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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북억지력·동맹신뢰 훼손"…美공화당서도 한미훈련 축소 성토
전문가들 "김정은 미국의 친구 아냐…北, 핵무기 포기 않을 것" 민주당 "중·러 지켜보고 있어"…공화 상원 틸리스 "北의 푸틴 지원 도와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미국 외교안보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는 하반기 연례 한미연합훈련 시작일(17일)인 16일 오후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올리고 국방부에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핵심 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신의 재임 중 미국을 위협하지 않은 북한을 상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건 "적대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까지 말하며 북한에 유화적인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에 "다소 관련성은 떨어지지만,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사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해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함께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거듭 김 총비서와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 전쟁 관련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사양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3만 9000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켜 이웃 김정은으로부터 당신들을 지키고 있는데, 이란에서의 아주 간단한 군사 작전에 협조하지 않는 건 이상하다.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나라들을 우리가 일일이 보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주한미군은 실제로는 2만 8500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인 2018년 김 총비서와 회담 뒤에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여러 전문가는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함으로써 핵심 동맹국·파트너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미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인 마크 몽고메리 예비역 해군 소장은 "한미연합훈련의 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건 연합군의 준비태세를 약화시키고 미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조치"라며 "미국에 실질적인 이득도 없다"고 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악당'(bad guys) 진영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을 매일 위협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미국의 친구가 아니며, 김정은과는 이성적인 협상이 불가능하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소볼릭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으며,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미국의 파트너·동맹국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게 분명하다"며 "한국도 대상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소볼릭 연구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군 철수를 시도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불신뿐만 아니라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가치 자체에 대한 불신을 굳혔다"고 평했다. 댄 블루멘탈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한국과의 훈련을 축소한다고 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조치의 목적이 그게 아니더라도, 이는 분명히 양보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대북 억지력과 한미동맹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을 얼마나 쉽게 버리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다음에 우리를 시험할 때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크 켈리 상원 민주당 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가 동맹국인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건 미국이 한국군과 협력해 훈련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합동훈련 축소는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에서조차 비판이 터져나온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훈련 축소는 북한군 수천 명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시민 납치·고문·강간·살인 등 조직적인 범죄 행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여유 병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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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 출구 안 보이자…트럼프, 중재국 오만에 "폭격할 수도"
추가 협상 무산·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불만 표출 "호르무즈해협을 美영토로 선언" 재차 거론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8.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추가 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간 양국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오만을 향해 폭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만이 이란과의 협상을 방해할 경우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오만은 미국의 우방이면서 오랫동안 이란과의 비공식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국가다. 최근에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한시적으로 다시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만이 "제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을 위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오만이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다른 나라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선제공격하면서 시작한 전쟁은 이달 말이면 만 6개월을 채운다. 미 행정부는 당초 이란 전쟁이 4~6주 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이 이란 내 수천 곳을 공격하고 군사력을 크게 약화한 뒤에도 전쟁을 끝낼 정치적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미·이란 양측은 4월 초 휴전에 동의한 데 이어 6월 중순엔 역내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때 종전 돌파구를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주장이 계속되면서 합의는 빠르게 흔들렸다. 특히 7월 들어 이란 측이 자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들을 연이어 공격하고, 이에 미국의 대이란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현재는 양측 모두 해당 MOU가 사실상 사문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선박들. 2026.8.17. ⓒ 로이터=뉴스1 MOU에 따른 60일간의 추가 협상 시한도 이날을 기해 종료됐다. 특히 미·이란 합의의 핵심 가운데 하나였던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이란은 올 2월 전쟁 발발과 함께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던 호르무즈해협에서 각국 선박들의 통항을 제한하는 등 '봉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MOU 이후 이란 핵 문제 등에 관한 후속 협상보다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에 초점을 맞추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은 다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그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6월보다 진전됐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즉답 대신 "이란은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미군)가 거기(중동)에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투입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식량 부족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지난 14일 뉴욕주 가든시티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서 집회에서 "이란을 물리친 뒤 곧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호르무즈해협을 "우리가 봉쇄를 통해 통제하고 있다"며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맞서 군사력을 동원해 대이란 해상봉쇄에 나선 미국은 이 같은 조치를 "무기한 유지할 수 있다"(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네이트 스완슨 이란전략프로젝트 연구원에겐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을 확대하거나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거나, 다시 협상에 나서는 것 외엔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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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러, 접경지 병력 북한군으로 대체 가능성…최대 2만 명"
"국경지역 러군 전투 병력은 격전지로 차출"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접경 지역에서 전투 병력을 빼내 격전지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를 북한군을 대신 배치할 수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사진은 2024년 11월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대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 2026.08.1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병력 최대 2만 명을 최전선의 격전지로 이동시키고, 이 자리를 북한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용군 대변인 세르히 브라추크는 17일(현지 시간) TV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국경에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어쩌면 그보다는 적은 규모의 전투 가능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을 러시아 영토 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지역으로 빼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곳은 북한군이 대신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초 북한이 3만~5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주둔시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러-우 접경 지역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병력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막대한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올가을 대규모 동원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9월 국가두마(하원) 총선 이후 이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방 언론 및 정보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의용군 모집에 의존하며 대규모 동원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지난달 병력 손실 규모를 4만3000명 규모로 추산했다. 같은 달 병력 모집 규모는 하루 평균 1070~1090명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손실 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6월 새로운 방위조약(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북러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은 같은 해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해 러시아군의 탈환 작전을 지원했다. 양측은 지난해 4월 이를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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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매달 1260만원 따박따박 받는다”…전직 대통령 연금폐지 나선 ‘이 나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국민 땀 담긴 세금이 전직 대통령 호화생활에 쓰여” 라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코스타리카 정부가 전직 대통령들에게 지급되던 특혜성 연금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17일(현지시간)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해 7월 기준 전직 대통령 7명에게 지급된 누적 연금액이 54억6900만콜론(약 17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른바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무관용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유예기간이나 소득 수준에 따른 예외 없이, 법안 공포 즉시 모든 전직 대통령의 연금 수령 권한을 박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로드리고 차베스 직전 대통령은 물론 현직인 페르난데스 대통령 본인의 퇴임 후 연금 수혜 권한까지 자진 포기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은 자신이 실제로 납부한 만큼만 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공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들은 퇴임 후 매월 약 400만콜론(약 1260만원)을 지급받아 왔다. 역대 수령액 기준으로는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1990~1994년 재임)이 누적 9억7200만콜론(약 30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전 대통령(9억3600만콜론·약 29억5000만원),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9억600만콜론·약 28억3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일부 전직 대통령은 기여금(보험료)을 전혀 납부하지 않고도 40대 초반부터 연금을 수령했거나, 복수의 명목으로 최대 3개의 연금을 중복 수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수천 명의 서민 가정이 월 10만콜론(약 31만원) 미만의 생계형 연금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 세금이 기여금조차 내지 않은 전직 대통령들의 호화 생활을 떠받치는 데 쓰였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법안의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과거 유사한 연금 감축 입법 시도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된 전례가 있어 실제 법안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타리카 빈민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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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이버 내친 日, 기밀정보 美클라우드 맡길까…"정보주권 관건"
아사히 "日 정부, 방위·경제안보 정보 미국산 민간 클라우드 이용 검토" 라인·네이버 분리하더니 결국 美 의존?…"기밀성과 주권 확보 균형 필요"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방위 관련 정보와 중요 경제안보 정보를 미국산을 중심으로 한 민간 클라우드에 올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각 분야의 AI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운용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산 클라우드보다 경쟁력에서 앞선 외산 클라우드 활용을 고려하는 것인데, 정보 주권 관리가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그동안 정보 보안을 위해 자체 서버 환경(온프레미스)에서 관리해온 기밀 정보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본 총리관저 [촬영 이세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 미국 기업 서비스가 주요 후보로 검토된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예산안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관련 내역을 담을 방침이며 외무성과 국가정보국에서도 향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기밀성의 정도에 따라 정부 관련 정보를 1∼3단계로 나눈다. 기밀성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1∼2단계 정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지만,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3단계 정보는 자체 구축 서버에만 저장해왔다. 하지만, 자위대가 작전·통제에 AI 도입을 추진하는 등 AI 전환 흐름 속에서 용량이 작은 자체 서버로 정보 처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처리 성능과 보안 관리 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산 클라우드 활용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아사히는 정부 기밀 정보 관리에 해외 클라우드 업체를 쓰려면 해당 업체가 속한 타국 정부가 일본 기밀 정보를 열람·접근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기밀성 확보와 주권 확보의 균형을 찾아야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방안을 좀처럼 찾을 수 없는 것이 고민 지점"이라고 말했다. 기밀 정보 관리의 안전성 확보 기준을 정비 중인 일본 국가사이버통괄실(NCO)은 해외 클라우드 업체를 쓰더라도 데이터센터를 일본에 두거나 일본 정부가 허락한 관계자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라인 이용자 정보가 사이버 공격에 유출된 것을 계기로 라인 관련 정보가 저장, 관리되던 한국의 네이버클라우드와 연계를 끊은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라인 정보를 관리하는 것에 제동을 걸고 데이터 주권화를 추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는데 일본 자체 클라우드 기술이 미비하다 보니 결국 미국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통제권을 일부 가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AI 모델 개발사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는 AI 학습 데이터의 수집·학습 방법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위반 시 벌칙 등 법적 구속력 마련은 보류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안전성을 평가하는 AI안전연구소(AISI) 직원 수를 올해 안으로 현재의 2배인 60명가량으로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영국의 AI안전연구소와 비슷한 규모인 200명 규모로 증원해 산업계를 위한 AI 안정성 평가 척도를 만들 방침으로 전해졌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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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언스카페]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 똥이 불렀다
5억4000만년 전 지층에서 동물 화석 급증 배설물 화석과 소화기관 복잡성도 증가 유기물이 바다로 퍼져, 생태계에 비료 역할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된 배설물 화석인 분석. 배설물은 해양 생태계에 유기물을 전달하는 비료 역할을 해서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을 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호주 플린더스대 고생대에도 지금처럼 똥이 해양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비료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시 해양 동물들의 배설물을 통해 전례 없이 많은 유기물이 바다로 퍼져 동물 종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는 주장이다. 오늘날 고래나 펭귄 같은 동물의 배설물이 해양 생태계의 영양 순환에 기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러셀 비크넬(Russell Bicknell) 호주 플린더스대 교수와 줄리앙 키미그(Julien Kimmig) 독일 카를스루에 주립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는 “전 세계 곳곳의 퇴적층에서 캄브리아기(期)에 소화관과 배설물 화석의 크기와 복잡성이 모두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생태학과 진화 동향’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인 약 5억 4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서 유래 없는 속도로 수많은 동물이 나타났다. 바로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이다. 삼엽충이 대표적인 예이다. 2000만년 동안 지구상 주요 동물 집단이 대부분 출현했다. 동물의 구조도 복잡해졌다. 눈과 발톱, 이빨이 생겨났고, 더듬이·지느러미·꼬리도 이때 나타났다.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나온 다양한 배설물 화석들. 당시 배설물이 해양 생태계에 비료 역할을 해서 캄브리아기 생물 대폭발을 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Trends in Ecology & Evolution 배설물 커지고 소화기관도 복잡해져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왜 캄브리아기에 동물이 급증했는지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해양 산소 농도가 급증한 덕분이라고 하거나, 기후 안정화나 자원을 두고 벌어진 경쟁이 진화 속도를 높였다는 주장도 있었다. 연구진은 당시 해양 생태계에 유기물이 풍부해지면서 생물 대폭발을 불렀다고 추정했다. 유기물의 출처는 원시 해양 동물들의 배설물이라고 봤다. 오늘날 심해 생물들이 해수면에서 떨어지는 배설물에 의존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당시 지층에서 나온 분석(糞石)을 조사했다. 분석은 동물의 배설물이 굳어 돌같이 된 화석으로, 영어로는 코프로라이트(coprolite)라고 한다. 분석을 조사하면 소화기관의 발달 과정도 알 수 있다. 연구 결과 전 세계 퇴적층 35개 이상에서 소화기관과 분석의 크기와 복잡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크넬 교수는 “분석은 ㎜보다 작은 알갱이부터 껍질이나 다른 동물의 조각이 들어 있는 ㎝ 크기까지 다양해졌다”며 “이와 함께 초기 절지동물의 소화기관도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음식을 처리할 수 있는 내장과 소화샘이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은 6억년 전 에디아카라기에 처음 출현했다. 이후 캄브리아기 초기에 복잡한 소화기관과 배설물의 화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화기관이 발달하면서 더 다양한 먹이를 먹고 배설물 속 유기물도 풍부해졌다. 비크넬 교수는 “화석 기록을 보면 먹이 섭취 전략의 진화가 유기물과 영양소의 생산, 분배와 밀접하게 연관돼 오늘날 식량 생산에 비료를 쓰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물론 이 역시 하나의 이론이다. 배설물 증가가 먼저인지, 동물 다양성 증가가 먼저인지 밝혀내기 어렵다고 비판하는 과학자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동물 배설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설물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표.대략 5억 6000만 년 전부터 5억 년 전 사이, 동물의 소화기관과 배설물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이와 함께 이 시기 동물 화석도 급증했다./Trends in Ecology & Evolution 바다 살리는 고래와 펭귄 배설물 동물 배설물에 포함된 철분은 오늘날 해양 생태계를 비옥하게 하는 비료가 된다. 미국 버몬트대와 하버드대 공동 연구진은 2010년 ‘플로스 원’에 고래가 영양물질을 바다 깊은 곳에서 표층으로 뽑아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고래는 바다 밑바닥에서 먹이사슬 가장 아래에 있는 갑각류 크릴을 먹고 수면으로 올라와 배설한다. 이때 크릴의 몸에 있던 철분이 고래 배설물을 통해 수면에 퍼진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철분을 흡수해 급격히 늘어난다. 크릴과 작은 물고기는 이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고, 다시 고래와 더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고래 똥이 해양 생태계를 먹여 살린다는 사실은 역으로 고래 개체수 감소를 통해 입증됐다. 1910년부터 1970년까지 남극해에서 수염고래 150만마리가 포경선에 희생됐다. 고래가 사라지면 먹잇감이던 크릴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크릴 개체수도 20세기 중반 이후 80% 이상 급감했다. 고래 똥이 사라지자 바다의 생산력도 감소한 것이다. 남극해는 펭귄 똥의 감소로 위기를 맞았다. 2023년 스페인 안달루시아 해양과학연구원은 펭귄 똥이 사라지면서 남극 생태계가 위기를 맞았다고 발표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턱끈펭귄이 1980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남극해로 보내는 철분 양도 그만큼 감소했다. 고래와 펭귄의 똥이 줄면 바다의 온실가스 흡수도 감소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죽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격리한다. 전 세계 바다는 매년 인간이 배출한 탄소의 30%를 이렇게 흡수한다. 고래나 펭귄 똥이 줄어들면 플랑크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탄소 흡수도 감소한다고 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똥은 바다에 소중한 존재이다. 참고 자료 Trends in Ecology & Evolution(2026), DOI: https://doi.org/10.1016/j.tree.2026.06.013 Nature Communications(2023),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7132-5 PLoS ONE(2010), DOI: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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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폰 한 대당 최대 95달러…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금 2027년 지급
[MOVIEW] 2억5000만달러 시리 AI 집단소송 합의 애플 인텔리전스 신규 기능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출시 지연과 관련해 제기된 미국 집단소송 해결을 위해 합의한 2억 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보상금 지급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지난달 해당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으나, 최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담당 판사가 최종 승인 심리 기일을 2027년 2월 24일로 지정함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금 지급은 심리 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야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청구 접수를 위한 공식 합의 웹사이트는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지난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맞춤형 시리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실제 적용을 연기하면서 촉발됐다. 합의 대상은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미국에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6 전 라인업을 구매한 소비자 약 3600만명이다. 청구 절차를 거친 대상자는 기기당 기본 25달러에서 신청 건수에 따라 최대 95달러(약 12만 5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온디바이스 제품 마케팅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빅테크의 과도한 기능 예고와 출시 지연이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오는 9월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과 인공지능 플랫폼 전환을 앞두고 있는 애플이 신뢰도를 회복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온전히 입증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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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싸이월드 사진 파일 170억개 괜찮나…‘서버 관리’ 우려 제기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서버 점검해야”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재출시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기존 싸이월드 서버와 데이터의 복원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 싸이월드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찾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LG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최근 방문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을 보유한 바 있다. 가산동 IDC에는 과거 싸이월드의 서버 중 일부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곳에서 서버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일부 랙에는 전력이 공급되고 있었지만, 일부 서버는 랙에서 분리된 상태로 보관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IDC 관계자와 나눴다는 문답 내용도 언론에 공개했다. 서버 이용료는 장기간 미납됐으며, 시그마체인 측이 기존 IDC 계약을 변경하거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사실을 IDC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김 전 대표는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IDC로부터 미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서버 기술 실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인수 절차에 앞서 총 3.8페타바이트(PB)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 자산 정밀 기술 실사를 완료했다고 언론에 밝힌 것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시그마체인은 지난 13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실사 대상에 △사진 파일 약 170억장 △음원(MP3) 파일 약 5억1000만개 △동영상 파일 약 1억개와 3200만 회원 데이터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반 저장장치는 장기간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방치 시 복원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데이터 복원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버 정상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김 전 대표는 “싸이월드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서버 상태를 우선 점검하고 복원 작업에 나서야 한다”며 시그마체인 측에 데이터 보존 대책을 요구했다. 시그마체인의 데이터 실사 완료 입장과 김 전 대표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싸이월드 재출시의 핵심 사안이 데이터 보존과 복원 가능성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시그마체인은 서비스 재개 지연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한 터다. 싸이월드 인수와 재출시를 둘러싼 일각의 문제 제기에 선을 긋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시그마체인은 “모든 인수 절차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합법적으로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인수 계약 관련 무효 주장 등은 인수의 적법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탈 행위’이며, 본질을 왜곡하는 ‘발목 잡기’라고 회사는 강하게 비판했다. 시그마체인은 추억 소환을 넘어 차세대 소셜 미디어 기술을 접목, 싸이월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소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그마체인 곽진영 대표는 “오랫동안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분쟁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비방과 방해 공작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완벽한 서비스 결과물과 검증된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그마체인은 데이터 복원과 기술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서비스 오픈 로드맵과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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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이란, 종전 양해각서 60일 시한 종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6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협상 시한이 만료됐고 현재는 오히려 양국의 사이는 더욱 얼어붙는 국면이죠. 주말 사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이란에서는 이란에 침입하는 미군을 포획하거나 사살한다면 3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미국이 이미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기존에 언급되던 60일이라는 협상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심지어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 자체도 시작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이란의 강경파 지도부가 이제 양해각서를 신뢰하기보다는 미국과의 더 큰 전쟁에 치밀하게 대비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스라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뒤에서는 더 큰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것도 또 후티 반군과 공조해 전선을 홍해로 넓힌 것도 모두 이란이 미국과의 확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로이터 통신에서도 이란이 현재 기존의 방어적인 정책에서 전면 공세로 기조를 바꿨다며, 중재국들에게 기대 미국과 협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가를 오르게 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오만이 미국을 방해한다면 대규모 폭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점이 유가를 움직이게 했고요.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중동의 원유 흐름이 아직 완전히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란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다시 한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김정은과 좋은 관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의 축소를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일단 연합 훈련에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지적한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부터 27일까지 한미 양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훈련이 개시되는 당일을 앞두고 이렇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북한과의 관계는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는 왜 한미 연합 훈련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것인지 또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듯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이를 사양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 이야기를 오늘 백악관에서 다시 한번 거론하며 심지어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존중하고 있고 자신의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대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다시 한번 안게 됐습니다. 이에 어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서 처음으로 군사적 기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실질적 기여라는 표현 대신 군사적 기여로 표현을 더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 군 당국은 미국과 협의해 투입이 가능한 군 자산 리스트를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전해졌으며,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요구가 온 것도 없고 연합 연습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 이라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oA "D램 현물가 18주 연속 상승"] 먼저 오늘 메모리 관련 기업 위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은 네 가지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 정부가 애플에게 중국 창신메모리 칩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것 둘째,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해 115억 달러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어서 세 번째 이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메모리의 현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이번주에도 2% 오르며 18주 연속, 넉 달 연속 오르고 있고요. 완만하게 내릴 것이라 예상됐던 낸드의 현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자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사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는데요. [WSJ "빅테크 자본 지출, 숨겨진 3조 달러 더 있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지출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약 3조 달러가 더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약 6천억 달러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기업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은 부외 약정이 3조 달러 정도가 더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쉽게 말해, 향후 이들이 내야 할 데이터센터 임대 약정, AI칩, 에너지 구매 계약이 3조 달러 만큼 되는 것이고 심지어는 대부분의 계약이 중도에 해지가 불가한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늘어난다는 건 결국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를 더 많이 쓴다는 이야기일 테니 오늘 메모리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반영된 건데요.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실적으로 자본 지출의 타당성을 증명해야겠죠. 그런데 최근 실적을 보면, 구글과 아마존의 경우 이번에 공개된 대규모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본업에서 나온 게 아니라,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에 투자했던 지분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생긴 이익이었는데요. 결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본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실제 수치로 직접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다시 한번 오르게 됐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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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 프리뷰] 외인 8조 순매수에 코스피 질주…삼전닉스 다시 달릴까?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이지환 오로라투자자문 투자부문대표 Q. 코스피가 7천선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먼저 최근 시장 흐름, 어떻게 보셨나요? - 코스피·코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외인 대규모 매수 - 코스피, 전장대비 2.42% 상승…6977.94 마감 - 장중 한때 7000선 회복…일주일간 총 11.5% 상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4거래일 상승…외인 자금 집중 - 외인 3조486억 사자…4거래일 연속 8조대 순매수 - 기관, 5거래일 간 사자에서 1조원대 순매도 전환 - 개인 4거래일 '팔자'…지난 14일에만 약 2조 순매도 - 달러·원, 주간거래 1.1원 하락…1,418.3원 기록 - 美 물가 지표 잇단 둔화 발표…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 -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지속…한주 내내 증시 강세 - 브렌트유·WTI 모두 2%대 하락…80달러대 안정세 - 코스닥, 전장대비 0.78% 상승…864.65 장 마감 - 지난 한주 코스닥 8.2% 상승…8월 한달 20.1%↑ - 8월 삼전닉스 쏠림 완화…2차전지·코스닥 ETF 강세 - 코스피 반등했지만 개미는 불안…'하락 베팅' 급증 - 공매도 잔고 다시 증가…주가 급반등에 경계감 확대 -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美 금리 인상 가능성 불안 여전 Q. 반도체 고점 논란이 완전 사라지진 않았지만 외국인들 움직임을 보면, 분위기가 바뀐 것 같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삼전닉스'를 대규모로 팔았던데, 최근엔 다시 사들이고 있는데요. 반도체주 흐름은 본격적인 반등의 시작으로 봐도 될까요? - 다시 돌아온 외인…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수 - 삼성전자 지난 한 주 18.8%↑…전월 말比 4.6%↑ - SK하이닉스 한 주간 15.7%↑…이달 수익률 4.2%↓ - 외인,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삼전닉스 19조원대 매도 - 지난 한 주간 외인 삼전닉스 6조1643억 집중 순매수 - 외인 코스피 비중 회복세…지난 14일 기준 39.59% - 美 물가 부담 완화에 외인 수급 반전…긴축 우려 완화 - AI 투자 지속성 의구심 축소…AI 인프라 기업 호실적 - 최근 시장 변동성 축소·환율 안정 등 외인 수급 우호적 - 지옥 다녀온 '삼전닉스' 최근 랠리에 '극과 극' 전망 - 시장, 추가 상승 여력 두고 반도체 경기 전망 의견분분 - "경기 민감 여전" VS "AI 꾸준한 수요 재평가" - 증권사들 목표가 잇단 하향 조정…삼전, 최저 30만원 - 키움증권 "메모리 비싼 값, IT기기 업체 보수 구매" - BNK투자증권 가장 보수적…30만전자·148만닉스 제시 - BNK투자증권 "AI 설비투자 가성비 상향 방향 선회" - 투자자, 금리 상승·자금시장 불안에 자금 조달 의구심 - 한투증권 목표치 상향…65만전자·470만닉스 제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중 주주환원 발표 기대감 - 美행정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쓰지마" 공개 경고 - 메모리값 상승에 中 눈돌린 애플…美정치권 잇단 제동 - 美, 동맹국에 中 AI진영 참가→美진영 제외 경고 준비 Q. 연휴 뒤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18일) 장 전망과 함께 전략 부탁드립니다. - 뉴욕증시, 중동 긴장·국제유가 상승에 일제히 하락 - AI인프라 투자 메모리 수요 기대감…메모리주 상승세 - S&P500 0.52% 하락…필라반도체지수 1.6% 상승 - 마이크론 4%대 상승…SK하이닉스 ADR 3.04%↑ - AI 데이터센터 투자, 메모리 수요 지속 견인 기대감 - 中업체 美시장 진입 제한시 기존 메모리 업체들 호재 - 소프트웨어주 대부분 약세…MS·메타 3%대 하락 마감 -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반도체 랠리 다음 시험대 - 엔비디아, 대형 기술기업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가늠 - 미·이란 평화 협상 시한 종료…요원해진 종전 전망 - 트럼프 "이란, 백기 들어야…오만 방해하면 폭격" - 이란 "미국 MOU 위반…휴전 논의 자체 의미 없어" - 이란 강경파 지도부 MOU 불신…"이미 美확전 준비" - 중동 불안에 국제유가 급등…브렌트유 다시 90달러대 - 급락장 멈추고 반도체 다시 질주…'7천피' 탈환 임박 - 삼전닉스 회복 추세…방산·조선 등 대형주들 동반 강세 - 시장, 코스닥 비중 축소·코스피 대형주 비중 확대 권고 - 하반기 코스닥 시장 활성화 위해 '승강제 도입' 추진 - 8월 둘째주 평균 환율 1417.6원…올 들어 최저치 - 경상흑자·증시 수급 개선 등 환율 추가 하락 기대 - 월말 엔비디아 실적발표·잭슨홀 미팅 등 단기 변수 - 7000선 회복 시도…6500~6800선 안착 관건 - 실적 마무리에 대형 이벤트 부재…일시 공백기 돌입 - "코스피 저점 다지기 국면 전망"…증시 혼조세 예상 - '급등세 공포' 한숨 돌린 증시…반등 랠리 지속될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선관위부동산대책이재명대통령부동산지방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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