월세가 직장인 1명의 평균 월급에 육박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 및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한 임대차 매물이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임대료 급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대단지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아파트의 전용59㎡(이하 전용면적)의 최근 월세 시세는 270만원~300만원(보증금 2억원 기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초 같은 평형의 월세 시세가 160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14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84㎡의 월세 호가는 보증금 2억원 기준 320만원에 달한다.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서울 청량리 이문동 또한 월세가 오른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59㎡의 월세 호가는 현재 보증금 1억원 기준 260만원이다. 아이 없는 부부가 거주할 경우,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을 포함해 월 주거비가 30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해당 면적 또한 지난해 초 150만원~175만원(같은 보증금 기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월세가 눈에 띄게 올랐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월세 매물. [네이버 부동산] 호텔 장기 거주 숙박 시 비용. [호텔에삶] 300만원에 육박하는 임대료는 초역세권 서비스 레지던스 또는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호텔식 하우스키핑 등을 제공하는 위브리빙의 선유파크사이드 프리미엄스위트퀸 43㎡는 10개월 이상 투국 기준 월 임대료가 235만원이다. 높은 임대료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는 지난해 4월 기준 476만 5000원(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 으 로 외벌이일 경우 300만원을 임대료로 쓸 경우 약180만원이 남는다. 세금, 교통비, 식비, 공과금, 통신비 등 각종 고정비용을 뺄 경우 사실상 저축 가능한 금액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엘스 84㎡의 한 월세 호가는 520만원(보증금 1억원)으로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를 뛰어넘는다. 같은 보증금 기준 지난해 8월 400만원 초중반이었던 잠실엘스 국평의 월세는 1년 사이 100만원이 넘게 뛰었다. 평균 월세 또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아파트의 평균월세가격은 162만원을 기록, 160만원을 돌파했다. 고공행진하는 월세는 ‘역대 최고’라는 표현조차 낯익은 표현으로 만들고 있다. 보통 업계에서는 월 소득의 30% 이하로 주거비를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일명 ‘30% 룰’은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는 기준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평균 160만원에 육박하는 서울아파트 월세는 서울 직장인 평균 급여의 33%로 그 기준선을 넘어섰다. 특히 공무원 등 급여 수준이 대기업, IT·금융·전문과학기술업과 같은 고임금 업종과 차이가 클 경우라면 ‘평균 월세’ 수준만 감당해도 주거비의 비중이 급여의 절반을 넘을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이같은 월세 매물마저도 귀해지고 있다 는 점이다. 이날 기준 서울아파트 월세 매물(아실) 수는 1만7393건으로 1년 전(1만9521건)에 비해 11% 감소했따. 감소 폭은 외곽지역에서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중랑구가 65.8% 감소(277→95건)해 가장 많이 매물이 줄었다. 동대문구(735→271건), 구로구(331→148건) 또한 각각 63.2%, 55.3%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김효선 KB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셋값 상승에 따라 월세 또한 오르는 현상이라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월세 안정은 쉽지 않다”면서 “임대료 급등에 따라 짐 문제가 없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가격대의 레지던스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전쟁반도체인공지능이재명정부폭염 -
경제아이폰도 이제 별거 없네… 갤럭시 신제품 폭격에 스마트폰 지각 ‘흔들’
상반기는 갤럭시, 하반기는 아이폰. 오랜 기간 스마트폰 업계에서 ‘공식’처럼 여겨졌던 문구다. 삼성전자 갤럭시는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를 상반기에 발표하고,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를 하반기에 내놓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점유율이 오르는 스마트폰 업계 특성상, 상반기는 갤럭시 점유율이 치솟고, 하반기는 아이폰 점유율이 올랐다. 그러나 오랜 기간 스마트폰 업계의 상식으로 여겨지던 이 공식이 바뀌고 있다. 갤럭시가 Z폴드 시리즈와 팬에디션(FE) 제품군으로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다. 반대로 애플의 아이폰은 메모리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부담 상승과 인공지능(AI) 혁신 후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랜 라이벌을 꺾고 ‘스마트폰 최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삼성 강남을 찾은 시민이 갤럭시 폴드8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하반기도 이제는 갤럭시의 시간... 폴더블에 FE까지 본래 하반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입장에서 ‘버티는 시기’에 가까웠다. 상반기 내놓은 신제품의 판매량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하반기도 사실상 ‘갤럭시의 시간’이 됐다. 갤럭시의 질주를 이끄는 제품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8’ 시리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은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최대 사전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갤럭시에 집중돼 있던 ‘아재폰’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지운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여권형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10~30대와 여성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등했다. 특정 모델과 색상을 중심으로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배송에 시간이 걸리자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고객의 개통 기한을 기존 7일에서 31일로 연장했다. 당초 전자업계는 폴드8이 폴더블 스마트폰 최다 판매 기록은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은 했지만, S시리즈까지 합친 갤럭시 전체 사전판매 1위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가격이 높은 폴드 시리즈 특성상 S시리즈까진 넘기기 어렵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을 비웃듯 역대급 완성도를 내세운 폴드 시리즈는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폴드가 질주중인 가운데 가성비 모델인 팬에디션(FE)이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9시 ‘삼성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날 공개하는 제품은 갤럭시 S26 FE인 것으로 전해진다. FE는 삼성전자 최상위 스마트폰 제품인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조정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많다. FE까지 가세하면 갤럭시 점유율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팬덤이 두터운 애플 아이폰은 여전히 강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 모습. 뉴시스 ◆그래도 아이폰은 아이폰... ‘폴더블 아이폰’ 승부수 통할까 갤럭시가 하반기에도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8 출격을 준비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자업계에선 여전히 경계하는 목소리가 강하다. 메모리 원가 부담과 AI 혁신에 뒤쳐저 어려움을 겪는 아이폰이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많아 무시하기 어렵단 평가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반등의 열쇠를 ‘폴더블 아이폰’이 쥐고 있다고 내다본다. 아이폰은 올해 처음으로 접히는 스마폰을 내놓는다. 형태는 여권형태로 나온 이번 갤럭시 폴드8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아이폰은 혁신의 상징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열광을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혁신이 사라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히려 AI에선 라이벌과 경쟁에 밀린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런 비난 속 첫 하드웨어 혁신인 ‘폴더블 아이폰’을 꺼내든 것이다. 넓은 화면을 원하면서도 아이폰의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공략 대상이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여전히 갤럭시의 강적”이라며 “아이폰18과 폴더블 아이폰이 어떤 혁신을 꺼내고 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중동전쟁AI쿠팡반도체 -
생활“염증 씻어낸다”… 의사가 ‘자주 먹으라’ 추천하는 음식 5가지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은 감염이나 상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2형당뇨병,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되는 대표적인 식품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등푸른 생선= 연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이 있는 사람의 C-반응성단백(CRP), 인터루킨-6(IL-6) 등 염증 지표를 낮추고 관절 압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뉴욕대 그레그 실버만 교수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을 통해 "정어리와 멸치는 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으면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며 "고등어와 청어에도 다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등푸른 생선은 한 번에 약 85~110g씩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 먹는 것이 좋다. ▶타트체리= 신맛이 강한 타트체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 사이문 싱글라 박사는 "타트체리는 통풍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뤄진 식품"이라며 "일부 연구에서는 통풍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타트체리 주스가 염증 지표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주스로 마실 때는 첨가당이 없는 100% 제품을 고르고, 생과일이나 냉동 체리를 요거트, 오트밀,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오칸탈'이라는 페놀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올레오칸탈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일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폴리페놀 성분들도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류마티스 전문의 시다르트 탐바르 박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국류마티스학회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익힌 채소, 수프 등에 소량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잎채소= 시금치, 케일, 근대, 루콜라 같은 잎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은 장벽 기능을 보호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실버만 교수는 "케일, 양배추, 물냉이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도 들어 있다"며 "설포라판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염증성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잎채소는 샐러드, 볶음, 수프,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두·아마씨=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국제 학술지 '진보 영양학'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ALA는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식물성 오메가3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서 염증 지표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씨는 하루 1~2큰술 정도 갈아 먹고, 호두는 한 줌 정도를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곁들이면 된다.
지방선거국민의힘중동전쟁코스닥반도체 -
생활원시인도 푹 자진 못했다… 숙면의 적은 ‘자야한다’는 강박
경계하느라 밤에 깨어 있던 원시인 잠들지 못한다고 불안해하기보다 수렵 채집인처럼 하루 2만보 걷고 밤엔 실내 온도 조금 낮추면 좋아 원시인 수면법 메레인 판더라르 지음|고현석 옮김|21세기북스|400쪽|2만4000원 이른바 ‘5분 컷’. 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필자는 이 책을 받아들고 잠시 난처했다. ‘원시인’이 ‘현대인’보다 잠에 일가견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제목을 보고, 본인의 수면 습관이 원시적인지 혹 진화가 덜 된 것인지 곰곰이 반추해 봤다. 막상 책을 펼치니 원시인이 꼭 더 잘 잔다는 내용은 아니었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근본적인 문제. 거기다 ‘이상적 수면’이라는 획일적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것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책의 요지였다. 수면 강박에 시달리지 말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에서 생물심리학을 전공하고, 만성 불면증 치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수면을 관리 대상이 아닌 자연스러운 원시의 생존 리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불면은 극복해야 할 적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진화생물학과 수면 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한 수면 교양서다. /게티이미지뱅크 전체 인구의 약 20%는 간헐적으로 불면증을 겪고, 10%는 만성 불면증을 갖고 있다. 만성 불면증은 주 3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깨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다. 이로 인해 낮 시간에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피로, 생산성 감소 등이 있는 경우 만성 불면증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흔하고, 낯설지 않은 증상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다 보면 자연스레 ‘수면 압박’에 시달린다. 자야 한다는 강박이다. 8시간을 내리 자지 못하며 수면 패턴이 망가진 걸까? 잠이 오지 않아도 침대에 오래 누워 있어야 할까? 매일 격한 운동을 하면 잠이 잘 올까? 스마트폰은 숙면의 적일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부정확한 수면 지식에 휘둘리지 말 것을 요청한다.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잠을 잃어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잠’이 아니야 책은 불면의 원인은 ‘잠’에 있지 않고, 현대인의 ‘깨어 있는 방식’ 때문이 크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책에서 언급하는 여러 내용 중 ‘활동 부족’을 들 수 있다. 선사 시대 인간의 정확한 건강 상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드물기 때문에 저자는 탄자니아의 하드자 부족 같은 현대 수렵 채집인들과 현대인의 활동 패턴을 비교한다. 수렵 채집인의 경우 남성은 하루 1만8000~1만9000보, 여성은 하루 1만1000보를 걷는다. 반면 미국 성인의 평균 걸음 수는 하루 5000보 수준. 스마트폰 건강 앱을 켜보시라. 당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대인은 건강을 유지하기에 너무 적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비활동성은 회복과 수면에 대한 필요 또한 줄어들게 만든다. 현재 우리의 생활 방식은 수면을 촉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음식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했던 원시인처럼 걸어 다닐 수는 없는 노릇. 대신 저자는 자연의 법칙을 따를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적당히 걷고, 운동할 것. 낮에는 햇빛을 충분히 쬐기. 저녁에는 형광등처럼 밝은 조명은 끄고 조도가 낮은 간접 조명을 켜는 게 낫다. 밤에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추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깨어 있어도 괜찮아 원시 인류에게 밤에 깨어 있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었다. 밤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 저자는 “원시 인류에게는 불면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녁형 인간은 늦게까지 경계 태세를 유지”할 수 있었고, “아침형 인간은 새벽에 깨어 무리를 지키는” 이점을 가졌을 것이라고 본다. 또 얕게 자는 이들은 위험에 빠르게 반응해 “동굴 속에서 모두를 지켜낸 ‘수퍼 히어로’였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런 원시 인류의 수면 패턴을 고려한다면, 밤에 깬 상태로 누워 있는 것 자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그러니 잠들지 못한다고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 것. 대신 자신이 과도한 긴장 상태로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완이 필요한 상황인지 등 낮 시간의 행동 패턴을 살피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 ‘밤’이 문제가 아니라 ‘낮’이 문제다.
김건희지방선거코스닥중동전쟁폭염 -
세계러·우크라 흑해 곡물 수출 사실상 마비…뛰는 밀 가격(종합)
로이터 분석…밀 가격 작년보다 30% 높아 수확 중인 러시아 밀 [타스=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흑해 일대를 놓고 격화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으로 올해 양국의 곡물 수출 능력이 사실상 마비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양국의 수출 능력은 작년 곡물 수출 시즌과 비교해 97% 이상 줄었다. 수출 항만의 월평균 곡물 처리 능력을 토대로 한 분석 결과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흑해 터미널에서는 곡물 선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공식적으로 폐쇄되지 않은 수출 시설은 투압세 지역의 소규모 터미널이 유일하다. 이 시설의 곡물 처리 능력은 월 약 16만t 수준이다. 양국은 작년 곡물 수출 시즌 흑해와 아조우해 지역 터미널을 통해 월평균 720만t의 곡물을 수출했다. 러시아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는 카자흐스탄곡물연합 관계자는 "현재 흑해에서 민간 선박 운항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 노보로시스크의 주요 곡물 터미널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최근 모두 문을 닫았다. 러시아의 최대 곡물 터미널인 KSK, 타만 터미널 등도 곡물 반입과 수출을 모두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달 밀 수출량이 180만t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오데사항 인근에 집중된 수출 항구들은 지난달부터 이미 휴점 상태다.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이달 중순 기준으로 입항 선박이 0척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수출용 곡물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급감했다. 러 공격 받아 파손된 우크라이나 밀 수출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양국 모두 곡물 수출 차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농업 의존도가 큰 우크라이나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외화 수입의 절반 이상을 농산물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 러시아 측에 흑해에서 민간 표적 공격을 서로 중단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는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국의 수출 차질이 이어지면서 세계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30%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우크라이나는 세계 5위권 수준의 주요 밀 수출국이다. 양측의 교전이 갈수록 격화하는 탓에 당분간 높은 곡물 가격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데사항을 끈질기게 타격한 러시아는 지난주부터 수출 대체 항구인 다뉴브강 항구 이즈마일 등을 포함해 남부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철도와 도로를 포함한 대체 곡물 수송로까지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밤 오데사 지역의 몰도바 국경 인근 검문소 등을 이틀째 공격해 인근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 피해도 계속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 쇼핑센터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5명이 숨지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52명이 다쳤다. 이날 공격은 30분 간격으로 두차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도 밤새 러시아 흑해 연안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경에서 1천600㎞ 떨어진 페름 지역의 정유공장, 볼고그라드 지역의 군 비행장 등도 타깃이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 SU-34 전투기와 드론 보관·발사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rock@yna.co.kr
내란코스닥증시윤석열중동전쟁 -
세계이란 호르무즈 장악력 떨어졌나… 유조선 통과 늘어
선박식별장치 끈 채 은밀히 통행 美 보호 ‘오만 항로’ 1000척 이용 이란 대통령 “지금 전쟁 끝내야” 사실상 이란이 통제하던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눈을 피해 통항하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해군의 보호를 기대하며 이란 반대편인 오만 연안 항로를 이용하는 유조선이 늘고, 일부는 선박 자동 식별 장치(AIS)를 끄고 항적을 숨긴 채 통항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산유국들은 아예 호르무즈를 빠져나온 뒤 원유를 다른 배에 옮겨 싣는 ‘해상 환적’을 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장악력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앞바다에서 해상에서 원유를 옮겨 싣는 ‘선박 대 선박(STS·Ship-to-Ship)’ 방식으로 최소 400만 배럴을 중국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와 시노켐에 판매했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 있는 원유 수출·저장 거점인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대형 유조선이 이곳에서 중국 등 구매자 측 선박에 원유를 넘겨주는 방식을 취하면 구매자 측은 호르무즈 안쪽까지 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다른 걸프 산유국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이란의 통제를 우회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은 지난 18일 쿠웨이트와 사우디, UAE가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이용해 페르시아만에서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를 빠져나온 뒤 오만만에서 고객 측 유조선으로 옮겨 싣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호르무즈를 직접 통과해야 하는 선박들은 항적을 숨기는 ‘다크 운항’으로 이란의 눈을 피하고 있다. 알자지라가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19일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유·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12척 가운데 89척은 이용 항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선박은 위험을 감수하고 아예 AIS를 끈 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이란 반대편인 호르무즈 남쪽 오만 연안 항로를 사실상의 ‘보호 통로’로 만들어 유조선 통항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군은 중부사령부(CENTCOM)의 지원 아래 유조선들을 이 항로로 은밀하게 호송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보호 아래 호르무즈를 빠져나간 원유는 하루 약 500만 배럴로 전쟁 이전 하루 약 1500만 배럴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1000척 넘는 선박의 해협 통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통제력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으로 선박 운항을 위협할 상당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호르무즈 남쪽 항로를 이용하던 선박 중 최소 15척이 공격받았고, 선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1일 한 국내 행사에서 “우리가 힘과 존엄을 갖추고 있는 지금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미국과 그간 진행한 종전 협상은 커다란 성취”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동맹들을 압박하면서 이란에 대한 초강력 경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인공지능증시내란중동전쟁이란 -
세계엘니뇨發 가뭄 중남미 강타… 파나마 운하까지 말라간다
내달 4일부터 선박 통행 횟수 축소 온두라스선 콩·옥수수 전멸 속출 유럽선 폭염에 ‘여름 스키’ 사라져 파나마 운하에서 선박이 수문을 통과하는 모습. 파나마 운하청은 엘니뇨에 따른 물 부족에 대비해 내달부터 운하를 지나는 선박 통항량을 줄이기로 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El Niño)’ 현상이 계속되면서 중남미 지역에 식량난과 물류 차질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만년설이 녹아 관광 산업이 위축됐고, 가뭄으로 냉각수가 부족해지면서 원전 출력도 낮췄다. 양상은 다르지만 전 세계로 퍼진 기후 변화가 물류·식량·에너지·관광을 동시에 압박하는 사회·경제적 위험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은 물 부족에 대비해 내달 4일부터 하루 선박 통항 횟수를 34척으로 제한하고, 15일부터는 32척으로 더 줄이기로 했다. 운하를 통항하는 선박은 통상 하루 평균 35~40척이지만, 엘니뇨에 따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통항량을 줄인 것이다. 길이 82㎞인 파나마 운하는 갑문에 담수를 채우고 빼는 식으로 선박을 들어 올리거나 내려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배가 통과할 때마다 많은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운하 유역의 올해 5~8월 강수량은 과거 평균보다 34% 적었고, 유역으로 들어온 물의 양도 평년보다 44% 줄었다. 운하 당국은 2026~2027년 엘니뇨가 예상보다 길고 강하게 이어질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파나마 운하가 대서양과 태평양을 이으며 전 세계 해상 물류 수송의 약 5%를 담당하는 만큼, 통항 제한이 장기화하면 선박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운임이 오르는 것은 물론 일부 선박이 남미 최남단을 돌아가는 우회 항로를 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아시아와 미국 동부를 오가는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주요 통로라 한국도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로 인한 가뭄도 심각하다. 적도 인근인 중미 국가 온두라스에선 수도 테구시갈파를 포함한 전국 29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약 80%인 234곳에 가뭄 경보가, 피해가 심각한 75곳에는 최고 단계인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나스리 아스푸라 대통령은 저수지 건설과 식량 지원 등 긴급 대책을 발표하며 “이번 위기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주요 곡창지대인 요로주에서는 가뭄으로 옥수수와 콩 농사가 사실상 전멸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남미도 비상이다. 페루 정부는 최근 가뭄과 향후 폭우 등에 대비해 전체 도시의 약 3분의 1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달 취임한 게이코 후지모리 대통령은 엘니뇨 대응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걸었다. 기상 이변은 대서양 건너 유럽의 일상도 바꾸고 있다.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유럽의 주요 수로인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은 가동 중인 원자로 2기 가운데 1기의 출력을 약 120메가와트(MW) 낮추기로 했다. 불가리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이 원전은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데, 기상 여건 때문에 출력을 낮춘 것은 가동 52년 만에 처음이다. 다뉴브강 저수위로 헝가리와 루마니아 원전도 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한때 전체 원전 설비 용량의 43%가 가동을 멈추는 등 기후 위기가 전력 안보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알프스에서는 여름 스키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탈리아 스텔비오 고개의 마지막 여름 스키장이 지난 15일 폭염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1956년 문을 연 이곳은 여름에도 약 20㎞ 구간에서 스키를 탈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용 가능한 구간이 2㎞ 정도에 불과했다. 과거 알프스에 약 60곳이던 여름 스키장은 올해 스위스 체르마트 등을 포함해 사실상 모두 운영을 멈췄다.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여름에 알프스 어디에서도 스키를 탈 수 없게 된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중동전쟁인공지능윤석열이란지방선거 -
세계美민주, 하원 탈환 뒤 트럼프 일가 조사 예고…탄핵도 배제 안해
카타르 전용기 선물·가상화폐 사업 등 수익 규모와 연방정부 계약 등 조사 대상 의회 소환권·청문회 활용해 대선까지 ‘심판론’ 공세 구상…탄핵도 배제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대대적 조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하원 다수당은 공화당이지만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경우 위원회의 소환권과 공개 청문회 등을 활용해 트럼프 일가를 겨냥한 전면적인 감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카타르로부터 선물 받은 경위와 트럼프 일가가 가상화폐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가족 구성원들이 따낸 연방정부 계약과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초반 단행한 일련의 사면 조치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틴 사건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공화당 주도의 기존 엡스틴 사건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주요 증인들을 공개 청문회에 다시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각각 하원 감독위원장과 사법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캘리포니아)과 제이미 래스킨 의원(메릴랜드)이 이 같은 조사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르시아 의원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가족은 물론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을 조사 대상으로 거론했다. 래스킨 의원은 트럼프 일가가 사리사욕을 위해 부를 축적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부당 이득을 환수할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래스킨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누구도 탄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탄핵 추진이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의 탄핵 시도가 실제 퇴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는 수단으로서 탄핵의 한계도 인식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은 의회 조사를 통해 ‘트럼프 심판론’을 2028년 대선 시즌까지 주요 선거 메시지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선거 캠페인 연설에서 향후 의회에서 광범위한 감독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며 “부패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선거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미국 국민을 상대로 돈을 훔치거나, 미국 국민을 속이거나, 미국 국민을 속여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취임 첫날부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공보 담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인지, 아니면 극좌 진보 정책과 당파적 교착 상태를 선택할 것인지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앞세워 민주당 공세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김건희이란중동전쟁윤석열 -
경제
10억 낮춰도 "안 사요"…쏟아지는 급매 속 강남 호가 '뚝'
[앵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의 고가 아파트 호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100억원을 넘나드는 아파트 단지에선 호가를 10억 이상 낮춘 급매가 쏟아졌지만 사겠단 사람이 없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에 급매라고 붙은 매물 광고가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김시연/서울 반포동 공인중개사 : 장기적으로 세금이, 보유한 거에 대해 올라간다는 것 때문에 매매를 생각해서 매도 물건이 예전보다 많이 나오고 있고요. 평균 5~10억 정도 (낮게) 급매로…] 강남구 압구정 대단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세웅/서울 압구정 공인중개사 :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보다 (매물이) 더 나오는 것 같아요. 대형 평형 같은 경우는 한 20~30억 낮아졌죠.] 지난 3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갑자기 늘어난 세금 부담에 초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에선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제개편안이 나온 지난 3일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5천건 가까이 늘었는데, 이중 강남 3구에서 나온 매물이 전체의 48%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사려는 사람이 쉽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호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러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서초구 아파트값은 0.09% 내렸는데, 지난주보다 낙폭이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 않은 강북 지역은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성북구를 비롯해 중랑구·서대문구 등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권대중/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교수 : 규제가 약한 쪽에 아파트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에는 중저가 주택으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조영익 조성혜]
이재명대통령인공지능중동전쟁내란지방선거 -
경제"비쌀 때 팔고 쌀 때 산다"…SK 하이닉스 결단에 WSJ "美기업과 달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759.04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사주 매입의 적절한 시점에 주목했다. WSJ는 SK하이닉스가 이번 결정에 앞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한 뒤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자사주를 사들이게 된 점을 짚으면서, 과거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반대의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WSJ는 이번 결정을 두고 "의아한 일(head-scratcher)"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470% 높은 수준이었다. WSJ는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할 충분한 재정적 여력이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투자자들에게 거의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점을 짚었다. 당시 주식 매각 가격은 현재보다 약 50% 높았다. WSJ는 자사주 매입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며, 과거 이를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했던 워런 버핏의 발언도 소개했다. 버핏은 모든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롭거나 CEO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제에 무지하거나 말솜씨 좋은 선동가"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WSJ는 자사주 매입도 주가가 비쌀 때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거의 2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축적했다. WSJ는 "적어도 SK하이닉스는 고가에 매도하고 저가에 매수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은 종종 그 순서를 거꾸로 한다"고 평가했다. WSJ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의 과거 자사주 매입 사례를 제시했다. S&P500 기업들은 닷컴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분기에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당시 S&P500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액을 나타내는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3년 뒤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약 40% 줄었지만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오히려 3분의 1 높아졌다. 주가가 비쌀 때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이후 주가가 낮아졌을 때 매입을 줄인 셈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기록한 2007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크게 저평가됐던 2009년 봄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85% 급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 43억 4000만원 규모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반도체중동전쟁내란이재명대통령AI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