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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6%라더니 3%대"…또 빗나간 한은 성장률 전망 논란 [심성미의 중앙은행 워치]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실제 경제 흐름을 빗나가고 있다. 인공지능(AI)발 슈퍼 반도체 호황 효과는 보수적으로, 중동 전쟁에 따른 성장 하방 위험은 상대적으로 과하게 반영한 탓이다. 오는 27일 발표될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반도체 호황 국면이라지만 불과 한 달 여 뒤의 경제 흐름을 전망한 수치마저 크게 빗나갔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5월엔 이를 2.6%로 상향했다. 하지만 실제 흐름을 한은의 예상보다 훨씬 가팔랐다.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한은이 2월 전망에서 제시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 0.9%의 두 배에 달했다. 2분기에도 성장률은 0.6%를 기록했다. 2분기가 3분의 2 이상 완료된 5월 말 전망한 0.2%보다 0.4%포인트 높았다. 분기 종료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내놓은 전망치와 실제 경제 흐름 간 오차가 지속적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경제전망. 한은은 2분기 재화 수출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0.5%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0.2% 늘었다. AI 관련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반도체 수출과 투자가 한은의 예상보다 훨씬 강한 흐름을 보인 것이다.반면 건설투자는 한은의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은은 2분기 건설투자가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0.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효과는 보수적으로, 반면 중동 전쟁에 대한 하방 위험은 과하게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은이 5월 전망을 발표했던 당시 8개 주요 글로벌 IB의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은 2.8%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3.1%)와 JP모간(3.0%), 시티(3.0%) 등 이미 3%대 성장률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 시장에선 오는 27일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최소 3%대 초반으로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 2분기 성장률에 한은이 5월 전망한 3(0.0%), 4분기(0.4%) 성장률을 대입하기만 해도 올해 경제 성장률은 약 3.2%로 추산된다. 5월 제시한 수치와 0.6%포인트나 차이나는 셈이다. 한은 일각에선 3%대 후반도 가능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글로벌 주요 IB 8곳이 제시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3.2%라는 점에서 '뒷북 전망'이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간(3.8%)과 씨티(3.7%) 등은 이미 3% 후반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상황이다. 최근 무디스도 1.8%에서 3.5%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한은의 전망 오차가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0.2%였지만 실제 속보치는 -0.3%였다. 한은은 건설투자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 등을 오차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2024년 1분기 성장률은 한은의 전망치 0.5%를 크게 웃도는 1.3%를 기록했다. 같은 해 3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한은의 전망치 0.5%를 크게 밑돌았다. 경제전망에는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뒤따른다. 한은 역시 전망치 자체보다 경제 흐름에 따라 전망을 어떻게 수정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창용 전 한은 총재도 과거 전망치 수정이 해외 중앙은행에서도 흔한 일이라며 전망의 한계를 설명해왔다. 다만 전망 오차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전망치를 수정하는 방식만으로는 ‘뒷북 전망’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한은의 경제전망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판단의 주요 근거로 활용된는 점에서 더 정교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 안팎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분석 역량과 전문가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AI 투자 사이클이 한국의 수출과 설비투자,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 한은 출신 대학 교수는 “최근 전망 오차는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인 호황에 들어선 상황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 데 따른 것”며 “한국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의 경기 변화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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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 경제] 당정,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인정 범위' 확대...내용은?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정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거주를 폭넓게 인정하는 쪽으로 보완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민심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수습에 나선 건데요. 관련해서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당정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실거주 인정범위 확대하자, 이런 데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발이 워낙 거셌잖아요. 당초 개편안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이정환] 일단 예전에는 비거주와 거주를 가르지 않았는데 이제는 비거주와 거주를 가르면서 공제액을 바꾸자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시 말해서 비거주자한테는 페널티를 주고 거주자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원래 12억이 공제액인데 거주자에 대해서는 14억까지 늘리고 공제액을 늘린다는 얘기는 세금을 줄인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비거주자한테는 9억으로 줄인다는 얘기도 나오고 비거주자에 페널티를 주는 제도로 가다 보니까 과연 비거주자에 대한 기준이 뭐냐. 그리고 보통은 투기적인 목적을 가진 비거주자들도 많지만 일자리가 바뀐다든지 부모를 모셔야 된다든지 혹은 다른 여러 가지 육아, 보육 사유로 인해서 비거주가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게 흔히 말해서 자발적이지 않은, 우리가 이런 세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투기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비거주자를 너무 폭넓게 해석하다 보니까 이것에 대한 문제점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자발적이지 않은 버거주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이슈가 불거지다 보니까 비거주자의 범위를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당초에 인정되지 않았던 육아, 양육, 가족돌봄 같은 것들도 인정될 가능성이 생긴 건데, 그런데 이렇게 예외를 확대해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각자 사정이 있는데 부득이한 경우, 또 투기를 나눌 수 있는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정환] 한동안은 굉장한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물론 정부의 안처럼 취학, 질병 이런 것들은 증명서를 내는 경우들이 많아서 좀 명확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해석을 넓힌다는 이야기는 해석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육아, 양육, 가족돌봄 이런 것까지 광범위하게 되면 어느 것이 육아냐, 어느 것이 가족돌봄이냐, 또 A는 됐는데 B는 안 해 주냐, 이런 식의 갈등관계가 생길 수밖에 없고요. 이런 게 생기는 이유는 어떤 거냐 하면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원래 보통의 양도세는 결국 세무당국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세무당국은 숫자, 자금 출처 조사는 명확하게 잘할 수 있는데 이런 것을 인정할 때 비거주자 목적이나 의도, 사람의 마음을 파악해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이건 어떻게 보면 담당 심사관에 따라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경우들도 생길 수가 있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게 명확하지 않은 서류들. 그리고 해석을 넓히자고 하고 있으니까 해석을 넓히게 되면 혼란이 있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일이 이걸 판단하는 행정비용 같은 것도 상당할 것 같은데 거주냐 아니면 비거주냐를 판단하게 되는 주체는 아직 결정이 안 된 거죠? [이정환] 아직 정확한 주체, 결국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안이라서 주체는 결정되지 않았고 아무래도 세금을 결정하는 주체다 보니까 종부세라든지 이런 것에 관련돼 있는 공제액을 결정하는 주체다 보니까 아무래도 세무당국에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무당국에서 해야 세무당국에 질의가 왔을 때도 판단을 해 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이 세금을 부여하는 주체인 국세청이라든지 이런 데서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많이 예측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종부세 기본 공제 같은 경우에도 수정이 될 것 같은데 민주당 쪽에서는 1주택자는 거주, 비거주 나누지 말고 동일하게 기본 공제 14억 적용하자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정환] 기본공제 14억 적용하자는 건 혜택을 오히려 늘리자라는 입장이거든요. 혜택을 늘리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 지역 표를 얻는 데는 굉장히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아까 잠깐 자막에 나왔는데 서울 중위 아파트 가격이 16억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물론 공제가액이라는 게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세무당국에서 계산하는 거고 시가에 공정가액비율을 결정하는 거기는 한데 아무래도 공제액을 늘리다 보면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1주택자 거주에 대해서는 비거주 이런 거 따지지 말자라는 입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정부 입장에서는 주택 공급의 입장이 있죠. 이건 비거주자들이 집을 팔아야 그쪽 지역에 주택이 공급이 되고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일공의 갈등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결국 정치 하는 입장에서는 표가 중요하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서울 아파트가격을 고려해 봤을 때 공제가격을 늘리는 게 타당하고요. 반면에 정부 입장에서는 비거주자들이 가진 아파트들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하면 이쪽에 아무래도 종부세를 좀 더 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논의 끝에 결국 임차인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1주택자들 실거주해라, 이 원칙 자체는 여전한 거잖아요. 그러면 전월세 시장 매물 감소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결국 이거 전월세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이어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큰 배경은 2030년까지 서울하고 경기에 물량이 적다. 이건 분양 물량이 적어서 이미 전월세 시장이 굉장히 위축돼 있다. 위축이라는 건 공급이 없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너무 오른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실거주 요건을 강화한다는 건 지금 사실 다른 데 사시는 분들이 들어와야 된다는 이야기거든요. 필요에 따라서는 들어와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건 뭐냐 하면 현재 세입자들이 나가야 된다라는 이야기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세입자가 나가야 된다는 건 자기가 원하는 지역들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그 지역에서도 전세, 월세를 찾아야 된다는 이야기고 그 이야기는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가격이 올라가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러한 법안들이 되면 증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렇다면 손바뀜이 생기는 경우가 생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건 증여하면 실거주 해야 될 필요가,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 같은 것들도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다 보면 들어와야 되는 것이고 들어와야 되면 세입자들이 나가야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요. 또 만약 매매가 됐다 하더라도 지금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들어와야 됩니다. 그 이야기는 사는 사람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하는 사람만 쌀 수기 때문에 어차피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전월세가 많이 위축이 되지 않을까. 지금 공급이 많으면 그쪽으로 바깥으로 나가면서 가격 안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2030년까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제도를 하다 보니까 전월세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임차인들은 걱정은 계속 될 것 같고요. 세제 측면을 살펴봤고 공급 측면에서도 규제가 완화되는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500세대 이하 재개발, 재건축 인허가 권한을 서울시에서 기초단체장에게 이양하는 방안 추진하겠다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이거 행정적인 절차 단축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얘기잖아요. 효과가 있겠습니까? [이정환] 일단 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인허가 권한을 시에서 구로 넘어간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고, 아무래도 정치적인 이슈가 계속 걸려 있어서 해석이 애매모호하다. 왜냐하면 서울시 자체는 아무래도 오세훈 시장이니까 야당 쪽이지만 구 쪽은 반대잖아요. 민주당 쪽이 많다 보니까 민주당 쪽에 흔히 말하는 기초단체장들이 주택 공급을 하게끔 의율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데 지역에서 500세대는 규모가 적으니까 해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권한을 형해화하는 것이다 보니까 야당에서 반발이 심하다라는 이야기가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이 똑같으면 상관이 없는데, 그러니까 서울시하고 구청장들이 당이 다르기 때문에 흔히 말해서 정치적인 이슈로 반발이 심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자체 권한이 높이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 의회 통과 대상이다 보니까 큰 문제는 없는데 정치 갈등으로 오히려 나가고 있는 양상들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금리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미 장기국채 금리 크게 올라서 재무부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양을 늘리는 거잖아요. 반짝 효과는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오르더라고요. [이정환] 아무래도 이게 구조적인 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30년물 국채금리를 바이백 한도를 늘린다고 발표한 날에 5.31%에서 5.19%로 떨어지고 다음 날 5.25%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유가 명학합니다. 이건 이렇게 바이백을 한다는 건 뭐냐 하면 미국 장기채 금리가 굉장히 높다는 이유인데 장기채 금리가 높은 이유가 아무래도 미국의 재정 적자가 굉장히 크다, 이건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안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국채가 많이 발행되면서 금리가 올라갈 것이다라는 기대감들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 이야기는 재정 적자가 지나치게 쌓이게 되면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고 국채가 낮아지면서 금리가 올라가야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게 당연한데, 그런데 정부에서는 너무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이것이 AI라든지 다른 산업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아무래도 이 장기채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인 시각, 금리에 대한 장기적인 흐름이 반영되는 것이고 일시적인 미국의 통화정책보다는 중장기적인 금리, 흔히 말하는 추세에 영향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런 구조적인 요인이 보다 중요하다라고 인식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이번 주에도 바이백 관련 이야기는 없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40조 달러 돌파한 국가부채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큰 효과를 못 볼 것 같은데 문제는 유럽이나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까지의 장기금리 같이 오르고 있고 이런 상황 계속되면 AI 투자에도 문제가 될 것이다라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AI 투자나 글로벌 증시에는 어느 정도의 위협이 될까요? [이정환] 미국하고 일본, 유럽, 한국 다 역시 재정이 계속 문제되기는 합니다. 그 얘기는 이건 아무래도 인구 고령화가 있고 인구 고령화가 있으면 복지비용이 늘나게 되고 복지 비용이 늘어나면 이건 사실 돈을 걷어서 해야 되는데 고령화된다는 얘기는 이건 세원도 줄어든다는 이야기거든요. 계속 재정에 대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들, 그러니까 세수를 안 늘리고 복지 비용이 늘어난다. 이런 것들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들이 제도가 안 되더라도 복지지출이 늘어나는 상황들이 발생하니까요. 그래서 결국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양상들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워낙 AI 데이터센터가 운영 기간이 길다 보니까 장기채권 같은 것들을 많이 찍어서 미국 국채랑 경쟁하고 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이것을 발행한 빅테크 기업들이 신용도가 높다 보니까 아무래도 미국 국채와 경쟁관계, 그러니까 일반적인 BBB 등급이라든가 낮은 등급의 기업들이 장기채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빅테크 같이 미국 정부와 경쟁할 수 있는 채권들이 너무 많이 발행되다 보니까 국채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그러면서 좀 채권 금리가 올라가고 있고요. 그런데 채권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AI 데이터센터 같은 데 투자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은 데이터센터라는 것이 AI인프라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것들이 장기채 같은 것들에 많이 의존해서 되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자본조달비용이 늘어나게 되면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환이 늦어지게 되고 AI 투자, AI 전환, 피지컬 AI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주 목요일, 27일에 한국은행 금통위 열리는데 두 차례 연속 인상할 것이다. 아니다, 이번에는 동결할 것이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더라고요. 한국은행에서는 어떤 요인들, 어떤 변수들 보고 있을까요? [이정환] 지금 팽팽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성장률이 좋다. 지금 KDI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 3% 이상 올리면서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 같은 것들이 굉장히 눈에 띄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물가 지수 역시 안정된 상황은 아니라서 2.6% 정도 되다 보니까,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이 2.6% 정도 되다 보니까 우리가 타깃팅 하는 2% 레벨보다는 높으니까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집값이라든가 가계대출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게 부정적인 요인, 금리를 올리는 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1300원대로 떨어지고 있고 아무래도 전반적인 물가가 그렇게까지 높아지느냐, 또 유가 같은 것들을 고려하면 이것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것들이 아니냐. 그리고 7월달에 한 번 올린 것들의 효과를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겹치면서 흔히 두 견해, 동결이냐 혹은 인상이냐에 대해서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부동산부터 금리까지 여러 가지 경제이슈 집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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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지 생산이 곧 입찰 자격"…K조선·방산, 야드·공장 확보 속도전
인수·지분투자 등 현지화…생산·기술이전·MRO '풀패키지' 수주 조건 현지화 기회이자 부담… 국내 물량 감소·핵심기술 유출 우려 동시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내 조선·방산업계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는 현지 조선소 인수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방산업계는 현지 공장 또는 합작법인 설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보는 다르지만 모두 '현지화'를 위한 행보다. 이는 완제품을 실어 보내는 방식만으로는 발주국 문턱을 넘을 수 없게 된 영향이다.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유지·보수·개조(MRO)를 하나로 묶는 '풀패키지'가 사실상 입찰 자격으로 자리 잡았다. HD현대, 美 조선소 인수 추진…한화, 오스탈USA 인수 타진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267250)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 법인 'HD현대 USA'를 설립하고, 미국 조선소 인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 법인은 향후 미국 조선소 인수를 비롯한 현지 주요 투자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HD현대는 현재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복수의 기업과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국면에서 현지 생산 기지를 통한 직접 수혜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한화(000880)그룹은 2024년 12월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이후 5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리고 인력을 7000~1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에는 미국 해군 함정과 핵추진잠수함 모듈을 만드는 오스탈USA로 눈을 돌렸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스탈 USA의 사업 법인과 운영 자산 100% 인수를 위한 예비적·비구속적 제안을 냈다. 인수가 실현되려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및 국방방첩보안국(DCSA) 승인 등 규제를 통과해야 한다. 미국 전쟁부(국방부), 미 해군 및 해안경비대, 호주 국방부 등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이번 인수 추진은 상선에서 함정·잠수함으로 영역을 넓히는 포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미국 조선소 인수는 마스가와 연계된 현지화 요구에 맞춘 대응인데,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나라에서도 늘어날 수 있다"며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만큼 국가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방산 현지화 요구 확대로 생산시설 등 구축…동반자 넘어 경쟁 가능성도 방산도 수주 구조가 바뀌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차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해 180대 인도를 완료했다. 국내 생산 완제품 수출 형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체결한 2차 계약은 결이 다르다. 2차 계약에선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K2 전차 116대는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하지만 폴란드형 K2 전차(K2PL) 64대는 초도 물량 3대만 국내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61대는 폴란드 글리비체 소재 방산업체 부마르-와벤디 공장에서 직접 생산된다. 지난 4월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이 체결되면서 전후방 카메라·관성항법장치 등을 폴란드 산으로 채우는 '폴리시 설루션'도 확정했다. 더욱이 구난·공병·교량전차 대부분도 현지에서 조립해 인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폴란드 WB그룹과 합작법인(HWB)을 세우고 천무 유도탄 현지 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폴란드 군비청과 4조 6000억 원 규모의 천무 유도탄 3차 실행계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3월 HWB와 라이선스 3410억 원·부품 공급 2조 241억 원 규모의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0월까지다. 기술과 부품을 공급하며 현지 생산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호주에서는 질롱시 'H-ACE' 공장 2단계 증축을 마쳐 자주포와 장갑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공장을 호주와 한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생산 및 MRO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는 현지화를 수주 진입 장벽을 뚫는 열쇠이자 장기 수익 기반으로 꼽는다. 라이선스료와 부품공급, MRO 매출이 계약 기간 내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담도 뚜렷하다.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질수록 국내 본사와 협력사 물량은 줄고, 기술 이전 범위가 넓어질수록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은 커진다. 특히 폴란드 정치권이 현지 생산 K2PL의 제3국 수출을 위해 정부 간 계약 특별법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현지 파트너가 장기적으로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기술 이전·MRO를 하나의 패키지로 요구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데, 현지화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어떤 공정과 부품을 국내에 남기고 무엇을 이전할지 처음부터 철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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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주환원에 우선주 수혜…삼성물산 배당 3배 뛴다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물산(028260)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 보유 한도 때문에 보통주 자사주 소각에 제약이 있는 만큼 우선주 매입·소각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물산 역시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배당이 급증하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영훈 기자)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이 10%로 맞춰져있어 보통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양사 지분율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한도인 10%를 초과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주주환원 재원을 90조~11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약 30조원은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한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조~80조원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시행할 추가 주주환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에 약 10조~20조원, 현금배당에 약 50조~60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을 앞두고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로 처분한 점을 감안한 수치다. 다만 자사주 매입·소각 과정에서 우선주의 비중이 과거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금산법상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 보유 한도 산정에서 제외된다. 우선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지 않고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보통주 소각 시 발생하는 금산법 문제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재원에서 우선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선주의 소각은 금융계열사들의 전자 지분 매각 없이 시행 가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가 커졌을 때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였던 전례도 있다. 창사 이래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물량 가운데 우선주 비중은 약 16.9%였지만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컸던 2015년 첫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는 매입 금액의 30%를 우선주에 배분했다. 현재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은 36% 수준으로 과거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20조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우선주에 30%인 6조원을 배분하면 보통주 소각 규모는 14조원으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처분해야 할 삼성전자 지분도 약 1조4000억원으로 낮아진다. 전량 보통주를 소각할 경우 예상되는 2조원보다 6000억원 적고, 지난 3월 실제 블록딜 규모인 1조5000억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우선주 매입 확대는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괴리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최소 10조~20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할 것으로 가정한다”며 “이 재원이 우선주에 더 많이 배분될 경우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우선주 괴리율 축소의 명분도 생긴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현금배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DS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로부터 직접 받는 배당금이 올해 1조7600억원에서 내년 최대 4조원 안팎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생명과 삼성SDS 등 다른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까지 더하면 관계사 배당수익은 올해 1조9800억원에서 내년 4조36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익의 최대 70%를 재배당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재배당률 70%를 가정하면 삼성물산의 주당배당금(DPS)이 지난해 2800원에서 올해 8500원, 내년 1만860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4%, 내년에는 올해보다 119% 증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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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주 엇갈린 출발…삼전 3%↓·하닉 1%↑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프리마켓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잭슨홀 미팅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엔비디아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다시 7000선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5% 내린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85% 오른 176만2000원, SK스퀘어는 0.80% 내린 11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는 1.90%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1.61%), 현대모비스(0.81%), HD현대중공업(0.66%), 현대차(0.60%)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생명은 4.11%, 삼성물산은 3.41%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3.97%), KB금융(-1.03%), 신한지주(-0.77%), SK(-0.34%) 등도 약세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결과와 미국 장기물 금리 흐름, 7월 PCE 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엔비디아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도 지수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최근 시장의 무게중심이 기업 실적에서 매크로 변수로 이동한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코스피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급락 과정에서도 일방적인 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체력과 수급 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000선에 진입하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금리 안정 등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잭슨홀과 PCE 물가, 엔비디아 실적 이후 AI 내러티브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지수의 상단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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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돈 안 주고, 덜 보여주고"…빅테크의 퇴출 작전[AI슬롭 비상②]
유튜브, '비진정성 콘텐츠' 돈줄 막는다…수익화 제한 구글, 검색 순위 조작 의도한 저품질 콘텐츠 순위 낮춰 메타는 'AI 정보' 꼬리표 붙이고 틱톡은 허위 계정 삭제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터넷 생산성을 끌어올린 만큼 인터넷에 쏟아지는 콘텐츠 양도 폭발하고 있다. AI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들은 이같은 'AI 슬롭'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에 AI로 대량 생산된 콘텐츠 수익화를 막거나 추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사용자들을 머무르게 할 콘텐츠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유용한 콘텐츠인지가 중요해져서다. 다만 플랫폼마다 기준이 달라 AI 콘텐츠 규제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AI 슬롭에 대한 수익화 제한과 함께 대량 생산 콘텐츠 제재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줄을 막는 것이다. 지난해 7월 기존의 '반복적 콘텐츠' 정책을 '비진정성 콘텐츠'라는 개념으로 재정비하면서 대량 생산, 반복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 제한을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이 정책을 다시 설명하면서 AI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저품질 영상으로 돈을 벌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진정성이 없는 콘텐츠는 첫째, 일반적이고 반복적이거나 템플릿 기반 콘텐츠, 둘째, 불쾌감을 주거나 고통스러운 콘텐츠, 셋째, 건강이나 금융 같은 민감한 주제를 논의하는 데 AI 페르소나가 사용되는 모든 콘텐츠다. 이 세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지나치게 많은 유튜브 채널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구글 "검색 결과를 AI 쓰레기장으로 만들지 말라" 경고 구글은 검색 노출을 막고 있다. 지난 2024년 검색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량 생성 콘텐츠 악용'이라는 개념으로 자동화나 AI를 이용해 검색 순위를 조작하기 위한 저품질·비독창적 콘텐츠를 검색 결과 순위에서 낮추거나 제외해버린다. 이 정책은 AI라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검색 순위를 조작하기 위해 대량 생산하는 행위를 정조준한다. 구글은 올해 5월 이같은 자사의 스팸 정책이 AI 개요 및 AI 모드를 모함한 모든 AI 기반 검색 결과에도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역설적이게도 AI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AI로 만들어낸 검색용 콘텐츠는 걸러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AI 생성 콘텐츠 채널 콘텐츠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6.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AI 라벨링' 정책을 도입했다. 메타는 AI로 생성되거나 변형된 콘텐츠에 'AI 정보(AI info)' 같은 라벨을 붙이는 방식을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이미지나 영상처럼 사람이 실제로 착각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대응 중이다. 최근에는 AI 생성 이미지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용 탐지 도구 '콘텐츠 씰(Content)'도 공개했다. AI 생성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넣고 나중에 탐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다만 AI 라벨링 시스템은 인간이 만든 콘텐츠를 AI로 잘못 판단하는 오탐 문제가 있다. 콘텐츠를 조금 변형하면 탐지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틱톡은 AI 콘텐츠를 표시하는 동시에 AI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틱톡 지원 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AI 생성 콘텐츠에 제작자가 직접 AI 사용 사실을 표시할 수 있고,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AI 콘텐츠를 식별·라벨링하는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틱톡은 AI로 비롯된 스팸이 원래의 창작자들의 밀어내는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AI 콘텐츠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허브도 추진 중이다. 특히 사람의 실질적인 참여 없이 저품질 AI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생산하는 계정을 찾아내는 게 목표다. 올해 1분기에만 8600만개 이상의 허위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로 정보 공유는 안 돼"…플랫폼 옮겨다니는 AI 슬롭 대응 과제 이같은 빅테크들의 대응 정책을 모아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AI 콘텐츠도 콘텐츠니까 많이 만들면 많이 보여주자는 방향에서 AI를 써도 되지만 AI로 복제 가능한 콘텐츠를 무한 생산해서 알고리즘을 도배하는 건 안 된다는 흐름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문제는 AI 슬롭 상당수가 그 자체로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콘텐츠 정책으로 규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단순 삭제보다는 추천·수익화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마다 AI 슬롭을 정의하는 방식과 제재하는 수단이 달라서 특정 플랫폼에서 걸러진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에서는 멀쩡히 유통될 수 있다. 이를테면 유튜브에서는 반복·대량 생산 콘텐츠인지 주목한다면 틱톡은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콘텐츠에 주목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유튜브에서는 수익화가 거절된 AI 영상이 틱톡에서는 바이럴되고, 페이스북에서는 라벨만 붙은 채 유통되고, 구글 검색에서는 아예 다른 형태의 텍스트 콘텐츠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앞으로 콘텐츠의 출처·이력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기술표준(C2PA)과 디지털 출처 증명서 같은 출처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 역시 만능은 아니다. 콘텐츠가 편집되면 원본 생성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이른바 콘텐츠 세탁이다. 플랫폼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을 옮겨다니는 AI 슬롭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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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100명의 CEO'서 '두 개의 엔진'으로…AI가 바꾼 카카오 4.0 시대
계열사 147개까지 늘린 카카오…AI 시대엔 ‘선택과 집중’ AI 조직 해법 제각각…네이버·구글은 묶고 카카오는 나눠 분할로 의사결정 빨라져도 계열사 협업·저평가는 과제 외부 영입 1년 된 김도영 대표, ‘카카오 4.0’ 설계자 부상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창업 20년을 앞둔 카카오가 성장 공식을 다시 쓴다. 계열사를 늘려 사업 영토를 넓혔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카카오톡·AI 중심의 ‘카카오AI’와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및 투자를 맡는 ‘카카오X’라는 ‘두 개의 엔진’으로 가동된다. 카카오는 2018년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시대에 진입한 시기를 ‘1.0’, 사업 확장을 ‘2.0’, 계열사 간 시너지와 글로벌 진출을 ‘3.0’으로 규정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확장에서 ‘분리와 집중’으로 성장 방식을 바꾸는 이른바 ‘카카오 4.0’에 해당하는 변화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100명의 CEO’로 확장…AI 시대엔 집중 카카오 성장사의 뿌리에는 김범수 창업자의 ‘100명의 CEO’ 철학이 있다. 각 사업 경영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스타트업처럼 독립적으로 키우는 방식이다. 게임·금융·콘텐츠·모빌리티로 빠르게 영토를 넓힌 ‘공동체 경영’의 기반이 됐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국내 계열사는 2023년 5월 147개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비핵심 사업 정리와 통폐합으로 올해 8월 92개까지 줄었다. 그러나 확장에 효과적이었던 구조가 AI 시대에는 본체의 집중력을 떨어뜨렸다는 게 카카오의 판단이다. 최근 5년 이사회 주요 의사결정의 85%인 23건, 최근 1년 내부 투자 심의의 84%가 자회사 관련이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본체의 경영 자원들은 상당 부분 중요한 일이 아닌 급한 일에 쓰였다”고 말했다. 이에 톡·AI·광고·커머스는 카카오AI에 묶고 계열사 관리와 투자는 카카오X로 떼어낸다. 카카오AI는 2030년 매출 6조원 이상, 카카오X는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내정자는 “지금 시점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절실함이 있었다”며 AI 경쟁의 골든타임을 강조했다. AI 시대의 조직 해법은 기업마다 다르다. 네이버도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전문법인 등 기능별 법인을 두지만 검색·쇼핑·지도 등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체를 유지하며 ‘팀네이버’로 연결한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이미 별도 법인인 금융·콘텐츠·모빌리티를 관리하는 투자 기능까지 카카오X로 넘겨 본체 자체를 두 회사로 나눈다. 구글은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하고 모델 개발과 제미나이 앱 조직을 가까이 붙였다. 메타는 라마4 이후 AI 조직을 다시 재편했고, 애플은 자체 AI 개발과 함께 차세대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외부 협력까지 택했다. 법인을 합치고 나누는 형식보다 기술과 제품을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속도 얻지만 협업비용·저평가는 숙제 카카오식 분할의 이점은 명확하다. 카카오AI는 자회사 현안에서 벗어나 AI에 자원을 집중하고, 성격이 다른 AI와 금융·콘텐츠·모빌리티도 각각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카카오가 집계한 개별 사업 가치 합계는 34조2000억원인 반면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으로 17조4000억원 차이가 난다. 물적분할 대신 기존 주주가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모두 받는 인적분할을 택한 것도 과거 ‘쪼개기·중복상장’ 논란과 선을 긋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은 과거 경험에 먼저 반응했다. 발표 당일인 21일 카카오 주가는 7.49% 내린 3만5800원에 마감했고, 장중 13.18% 떨어진 3만3600원까지 밀렸다. 법인을 나눈다고 사업 경계까지 깔끔하게 갈리는 것도 아니다. AI·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업 성격상 카카오AI와 가깝지만 적격 분할 요건 때문에 우선 카카오X에 편입된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AI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페이·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간 브랜드·데이터·인프라 공유 역시 분할 뒤에는 별도 법인 간 계약과 정산이 필요하다. 그룹 컨트롤타워격인 CA협의체도 사라지는 만큼 자회사 관리 비용을 줄이는 대신 법인 간 협업·조정 비용이 새로 생길 수 있다. 카카오X의 저평가도 과제다. 보유 자회사 가치가 커져도 카카오X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 내정자가 카카오X 핵심경영지표(KPI)로 자회사 자산가치 성장과 순자산가치(NAV) 대비 시장가치 할인 축소를 함께 제시한 이유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사진=카카오) 외부영입 1년여 만에 ‘카카오 4.0’ 설계자로 카카오의 창사 이래 최대 구조개편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김 내정자다. 삼성SDS와 삼성증권 M&A팀장·기업금융2그룹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외부 영입됐다. 올해 2월에는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맡았다. 카카오 합류 1년여 만에 투자 전략을 넘어 지배구조 재편의 중심에 선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그를 “분할 검토와 실행 준비를 주도해온 인물”로 소개했다. 약 1시간 설명회에서 김 내정자는 34분가량 발언했고 질의응답 약 19개 가운데 15개를 맡았다. ‘카카오 4.0’의 성패는 자회사 관리 부담을 덜어낸 효과를 실제 AI 서비스 출시와 수익화 속도로 증명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창업자도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한다”며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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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전자,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 합류…“ 20만대 실증”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스마트폰으로 화력을 조절하고 작동을 종료할 수 있는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에 합류한다. LG전자는 이달 산업통상부로부터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원격 제어 실증 사업과 관련한 규제특례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와이파이 사용 환경에서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앱을 연동하고 인덕션의 내장(탑침형)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동작 변경·종료 등 제품 원격제어를 실증할 계획이다. 특례 적용 물량은 최대 20만대다. 현행 전기용품 안전기준상 인덕션은 사용자가 상시 감시해야 하는 제품으로 분류돼 원격조작 기능으로 안전인증을 받기 어렵다. 안전사고의 위험성 때문이다. 국내 원격제어 인덕션 시장은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부터 스마트싱스 기반 원격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외출하면 작동 중인 화구를 알려주고 앱에서 전원을 끄거나 제품을 잠글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에도 일부 인덕션을 씽큐 앱과 연동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제한적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하지만, 원격으로 제품의 작동을 종료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못했다. 특례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에는 센서가 조리 상태를 확인하고 알고리즘이 안전 조건을 판단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AI생성이미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가세함에 따라 원격제어는 프리미엄 인덕션 시장의 새로운 경쟁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부 및 시험기관은 삼성전자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원격제어 인덕션의 예비안전기준과 평가기법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전후로 관련 안전기준이 도입되면 물량과 모델 제한 없이 원격제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앞서 글로벌 가전 기업은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한 인덕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써마도어 등 글로벌 가전업체는 앱으로 화력 단계를 조절하고 조리 시간과 제품 상태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안전기준 부재로 해외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LG전자가 정식 안전기준 마련을 기다리지 않고 별도 특례를 받은 것도 시장 선점과 제품 실증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원격제어 기능으로 프리미엄 교체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에 이어 다수의 국내 중소 가전업체도 원격제어 관련 규제특례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주방 가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원격제어나 후드 일체화와 같은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경쟁도 개별 가전을 연결하는 수준에서 주방 공간 전체를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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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 서버값 '고공행진'…엔비디아, 고객사에 가격 15% 인상 예고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삼성전자·하이닉스 막강한 영향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AI 서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이 15%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되며,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같은 가격 조정은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가속기 프로세서는 AI 소프트웨어 구동에 꼭 필요한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며, 이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AI 열풍 속에서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미 애플과 퀄컴이 반도체 품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번에는 엔비디아조차 가격 상승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leverage)을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사들은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이 역시도 여전히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메모리 칩을 원활히 공급받아야 이룰 수 있다. 엔비디아의 서버 가격 상승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있어 새로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이미 프로젝트 지연과 인력 부족, 빠듯한 자본 시장,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복잡성을 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증시삼성전자지방선거이재명국민의힘 -
세계“엔비디아, AI칩 15% 인상 통보”…메모리 장악 ‘삼전닉스’ 막강한 영향력
메모리 반도체 품귀 때문,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 “AI 가속칩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막강한 영향력” AI 서버 가격 상승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걸림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EPA 연합뉴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AI 서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이 15%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되며,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같은 가격 조정은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가속기 프로세서는 AI 소프트웨어 구동에 꼭 필요한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며, 이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과점하고 있는데, 최근 AI 열풍 속에서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미 애플과 퀄컴이 반도체 품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번에는 엔비디아조차 가격 상승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leverage)을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사들은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이 역시도 여전히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메모리 칩을 원활히 공급받아야 이룰 수 있다. 엔비디아의 서버 가격 상승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있어 새로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이미 프로젝트 지연과 인력 부족, 빠듯한 자본 시장,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난항을 겪는 있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어려움을 더 가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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