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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가 누르기 방지법' 재검토⋯"순자산가치 기준이 합리적"
만성 저평가 기업 상속·증여 절세 여지 재경부 '실무 부담' 난색⋯보완 검토 정부가 대주주의 승계 과정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주가 누르기'를 막기 위해 관련 제도를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주가'보다 기업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는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장기간 저평가된 기업의 경우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삼더라도 상속·증여세 부담이 크게 늘지 않지만 일시적인 주가 급등 시 실제 기업가치보다 높은 세 부담을 지울 수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과세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어 대주주의 인위적인 ‘주가 누르기’를 차단한다는 제도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사진=연합뉴스] 기존에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상장주식을 평가 기준일 전후 각 2개월간 거래소 종가 평균으로 평가했다. 세제 개편안은 주가 누르기로 추정되는 경우 별도 평가방법을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 평가액에 30%를 할증한 금액과 과거 6개월~6년 6개월간 주가 평균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비교해 상속·증여재산을 보는 방식이다. 주가 누르기 추정 요건은 크게 두 가지다. 최근 13개 반기 중 12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 하위 25%(코스피)·10%(코스닥)에 해당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이 대상이다. 최근 1년 내 중복상장·교환사채(EB) 발행 등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가 있고 현재 주가가 과거 평균 대비 30% 이상 하락한 경우도 포함된다. 문제는 이 같은 기준이 오히려 만성 저평가 기업에 절세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상속 직전 단기간에 주가를 낮춘 기업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10~20년간 주가가 낮게 유지된 기업은 과거 평균 주가 자체가 낮아 30%를 할증해도 과세표준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특정 시기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기업은 불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특수처럼 과거 고점이 과세 기준에 반영되면 현재 기업가치가 낮아졌더라도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상황에 따라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데 최대 6년 6개월 전 주가까지 끌어오는 게 합리적인 기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주가 대신 NAV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상속·증여 시점 기업 NAV의 80%를 최소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더라도 세 부담이 줄어들지 않도록 절세 유인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다만 재경부는 실무적인 부담을 이유로 NAV 기준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의 상속·증여 때마다 NAV를 산정하려면 전문적인 자산 평가가 필요해서다. 특히 자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모회사 가치 산정을 위해 각 자회사의 자산·부채 등을 일일이 평가해야 한다. 순환출자 구조를 가진 기업은 평가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실무상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평가원칙 자체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세법상 실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나 이는 실무적으로 어떻게 풀 것인가의 문제"라며 "예외·허용 대상을 늘리거나 세부 기준을 유연하게 두는 방식으로 대응할 문제이지 PBR 0.8배 미만 기업을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원칙 자체를 바꿀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주가 누르기 방지안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취지를 살려야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재경부는 이달 말 국회 보고를 앞두고 당정 협의를 거쳐 세제 개편안 내용을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이란개인정보유출이재명정부내란AI -
세계“핵보다 호르무즈”… 이란 안보사령탑에 초강경파 원로 등판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16년간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재임 신정 지탱한 군부체제 핵심 설계자 권력 세대교체 중단… 기득권 득세 대미 협상 주도한 온건파 견제 포석 모흐센 레자이 신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물리적 충돌과 물밑 대화 사이에서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에 대미 초강경파 인사가 전격 발탁됐다. 이란 내 강경파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며 미·이란 협상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는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최고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의 모흐센 레자이(72)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을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을 전후해 16년간 IRGC를 이끈 최장수 지휘관으로, 이란 신정 정권을 지탱하는 군부 체제의 핵심 설계자로 손꼽힌다. 그는 1978년 이란 내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을 겨냥한 암살 사건과 1994년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아르헨티나 유대인 문화센터 폭탄 테러를 배후에서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현재까지 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이며, 2020년 미국 재무부 특별 제재 대상 명단에도 올랐다. 레자이는 미군의 추가 공습에 맞서 이란 수뇌부가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전격 선언할 당시 “이 전략적 요충지는 원자탄 수십 발보다 중요하다”고 공언할 만큼 극단적인 성향을 고수해 온 인물이다. IRGC를 대변하는 준관영 타스님 뉴스는 이란 군부 지도자들의 헌사를 인용해 레자이를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을 꿇린 지휘관들의 멘토’라고 치켜세웠다. NYT는 레자이가 군사·안보는 물론 외교 노선까지 총괄하는 안보회의를 이끌게 되면서, 이란 권력의 세대 교체는 중단되고 군부 원로 세력의 기득권은 더 단단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레자이 산하 군부 친정 체제는 해협 통제권을 더 강하게 틀어쥘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을 조율해 온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마수드 페제키시안 대통령 등 온건·실용파 외교 라인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 안보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즈는 “이번 임명은 미국과 물밑 협상을 주도해 온 이란 내 온건파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란 체제 안에서 가장 타협 없는 세력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음을 증명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폭염국민의힘이재명정부선관위이스라엘 -
세계챗지피티 나온 뒤 미국 22~25살 고용, AI 도입 활발 직종서 16%↓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대체와 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공장 노동자가 괴로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젠 코딩만 할 줄 알아서는 안 돼요.” 미국 마이애미대의 조세핀 팀퍼먼(20)은 통계 분석과 코딩이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전공을 비즈니스 분석학에서 마케팅으로 바꿨다. 그는 현재 분석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며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대화와 관계 형성,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있다. 영국에 사는 에비 제임스(22)는 인공지능으로 작성한 이력서를 수백 곳에 보냈지만 면접 기회를 얻은 것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제임스는 그마저도 최종 합격하지 못하고 현재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커먼웰스 은행의 콜센터 업무를 인공지능 상담 시스템이 대신하면서 콜센터 계약직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에이피(AP)·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은 최근 이 같은 사례를 전하며,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청년층이 취업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한겨레는 12일 유엔이 정한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 시대의 한 복판에서 전 세계 청년의 첫 취업문이 지역과 산업별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지능과 신입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영국·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청년층에 대한 채용 문턱이 급격히 높아졌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들이 기존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기보다 신입·인턴 채용부터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 조사와 초안 작성, 초급 코딩, 행정 업무처럼 신입 사원이 경험을 쌓아온 기초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경력자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청년은 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 자체를 잃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한 2022년 말 이후 인공지능 도입이 활발한 직종에서 22~25살 고용이 16% 감소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충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인공지능이 제조·서비스업의 노동 수요를 줄여 청년 고용난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콜센터·데이터 입력 등 업무대행(BPO) 산업에 의존하는 국가의 위험이 크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은 대표적인 업무대행 거점국인 필리핀 해당산업 노동력의 36%가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으며 단순 서비스직의 일자리 증발 위험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코니 바유단다쿠이쿠이 필리핀개발연구원(PIDS) 박사도 “인공지능은 선진국에서는 고령화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지만, 청년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노동력 과잉을 심화할 수 있다”며 “일자리 자체를 줄여 청년들을 생산성이 낮은 국내 일자리나 해외 이주 노동으로 내몰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금융서비스와 정보통신, 과학·기술 전문서비스, 교육 분야가 인공지능에 많이 노출된 반면, 농업과 건설업, 숙박·음식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인공지능 활용이 높은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 비중도 차이가 컸다. 세계 청년 노동자의 37%가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업무 변화에 중간 이상 노출된 직종에서 일하는데, 동아시아는 이 비율이 75.7%로 가장 높았다. 북미(69.8%)와 유럽(63.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중간 이상 노출된 직종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의 비율이 19.6%에 그쳤고, 남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도 각각 24.8%, 32.4%로 낮았다. 다만 최근 신입 채용 감소를 모두 인공지능이라는 단일 요소의 영향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2022년 챗지피티가 공개되기 전부터 채용 둔화가 시작됐다. 신입 채용 감소에는 경기 부진과 비용 절감, 산업구조 변화가 함께 작용하는 만큼 인공지능의 영향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 주저자인 피트 브라운 피더블유시(PwC)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는 “인공지능에 노출된 신입 일자리는 이제 리더십과 판단력, 공감 능력처럼 전통적으로 ‘고참’에게 요구됐던 역량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7배 더 높다”며 “인공지능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은, 신입 직원들이 그런 업무를 수행하면서 길렀던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 직업적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학습 경험을 (따로)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지능과 신입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주저자 피트 브라운 피더블유시(PwC)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 누리집 갈무리
삼성전자관세폭염이재명정부AI -
세계"총리 참수할 수밖에" 극언이 '장기재직' 비결?…6년째 자리 지키며 신기록 [글로벌 pick]
쉐젠 총영사 재임 6년째…주오사카 중국 총영사 역대 최장 마이니치 "향후 거취, 중국 정부의 발언 평가 가늠할 단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목을 벨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던 쉐젠 중국 주오사카 총영사가 역대 최장 재임 기록을 세우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그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향후 인사에서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일(한국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지난 6월로 재임 6년째를 맞아 역대 최장수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 기록을 세웠다. 쉐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엑스(X·옛 트위터)에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 정부의 항의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부임국 정치 지도자를 향한 외교관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본 안팎에서 제기됐다. 마이니치는 쉐 총영사가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에는 당시 발언이 오히려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976년 중국 주오사카 총영사관이 문을 연 이후 쉐 총영사를 제외한 14명의 총영사 가운데 가장 오래 재임한 경우는 4년4개월이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한 쉐 총영사를 곧바로 교체할 경우 '좌천'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데다, 반대로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인상을 줄 만한 후속 보직을 마련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면서 재임 기간이 길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니치는 쉐 총영사의 향후 거취가 중국 정부가 그의 과거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쉐 총영사는 논란 이후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했지만 지난 2월 총영사관이 주최한 춘제 행사에서 "중일 관계가 엄중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의 대일 정책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총영사관에서 열린 '신사상·신시대·신성과'를 주제로 한 행사에서는 "일본의 '신군국주의' 움직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윤석열이재명정부이재명대통령쿠팡미국 -
세계
[외신 헤드라인]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인텔이 유상증자 카드를 꺼냈습니다. 150억 달러, 우리돈 21조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에 나서는데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올해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파운드리 확장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부채 없이 조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기사회생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 어렵사리 잡은 기회를 놓칠까, 인텔은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도 200억달러로 높여 잡은 상황인데요. 뚜렷한 성장세가 믿음을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한때 시장 매물로 내놓을까 고민까지 했던 파운드리는 내후년 1.4나노 스테이지를 겨냥하고 있고, 트럼프라는 든든한 뒷배 덕에 연신 큰손 고객들을 모아가면서 왕좌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또 한 번의 부스터가 돼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엔비디아, 월가 큰손들과 '700조원' AI 펀딩 추진 그런가 하면 AI 판 중앙은행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엔비디아는 또다시 쩐의 전쟁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엔 블랙스톤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큰손들과 손잡고, 5천억 달러, 우리돈 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자금조달 패키지를 조성하는데요.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질 수 있을 걸로도 전해집니다. 오픈AI를 비롯한 대규모 고객사 파이낸싱에 이은 초대형 딜로, 시장에 대한 믿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계약이 반복되면서 순환거래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실제 수요보다 시장 규모나, 밸류에이션을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요. 채권시장에서도 엔비디아 채권에 요구되는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두 배로 확대될 만큼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가능한 모든 돈줄을 총동원하는 모습입니다. ◇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렇게 전례 없는 투자 레이스에서,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주목을 받는 곳이 있죠. 애플인데요. 마이웨이 틈새 공략으로 잘 올라왔는데, 월가에서 난데없이 매도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는데요. 목표주가도 오늘 종가보다 약 15% 낮은 263.66 달러로 낮추면서, 다시 말해 애플을 팔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급망을 점검해 보니, 수율이 떨어져 예고했던 20주년 기념, 전면 유리디자인의 아이폰을 출시할 수 없게 됐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 창출력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고요.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 넘게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첫 폴더블폰이 유일한 동력이 될 것으로 봤는데, 이마저도 치솟는 메모리 가격에 판매가가 2천달러를 넘어설 걸로 보면서, 비싼 가격이 틈새시장 제품으로 만들어버려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저커버그, '폐쇄형' 오픈AI·앤트로픽 저격 메타의 수장 저커버그가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적극적으로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저격하는 모습인데요. 이에 회사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는 저커버그의 발표에 맞춰, 차세대 개방형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새로 선보이며 생태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참담한 패배를 맞고 개방형 모델에서 손을 뗐다가, 다시 기수를 돌린 건데,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을 다시 공략하고, 특히 물량공세를 펼치는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맞서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 TSMC, 또 사상 최대…7월 매출 45% 상승 반도체 업계 소식 이어 볼까요. TSMC가 TSMC했습니다.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또 새로 썼는데요. 지난달에만 40% 넘게 늘어난 우리돈 20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평가되고요. 사측 역시도 올해 자본지출이 90조원을 넘어설 만큼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연간 매출은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일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하나 더 보면, TSMC는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와도 맞손을 잡았는데요. 9조원을 들여 내후년부터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인 걸로 전해집니다. 이미지 센서 반도체는 로봇이나 자동차를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국 옴니비전이나,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가 막대한 투자에 나서며 파이를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약진…홍콩 상장 추진 기술장성 쌓기에 진심인 중국으로 가볼까요. 시장에 대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가 본토 증시에 이어 홍콩에서도 상장을 추진합니다. 앞선 IPO에서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던 만큼, 중국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소식인데요. 상반기 매출만 150% 가까이 급증할 만큼 성장세도 매섭습니다. 무어스레드뿐만 아니라,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픽으로도 유명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부터 딥시크에 최근 시장을 뒤집어놓은 문샷AI까지,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맞춰져 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굴기가 헤비급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이재명정부쿠팡인공지능트럼프폭염 -
세계"美 주도로 IAEA가 시리아 내 핵물질 폐기 합의"
액시오스, 美·이스라엘 당국자 인용 보도 시리아, 北도움 받아 핵무기 개발 시도 이스라엘 폭격 이후 핵물질 비밀리 보관 [워싱턴=AP/뉴시스] 시리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아메드 알샤라(왼쪽)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시리아 건국 후 시리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026.08.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시리아 내 보관되고 있던 핵물질을 제거하는 계획에 미국, 이스라엘, 시리아가 합의했다고 액시오스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IAEA와 시리아 정부는 3주전 이른바 '사이트 99'에 보관 중인 핵물질을 제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사드 정권은 2000년대 초반 북한 등의 지원을 받아 알키바르 지역에서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포착됐고, 이스라엘이 2007년 원자로 폭격에 나서면서 대부분 파괴됐다. 이후 아사드 정권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부였던 핵물질 등을 '사이트 99'에 계속 보관했으며,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전복 이후에도 해당 시설을 주시해왔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액시오스는 "해당 시설 물질은 핵무기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핵폭발보다 방사능 물질을 살포해 특정 지역을 오염시키는 재래식 폭발 장치인 '더티 밤'에는 사용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아사드 정권 붕괴 후 해당 시설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입구를 공습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해왔는데, 이스라엘은 핵물질이 해당 부지에 남아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시리아가 접근하려는 징후가 보일 경우 다시 폭격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한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리아 정부에 해당 문제들을 제기했는데, 시리아 관료들은 해당 장소에 핵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논의는 몇주전 이스라엘이 시리아 정부가 핵물질에 접근하려 한다는 의심을 품으면서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가 시리아로부터 핵물질을 넘겨받는 상황까지 우려했는데, 미국은 이에 IAEA를 참여시켰고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핵물질은 아직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미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모두가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조만간 회수 작업을 시작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우려에 불구하고 시리아와 우호적 관계를 조성해왔는데, 이번 합의는 그러한 접근방식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미국 당국자들은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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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러, 북한군 추가 파병 준비…韓 등에 위협"
"北탄도미사일, 러시아 통해 개선되고 있어" "韓·日·필리핀 등에 위협…공동 행동 필요성"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거론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지원을 재차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는 이미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인도받았으며, 북한군 추가 파병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군으로부터 추가적인 탄도 미사일도 받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과 병력이 더 많이 사용될수록, 북한이 부족한 경험을 더 많이 보완할수록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한국과 일본 등에) 공동 행동, 협력 및 상호 지원 필요성을 거론하는 것은 북한이 전쟁을 배우기 위해 우리 땅과 영공에 오려는 욕구와 관심을 꺾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최대 5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 부대는 러시아 보로네시 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와의 접경 지역에 진지를 구축했다. 이 부대는 발사대 6개와 탄도미사일 120기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공격 중 북한제 KN-23 및 KN-24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2024년 1월 2일 하르키우 공격부터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교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러시아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해 감행한 반격 작전에 약 1만2000명의 북한군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군 및 러시아군의 반격은 성공했지만 북한군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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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안 열려요”…호르무즈 ‘공회전’에 국제유가 5%↑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다시 5% 가량 상승했다. [EPA]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해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 상승한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로 올라갔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싸고 서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내거는 등 합의 도출에 걸림돌이 많아지면서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이란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부터 영구적인 공격 중단,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철수, 이번 공습에 대한 피해 보상, 대(對) 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들어갔다. 전제 조건 없이 무조건적으로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등의 내용은 기존 6월 MOU보다 더 강화된 수준의 요구사항이라는게 전반적인 평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로키(low-key·대중의 이목을 끌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나서는 자세)’로 협상중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하다 하루만에 이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모습으로 돌아섰다. 중동 지역의 추가적인 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친(親)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더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흑해 유조선에 추가 공격을 가하면서 원유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배럴가량 감소한 2억987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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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비 무덤은 못 건드린다"…해리포터 팬들 항의에 英 8000억 케이블 노선 바꿨다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도비./사진=워너브러더스 해리포터 닷컴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해리포터'의 집 요정 캐릭터 도비의 가상 무덤을 지키기 위해 나선 팬들의 항의에 결국 영국의 대규모 해저 케이블 전력망 노선이 변경됐다. 10일 연합뉴스는 BBC 방송 등을 인용해 해리포터 팬들의 항의가 영국의 대규모 전력망 공사 노선을 바꿔놨다고 보도했다.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에서 도비는 주인공 해리를 돕다가 목숨을 잃는다. 웨일스 펨브로크셔에 위치한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에서 도비를 묻는 장면이 촬영됐는데, 촬영 후 세트장은 철거됐지만 이곳을 찾은 팬들은 '여기 해방된 요정 도비가 잠들다', '도비, 편히 쉬기를' 등이 쓰인 돌을 쌓아 가상의 무덤을 만들었다. 영국 에너지 기업 내셔널 그리드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전력망 '그린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4억3000만파운드(약 823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당초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 즉 '도비의 무덤' 부지를 관통할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알게 된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노선을 새로 설계해 '도비의 무덤' 구간은 피해 가기로 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사이먼 루들램은 BBC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전화 수백 통이 걸려 왔다"며 "(변경된 노선이) 진짜 청동기 시대 유적에 꽤 가까워졌지만 도비의 무덤은 피했다.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해변은 영국 문화유산 관리 기관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로 알려졌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지난 2022년 의견을 수렴해 '도비의 무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각종 추모 물품은 남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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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럽은 이번 주 또 기록적 폭염…5번째 열돔 온다
[앵커] 무더위가 잠깐 주춤해진 한국과 달리, 유럽은 이번 주 내내 또 한 번 기록적 더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올여름 들어 벌써 다섯 번째 폭염인데, 이번 주엔 개기일식까지 겹쳐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 강푸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 철을 맞은 독일의 한 옥수수밭. 이삭이 맺히기는커녕 온통 누렇게 마른 쭉정이만 가득합니다. [미하엘/독일 농부 : "지난 두 달간, 이 지역에 비가 거의 안 왔어요. 곡물 농사를 짓는 입장에선 재앙이죠."] 프랑스와 스페인은 여전히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3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대형 산불의 여파도 가시지 않았는데, 또다시 찾아올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토마/프랑스 생장달락 지역 소방대장 : "기상 조건을 고려해 산불 진압에 상당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유럽 전역엔 열돔 현상과 함께 올여름 다섯 번째 폭염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올 12일엔 개기일식 현상까지 겹쳐 유럽 전역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생겼는데, 태양광 발전량까지 급감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일식이 정점에 이르는 2시간 동안, 유럽 전역에서 사라지는 전력 생산량은 원전 약 9기 분량과 맞먹습니다. [제스 랠스턴/영국 기후 싱크 탱크 에너지 책임자 : "(전력 생산량이 줄면) 공장 가동과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고, 상업 시설의 냉방이나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록적 무더위가 석 달째 이어지면서, 유럽의 기후 위기는 이제 심각한 산업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김석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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