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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진시스템, 주가 끌어 내린 악재들 해소 국면…목표가↓"-iM
사진=한경DB iM증권은 20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국내 증시 상황에 따른 가파른 조정, 설비 증설 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 전환사채(CB) 발행 예정, 글로벌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하향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일회성 악재들이 해소되는 국면이고 하반기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날 3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28일의 고점(8만800원)과 비교하면 52.66%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달 30일의 저점(2만7900원) 대비로는 37.10% 회복해 있다. 서진시스템의 주가가 급락한 배경은 5~6월 반도체 대형주로의 투자심리 쏠림, 뒤이은 7월의 증시 급락으로 보인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 주가는 7월 국내 금융시장 급락 여파 속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국 신공장 가동 지연, 초기 비용 부담 등과 같은 일회성 악재는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02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181억원 흑자에 크게 못 미쳤다. 렷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된 주원인은 일회성 비용과 비용 선반영에 따른 마진 악화다. iM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산한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7.2% 증가한 4296억원에 달했다.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조립공장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일회성 비용과 생산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자동화 설비 셋업 지연으로 미국 공장 가동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완제품 매출 인식은 하반기로 이연된 반면, 반제품 제조 비용이 2분기에 먼저 반영되며 원가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iM증권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ESS 사업은 2분기 매출액 127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1.3%, 전년 동기 대비 61.0% 성장했다. 휴스턴 공장(플루언스 에너지향) 가동이 당초 4월 말에서 6월 말로 지연되고, 인디애나 공장(삼성SDI향) 역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일부 물량의 출하가 지연됐으나, 지난해 관세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세는 이어갔다. 반도체 장비 부문은 2분기 매출액 195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3.5%, 전년 동기 대비 236.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3086억 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900억원을 넘어섰다.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사 물량 증가, 부품 및 가공 공정의 내재화 비율 상승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고 있으며, 특히 국내 조립 대비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사이트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iM증권은 3분기부터 서진시스템의 실적이 가파른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6.4% 증가한 5590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 흑자로 추정됐다. 2분기에서 이연된 ESS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반도체 장비 매출 성장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에서다. 특히 미국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ES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2.0%, 전년 동기 대비 340.0% 늘어난 24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진시스템은 약 1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2분기까지 납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도체 장비 역시 확정 구매주문(PO)이 5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돼 3분기 매출액이 2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M증권은 서진시스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로 기존 대비 17.2% 상향한 1조8170억원을, 영업이익 전망치는 무려 112.0% 상향 조정한 132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11.6% 하향했다. 신희철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로 △설비 증설 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CB 발행이 예정된 점 △최근 제이빌(Jabil), 폭스콘(Foxconn) 등 글로벌 주요 위탁생산(EMS)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조정받은 점 등을 꼽았다. 다만 신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의 실적 성장 방향성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단기 악재가 모두 해소되는 현시점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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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이달 상승분 모두 반납한 코스피…美 바이백·SK하이닉스가 구원투수?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어제(19일) 급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했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어제도 양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 하락폭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됐는데요. 어제 장마감 후 전해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까지, 증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지수는 힘을 쓰지 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장 중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살짝 내리긴 했지만, 이미 금리가 주가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장초반부터 6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6% 가까이 하락한 647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장 직후 급락하며 80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더니,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1.17% 내린 82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 어제는 결국 매도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하루만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기관의 수급 이탈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어제도 1조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만 홀로 4조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담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개인만 홀로 700억 원 넘게 팔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50억 원, 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IT대장주들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7.82% 급락, 24만 원까지 내려왔고요.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과 주가 연동성이 큰 종목들도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SK스퀘어는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한 점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제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승불 키며 마감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미국에서, 다섯번째 ESS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코스피에 비해서 종목들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중동 불안 등 여러 악재에도,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건데요. 통상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꺼번에 터졌음에도 약 1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어제 14원 넘게 급락하며, 1397원 70전에 마감했는데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자,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밤사이 환율은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1387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가파른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나타났죠.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약세장 진입이나 펀더멘털의 훼손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0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인데요. 특히 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4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79조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합쳐도 약 193조 원으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소폭이지만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침부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상황 살펴보면,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 시장 흐름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 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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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물량 늘리고 공기 반년 줄여… 모듈러 주택 2만가구 공급 실험
연평균 발주량 늘려 단가 낮추고 제작·시공 병행해 공기 단축 장점 가구당 초과 공사비도 절반 지원 국토부 연내 법·제도 개선 추진 높은 공사비·물류비는 걸림돌 싱가포르의 56층 모듈러 주택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 연합뉴스 정부가 2027∼2030년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물량을 2만가구로 늘려 공급 속도를 높인다. 공장 제작과 현장 시공을 병행해 통상 2년 걸리는 공사를 1년6개월로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반 공법보다 30% 높은 공사비와 대형 모듈의 운송·양중 비용이 사업성 확보의 관건이다. 발주 확대가 규모의 경제로 이어지고 공사기간 단축이 실제 입주 시기 단축으로 연결되려면 제도·물류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은 가능…공사비·물류비가 관건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부동산대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물량을 2027∼2030년 1만2000가구에서 2만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담았다. 연평균 발주 물량을 3000가구에서 5000가구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공장 제작과 현장 시공을 병행하면 공기를 통상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봤다. 2030년까지 공공주택 건설 시 일반 공법 대비 가구당 7000만원인 초과 공사비의 약 50%를 재정으로 지원한다. 공공 발주를 마중물로 삼아 대량 생산과 단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주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LH 의왕초평 A4BL은 22층 381가구 규모로 2027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하남교산 A1BL은 25층 400가구 규모로 2027년 2월 착공한다. 정부가 확대하려는 모듈러 공법은 국내외에서 이미 1990년대 아파트 건설에 적용된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대우 빌딩 시스템(DWS·DAEWOO BUILDING SYSTEM)은 3차원 콘크리트 모듈을 제작·마감한 뒤 수송·조립하는 입체식 적층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하와이와 창원·부산·김해에서 총 2104가구를 준공했으며 핵심 공정은 1997년 미국 특허를 받았다. 최원철 연세대 미래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 책임교수는 "기술적으로는 20층이든 30층이든 상관이 없다"며 "동절기가 긴 러시아·극동처럼 현장 공사가 장기간 제한되는 지역에서는 모듈러 공법의 공기 단축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성에 대해서는 "별도 생산시설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용이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56층까지…제도·공급망도 과제 해외에서는 고층 모듈러주택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싱가포르는 공장에서 마감재와 설비를 갖춘 3차원 모듈을 제작하는 PPVC 공법을 활용한다. 싱가포르 건설청(BCA)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정부 토지 매각 사업의 일부 공동주택 용지에는 PPVC 적용이 의무화됐다. 56층 2개 동, 1074가구 규모의 '애비뉴 사우스 레지던스'도 이 방식으로 지어졌다. BCA는 PPVC 적용 과정에서 생산·운송·현장 관리 여건을 함께 고려하도록 안내한다. 설계 단계부터 제작사와 시공사의 참여를 권고하고 △모듈 중량 △운송 경로와 현장 진입 여건 △크레인 배치 △모듈의 적기 반입·설치 등을 주요 조건으로 제시한다. 최 교수는 "공장에서 일정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현장 시공보다 품질이 좋아질 수 있다"면서도 "모듈러주택의 가장 큰 문제는 이동이다. 생산시설이 현장과 멀면 대형 모듈 운송이 어렵고, 설치할 때는 크레인으로 쌓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도 이번 대책에서 인증체계 부재와 발주절차 미비 등으로 모듈러 공법 확대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내 모듈러 특별법 제정과 발주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모듈러 방식의 매입임대 시범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결국 의왕초평·하남교산 고층 시범사업은 모듈러주택의 품질과 비용 경쟁력, 공급 속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정부가 공공주택의 추가 비용을 계속 지원하기는 어렵고, 공법이 개발되더라도 민간 시장으로 확산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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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전자, 유럽 양산차에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첫 적용
최신 5G 통신표준 기반…SDV·AIDV 시대 차량 통신 경쟁력 강화 LG전자가 최신 5G 통신표준을 적용한 차량용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의 양산 차량에 공급하며 전장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5G 통신표준 릴리즈16(R16)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의 양산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R16 기반 차량용 텔레매틱스가 유럽 양산 차량에 적용된 것은 업계 최초다. R16은 5G 상용화를 위한 첫 표준인 릴리즈15(R15)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한 표준이다. 데이터 전송 신뢰성을 높이고 통신 지연을 줄이는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데이터 오류율은 0.001% 수준이며, 텔레매틱스 모듈과 기지국 간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은 1밀리초(1㎳)로 4G보다 각각 100배, 5배 개선됐다. 이번 솔루션은 차량 내 통신 부품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의 핵심 연결 인프라 역할을 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차량과 주변 사물 및 인프라를 연결하는 차량사물통신(V2X), 자율주행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 R16 기반 통신 기술을 적용하면서 빠른 응답성과 안정적인 연결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이는 LG전자의 SDV·AIDV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고도화하는 기반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솔루션 ‘메타웨어’,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구현하는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 구조도 개선했다. 기존 차량용 통신 시스템은 텔레매틱스 모듈과 차량 외부에 돌출된 샤크핀 안테나가 별도로 구성됐다. 차량에 필요한 5G, 와이파이(Wi-Fi), V2X,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 통신 기능이 늘면서 안테나 수도 증가했고, 일부 안테나는 차량 곳곳에 분산 배치해야 했다. 회사는 통신 모듈과 최대 12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하드웨어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품 사이 연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줄이고 배선과 설치 공간을 단순화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차량 내부에 필요한 공간과 부품 원가를 줄일 수 있으며, 외부로 돌출된 샤크핀 안테나를 없애 차량 디자인의 자유도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환경에서의 통신 안정성도 확보했다. 고온의 사막 지역과 같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품질을 구현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테크 인사이트 추정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6G 연합에 합류해 6G 표준 개발과 시스템 검증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차량 통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차량용 웹오에스 콘텐츠 플랫폼(ACP)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부터 운전자 안전을 위한 인캐빈 센싱, 차량 데이터를 수집·전송하는 텔레매틱스까지 SDV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완성차 고객과의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에도 텔레매틱스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스마트 텔레매틱스 이미지.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이스라엘코스피인공지능윤석열 -
세계파라마운트의 역공…캘리포니아 등 12개州에 3조원 공탁 요구
"합병 지연 수수료 발생해 심각한 재정적 손실" 주장 파라마운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주 정부들의 소송 제기로 초대형 인수·합병(M&A)에 차질을 빚게 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역공에 나섰다. 미국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가 자사를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 정부와 전미작가조합에 총 19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법원에 공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말일까지 인수·합병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인수 대상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주주에게 약 700만 달러의 지연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로 합병 지연이 불가피해졌고, 내년 3월에 열리는 반독점 재판의 결론이 날 즈음에는 지연 수수료로 인한 손실이 1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파라마운트 측은 주장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사법 절차가 언제 종료되든지 자사가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볼 것은 확실하다"며 "이는 공탁금을 요구할 수 있는 교과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공탁금은 파라마운트가 승소할 경우 받아 갈 수 있으며, 지연 수수료 등의 손실을 보전하는 데 쓰이게 된다. 파라마운트의 공탁금 요구에 대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파라마운트에는 정당한 근거가 없다"며 "솔직히 절박함에 따른 행동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탁금 요구가 일종의 협박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판사가 이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올긴 판사는 주정부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공탁금 요건을 면제한다고 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올해 초 1천100억 달러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초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영화·미디어업계의 공룡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온 파라마운트는 법무부 반독점 심사를 손쉽게 통과했으며 유럽연합(EU), 영국 당국의 승인도 받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집권한 주정부들을 중심으로 소송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파라마운트는 내년 6월 1일 또는 연방법원의 판결 후 5일 뒤까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 절차를 중단하게 됐다. heeva@yna.co.kr
윤석열선관위AI지방선거이재명정부 -
세계韓에 분풀이한 트럼프에…CNN "방위비분담금 주장 전부 틀렸다"
트럼프 "韓에 30억달러 받기로 했지만 바이든이 취소" 억지주장 한국 매년 상당부분 부담…트럼프 1기서 '10배' 요구했다 미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 당시 한국으로부터 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30억 달러(약 4조 2400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지만 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소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 CNN 방송이 "모든 부분이 틀렸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엔 최소 5개의 부정확한 주장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이란 전쟁 미지원 등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함께 표출했다. 이튿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주장을 펼치면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거듭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오랫동안 미국의 보호를 받아왔고, 내 첫 임기 때 연간 약 30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며 "그전엔 사실상 돈을 내지 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한국에 100억 달러(약 14조 1300억 원)를 요구했다며 "단기적으로 30억 달러를 내고 다음 해, 그다음 해에 계속 올려 가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패한 뒤 한국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설득해 이 합의를 "즉시 철회하게 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엔 한국이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부터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왔다. 주한미군 자료를 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2018년에도 한국은 매년 8억 달러(약 1조 1300억 원) 이상의 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했다. 2014년 분담액만 9200억 원(당시 약 8억 6700만 달러)이었다. 트럼프 1기 때 한국이 연간 30억 달러의 분담금을 내기로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한미 양국이 2019년 체결한 제10차 SMA에 따르면 이 시기 한국의 분담액은 전년보다 8.2% 늘어난 1조 389억 원(당시 약 9억 2000만 달러)이었다. 협정 기간도 1년에 그쳤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하면서 차기 협상은 교착됐고, 2021년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새로운 SMA는 체결되지 않았다. 따라서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취소할 수 있는 '30억 달러짜리 트럼프 합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히려 2021년 제11차 SMA를 체결하면서 한국의 그해 분담액을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조 1833억 원으로 정했다. 이어 2024년엔 2026~2030년에 적용되는 제12차 SMA를 체결, 첫해인 올해 분담금을 전년보다 8.3% 증가한 1조 5192억 원으로 정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주한미군 규모를 "3만 9000명"이라고 말한 것 역시 부풀린 수치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집계상 올 3월 말 기준 한국에 배치된 미군은 2만 6589명이다. 이와 함께 CNN은 "2020년 미 대선이 조작됐다(rigged)"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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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UAE, 이란 '생존경제' 압박…무역·금융거래 전면 중단(종합)
미사일 공격 들어 제재…이란, 미사일 공격설 강력 부인 이란 중대타격 …UAE 물류·금융은 이란 전시경제에 생명줄 이란의 젖줄로 관측되는 UAE 두바이의 제벨알리 항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곽민서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역내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상업 교류,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란은 UAE 물류와 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제재가 엄격하게 시행된다면 이미 미국의 해상봉쇄, 서방의 제재로 신음하는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라 알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최근의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 하멜리 국장은 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한 각종 억측을 일축하며 "UAE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서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수호하는 데 단호히 전념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했다. UAE의 이날 조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 미국의 해상봉쇄로 이미 크게 위축된 이란 경제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 발발 이후 UAE와 유조선, 대형 컨테이너선을 통한 공식 무역은 중단했지만 밀거래를 이어간다는 의심을 받았다. UAE 두바이에 유령회사 수백곳을 두고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는 게 미국 재무부 등의 관측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 따르면 UAE는 전쟁 전 이란 기업들이 서방제재를 우회해 원유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금융 창구 역할을 해왔다. UAE에 예치된 이란 자금이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매체들에서는 UAE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예치된 이란 자산의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자주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UAE는 인도적 물자의 수입이나 전쟁 전에 체결된 계약 등을 묵인하는 등 이란 전시경제의 완충지대로 관측되기도 했다. 이런 관계를 고려할 때 UAE의 이번 조치가 강경하게 집행될 경우 미국과의 전쟁에 맞서 철저한 긴축을 통해 운용하고 있는 이란의 '생존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군사적 위협과 무력행사로 이란을 굴복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자 이란의 수출입 대부분을 차단하는 해상봉쇄 등으로 경제 타격을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UAE의 이날 조처는 이란발 미사일 공격 발표 직후 나왔다. 이날 앞서 UAE 국방부는 자체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 결과 이 미사일들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2발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푸자이라 항구 타격 이후 보고된 첫 미사일 공격 사례다.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UAE 내무부도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상황이 안전해졌으니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재개하라는 휴대전화 알림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란은 UAE에 대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부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UAE의 발표 직후 텔레그램을 통해 "역내 모든 당사자가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UAE의 미사일 피격 주장은 "이웃 국가 간 우호 원칙에 어긋나며, 역내 국가 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일상을 되찾는 듯했던 UAE에도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휴대전화 긴급 경보는 지난 6월 오보를 제외하면 수개월 만에 처음 발령됐다. 그 사이 두바이 금융지구에는 은행권 관계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란과의 일부 교역과 항공편 운항도 재개된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설정한 60일의 협상 기간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정세는 재차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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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올가을 김정은 회담 추진…11월 APEC 가능성"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르면 올가을에 회담할 수 있도록 참모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아시아 순방 기간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하는 방안을 비공개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북미 회담을 여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때도 김 위원장에게 손짓을 보냈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거론하며, 북한이 반발해 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 이후 약 7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앵커] 중동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란도 강공 모드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이란 해상 봉쇄도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심어놓은 기뢰를 모두 처리했다며, 바닷길이 열려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부 국가들이 중재를 제안했다"면서도 "일시적 휴전이 아닌 완전한 종전을 원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은 또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철회, 동결 자산 해제 같은 약속을 지키기 전까지 해협을 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큰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300%에 달하고 나라는 엉망이며, 군대는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 이란 의회 의장>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미국이 봉쇄 해제 등 종전 양해각서에 명시한 약속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논란 속 이란의 상선들에 대한 공격과 미국의 대응 차원 공습 악순환이 이어진 끝 양쪽 모두 종전 양해각서 폐기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주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죠. 그런데 최근 들어 이란의 통제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미 CNN 방송 보도인데요,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이란이 해협 통제력을 상당 부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80% 이상의 선박이 이란의 반대를 무시하고 미 해군의 보호를 기대하며 유엔이 승인한 오만 쪽 항로를 이용했다는 설명입니다. 한 달 전에는 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이란이 선호하는 항로 주변의 선박 통행량이 급감하면서, 이란은 통행료 징수도 실행에 옮기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지속적인 선박 공격과 전쟁 전 수준을 밑도는 원유 수송량을 고려할 때, 미국이 해협을 장악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선 미 국방부가 이란전이 끝난 뒤 중동 지역의 미군 주둔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페르시아만에 집중된 미군 기지가 이란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인데, 병력 감축 시 역내 억지력 약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이란전쟁 #중동전쟁 #호르무즈 #종전협상 #종전MOU #해상봉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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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에너지솔루션, 美 랜싱 공장 본격 가동…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연 35GWh 규모…LFP·NCM 생산 북미 7번째 생산공장 본격 가동 연말 ESS용 LFP 50GWh 확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랜싱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 가동을 계기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 열린 오픈 기념식에서 (왼쪽부터)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내무부 장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시간 랜싱 공장(LG Energy Solution Michigan-Lansing)'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7번째 생산공장이다.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사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북미를 중심으로 약 140GWh의 ESS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토요타에 공급된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하이랜더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명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의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5대 생산거점 구축도 마무리했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공장과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에 혼다 합작공장인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더한 체계다. 이는 전기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ESS와 신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리밸런싱'의 결과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기존 생산시설을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투자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면서 북미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로 성장하고 신규 설치 규모는 499GWh에 달할 전망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랜싱 공장은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제조, 에너지저장 분야에 대한 미시간주의 투자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시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검 장관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국의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핵심 제조업의 미국 내 복귀와 미래 핵심 기술의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거둔 실질적 성과"라며 "5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북미 ESS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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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22년 만에 닥친 '최악의 상황'…농협에 무슨 일이
삼중고 빠진 상호금융 (2) 치솟는 상호금융권 연체율 농협 연체율 22년 만에 최고… 지방 中企·부동산 부실 덮쳤다 기업대출 연체율, 가계의 20배 농협 상반기 연체율 8% 육박 경기 악화에 탈출구 못찾아 "지방 부실 털어내기 속도내야" 사진=뉴스1 상호금융권 중 최대 규모인 지역 농협의 연체율이 5%를 넘기며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계대출 연체율의 20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등했다.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부실이 동반 급증한 여파로 분석된다. 예금 인출과 연체 증가로 실적이 나빠져 상호금융 업권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줄줄이 뛰는 연체율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지난 6월 말 연체율은 5.22%로 2004년(5.7%) 후 가장 높았다. 수협 연체율도 6.82%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산림조합(6.73%)과 신협(6.38%)도 각각 18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업대출이 부실화하는 속도가 빨랐다. 농협의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7.98%로 뛰었다. 2022년(1.8%)까지만 해도 1%대였는데 3년여간 6%포인트 이상 오르며 8%대에 육박했다. 이 기간 대출 규모(잔액 기준 204조5492억원)를 58조원 불렸지만 건전성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 다음으로 기업대출이 많은 신협 상황도 다르지 않다. 신협의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7.79%로 2022년(2.47%) 이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금융권에선 수협과 산림조합까지 더한 상호금융 네 곳의 합산 기업대출 연체율이 올해 7%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6.82%였다. 송 의원은 “상호금융이 연체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힘썼지만 올해 부실채권 규모가 다시 늘고 있다”며 “업권별 중앙회가 나서서 지역 조합의 부실 대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전한 PF 부실 충격 전문가들은 상호금융의 영업 기반인 지방 경기가 나빠져 업권의 건전성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물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기초체력이 약한 지방 자영업자와 중견·중소기업이 줄줄이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국내 은행권의 대구 및 광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1.38%, 1.16%였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제주(1.12%), 대전(1.09%), 부산(0.99%), 전북(0.86%)의 연체율도 0.8%를 웃돈다. 은행보다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큰 상호금융권에선 연체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방 경기 악화로 회수가 안 되는 부실채권이 쌓이고 있다”며 “부실채권 매각을 비롯한 채권 재구조화 작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권의 발목을 잡은 부동산 대출 정상화도 과제로 남아 있다. 농협의 6월 말 상업시설담보 공동대출 연체율은 28%에 달했다. 3년째 20%를 웃돌고 있다. 연체액 1조 4842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이 부동산 PF 대출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20년께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준 대출이 부실화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산림조합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7.29%다. 2022년 말 1.84%였는데 3년여 동안 세 배 이상으로 뛰었다. 부동산대출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이 기간 1527억원에서 822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방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상호금융권에 부담이다. 지난달 말 비수도권에 거주 중인 인구는 2497만2134명으로 2022년 말 이후 3년여간 약 48만 명 감소했다. 총인구에서 지방 비중은 49.5%에서 48.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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