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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정부가 손 내밀었다…러트닉, 트럼프에 '韓기업' 콕 집은 이유
"핵심광물 확보가 국가안보와 직결"…공급망 구축에 총력 고려아연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 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한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핵심광물이 글로벌 산업 패권 경쟁의 중요 자원으로 떠올랐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방위산업 등 전방위 첨단산업 경쟁력이 안정적 광물 공급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 경쟁도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제련·정제 역량 확보가 관건이 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을 자국과 동맹·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산에서 원료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정제와 제조까지 자국 내 산업 기반으로 연결하는 것에 역점을 둔 게 포인트다. 이 같은 미국의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국내 기업인 고려아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핵심광물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사례로 고려아연을 직접 거론했을 정도다. 고려아연은 수십년 동안 쌓아온 통합제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보유한 데다 미국 내 기존 제련소·광산·인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의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산업 기반을 결합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과 경제안보 협력의 대표 사업으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러트닉 장관이 직접 꺼낸 'Korea Zinc'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관련 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원탁회의를 열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첨단 제조업과 AI, 반도체, 에너지, 국방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면 우리 산업의 기반이 되는 원료를 해외 적대국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목표를 “미국에서 채굴하고, 가공하고, 정제하고, 제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은 고려아연의 74억달러 규모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프로젝트를 미국 정부의 주요 공급망 투자 사례로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맹국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신뢰할 수 있는 공급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전 세계 동맹국들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경쟁력은 '핵심광물·통합제련' 업계는 이처럼 미국이 고려아연에 주목하는 것은 다양한 핵심광물을 하나의 통합공정에서 생산·회수할 수 있는 ‘멀티메탈’ 경쟁력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제련소는 총 12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급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연·연·동·은을 비롯해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게르마늄 등 11종이 미국 정부가 지정한 60개 핵심광물에 포함된다. 특히 갈륨과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등은 반도체와 방위산업, 통신·에너지 등에 사용되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광물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통합제련소에서 여러 핵심광물을 동시에 확보 가능한 게 미국 입장에선 효율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양국간 산업협력이 반도체·배터리·자동차를 넘어 핵심광물과 제련·정제 단계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제련·정제 기술과 친환경 사업 모델도 고려아연의 경쟁력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 내 제련·정제 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광석을 확보해도 이를 고순도 금속과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결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고려아연은 매력적 대안으로 간주되는 셈.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수십년간 아연·연·동 등을 생산하면서 복잡한 저품위 원료를 처리하고, 제련 부산물에서도 희소금속과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통합공정 기술을 축적해왔다. 또한 폐기·적치될 수 있는 제련 부산물과 스크랩까지 원료로 재활용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을 다시 자원화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형 친환경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실행 가능성도 강점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기존 아연제련소와 관련 광산 등을 확보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를 출범시켰다. 신규 제련소가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원료망 구축, 숙련인력 확보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기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현지 제련소 폰드장 5곳에 쌓인 약 62만t의 부산물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기존 자산과 인력, 원료망에 검증된 제련 기술을 결합해 사업 위험을 낮추고 상업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美자원·韓기술 결합…'동맹 공급망' 구축 미국 정부의 적극 참여 자체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전략적 성격을 보여준다. 미 연방정부가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으로는 처음 미국의 대형 인프라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 ‘FAST-41’ 대상으로 지정됐다. 미국이 이 사업을 단순한 해외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재건과 직결된 산업 인프라로 여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의 제련·정제 기술이 미국 경제안보 전략에서 중요한 공급망 역량으로 평가받는다는 의의도 크다. 미국의 자원·산업 인프라와 정책 지원, 한국의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광물자원을 보유한 반면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제련·정제 역량은 비교적 부족해 검증된 기술을 가진 동맹국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의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시장·정책 역량을 결합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트럼프폭염관세코스닥 -
세계석탄으로 회귀하는 중국...126조 쏟아부어 원유 공급 부족 채운다
中, 석탄화학 프로젝트 126조 진행 중 원유 수입 어렵자 매장량 풍부한 석탄 활용 중국 동부 장쑤성 전장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이 어려워지자 중국 정부가 석탄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탄화학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석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풍부한 자국산 석탄을 활용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언론은 석탄화학 관련 프로젝트 규모가 6000억 위안(약 126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건설 중인 공단 규모도 거대하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모우스 사막에서는 산시성 국유기업 산시석탄화학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학 종합공단(콤비나트)을 건설하고 있다. 고온에서 석탄을 산소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 성분의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당 콤비나트가 완공되면 축구장 약 2200개 크기인 총면적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 투자금으로 2300억 위안이 투입됐으며, 연간 3000만 톤의 석탄을 사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폴리에스테르 수지 원료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은 이미 가동 중이고, 지난 6월부터 폴리에틸렌 등 범용 수지와 차량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2단계 사업 시설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체 가동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산시성 위린시에서는 국유기업 국가에너지투자그룹도 연간 100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사용하는 석탄화학 콤비나트를 건설 중이며, 신장위구르자치구·닝샤 후이족자치구 등에서도 석탄화학 콤비나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원유 핵심 조달 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의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의 주요 원유 조달처인 베네수엘라까지 공격하면서 원유의 70%를 수입에 의존 중인 중국이 에너지 자립을 고심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의 석탄 매장량은 약 1431억 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약 13%를 차지해 풍부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화학 시장 규모는 약 1조3300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이보다 30% 늘어난 1조750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탈탄소를 목표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석탄 비중을 줄여온 중국의 기존 정책 기조와 충돌한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 중국의 에너지 소비 중 석탄 비중은 2010년 69%에서 지난해 51%까지 낮아졌다. 이와 함께 닛케이는 “원유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 수익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개인정보유출코스닥트럼프내란 -
세계한국 비껴간 태풍 '돌핀' 동부 뒤집어놨다…'역대급 위력'에 100만명 대피 [글로벌 pick]
태풍 '돌핀' 중국 동부 상륙…저장성·푸젠성·상하이 강풍·폭우 저장성 원링 강수량 425㎜…상하이 공항 1,400편 결항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저장성·푸젠성·상하이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11시간 동안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항공편 1,00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등 교통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오후 5시30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해안에 상륙한 데 이어 오후 6시께 저장성 러칭시 해안에 다시 상륙했다. 첫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에 달했다. 저장성 일대에서는 강풍에 나무와 자전거 등이 쓰러지고 주민들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태풍 상륙에 앞서 중국 동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저장성·푸젠성·상하이에서 최소 21만명이 대피했으며, 로이터통신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 100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다. 상하이에서는 전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도로와 지하차도 100여곳이 침수됐다.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11시간 동안 저장성 원링에는 425㎜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상하이 쉬자후이는 316.1㎜, 푸둥은 238.8㎜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1951년 이후 일일 최다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한때 상하이에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폭우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황푸강변 와이탄 등이 임시 폐쇄됐고, 관광지인 우캉맨션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겼다. 항공과 철도, 해운 등 교통망에도 차질이 이어졌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60%에 해당하는 1,400편이 취소됐다. 항저우공항에서도 약 300편이 결항했으며, 닝보·타이저우·리수이·저우산 공항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닝보저우산항과 상하이항 등 주요 항만도 작업을 중단하거나 운영을 조정했다. 중국 당국은 태풍 영향 지역의 항만과 관광시설을 폐쇄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휴교와 휴업, 교통 운송 중단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태풍 돌핀의 중국 상륙 이후 발생한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태풍 상륙 이틀 전인 지난 7일 저장성 원링시 해안에서는 9세 소년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돌핀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이어졌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까지 632건의 재난 피해가 접수됐으며 6명이 다쳤다. (사진 = AP, AFP, 연합뉴스)
지방선거AI트럼프내란부동산대책 -
세계
[외신 헤드라인]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인텔, 주가 강세 타고 150억달러 유상증자 인텔이 유상증자 카드를 꺼냈습니다. 150억 달러, 우리돈 21조원 규모의 보통주 발행에 나서는데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올해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파운드리 확장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부채 없이 조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기사회생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 어렵사리 잡은 기회를 놓칠까, 인텔은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도 200억달러로 높여 잡은 상황인데요. 뚜렷한 성장세가 믿음을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한때 시장 매물로 내놓을까 고민까지 했던 파운드리는 내후년 1.4나노 스테이지를 겨냥하고 있고, 트럼프라는 든든한 뒷배 덕에 연신 큰손 고객들을 모아가면서 왕좌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또 한 번의 부스터가 돼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엔비디아, 월가 큰손들과 '700조원' AI 펀딩 추진 그런가 하면 AI 판 중앙은행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엔비디아는 또다시 쩐의 전쟁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엔 블랙스톤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큰손들과 손잡고, 5천억 달러, 우리돈 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자금조달 패키지를 조성하는데요.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질 수 있을 걸로도 전해집니다. 오픈AI를 비롯한 대규모 고객사 파이낸싱에 이은 초대형 딜로, 시장에 대한 믿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계약이 반복되면서 순환거래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실제 수요보다 시장 규모나, 밸류에이션을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요. 채권시장에서도 엔비디아 채권에 요구되는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두 배로 확대될 만큼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가능한 모든 돈줄을 총동원하는 모습입니다. ◇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렇게 전례 없는 투자 레이스에서,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주목을 받는 곳이 있죠. 애플인데요. 마이웨이 틈새 공략으로 잘 올라왔는데, 월가에서 난데없이 매도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조정했는데요. 목표주가도 오늘 종가보다 약 15% 낮은 263.66 달러로 낮추면서, 다시 말해 애플을 팔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급망을 점검해 보니, 수율이 떨어져 예고했던 20주년 기념, 전면 유리디자인의 아이폰을 출시할 수 없게 됐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 창출력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고요.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 넘게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첫 폴더블폰이 유일한 동력이 될 것으로 봤는데, 이마저도 치솟는 메모리 가격에 판매가가 2천달러를 넘어설 걸로 보면서, 비싼 가격이 틈새시장 제품으로 만들어버려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저커버그, '폐쇄형' 오픈AI·앤트로픽 저격 메타의 수장 저커버그가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적극적으로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저격하는 모습인데요. 이에 회사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는 저커버그의 발표에 맞춰, 차세대 개방형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새로 선보이며 생태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참담한 패배를 맞고 개방형 모델에서 손을 뗐다가, 다시 기수를 돌린 건데,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을 다시 공략하고, 특히 물량공세를 펼치는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맞서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 TSMC, 또 사상 최대…7월 매출 45% 상승 반도체 업계 소식 이어 볼까요. TSMC가 TSMC했습니다.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또 새로 썼는데요. 지난달에만 40% 넘게 늘어난 우리돈 20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평가되고요. 사측 역시도 올해 자본지출이 90조원을 넘어설 만큼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연간 매출은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일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하나 더 보면, TSMC는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와도 맞손을 잡았는데요. 9조원을 들여 내후년부터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인 걸로 전해집니다. 이미지 센서 반도체는 로봇이나 자동차를 제어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국 옴니비전이나,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가 막대한 투자에 나서며 파이를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약진…홍콩 상장 추진 기술장성 쌓기에 진심인 중국으로 가볼까요. 시장에 대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가 본토 증시에 이어 홍콩에서도 상장을 추진합니다. 앞선 IPO에서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던 만큼, 중국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소식인데요. 상반기 매출만 150% 가까이 급증할 만큼 성장세도 매섭습니다. 무어스레드뿐만 아니라,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픽으로도 유명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부터 딥시크에 최근 시장을 뒤집어놓은 문샷AI까지,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맞춰져 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굴기가 헤비급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이재명정부쿠팡인공지능트럼프폭염 -
세계호르무즈 재개방 ‘안갯속’에 최고치 랠리 멈춘 뉴욕증시…약보합세 마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은 협상중이라 주장하고, 이란은 부인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등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하락한 5만3975.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06%) 내린 7753.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6포인트(-0.32%) 내린 2만6605.36에 마감했다. 이날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 투심을 붙잡았다. CNBC 방송은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했지만, 몇 가지 조건 충족을 내세워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망에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5% 상승하며 반등했다. 앞서 S&P 500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뒷심을 이어가지 못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투자전략가는 “이란 갈등이라는 변수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가 다시 끌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갈등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경로가 전혀 투명하지 않은 만큼 그에 따른 프리미엄이 (유가에) 계속 반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150억달러(약 2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텔 주가는 이날 4.06%나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엔비디아가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5000억달러(약 710조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이날 2.86% 하락했다. 시장데이터 업체 LSEG는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소속 기업 436곳 중 약 8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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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비 무덤은 못 건드린다"…해리포터 팬들 항의에 英 8000억 케이블 노선 바꿨다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도비./사진=워너브러더스 해리포터 닷컴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해리포터'의 집 요정 캐릭터 도비의 가상 무덤을 지키기 위해 나선 팬들의 항의에 결국 영국의 대규모 해저 케이블 전력망 노선이 변경됐다. 10일 연합뉴스는 BBC 방송 등을 인용해 해리포터 팬들의 항의가 영국의 대규모 전력망 공사 노선을 바꿔놨다고 보도했다.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에서 도비는 주인공 해리를 돕다가 목숨을 잃는다. 웨일스 펨브로크셔에 위치한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에서 도비를 묻는 장면이 촬영됐는데, 촬영 후 세트장은 철거됐지만 이곳을 찾은 팬들은 '여기 해방된 요정 도비가 잠들다', '도비, 편히 쉬기를' 등이 쓰인 돌을 쌓아 가상의 무덤을 만들었다. 영국 에너지 기업 내셔널 그리드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전력망 '그린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4억3000만파운드(약 823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당초 프레시워터 웨스트 해변, 즉 '도비의 무덤' 부지를 관통할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알게 된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노선을 새로 설계해 '도비의 무덤' 구간은 피해 가기로 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사이먼 루들램은 BBC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전화 수백 통이 걸려 왔다"며 "(변경된 노선이) 진짜 청동기 시대 유적에 꽤 가까워졌지만 도비의 무덤은 피했다.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해변은 영국 문화유산 관리 기관 내셔널 트러스트 소유로 알려졌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지난 2022년 의견을 수렴해 '도비의 무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각종 추모 물품은 남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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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미군이 통제…기뢰 제거 완료"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 작업도 완료해 해협은 현재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실제로는 전쟁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며 "현재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완벽하게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통행을 허용하려는 선박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끔 기뢰를 설치하지만 우리는 이를 찾아내고 있다"며 "해협 전역에 대한 소해(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부인하고, 미국이 항로를 관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다시 주장했다"며 "실제로는 전쟁 발발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능력은 충분하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경제난을 거론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군인들에게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젯밤 기준 물가상승률이 30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서도 강하게 맞받아쳤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미군 철수, 두 차례의 침략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어떤 협상에서도 배상 문제는 논의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이제는 미국이 이란에 배상을 요구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변 폭탄 공격과 각종 무장 분쟁, 2000년 예멘에서 발생한 미 해군 구축함 USS 콜 폭탄 테러 희생자, 이란 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 등에 대한 배상을 이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대표들에게 앞으로의 모든 협상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제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양측의 입장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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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에 왜 돈 펑펑 쓰나” 팰런티어가 AI 때리는 이유[김창영의 실리콘밸리 룩]
팰런티어 미국 상업 매출 1년새 149% 급증 “AI 주권 찾아라” 외치며 오픈AI·앤트로픽 비판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장에 소프트웨어사 위기 데이터 유출 등 AI 모델 종속 위험성 부각 시켜 팔란티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의 독립과 주권을 위한 혁명이 본격화됐다.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팰런티어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는 지난 3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깜짝 실적 배경으로 AI 주권을 언급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매출은 115% 성장했다.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연간 90% 성장한 8억 900만 달러,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무려 149% 늘어난 7억 64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팰런티어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 초대형 AI 모델 기업들에 대항하기 위한 기업들의 AI 주권 확립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상업 부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공개 후 주가는 29.5% 급등했고 1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17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6월 107달러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207달러에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프 CEO는 수년 전부터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거대 AI 모델 개발사 때리기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실적 발표날 공개된 CNBC 인터뷰에도 “그들(AI 모델들)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미래로 우리를 중독시키려 한다. 그들은 아무 것도 소유할 필요가 없고, 사업 수익성이 없고, 일자리도 없고, 적들이 승리하는 그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앤트로픽·오픈AI가 부른 소프트웨어 위기 카프 CEO가 왜 그토록 AI 모델 기업들을 싫어하는지 이해하려면 팰런티어의 사업을 알아야 한다. 팰런티어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팰런티어는 기관이나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로 제공하는 대상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와 기업이다. 그래서 실적 공개 때 미국 정부 부문과 상업 부문으로 구분한다. 올해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에서 미국 국방부의 팰런티어와 앤트로픽 모델을 이용해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군 AI 플랫폼을 장악한 팰런티어에 시선이 쏠렸다. 이란 전쟁 때문에 팰런티어가 국방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팰런티어는 점점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업들은 AI 사업 전환(AX)을 위해 여러 AI 플랫폼을 쓰는데, 팰런티어·서비스나우·스노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사들은 기업이 축적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력 관리, 업무 효율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 오픈AI·앤트로픽·구글은 공공의 적과 같은 존재다. 올해 초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비서)인 ‘클로드 코워크’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출시한 뒤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AI 모델이 기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포를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종말 )’라고 불렀다. 오픈AI도 경쟁 모델인 ‘코덱스’를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망은 더 우울해졌다. 연초 180달러를 웃돌았던 팰런티어 주가는 한 달 만에 120달러선으로 추락했다. “AI 주권 지켜라” 사스포칼립스 정면 돌파 사스포칼립스 충격 이후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대체로 AI 모델 껴안기 전략을 썼다. 서비스나우·스노플레이크·데이터브릭스 등 경쟁사들이 자사 플랫폼에 AI 개발사들의 모델을 통합하며 공생 관계를 모색했다. 이들은 자사 플랫폼을 쓰면 오픈AI·앤트로픽·구글의 최첨단 AI 모델도 쓸 수 있다며 홍보전을 펼쳤다. 반면 팰런티어는 달랐다. 든든한 국방 사업을 등에 업은 팰런티어는 주가가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오픈AI·앤트로픽·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의 토큰(AI 소비 단위) 과금 체계가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며 AI 모델 때리기를 계속했다. 카프 CEO는 고객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고 AI 학습에도 쓰지 않는다는 AI 개발사들의 해명은 거짓이라며 기업들이 팰런티어와 협력하며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도 “ 뭔가 완전히 잘못됐다. 이 나라 기업들은 ‘나는 편하게 토큰이나 주고받으면서 시간 낭비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AI 기업들이 토큰맥싱(토큰 소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가 교류하는 모든 기업,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정부 기관들 모두 ‘왜 우리가 토큰맥싱 때문에 유용하지 않은 것에 돈을 지불해야 하고 사업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야 하는가’라고 묻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미중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카프 CEO는 미국 AI 기업 편에 서지 않았다. 오픈AI·앤트로픽은 중국이 미국 AI 모델 정보를 탈취해 자국 AI를 학습시키는 ‘증류’ 기법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미국 AI 기업들도 기업 데이터를 포함해 전세계 지식재산권(IP)를 무단으로 빼앗아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지적했다. AI 모델 개발사를 부르주아(유산계급)에, 일반 기업들을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에 비유하며 AI 업계를 향해 마르크스주의에 빠져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팰런 티어는 중국을 겨냥한 개방형(오픈소스) AI 규제에 반대하는 기술기업 공개 서한에 동참하기도 했다. “AI 주권 외치며 트럼프 도와” 이중성 비판도 팰런티어가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고객 정보와 기업 데이터를 유출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지만 정작 팰런티어조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개인 정보 악용을 돕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팰런티어는 미국 국토안보국(DHS)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개인 신상 정보 조회와 용의자 검거 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미군은 이란 전쟁에서도 표적 식별을 위해 팰런티어의 AI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을 활용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초기에 국방부와 협업했으나 AI가 군사 작전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정부와 대립했다. 팰런티어와 언론사 간 협업을 두고도 시선이 곱지 않다. 미국 최대 일간 신문인 USA투데이는 최근 팰런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가 노조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팰런티어가 독자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지만 ICE를 돕는 팰런티어가 독자 정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에 휩싸인 것이다. 팰런티어는 미국 폴리티코 ·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독일 빌트를 소유한 악셀 슈프링거, 로이터통신이 소속된 톰슨 로이터와도 제휴를 맺었다. ※실리콘밸리Look을 구독하시면 실리콘밸리 기술·투자·창업 정보는 물론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edia.naver.com/hotissue/main?sid1=163&cid=108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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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미 해군, 호르무즈 '100%' 통제…이란 기뢰 모두 제거"
[미국-이란 전쟁] NYT "전쟁 심각성 축소 의도로 또 허위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며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열려 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란)이 가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데 우리는 그 기뢰를 찾아낸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전체의 기뢰를 제거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에 의해 해협의 항로가 개방되어 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여전히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란에 전쟁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이번 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것처럼 미국도 이란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USS 콜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 그리고 전투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다른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별도 게시물을 통해 이란이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에 대한 피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USS 콜' 사건은 미 해군 함정 콜호가 2000년 예멘에서 '폭탄 보트' 테러를 당해 장병 1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공격은 이란이 아닌 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으로 설립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이다. 한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인 지난 8일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요구 사항으로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두 차례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이자 전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인 모흐센 레자이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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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전닉스, 외국인 ‘싹쓸이 매도’에 흔들…증권가 “주주환원이 향방 가를 것”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시선은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등 하반기 모멘텀에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0.14% 내린 23만원, 142만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182억원, SK하이닉스를 4103억원 순매도해 나란히 순매도 상위 1, 2위에 올리며 두 종목의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업황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관심이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 등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메모리 업황 눈높이 하향과 주주환원 구체성 결여가 주가 상단을 누르고 있다”며 “씨티의 2027년 메모리 가격 정점론과 중국 CXMT 생산 확대 등도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수혜가 미국 빅테크로 이동한 점도 부담이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이 전분기 대비 30~40%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마존의 클라우드 수익도 40% 수준 증가했다”며 “IT 섹터 내에서 메모리에만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내러티브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기업은 마진 확대 여력이 남아있어 자금 이동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증권가는 주주환원의 구체화 여부를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현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주주환원 구체화”라며 SK하이닉스의 추가 환원 재원이 1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삼성전자의 예상 배당수익률도 5.3%까지 높아졌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 전고점 회복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클라우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현 시점에서 메모리 기업이 40~50% 수준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지속하기는 어려워 단기간 내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황에 놓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렸다. S&P500지수는 0.06%, 나스닥지수는 0.32%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2.5%, 1.5% 떨어졌다. 인텔은 150억 달러(약 2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빠졌다. 이는 인텔이 1971년 상장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다. 인텔은 확보한 실탄을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자본지출(CapEx)과 운전자본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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