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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리자드 "韓 이용자 더 가까이"…넥슨과 함께 그리는 '오버워치' 새 10년
8월22일 넥슨 '오버워치 데이' 현장. 애런 켈러 블리자드 게임 디렉터가 '개발자 토크' 세션에서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넥슨과 손잡은 핵심 이유로 한국 이용자와의 거리 좁히기를 꼽았다. 한국 서비스와 커뮤니티에 대한 넥슨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 목소리를 보다 깊게 반영하고, 이를 '오버워치'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애런 켈러 블리자드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오버워치 데이' 개발진 토크 세션에서 "블리자드와 넥슨의 파트너십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목표였다"며 "넥슨이 한국 서비스와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개성 있는 영웅(캐릭터)을 선택해 팀 단위로 전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장기간 인기를 이어왔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8월22일 넥슨 '오버워치 데이' 현장. 블리자드 '오버워치'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개발자 토크'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지난 12일부터는 넥슨이 PC 버전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게임 개발과 글로벌 운영을 계속 총괄한다. 양사는 한국 맞춤형 콘텐츠와 PC방 혜택,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블리자드 개발진은 이번 협업이 서비스 주체 변경을 넘어 한국 이용자의 의견을 개발과 운영에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켈러 디렉터는 "한국 이용자는 오버워치의 중요한 팬층이고 게임 초기부터 함께 성장해 왔다"며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이용자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버워치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버워치는 서비스 방식도 한국 시장에 맞춰 바뀌었다. 국내에서 배틀넷 PC 버전을 이용하려면 넥슨 계정과 배틀넷 계정을 연동해야 하며, 연동 이용자들은 한국 배틀넷 PC·넥슨 클라이언트 전용 매칭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넥슨은 국내 PC방 서비스와 각종 지역 특화 혜택도 운영한다. 8월22일 넥슨 '오버워치 데이' 현장. 월터 콩 블리자드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이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서비스 전환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개발진은 블리자드와 넥슨의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사 기술진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시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은 게임 콘텐츠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12일 시작된 4시즌 '부산의 영웅'에서는 한국 출신 신규 돌격 영웅 '디몬'이 합류하고 부산 전장이 새롭게 단장됐다. 메카 부대와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이용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켈러 디렉터는 디몬 개발 과정에서 기존 영웅 '디바'와 다른 전투 경험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총기를 중심으로 설계했지만 수차례 수정 끝에 검을 주 무기로 두고 총기를 보조 능력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방패와 높은 기동성을 결합해 근접 공격과 방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메카 부대의 다른 구성원이 향후 플레이 가능한 영웅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켈러 디렉터는 "메카 부대원을 실제 영웅으로 구현하는 데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다른 메카 부대원을 영웅으로 만나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8월22일 넥슨 '오버워치 데이' 행사장 내부 전경. [사진=이학범기자] 블리자드는 1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오버워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새로운 영웅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월터 콩 블리자드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은 "오버워치가 10주년을 맞았지만 우리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며 "지난 10년보다 더 알찬 10년을 만들기 위해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버워치는 살아 숨 쉬는 유니버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풀어나갈 스토리도, 새롭게 선보일 영웅도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한국 팬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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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클로즈업] 피지컬AI 뛰어든 AI·SW 상장사… 매출 늘어도 수익화는 과제
마키나락스·클로봇·알체라·마음AI 2분기 적자 국내 주요 피지컬AI 관련 상장사의 2026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챗GPT 이미지2 활용]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피지컬AI를 새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지컬AI 사업 확대와 일부 기업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분석 대상 AI·SW 기업 4곳은 올해 2분기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주요 AI·SW 상장사의 반기·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매출을 키우면서 손실을 줄였지만 클로봇과 알체라는 매출 증가에도 적자가 커졌다. 마음AI는 매출마저 줄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마키나락스는 2분기 연결 매출 39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6% 늘었고 영업손실은 27억500만원에서 18억200만원으로 줄었다. 클로봇은 매출이 78억4900만원에서 88억5900만원으로 12.9%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8억7800만원에서 28억4000만원으로 51.2% 확대됐다. 알체라는 매출이 25억700만원에서 27억3900만원으로 9.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26억1200만원에서 32억100만원으로 커졌다. 마음AI는 매출이 23억100만원에서 9억6200만원으로 58.2% 줄었고 영업손실은 16억300만원에서 30억1400만원으로 88% 확대됐다.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 분야 산업 특화 AI와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과 공장 설비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마음AI는 에이전트AI에서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주행·로봇 제어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클로봇은 로봇 자율주행·통합관제 SW를, 알체라는 비전AI와 AI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AI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업별 수익화 과제도 남아 있다. 마키나락스는 프로젝트형 매출의 제품·라이선스 전환, 클로봇은 자체 SW의 반복매출 확대가 필요하다. 알체라는 장기간 이어진 적자를 줄여야 하고 마음AI는 기존 매출 감소를 피지컬AI로 보완하면서 프로젝트 중심 사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 매출 늘어도 적자…반복매출 전환은 아직 실적 개선 폭이 큰 곳은 마키나락스다. 다만 매출 구성은 아직 고객 맞춤형 프로젝트에 무게가 실려 있다. 상반기 매출 70억2700만원 가운데 특화 AI 솔루션 연구개발이 43억7100만원으로 62%를 차지했다. AI 솔루션 공급은 23%, 회사가 제품 사업의 핵심으로 내세운 런웨이는 15%였다. 지난해 연간 런웨이 매출 비중 36%보다 낮아졌다. 마키나락스는 기존 고객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런웨이의 반복적이고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만 보면 특화 AI 연구개발 매출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다. 프로젝트형 연구개발 매출을 제품·라이선스 중심으로 얼마나 빠르게 바꾸느냐가 수익성 개선의 과제로 남았다. 클로봇은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늘었지만 2분기 수익성은 다시 악화됐다. 2분기 매출은 88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은 15억2500만원에서 14억4300만원으로 5.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억7800만원에서 28억4000만원으로 51.2% 확대됐다. 1분기 매출은 8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고 영업손실도 33억8300만원에서 25억100만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매출총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폭은 다시 커졌다. 매출 구성만 보면 자체 솔루션 매출은 별도로 드러나지 않는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상품이 89억6100만원으로 52.8%, 서비스가 74억9100만원으로 44.1%를 차지했다. 반기보고서상 솔루션 매출은 ‘-’로 표시됐고 서비스형 로봇(RaaS) 매출은 2억700만원, 1.2%였다. 클로봇은 핵심 SW인 ‘카멜레온(CHAMELEON)’과 ‘크롬스(CROMS)’를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에 포함해 제공한다. 이를 곧바로 SW 매출 부재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자체 SW를 반복적인 라이선스 매출로 얼마나 연결할 수 있는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알체라도 매출 증가가 적자 축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2분기 데이터 매출은 1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억4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솔루션 매출은 18억2800만원에서 12억2300만원으로 3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억1200만원에서 32억1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적자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알체라는 2023년 185억2000만원, 2024년 104억3200만원, 지난해 102억4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47억9600만원으로 전년 172억5100만원보다 14.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7억3500만원, 영업손실 75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 마음AI, 피지컬AI 71%까지 커졌지만 매출은 ‘반토막’ 마음AI는 피지컬AI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상반기 피지컬AI 매출은 내수 12억9400만원과 수출 1100만원을 합쳐 13억500만원으로 에이전트AI 매출 12억8900만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주행·로봇 조작과 국방·민수 로봇, 피지컬AI 데이터 팩토리 등을 관련 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8월 반기보고서의 상반기 누적 실적에서 1분기 실적을 차감하면 2분기 피지컬AI 매출은 약 6억8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1%를 차지한다. 에이전트AI 매출은 같은 기간 약 2억2700만원으로 줄었다. 피지컬AI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데에는 신규 사업 확대뿐 아니라 기존 에이전트AI 매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실적 부담은 더 크다. 마음AI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영업손실 38억5700만원, 2024년 71억1800만원, 지난해 63억7600만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손실 약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까지 줄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26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억4900만원보다 38.6%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58.2% 줄었고 영업손실은 16억300만원에서 30억1400만원으로 88% 늘었다. 영업비용이 급증한 것도 아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78억4900만원에서 올해 77억7300만원으로 오히려 1%가량 줄었다. 기존 에이전트AI 매출 감소분을 새 피지컬AI 사업이 아직 충분히 보완하지 못했다. 프로젝트 중심 매출 구조도 한계로 꼽힌다. 마음AI는 기업·공공기관을 상대로 기술검증(PoC)부터 구축·운영까지 이어지는 개별 프로젝트에서 상당 부분의 매출을 내고 있다. 피지컬AI 역시 고객 환경에 맞춘 로봇 시스템 통합과 AI 탑재 프로젝트 형태로 매출이 발생한다. 상반기 수주에는 두산밥캣 로더 무인화 11억20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무인화 5억원, 무인수상정·기뢰전 관련 국방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해외 사업 성과도 아직 미미하다. 공시상 지난해 수출 매출은 3000만원, 올해 상반기는 1100만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친다. ◆ 로보티즈, 2분기 흑자지만 돈 버는 곳은 액추에이터 반면 로봇 핵심 부품 기업 로보티즈는 2분기 흑자를 냈다. 연결 매출은 15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4100만원에서 19억81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현재 실적을 이끄는 것은 로봇 핵심 부품이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액추에이터가 266억6500만원으로 97.99%를 차지했고 자율주행로봇은 5억4800만원으로 2.01%였다. 다른 AI·SW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로봇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에서 출발해 제어 SW와 휴머노이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에서 제어 SW,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AI Sapiens)’와 ‘AI 워커(AI Worker)’까지 자체 개발하는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피지컬AI 통합 SW 플랫폼 ‘사이클로(CYCLO)’는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심투리얼(Sim-to-Real) 환경과 로봇 제어·작업 데이터 수집 기능을 제공한다. AI 사피엔스의 기구 설계와 핵심 제어 코드도 오픈소스로 공개해 휴머노이드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피지컬AI SW를 실적에 얼마나 연결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매출 대부분이 액추에이터에서 발생하는 만큼 사이클로와 휴머노이드 사업을 실제 SW·플랫폼 매출로 연결해야 한다. 로보티즈는 올해 하반기 휴머노이드용 신규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DYNAMIXEL-Q)’와 AI 사피엔스를 정식 출시하고 피지컬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피지컬AI 경쟁의 초점도 수주에서 반복매출과 이익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 번 개발한 AI와 SW를 여러 고객과 공장, 로봇에 반복 공급해 실제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향후 피지컬AI 기업의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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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플, 시리·비전 프로 인력 200여명 감원…AI·스마트 글래스 중심 재편
비전 프로 전담 게임팀 해체·비디오 축소…차세대 AI 시리 아키텍처에 역량 집중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Siri)'와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관련 부서를 포함해 2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신규 폼팩터 디바이스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공개 인사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 부서에서 약 100명, 시리 및 소프트웨어 팀에서 약 1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현지시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17프로 (사진=애플) 온디바이스 AI 기능 개발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산하 '인텔리전트 시스템 익스피리언스' 팀 인력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비전 프로 전담 게임 개발팀은 사실상 해체되며, 기기용 몰입형 3D 비디오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던 조직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 비전 프로는 3699달러(약 513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무게 부담으로 인해 보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편당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자체 고화질 영상 제작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향후 자체 제작 비중을 줄이고 서드파티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리 및 AI 조직의 개편은 새로운 기술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시리' 도입과 맞물려 있다. 전사적으로 AI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기존 직무를 정리하고 신규 역할을 신설하는 과정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진화 차원에서 일부 팀의 역할을 재정렬하고 있다"며 "새로운 역할을 신설하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 기존 직원들의 사내 타 직무 전환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 라인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몰입형 비디오나 고사양 게임을 배제한 경량 '스마트 글래스' 출시에 집중하고 차세대 비전 프로 모델은 이르면 2028년 말께나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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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젠 귀에도 카메라” 애플 미공개 에어팟 영상에 ‘변태팟’ 조롱
AI로 만들어진 이미지 입니다. 애플이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에어팟을 개발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사물과 주변 환경을 이어폰에 달린 카메라가 인식한 뒤 AI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이어폰에 카메라가 들어가는 만큼 사생활 침해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카메라를 탑재한 차세대 에어팟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존재는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운영체제 시험 버전을 통해 예상치 못하게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맥OS 타호 26.7’ 릴리즈 캔디데이트(RC) 버전에서 미공개 에어팟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연 영상이 발견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팟을 착용한 남성이 책 한 권을 들어 보이자 기기가 이를 인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AI 기능이 책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눈앞에서 본 사물이나 정보를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취지의 안내도 나온다. 현재 에어팟은 음성 명령을 받아 시리나 AI 서비스로 전달하는 역할이 중심이다. 여기에 카메라가 추가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지 않아도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다. 귀에 꽂는 소형 기기 특성상 주변 사람이 카메라 작동 여부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온 사람이나 사물이 어느 범위까지 인식·분석되는지도 향후 논란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변태 팟’(Pervert Pods)이라는 오명을 피하려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세심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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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F 보증 풀고 이자 깎아준다는데도 ‘착공 버튼’ 못 누르는 건설사[주택 공급 ‘속도전’ 가능할까]②
‘공사비 80% 보증’ 문턱 낮췄는데… "원가 상승 해결 안돼" 지방선 미분양 문제 그대로…전문가 "사업성 여부가 핵심" 2028년 1만 가구 착공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권지예 기자] 정부가 8·13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민간 건설사의 조기 착공 유도에 나섰다. 당근책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와 조기 착공 사업장 금리 혜택을 꺼내 들었다. 자금난에 묶인 사업장의 금융 부담을 낮춰 주택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건설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PF 보증이 늘어도 높은 공사비와 미분양 위험, 낮은 사업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착공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돈을 빌릴 길은 넓혔지만 건설사들이 실제로 ‘착공 버튼’을 누를 유인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과 동떨어진 금융 지원 8·13 주택공급 대책의 금융 지원은 크게 'PF 공적 보증 확대'와 '대출 이자 지원' 두 축으로 나뉜다. 정부는 우선 PF 대출 보증 공급 규모를 총 33조원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분양가나 면적 제한 없이 전국 주택 사업장이다. 기존 토지 매입비 위주였던 보증 범위를 공사비 영역까지 넓히고, 수도권 사업장의 보증 한도를 공사비의 70%(서울 등 고열위 지역 최대 80%)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정비사업 조합이 초기 사업비와 본공사비를 조달할 때 금융권 대출 문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정부가 직접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이자 지원책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서울·수도권 사업장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분양가 9억원 이하’인 주거용 사업장만 지원 대상이다. 이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2027년까지 조기 착공에 나서면 1.0%포인트(p), 2028년 착공 시 0.5%p의 대출 금리를 직접 지원받는다. 문제는 이 같은 조건 설정이 현장 실태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정작 공급 가뭄이 가장 심각한 서울 도심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경우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0억~15억원을 웃도는 곳이 대다수다.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이 9억원 캡(상한선)에 걸려 이자 지원 대상에서 통째로 배제된다. A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97% 이상은 건설사가 직접 땅을 사서 추진하는 자체 사업이 아닌 도급 사업”이라며 “대형 시공사들의 경우 신용도가 높아 PF 보증 한도가 부족해 공사를 미루는 사례는 드물다. 현장의 진짜 걸림돌은 PF 대출 가능 여부가 아니라, 최근 3년간 30~40%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원가 폭등”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이 대부분인 서울에서 금융 지원책은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며 “빚을 더 내서 착공을 빨리하라는 건데, 조합원은 부담을 낮추려고 하지 빚을 더 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가 PF 보증 범위에 공사비를 포함시켜 대출 한도를 늘려준 것 역시 조합이 나중에 상환해야 할 대출 빚의 한도를 넓혀준 것에 불과하다. 급등한 공사비 원가 자체를 낮춰주지 못하는 금융 대책으로는 조합과 시공사 간의 근본적인 공사비 증액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다. B건설사 관계자 역시 “사업비 지원책, 대출 보증 한도 상향 운영 특례 1년 연장 등 지원책을 통해 부담이 경감될 수는 있겠으나,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이 뒤따르지 않으면 드라마틱한 반전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구조 따라 셈법 엇갈려 부동산 대책을 바라보는 건설사들의 셈법은 각사가 처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갈린다. 서울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온 대형 시공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C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정비사업 현장에서 시공사가 PF 보증이 낮아 공사를 못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며 “조합의 연체 이자 부담이나 사업 좌초 위험을 일부 줄여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공사비 원가 상승에 따른 조합원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선뜻 착공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정비사업지 336곳 가운데 공사 중인 곳은 32곳 뿐이다. 북아현2구역 등 27곳은 2020년 이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은 물론 조합 갈등, 이주비 대출 규제가 주요인으로 거론된다. 서울 정비사업 공사비는 2021년 3.3㎡당 578만원에서 지난해 890만원으로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 기반을 둔 중소 건설사들과 미분양 우려 지역 사업장의 시각은 더욱 서늘하다. D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 늪에 빠져 있는데 빚을 더 내서 지으라는 꼴”이라며 “대출 한도만 늘려주는 대책은 의미가 없으며, 미분양 해소책 없이는 착공은 꿈도 못 꾼다”고 토로했다. PF 대출은 분양 후 들어오는 입주금(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에 기반한다.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지방 사업장의 경우, 정부가 보증을 서주고 이자를 깎아주더라도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 대출금을 갚지 못해 부실이 커지는 구조다.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 한도만 늘려주는 정책은 건설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조합원 정비사업의 핵심은 이주비 대출 지원을 통한 신속한 이주 추진과 사업성 제고에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이외의 일반 개발사업 역시 PF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일어나야 공급이 가능한 만큼, 정부 지원책이 실질적인 사업성으로 이어지느냐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업체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정비사업 3.3㎡당 공사비>(단위: 만원) 연도 비용 ———————— 2022년 673 2023년 750 2024년 842 2025년 890 ———————— 자료=주거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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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04년에 6억 주고 산 아파트, 지금도 6억"...이거 실화냐? 족쇄 갇힌 정책대출 [부동산 아토즈]
서울 아파트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30대 직장인 A씨는 정책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6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올 상반기만 봐도 아파트 거래 4만여건 가운데 6억원 이하는 9000여건에 불과하다. A씨는 "6억원 이하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디딤돌·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상품의 주택가액 기준이 논란이다. 일반적으로 주택가액 6억원 이하가 기준인데 20년 넘게 '6억 허들'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첫 출발도 '6억'...수십년 흘러도 '6억' 우선 보금자리론부터 살펴보자. 첫 출시 시점은 지난 2004년이다. 당시 6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선보였다. 이후 특례보금자리론이 나오면서 일정 기간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나 2017년부터 다시 6억원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 보금자리론이 선보인 22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실상 '6억원' 기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디딤돌 대출도 비슷하다. 일반 대출의 경우 지난 2014년 6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이후 2017년부터 5억원으로 낮춰진 상태다.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의 경우 지난 2022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6억원 이하이다. 생애최초&신혼부부의 경우 첫 출시(2018년) 당시 5억원에서 지난 2023년에 6억원으로 올랐다.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이나 사실상 장기간 '6억원'에 묶여 있는 셈이다. 정책 대출상품 가운데 신생아특례구입자금 대출만 9억원 이하다. 주: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자료 :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평균 매매가 통계는 2018년 12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당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국 2억5000만원, 수도권 3억7000만원, 서울 5억2000만원이다.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원, 수도권은 8억7000만원이다. 아파트값은 서울 기준으로 3배 가량 올랐지만 정책대출 상품 가액 기준은 '6억원' 그대로인 셈이다. 정책대출 상품이 6억원 허들에 묶여있자 다른 정책(주택수 제외)도 6억원 규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소형 비아파트도 6억원 이하다. 1년새 6억 이하 아파트 5만가구 증발 정부는 결혼페널티를 없애기 위해 신혼부부 정책대출의 소득기준을 완화했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한이 6억원으로 그대로여서 체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정책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도 갈수록 씨가 마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비중이 최근 1년새 14%에서 12%로 또 줄었다. 가구수 기준으로는 22만가구에서 17만가구로 약 5만가구가 사라졌다. 자료 : 부동산R114 이 기간 6억원 이하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노원구이다. 2025년 8월 44.1%에서 올 8월에는 36.7%로 7.4%p 감소했다, 강서구도 이 기간 17.2%에서 10.4%로 크게 줄었다. 6억원 이하가 아예 사라지는 곳도 나올 것 같다. 올 8월 기준으로 성동구의 경우 6억원 이하 비중이 0.1%이다. 송파 0.4%, 광진·동작구는 0.7%이다. 전문가들은 소득 기준 완화와 더불어 주택가액 기준 상향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정책대출 상품을 운영하는 재원 등은 한계가 있지만 6억원 기준은 말 그대로 아주 오래된 낡은 잣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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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염증 씻어낸다”… 의사가 ‘자주 먹으라’ 추천하는 음식 5가지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은 감염이나 상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2형당뇨병,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일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되는 대표적인 식품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등푸른 생선= 연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이 있는 사람의 C-반응성단백(CRP), 인터루킨-6(IL-6) 등 염증 지표를 낮추고 관절 압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뉴욕대 그레그 실버만 교수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을 통해 "정어리와 멸치는 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으면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며 "고등어와 청어에도 다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등푸른 생선은 한 번에 약 85~110g씩 일주일에 두 차례 정도 먹는 것이 좋다. ▶타트체리= 신맛이 강한 타트체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 사이문 싱글라 박사는 "타트체리는 통풍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뤄진 식품"이라며 "일부 연구에서는 통풍 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타트체리 주스가 염증 지표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주스로 마실 때는 첨가당이 없는 100% 제품을 고르고, 생과일이나 냉동 체리를 요거트, 오트밀,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오칸탈'이라는 페놀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올레오칸탈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일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폴리페놀 성분들도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류마티스 전문의 시다르트 탐바르 박사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국류마티스학회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익힌 채소, 수프 등에 소량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잎채소= 시금치, 케일, 근대, 루콜라 같은 잎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은 장벽 기능을 보호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실버만 교수는 "케일, 양배추, 물냉이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도 들어 있다"며 "설포라판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염증성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잎채소는 샐러드, 볶음, 수프,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두·아마씨=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국제 학술지 '진보 영양학'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ALA는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식물성 오메가3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서 염증 지표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호두와 아마씨에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씨는 하루 1~2큰술 정도 갈아 먹고, 호두는 한 줌 정도를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곁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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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주말 폭염 속 곳곳 비…태풍 '사우델' 영향 촉각
[앵커] 주말 오전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에는 폭염 속에 내륙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다음 주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 북상 중인 태풍 '사우델'이 최대 변수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 무리가 기상 레이더에 포착됩니다. 내륙에서는 시간당 50㎜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도 쏟아집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가 대기 상층부의 찬 공기를 만나 한반도 상공에서 연신 비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최대 6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후에도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찜통더위의 기세도 더 강해지겠습니다. 더위를 일으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주말 사이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송지애 / 기상청 예보분석관> "충청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당분간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인데, 변수는 태풍 '사우델'입니다. 태풍 '사우델'은 주말 괌 북쪽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데 일부 수치모델은 태풍이 중국을 향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기류에 따라선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성현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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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하닉 최소 130兆 주주환원 공식화…한국 증시 새 이정표
삼성, 올해 90조~110조 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종전 최대의 5배…내년 1월 잔여재원 환원방식 결정 SK하닉, 40조 자사주 전량 소각…추가 배당도 검토 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주주·직원 이해관계 연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소 13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역대급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확보한 양사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주주에게도 성장의 과실을 돌려주기로 했다. 국내 상장사 주주환원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원 환원 전망 (사진 = 이데일리DB)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액인 1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분기배당 규모가 약 2조4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특별배당액은 약 27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재원의 환원 방식은 올해 결산을 마친 뒤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추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2024~2026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한 기존 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현금배당으로만 누적 102조8000억원을 지급했다. 1975년 상장 이후 오일쇼크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SK하닉, 40조원 자사주 전량 소각 SK하이닉스도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2407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제 취득 주식 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매입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원칙도 ‘50% 이상’으로 높였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확대도 검토한다. 추가 환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올해 주주환원 예상액의 하단인 90조원과 SK하이닉스가 확정한 40조원을 합치면 양사의 환원 규모는 최소 130조원이다. 삼성전자의 환원액이 예상 범위 상단인 110조원에 이르면 150조원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가 추가 배당까지 예고한 만큼 전체 환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임직원 보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 역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식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주주와 일치시키고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어서다. 양사 합산 주주환원 최소 130조…임직원 보상도 주식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 보상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연동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 장기성과인센티브(LTI) 등에 자사주를 활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입한 자사주만 총 38조원으로 소각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했다. SK하이닉스도 임직원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체 PS의 40%에 해당하는 자사주는 당해 매도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현금흐름과 시장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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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국서 한 달 일한 중국인, 평생 국민연금 타먹는다…'추납 꼼수' 논란
자격 검증 한계와 기금 유출 우려…제도 개선 요구 분출 국민연금공단 외경 / 사진 = MBN 국내에서 단 1개월만 국민연금에 가입해 일한 뒤 과거 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평생 매월 노령연금을 받는 외국인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국민공단에 따르면, 중국인 A 씨는 H-2 비자(중국 및 구소련 지역의 외국국적동포가 국내 단순노무 등 지정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해 사업장에서 단 1개월만 가입한 뒤 60세에 도달했습니다. 당초 납부한 돈을 돌려받는 반환일시금 대상이었으나, 연금 수령이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119개월 치 추후납부(추납)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현재 매달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B 씨 또한 건설 일용직으로 1개월 가입 후 출국해 반환일시금을 수령했다가 다시 입국해 1개월 가입, 임의계속가입 1개월, 기존 수령금 반납, 119개월 추납 과정을 거쳐 총 121개월의 가입 기간을 만들어 연금을 수령 중입니다. 영주 체류자격(F-5)을 가진 중국인 C 씨는 9개월 가입 뒤 반환일시금 수령이 불가능해지자 128개월 치를 추납하고 조기노령연금을 청구해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추후납부는 실직이나 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이나, 결혼 및 출산 등으로 가입 이력이 끊긴 기간에 대해 사후에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된 뒤 2016년 11월부터는 무소득 배우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적용제외 기간에 대해서도 최대 119개월까지 추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 추납은 경력단절 전업주부나 영세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을 보호하려는 제도 본래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달리 외국인은 임의가입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국민연금법 제126조와 외국인이 무소득 배우자였던 적용제외 기간을 추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방식이 법리적으로 상충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의 경우 가입 대상 여부와 배우자의 가입 이력, 체류자격 등을 공적 자료로 정밀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추납 대상 기간이 잘못 산정될 위험이 높습니다. 국가마다 가족관계와 혼인 증빙서류 등 양식이 제각각이고 위조 가능성까지 있어 일선 창구에서 진위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외 거주 수급자의 사망 여부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해 노령연금이 부정 지급되거나 유족연금 지급 관리에 구멍이 생길 우려도 상존합니다. 반납과 추납 제도를 활용해 연금 수령 자격 기간(120개월)을 충족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에 대한 추납 및 수급 기준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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