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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LB 이번엔 FDA 넘을까⋯담관암 치료제 허가 갈림길
내달 담관암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허가 앞둬 7월 리보세라닙 허가 불발에 출렁였던 주가 또다시 흔들려 HLB가 담관암 2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간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가 불발된 이후 주가가 폭락하며 크게 흔들린 터라,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가 HLB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라푸그라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은 올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내달 25일이 최종 허가 결정일(PDUFA Date)이다. 앞서 지난달 HLB는 리라푸그라티닙의 담관암 2차 치료제 허가 심사와 관련한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을 특별한 변수 없이 마무리했다. HLB 관계자는 "내달 25일 결정일 이전에 언제라도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레이트 사이클 미팅에서는 변수가 없었다"며 "결정은 FDA의 권한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담관암 치료제는 의료 수요가 큰 시장이어서 예의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HLB CI. [사진=HLB]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신약 허가 심사 마무리 단계에서 남은 쟁점을 점검하고 라벨링, 시판 후 관리 계획 등을 협의하는 공식 절차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 당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FDA와 심사 후반부 협의를 진행하고 시판 후 의무사항(PMR)과 시판 후 이행계획(PMC) 등을 논의한 결과 승인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검토 사항도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지난 2022년 FDA 희귀의약품(ODD)으로, 2023년에는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다만 레이트 사이클 미팅에서 제조시설에 대한 언급은 없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제조시설은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 지난해 FDA의 일반 c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는 FDA가 이미 실사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제조시설에 대한 실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이번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는 HLB의 전환점이다. 지난 7월 간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제조시설 문제로 FDA 허가에 세 번째 실패를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HLB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불안정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지난 3월 HLB 지분을 5.01%로 처음 공시한 뒤 6월 6.05%, 이달 7.1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HLB 주가는 일시적으로 4만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HLB는 주주 안내문을 통해 "금일 주가 변동과 관련해 회사의 사업, 임상 및 허가 진행 상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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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BK "고려아연 임시주총 자료에 허위사실"…법적 대응 예고(종합)
MBK파트너스 ci. [MBK파트너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배포한 안건 설명자료에 허위·왜곡된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와 박기덕 대표이사에게 공식 공문을 보내 해당 자료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즉시 삭제하고 재발을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자료에 언급된 MBK 투자기업들도 고려아연 측에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서 MBK 투자기업 전문경영인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왜곡해 기재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2022년 치킨 프랜차이즈 B사의 식용유 공급가격 조정을 들었다.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해바라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B사가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올렸다가 수급 안정 후 정상화했지만, 고려아연 측 자료에는 이런 전후 사정 없이 가맹점주와의 갈등만 부각됐다는 것이다. 또 B사가 현재 경쟁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지 않은데도 고려아연 측이 '경쟁사와의 소송 등 논란이 지속됐다'는 취지로 기재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측이 MBK 투자기업 사례로 제시한 국내 보험사 L사는 실제 MBK가 투자한 기업이 아니라고 밝혔다. MBK 측은 "주총 안건과 무관한 외부 기업들을 끌어들여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해당 자료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경영진은 본인들이 마주하고 있는 각종 불법·탈법행위 혐의, 금융당국 제재 등 본질적인 문제를 주주들에게 소명하는 대신, 주총 안건과 무관한 외부 기업들을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여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9일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MBK·영풍은 2024년 9월부터 회사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다투고 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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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이닉스가 40조 쏘는데 ‘이 종목’이 상한가…“혹시 너도?” 덩달아 ‘불기둥’ [나만없어]
‘상장사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 ‘위탁 중개사’ SK증권 29% 급등 주주환원 기대에 삼성전자도 9%↑ “앞당겨진 주주환원 발표, 주가 재평가” ‘200만 닉스’ 달성한 SK하이닉스 -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5.26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의 ‘통 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아 20일 14%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SK하이닉스가 아닌 SK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29.79% 급등한 2810원으로 직행했다. 우선주인 SK증권우도 29.88% 급등한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2407만주를 취득해 소각할 방침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이날 장중 14%대 급등하며 170만원을 탈환했다. 정작 SK하이닉스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건 이번 자사주 취득의 위탁 중개사로 선정된 SK증권이었다.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거래를 중개하면서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40조원 자사주 소각…14% 급등 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공시에 삼성전자도 이날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7%대 하락하며 2거래일 동안 10%가량 하락했지만, 간밤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향후 발표될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했다. SK증권이 상한가를 찍자 삼성증권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9%대까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SK증권처럼 삼성증권도 향후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중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자사주를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투심 회복과 주가 재평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주주 환원을 발표하지 않고 3분기로 미룬 탓에 눌렸던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 “미래 현금 창출력과 중장기 성장의 자신감”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경빈 삼성증권도 “주주환원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정책에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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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인호 HUG 사장 “전월세 안심신탁, 월 4% 수익에 임대소득세도 깎아줘”
임차인 전세금 운용해 수익…임대인에 월세 형태로 지급 임대소득세 한자릿수로 낮춰…9월부터 사업 참여자 모집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전월세 안심신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월세 안심신탁사업에 참여하는 집주인에 대한 주택임대소득세율을 현행 14%에서 한 자릿수로 낮추고 공제 한도는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집주인이 맡긴 전세 보증금에 대해 연 4% 이자수익 창출과 원금 보전도 자신했다.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HUG 서울서부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대인의 참여를 끌어낼 유인책으로 주택임대 소득세 감면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데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현행 14%보다 상당 폭 낮아질 수 있다. 한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제 한도 상향도 같이 협의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은 임차인이 전세금을 HUG 전월세 안정화기구에 예치하고, HUG는 해당 자금을 투자·운용해 수익을 임대인에게 월세 형태로 매달 지급하는 방식이다. HUG가 전세금 예치·운용·반환과 임대인·임차인 모집 업무를 위탁받아 맡는다. HUG는 주택임대 소득세율 인하와 공제 한도 상향 폭을 다음달 모집 공고 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택임대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이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더 적은 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분리과세시 14%의 세율이 적용된다. 2000만 원 초과 시 다른 소득과 합산해 6~45%의 세율로 종합과세한다. 또 분리과세 선택 시 주택임대 소득을 제외한 종합소득금액(필요경비 공제 후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이면 등록임대는 400만 원, 미등록 임대는 200만 원을 공제받는다. 최 사장은 “시행령 개정만으로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라도 국회의 협조와 지지가 중요하기에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G는 임차인이 맡긴 전세 보증금에 대한 연 4%대의 이자수익 창출과 원금 보전을 자신했다. HUG가 보증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투자해 연 4~5%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임대인의 월 수익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신축사업장의 PF 대출금리는 약 4.5~5% 수준”이라며 “주택 PF뿐 아니라 정비사업 PF, 임대리츠 PF,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LH 신축매입약정 초기 사업비 대출 등 다양한 HUG 보증 사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면 약 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차인의 신탁금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임차인의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는 투자는 초기에 배제하는 게 맞고 신탁금 투자로 이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HUG는 오는 9월부터 안심신탁사업자 참여자 모집이 시작한다. 연내 3자 간 계약 체결 및 임차인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HUG는 조만간 전월세 안정화기구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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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휴머노이드 ‘발차기 쇼’는 그만… 中선 토스트 굽고 집안일 한다
[휴머노이드 삼국지] <上> 중국 로봇산업 키워드는 ‘가정’ 19일 중국 베이징 세계로봇대회(WRC) 전시장에서 줌라이언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과일을 집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덤블링이나 쿵푸 같은 퍼포먼스를 넘어 일상·산업 현장 분야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의 세계로봇대회(WRC) 전시장. 로봇 관련 기업 300여 개, 그중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50곳이 참석한 이 전시장에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과일과 채소를 씻는 등 주방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가 넘쳐났다. 휴머노이드 업체 갤봇 부스에는 로봇이 빨래를 개고 있었다. 권투를 하고 덤블링을 하던 예전 모습과 달리 일상생활에 실용적인 휴머노이드를 선보인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전시장 곳곳을 누비던 이날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는 중국 상하이 커촹반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629% 폭등했고, 시가총액은 4449억위안(약 92조8000억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소폭 내려 첫날 공모가 대비 460% 오른 845위안으로 마감했다. 중국 로봇이 전 세계로 진격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올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2025~2030년 연평균 106%씩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매년 2배씩 많아진다는 것이다. 유니트리가 상장에 흥행하면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시장 97% 삼킨 中기업… 상장 러시 이어질 듯 19일 중국 본토 증시에 범용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 상장한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의 대표 기업이다. 2016년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9900만위안(약 3526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순이익은 2억7800만위안을 냈다. 작년 한 해에만 휴머노이드 5500대 이상을 출하했고, 지난달까지 두 발로 걷는 이족 로봇을 1만8000대 팔았다. 유니트리가 대중에게 인식된 계기는 지난 2월 중국 CCTV 설 특집 TV쇼 ‘춘제완후이’다. 이 쇼에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십여 대는 쌍절곤을 휘두르고 취권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유니트리의 진짜 강점은 가격과 양산 능력이다. 휴머노이드 R1의 판매 가격을 5900달러까지 낮췄고 모터와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해 원가를 줄였다. 상장을 이틀 앞둔 17일에는 제자리에서 2m를 뛰어오르고 초속 12.66m로 달리는 신형 로봇 ‘수퍼맨’을 공개했다. 테크 업계에선 유니트리 상장을 중국 휴머노이드가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순간으로 본다. 작년까지만 해도 덤블링하고 권투를 하며 볼거리 위주였던 중국 로봇이 이제는 공장과 가정에서 실제 활용되며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애지봇은 지난달 홍콩 증시 IPO 절차에 착수했고, 러쥐로보틱스는 지난 5월부터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베이징 세계로봇대회(WRC)에서는 유니트리를 비롯해 갤봇, 유비테크, 즈볜량 등 다양한 중국 업체가 가정과 공장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였다. 로봇 기업 갤봇 부스에는 사람 키만 한 ‘G1’ 휴머노이드가 토스트를 구웠고, 유비테크는 공장용 로봇 전 라인을 부스에 설치해 실제 로봇이 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러쥐로보틱스 로봇은 상자 해체와 부품 공급 작업을 했다. 로이터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평가 기준이 화려한 묘기에서 생산성과 자율성, 투자 대비 수익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코스피내란지방선거대통령 -
IT“한국형 인공태양 만들어 탄소중립 과제·AI 전력 부족 해결할 것”
[K-문샷 퓨처②]양형렬 K-문샷 핵융합 분야 PD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2035년 완공 목표 AI로 난제 해결 앞당겨 핵융합 상용화 속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과제까지 맞물리면서 미래 청정 에너지원 확보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프로그램디렉터(PD)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완공하고, 2039년 전력 생산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PD는 “(핵융합은) 난제이지만 극복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큰 분야”라며 “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PD.(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35년 완공, 2039년 전력 실증”···단계별 마일스톤 공개 핵융합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상에 구현하는 미래 에너지 기술이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린다.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대전환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7대 SEED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SMR(소형모듈원전)과 재생에너지 등과 함께 핵융합을 7대 첨단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AI를 활용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건설이다. 올해부터 핵융합로 주 장치의 개념설계에 착수해 내년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8년부터 공학설계에 들어가 2030년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양 PD는 “2030년대 초 조립을 시작해 2035년까지 장치를 완공하고, 2036년 최초 플라즈마를 생성한 뒤 2039년 실제 전력 생산을 실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중 핵융합 속도 속 K-STAR 경험 기반 AI로 승부 양 PD에 따르면 핵융합에너지는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핵융합로로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는 기술적 가능성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 최대 관건은 경제성이다. 소형모듈원전(SMR)이나 재생에너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 세계 핵융합 상용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가뿐 아니라 민간 기업까지 뛰어들면서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CFS(커먼웰스 퓨전 시스템) 등 민간 스타트업이 빅테크의 투자를 바탕으로 핵융합 실증장치 ‘SPARC(스파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후속 상용로인 ‘ARC(아크)’를 통해 2030년대 전력 공급을 추진한다. 중국도 내년 ‘BEST’ 장치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력 생산 실증을 위한 핵융합 공학시험로(CFEDR)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2007년 독자 개발해 운영해온 경험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참여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넘어야 할 난제도 적지 않다. 핵융합을 위해서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가두고 핵융합 반응을 유지해야 한다. 삼중수소의 처리·회수와 핵융합로 제어·운전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도 산적해 있다. AI는 이런 난제를 푸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 PD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재료 개발이나 고온 플라즈마 거동 예측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를 이용하면 핵융합로 운영 전 과정의 자동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융합연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AI 가상 핵융합로’를 구축해 핵융합로 설계와 제어를 자동화·최적화할 계획이다. 양 PD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운영해온 K-STAR를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AI를 접목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면 보다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형렬 PD.(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SPC 설립 필수···삼중수소 규제 기반도 마련해야 정부는 2030년대 말 전력 생산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민·관 협력을 통해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에는 핵융합로 핵심 부품·장비의 대규모 실증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양 PD는 향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민·관 협력을 위한 SPC 설립을 꼽았다. 그는 “민간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SPC 설립이 필수”라며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 인허가 체계를 적기에 마련하는 것도 관건이다. 양 PD에 따르면 핵융합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부산물로 발생하는 삼중수소 취급과 관련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핵융합 안전 규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양 PD는 임기 동안 핵융합 관련 사업 기획부터 정책 관리까지 총괄하며 전력 실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전 세계가 핵융합 전력 실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혁신 핵융합로를 2035년까지 완공하고 2039년 전력 생산을 실증해 한국이 에너지 패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형렬 PD는 △1969년생 △현 K-문샷 프로젝트 핵융합 분야 PD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석·박사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운영사업단 장치기술개발부장 △국가핵융합연구소 선행기술연구센터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 △ITER 조립팀장 △자랑스런 NFRI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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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BTS 뷔 손가락에 ‘이 반지’ 나도 껴볼까…한국 상륙한 오우라 가격이
조지 애벗 오우라 아태지역 총괄 인터뷰 ‘글로벌 1위’ 스마트링 오우라 韓 상륙 “한국 포함 어느 시장서도 1등 지키겠다” BTS 뷔(왼쪽)와 블랙핑크 리사(오른쪽)가 착용한 스마트링 오우라. [SNS] “오우라(Oura)는 스마트링 산업이라는 카테고리를 처음 만든 기업입니다. 창시자로서 권위가 있는 만큼 한국을 포함한 어느 시장에서도 1위를 지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지난 18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으로 한국 시장을 선점했지만, 오우라는 경쟁사 존재 여부보다 자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스마트링 1위 기업 오우라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우라는 최신 모델인 ‘오우라 링5’를 오는 25일 국내에 처음 출시한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에서 오우라의 점유율은 74%로 각각 9%인 삼성전자와 울트라휴먼을 크게 앞섰다. 애벗 총괄은 한국 소비자에게 스마트링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기술력이 높은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장이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여전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숙면하는 걸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최대 시장인 미국 등도 문화는 다르지만 스트레스·불면증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오우라 링 글로벌 판매량이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우라 이어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며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자 태도 역시 아프고 나서 대응하는 사후 대처보다 미리 건강을 챙기는 예방적 관리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우라는 갤럭시 링을 통한 삼성전자의 한국 시장 선점도 진출 장벽으로 보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 링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후속 모델인 ‘갤럭시 링2’ 선행 개발에 착수하며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애벗 총괄은 “다른 경쟁사들이 1~2번째 모델을 내놓는 데 그칠 때 오우라는 지난 12년간의 기술 연구개발(R&D)과 데이터 축적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5세대 모델을 출시한다”며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워치, 링 등 여러 제품을 동시에 다루는 경쟁사들이 10년 넘게 스마트링에만 집중하면서 전문성을 키워온 오우라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벗 총괄은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지적은 인정하면서도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데다 스마트링이 단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뷰티·패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스마트링 출하량은 2023년 85만대에서 지난해 4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스마트링이 아직 스마트워치 대비 초기 단계인 것은 맞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잘 때 거추장스럽고 수영 등 격한 운동을 할 때마다 풀어야 하는 스마트워치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반면 오우라 링5는 현존하는 스마트링 중 크기가 가장 작아 착용감을 거의 느낄 수 없고 한층 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이제는 뷰티·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우라 오우라가 출시하는 오우라 링5는 전작보다 크기를 4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정교하게 설계된 저돌출 센서 돔과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12개 신호 경로를 통해 다양한 손가락 형태와 피부 톤에서도 정확하고 일관되게 신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손가락의 동맥은 오우라 링에 탑재된 광학 센서를 통해 손목보다 최대 100배 강한 맥박 신호를 제공해 스마트워치 대비 더욱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값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63만~78만원 사이로 구성돼 있다. 오우라 링의 모든 성능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구독료는 월 9400원이다. 오우라는 한국 소비자가 월 구독료에 친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한 정책으로 운영 중인 만큼 한국에서 당장 구독제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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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이백'에 국채금리 내렸는데, 기술주는 왜 떨어졌나…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 무버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소폭 상승했습니다. 3거래일만에 S&P 500 지수가 상승 전환했지요. 관련해 오늘 경제뉴스들엔 '바이백'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할 겁니다. 기업이 자사주 살 때도 이 바이백이라는 단어를 쓰는데요. 간밤에 국채를 찍어내는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 즉 국채 재매입 규모가 건당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늘어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국채 가격과 반대개념인 국채 금리(=수익률)는 결국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는 건데, 이 '사는 사람'의 편에 미국 재무부가 서서 더 강한 행동을 하겠다는 뜻이니까요. 일반적으로 국채 바이백은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그래서 수익률이 높은 비지표물 국채를 재무부가 매입한 뒤, 인기가 높은 국채를 새로 시장에 내놓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19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던 미국 30년물 만기 국채 수익률은 5.19% 아래로, 여러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10년물 수익률은 4.64%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증시의 상승 폭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미국의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우려를 크게 씻어내는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이백으로 장기채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금리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받아온 미국 재정적자 확대 문제가 바이백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미국의 국가 부채 규모는 40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 하나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장기채 금리가 내려갔다면, 과거 흐름을 볼 때 미국의 기술주는 상승해야했습니다. 기술주 가치평가 방식을 보면 금리가 낮을 수록 유리하니까요. 그런데 오늘 S&P 500 섹터 내 기술주는 오히려 0.73% 하락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술주에 몰렸던 자금이 다른 쪽으로 빠져나간 겁니다. 그리고 그 자금을 흡수한 곳은 헬스케어 섹터였습니다. 과거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주목받았던 기업 한 곳이 간밤 뉴욕 증시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mRNA 백신을 만드는 기업이었죠. 모더나의 주가가 하루 만에 177% 폭등했습니다. 이 회사는 제약사 머크와 함께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 중인데, 흑색종을 대상으로 실험 중인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mRNA 기반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이 소식에 모더나와 머크 뿐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주 전반에 자금이 들어오는 흐름이 관측됐습니다. 반도체 투자자들에게는 한편 아쉬운 일이지만요. 주가를 넘어, 인류의 난제가 기업의 혁신으로 해결되는 것을 목격하는 일도 투자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성장주를 좇는 자금이 AI 관련주에서 헬스케어로 이동하는 '피벗' 추세가 지속될지도 앞으로의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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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 경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미 재무부 '2배 바이백'
■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움직임에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린 건데요. 시장은 이걸 어떤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지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재무부가 일단 국채금리 상승에 나섰는데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정환] 10~30년물 바이백 규모를 2배 늘렸다는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바이백이라는 용어를 설명드리면 이제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합니다. 돈을 꿔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전에 있던 국채들을 다시 사는 작업들을 바이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있는 국채들은 보통 거래가 잘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 사서 새로이 발행하면 금리인하 효과라든지 예전보다 금리가 떨어졌다고 하면 금리 인하 효과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시장에서 채권을 사오는 거거든요. 채권을 사온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겠죠. 가격이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금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장기채 금리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채권에 대한 수요를 인위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렸다. 그래서 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안정시키는 우리가 가격을 좀 올리면서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누리려고 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장에 풀린 국채 다시 사들인다는 건데 사들이는 건 어떤 돈으로 하는 거예요? [이정환] 국채라는 것은 재정적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가 있는 한 흔히 말해서 세금을 걷어서 하기는 어렵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보통 예상에는 장기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장기채를 사고 그다음에 단기채를 발행해서 그걸 흔히 자산 간의 만기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높다는 건 장기채 금리가 싸다는 거고 단기채 금리가 낮다는 얘기는 단기채 금리가 높다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는 좀 싼 걸 사서 비싼 것으로 다시 판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은 중앙은행에서 QE라고 하는 양적완화와는 조금 다른데 중앙은행에서 채권을 사는 건 중앙은행의 통화를 늘리는 겁니다. 중앙은행이 결국 새로이 돈을 만들어서 채권을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바이백 같은 경우에는 재무부에서 만기 구조를 변경하는 것들. 장기채를 사고단기채를 늘리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채금리가 얼마나 많이 올랐기에 재무부가 나섰나 봤더니 미 장기 국채금리 5.339%까지 올라서 19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재정에 대한 리스크,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깔려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미국이 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복지비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까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건 버틸 수 있는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이야기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채들이 많이 발행할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고 그렇게 많이 발행한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결국 장기채, 이자율이라든가 그 당시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채 금리 같은 것들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요인인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물론 이번에는 기대치와 부합하면서 버티고 있는 이런 양상이기는 한데 유가가 안정이 안 되고 있거든요. 유가가 90달러 수준에서 안정이 안 되고 있는데 그렇다는 이야기는 유가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또 올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물가 올라가는 것들을 못 잡고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안 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못 떨어지고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30년물, 10년물 이런 것들은 장기금리라고 보탕 이야기하는데 몇 년 후에, 그러니까 1~2년 상황이 아니라 10~15년 후의 금리가 반영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시장의 기대감, 인플레이션을 못 내리면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미국 국채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많은 채권들이 발행되다 보니까 공급이 너무 나오고 있고 그 얘기는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유가 상당히 여러 가지인데 금리가 상승할 거라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또 하나 나왔는데 FOMC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됐잖아요. 위원 다수가 물가가 안 내려가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또다시 국채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보통 단기간 금리 결정은 2년물, 짧은 기간 만기 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고요. 사실 그런데 이것들이 지속된다면, 지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그리고 유가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이게 중장기적인 추세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미국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서 금리를 적절하게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이 빨리 끝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복합적인 내용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지금 당연히 말씀하신 것처럼 금리를 올리게 되면 중장기 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올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있다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들이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훼손돼 있고 오히려 금리인상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한 번이냐 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채금리 오르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줬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유독 AI, 반도체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줬었는데 그동안 막대한 자금 풀어서 투자 나섰는데 결국 이게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이정환] 사실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AI 인프라 같은 주식들은 데이터센터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데이터센터가 주로 부채를 통해서, 지분 투자가 아니고 부채를 통해서 많이 만들다 보니까 부채를 통한 자본조달이 늘어나는 되는. 아무래도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고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같은 걸 짓더라도 돈을 많이 들여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이런 AI 인프라 투자라든지 발전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이런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성장주, 기술주, AI 관련주,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금리인상에 따라서 많이 떨어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여파가 한국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성장성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데이터센터가 대출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까 이건 정부의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그런 기존의 지을 수 있었던 데이터센터들도 못 짓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데이터센터가 널리 퍼지면서, 그리고 AI 기업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모형을 만들고 피지컬 AI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 AI 인프라 같은 것이 깔리기 어렵고 그다음에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게 되고 이런 것들은 AI 산업 전체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술주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채널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결국에는 시중금리도 밀어올릴 거고 결국에는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영향 미칠까요? [이정환] 이게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제 물가 잡혀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물가는 아무래도 단기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디커플링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장기금리 올라가는 요인이 인플레이션 요인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조적인 재정적자 요인이 크거든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일본도 구조적인 재정 적자 때문에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지만 오히려 장기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런 AI 인프라 같은 장기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디커플링이라는 게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인플레이션까지 겹치게 되면 결국은 중장기 금리가 더 빨리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백 규모 늘리면서 급한 불은 껐는데 금리 상승세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정환]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장기채 금리의 상승요인이 구조적인 요인이거든요. 구조적인 요인일 수밖에 없는 게 채권 트레이더들은 금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장기채 금리 같은 경우 조금만 바뀌어도 가격이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그걸 듀레이션 효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먼 안 살 거거든요. 금리가 올라간다라고 하면 오늘 산 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거기 때문에 안 살 거고 그러면 선호가 떨어지게 되고 선호가 떨어지게 되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조금 유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 관점에서 지금 구조적인 요인, 그리고 채권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 이런 것들이 겹치게 된다면 아무래도 장기채에 대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형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단기적인 요인이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재정 구조에 대한 이야기고 흔히 말해서 국채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에 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될 가능성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미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 2배로 늘리면서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한 상황인데 우리 증시에는 오늘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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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예상 웃돈 40조 자사주 매입…“주주에 긍정적”
하나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강한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자사주 취득 후 전량을 신속하게 소각하는 데다 배당을 포함한 추가 환원책도 예고돼 있어 전체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인 환원 정책도 공유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일 공시했다. 지난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400만주에 해당하며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3.6% 수준이다. 취득이 완료되면 1~2주 내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전량 소각을 목적으로 한 만큼 직원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기주식 확보와는 무관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하나증권의 기존 예상치를 웃돈다. 하나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40조~60조원으로 예상하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각각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조~30조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된 규모는 40조원에 달했다. 추가적인 주주환원책도 남아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서는 자사주 취득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갈 방침이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2025~2027년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으나 이를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물론 2027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강화되기 때문에 해당 발표들은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주주환원과 함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금 축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FCF는 영업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취득액을 뺀 금액으로, 인수합병(M&A) 관련 현금 지출은 차감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위해 100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하며 약 2년치 설비투자액에 해당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교환 비중도 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만큼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ADR 교환 비중이 워낙 낮은 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환 비중을 확대해 주주가치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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