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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 후 정비 완료…9000개 약국망 기반 유럽 확장 추진
佛 지프레 인수 후 통합·정비 마무리 SC제형·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셀트리온이 병원 중심이던 유럽 직판망을 약국까지 넓힌다.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의 통합·정비 작업을 마치고, 지프레가 보유한 9000여 개 약국 영업망을 바이오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프랑스에서 약국 직판 모델을 먼저 구축한 뒤 유럽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지난주부터 진행한 하반기 글로벌 영업 현장 점검 과정에서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를 찾아 인수 후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실제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도록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인수 이후 두 조직의 협업 체계와 인력 운영, 제품별 판매 전략 등을 재정비해왔다. 현재 주요 통합 작업을 마치면서 기존 지프레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셀트리온 제품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현지에서 조직 운영과 약국 영업망 가동 상황,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 간 영업 연계 계획 등을 직접 살폈다. 특히, 인수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 확보된 영업 자산을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연결하고, 프랑스에서 만든 성공 모델을 다른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에서 9000여 개가 넘는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의 병원 공급망, 140여종의 일반의약품(OTC)·약국의약품(DM)·건강기능식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의 기존 사업 기반을 안정화 하는 동시에,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축적해 온 바이오의약품 직판 역량을 결합해 병원과 약국을 함께 아우르는 판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유럽 직판 체계는 그동안 병원과 의료진, 입찰 기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약국을 직접 커버하는 영업망은 제한적이었다. 지프레 인수로 확보한 약국 채널은 기존 직판망의 마지막 접점을 보완하면서 병원에서 시작된 처방을 실제 조제·투약과 반복 구매 단계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특히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SC)제형은 약국 채널이 핵심 유통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부터 일부 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약국 대체조제를 시행해 왔으며, 적용 품목이 점차 늘어나면서 약국 네트워크와 영업력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맞춰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SC제형 의약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향후 대체조제 대상이 늘어날 경우를 고려해 바이오시밀러 영업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프랑스 규제 및 대체조제 적용 일정에 맞춰 약국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프레의 성장 전략은 셀트리온 자사 바이오 제품 판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사 제품 라인업의 판촉을 넘어 현지 유통망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사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 않으면서 약국 고객 수요가 높은 타사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네릭(복제약) 및 헬스케어 제품의 라이선스인과 현지 론칭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국 판매 제품 수를 늘려 영업 효율을 높이는 한편, 외부 제품 판매를 통해 지프레 자체의 매출과 수익 기회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그룹 차원의 제품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지피덤’(zipiderm)을 내년 초 프랑스 약국 유통 화장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지프레가 현지 약국 판매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이 유플라이마·옴리클로 등 피부질환 관련 바이오의약품 영업으로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와 지프레 약국 영업망을 결합해 바이오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프랑스를 유럽 약국 직판 모델의 테스트 베드이자 허브로 육성한 뒤, 국가별 약국 유통 구조와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제도 진행 상황에 따라 해당 사업모델을 다른 국가로 순차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프랑스에서 지프레 통합 영업의 성과와 수익성을 우선 검증한 후, 셀트리온의 직판 기반이 강하면서도 향후 약국 내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도입이 예상되는 일부 서유럽 국가로 약국 직판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후 해당 국가들과 인접한 군소 국가들은 지프레의 기존 약국 판매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각국의 규제 상황과 변화에 맞춰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약국 내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들의 경우 약국 판매 제품 다각화와 브랜드·영업망 확장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유럽 전역으로 이러한 약국 사업 모델들을 확대 적용해 각 국가별 제도 시스템에 부합하는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가마다 규제 상황이나 의약품 유통 구조가 상이한 경우가 많아, 프랑스에서 검증된 영업 모델을 토대로 현지 약국 채널에 적합한 사업 방식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유럽 지역 김동식 글로벌담당장은 “지프레 인수 후 필요한 정비를 마치고 셀트리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프랑스 현지에서 최고경영진과 함께 정비 상황과 영업 전략을 점검한 만큼, 이제는 지프레의 약국 네트워크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과 결합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뿐 아니라 비경쟁 타사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프랑스에서 검증된 약국 영업 모델을 국가별 제도에 맞춰 유럽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증시중동전쟁이스라엘이재명 -
ITSK하닉, 성과급 체계 바뀌나...오늘 임단협 타결 시도
SK하이닉스 노사가 18일 대표자 교섭을 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막판 담판에 나선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12일 6차 릴레이 교섭을 가진데 이어 광복절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마라톤 교섭을 진행하는 등 주요 쟁점을 집중 논의했다. 노조 측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일부 제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세부 실무 검토를 남겨두고 있으나 주요 안건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교섭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노사는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열어 올해 임단협의 최종 타결 여부를 논의한다. 올해 임단협에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협상해왔다. 앞서 노사는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조정 방안 등을 놓고 이견이 있었지만, 이후 협상하며 관련안을 수정해 견해차를 좁혔다. 성과급 지급 방식도 핵심 쟁점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체계를 일부 변경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할 경우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지난해 합의한 성과급 체계를 다시 교섭 대상으로 올린 것 자체에 대한 반발이 구성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기존 노조와 별도로 전임직(생산직)과 기술 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가 출범해 임단협 교섭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13일 출범한 통합노조의 조합원 수는 현재 3천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종 합의안에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된다면 구성원들의 반발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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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EM파마, 국민성장펀드 등 540억 투자 유치…세종 2공장 신축
마이랩·프로바이오틱스 확정 수주 139억 세종 2공장 연내 착공·2027년 하반기 가동 HEM파마. /사진=한경DB HEM파마가 글로벌 파트너사 암웨이의 주문 확대에 대응해 세종 2공장 신축을 앞당긴다. 올해 확보한 ‘마이랩’ 선주문과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발주 규모만 약 139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약 130억원을 이미 넘어선 만큼,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생산 병목을 선제적으로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는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540억원 규모의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이 지난 14일 완료됨에 따라, 2023년 준공한 세종 1공장에 이어 270억원을 투입해 세종 2공장을 신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CB 발행은 메자닌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GVA자산운용(120억원)이 주도했다. 국민성장펀드 자금 50억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펀드를 통해 참여했다. 여기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55억원)과 한국투자증권, 에이원자산운용(각 50억원) 등이 참여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우량 기관투자자들의 대거 참여에 국민성장펀드 자금까지 더해진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글로벌 성장성이 민관 양측의 신뢰를 얻은 방증"이라며 "기확보한 부지에 연내 세종 2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글로벌 암웨이의 공급망 법인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ccess Business Group)'으로부터 공동 연구개발한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정식 구매발주서(PO)를 수령했으며, 발주 금액 약 46억원은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한 초기 공급분이다. 해당 제품은 9월 한국암웨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출시되며, 현재 본생산에 돌입했다. HEM파마는 2031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이 전망되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약 95조원 규모)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신축을 서둘렀다. 약 3년의 기술 실사와 품질 검증을 거쳐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운영되던 물량의 생산을 GMP 승인 세종공장이 전담하게 됐다. 지 대표는 "소득 수준과 건강 서비스 지불 의향이 높은 시장일수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커짐을 일본 선주문으로 확인했다"며 "판매 지역이 넓어질 때마다 공급도 함께 늘어나는 계약 구조라 지역 확대가 곧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으로 출시 지역 확대를 협의 중이며 연내 추가 발주도 조율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고객사 요청에 공장 증설을 서두르듯, 이번 신축도 파트너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대응해 핵심 생산 기지를 선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달 자금 540억원은 세종공장 설비투자 270억원, 분석 캐파 증설 및 자동화 75억원, 운영자금 155억원, 1회차 CB 콜옵션 행사용 기타자금 40억원으로 사용되며, 기존 채무 상환 목적 자금은 전무하다. 기타자금은 전액 1회차 CB 콜옵션 행사에 배정해 경영권 안정에 활용한다. 특히, 투자 기관 전원이 메자닌 투자에서 통상 요구되는 '하방 리픽싱' 조항 없이 고정 전환가액(4만3912원)을 수용해 122만9732주(14.55%) 발행이 확정됐다. 전환청구는 납입 1년 후부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단기 오버행 및 상환 부담도 낮췄다. 지난 6월 1회차 CB 리픽싱 조항도 전원 합의로 삭제한 만큼, 파생상품 평가손익 리스크가 재무제표상에서 원천 정리됐다. 분석 부문에 투입되는 75억원은 장내 미생물 분석 전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일본에 본격 출시한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는 진출 첫해 누적 9만 건, 약 93억원의 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선주문 7만 건(약 72억원)에 이어 5월 추가로 2만 건(약 21억원)이 더해지며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 수요를 국내 광교 연구소가 전담하는 만큼,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분석 처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최소 처리량을 현재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2028년 말까지 5배 이상의 처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당 분석 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자금 중 75억원은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건강관리 플랫폼 '바이그널(BiGNAL)' 고도화에 쓰인다. 이는 변기 부착형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셀트리온과 파일럿 계약을 맺고 임직원 대상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김건희쿠팡반도체 -
IT한밤중 또 연 배달앱…의지 약한 게 아니라 '야식증후군'?
하루 섭취량 25% 이상 저녁 이후 먹으면 의심 수면 방해와 스트레스가 야식 불러…규칙적인 식사·운동 중요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에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보다 습관적으로 야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런 행동이 장기간 반복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야식증후군'일 수 있다. 18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야식증후군은 저녁 식사 이후나 잠에서 깬 뒤 음식을 반복해서 먹는 섭식장애다. 1955년 처음 학계에 보고됐으며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기준인 DSM-5에서는 '기타 명시된 급식 또는 섭식장애'로 분류된다. DSM-5는 의료진이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 활용하는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통계 편람이다. 야식증후군은 일반 인구의 약 1.5%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한 사람에게서는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하루 전체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식사 후에 먹거나 일주일에 2차례 이상 잠에서 깨어 음식을 먹는 행동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다만 야식을 몇 차례 먹었다고 야식증후군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야간에 음식을 먹은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이에 따라 고통을 받거나 일상 기능이 떨어져야 한다. 이는 잠든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먹고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하는 '수면관련섭식장애'와 구분된다. 박형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반복되는 야식이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나타나는 행동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 및 불규칙한 수면이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고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게 될 수 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균형이 깨지면 밤 시간대 식욕도 커진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응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렙틴은 뇌에 포만 신호를 보내고 그렐린은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스마트폰 화면의 빛도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반복되는 야식은 역류성 식도염과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체중이 늘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위험도 커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다음 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다시 야식을 찾는 악순환이 생긴다. 늦은 시간의 과식은 내장지방과 복부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비만과 지방간 및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 야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낮에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저녁은 가볍게 먹고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야식 대신 스트레칭과 심호흡 및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야식과 폭식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일정한 취침 시간으로 무너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야식을 끊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부동산대책이스라엘김건희반도체관세 -
IT삼성전자, 삼성D 차입금 '20조' 미리 다 갚았다…AI 메모리 효과
2분기 두 차례 걸쳐 상환…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성 자산 급증 영향 삼성전자가 과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빌렸던 차입금 20조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주도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급증한 결과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차입한 무담보차입금 20조원을 올 2분기 중 전액 상환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1)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기록된 만기일은 지난 5월 29일이다. 전 분기 말까지 총 20조원의 장기차입금이 기록돼 있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 전액 삭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3일 해당 차입금을 10조원 상환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5월 하순 나머지 10조원 추가 상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의 장기차입금을 빌린 건 지난 2023년이다. 당시 차입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5년 8월까지로, 이자율은 연 4.60%였다. 2023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부진했던 시기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적자 규모만 해도 14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그간 유지해 온 '무차입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자금을 수혈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자금 대여기간을 당초 2025년 8월에서 2028년 2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하기도 했으나, 올 2분기 두 차례에 걸쳐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차입금 조기 상환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로 고부가 D램과 낸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DS부문에서 142조 8593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도 지난해 말 125조 821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89조 9530억원으로 약 64조원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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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모두의 AI’ 사업 공모 마감… ‘독파모’ 기업 모시기 경쟁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국가 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발표와 함께 전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는 국산 AI 챗봇을 만드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가 오늘 마감한다. 모두의 AI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모두의 AI 사업자 공모 접수가 마감된다. 정확한 참여 기업 명단은 이르면 이날 저녁 공개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이용량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정부는 8월 중 2~3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참여 기업은 독파모 기준에 부합하는 자사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자기 모델만으로는 요건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컨소시엄 구성을 강제한 설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독파모에 참여했던 모델 기업들에 각 컨소시엄의 ‘러브콜’이 쏟아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날 발표되는 2차 평가에서 어느 팀이 탈락하더라도, 독파모 무대에 올랐던 모델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통신 3사는 모두 참여를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독파모 1위 LG AI연구원과 그룹 차원에서 손잡았고, SK텔레콤은 자체 모델 ‘A.X’를 앞세워 참여를 공식화했다. 두 회사는 현재 독파모 2차 평가에 올라 있는 자사 진영 모델을 주축으로 삼는다. KT는 독파모에 도전 중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모티프 모회사인 모레(Moreh)의 투자사이기도 하다. 자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카나나’, ‘솔라’를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업스테이지가 타사 모델 30% 요건을 어느 기업과 채울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다만 사업이 속도전으로 진행되면서 우려도 나온다. 독파모와 달리 모두의 AI는 범용 챗봇, 공공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 등 과제가 넓어 플랫폼·클라우드 구축부터 보안까지 요구 역량이 방대한데, 참여사별 역할과 책임 정리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해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 ‘B200’ 512장을 지원하지만 인건비 지원은 없고, 내년 이후 운영비도 정부 예산에 따라 유동적인 것도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지원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역할과 비용 분담을 확정하기 어려워 참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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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럼프 "김정은, 대화 응답받아"…'이란 지원 거절' 한국에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북미 대화 요청에 대한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그동안 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왜 반응하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응답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대화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합 훈련이 북한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를 원하고 있고 북한에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연합 훈련을 축소할 경우 동맹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에는 "나는 상황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나를 매우 존중해왔고,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다"며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바이든도, 오바마도 싫어했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루스소셜에는 김 위원장과의 사이를 부각하는 내용의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전화기를 들고 '도널드, 우리 사이 괜찮지?'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사진=트루스소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최근 통화를 통해 이란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진 않지만 원한다면 손을 보태달라고 말했고, 그는 '사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동맹국'임을 강조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3만90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이웃 김정은으로부터 여러분을 지키고 있는데, 이란에서 진행될 쉬운 군사 작전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하자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3만9000명은 주한미군 병력 2만8500명을 잘못 언급한 것이다. 비협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모든 나라를 보호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실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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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성과급을 자사주로?” SK하이닉스 노사, 오늘 막판 담판
광복절 연휴에도 교섭 계속 노측 "9부 능선 넘었다 판단" 사측 "대화 지속, 결과 아직"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SK하이닉스 노사가 담판에 나선다. 18일 대표자 교섭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대표자 교섭을 연다. SK하이닉스 노사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5~17일에도 계속 교섭을 진행하며 주요 쟁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전날 교섭 진행 상황을 조합원들에게 공유하며 "일부 제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세부 실무 검토를 남겨두고 있으나 주요 안건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교섭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10년간 성과급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체계를 일부 변경해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합원들 사이에선 자사주로 주면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고, 지난해 약속한 성과급 지급 방식을 1년 만에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다만 오늘 교섭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노사의 의견 간극은 많이 좁혀졌으나 최종 결과가 나올 수준까지 일치를 보지 못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노사 간 대화를 지속해 이어오고 있으나 아직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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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국의 위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K-뷰티… 하락장에서 잘 버틴 이유
[김성효의 주식탐사대] K-컬처의 문화적 이미지, 반도체 기술 격차보다 넘기 힘든 장벽 중국의 추격에도 한국 뷰티산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흔들린 이유는 무엇일까. 단기간 급격하게 오른 데 따른 반작용에다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 등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쳤을 것이다. 많은 이가 중국 반도체를 지목하기도 한다. 중국 반도체가 아직은 한국에 큰 기술적 격차로 뒤처져 있지만, 중국 반도체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언제까지나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맹추격이 위협적이다. 기술력은 다소 부족해도 공모 자금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면 결국 D램 가격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 반도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덮친 中 공포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한국 자동차보다 한 수 아래라고 여겨지던 중국 전기차들이 동남아, 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들은 성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저렴하면 솔깃한다. 결국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해 20% 넘게 감소했다. 국내 산업 다수가 비슷한 전철을 밟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태양광 패널,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처럼 한국 기술력이 훨씬 앞서지만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시장 주도권을 뺏기는 일이 반복돼왔다. 만약 반도체마저 중국의 위협을 받는다면 살아남을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K-뷰티다. 사실 화장품산업은 반도체산업에 비하면 기술 장벽이 낮다. 반도체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설비투자와 극미세 공정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화장품은 성분 조합을 쉽게 모방해 만들 수 있다. 이는 중국이 제일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 뷰티산업은 중국을 저 멀리 따돌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빠르게 제품화하는 능력’ 때문이다. 한국은 화장품 기획, 연구개발, 용기 제작, 부품 물류, 마케팅이 하나로 묶여 있다. 그래서 신생 브랜드라 할지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 달 내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이 속도는 중국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러한 방식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 선전의 많은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어떤 기기든 2주 안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구조를 설계했다. 선전은 세계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전자 부품 공급망을 갖췄다. 그래서 DJI, 유니트리 같은 기업이 선전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의 빠른 상품화와 공급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그럼 중국이 선전 같은 시스템을 화장품산업에 구축한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까. 아니다. 화장품은 단순히 성분이 같다고 해서 같은 수준의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화장품에는 문화적 이미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로레알 화장품에 프랑스에 대한 동경이 포함돼 있듯이, 한국 화장품에는 K-컬처가 스며들어 있다. 전 세계를 휩쓰는 케이팝과 K-드라마에서 비롯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화장품과 함께 팔리는 것이다. 이것이 반도체와 화장품의 결정적 차이다. 기술적으로는 반도체가 훨씬 장벽이 높지만, 상품성에서는 화장품의 격차가 더 크다. 따라서 K-뷰티는 반도체보다 넘기 힘든 장벽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가까운 기업 사지 마라" 이뿐 아니다. 단순히 화장품을 넘어 에이피알 같은 뷰티 디바이스 기업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5% 증가한 190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4.8%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 밖에 파마리서치 같은 스킨부스터 기업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이 종목들은 시장의 관심이 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만 쏠려 있을 때도 조용히 상승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실적이 좋기도 했지만, 결정적 이유는 중국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이 잘 나왔는데도 주가가 박살난 종목이 수두룩한데, K-뷰티는 그들과 달리 현 시장에서 핵심 키워드인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화장품 기업이 하락장에서도 잘 오르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중국과 먼가”가 가장 중요한 잣대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중국과 가까운 기업은 사지 마라.”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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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아파트 ‘전세의 월세화’ 가속… 정부, 논란 된 ISA 개편안 손볼 듯 [한강로 경제브리핑]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구 중 월세 비중이 7년 사이 7.8%포인트 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달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은 보완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식시장의 경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급증으로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17일 주요 경제 뉴스를 정리했다. 지난 7년새 서울 아파트 전세 가구는 3만 가구 넘게 감소하고,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가구는 5만 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차가구 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가운데, 월세 가구 증가분이 전세 가구 감소분을 웃돌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월세 매물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세의 월세화 17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가구는 2017년 58만4124가구에서 2024년 60만1001가구로 1만6877가구(2.9%) 증가했다. 전체 전월세 가구가 증가했지만, 전세 가구는 2017년 40만6855가구에서 2024년 37만1972가구로 3만4883가구(8.6%)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전월세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9.7%에서 61.9%로 7.8%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는 월세로 채워졌다. 월세 가구는 2017년 17만7269가구에서 2024년 22만9029가구로 5만1760가구(29.2%) 증가했다. 월세의 비중은 30.3%에서 38.1%로 7.8%포인트 높아졌다. 전세의 월세화는 비단 서울만의 현상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43.5%에서 꾸준히 오르더니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 처음 60%를 돌파했다. 올해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61%)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3.11% 올라 지난해 동기(0.15%)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6.74%로 지난해 동기(1.33%)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전월보다 0.38% 올랐다. 서울만 보면 0.96%나 상승해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월세화가 빨라지고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앞으로도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면서, 전세를 둔 집주인이 주택을 처분하거나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월세화가 임차인의 매달 고정적인 주거비 지출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교수(부동산학과)는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면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세는 보증금이 부동산 재투자에 활용되는 문제가 있지만, 월세화에 따른 서민의 주거비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세 부담의 일부를 임차인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월세화 내지는 임대료 상승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 한 마트 광고판에서 증권회사 ISA 광고가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 ISA 개편안 보완 검토 정부는 세제개편안의 입법예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납부한도 이월과 계약기간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개편안은 생산적 금융 ISA 상품을 신설하면서 연간 납입한도 이월을 폐지하고, 납입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제한했다. 동시에 기존 ISA 상품에도 이월 폐지와 납입기간 제한 5년을 뒀다. 이를 두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불리하고, 장기투자와 복리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 모두 납입 한도를 이월할 수 있고, 계약기간도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손볼 전망이다. 다만 생산적 금융 ISA의 투자 대상에서 빠진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보완 과정에서도 수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등으로 투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 ISA가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제도인 데다 기존 ISA와 생산적 금융 ISA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증권사, 2분기 수수료 수익 톡톡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뿐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톡톡히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한국투자증권은 9464억원으로 69% 늘었다. 이 밖에 △삼성증권 4882억원(108%) △KB증권 4507억원(180%) △NH투자증권 4894억원(90%) △신한투자증권 2893억원(91%) △대신증권 2578억원(242%) △토스증권 1525억원(126%)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에는 국내 증시 활황과 함께 해외주식 거래 확대도 한몫했다. 9개 증권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입은 총 9432억원으로 1분기보다 60.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스증권은 21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6.4% 늘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도 1778억원으로 54% 증가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354억원, 11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서학개미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 등 정부 정책에 따라 해외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전체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을 톡톡히 챙겼다. 미국 증시 거래대금은 1분기 1492억달러에서 2분기 1705억달러로 12.5% 증가했고, 홍콩 증시도 20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30% 이상 늘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급증도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출시된 5월27일부터 7월 말까지 증권사들이 두 달간 거둔 수수료 수입은 893억5000만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도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로 같은 기간 279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거래소와 증권사가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만 약 1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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