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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한은행 대출모집인 접수 이틀 만에 마감…가계대출 수요 여전
모집인 접수 또 조기 마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재개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중단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재개한 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접수를 2일 오후 5시께 마감했다. 9월 한 달간 배정한 대출 한도가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는 오는 10월 1일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한도를 월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배정 한도가 소진되면 해당 월 말까지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다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신규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모집인 한도 소진 속도가 한층 빨라진 건 지난 7월부터다. 지난 7월에는 같은 달 8일 접수가 마감됐으며, 8월분은 7월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뒤 하루 만인 28일 한도를 모두 채웠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전히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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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기업 달러 매도·엔화 강세…환율 1년 2개월 만에 1,350원대
▲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표시된 증시와 환율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늘(3일) 1,35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달러당 1,36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368.7원)보다 6.1원 내렸습니다. 환율은 간밤 1,357.8원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7월 3일(1,353.8원)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환율이 1,360원 밑으로 내려간 것 자체는 지난해 7월 4일(1,358.2원)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도 환율은 1,359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350원대 후반∼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출회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통상 월말에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놨지만, 최근에는 달러화를 상시로 시장에 출회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엔화 개입 경계감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속되는 엔화 약세에 7월 말 대규모 공조 개입에 나선 데 이어 최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연속으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일본 당국에 기준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엔화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OJ가 곧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간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20엔 부근까지 1엔가량 내려갔습니다. 9시 1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8.862엔으로, 0.763엔 하락했습니다. 오늘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1,350원대를 1차 지지선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을 소폭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596으로, 0.128 하락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0.04원 내린 857.41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대책이재명정부경제관세지방선거 -
경제스페인·스웨덴도 찾은 ‘K9 유저클럽’…한화, 포병 영토 넓힌다
7개 운용국 200여명 한자리…운용·정비 노하우 공유 스웨덴 2년 연속 참관…포병 협력 접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용 경험과 미래 포병 전력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스페인은 물론 스웨덴까지 참관국으로 참여하면서 K9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포병 협력체가 확대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제5회 ‘K9 유저클럽’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개최했다.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 K9 자주포 운용 7개국에서 군과 방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들이 실제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의체다. 올해 행사를 주최한 에스토니아 방위군을 비롯한 각국 관계자들은 운용 경험과 정비, 교육·훈련부터 향후 필요한 성능 개선 방향까지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과 스웨덴이 참관국으로 자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자주포 등의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이 향후 전력화를 마치면 기존 참관국에서 정식 운용국으로 K9 유저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스웨덴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제4회 K9 유저클럽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참관국으로 참여했다. 스웨덴은 글로벌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보포스가 개발한 자국산 155㎜ 차륜형 자주포 ‘아처’를 운용하는 국가다. 최근에도 아처 추가 도입을 진행하는 등 자체 포병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국산 자주포 체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K9 운용국 간 협의체에 잇달아 참석하며 한화와 포병 분야에서 접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에 155㎜ 포병용 모듈화 장약(MCS)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K9 유저클럽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차륜형 자주포 개념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격 유도 드론을 통합한 새로운 포병 운용 개념을 비롯해 차륜형 자주포와 디지털 기반 군수지원 체계 등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포병 전력 발전 방향 침석국에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기동전술포’(MTC) 프로그램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차륜형 자주포 개발에 나서고 있다. K9 자주포를 통해 축적한 155㎜ 포병체계 기술을 차륜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방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운용국 협의체가 K9 자주포의 추가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기체계는 한 번 도입하면 수십년 동안 운용하는 만큼 구매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정비, 교육·훈련 및 향후 성능개량 여부가 도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운용국들이 실제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신규 도입국이나 잠재 고객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K9 자주포의 강점으로 꼽힌다. 운용국이 늘어날수록 부품과 정비, 교육·훈련, 성능개량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1을 시작으로 자동화 수준과 사거리 등을 개선한 K9A2·K9A3 등으로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는 한편 드론과 차륜형 플랫폼까지 포병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계약을 맺은 스페인에 이어 2년 연속 K9 유저클럽을 찾은 스웨덴까지 향후 운용국 대열에 합류할 경우 유럽에서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한 포병 생태계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인공지능코스닥지방선거이재명정부부동산대책 -
경제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 ‘유턴’하지만…시장 반전은 ‘글쎄’
기본공제 12억원·세 부담 상한 150% 현행 유지 20억원 안팎 일부 주택, 종부세 과세 대상서 제외 예상 실거주 중심 세제·양도세 강화 지속…고가주택 매물 압박 여전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정부가 내년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을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거주를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은 유지돼 주택시장 흐름 자체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으로 유지된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1인당 공제액도 8·3 세제개편안에 담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 역시 당초 150%에서 200%로 높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실거주 집주인을 두텁게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거주 1주택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마련됐다. 현재는 1주택자라면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12억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당초 개편안에는 실거주 1주택자의 공제액을 14억원으로 높이는 동시에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투기 목적이 아니라 자녀 취학이나 부모 봉양, 전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유 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1주택자까지 세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 강화를 우려해 급매물을 내놨던 일부 집주인도 매도 여부를 다시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 일대에서는 호가가 5% 이상 떨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며 “기본공제 기준이 완화되면 비거주 1주택자들의 내년 세금이 일부 줄어들 수 있어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중개업소 관계자도 “서울 전반을 놓고 보면 강남 3구보다 마포나 동작구 등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종부세 과세 대상 자체에서 벗어나는 집주인들도 꽤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실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과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종부세 기본공제 조정만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양도소득세 공제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하고 비거주 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지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 세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고가 비거주 1주택의 종부세 변경, 다주택 또는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 변경, 특히 비거주 1주택,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의 양도세 감면 축소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를 매물 출회를 압박하는 요인이 일부 완화된 수준으로 평가했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은 “시세 기준 15억~20억원 사이 아파트의 세 부담이 완화될 수 있지만 강남권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여당에서도 1주택자에 대해서는 구분을 두지 말자고 건의했지만 기본공제에 이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 충격은 줄였지만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 방안은 유지됐다”며 “당초 예상됐던 절세 목적의 매물 출회나 집주인의 직접 거주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주택시장에 큰 방향 전환이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고가주택 시장에서의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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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개발·재건축 부스터]①이주비대출 기준 분양가로 바꾸면…"30%↑"
재개발 취득세 감면…9억원 절감 효과 신축 조합원분양가 기준으로 이주비 산정 가능 기부채납 완화…조합원마다 500만원 이득 예상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이주비 대출금액 산정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적용 방식을 개편해 종전과 종후자산 평가액(조합원 분양가) 중 큰 금액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종전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던 현행 방식에 비해 평균 30%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고 주택당국은 추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연 '정비사업 정책 방향 권역별 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8·13 대책의 추진 배경과 예상 효과를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주비 대출한도 늘어난다…재건축 '완공 후 가격'으로 산정(2026년 8월13일) 정부는 신속 착공 사업장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재개발 조합 취득세 감면율을 높였다. 2028년 말까지 시행자가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4%)를 50% 감면(2%)한다. 시행일인 8월13일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년 내 착공하는 경우 이 감면율을 확대한다. 내년까지 취득분은 100% 면제, 2028년 취득분은 75% 감면한다. 이 조치로 1000가구 기준 4억~9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시행일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28년 내 착공하면 공공기여 임대주택 매입 기준을 기본형 건축비의 100%로 한시 상향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기존엔 지자체가 건축물은 기본형 건축비 80%, 토지는 무상 기부채납으로 인수했다. 발표를 맡은 윤종현 국토부 사무관은 "2년 내 착공 조건이 실효성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통계적으로 봤을 때 중윗값에 가깝다"라며 "넉넉하게 기간을 잡으면 신속 착공이란 취지에 맞지 않아 2년으로 설정하고, 미착공 시 상향된 감면율을 적용해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비 대출 산정기준 개선에 대해서는 "이번 대책에서 가장 칭찬받은 부분"이라 표현했다. 종전자산 평가액(기존 부동산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이주비 대출을 산정하던 것을 개선해 종전자산과 종후자산 평가액(신축 부동산 조합원 분양가) 중 더 높은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다만, 과도한 대출을 막고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한도(LTV 70%)는 기존대로 제한한다. 윤 사무관은 "종후자산 평가액을 적용하면 종전 대비 10배, 20배로 늘어나는 구역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몇 군데 관리처분계획을 뜯어보니 현행 대비 이주비 대출 가능 금액이 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형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공원·녹지 기부채납 기준도 완화한다. 1000가구 이상 사업장에 대해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전체 3분의 2 이상 공급하는 경우 가구당 3㎡가 아닌 가구당 2㎡의 공원·녹지를 기부채납한다. 국토부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조합원마다 약 500만원의 분담금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사무관은 "시행일 이후 5년 이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경우 적용한다"며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까지 혜택을 주면 모든 계획이 바뀌어 사업이 오히려 늦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23만4000가구가 착공하면 질서 있는 이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부-지자체 합동 '이주 수요 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19만~20만가구 멸실로 이주 수요가 폭증하더라도 인근 전월세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실태를 파악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설명 뒤에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임원들은 하소연을 쏟아냈다. 공공 재개발을 진행 중인 장위8구역 관계자는 "후보지 선정 이후 5년 4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통합 심의 단계다.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입주까지 하면 총 14년이 예상된다"며 "현장에선 인센티브가 없어도 내일 당장 착공하고 싶은 심정인데 인허가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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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치솟는 장기채 금리에…美 국채 ETF 무더기 '신저가'
美장기채 금리 급등에…10년·30년물 ETF 하락세 인플레 우려·재정 부담·AI 투자…금리 상승 압력 [서울=뉴시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등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2026.09.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는 투자자들 사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왔지만 금리 상승세에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등이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등도 1년 새 최저가격으로 떨어졌다. 채권은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특성상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아져 가격이 하락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4.812%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역시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장기채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은 만큼 장기채 비중이 높은 ETF일수록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막대한 국가부채가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까지 겹치면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공격 재개로 1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에는 미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된다"며 "잭슨홀 미팅의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평가된 만큼 9월 초는 각국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심화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재정 상황 악화 역시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가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정적자와 이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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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1.3만가구 짓자는 탄천…물재생센터 어디로, 어떻게 옮기나
개발 청사진 나왔지만…시설 이전 해법은 ‘미정’ 대체부지 확보 난항…지역 주민 반발도 변수 서울시·국토부, 향후 추가 협의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전경. 뒤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지난 2일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청역에서 탄천을 향해 걷다 보니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공원 안쪽에는 테니스장과 풋살장이 있고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있었다. 마루공원은 탄천물재생센터 상부에 조성된 공원이다. 마루공원 외에도 일원에코파크 등 시설 위에 조성된 공원이 곳곳에 자리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와 동부도로사업소, 세텍(SETEC) 부지 등을 연계해 주택 1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로봇·피지컬 AI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탄천물재생센터가 주요 업무지구가 밀집한 강남·송파구 사이에 자리한 만큼 주택이 공급되면 직주근접성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에서 롯데월드타워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또 주민들은 오랜 기간 골머리를 앓았던 소음과 악취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마루공원 내부로 들어가니 알 수 없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또 시설에 다가갈수록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도 점차 커졌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는 냄새가 더 심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대청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평소에는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악취가 심하진 않다”면서도 “날이 습하면 악취가 대청역까지 퍼질 때가 있어 후각이 예민한 주민분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단지 전경.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이 넓은 시설을 어디로 옮기나요”…대체부지 확보 ‘난제’ 다만 실제 이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아직 시설 이전 논의가 초기 단계인 데다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마련되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적잖았다. 일원동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B씨는 “입지야 남부럽지 않게 좋겠지만 실제 이전이 언제 될지도 모르지 않나”라며 “이전 논의에 시간만 허비할 것 같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민자사업 추진이 결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2034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실제 착공까지는 상당한 변수가 남아 있다. 현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면적은 약 40만㎡에 달한다. 하루 90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서울 동남권 핵심 기반시설로, 강남·송파·강동·서초구와 하남·과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하수가 총 106.8㎞에 달하는 차집관로를 따라 이곳으로 모인다. 이 때문에 대체부지 확보도 쉽지 않다. 기존 처리구역과 차집관로 활용 여부에 따라 입지 선택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데다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수용할 부지를 확보하는 것부터 난관이다. 시설 이전 논의는 이미 일부 하수도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3년 강남구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강남구는 세곡동 우·오수 완전분류화를 위해 수서에서 탄천물재생센터까지 이어지는 관로 관련 조사를 추진했으나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논의가 불거지면서 중단됐다. 서울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도 현 탄천물재생센터의 장기 운영을 전제로 수립돼 있다. 계획에는 탄천물재생센터의 시설용량을 2040년까지 하루 90만㎥로 유지하는 동시에 2035년까지 탄천처리구역에 오수간선관로 6㎞를 추가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센터 이전이 현실화하면 현 시설의 장기 운영을 전제로 수립된 중장기 하수도 계획 역시 상당 부분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 이전에 따른 인근 지역 주민 반발도 변수다. 그동안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가능성과 맞물려 세곡동이 대체부지로 거론되자 일부 주민들은 강남구의회와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물재생센터 세곡동 이전 반대 의견을 제기한 C씨는 “강남 중심부의 개발이익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부담을 세곡동 주민에게 이전하는 것은 지역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세곡동 부지는 교통·교육·공원·문화·체육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부지로 우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에 대한 논의는 향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회동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했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구체적인 추가 협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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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 있어도 없어도 “오른다”…서울 집값 기대감 역대급[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집값 오른다"에 베팅한 국민이 3배 많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자유시장경제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수요와 공급이다. 어떤 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그 물건값은 오르고 반대로 그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었는데 공급이 늘고 있다면 물건값은 떨어진다. 이런 원리는 주택 임대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임대 수요는 줄지 않았는데 임대 매물이 줄어들면 당연히 전세든 월세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주택 매매 시장은 주택 임대 시장과는 약간 다르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가끔 나타난다. 수요와 공급이 일정한데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으면 가수요가 늘어나서 집값이 실제로 오르기도 한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면 집값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수요와 공급보다 ‘ 심리’가 좌우하는 주택시장 주택 임대 시장과는 달리 수요공급의 원칙이 그대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전세라는 제도 때문이다. 당장 들어가서 살 집이 필요해도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면 그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빌라 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아파트와 빌라가 다른 것은 건물의 내구성 등 건축구조학적인 측면이고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다. 빌라도 인테리어를 잘해놓고 사진을 찍으면 아파트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비싸도 많이 사는데 빌라는 매매 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이다. 빌라는 사두어도 오르지 않고 나중에 팔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임대료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싸기 때문에 빌라는 아파트를 사기 전까지 임대로 사는 임시 주거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집값이 오를 것인지 아니면 내릴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믿는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다시 말해 투자심리가 주택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에서 매달 말경에 실수요자 6680인과 중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하여 주택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조사하여 다음 달 중순경에 발표하고 있다. 집값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던 2021년부터 최신 자료인 2026년 7월까지 정리한 것이 아래 표이다. 파란색은 전국 소비심리지수이고 빨간색은 서울 소비심리지수다. 이 지수가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판단하고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보면 된다.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으로 보는데 이것도 3개의 단계로 분류된다. 95~100 미만은 약보합세, 100~105 미만은 보합세, 105~115 미만은 강보합세가 그것이다. 이런 분류로 보면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119.5이고 서울은 139.9이니 둘 다 상승 구간에 있다. 하지만 보합을 세 단계 구간으로 나누는 것처럼 상승 구간도 세 단계로 나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1단계 상승국면(115~135 미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서울은 2단계 상승국면(135~175 미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의 경우 5월에 2단계 상승국면에 진입한 이후 지수를 매달 갱신하고 있다. 상승 2단계는 2022년 이후에는 9달밖에 없었는데 그중 네 달이 2026년에 나온 것이다.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던 2021년에도 2단계 상승국면은 7차례나 있었는데 2026년 말까지 아직 다섯 달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2021년 기록을 갱신하게 될지 주목할 만하다. 139.9를 기록한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경기(125.1), 전북(121.3), 광주(115.5)의 경우는 상승 1단계에 진입한 지역이다. 인천(114.0), 경남(113.1), 충북(112.7), 울산(111.3), 대전(109.7), 부산(108.8), 대구(106.6), 강원(106.3), 전남(105.3) 지역은 강보합세이고 나머지 충남(103.6), 제주(103.3), 세종(101.5), 경북(101.3) 지역은 보합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17개 권역 중에서 하강 국면에 남아 있는 지역은 없다. 불타오르는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살펴보자. 위 표는 한국은행에서 매월 중순경 조사를 해서 매월 말경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중에서 주택 가치 전망이다.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1년 후 집값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이다. 이 지수가 100이 넘으면 1년 후의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른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에서 관련 조사를 하기 시작한 2008년 7월부터 2026년 8월까지 218개월의 평균치는 105.9이다. 전체 기간 중에서 25%가 하락 전망(100미만)이었고 2%가 보합 그리고 73%가 상승 전망(100 초과)이었다. 집값 오른다에 베팅한 국민이 3배 더 많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떨어질 가능성보다 세 배 정도는 높다고 보는 것이다. 장기 추세로 보아도 집값이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 이것이 소비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심리지수는 예사롭지 않다. 2026년 7월의 지수는 127을 기록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127보다 높았던 적은 딱 7개월밖에 없었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심리지수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134를 기록하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현재 주택 시장에서 서울 쏠림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집을 가진 사람(127)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한 반면, 집이 없는 사람(126)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하고 있다. 이는 무주택자들이 자금이 부족하여 집을 사지 못하는 것이지 집값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아 집을 사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8월 들어서는 심리지수가 125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충격적인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사람들의 기대치를 주춤하게 만든 것이다. 국토연구원의 심리지수는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한국은행의 심리지수는 기대치가 다소 꺾인 모습을 보여준다. 두 기관의 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조사 시점에 있다. 국토연구원의 조사 시점은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발표되기 전인 7월 말이었고 한국은행의 조사 시점은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후인 8월 중순이었기 때문이다. 2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125라는 지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218개월 동안에 125보다 높았던 적은 9개월밖에 없었다. 현재의 심리지수는 역대 상위 5% 정도에 해당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134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투자 심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만큼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는 경우 심리지수는 8월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반대 여론에 직면한 세제개편안이 최초 발표 내용보다 상당히 수정돼 시행된다면 심리지수는 보합 수준에서 한동안 횡보를 하다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아기곰 (‘재테크 불변의 법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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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알테오젠, 노바티스에 4.4조 기술수출(종합)
항체·ADC까지 적용범위 넓혀 올해 누적 계약규모 44.5억弗 글로벌 빅파마 경쟁력 제고 위해 핵심 수단으로 ‘ALT-B4’ 주목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최대 4조 4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2일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에 대한 SC 제형을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금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술수출이다. 노바티스가 모든 옵션을 행사하고 개발·상업화 마일스톤을 모두 달성할 경우 알테오젠은 최대 32억 2300만 달러(약 4조 4165억 원)를 받게 된다.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알테오젠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은 미국 머크(MSD)와 체결한 키트루다 SC 제형 전환 관련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43억 1700만 달러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노바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블록버스터에 피하주사 장착…RNA로 확대 가능성 알테오젠이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네 번째 기술수출이다. 이에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이 기존 제품의 특허 만료에 대비하고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알테오젠의 ‘ALT-B4’를 핵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노바티스가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넘어 새로운 모달리티에도 ALT-B4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 확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복수의 의약품에 ALT-B4를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적용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노바티스가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에 ALT-B4를 적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바티스는 이미 소형간섭RNA(siRNA) 기반 의약품 ‘렉비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를 120억 달러에 인수하며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플랫폼도 확보했다. 노바티스가 확보한 AOC 후보물질 3종은 2030년 이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모두 정맥주사(IV) 제형이다. 알테오젠 역시 그동안 RNA 치료제에 ALT-B4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도 “RNA 분야에서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RNA 분야에 히알루로니다제가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그동안 듀피젠트, 키트루다, 임핀지 등 항체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SC 제형 전환 계약을 주로 체결해왔다. 이후 2024년 다이이찌산쿄와 ‘엔허투’의 SC 제형 전환 관련 계약을 맺으면서 업계 최초로 ADC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RNA 등 새로운 모달리티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ALT-B4의 기술적 가치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노바티스의 대표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코센틱스’에 ALT-B4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9년 미국, 2030년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특허만료가 예정된 만큼 노바티스 입장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센틱스는 지난해 매출 66억 6800만 달러를 기록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사노피가 이미 SC 제형으로 개발된 듀피젠트에 ALT-B4를 적용해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센틱스 역시 이미 SC 제형이지만 특허 만료에 대응하고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LT-B4가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코센틱스는 현재도 월 1회 투여가 가능해 편의성 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밖에 체내에서 직접 CAR-T 세포를 만드는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 등도 잠재적인 적용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알테오젠은 올해 기술수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테사로와 최대 2억8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 바이오젠과 최대 5억7900만 달러, 8월 비공개 제약사와 최대 3억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각각 맺었다. 이번 노바티스 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체결한 계약은 모두 4건으로 누적 계약 규모는 44억5200만 달러에 달한다. 잇따른 기술수출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ALT-B4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한 SC 제형으로 전환해준다. 특히 기존 의약품에 ALT-B4를 추가할 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특허가 끝나더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바티스의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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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HLB 두 번째 기대주 ‘리라푸그라티닙’ 美 허가 운명은 [월간맥짚기]
이 기사는 2026년09월01일 07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9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이슈는 HLB(028300)의 두 번째 미국 도전기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허가에 따라 HLB는 첫 번째 FDA 허가 도전이었던 ‘리보세라닙’의 허가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에서는 유한양행(000100), 보로노이(310210) 등이 개발 중인 폐암 신약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9월 말부터는 미국 관세 적용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소폭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HLB, FDA 허가로 신뢰 회복할까 HLB그룹은 9월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FDA 허가 재신청, 안과질환 치료제 ‘RGN-259’ 임상 3상 결과 발표, 차세대 CAR-T 치료제 ‘SynKIR-310’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주요 이슈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9월로 예정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 FDA 신약허가신청(NDA) 결과다. 이는 9월 25일(현지시간)로 설정된 미국 처방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DUFA) 최종 심사 기한에 따른 것이다. PDUFA는 미국 FDA가 신약 또는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 기업으로부터 심사 수수료를 받고, 이를 심사 인력 및 시스템 확충에 활용해 신속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도록 만든 제도다. FDA는 PDUFA에 따라 신청 건별 심사 목표일(PDUFA date)을 설정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된 고선택성 경구용 저분자 표적항암제다. 2022년 FDA 희귀의약품(ODD), 2023년 혁신치료제(BTD)로 각각 지정됐으며 올해 NDA가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임상1·2상 결과에 따르면 환자 114명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46.5%로 나타났다.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1.8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1.3개월로 확인됐다.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2.8개월이었으며 질병통제율(DCR)은 96.5%로 집계됐다. 리라푸그라티닙 허가 심사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지난달 FDA와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 후반부 심사 협의)을 진행했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허가 심사 마무리 단계에서 남은 쟁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허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라벨링과 시판 후 이행 계획 등 다음 단계의 사항을 사전에 조율하는 공식 절차다. 이번 리라푸그라티닙의 심사 결과는 HLB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떨어진 HLB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HLB는 지난 7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심사에서 FDA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는 병용요법은 세 차례 반려를 겪었으며 현재 네 번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가 거듭 미뤄지면서 시장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만큼 리라푸그라티닙의 허가 여부가 HLB의 신뢰 회복 카드가 될 예정이다. HLB 관계자는 “심사 진행과 관련해 FDA와 특별한 이견이 없으며 승인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검토 사항도 없다.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폐암학회, 유한양행·보로노이 등 주목 9월 12~15일에는 서울에서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20년 만의 국내 개최며 7000명 이상의 글로벌 폐암 전문가가 참석하고 약 2300건의 초록이 발표된다. 국내 다수의 기업도 참가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를 업데이트 한다. 특히 유한양행과 보로노이, 에스티큐브는 초기 임상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HER2 변이 및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20 삽입을 표적하는 차세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YH42946’의 글로벌 임상 1·2상 가운데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안전성과 약동학(PK), 초기 항종양 활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과 종양축소 정도, 뇌전이 환자에서의 효과가 관심사다. 특히, YH42946는 렉라자의 뒤를 이을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로노이는 차세대 EGFR TKI ‘VRN11’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안전성과 PK, 초기 항종양 활성을 비롯해 오시머티닙 치료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내성 변이인 EGFR C797S 환자에서의 효과가 핵심이다. 뇌전이 환자에서의 중추신경계(CNS) 항종양 활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표적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와 도세탁셀 병용 NSCLC 임상 2상의 초기 유효성 데이터를 처음 공개한다. BTN1A1 고발현 환자에서 ORR과 종양축소 등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확인되는지가 중요하다. 에이비온은 MET 변이 NSCLC 치료제 ‘바바메킵(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WCLC 기간 전문가 미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적용 9월 29일부터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적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4월 특허 의약품과 관련 원료에 원칙적으로 10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다만 한미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의 경우 15%로 상한이 설정됐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고 혈장분획제제·ADC·세포유전자치료제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국내 보툴리눔 제품 기업은 관세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관세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또 휴젤 레티보 등도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생산거점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메릴랜드 록빌 6만ℓ 생산시설을 인수해 미국 현지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대응책을 준비한 상황이기 때문에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바이오 성공 해법 공개 ‘K바이오 딜 서밋’ 9월 9일에는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K바이오 딜 서밋 2026’이 서울 KG타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과 글로벌 사업화,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에는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디앤디파마텍, 아리바이오, 제론셀베인, 브리즈바이오,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접판매와 수노시 기술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비만·대사질환 H.O.P 프로젝트의 개발·상업화 전략을 발표한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과 TLY012를 중심으로 MASH 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 및 기술수출 전략을 공유한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이후 허가·사업화 계획을 설명한다. 브리즈바이오와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도 미국 사업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기업공개(IPO)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신약 직접판매와 기술수출의 선택 기준,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략, 기술이전 이후 성장전략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기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증권사,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의 시각까지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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