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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부가 타이어 타고 질주…타이어 3사, 외형 키웠지만 수익성 '희비'
한국 영업이익률 17.2%·금호 13.7%…넥센, 원재료·관세 부담에 수익성 주춤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 고인치·전기차(EV) 타이어를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맞물리면서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관세 등 비용 부담에 따라 업체별 수익성에서는 온도차가 나타났다. 11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RE) 수요와 OE 공급 증가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판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원가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포르쉐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고부가 제품 비중은 3사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가장 높았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PCLT)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49.5%였다. PCLT OE 매출에서 전기차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8인치 이상 제품 매출 비중 51% 이상, 전기차 OE 판매 비중 3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고인치·EV 타이어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1조 3328억원, 영업이익은 18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470억원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3.7%로 전분기 12.6%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OE 공급이 확대되고 고수익 RE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신차 판매 효과와 유통채널 다변화, 프리미엄 신제품 및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420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로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 (사진=지디넷코리아)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글로벌 OE 매출에서 EV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5조 1000억원과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8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OE 공급 차종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매출도 4072억원으로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이 상승한 데다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40억원까지 반영됐다. 이에 2분기 매출원가율은 72.4%로 1분기 70.6%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더 뉴 그랜저에 장착된 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까지 낮추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은 고인치와 전기차 등 고부가 제품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한국타이어 49.5%, 금호타이어 47%, 넥센타이어 38.8%로 모두 확대되는 추세다.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와 대형화에 맞춰 단순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끌어올리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마진 방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제조원가에 반영되는 데다 해상운임과 관세 등 대외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판가 조정으로 비용 상승분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3사의 수익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생산거점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소비 시장 인근에서 생산량을 늘리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무역장벽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에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신규 라인의 초회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에서 2027년 초까지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현지 생산을 늘려 북미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세와 물류비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시장과 가까운 생산거점을 확보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기존 15%에서 4% 수준으로 낮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유통망 개편을 통한 판매 정상화를 추진한다.
부동산쿠팡폭염개인정보유출이재명대통령 -
생활경기 일부 제외 전국 폭염특보 해제...열대야 주의보도 해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여주, 김포, 화성, 파주의 폭염주의보는 유지하고, 서울을 비롯한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의 폭염특보를 해제했습니다. 서울의 폭염특보는 서북권은 지난달 24일, 나머지 권역은 지난달 23일 발효된 뒤 한때 경보와 중대경보까지 강화됐으며 3주가량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 더위가 누그러지면서 전국에 내려졌던 열대야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열대야 주의보는 지난달 8일 처음 도입된 뒤 실제 발령이 시작된 이후 이어져 왔지만, 오늘 처음으로 전국에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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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4대째 의사 집안" 알렸다가 파묘…알고 보니 '친일파 후손' [포크뉴스]
[지금 이 시간 가장 뜨거운 뉴스를 '콕' 찍어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하영. 최근 새로운 작품을 홍보하려고 출연한 예능에서 '의사 집안'이라는 개인사를 언급했는데요. ▶ 인터뷰 : 하영 / 배우 (넷플릭스 유튜브) - "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하셨다고 들었어 나는.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개업을 처음하신 의사라고 들었어." 이후 온라인에선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곧이어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12월 10일자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보면, '완전히 내지화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 씨는 조선에 처음 서양 의술을 들여와 성공한 인물로 소개됐는데, 그는 직접 "일본 사람과 똑같고 지금도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며 일본식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안 씨가 평의원으로 활동했던 '대정친목회' 역시 조선총독부 정책에 협력했던 친일 성격의 단체로 평가됩니다. 친일 후손 논란에 소속사는 전날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역사적 기록이 속속 드러나자 "충분한 검증없이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렸다"며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또 "하영 역시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아 친일 행적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소속사의 성급한 부인과 입장 번복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도체미국내란부동산이재명대통령 -
생활
태풍 '찬홈'이 끌고 올 강풍·비 구름...한반도 영향 어디까지? [Y녹취록]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앵커> 태풍 '돌핀'은 중국을 강타했고, '찬홈'은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양옆을 지난 두 태풍,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지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을 강타한 태풍 '돌핀', 위력도 상당했지만, 이동 거리도 굉장히 길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7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돌핀'은 무려 6,000km를 이동해 그제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한때 가장 높은 단계인 강도 5의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했고, 무려 16일 동안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는데요. 일요일 저녁쯤 중국 동쪽 해안에 상륙한 뒤에도 내륙을 지나다가 오늘 오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앵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이동 경로를 두고 수치예보모델들의 전망이 아직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광복절 연휴 후반쯤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현재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내륙 쪽으로 퍼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비 예보는 없어서 영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태풍 '찬홈'은 일본 상륙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후엔 동해로 빠져나온다고요? ◆기자> 네, 태풍 '찬홈'은 오늘 저녁쯤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관통한 뒤에는 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로 빠져나오겠는데요. 화면 보실까요? 모레까지 예측 상황을 보면 비구름이 일본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집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비구름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동해안을 따라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개인정보유출이란이재명대통령미국부동산 -
생활
'한반도 이중 열돔' 깬 태풍, 중국·일본 강타 [이슈ON]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폭염의 기세를 한풀 꺾어준 태풍이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태풍은 오늘 밤 일본을 관통할 예정이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어젯밤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 소식까지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갑자기 선선해졌는데 이게 태풍이 이중열돔, 2개의 이불을 강타한 덕분이라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대기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저 개인적으로는 태풍이 열돔을 깼다는 표현보다는 북쪽에서 내려온 상층 기압골이, 찬 공기가 그동안 철옹성 같았던 열돔을 약간 와해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당연히 밑의 13호, 15호, 멀리 있었지만 14호 태풍들이 남쪽에서 좌충우돌하듯이 그랬는데 아까 4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다가 34도, 35도를 가지고 시원해졌다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만큼 상대적인 건데 그 원인이었던 열돔이 깨졌습니다. 그동안 폭염이 지속될 때 하늘을 쳐다보면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거든요. 왜냐하면 구름이 생길 수 없는 하강기류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소나기도 내리고 하늘을 보면 구름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구름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상승기류가 생겼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동안 우리나라를 위에서 찍어눌렀던 이불 효과를 냈던 열돔이 깨졌다는 거죠. 그래서 상층에서 내려온 상층 골이 북태평양고기압을 와해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게 더 기상학적인 표현 같아요. 태풍이 열돔을 와해시켰다고 하는 건 연관성이 있겠지만 그런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은 한반도, 우리나라의 기압배치가 바뀐 점은 희소식인 것 같은데 지금 15호 태풍 찬홈이 오늘 밤에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요. 그럼 그다음에 진로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건가요? [김승배] 우리나라로까지 오지는 못합니다. 일본을 관통하면 내륙을 한번 거치면 우리가 팽이가 얼음판에서 돌다가 돌부리에 걸리면 휘청하듯이 일본 내륙을 통과하면서 급격히 약해질 겁니다. 지금 자체도 태풍 찬홈이 그렇게 강한 태풍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동해상으로 빠져나올 겁니다. 그러면 빠져나오면서 태풍의 일생을 마치고 그 아래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고 또 더 낮은 단계인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져서 우리나라 경남 동해안 쪽으로 접근할 겁니다. 그러면 15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이런 표현보다는 약해진 태풍이 우리나라 동쪽 지방에 영향을 주어서 비를 내리게 할 겁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그런 기여를 15호 태풍이 할 것 같습니다. [앵커] 15호 태풍 찬홈은 일본으로 갔고 우리나라 동해안에 간접 영향을 줘서 가뭄 해갈에는 도움을 줄 것이다 말씀해 주셨는데 13호 태풍 돌핀은 중국으로 갔잖아요. 피해가 엄청나다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태풍의 최성기에는 강도 5였거든요, 오키나와 지날 때만 해도. 그런데 중국으로 상륙을 했습니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공급되는 수증기인데 중국 내륙에 들어갔으면 급격히 약해져야 하는데 내륙에 상륙하고 이틀 정도 태풍의 힘을 가지고 중심부근에서 초속 17m의 강풍이 부는 것을 태풍이라고 하는데 그 위력을 가지고 약 이틀 정도 중국 내륙을 관통할 거예요. 그래서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은 굉장히 큰 피해가 발생할 건데 오늘 밤 정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겁니다. 이 시간 현재는 아직 태풍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대로 중국을 휩쓸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영상 보여드린 것처럼 홍수가 나서 차들이 저렇게 잠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태풍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열대저압부로 바뀌게 되면 태풍일 때 워낙 강력했어서 열대저압부가 되더라도 강력한 비를 뿌릴 수 있는 거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태풍이냐 열대저압부냐 기준이 중심 부근에서 초속 17m 이상의 바람이 부느냐. 그럼 태풍, 16km가 부느냐, 그러면 열대저압부 이렇게 구분이 되거든요. 그래서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어도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죠. 또 설령 더 약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더라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태풍에서 변질된 그런 온대저기압은 역시 많은 수증기를 몰고 온 저기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앞으로도 중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지난 태풍 바비 때도 중국 내륙으로 태풍이 상륙했는데 우리나라 쪽으로는 더위를 가져온 고기압 때문에 오지 못하고 7, 8호 태풍이 일본에 큰 영향을 줬고 다 우리나라를 비껴가고 있는 태풍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과연 이대로 갈 것이냐인데. 지금 영남지방은 이대로 갔다가는 가뭄 때문에 물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그쪽은 비를 만회하는 방법으니 태풍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하여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 열대 바다에서는 몬순골이라고 해서태풍이 발생하는 그런 열대골이 있는데 거기에는 태풍이 17호, 18호를 막 생길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태풍 피해 상황을 지켜봤는데 전 세계 기상 재난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금 콜롬비아에서는 강진이 났는데요. 일본과 베네수엘라에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도 원래 지진 취약지역인가요? [김승배] 사실은 땅속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땅 위에서, 대기에서 벌어지는 날씨와는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지진도 최근 있었고 또 콜롬비아 지진센터, 미국 지질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번 콜롬비아 지진이 규모 7.4입니다. 또 땅속 깊이, 진앙지라고 하는데 이게 약 110km, 차이가 있는데 한 80~110km. 상당히 깊은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지진은 10km 땅속에서 발생을 했거든요. 뭐가 차이가 있느냐. 일본 지진은 깊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그 위의 흔들림이 매우 컸습니다. 이번 콜롬비아 지진은 매우 땅속 깊은 곳에서 발생을 했는데 굉장히 폭넓은 지역에서 땅이 흔들렸습니다. 7.4면 우리가 지진 규모 1이 늘어날 때마다 32배의 에너지가 강해집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인데,로그함수적으로. 만약에 6.4하고 8.4하고 비교하면 에너지가 10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번에 7.4가 났는데 원래 콜롬비아 지역이 그 지역이 판과 판 사이, 그러니까 우리가 축구공을 연상해 보면 축구공 가죽 조각을 잇대서 붙였잖아요. 그 사이가 판과 판 경계인데남아메리카판과 나스카판이. 나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생긴 지역이 콜롬비아 지역이기 때문에 그래서 안데스 산맥이라는 산맥도 생겼거든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그런 지질학적인 취약점이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고 해서 일본이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등등 콜롬비아 등지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다행히 유라시아판 안쪽에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판과 판 사이 경계면에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지진이 적게 발생을 하는 것이죠. [앵커] 지진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주셨는데 비교가 99년에 발생한 콜롬비아 지진이 있어서 많은 사망자나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보셨듯이 건물이 저렇게 무너져 있거든요. 그럼 앞으로도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거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지진은 어찌됐건 지질 구조 또는 내진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콜롬비아 지진 발생 지역을 보면. 그래서 지금 벌써 상당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7.4 규모면 대단히 강한 강진입니다. 그런데 환태평양조산대가 최근에 이런 것으로 봐서 지진이 더 활성화될 것인가. 과학계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규모 6~7 이상을 강진이라고 하는데 이 강진의 발생 통계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게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지진이 나서 언론에 저렇게 실시간으로 사진이 노출되고 있는 점, 그다음에 과거보다 지진을 측정하는 기술이 높아져서 옛날에는 관측을 못 했던 그런 것까지 다 관측이 되기 때문에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지진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그렇지는 않다. 원래 이 지역이 지진이 잦은 지역인데 통상적인 수준의 지진들이 발생을 한 것이지, 불의 고리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난 6월 콜롬비아 인접국인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승배] 판이 다르죠. 그러니까 아까 이쪽 콜롬비아의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 그리고 베네수엘라는 카브리판과 남아메리카판인데 판이 다르죠. 그러니까 베네수엘라 지진으로 인해서 여기가 또 발생했다, 이렇게 연관을 짓기에는 과학적으로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재난재해 상황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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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50세부터 뇌 면역세포 바뀐다”…기억 지키던 세포 달라져, 치매 단서될까?
20~95세 성인 해마 분석, 염증 성향 강한 세포 늘어 사람의 뇌에서는 50세를 전후로 '면역세포 세대교체'가 시작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뇌는 50세를 전후로 '면역세포 세대교체'가 시작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면역세포가 줄고, 염증 성향이 강한 새로운 세포가 늘어난 것. 이러한 변화가 나이가 들수록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취약해지는 이유를 밝힐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후성유전체학센터의 네이선 젬키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뉴욕게놈센터와 컬럼비아대의 빙 렌 교수와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의 샹민 쉬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신경계 질환이 없었던 20~95세 성인 40명의 사후 해마 조직을 분석했다. 해마는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데 중요한 뇌 부위다. 세포 하나하나의 유전자 발현을 살피는 단일세포 분석에 DNA 메틸화, 염색질 접근성, 유전체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유전자 발현은 세포가 현재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준다. 반면 DNA에 남은 후성유전학적 특징은 세포가 어떤 계통에서 유래했는지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여러 분석법을 결합해 유전자 발현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세포의 정체성과 기원 변화를 살폈다. 50~75세, 뇌 면역세포의 '세대교체' 시작 분석 결과, 뇌의 주요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는 약 50세부터 75세 사이에 뚜렷하게 줄었다. 감소한 세포는 배아 발달 단계에서 만들어져 뇌에 자리 잡은 미세아교세포였다. 그 자리에 미세아교세포 유사 세포가 점차 채워졌고, 이 유사 세포는 혈액을 순환하는 단핵구와 후성유전학적 특징이 비슷했다. 새롭게 늘어난 세포에서는 염증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과 후성유전학적 특징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태아 때 만들어진 미세아교세포가 뇌에 평생 머물며 스스로 재생한다는 기존 관점과는 다른 현상이었다. 연구진은 이 변화가 노화한 뇌에서 오래 지속되는 염증과 관련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새 세포가 실제로 혈액에서 뇌로 들어왔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혈액 속 물질이 뇌 조직으로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혈액뇌장벽과 관련된 변화도 확인됐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혈액뇌장벽 유지와 신경세포 신호 전달을 돕는 별아교세포 집단이 감소했다. 여러 종류의 뇌세포에서는 DNA가 세포핵 안에서 접히고 배치되는 3차원 유전체 구조가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이러한 구조 변화는 유전자 조절과 세포 정체성의 변화와 맞물렸다. 연구진은 뇌 노화가 단순히 세포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과정만이 아니라 면역, 혈관, 신경계가 함께 재편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건강했던 사람의 사후 뇌 조직을 분석한 연구로, 확인된 세포 변화가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를 직접 일으킨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연구진은 앞으로 기존 미세아교세포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이유와 이러한 면역세포 전환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직접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샹민 쉬 교수는 "이러한 세포 전환 과정을 이해하면 뇌 기능을 보존하고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낮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으며, 논문 제목은 '인간 해마 노화 과정의 후성유전체 및 3차원 유전체 재프로그래밍(Epigenetic and 3D genome reprogramming during the aging of the human hippocampus)'이다. 자주 묻은 Q&A Q1. 뇌 면역세포가 바뀌면 모두 치매에 걸리나? 아니다. 이번 연구는 50~75세 사이 해마에서 기존 미세아교세포가 줄고 염증 성향이 강한 세포가 늘어나는 현상을 확인했을 뿐, 이런 변화가 치매를 직접 일으킨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치매 위험에는 나이뿐 아니라 유전, 혈관 건강,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Q2. 50세가 되면 뇌 면역세포가 갑자기 바뀌나? 50세 생일을 기점으로 한꺼번에 바뀐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진이 20~95세의 사후 뇌 조직을 비교한 결과, 약 50~75세 사이에 기존 미세아교세포가 점차 줄고 염증 성향이 강한 세포가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개인별로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과 정도는 다를 수 있다. Q3. 새로 늘어난 면역세포는 혈액에서 뇌로 들어온 것인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새 세포는 혈액 속 단핵구와 비슷한 후성유전학적 특징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혈액 유래 면역세포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혈액에서 뇌로 직접 이동했다는 사실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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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원전 연장 확대까지..李정부 '용인·호남 반도체 전력공급' 의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 문제로 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지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며, 원자력발전소 계속운전 허용기간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용인이든 호남이든 반도체 팹 건설에 전력이 늦어 건설이 안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용인 지역 SK하이닉스 전력 공급 문제는 3단계로 추진되는데 대체로 협약이 끝난 상황"이라며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에 옮겨짓는 것이 1단계, 2~3단계는 별도로 전력을 공급키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토지 매입 단계"라며 "전력 공급이 늦어졌다기보다 토지 조성 과정에 지체가 있었다. 전력 공급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조만간 용인 2~3단계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한빛원전 연장은 물론 신규 원전 건설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 장관도 "원전을 보완해 쓸 수밖에 없는 세계적인 에너지 체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이 필수적인 만큼 계속운전 허용기간 연장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고 설계수명 만료일부터 산정해 실질적인 운전기간을 늘리자는 제안에 김 장관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장관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이라면서도 "10년과 20년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일지는 검토하겠다"며 "사용기간 연장 과정에서 최신설비로 보완해야 하는 등 문제를 잘 감안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현 이재명 정부 전 민주당 정권인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실수였다고 지적키도 했다. 원전이 늘지 않고 수명연장도 차단됐던 시기 탓에 현재 전력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논리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반박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탈원전을 제일 먼저 한 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2011년 후쿠시마 대규모 원전 사고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불안감이 있었고, 박근혜 정부는 합법적으로 수명이 연장된 고리원전 1호기 폐로를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탈원전에 대해선 "부울경 불안감 때문에 원전보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추가 원전을 건설하지 않고 추가 연장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며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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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여야, 환노위서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용수 놓고 공방
국힘 "문재인 정부 탈원전과 충돌"…민주 "시대정신 고려해야" ▲ 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호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과 용수 확보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전력·용수 인프라를 감안하면 사업 추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 등의 영향으로 향후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호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과 용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호남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에너지와 관련해 "에너지 규모는 문재인 정부 때 이미 완성된 서남해안 해상 풍력에 의해서 여건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용수 문제에 대해서도 "영산강에는 담양댐과 광주댐, 장성댐 등이 무려 2억t 이상의 물을 보유하고 있다. 물의 요건에선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한빛 원전을 포함해 재생에너지를 섞으면 (반도체 공장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향후 전력 수요 대응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그 당시 전 세계적인 분위기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요시할 때라 계획을 세우고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야 한다고 틀을 잡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거 탈원전 정책이 현재의 전력 확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2017년 정부가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백지화하기로 한 결정을 언급하며 "예정대로 건설돼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면은 지금의 전력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런 대체 전원이나 대안도 없이 원전부터 없애 버렸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력과 용수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의원은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는지, 전력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용수는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면 '아직도 협의 중이다', '계획 중이다', '잠정이다', '변동 가능이다'(고 답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료 요구를 하면 자료도 나오지도 않는다. 걸어가면서 도로를 까는 격"이라며 "어제도 대통령께서 회의를 주관하신 것이 (민주당의) 전당대회용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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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李 “수정 필요없는 100% 안이 있나…반론 있으면 받아들여야”
부동산 세제 수정안 마련 기정사실화 구윤철 “확정안 아냐…국회서 수정-보완” 李 “案을 낼 땐 변경의 여지 있는 것 부담 늘어나는 쪽은 엄청난 반감 가져 욕 먹게 마련…무조건 기어다니시라”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수정할 필요가 없는 100% 안을 내라고 한다면, 사실 사람이 그러기 쉽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말미에 이 같이 말하면서 “확정된 안을 내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안을 낼 땐 변경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시장 혼란과 불만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정안 마련을 기정사실화한 것. 정부는 입법 예고 기간인 20일까지 국민과 전문가,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초 국회에 최종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 李, 부총리에 “무조건 기어 다녀라” 이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세제 개편안이) 문제가 있다면 반영해서 수정해보겠다는 입장을 낸 것을 가지고 ‘누더기 만드렀다’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정책이라는 건 이론의 여지가 있고 다른 의견이 있기 때문에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정책 결정을 발표한 것과 어떤 안을 발표한 건 다르다. 어떤 안을 발표할 때는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입법 예고를 하고 정부의 생각, 내부 논쟁 결과에 대해 당연히 반론이 있겠다. 그 반론을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번 결정했으니까 그냥 그대로 ‘고(Go)’다는 게 일관성이 있는 것이냐”라며 “일관성이나 포용성, 개방성이라고 하는 것을 하나의 단일한 잣대를 가지고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면 사회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은 확정안이 아니다”면서 “충분한 국민 의견을 듣고 다시 리바이즈(revise·수정)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경부 장관은 그걸 아셔야 한다. 세금 만지는 사람은 (세법을) 바꾸면 반드시 욕을 먹게 돼 있다”면서 “바꿔서 혜택을 보는 쪽은 가만히 있고 바꿔서 부담이 늘어나는 쪽은 엄청나게 반감을 가지게 돼 있으니 무조건 기어서 다니시라”고 당부했다. 최근 세제 개편안을 두고 여론의 반발이 이어지는 만큼 신중한 처신을 당부한 것.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현행 12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축소하는 계획의 경우 큰 틀은 유지하되, 불가피한 비거주 사유와 인정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정부안은 취학·직장 파견·질병·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에 최대 3년간 거주한 것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지 추가로 살펴볼 방침”이라며 “비거주 예외 사유는 시행령 개정 사항이라 법률을 다시 고치지 않고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종부세 기본공제 관련 정부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예외 사유를 넓히거나 인정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비거주자의 기본공제 축소 폭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영배 의원은 통화에서 “비거주 1주택 기본공제 9억 원은 너무 많이 깎은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액수의 적정성 등을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내에서는 1주택 보유세는 비거주와 거주를 구분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선 이언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직장⋅생계⋅교육 등으로 실거주하지 못하는 비거주 1주택까지 투기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러한 규제가 임대주택 공급을 줄여 전월세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령자와 장기보유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액을 2027년 최대 800만 원, 2028년부터 600만 원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여당에서 재검토 요구가 나온다. ● 李 “각료들이 안 다투면 국민들이 싸워”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책이 국민이 처한 상황을 따라가야지 거꾸로 국민의 삶을 기성제도에 억지로 끼워맞추는 우를 범해선 안되겠다”고도 지적했다. 세제 개편안에 담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등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들 개편안을 두고 투자자들과 청년층 비판이 확산됐고, 이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내부 상황점검회의에서 제도 설계 문제를 질책하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계약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제한하고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의 이월 제한을 철회 또는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가특구특별법에 기업들이 요구하는 주 52시간 근로제 완화를 포함하는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 간 공개 이견을 언급하면서 “갑론을박하고 논쟁해 조정하고 일정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가장 민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엇박자나 충돌이라는 의견들이 있더라”라며 “각료들이 논쟁하고 다퉈야 국민들이 다투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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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안보수장 교체는 '장기전 대비' '갈리바프 견제' 카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최고지도자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수장인 사무총장을 넉 달 만에 교체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C 사무총장으로 모흐센 레자이(72)를 임명했습니다. SNSC 사무총장의 법적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지만 이란 최고지도자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돼 그 위상과 역할은 대통령에 버금가는 자리입니다. 레자이는 이란·이라크 전쟁 시기인 1981년 27세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으로 임명돼 1997년까지 16년간 재임했습니다. 이라크와 8년 전쟁을 시작으로 이란이 이슬람공화국으로 자리를 잡던 시기 혁명수비대를 이끌었던 정통 군부 출신 인사입니다. 미국과 전쟁 직후인 3월 말 임명된 전임자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가 넉 달 만에 교체된 배경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졸가드르 역시 레자이의 '전우'로 잘 알려진 군부 인사였습니다. 졸가드르도 대미 협상 국면에서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었기 때문에 서방 언론이 그리는 이란 내 강경파와 협상파의 대립 구도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졸가드르가 최고지도자의 정치 고문으로 새로 임명된 만큼 경질성 교체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최단기 SNSC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일단 최전선에선 물러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SNSC 사무총장 교체에 이어 10일 혁명수비대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싱크탱크 위기관리그룹의 이란 전문가 알리 바에즈는 FT에 "최고지도자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견제하기 위한 인사"라고 해석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대미 협상단장으로서 이번 전쟁과 협상 국면에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강경한 군부와 협상을 아우르는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바에즈는 "레자이는 (혁명의) 원로 멤버이자 모즈타바의 멘토"라며 "모즈타바는 갈리바프와 가까운 졸가드르보다 레자이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미국·이란의 종전협상에서 '거물'로 떠오른 갈리바프를 견제하기 위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란의 대미 협상 전략에 SNSC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되는 만큼 이번 인사 이후 이란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학의 이란 전문가 메흐르저드 보루제르디는 FT에 이번 SNSC 수장 교체에 대해 "이란은 '우리에게 어떠한 양보를 기대하지 말라. 우리가 양보한다면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양보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교체 인사가 미국과 종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각오하면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새 지도체제 안착과 저강도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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