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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유가·원재료 상승에…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8.5% 급감
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 부문 부진에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11일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7조3,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18.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품사업부문의 부진이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8,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급감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확대,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이 가운데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5,072억원, +10.1%)은 만두 및 햇반 등 GSP의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주(+10%)는 만두와 햇반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판매가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19%)은 주력 GSP인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 흐름을 이어갔고, 아태지역(+21%)도 만두·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중국(+5%)은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369억원, +1.4%)의 전체 매출은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H&W 기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를 보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20.8%), 영업이익 910억원(-15.9%)을 기록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전년 고수익 시점 대비 역기저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55억원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환율 및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239억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분기부터 최근 단행한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토대로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만두·햇반 등 주력 GSP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신사업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이재명코스닥AI삼성전자 -
세계“한국도 위험 커질 것”… 젤렌스키, 북한군 러 추가 배치 경고
“북한이 전쟁 배우기 위해 우리 땅과 영공에 오려는 욕구와 관심을 꺾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추가 배치될 것이며 북한군이 실전 경험을 쌓을수록 한국 등 주변국의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 세르비아궁에서 회담 후 세르비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안전한 후방을 확보하지 못한 러시아가 이제 북한군 증원 없이 전쟁을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 북한군을 추가로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으로부터 탄도 미사일도 받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파악한 북한의 병력 지원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존 추정치인 3만명을 크게 웃도는 최대 5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과 병력이 더 많이 사용될수록, 북한이 부족한 경험을 더 많이 보완할수록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이 직면할 위험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맹국 등에 방공망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이 전쟁을 배우기 위해 우리 땅과 영공에 오려는 욕구와 관심을 꺾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군이 2500㎞ 넘게 떨어진 시베리아 토볼스크의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며 “이 지역도 이제 우리 타격 범위”라고 강조했다. 밤새 타타르공화국 니즈네캄스크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민간 유통망에 이어 러시아 후방 도시까지 집중 공격하면서 9월 총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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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탄으로 회귀하는 중국...126조 쏟아부어 원유 공급 부족 채운다
中, 석탄화학 프로젝트 126조 진행 중 원유 수입 어렵자 매장량 풍부한 석탄 활용 중국 동부 장쑤성 전장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이 어려워지자 중국 정부가 석탄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탄화학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석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풍부한 자국산 석탄을 활용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언론은 석탄화학 관련 프로젝트 규모가 6000억 위안(약 126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건설 중인 공단 규모도 거대하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모우스 사막에서는 산시성 국유기업 산시석탄화학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학 종합공단(콤비나트)을 건설하고 있다. 고온에서 석탄을 산소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 성분의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당 콤비나트가 완공되면 축구장 약 2200개 크기인 총면적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 투자금으로 2300억 위안이 투입됐으며, 연간 3000만 톤의 석탄을 사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폴리에스테르 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은 이미 가동 중이고, 지난 6월부터 폴리에틸렌 등 범용 수지와 차량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2단계 사업 시설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체 가동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산시성 위린시에서는 국유기업 국가에너지투자그룹도 연간 100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사용하는 석탄화학 콤비나트를 건설 중이며, 신장위구르자치구·닝샤 후이족자치구 등에서도 석탄화학 콤비나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원유 핵심 조달 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의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의 주요 원유 조달처인 베네수엘라까지 공격하면서 원유의 70%를 수입에 의존 중인 중국이 에너지 자립을 고심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의 석탄 매장량은 약 1431억 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약 13%를 차지해 풍부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화학 시장 규모는 약 1조3300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이보다 30% 늘어난 1조750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탈탄소를 목표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석탄 비중을 줄여온 중국의 기존 정책 기조와 충돌한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 중국의 에너지 소비 중 석탄 비중은 2010년 69%에서 지난해 51%까지 낮아졌다. 이와 함께 닛케이는 “원유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 수익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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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다시 폭염?”…또 열돔에 갇히는 유럽, 산불까지 ‘비상’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공공 분수대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이 20일가량의 소강 국면을 뒤로하고 다시 폭염권에 들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은 9일(현지시간)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서부, 알프스에서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지역의 화재위험지수(FWI)가 12일까지 최고 단계인 ‘매우 극단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언론 보도 기준 지난 5월 이후 다섯 번째로,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영국 등 서·남유럽 대부분이 이번 주 안에 순차적으로 영향권에 들어간다.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상에 가두는 열돔 현상이 강화된 데다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토양이 메말라 있어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번 폭염은 짧은 소강 국면을 거친 뒤 재차 강해졌다는 게 눈에 띈다. 시비어 웨더 유럽 등의 예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후 대서양 상공의 고기압 능선이 강화되며 북유럽의 찬 공기가 중·동유럽으로 남하했고, 그 영향으로 해당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4~8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은 최대 12도까지 급락하고 아침 최저기온도 10도대 초중반, 내륙 일부는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는 같은 시기에도 4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져 대륙 안에서 지역별 기온 차가 컸다. 이 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대기 흐름이 다시 바뀌면서 열돔이 재형성됐고, 20일 만인 이번 주 유럽 전역이 다시 폭염권에 들었다.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서부, 알프스산맥에서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지역은 12일까지 화재위험지수 최고 단계가 유지된다. 이베리아반도와 프랑스 중·남부, 발칸반도 서부 일부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극단적’ 수준의 위험이 예보됐다. 중·동부 유럽과 튀르키예, 북아프리카 일부는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됐다. 북부 스칸디나비아와 동유럽 대부분은 위험도가 낮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EFFIS 집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연합 산불 소진 면적은 이 시기 기준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EU 기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지난 4일 기준 유럽연합 전역의 소진 면적은 49만8823헥타르로 화재 1514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37만9392헥타르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화재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만 민간인 17명과 소방관 6명, 헬기 승무원 2명이 숨졌고 약 33만 명이 대피했다. 12일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스페인 국가기상청(AEMET)은 이날 스페인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IPIF)가 최고 단계인 ‘극단적’ 또는 그 아래 단계인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날씨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낄 전망이다. 폭염 기간 스페인 전역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남부 일부 지역은 12일까지 42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9일 현재 서유럽과 중부유럽, 남유럽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서부·남부와 크로아티아 서부에는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6일부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보건부는 감시 대상 27개 도시 전체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사르데냐와 토스카나, 움브리아, 라치오, 캄파니아, 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시칠리아 일부 지역은 9일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부와 중부, 남부의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11일부터 새 폭염이 시작돼 산불 위험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대부분 지역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부 지역은 4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기상청은 11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13일에는 이스트앵글리아와 잉글랜드 남동부 일부 지역이 36도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예보대로라면 영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 연속 35도 이상 기온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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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 증시,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약보합...‘AI 투자 유증’ 인텔 4% ↓ [데일리국제금융]
엔비디아도 AI 인프라용 710조원 조달 논의 트럼프 “이란이 배상해야”...유가 5% 급등 립부 탄 인텔 CEO. 사진 제공=인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내린 5만 3975.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3포인트(0.06%) 하락한 7753.11, 나스닥종합지수는 85.26포인트(0.32%) 떨어진 2만 6605.3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86% 내린 것을 비롯해 애플(-1.53%), 브로드컴(-1.2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1.21%), 아마존(1.32%), 구글 모회사 알파벳(0.91%), 스페이스X(4.23%),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48%), 테슬라(0.70%) 등은 하락장에서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장 초반 혼조로 출발했다. 이란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 이란 측 요구사항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인 공격 중단, 미군 철수, 피해 보상,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의 무조건적인 해제 등이 담겼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를 둘러싼 오만과의 협상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는 통항료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해양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자연스럽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우리는 지금 미국과 협상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 행위를 멈추고 그에 대해 배상할 때까지는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뿐 아니라 친(親)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9일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보유한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대표들이 지난 5개월의 군사적 충돌로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에게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전쟁에서 발을 뺄 의향이 있음을 비공개적으로 내비쳤다며 핵 합의 없는 종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4.06% 하락했다. 인텔은 보통주 추가 발행 공모를 통해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인텔이 1971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다. 인텔은 “고객들이 AI 연산 분야에 대해 전례 없는 투자를 벌여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피지컬) AI, 전용 칩, 첨단 패키징(후공정), 외부 웨이퍼 등의 발전은 인텔에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엔비디아도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와 함께 AI 인프라(기반시설) 투자를 위해 5000억 달러(약 710조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내림세를 보였다. 인텔과 엔비디아의 추가 자금 조달 소식에 SK하이닉스(-1.90%), 마이크론(-1.89%), AMD(-2.86%) 등 상당수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4% 내렸다. 애플은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 제프리스는 공급망 점검 결과 애플이 20주년 기념으로 예정했던 ‘올그래스(all glass) 아이폰’ 발매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 의견을 수정했다. 국제 유가는 중동 불확실성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0% 상승한 배럴당 87.7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 배럴가량 감소한 2억 9870만 배럴로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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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먹거리·전기·운송… 폭염 강타 유럽 “295조원 손실 전망”
프랑스 본토 95% 가뭄… 라인강 이번주 ‘두 동강’ 날듯 유럽 대부분 지역에 초여름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올해 유럽연합(EU)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모라주 포르마리스 인근에서 주민들과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네덜란드 은행 트리오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폭염으로 EU가 1800억유로(약 294조8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1% 대부분이 폭염 때문에 날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트리오도스는 노동 생산성 감소만으로 EU 회원국 GDP가 0.6% 줄고 농업생산량은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식료품 가격 상승과 전력 생산 감소, 전기요금 인상, 도로·철도·내륙 수운 운송 장애가 피해를 키운다”며 폭염에 반복적으로 시달리는 프랑스의 경우 더위가 GDP를 1.4% 감소시켜 0.6% 역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의 수위를 기록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외곽의 비스툴라강에서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지난 6월 2주간 폭염으로만 유럽 GDP가 0.3% 줄었다고 분석했다. 독일 내륙 수운의 약 80%를 담당하는 라인강이 가뭄에 말라붙어 조만간 두 동강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옌스 슈바넨 독일내륙수운협회(BDB) 회장은 이날 “이번주 카우프 수위 측정소에서 처음으로 한 자릿수 수위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더 이상 라인강 전 구간을 운행할 수 없고 두 구간으로 나뉘는 셈”이라고 말했다. 카우프는 라인강 중류 코블렌츠와 마인츠 사이 유역으로 원래 수위가 얕아 대표적 병목 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루트비히스하펜 등 상류 공업지역뿐 아니라 라인강 수운에 무역의 약 10%를 의존하는 내륙국 스위스도 비상이 걸렸다. 스위스 SRF방송은 라인강이 중간에 끊기면 화물차나 기차로 환적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부피가 큰 기계나 화학물질 등은 도로 운송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 트레구레즈(Tregourez)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심각한 저수위로 인해 바닥을 드러낸 오데(Odet)강의 지류인 기프(Guip)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라인강뿐 아니라 유럽 대부분 하천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AFP통신은 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라인강의 85%, 영국 템스강은 95%, 유럽 10개국을 지나는 다뉴브강은 3분의 2 구간에서 유량이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본토의 95%, 스위스는 99%에서 가뭄이 관찰됐고 헝가리·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의 가뭄도 7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심각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약 70% 적어 역대 세 번째 건조한 7월로 기록됐다. 정부는 영토 약 70%가 물 사용 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환경청도 잉글랜드 지역의 71.3%가 가뭄 상태에 놓였고 주민 약 2700만명의 물 사용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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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화 개입·감축 신호·연준 옹호…美 장기금리와의 전쟁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19년 만의 최고 금리, 베선트는 왜 총력전에 나섰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약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금리를 억누르기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다,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금리 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지난달 31일 장중 5.28%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월가는 베선트 장관의 지난주 세 가지 행보를 금리 방어를 위한 총력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된 방안은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미일 공동 엔화 매수 개입입니다. 일본이 엔화 방어를 위해 보유 미 국채를 매도할 경우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베선트 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기구를 활용해 일본이 국채를 팔지 않고도 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국채 공급 조절 신호입니다. 재무부는 최근 분기 자금조달계획(QRA)에서 이표채·변동금리채 발행 규모의 ‘증가’ 검토 문구를 ‘변경’ 검토로 수정했는데, 이는 감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BMO캐피털마켓츠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61%가 향후 30년물 발행 축소를 예상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한 지원사격도 진행했습니다. 워시 의장의 금리 동결 이후 시장 불안이 커지자 베선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성장과 물가 안정의 균형을 잘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가 2조 달러에 육박하고 국가부채가 약 40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근본 해법은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무부 자문기구인 국채차입자문위원회(TBAC)는 현행 발행 수준이 유지될 경우 2027~2028회계연도에 약 1조 45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채 발행 축소는 결국 단기채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워싱턴포스트(WP)는 베선트 장관을 향해 “국가 재정을 헤지펀드처럼 운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조금 대신 증시로…中 AI굴기 ‘자본 동원령’ 중국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4경 원 규모의 자본시장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재정만으로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어려워지자, 정부가 직접 증시를 떠받치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8조 달러 규모의 주식·채권시장을 활용해 AI 관련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는 지난달 상하이 커촹반에 상장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입니다. CXMT는 98억 달러를 조달하며 중국 본토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기록했고 상장 첫날 주가가 466% 폭등했습니다. 정부가 도입한 예비심사 제도 등 신속한 지원 정책이 흥행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는 기존 보조금·세제 혜택 중심 지원 방식과 달리, 자본집약적인 AI 산업 특성상 시장 자금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중국 기술기업의 조달액은 217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조 4000억 달러를 조달한 미국 기업에 크게 못 미칩니다. 특히 중국은 국유 금융기관이 직접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증시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으로 여파가 우려되자 중국국신·청통홀딩스가 12조 원 규모 자금을 투입했고, CATL 등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올해 380억 달러 규모를 조달하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평균 표면금리는 1.9%로 미국보다 3%포인트 이상 낮았습니다. 양쯔메모리(YMTC)·유니트리·무어스레드 등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자본 조달 전략이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아모바자산운용의 야마우치 히로야 중국·아시아시장 전문가는 “투자 대안 부족으로 특정 기업에 자금이 쏠려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샤오미 로봇의 비밀병기, 바이트댄스 ‘로봇 아버지’였다 바이트댄스 로봇 연구를 이끌던 핵심 임원이 1년 전 샤오미로 은밀히 이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중국 빅테크 간 AI 인재 쟁탈전의 치열함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로봇팀을 총괄했던 쿵타오는 지난해 여름부터 샤오미 로봇사업부 파운데이션 모델팀을 이끌고 있으며, 함께 일했던 다수의 인력도 그를 따라 샤오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적 사실이 1년 가까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해당 조직이 샤오미 내부에서도 극도로 폐쇄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도 사무실을 쓰고 전사 화상회의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등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칭화대 박사 출신인 쿵타오는 바이트댄스에서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며 조직을 100여 명 규모로 키운 인물로, 업계에서는 그의 합류로 로봇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샤오미의 AI 모델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력 쟁탈전은 상호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쿵타오를 잃은 바이트댄스는 반대로 샤오미 출신 로봇 인력과 딥시크 핵심 연구원 궈다야를 영입했고, 딥시크 역시 바이트댄스 시드팀에서 약 70명을 흡수했습니다. 텐센트도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트댄스 시드팀 연구원 4명을 데려갔습니다. 잇단 인력 유출을 겪은 딥시크는 최근 창사 이래 첫 외부 투자를 유치한 뒤 핵심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습니다. 인재 몸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직장인 플랫폼 마이마이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신규 채용 공고는 1년 새 10배 이상 늘었고 월평균 급여는4만 7000~7만 8000위안(약 986만~1637만 원) 수준이며, 칭화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졸업생 중에는 초봉 600만 위안(약 12억 원) 이상을 받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시드팀 직원에게 사업부 가치와 연동된 별도 주식을 지급하며 인력 이탈 방지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AI를 배우려는 해외 유학생 유입도 늘어, 듀크대 쿤산캠퍼스는 올가을 외국인 학부생 지원자가 8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으며 중국 교육부도 외국 대학과의 합작 교육 프로그램을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신규 승인했습니다. 韓·中 추격에 맞불…日 소니, TSMC와 이미지센서 동맹 이미지 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와 손잡고 차세대 이미지 센서 양산에 약 9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AI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니그룹과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 소니 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공장에서 차세대 제품을 함께 생산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소니가 약 60%, TSMC가 약 40%를 출자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9년이며 투자 규모는 1조 엔으로, 이는 소니그룹 반도체 부문의 4년 치 설비투자액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소니는 일본 정부와 보조금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에 분업 체제로 협력해온 두 회사가 공동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AI 보급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지 센서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을 AI가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맡을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경쟁 구도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옴니비전과 한국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로 소니를 바짝 뒤쫓는 상황에서, 소니는 TSMC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격차를 다시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CMOS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50% 안팎의 점유율을 지켜온 소니는 지난해 8월 삼성 파운드리가 애플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를 수주하면서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TSMC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패널온서브스트레이트(CoPoS)’의 첫 생산라인을 대만 자이 공장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전했습니다. 인텔 등 경쟁사의 저비용 패키징 기술에 대응한 조치로, 기술과 수율 안정화까지는 약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TSMC는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 AUO의 공장 2곳을 매입해 첨단 패키징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2023년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타오위안 1.4나노 공정 공장 건설도 축소된 규모로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TSMC의 7월 매출은 약 2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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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TSMC, 차세대 패키징 ‘CoPoS’ 생산라인 완공...“기술 성숙까지 1년”[마켓무버]
유리 인터포저 적용한 CoPoS 생산 기존 패키징 공급난, 인텔 추격 등에 당초 업계 예상보다 빨리 양산할 듯 구세대 디스플레이 공장 인수해 차세대 패키징 공장으로 변경도 검토 TSM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기술과 수율이 안정화 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 시간) 대만 경제일보는 TSMC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칩 온 패널 온 서브스트레이트(CoPoS)’의 첫 생산 라인이 대만 자이 첨단 패키징 7공장에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310mmX310mm 패널 규격에서 장비 및 재료의 핵심 테스트와 상용화 검증 단계에 본격 진입했으며, 기술과 수율이 안정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TSMC의 패키징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와 차세대 CoPoS의 가장 큰 차이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중간판(인터포저)’의 소재다. 기존 CoWoS는 인터포저로 원형 웨이퍼를, CoPoS는 사각형 유리를 사용한다. 유리는 고열에도 변형이 없으며 사각 형태는 원형 웨이퍼 대비 면적 손실이 적고 크기를 확장하기도 용이해 초대형 AI 칩 제작에 적합하다. 값비싼 실리콘 대신 저렴한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다만 깨지기 쉽고 공정이 까다로워 제작 난이도가 높다. 당초 업계에서는 CoPoS가 2028~2029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모건스탠리는 CoPoS 양산이 예상보다 빠른 2028년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oWoS의 공급난이 심한데다 AI 칩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서 새로운 패키징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CoWoS 대비 무려 50% 저렴한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 ‘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리지-T’(EMIB-T)가 내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TSMC가 CoPoS 도입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028년 유리 인터포저 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와 SK앱솔릭스 등은 기판을 유리로 변경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유리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변형이 적고 평탄해 인터포저 없이도 초미세회로를 그려 넣을 수 있다. 삼성전기는 2025년부터 세종사업장에서 유리 기판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합작해 유리 기판 핵심 소재를 만드는 ‘글라셈’을 설립했다. SK앱솔릭스는 2027년, LG이노텍은 2028년 유리 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반도체 패키징 공장으로 변모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AI 산업의 발전으로 첨단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와 ASE 등이 적극적으로 대규모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만 내에서 대규모 공장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을 인수해 반도체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하는 방안이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디스플레이에 밀려 대만의 구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은 경쟁력을 잃었지만, 초대형 클린룸과 풍부한 전력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대형 기판 운반 등 운영 노하우도 갖고 있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TSMC가 대만 중부과학단지에 보유한 15공장 단지와 인접한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AUO의 L7 공장(7.5세대) 및 L5C 공장(5세대) 등 2개 공장을 매수해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TSMC는 AUO 공장 인수를 위한 실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 거래 금액은 300억 대만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수 년간 대만 디스플레이 공장 매각가 중 최고 금액이다. 다만 TSMC와 AUO 측은 “추측성 소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2024년에도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인 이노룩스의 공장을 시장 예상가보다 20% 비싼 가격에 인수해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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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러, 북한군 추가 파병 준비…韓 등에 위협"
"北탄도미사일, 러시아 통해 개선되고 있어" "韓·日·필리핀 등에 위협…공동 행동 필요성"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거론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지원을 재차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이미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인도받았으며, 북한군 추가 파병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군으로부터 추가적인 탄도 미사일도 받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과 병력이 더 많이 사용될수록, 북한이 부족한 경험을 더 많이 보완할수록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한국과 일본 등에) 공동 행동, 협력 및 상호 지원 필요성을 거론하는 것은 북한이 전쟁을 배우기 위해 우리 땅과 영공에 오려는 욕구와 관심을 꺾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최대 5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 부대는 러시아 보로네시 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와의 접경 지역에 진지를 구축했다. 이 부대는 발사대 6개와 탄도미사일 120기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공격 중 북한제 KN-23 및 KN-24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2024년 1월 2일 하르키우 공격부터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교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러시아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해 감행한 반격 작전에 약 1만2000명의 북한군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군 및 러시아군의 반격은 성공했지만 북한군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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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안 열려요”…호르무즈 ‘공회전’에 국제유가 5%↑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다시 5% 가량 상승했다. [EPA]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해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 상승한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로 올라갔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싸고 서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내거는 등 합의 도출에 걸림돌이 많아지면서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이란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부터 영구적인 공격 중단,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철수, 이번 공습에 대한 피해 보상, 대(對) 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들어갔다. 전제 조건 없이 무조건적으로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등의 내용은 기존 6월 MOU보다 더 강화된 수준의 요구사항이라는게 전반적인 평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로키(low-key·대중의 이목을 끌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나서는 자세)’로 협상중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하다 하루만에 이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모습으로 돌아섰다. 중동 지역의 추가적인 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친(親)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더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흑해 유조선에 추가 공격을 가하면서 원유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배럴가량 감소한 2억987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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