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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직 대통령 연금 월 1260만원 ‘호화 생활’···폐지 나선 코스타리카
‘전직’ 7명에 누적액 170억원 지급 수천명 서민 가정은 월 31만원 받아 현 대통령 “특혜 없애자” 법안 추진 지난 5월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산호세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스타리카 정부가 전직 대통령들의 연금 특혜를 폐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39)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무관용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포바 등이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올해 7월 기준 전직 대통령 7명에게 지급된 연금 누적액이 54억6900만콜론(약 170억원)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천명의 서민 가정이 월 10만콜론(약 31만원) 미만의 생계형 연금을 기다리는 동안, 국민이 땀 흘려 낸 세금이 기여금조차 내지 않은 전직 대통령들의 호화 생활을 떠받치는 데 쓰였다”며 그간의 관행을 비판했다. 법안은 소득 수준에 따른 예외나 유예기간 없이 모든 전직 대통령의 연금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직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차베스는 물론 현직인 페르난데스 대통령 본인이 퇴임 후 받게 될 연금 수혜 권한까지 포기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모든 국민은 자신이 실제로 낸 만큼만 연금을 받는 것이 공정함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타리카에서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매월 약 400만콜론(126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다. 일부 전직 대통령은 누적 기준 수십억원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1990~1994년 재임한 라파엘 앙헬 칼데론 전 대통령은 누적 기준 9억7200만콜론(30억6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금을 받았으며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전 대통령(9억3600만콜론·29억5000만원),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 (9억600만콜론·28억3000만원) 순이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연금 기여금(연금 보험료)을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았음에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했거나, 서로 다른 명목으로 최대 3개의 연금을 중복해서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법안의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법안이 의회의 벽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전직 대통령 연금 감축을 위한 입법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5월 제50대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취임했다. 2010년 취임한 라우라 친치야 대통령 이후 두번째 여성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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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 출구 안 보이자…트럼프, 중재국 오만에 "폭격할 수도"
추가 협상 무산·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불만 표출 "호르무즈해협을 美영토로 선언" 재차 거론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8.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추가 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간 양국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오만을 향해 폭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만이 이란과의 협상을 방해할 경우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오만은 미국의 우방이면서 오랫동안 이란과의 비공식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국가다. 최근에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한시적으로 다시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만이 "제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을 위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오만이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다른 나라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선제공격하면서 시작한 전쟁은 이달 말이면 만 6개월을 채운다. 미 행정부는 당초 이란 전쟁이 4~6주 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이 이란 내 수천 곳을 공격하고 군사력을 크게 약화한 뒤에도 전쟁을 끝낼 정치적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미·이란 양측은 4월 초 휴전에 동의한 데 이어 6월 중순엔 역내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때 종전 돌파구를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주장이 계속되면서 합의는 빠르게 흔들렸다. 특히 7월 들어 이란 측이 자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들을 연이어 공격하고, 이에 미국의 대이란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현재는 양측 모두 해당 MOU가 사실상 사문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선박들. 2026.8.17. ⓒ 로이터=뉴스1 MOU에 따른 60일간의 추가 협상 시한도 이날을 기해 종료됐다. 특히 미·이란 합의의 핵심 가운데 하나였던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이란은 올 2월 전쟁 발발과 함께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던 호르무즈해협에서 각국 선박들의 통항을 제한하는 등 '봉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번 주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MOU 이후 이란 핵 문제 등에 관한 후속 협상보다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에 초점을 맞추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은 다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그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6월보다 진전됐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즉답 대신 "이란은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미군)가 거기(중동)에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투입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식량 부족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지난 14일 뉴욕주 가든시티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서 집회에서 "이란을 물리친 뒤 곧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호르무즈해협을 "우리가 봉쇄를 통해 통제하고 있다"며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맞서 군사력을 동원해 대이란 해상봉쇄에 나선 미국은 이 같은 조치를 "무기한 유지할 수 있다"(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네이트 스완슨 이란전략프로젝트 연구원에겐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을 확대하거나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거나, 다시 협상에 나서는 것 외엔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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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WP “트럼프 행정부, ‘생물학 무기’ 전문 인력 감축”
인공지능(AI)이 생물학 무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전문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구성된 백악관 생물 안보 대응팀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 팀은 최대 30명 규모로 구성됐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인력이 급감했고, 한때는 백악관 내 생물 안보 전담 인력이 한 명도 남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전문성이 없는 소수 순환 인력으로 관련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보안 허가가 없는 하급 연구원과 시간제 직원, 비전문가인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등이 포함됐다고 전·현직 관계자들이 WP에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주요 생물 안보 지침을 대체하는 작업도 미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기관에 생물 안보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한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폐기한 데 이어, 기업들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유전물질을 판매할 때 구매자 심사를 거치도록 한 정책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2025년 8월까지 수정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해당 수정안은 시한을 1년 넘긴 현재까지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팬데믹 대비·대응 정책실도 해체했다가, 올해 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계기로 재가동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보건·안보 전담 부서도 폐쇄됐고, 국가정보국장 및 국토안보부 산하 생물 안보 담당 부서들도 조직 개편 과정에서 대부분 해체됐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에서 생명공학 관련 업무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행정부가 바뀔 때마다 계속 이어져야 할 일들이 상당 부분 중단돼 버린다”며 “특히 생물 안보 분야에서는 이런 단절이 매우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WP에 말했습니다. 생물 안보는 생물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보안 활동을 아우르는 분야로,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신 AI 모델이 새로운 생물학 무기 개발이나 전염병 유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오픈AI 연구진은 자사 모델의 생물학 분야 능력이 ‘높음(high)’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픈AI가 분류한 ‘높음’ 단계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기존 위험 요인을 상당히 확대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생물학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격자가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공격자는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할 수 있지만, 당국 입장에서는 단 한 번의 방어 실패도 재앙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위협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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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에 20조 쏟아부었는데 어쩌나…美서 경고 쏟아졌다
메타·블랙록 美 데이터센터 ‘보험 공백’ 140억弗 사업에 보험 보장 수십억에 그쳐 AI 데이터센터 초대형화에 보험사 한계 사진=AFP 메타와 블랙록이 14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에 짓는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대형 재난 발생 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떠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의 몸값은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업계의 보장 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와 블랙록이 텍사스주 엘패소에 건설하는 1GW(기가와트) 데이터센터 ‘소파이피야’는 세계 최대 보험중개사 마시의 자문을 받아 수억달러 규모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총사업비가 140억달러에 달하지만 재산 피해와 테러, 법적 배상책임 등 주요 위험에 대한 보험금에는 각각 수억달러 수준의 상한이 설정돼 있다. 대형 재난으로 피해가 커질 경우 보험 한도를 넘어서는 수십억달러의 손실은 사업 주체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시설 전체가 파괴되는 ‘전손’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초대형 AI 프로젝트를 인수할 보험사의 공급이 부족한 데다 전손까지 보장받으려면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시가 자문한 보험 조건에 따르면 소파이피야는 공사 지연에 따른 임대료 손실에 대해 최대 2억1800만달러, 테러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 6억4500만달러를 보장받는다. 재산종합보험의 보장 한도는 건설 기간 4억2700만달러다. 보험료는 약 500만달러다.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보장 한도가 4억5000만달러로 올라가고 이후 매년 2%씩 늘어난다.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는 사업 주체의 몫이다. 데이터센터는 자연재해에 따른 시설 피해뿐 아니라 환경 문제를 둘러싼 소송, 준공·가동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AI 데이터센터에는 값비싼 첨단 반도체가 대량으로 설치되는 만큼 한 차례 사고가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보험 계약은 보험업계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충분한 보험 보장 능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체결됐다. 대주단은 통상 소규모 데이터센터에는 손실 전액을 보장하는 보험 가입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한 곳의 자산 가치가 불어나면서 전액 보험을 요구하기 어려워졌다. 부분적인 보험만 갖춘 상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보험중개사들이 내놓은 해법은 ‘예상 최대손실(PML)’이다. 대형 재난 한 건이 발생했을 때 현실적으로 예상되는 최대 손실을 산출하고 그 수준을 기준으로 보험 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보험중개사들은 대주단과 개발업체에도 예상 최대손실을 넘어서는 손실은 직접 감수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지난 7월 소파이피야 프로젝트의 채권 발행을 앞두고 블랙록 경영진도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논리를 제시했다. 엘패소에서는 극심한 기상재해가 드물고 최신 재난 대응 설계를 적용한 데이터센터가 대형 재난에도 완전히 파괴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시가 소파이피야의 예상 최대손실을 산정하면서 가정한 재난은 엘패소 지역에서 250~5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정도의 대형 화재다. 발생 빈도만 보면 희박해 보이지만 메타의 전체 임대기간인 20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같은 화재가 임대기간 중 최소 한 차례 발생할 확률은 약 3.9~7.7% 수준이다. 소파이피야 프로젝트 부채에 ‘A+’ 신용등급을 부여한 S&P의 비비안 고슬랭 애널리스트는 “최종 보험금이 모든 손실을 보전하지 못할 경우 메타가 최대 4억5000만달러까지 그 차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S&P가 부여한 등급은 메타 자체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다. 채권자가 데이터센터의 실물자산에 직접적인 청구권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 주요 이유다. 더 큰 위험은 메타의 임대계약이 끊길 가능성이다. S&P에 따르면 심각한 재해로 데이터센터 준공이 18개월 넘게 지연될 경우 메타는 위약금 없이 임대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메타의 장기 임대료를 기반으로 발행된 채권인 만큼 계약이 해지되면 채권 가치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피치와 KBRA는 이 프로젝트에 메타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같은 ‘AA-’ 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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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 안 도운 韓에 보복? 美여야·외신 "한미훈련 축소에 북중러만 웃는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이란전에 동참하지 않은 데 대한 사실상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두고 미국 정치권과 주요 외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우려가 터져 나온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한미동맹을 흔들고 북한·중국·러시아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톰 틸리스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특별한 군사역량을 갖춘 한국은 70년 넘게 미국의 굳건한 군사동맹이었다"면서 "한국과의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은 북한군 병력 수천명으로 하여금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직적 납치, 고문, 강간, 살인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병력이 한미훈련의 축소로 부담을 덜게 되면서 푸틴 대통령 주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할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비판으로 보인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또 다른 무분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리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에게 아부하려고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본인이 시작한 전쟁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한국을 벌하면, 우리의 동맹과 적국 모두 미국의 공약이 협상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선전상의 승리를 얻었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인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존심 외에는 다른 이유 없이 벌을 받았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얼마나 쉽게 버리는지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를 시험할 때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쟁은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다"면서 "불법적 전쟁을 돕지 않는다고 70년 동맹인 한국과의 연합훈련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과의 동맹은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지난해 9월 3일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으로 걸어가고 있다.AP뉴시스 미국 내 정치권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외신들 역시 이 사안을 한국의 이란 비핵화 지원 거부와 연관 지으며, 이번 조치가 한미 간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CBS 뉴스는 '트럼프, 이란 비핵화 지원 거부 후 한국과의 군사 훈련 축소를 지시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종료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슬람 공화국 이란의 비핵화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국 지도자는 지원을 거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이 합동 군사 훈련 축소 결정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결정은 한국과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동맹국과의 관계를 우려하는 보도도 이어졌다. 미 AP통신은 "대통령이 우방국에 등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내 인선들은 더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러시아에 맞서 발트해 지역에서 대치하는 와중에도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향해서도 비난을 퍼부어 왔다"고 지적했다. 미 진보지인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발표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혼란과 자원 소모를 겪는 상황에서 '과연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무엇을 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들의 우려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미 보수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조차도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삭감 지시는 한반도 및 일본 등 인근 우방국의 유사시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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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푸틴, 우크라 드론 부담됐나?…군사축제 돌연 취소 [밀리터리+]
푸틴이 직접 승인한 ‘스파스카야 타워’ 행사 개막 사흘 전 취소 우크라 드론 공세 이어져…주최 측 “통제할 수 없는 사유” [서울신문 나우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붉은광장 스파스카야 타워, 상공의 드론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승인했던 ‘스파스카야 타워’ 군사축제를 개막 사흘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이미지 생성 AI 활용. 러시아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대형 군사음악축제를 개막 사흘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열리는 대표적인 군사 행사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행사는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데일리비스트 등에 따르면 ‘스파스카야 타워 국제 군사음악축제’ 주최 측은 전날 올해 행사를 2027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배경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사유 때문에 행사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직접적인 취소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행사를 코앞에 두고 내린 결정인 데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권까지 겨냥하는 장거리 공습을 크게 늘렸다는 점에서 보안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AP는 러시아 수도가 이제 우크라이나 드론의 사정권에 들어와 정기적으로 공격받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스파스카야 타워 축제는 세계 각국 군악대가 참가해 군악 연주와 의장대 공연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아 2007년부터 열렸으며, 붉은광장을 무대로 러시아군의 전통과 위상을 과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러시아 국방부와 외무부, 문화부, 모스크바시 등이 공식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올해 개최 일정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확정됐다. 러시아 측은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18회 행사를 8월 21~30일 붉은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푸틴이 지시한 행사도 멈췄다 2025년 8월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스파스카야 타워 국제 군사음악축제 폐막식에서 참가국 연합 군악대가 공연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21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이 개막 사흘 전 돌연 취소했다. AP 연합뉴스 이번 취소는 러시아가 최근 주요 군사·국가 행사를 잇따라 축소하거나 취소한 흐름과 맞물린다. 러시아는 지난 5월 전승절 행사를 평년보다 크게 축소했고, 7월에는 해군의 날을 맞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던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도 축소했다. 데일리비스트는 올해 들어 러시아의 주요 군사 행사가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9~30일 러시아 북서부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열 예정이던 대형 전투드론 행사 ‘드론니차’도 최근 무기한 연기됐다. 이 행사 주최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행사장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안전 문제를 직접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행사에는 1500명 이상과 러시아 드론업체 100여 곳이 참가했다. 모스크바까지 날아드는 우크라 드론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받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정유시설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 기업들은 정부가 주요 산업시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며 자체 방어시설 구축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존(TWZ) 엑스(X) 영상 캡처 행사 축소 배경에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있다. A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근 지상전이 교착된 상황에서 드론과 장거리 무기를 동원한 공중전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최근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7명이 숨졌으며, 모스크바 주변 지역도 반복적으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정유시설과 군수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기업 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러시아 측은 최근 대규모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수도권 공항이 반복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각종 공개 행사가 영향을 받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러시아 당국은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향하던 드론 8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셰레메티예보와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등 주요 공항도 일시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력을 과시하는 대규모 공개 행사를 꾸준히 활용해왔다. 그러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수도권까지 위협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붉은광장 행사마저 예정대로 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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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소프트뱅크, 오하이오 10GW 데이터센터 구축…엔비디아 자금 지원
(참고사진) 오픈AI의 광범위한 AI 인프라 플랫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텍사스 애빌린 플래그십 데이터센터 전경 [ⓒ오픈AI]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소프트뱅크(SoftBank) 산하 SB에너지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idia)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구축된 인공지능(AI) 허브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며 세부 내용 일부가 최근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5기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완공될 데이터센터 가치 일부를 보증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엔비디아는 오하이오 부지 1단계의 독점 칩 공급업체가 되고 SB에너지 지분도 취득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는 오픈AI가 임차인에서 빠지더라도 데이터센터 가치가 유지된다는 확신을 대출 기관에 심어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오하이오 캠퍼스는 옛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 일부에 들어서며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규모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 오픈AI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 SB에너지는 같은 가격에 다른 임차인을 찾고, 이마저 어려우면 부지를 매각한다. 초기 단계가 완료된 경우 엔비디아는 가치 차액을 최대 1050억달러(약 147조원)까지 지급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합의에서 SB에너지에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 지분 투자도 하기로 했다. SB에너지는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목표 조달 규모는 50억~70억달러(약 7조~10조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당초 10기가와트 전체 용량을 2500억달러(약 350조원) 규모로 전액 선보증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7월 말 엔비디아 주가는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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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율주행 IPO 1호 눈앞’… 라이드플럭스,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유상 화물운송에 투입된 라이드플럭스의 25톤 자율주행 트럭.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14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5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 중 첫 번째 상장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인지·측위,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 등 레벨4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한 대표 피지컬 AI 기업이다. 핵심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인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승용차, 버스, 대형 트럭 등 전 차종을 아우르는 범용성을 확보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82억 원이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해 서울 상암 일대에서 3300시간 이상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했다. 올해 안에는 상암에서 운전석을 비운 형태(보조석 안전관리자 탑승)의 무인 로보택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높은 미들마일(거점 간) 화물 운송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와 도심 구간을 잇는 허브 투 허브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받은 데 이어 7월부터 한진과 군산~전주~대전 구간(116㎞)에서 25톤 대형 자율주행트럭 유상 운송을 정기 운행 중이다. 현재 10여 개 이상의 주요 물류·제조 기업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라이드플럭스는 현대차그룹 등과 손잡고 전남광주특별시 5개 자치구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에 참여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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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EM파마, 국민성장펀드 등 540억 투자 유치…세종 2공장 신축
마이랩·프로바이오틱스 확정 수주 139억 세종 2공장 연내 착공·2027년 하반기 가동 HEM파마. /사진=한경DB HEM파마가 글로벌 파트너사 암웨이의 주문 확대에 대응해 세종 2공장 신축을 앞당긴다. 올해 확보한 ‘마이랩’ 선주문과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발주 규모만 약 139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약 130억원을 이미 넘어선 만큼,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생산 병목을 선제적으로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는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540억원 규모의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이 지난 14일 완료됨에 따라, 2023년 준공한 세종 1공장에 이어 270억원을 투입해 세종 2공장을 신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CB 발행은 메자닌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GVA자산운용(120억원)이 주도했다. 국민성장펀드 자금 50억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펀드를 통해 참여했다. 여기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55억원)과 한국투자증권, 에이원자산운용(각 50억원) 등이 참여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우량 기관투자자들의 대거 참여에 국민성장펀드 자금까지 더해진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글로벌 성장성이 민관 양측의 신뢰를 얻은 방증"이라며 "기확보한 부지에 연내 세종 2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글로벌 암웨이의 공급망 법인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ccess Business Group)'으로부터 공동 연구개발한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정식 구매발주서(PO)를 수령했으며, 발주 금액 약 46억원은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한 초기 공급분이다. 해당 제품은 9월 한국암웨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출시되며, 현재 본생산에 돌입했다. HEM파마는 2031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이 전망되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약 95조원 규모)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신축을 서둘렀다. 약 3년의 기술 실사와 품질 검증을 거쳐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운영되던 물량의 생산을 GMP 승인 세종공장이 전담하게 됐다. 지 대표는 "소득 수준과 건강 서비스 지불 의향이 높은 시장일수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커짐을 일본 선주문으로 확인했다"며 "판매 지역이 넓어질 때마다 공급도 함께 늘어나는 계약 구조라 지역 확대가 곧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으로 출시 지역 확대를 협의 중이며 연내 추가 발주도 조율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고객사 요청에 공장 증설을 서두르듯, 이번 신축도 파트너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대응해 핵심 생산 기지를 선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달 자금 540억원은 세종공장 설비투자 270억원, 분석 캐파 증설 및 자동화 75억원, 운영자금 155억원, 1회차 CB 콜옵션 행사용 기타자금 40억원으로 사용되며, 기존 채무 상환 목적 자금은 전무하다. 기타자금은 전액 1회차 CB 콜옵션 행사에 배정해 경영권 안정에 활용한다. 특히, 투자 기관 전원이 메자닌 투자에서 통상 요구되는 '하방 리픽싱' 조항 없이 고정 전환가액(4만3912원)을 수용해 122만9732주(14.55%) 발행이 확정됐다. 전환청구는 납입 1년 후부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단기 오버행 및 상환 부담도 낮췄다. 지난 6월 1회차 CB 리픽싱 조항도 전원 합의로 삭제한 만큼, 파생상품 평가손익 리스크가 재무제표상에서 원천 정리됐다. 분석 부문에 투입되는 75억원은 장내 미생물 분석 전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일본에 본격 출시한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는 진출 첫해 누적 9만 건, 약 93억원의 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선주문 7만 건(약 72억원)에 이어 5월 추가로 2만 건(약 21억원)이 더해지며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 수요를 국내 광교 연구소가 전담하는 만큼,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분석 처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최소 처리량을 현재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2028년 말까지 5배 이상의 처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당 분석 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자금 중 75억원은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건강관리 플랫폼 '바이그널(BiGNAL)' 고도화에 쓰인다. 이는 변기 부착형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셀트리온과 파일럿 계약을 맺고 임직원 대상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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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메타, 청소년 인스타서 자살·자해 반복 검색 시 부모에 알림
상담기관 정보·대화 가이드 함께 제공…청소년 보호 기능 강화 (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메타는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자살이나 자해 관련 단어를 검색할 경우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10대 자녀가 짧은 시간 내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하는 문구, 자해 의도가 담긴 표현을 인스타그램에서 반복 검색하면 부모에게 알림이 발송된다. 부모에게는 검색 시도가 반복됐다는 사실과 함께 전문 상담 기관 정보, 자녀와 민감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참고할 수 있는 전문가 가이드라인이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번 기능은 청소년이 도움이 필요한 신호를 보일 때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타는 자살 및 자해와 관련해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콘텐츠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미화하는 콘텐츠를 커뮤니티 정책에 따라 금지한다. 개인이 어려움이나 극복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만, 청소년에게는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자살 및 자해와 관련된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관련 검색을 시도하는 이용자에게 상담 기관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를 안내해 왔다. 한편 메타는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유해성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메타를 비롯한 SNS 플랫폼 기업들은 청소년을 SNS에 묶어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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