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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카리나도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땀 빼면 정말 살 빠질까 [건강팩트체크]
에스파 카리나가 해외 일정을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고 있다. 2026.7.31 (인천공항=뉴스1) “히터 튼 연습실에서 레깅스, 땀복, 후드 집업, 패딩까지 입고 뛰었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연습생 시절 체중 관리를 위해 옷을 잔뜩 겹쳐 입고 운동했던 경험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배우 박성웅도 최근 출연한 영화 홍보 행사에서 과거 드라마 ‘문무’ 촬영 당시 폭염 속에서 무겁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갑옷을 입고 촬영한 경험을 전하며 “자동 다이어트가 되더라”고 말했다. 의도적인 다이어트는 아니었지만, 더운 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활동하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더라는 취지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이면서 다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살을 더 빼겠다며 일부러 긴팔·긴바지를 입고 달리거나 땀복을 입는 경우도 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중도 더 많이 줄고 지방도 더 잘 빠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런 옷을 입고 운동하면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고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정말 살이 더 빠진 것일까.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은 동아닷컴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운동법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장의학과 윤지현 교수는 “땀은 운동 효과의 지표가 아니다”며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반응이지 에너지를 얼마나 썼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 직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대부분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졌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면 상당 부분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고 그만큼 지방을 더 태운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가 진행되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운동 강도나 지속 시간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체중의 2%만 수분이 빠져도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땀을 더 빼려고 입은 옷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기는커녕 충분한 운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는 “운동 효과는 땀의 양이 아니라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 근육과 심폐 기능에 얼마나 적절한 자극을 줬느냐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땀복 입으면 왜 더 위험할까? 사람은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린다. 피부에서 나온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하지만 땀복처럼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든 옷이나 두껍고 통기성이 떨어지는 옷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열을 내보낼 유일한 통로가 땀의 증발인데 밀착되고 통기가 안 되는 옷은 그 통로를 막는다”고 말했다. 땀은 계속 나는데 증발하지 못하면 몸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지 못해 체온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름철 긴 팔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윤 교수는 “직사광선이 강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얇고 통기가 잘 되는 밝은색 긴팔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막 지역에서 간 옷을 입는 이유도 강한 햇빛과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름과는 환경이 다르다. 문제는 체중을 더 줄이겠다며 일부러 열과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는 경우다. 윤 교수는 “긴팔이냐 반팔이냐 보다 땀이 증발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더운 날 운동하면 체력이 강해진다”는 말, 절반만 맞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는 열 순응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이 교수는 “열 순응이 되면 땀이 더 일찍 효율적으로 나고 피부 혈류도 증가하며 같은 더위에서 심박수와 체온의 상승 폭이 줄어들어 몸의 부담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가능한 환경에서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며 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적응할 때 나타나는 변화다. 땀을 더 빼려고 통풍이 잘 안되는 두꺼운 옷을 입고 무작정 더위를 버티는 것과는 다르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운동 효과를 높이려 땀복이나 긴팔 옷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교수는 “폭염 환경에서 처음부터 장시간 운동하거나 땀복 같은 옷을 입고 열탈진이 올 때까지 버티는 것은 열 순응 훈련이 아니다”며 “오히려 탈수, 열탈진, 열사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 때는 평소 더위에 익숙한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열 순응은 한 번 생겼다고 여름 내내 유지되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 순응은 노출을 중단하면 1~2주 안에 상당 부분 사라진다. 윤 교수는 “6월에 적응했다고 8월에 안전한 것이 아니다. 장마로 2주를 쉬었다면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훈련해야 한다”며 “휴가 다녀온 첫날 평소 강도로 뛰는 것이 위험한 이유도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도 이렇게 뛰었는데’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며 “몸은 작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살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꾸준함’이 더 중요 전문의 세 명의 설명을 종합하면 운동할 때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릴 이유는 없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긴팔이나 땀복을 입고 일부러 땀을 더 많이 낸다고 지방이 더 많이 타는 것은 아니다. 운동 직후 체중계 숫자가 크게 줄었다면 상당 부분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체중 감소다. 오히려 수분 손실이 커지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더운 환경에서는 탈수와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도 커진다. 특히 폭염에는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체중 감량의 기본은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이다. 여름철에는 운동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기온과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날에는 냉방과 환기가 잘되는 실내에서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 살을 빼려면 땀의 양보다 운동 강도와 지속성을 봐야 한다. 얼마나 많은 땀을 쏟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얼마나 꾸준히 운동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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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태풍도 비껴갔는데 왜...거제 향한 '수증기 물탱크'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강한 비가 왜 유독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쪽으로 집중된 겁니까? ◆기자> 그제 오후부터 어제 오후까지레이더 화면 보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계속 경남 남해안으로 유입되는데, 거제와 통영 부근에서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 과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사이로 강한 수증기를 실어나르는 '하층 제트'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바람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계속해서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동쪽 고기압에서 불어온 동풍의 영향이 비구름의 길목을 막았고,남해안의 산지와 부딪혀 공기가 상승하면서비구름은 더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결국 남쪽에서는 수증기를 계속 밀어 넣고동쪽에서는 비구름의 길목을 막으면서거제와 통영 부근에 폭우가 장시간 집중된 겁니다. ◇앵커> 여기에 평년보다 바다 온도가 높다 보니까 이것도 폭우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화면 보실까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수온을 보면남해는 28∼30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물을 데울수록 김이 더 많이 올라오는 것처럼, 바다가 따뜻할수록 대기로 올라가는 수증기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게다가 따뜻한 공기는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서수증기를 담는 물탱크 자체도 커지는 셈인데요. 이렇게 풍부해진 수증기가 하층 제트라는 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들면서 비구름을 더욱 강하게 발달시킨 겁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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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뉴스타임날씨] 오전까지 제주·남해안 중심 비…다시 무더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지역엔 지금도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경남 창원엔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부터 경남 지역까지 띠 모양의 비구름이 걸쳐 있어 오늘은 오후까지 제주도에 10에서 60, 오전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 오후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곧바로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한낮에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밤에도 습도가 높아 일부 도심과 해안 지역에선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강릉, 청주, 대전, 전주와 광주, 대구, 제주 32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7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지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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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두 달 반 만 30kg 뺐다”… 정준하, ‘이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했다는데?
[셀럽헬스] 정준하의 다이어트 방법 정준하가 과거 물오징어, 아몬드만 먹으면서 두 달 반만에 30kg을 뺐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개그맨 정준하가 과거 짧은 기간 안에 30kg를 감량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아딸딸한참견'에 출연해 허경환, 안재현, 뮤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체중이 110kg이 넘는다는 정준하에게 허경환이 "올해 살 뺄 생각은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안재현도 "형이 무한도전에서 바디프로필 찍을 때 하루에 물오징어만 다섯 마리씩 먹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여섯 마리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정준하는 "(당시) 2개월 반 동안 30kg을 뺐다"라며 "그런데 싸이 콘서트에 가서 함성을 지르다가 나도 모르게 기운이 없어져서 쓰러졌다"고 했다. 이어 "배고픔을 참으면서 하루에 아몬드 여섯 알에 물오징어 여섯 마리만 먹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준하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아몬드, 물오징어만 먹는 식단이 도움이 될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오징어는 저열량 고단백, 아몬드는 포만감에 도움 오징어는 체중 감량할 때 먹기 좋다. 열량에 비해 단백질이 많기 때문이다. 생오징어 100g에는 약 15g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열량은 약 80kcal 안팎이다.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낮은 편이다. 단백질은 같은 열량을 먹었을 때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더 큰 포만감을 준다. 체중을 줄이는 동안 근육이 함께 빠지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24년 《Clinical Nutrition ESPEN》에 발표된 47개 연구, 3218명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도 감량 중 단백질 섭취량을 늘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을 더 잘 유지했다. 아몬드도 적당히 먹으면 감량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지방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이다. 아몬드 약 23알(28g)은 165kcal이며 단백질 6g, 식이섬유 3g, 지방 14g을 제공한다. 여러 임상시험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아몬드 섭취가 배고픔을 줄이거나 체중·허리둘레 관리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증명됐다. 정준하가 먹었다는 6알은 단순 환산하면 약 43kcal에 불과하다. 다만 정준하의 체중이 크게 줄었던 핵심적인 이유는 오징어나 아몬드라는 특정 식품 때문이라기보다 전체 섭취 열량을 극단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에너지가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적으면 체중은 감소한다. 2개월 반에 30kg 감량… 쓰러질 만큼 빠른 감량은 위험 정준하는 2개월 반에 30kg을 줄였다고 말했다. 단순 계산으로 일주일에 약 2.5~3kg을 감량한 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약 0.45~0.9kg씩 서서히 줄이는 방식을 권한다. 이렇게 감량한 사람이 빠르게 살을 뺀 사람보다 체중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정준하가 콘서트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도 극단적인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 지나치게 적게 먹은 상태에서는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할 수 있다. 특히 오징어와 소량의 아몬드만 먹으면 탄수화물을 비롯해 여러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여기에 오래 서 있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활동량까지 늘면 몸이 느끼는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식은땀, 떨림, 심한 허기, 힘 빠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탈수나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 역시 실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빠른 감량이 계속되면 다른 문제도 생긴다. 담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하루 800kcal 미만의 초저열량 식단은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전문 의료진의 관리 아래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이때조차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단을 섭취해야 하고 12주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할 때도 채소와 과일, 통곡물, 단백질 식품, 유제품이나 대체 식품 등을 고르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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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약손+] 몸속에 부는 칼바람 ‘통풍’ ⑦통풍의 진단은 어떻게?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통풍의 통증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젊은 층에서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통풍 진단과 치료, 관리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남언정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만 잘 받아도 통풍을 잘 구분해 낼 수가 있을까요?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통풍 진단은 혈중 요산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적인데요. 혈중 요산 농도가 올라갔다고 해서 통풍인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통풍이 생기는 경우는 5% 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검사를 했는데 요산 수치가 높게 나와서 오시는 경우에는 아프신지 여쭤봅니다. 아프지 않으시고 결절이 생긴 게 없다면 치료를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혈중 요산 농도가 통풍 발작 때 항상 다 높으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혈중 요산 농도가 높고 급성 관절염으로 응급실에 왔을 때 통풍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임상 양상을 다 비춰봐서 진단하고요.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환자의 관절이 부었을 때 관절액을 뽑아서 편광 현미경으로 보는 겁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염증 세포가 보이거든요. 염증 세포는 요산 결정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염증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세포 안에 있는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혹은 환자의 관절초음파를 보면 관절 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요산 결정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이중윤곽 징후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외에 영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이중에너지 컴퓨터 단층촬영이 있습니다. 이걸로 보면 색깔은 기계마다 다를 수 있지만, 여러 군데에서 녹색들이 보이죠. 이렇게 보이는 게 통풍 결절들입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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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못 생겼다” 혹평에도 565억에 팔렸다…페라리 첫 전기차, 신차 최고가 경신
단 한대 특별 제작돼 최고가 낙찰 예상가 110만달러에서 36배 치솟아 특수도료, 각도 따라 색상 달라보여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의 특별제작 모델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지난 5월 공개되자마자 “페라리답지 않다”는 혹평을 받았던 첫 순수 전기차 ‘루체(Luce)’가 석 달 만에 화려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특별 제작 모델이 4000만달러(약 565억원)에 낙찰되며 경매에 나온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맞춤 제작된 ‘페라리 루체 섀시 0(Chassis 0)’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자선 경매에서 4000만달러에 낙찰됐다. 당초 예상가 110만달러의 약 36배다. 경매를 진행한 RM소더비에 따르면 이는 경매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 가격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페라리재단을 통해 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하는 루체는 페라리가 지난 5월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네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일반 판매 모델의 가격도 55만유로(약 9억원)에 달한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루체 공개 당시 시장의 첫 반응은 엇갈렸다. 기존 페라리의 낮고 날렵하며 각진 디자인과 달리 둥글고 부풀어 오른 듯한 외관을 채택하면서 일부 팬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공개 이후 밀라노 증시에서 페라리 주가가 8%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페라리는 당시 루체에 대해 “다른 종류의 페라리 고객을 위한 완전히 다른 종류의 페라리”라고 강조했다.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 기존 페라리의 날렵하고 각진 외관과 달리 둥근 형태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RM소더비 이번에 낙찰된 ‘섀시 0’은 일반 판매 모델과 달리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됐다. 외관에는 진주와 비슷한 반광택 특수 도료가 적용돼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녹색에서 보라색까지 색상이 달라 보인다. 실내에는 ‘펄라 르망’ 메탈릭 가죽을 사용하고 흰색을 바탕으로 검은색 요소를 배치했다. 차량은 경매가 끝난 뒤 생산지인 이탈리아 마라넬로로 돌아가 최종 작업을 거친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낙찰자는 2027년 1분기에 차량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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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마약 투약 집유’ 유아인, ‘파묘’ 장재현 감독 신작으로 복귀···2028년 개봉 예정
오컬트 영화 ‘뱀피르’···신작은 활동 중단 3년만 장재현 감독 영화 <뱀피르>로 스크린 복귀하는 배우 유아인. NEW 제공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배급사 NEW는 18일 <뱀피르>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유아인을 주연으로 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뱀피르>는 장재현 감독이 <파묘>(2024) 이후 선보이는 신작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신원 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유아인은 이교도를 좇는 청부업자 역할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던 대범한 인물이 사건을 마주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배우 이성민이 성직자 역으로, 배우 이준혁이 영생을 열망하는 이교도 역으로 출연한다.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도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아인의 신작 출연은 202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제기된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당시 혐의가 보도되자 활동을 중단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 2에서 하차했고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2025), <하이파이브>(2025) 등은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앞서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뱀피르>는 2028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속보]‘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3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씨는2020~2022년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03104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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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직 대통령, 월 1260만원 연금 폐지 나선 이 나라… 한국은 얼마?
◆…올 5월 취임한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코스타리카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게 매달 1200만원 넘게 지급해온 연금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일부 전직 대통령이 연금 기여금을 내지 않고도 수십억원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성 제도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18일(현지 시각)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17일 현지시간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무관용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올해 7월 기준 전직 대통령 7명에게 지급된 연금 누적액이 54억6900만 콜론, 약 170억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매월 약 400만 콜론, 약 126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이 제도에 따라 일부 전직 대통령은 지금까지 수십억원 규모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연금을 받은 인물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재임한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이다. 그는 누적 기준 9억7200만 콜론, 약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전 대통령은 9억3600만 콜론, 약 29억5000만원을 수령했고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은 9억600만 콜론, 약 28억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논란은 일부 전직 대통령의 수령 방식에서 더 커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연금 기여금을 한 차례도 내지 않았는데도 40대 초반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로 다른 명목으로 최대 3개의 연금을 중복 수령한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예외 없는 지급 중단을 핵심으로 한다. 소득 수준에 따른 예외나 별도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법이 공포되는 즉시 모든 전직 대통령의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이다. 이번 법안에는 직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차베스뿐 아니라 현직인 페르난데스 대통령 자신이 퇴임 후 받을 수 있는 연금 권리까지 포기하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 현직 대통령의 장래 수급권까지 내려놓도록 해 특혜 폐지 명분을 강화한 셈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담화에서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은 자신이 실제로 납부한 만큼만 연금을 받는 것이 공정함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 연금이 일반 국민의 생계형 연금과 대비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수천 명의 서민 가정이 월 10만 콜론, 약 31만원 미만의 생계형 연금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이 땀 흘려 낸 세금이 기여금조차 내지 않은 전직 대통령들의 호화 생활을 받쳐 주는 데 쓰였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 연금 제도를 특혜로 규정하고 즉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법안이 실제 의회를 통과할지는 불투명하다. 코스타리카에서는 과거에도 전직 대통령 연금 감축을 위한 입법이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의회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전직 대통령 예우 제도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된다. 이 법은 전직 대통령에게 퇴임 당시 대통령 보수연액의 100분의 95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족에게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연금이 지급된다. 배우자에게는 보수연액의 100분의 70이 지급되며, 배우자가 없을 경우 30세 미만 자녀 등에게 나눠 지급된다. 다만 재직 중 탄핵으로 퇴임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경호·경비를 제외한 예우가 제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례를 보면 이 규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전직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예우 대부분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연금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윤 전 대통령이 받을 수 있었던 연금 규모도 추산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책정된 윤 전 대통령의 지난해 연봉은 2억6258만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월 연금은 약 1533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탄핵으로 퇴임한 전직 대통령은 경호·경비를 제외한 예우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연금 역시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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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북억지력·동맹신뢰 훼손"…美공화당서도 한미훈련 축소 성토
전문가들 "김정은 미국의 친구 아냐…北, 핵무기 포기 않을 것" 민주당 "중·러 지켜보고 있어"…공화 상원 틸리스 "北의 푸틴 지원 도와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미국 외교안보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는 하반기 연례 한미연합훈련 시작일(17일)인 16일 오후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올리고 국방부에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핵심 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신의 재임 중 미국을 위협하지 않은 북한을 상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건 "적대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까지 말하며 북한에 유화적인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에 "다소 관련성은 떨어지지만,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사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해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함께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거듭 김 총비서와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 전쟁 관련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사양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3만 9000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켜 이웃 김정은으로부터 당신들을 지키고 있는데, 이란에서의 아주 간단한 군사 작전에 협조하지 않는 건 이상하다.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나라들을 우리가 일일이 보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주한미군은 실제로는 2만 8500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인 2018년 김 총비서와 회담 뒤에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여러 전문가는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함으로써 핵심 동맹국·파트너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미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인 마크 몽고메리 예비역 해군 소장은 "한미연합훈련의 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건 연합군의 준비태세를 약화시키고 미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조치"라며 "미국에 실질적인 이득도 없다"고 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악당'(bad guys) 진영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을 매일 위협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미국의 친구가 아니며, 김정은과는 이성적인 협상이 불가능하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소볼릭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으며,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미국의 파트너·동맹국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게 분명하다"며 "한국도 대상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소볼릭 연구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군 철수를 시도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불신뿐만 아니라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가치 자체에 대한 불신을 굳혔다"고 평했다. 댄 블루멘탈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한국과의 훈련을 축소한다고 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조치의 목적이 그게 아니더라도, 이는 분명히 양보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대북 억지력과 한미동맹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을 얼마나 쉽게 버리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다음에 우리를 시험할 때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크 켈리 상원 민주당 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가 동맹국인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건 미국이 한국군과 협력해 훈련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합동훈련 축소는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공화당에서조차 비판이 터져나온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훈련 축소는 북한군 수천 명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시민 납치·고문·강간·살인 등 조직적인 범죄 행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여유 병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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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부모의 종교·신념 때문에…美유치원생 백신 면제율 사상 최고
상당수 백신 접종률, 집단면역 기준선 하회…홍역 대유행 현실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 백신(MMR)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필수 백신 접종을 면제받는 미국 어린이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5∼2026학년도 유치원생 백신 접종률과 면제율을 집계한 결과 공립학교 입학 시 의무화한 백신 중 최소 1건 이상을 면제받은 유치원생의 비율이 4.2%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 학년도 3.6%에서 0.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인원수로는 약 15만7천 명에 달한다. 면제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지역은 워싱턴DC와 41개 주로, 사실상 미국 대다수였다. 백신 면제 어린이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17.5%를 기록한 아이다호였고 유타(12.7%), 오리건(11%), 애리조나(10.6%) 등이 두 자릿수대로 뒤를 이었다. 면제 비율이 5%를 넘는 주는 이들 4개 주를 포함해 모두 24곳이었다. 유치원생 백신 면제 사유의 대부분은 질병 등 건강상 이유가 아니라 부모의 종교나 신념, 선호 등에 따른 '비의료적 면제'였다. 의료 사유에 의한 면제율은 0.2%로 평년과 비슷했다. 미국은 주에 따라 종교적 이유나 개인적·철학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해 승인받으면 자녀에게 필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뉴욕·메인·웨스트버지니아·캘리포니아주 등 4곳은 비의료적 면제를 허용하지 않아 해당 사례가 없었다. 미국 유치원생 백신 접종 면제율 추이 파란색 선은 전체 백신 접종 면제 비율이고, 초록색 선이 종교·신념 등에 따른 비의료적 면제 비율. 보라색 선은 의료적 면제 비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면제율 상승 여파로 백신 접종률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 접종률은 92%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과 소아마비 백신 접종률은 92.4%로 각각 내려앉았다. 이는 의료계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의 유행을 막기 위한 최소 집단면역 기준선으로 제시하는 9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백신 접종률 저하는 전염병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홍역 확진자는 올해 들어서만 2천566명으로 보고돼, 3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93%는 백신 미접종자였고, 2회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지난 2000년 달성한 '홍역 퇴치국' 지위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범미주보건기구(PAHO)는 미국의 홍역 퇴치국 지위 유지 여부를 오는 11월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공공보건국의 데이비드 마골리우스 박사는 NBC 방송에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다"며 "이는 백신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백신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는 에리카 슈워츠를 최근 CDC 국장으로 임명하면서 다소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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