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
세계美30년물 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데일리국제금융]
미·이란 MOU 만료에 긴장 고조 국제유가 2%대 급등 AI·반도체주는 상승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 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70포인트(0.52%) 내린 774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4.25포인트(0.32%) 내린 2만 6644.9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로 미국과 이란 간 60일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유효 기간이 만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 고위당국자는 미국과의 외교적 해법이 불발되면 방어 위주에서 전면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입장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선거 주기에서 자유로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로 연결되며 국채 시장도 출렁였다.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3%를 나타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호재는 증시 하방 압력을 일부 방어했다. AI 기업 앤트로픽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급증하고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에 조성되는 오픈AI 임대용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견조한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3.04% 상승했다.
이재명정부AI인공지능부동산대책관세 -
경제대기업 채용 2년 새 15% 감소…청년 줄고 장년 늘었다
30세 이하 고용 비중 18.3%로 하락, 50세 이상에 첫 역전 ▲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최근 2년 사이 1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세 이하 청년층 고용 비중은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 장년층 비중은 늘어나면서 기업 고용 현장에서 '세대 역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연령대별 고용 현황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32개사의 2023~2025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사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0만9456명에서 지난해 9만2680명으로 1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 인원은 126만2928명에서 125만9051명으로 소폭 줄었다. 연령대별 고용 구조 변화는 더욱 뚜렷했다. 30세 이하 청년 고용 인원은 2023년 26만7343명에서 지난해 23만434명으로 13.8% 감소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낮아졌다. 반면 50세 이상 고용 인원은 22만1333명에서 23만1848명으로 1만715명(4.8%) 증가했다. 전체 고용 비중 역시 17.5%에서 18.4%로 높아지며 처음으로 30세 이하 비중을 앞질렀다. 신규 채용에서도 청년층 비중은 감소했다. 전체 신규 채용 가운데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56.4%에서 지난해 51.1%로 5.3%p 하락했다. 반면 5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8.3%에서 11.2%로 높아졌다. 이 같은 세대 간 고용 격차는 유통과 식음료, 건설·건자재, 통신, 보험 등 내수 중심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유통업의 50세 이상 직원 비중은 31.8%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 30.6%, 건설·건자재 29.7%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업의 경우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25.6%에 달한 반면 30세 이하는 6.6%에 그쳐 약 4배의 격차를 보였다. 개별 기업별로는 롯데쇼핑의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44.1%로 30세 이하(5.2%)보다 8배 이상 높았다. SK텔레콤 역시 50세 이상 비중이 37.0%인 반면 30세 이하는 8.6%에 그쳤다. 청년층 신규 채용이 급감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하이트진로의 29세 이하 신규 채용은 2023년 82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급감했다. 현대자동차도 같은 기간 청년층 신규 채용 인원이 1만6551명에서 5782명으로 65.1% 줄었다. 다만 반도체와 바이오 등 성장 산업에서는 청년층 채용이 오히려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2023년 739명에서 지난해 320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채용은 228명에서 25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청년층 신규 채용 인원이 205명에서 484명으로 늘었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 감소와 고용 인력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 여건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층 #대기업 #연령대별 #식음료 #건자재
관세이재명정부선관위코스피AI -
경제워시 vs 채권 시장, 승자는?…금리 동결 전망에도 치솟는 美 국채금리
30년물 5.31%, 2007년 이후 최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지표가 최근 잇달아 발표됐음에도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히려 급등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25%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7%포인트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17일엔 5.31%로 더 올랐다.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준 회의 직후 회견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앞으로 금리를 안내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겠다”고 강조하자 급등했던 금리가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장기 국채는 미 주택 대출 금리와 직결되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자본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 대출이 세계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동시에 주식 시장이 요동치는 한국에도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최근 미국과 동반 급등해, 발행을 시작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한편에선 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소극적으로 변한 연준보다는 미국 재정 불안, 국채 수요 감소 같은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서 기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 지표 모두 ‘동결’ 무게에도 금리 진정 안 돼 지난달 연준 기준금리 결정 회의 후 약 보름 동안 발표된 경제 지표 중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결과가 많았다. 7월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2만3000명 줄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로 전월 3.5%보다 내려갔다. 증가가 예상됐던 소매 판매는 역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및 미국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낮아진 반면 고용·소비는 부진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다. 연준이 서둘러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을 줄이는 지표들이기도 하다. 그 결과 채권 시장 움직임으로 연준 기준금리 향방을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 10일 44%에서 17일 33%로 낮아졌다. 하지만 미 장기 국채 유통 금리는 반대로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면서 시장엔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워시 회견 도중 급등해 5.2% 선을 넘어선 다음 더 올라간 상태고 10년 만기 금리도 4.68%로 상승했다. 모두 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던 2007년 이후 최고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유통 금리가 오르며 발행 금리까지 급등하는 모습이다. 13일 25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 국채 신규 발행 입찰 금리는 연 5.22%로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워시 취임 세 달, 채권 시장은 ‘발작’ 채권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원인 중 하나로는 오는 22일로 취임 세 달째를 맞는 워시 의장이 지목된다. 과거부터 연준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혔던 그는 지난달 간담회에서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면서도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연준이 움직이지 않았더니 시장이 적정 금리를 찾아가고 있다” “떠먹여주는 연준을 기대하지 말라” 같은 발언 또한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워시의 설명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망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며 장기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연준 금리 발표 때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채권 금리는 회견이 진행되는 한 시간 동안 ‘발작’ 수준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소극적 연준’이 초래할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는 증거는 단기와 장기 채권 금리의 분리된 움직임에서도 드러난다. 지난달 29일 연준 회의 후 보름간 장기채인 만기 10년·30년 금리는 올라갔지만 단기 채권인 만기 3개월·2년 금리는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달 28일 연 5.09%에서 5.25%로, 10년 만기 국채도 4.61%에서 4.68%로 상승했다. 반면 만기가 비교적 짧은 3개월, 2년짜리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0.09%포인트씩 하락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장기 국채 금리는 미래에 물가가 많이 오르리라는 전망이 커지면 상승한다. 물가가 상승해 ‘돈값’이 하락하면 만기가 길수록 손해라, 더 높은 금리를 줘야 채권이 팔리기 때문이다. 반면 단기 국채 금리는 물가 전망보다는 연준의 기준금리 등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불안이 잦아들며 단기 금리가 내려갔지만 워시가 기준금리 인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물가 안정 기대가 약화되며 장기 금리는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긴축해야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이 보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워시가 묵언(默言)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오는 27~2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장 회동인 ‘잭슨홀 회의’에 쏠리고 있다. 워시가 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할지는 미지수다. 회견에서 워시는 잭슨홀 회의 구상에 대해 “완전한 백지 상태”라며 과거 연준 의장들처럼 잭슨홀 회의를 연준의 기조를 공표하는 계기로 삼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워시보다 ‘빚더미’ 미국 정부가 문제” 급등하는 장기 채권 금리는 빚을 계속 늘리고 있는 미국 정부·기업·가계에 모두 부담이다. 미 연방 정부 부채는 약 40조달러로 이자 상환액만 하루 30억달러, 연간 1조달러에 달한다. 국채 금리 상승은 회사채에도 전이되기 때문에 AI(인공지능) 관련 투자를 늘리느라 막대한 자금 조달에 열을 올리는 빅테크 기업에도 악재다. 장기 국채 금리에 연동되는 30년 만기 미국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연 6.67%로 올라, 연준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기 전이었던 지난해 8월 초 수준을 넘어서며 가계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경제가 붕괴하면 워시는 나설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워시는 시장이 자신의 긴축 정책을 대신 실행하도록 유도해 금리 인상을 피하기를 바랄 수 있다. 그러나 장기 채권 금리 상승은 워시 의장의 ‘실험’이 실패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의 책임을 워시에게만 돌리기는 무리라고 진단한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막연한 인플레이션 우려 변수보다는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같은 실질적 위험이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을 초래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며 “연방 정부의 채권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도 이를 사줄 주체는 적어지고 있다는 근본적인 수급 불균형이 시장엔 더 큰 부담”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 국채를 흡수했던 주요국 중앙은행과 미국의 대기업은 전만큼 미 국채를 사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등 미국과 분쟁을 벌이는 나라들이 미 국채를 내다 파는 동시에 우방인 일본까지 환율 방어를 위해 국채를 매도하면서 해외 기관의 미 장기 국채 보유액은 전년 말 대비 37억3000만달러 줄었다. 한때 ‘현금성 자산’을 대규모로 쌓고 그중 상당수를 미 국채로 채웠던 빅테크 기업 또한 상황이 달라졌다. 설비 투자에 큰돈이 투입되는 AI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채를 사기는커녕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입장이 됐다. 구글이 호주 크론스토르프에 건설 중인 새 데이터센터의 지난 13일 모습.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한때 미 국채를 많이 사주던 '큰 손'이었으나 최근 들어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많은 돈이 필요해지면서 오히려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가 되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3년 말 1110억달러에 달했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2분기 말 기준 559억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메타의 현금성 자산도 356억달러에서 155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빅테크 기업이 ‘국채 큰손’으로 국채 수요를 지탱해주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과거 미국 국채를 많이 사주던 일본 등의 중앙은행이 미국의 국채를 파는 가운데 채권 시장의 큰손이었던 빅테크 기업까지 채권을 자체 발행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중”이라며 “연준의 존재감을 줄이겠다는 워시의 기조가 채권 시장의 이 같은 수급 변화와 겹치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김건희관세인공지능AI이재명정부 -
경제가계대출 30조 늘렸지만 … 애매한 기준에 현장 '혼란'
여전히 막막한 대출 실수요자 "분양 잔금만 되나" 문의 빗발 전세대출 제한 범위도 혼선 금융위, 대응방안 점검회의 지난 13일 정부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기존보다 30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증액된 30조원은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잔금 대출에 해당하는 것이라 구축 아파트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도 해당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 창구의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주요 시중은행의 영업점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금융 대책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졌다. 정부가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을 30조원 높여줬는데, 아파트 잔금 대출 등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30조원 증액 한도 내에서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쏟아낸 것이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재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 차원에서 이번 대책 관련 질의응답을 자처하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조정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자금이 적시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액된 30조원으로 집단대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총량을 더 늘려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은행 창구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으면서 자신은 전세에 살려고 할 때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기로 하면서도 불가피성이 명백하다고 인정되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밖에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도 '불가피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외성'에 대한 판단은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에 맡겼다. A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개별 은행에 어느 경우까지 예외인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미루면 실제 현장 창구에서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각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는 투기성 여부를 가려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당국의 유권해석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 / 박창영 기자]
선관위개인정보유출중동전쟁트럼프관세 -
경제"귀농했더니 불이익"…부동산稅 의견 1만건
종부세·양도세 입법의견 분석 비거주 1주택 예외 놓고 불만 전셋집 옮긴 다자녀 5인 가구 "자녀 커 넓은 집 갔더니 투기" 청약 당첨후 발령받아 지방행 "1년 선거주 요건 채울수 없어" 정부가 실거주 여부에 따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혜택을 차등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비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주택자에게 부여하는 세제 혜택의 전제 조건인 '비거주 예외 요건'이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14일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종부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등에 접수된 입법 의견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1만5건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단일 입법 예고 사안에 대해 짧은 기간 내 1만건 이상의 의견이 제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 제기는 특히 '비거주 예외 요건'의 실효성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종부세 세액공제와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각각 최대 80%)의 전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명문화한 점이다. 정부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1년 이상 선(先)거주'를 전제로 최장 3년까지 비거주를 실거주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인정 사유로는 자녀의 고등·대학교 취학, 직장 변경 및 전근, 1년 이상의 치료·요양, 학교폭력에 따른 전학, 국외 거주, 60세 이상 직계존속 봉양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정부가 설정한 예외 조항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퇴직 후 경남 김해에서 약 4958㎡(1500평) 규모 벼농사를 짓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A씨는 부산 소재의 유일 주택에 배우자가 상주하고 있음에도 '비거주'로 분류될 위기에 처하자 "배우자 거주 시 실거주 인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 자녀 셋을 둔 5인 가족의 가장 B씨 역시 "다자녀 양육을 위해 소유한 소형 주택을 전세 놓고 더 넓은 전셋집으로 이주한 것을 투기 목적의 비거주와 동일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C씨와 성인 자녀 2명은 각각 1주택을 보유한 채 직장과 자녀 교육 등 문제로 서로의 집에 임대료 없이 교차 거주하고 있으나, 현행 예외 규정대로라면 이들 모두가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될 처지다. 상속 주택에 대한 획일적 실거주 잣대 역시 조세 마찰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단일 주택을 세 가족이 공동 상속받아 지분을 공유 중인 D씨는 "지분 보유자 중 일부가 생업 등의 이유로 타지 전셋집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분 쪼개기식 공동 상속인에게까지 일률적인 실거주 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E씨는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지만 입주 전에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 애초에 1년 선거주 요건을 채울 기회조차 없는 사례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임차인이 있는 상황이어서 관리처분계획 이전에 1년 이상 선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이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개별 가구의 불가피한 사정을 외면한 채 실거주만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정부의 '실거주 집착 정책'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의원총회에서 비거주 요건에 대해선 큰 폭으로 예외를 인정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민들 의견을 더 듣고 해서 최대한 신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AI부동산트럼프관세중동전쟁 -
경제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미국 와이오밍주(州)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첨단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가는 원자로 보호용기와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해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초도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설계 개선사항을 개발·적용해 실제 제작 발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되고 있다.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들어간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를 받아 올해 봄 착공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초도호기 기자재 공급을 계기로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SMR 기자재 공급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제작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아온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로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 출력을 최대 500MW까지 높일 수 있다. 테라파워는 초도호기 외에도 추가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선관위관세트럼프윤석열증시 -
경제‘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첫 돌파 6월 장중 주가 43만 8000원까지 상승 반도체·구리 가격 상승에 원재료 매입비 1조↑ 구광모 회장 상반기 보수 48억원 수령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14 LG 제공 로봇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확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22만 7359명으로 지난해 말(51만 1135명)보다 약 71만 6000명 증가했다.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를 넘어섰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58.43%다. 올해 초 8만~9만원대에 머물던 LG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과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6월 초 장중 한때 43만 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확산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반도체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원재료 매입액은 15조 3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435억원)보다 1조 2656억원(9.0%)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상기기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7.4% 올랐다.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도 각각 32.6%, 27.9% 상승했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는 4.1%,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3.8% 각각 가격이 올랐다. 사업부별로는 전장(VS)사업본부의 원재료 매입액이 3조 5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17억원(24.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V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5조 5658억원으로 4750억원(9.3%),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5356억원으로 1018억원(9.0%) 각각 늘었다. 반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5조 6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9억원 감소했다. 물류비 부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운반비는 1조 5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항공 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LG에서 급여 24억 1700만원과 상여 24억 1300만원 등 총 48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은 19억 400만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9억 3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G전자에서는 지난해 말 퇴임한 조주완 전 최고경영자(CEO)가 급여 5억 1000만원, 상여 6억 7300만원, 퇴직소득 41억 200만원을 포함해 총 52억 8500만원을 받았다. 현 CEO인 류재철 사장은 급여 8억 700만원과 상여 10억 8900만원 등 총 18억 9600만원을 수령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2억 9700만원(급여 7억 2600만원·상여 5억 6200만원·기타소득 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급여 7억 2700만원, 상여 7억 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14억 5700만원을 받았다.
관세개인정보유출선관위중동전쟁증시 -
경제일본 교토에선 알뜰살뜰 117톤 모으는데 우리는? [2026 에너지보고서]
식용유 쓰고 버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폐식용유를 꾸준하게 분리 배출해 모아 시내버스 연료 등으로 쓰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교토시인데요. 교토시는 지난해만 117톤(t)의 가정용 폐식용유를 수거했습니다. 인구가 140만 명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폐식용유 98%가 친환경 경유로 재탄생하는 걸 감안하면, 그만큼 화석연료 소모를 줄인 겁니다. 교토시의 폐식용유 수거 비결은 뭘까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그 자리에" 교토 시민들이 가져온 폐식용유를 봉사자들이 수거통에 붓고 있는 모습. 교토시는 마을 가정집 앞부터 대형 마트까지 1,614곳의 수거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특히 수거가 많이 되는 장소인데요. 주민들은 장을 보러 오면서 폐식용유가 담긴 통을 자원봉사자들에게 건넵니다. 패트병 규격은 상관없고, 양도 상관없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이 가져온 통을 건네받아 수거통에 넣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수거한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날도 20리터 넘는 폐식용유가 수거됐습니다. 스미토모 마사토시 씨가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봉사를 하고 있는 스미토모 마사토시 주민자치회 회장은 "연말연시 때 한 번, 5월 황금연휴 때 한 번 화요일에 쉰다"며 "연중 화요일에 수거를 안 하는 날은 이틀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화요일 같은 시간에 수거를 한다는 신뢰를 주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습니다. 마트를 찾아 폐식용유를 봉사자들에게 건넨 시민들은 편리성을 이유로 꼽습니다. 오카모토 씨가 흰 비닐봉지에 폐식용유가 담긴 패트병을 가져와 봉사자들에게 건네는 모습. 페트병 5개에 폐식용유를 담아 봉사자들에게 건넨 오카모토 씨. 오카모토 씨는 "여기(마트 수거 장소)는 정기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수거를 한다"며 "장 보러 가는 길에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노 아야코 씨가 마을 폐식용유를 수거하다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마을 단위도 활발하게 수거가 됩니다. 오노 아야코 씨는 17년째 폐식용유 수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노 씨의 집 앞은 교토시내 1,614개의 수거 거점 중 하나입니다. 오노 씨는 "폐식용유를 그냥 버리면 환경오염이 된다"며 "보통 폐식용유를 2~3회 사용하고 보관했다가 교토시에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트나 오노 씨 집 앞 같은 수거 장소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하야시 마사미치 과장이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일본 교토시 거리미화추진과 하야시 마사미치 과장은 "시청이나 행정 시설, 상업시설 등도 수거 거점이 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회수 거점을 신청해 주시기 때문에, 구체적 회수 조건이 있기보다는, 회수가 될 수 있는 곳에 마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이 KBS 취재진에게 폐식용유 수거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시민단체도 30년째 폐식용유 재활용 캠페인을 이어오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하츠코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이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하시모토 하츠코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은 "폐식용유를 모아서 배출하는 작은 행동이 우리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길이고, 나아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또, 부녀회 신문이나 지역 소식지를 통해 폐식용유 수거일과 시간, 장소를 계속해서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많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식습관이 달라 식용유 사용량에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건 수거 환경은 훨씬 용이하다는 겁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홍보 부족 등에 따른 수거율.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재활용장을 가만히 잘 살펴보시면 방치된 폐식용유 수거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주변에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물어보니,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처음 알게됐거나, 숨어 있는 걸 찾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거통이 없는 곳도 있지만, 수거통이 있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방치돼 있고, 사용되지 않는 거 같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김준 씨는 "주변 입주민들한테 들어봐도 그렇게 많이 (폐식용유 수거통에) 버리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수거통에 폐식용유가 얼마나 차는지, 얼마큼 업체에서 가져가는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폐식용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다 보니 우리나라도 수거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이 만든 폐식용유 수거 기계. 동과 호수를 입력하면 수거통 문이 열리고, 그 위에 폐식용유를 부으면 된다. 김준 씨 아파트 단지에 처음 도입됐다. 국내 한 스타트업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처럼 어떤 세대가 얼마큼 폐식용유를 버렸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폐식용유가 가치가 올라간 만큼, 어떤 세대가 버렸는지 기록하고 버린 만큼 아파트 관리비에서 일정 부분 차감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충호 폐식용유 수거 시스탬 개발 업체 대표가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이 업체의 이충호 대표는 "아파트에 살지만, 무언가 버리는 건 조금 귀찮은 일인데, 어떻게 해야지 사람들이 더 많이 버릴 수 있게 독려할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음식물쓰레기는 우리가 버리면 돈을 내는데 폐식용유를 버리면 돈을 받는 구조가 되면 사람들이 더 동참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로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에서도 활발한 수거가 필요한 상황.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인 수거 시스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관 기사] 자동차 굴리고 하늘 날고…폐식용유의 반전 [2026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25774 일, 인구 140만 명 도시서 가정에서만 11만 리터 수거하는데 우리는 왜? [2026 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28563 ‘OOOO’ 재활용 하면 경유·항공유·나프타까지 만들 수 있다? [2026 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35749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관세폭염부동산대책선관위중동전쟁 -
경제불장에 역대급 '연봉킹' 탄생…유안타證 리테일이사 '227억' 수령
뤄즈펑 사장의 보수 9억 2900만 원의 25배 가까운 규모 유안타증권 사옥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증시 활황에 역대급 '연봉킹'이 탄생했다. 14일 유안타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는 올해 상반기 227억 2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회사 뤄즈펑 사장의 보수(9억 2900만 원)의 25배 가까운 규모다. 이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74억 3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이 회사 '연봉킹'에 자리했다. 이중 상여만 74억 100만 원에 달했는데 리테일 사업부문 투자전담직 계약직원으로 개별 계약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식 시장 '머니무브'로 일선 영업 현장 고객 자산이 늘면서 리테일 직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 상반기 보수 상위 5명도 리테일 직원들이 싹쓸이했다. 박환진 리테일전담이사가 59억 5600만 원을 수령했고, 박종민 이사가 47억 9700만원, 정우석 이사가 37억 3900만원, 윤은영 이사가 28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관세폭염부동산대책인공지능선관위 -
경제"주가 13배 뛰자 RSU 평가액↑" 박정원 두산 회장, 상반기 보수 455억원
3년 전 부여한 주식, 주가 급등에 평가액 상승 상반기 급여 18.2억, 단기성과급은 61.7억 [서울=뉴시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주가 급등에 따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평가액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455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두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8억2000만원, 상여 61억7800만원, 주식기준보상 375억9000만원 등 총 455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3년 전 부여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가치가 두산 주가 상승과 함께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기존 현금 중심의 장기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임원에게 RSU를 부여하고 있다. 부여된 주식은 일정 기간 근속 등의 조건을 충족한 뒤 지급되는 방식이다. 박 회장이 올해 지급받은 RSU는 2023년 부여된 두산 주식 3만2266주다. 당시 기준 주가인 8만8016원을 적용하면 약 28억4000만원 규모였지만, 올해 2월 실제 지급 당시 두산 주가가 116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지급액은 375억9000만원으로 불어났다. 3년 사이 주가가 약 13.2배 상승하면서 RSU 가치 역시 같은 폭으로 뛴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박 회장의 전체 보수 가운데 RSU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에 달했다.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박 회장은 올해 1~6월 급여로 18억2000만원을 받았다. 두산은 시장 경쟁력과 근속연수, 회사 기여도, 대표이사·회장 등 직위와 직책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대책중동전쟁관세선관위이재명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