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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엔비디아,피지컬AI 동맹…내년 1분기 휴머노이드 공개
LG가 내년 1분기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가 탑재된 이족 보행형 휴머노이드를 공개한다. 엑추에이터, 센서, 배터리 등 계열사 핵심 역량을 결집해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연내에는 휠 베이스 로봇의 생산라인 실증에 들어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삼겹살집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삼겹살 회동 이후 두 달 만의 결실이다. LG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팩토리·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AI 표준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LG와 엔비디아는 13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 계열사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주요 경영진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월 서울 여의도 최고경영진 회동에 이어 전략적 사업협력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착수하기 위한 조치다. 협력의 핵심은 LG 계열사 기술을 결집한 휴머노이드 레퍼런스 모델 개발이다. 휴머노이드에는 온보드 연산과 추론·제어를 담당하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탑재된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와 로봇용 통합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LG전자는 엑추에이터, LG이노텍은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을 각각 공급한다. 엔비디아의 로봇 AI 플랫폼에 LG 계열사의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한 레퍼런스 로봇을 먼저 구축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휴머노이드 공개에 앞서 휠 베이스 형태의 'LG 클로이드'를 연내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한다.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 뒤 글로벌 생산시설과 가정·상업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AI 팩토리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DSX' 아키텍처에 LG전자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 CNS·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역량, LS의 전력 솔루션을 결합한다. LG는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냉각·전력·정보기술(IT)을 적용하고 검증할 레퍼런스 사이트를 우선 구축한다. 2028년 상반기에는 충남 천안에 80㎿ 규모 AI 팩토리로 확대한다. 천안 AI 팩토리에는 서버와 냉각·전력설비를 모듈 형태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방식을 적용한다. LG는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건축 기간을 20%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완공된 AI 팩토리는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된다. LG는 이 시설을 냉각·전력·설계·운영 기술을 통합 검증하는 레퍼런스로 삼는다. 이후 검증된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수주에 활용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AI 정의 차량(AIDV)용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을 개발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AI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가 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삼겹살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 젠슨 황 CEO는 “LG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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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클래시스, 매출 신기록에도 목표 축소…결국 ‘브라질’이 핵심 변수
클래시스 본사 사옥.(사진=클래시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내 대표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연간 매출액 목표는 오히려 하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상반기 매출만 보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한국과 브라질 등 일부 시장에서의 실적이 목표에 못 미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클래시스는 남미 시장 요충지로 평가받는 브라질 시장서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현지 유통사를 인수하고 직영판매로 체제를 전환한 만큼 브라질 시장을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부진에도 해외 성장세는 지속 13일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수치다. 클래시스의 분기 매출이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출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이 꼽힌다. 지역별 매출 분포를 살펴보면 해외 시장에서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북미, 태국 등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기존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오히려 실적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국내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나 매출이 감소했다. 클래시스는 이에 대해 “차세대 고주파 의료기기인 쿼드세이의 판매가 재개되고 기존 주력 제품인 슈링크와 볼뉴머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전년 높은 기저 효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부진 이유로는 시장 경쟁 심화가 지목된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쏠타메디컬은 국내 시장에서 8% 성장했다”며 “울쎄라피 프라임의 국내 출시와 의료진 파업 종료에 따른 신규 개원의 감소 등이 내수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쏠타 메디컬의 써마지와 머츠의 울쎄라는 대표적인 에너지 기반 장비(EBD)로 꼽힌다. 또 쿼드세이의 국내 판매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클래시스의 색소질환 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리팟’의 판매가 상당했는데, 올해는 그 기저효과에 따른 빈자리를 쿼드세이가 잘 메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쿼드세이는 클래시스 하이브리드 고주파 의료기기로, 지난해 7월 처음 출시했지만 사용성 개선 요청에 따른 제품 개발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납품이 시작됐다. 실적 전망 낮춘 클래시스…보수적 목표 제시 올 상반기 국내 시장 부진으로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자 클래시스는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키로 했다. 올해 2월 제시했던 연간 매출액 목표는 4900억원이었으나, 지난 12일 450억원 적은 4450억원으로 목표를 수정한다고 공시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반기에도 기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 실적을 감안해서 조금 더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태국과 일본도 사업이 잘 되고 있어 좀 더 지켜볼 여지는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클래시스는 과거 제시했던 전망치와 근사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성을 보이기도 했다. 클래시스는 2025년 예상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공시했는데, 실제로 33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3.8%에 불과한 오차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매출 목표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직판 전환…하반기 성장 열쇠로 올 하반기를 넘어 앞으로의 클래시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시장으로는 브라질이 꼽힌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화장품 소비 대국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브라질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8억달러 규모로 전 세계 4위 규모의 초대형 시장이다. 그중 에스테틱 EBD 시장은 매년 약 15%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시스는 올 3월 브라질 최대 미용의료기 유통사인 메드시스템즈 인수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구체적으로 메드시스템즈를 100% 소유한 JL헬스 지분 77.5%를 확보하며 현지 직영판매 구조를 갖췄다. 동시에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유통법인도 100% 인수했다. 올 2분기 남미 법인이 본격적으로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되며 150억원의 매출이 반영됐다. 특히 남미 법인의 미실현손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거된 미실현손익은 올해 1분기 30억원에서 2분기 17억원으로 축소 중”이라며 “하반기까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실현손익이란 아직 외부에서 실제 거래가 완료되지 않아 확정되지 않은 이익이나 손실을 뜻한다. 이같은 현상은 클래시스의 브라질 법인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클래시스 본사가 인수 전 브라질 법인에 판매했던 실적을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했는데, 인수 후 아직 시장에 판매되지 않은 재고를 다시 인식하면서 미실현손익으로 인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브라질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래시스는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의료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표 장비 볼뉴머와 울트라포머(슈링크 해외명)를 홍보했다. 특히 울트라포머는 남미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남미 뷰티 시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1530만달러 수준의 남미향 뷰티 제품 수출규모는 2024년 702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2024년 남미의 뷰티 수입대상국 순위도 전년 대비 4계단이나 뛰어오른 13위를 기록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목표치를 하향하긴 했지만 내년을 내다본다면 브라질 시장이 여전히 좋게 볼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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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또 플래시?" 구글, 3주 만에 제미나이 플래시 3.7 공개…프로는 무소식
경량 모델 잇단 세대교체 저비용·고속 모델로 기업시장 공략 구글이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공개한 지 3주 만이다. 최근 3달 사이 플래시 모델을 거듭 업데이트하면서 최상위 '프로' 모델 대신 가성비 모델을 앞세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기업 고객과 유료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글은 '코딩과 에이전트를 위한 지능적인 워크호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플래시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내놓은 지 3주 만에 공개됐다.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은 최근 약 3달 동안 두 차례 업데이트를 거치며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3.6 플래시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코딩과 업무 자동화 성능을 높였다. 구글은 코딩 능력과 버그 수정 능력이 개선돼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코드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3.7 플래시의 코딩 등 성능지표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네트5나 오픈AI의 GPT-5.6 테라 등 중급 모델과 유사하거나 높다. 특히 답변 속도 면에서 빠른 특성을 보였다. AI 모델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제미나이 3.7 플래시의 답변 속도가 초당 340 토큰으로,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올해 말까지 100만 토큰당 입력 0.75달러, 출력 3.75달러로, 3.6 플래시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3.7 플래시를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을 겨냥한 저비용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플래시 모델과 대조적으로 최상위 모델 출시는 늦어지고 있다. 구글의 최신 프로 계열 모델은 지난 2월19일 공개한 '제미나이 3.1 프로'다. 구글은 지난 5월 3.5 프로가 이미 내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구글이 3.5 프로의 내부 성능 목표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경쟁보다는 비용과 속도를 앞세운 플래시 모델을 통해 범용성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구글은 플래시 모델의 핵심 목표로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효율성과 지연시간,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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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이번에는 ‘약 배송 금지’
‘반쪽짜리’ 비대면진료法 12월 시행 ‘닥터나우방지법’ 약품 정보공유 금지 “하위법령 규제 비대면진료 가로막아” [헤럴드DB] “진료비만 4만원 나왔는데, 집 근처 약국 스무군데 모두 약이 없답니다.” (비대면진료 이용자 게시글 중) 비대면진료가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약 배송’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약 배송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이용자들은 처방받은 약품을 구하기 위해 약국 ‘뺑뺑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진료는 ‘온라인’ 처방은 ‘오프라인’ 모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비대면진료(의료법 개정안) 본격 시행을 앞두고, 약 배송(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관련 협의체에서 약 배송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반대에 부딪혀 논의 자체가 공전 중이다. 이 때문에 진료는 ‘온라인’으로 하고, 약 처방은 ‘오프라인’으로 하는 ‘모순’이 나타나고 있다. 약 배송으로 인한 ▷고령자 반복 처방 수령 부담 감소 ▷장애인·거동 불편자 의료접근성 개선 ▷영유아 보호자 외출·대기 감소 ▷도서·산간 주민 지역 접근성 개선 ▷직장인 시간 선택권 확대(컨슈머 워치) 등 편익 자체를 누릴 수 없는 구조다. 더욱이 비대면진료 후 처방 의약품 수령을 위해 약국을 전전하는 약국 뺑뺑이 촌극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비대면진료 이용자들이 “진료까지는 좋은데, 지방이라 약국 찾기 어렵다” “약 재고 파악이 어려워 처방전만 받고, 약은 못 받았다” 등 불만을 쏟아내는 이유다. ▶닥터나우방지법 ‘목전’ 하위법령 ‘리스크’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닥터나우방지법(약사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닥터나우방지법은 IT 스타트업인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닥터나우방지법이 당정청 협의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둔 것으로 파악했다. 닥터나우가 제공했던 서비스 ‘나우약국’은 약국 찾기 페이지를 통해 주변 약국 의약품 재고를 표시해 준다. 의약품 혹은 약국이 재고 상태를 자발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 진료받은 환자들이 쉽게 약을 처방받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약국 뺑뺑이 없이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국회 압박에 사업을 종료한 상태다. ‘급선회’ 한 정부 정책에 닥터나우는 당황한 기색이다. 윤석열 정부 당시 주무 부처였던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나우약국 서비스를 불공정 거래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국회의 압박도 거세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마련 중인 비대면진료 하위 법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위 법령 자체가 비대면진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다. ▷의원급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 30% ▷비대면진료 동일 권역에서만 가능 ▷탈모 등 만성질환 비대면진료 제한 등도 뇌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 배송이 없다면 비대면진료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일률적 규제, 포지티브 규제 방식으로 비대면진료의 실질 효용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하위법령도 준비 중이라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환자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하위법령 및 약 배송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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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포스코DX,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66% ↓…"AI 투자 확대로 하반기 반등 기대"
철강·이차전지 시장 둔화에 실적 주춤…연구개발 확대와 탄탄한 재무 구조로 재도약 발판 포스코DX가 철강 경기 둔화와 이차전지 소재 투자 조정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중심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며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포스코DX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741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66.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4.16%포인트 하락했다. (이미지=포스코DX) 그룹사 투자 조정에 하락…2분기 수익성은 개선 최근 3년간 실적 흐름을 보면 포스코DX는 2024년 매출 1조4천733억원, 영업이익 1천9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매출 1조752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100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수익성 압박이 심화됐다. 다만 분기별 흐름에는 변화가 감지된다. 상반기 영업이익 135억원 가운데 99억원이 2분기에 발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약 37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포스코DX는 "전년 수주 감소와 고객사 납품·납기 일정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AI 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 주요 원인은 포스코그룹 투자 조정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고객 매출은 45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1%를 차지했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등 그룹 계열사가 주요 고객이다. 올해 상반기 철강 업황 둔화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투자 속도 조절이 겹치면서 자동화와 IT서비스 사업 모두 성장세가 둔화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자동화(EIC) 사업이 매출 2442억원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고 IT서비스 사업은 2324억원으로 4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9억원, 58억원 수준이다.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가속…AI 연구개발 확대 포스코DX는 AI 투자 확대를 통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하며 실적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초 이사회에서 'AI 워크포스 개발 투자'와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GPU 인프라 투자'를 잇따라 승인하며 AI 전환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사무 업무를 비롯해 제철소와 제조 현장에도 AI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P-GPT'도 지속 고도화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윈 사업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화·자동화 사업을 AI 고도화다. 크레인 무인화와 산업용 로봇 자동화 모델을 표준화해 유사 공정으로 확산하고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생산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AI 중심 개발 체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해외 개발센터(ODC)를 활용한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외부 기술 파트너십 확대와 핵심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약 80억원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1.68%로 2024년 0.60%, 2025년 0.98%보다 높아졌다. 현재 AX융합연구소에는 8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OT기술개발, AX기술개발, 기술전략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상반기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생성형 AI 기반 포스마스터-PLC 코파일럿 ▲AI 오퍼레이터 플랫폼 ▲피지컬 AI 플랫폼 ▲리클레이머(Reclaimer) 무인화 ▲항만 하역기(GTSU) 무인화 ▲AI 엔지니어링 플랫폼 등이 꼽힌다.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이다. 6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8229억원, 부채총계는 2558억원, 자본총계는 567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5.1% 수준이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8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총 956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89%에 해당한다. 자동화 부문이 6513억원, IT서비스 부문이 3054억원이다. 상반기 심민석 대표의 개별 보수는 공시되지 않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등기 상근이사 3인의 보수 총액은 5억2천8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5억원 이상 보수 수령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임직원 수는 2109명이며 해외 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 인원은 2645명이다. 상반기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분기기준 4500만원으로 연간 환산 시 약 9000만원 수준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14.7년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결국 포스코그룹의 투자 재개 속도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부문에서 인텔리전스 팩토리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재성장을 위한 투자 준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DX가 그룹 내 AI·자동화·무인화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투자 확대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철강 경기 회복과 이차전지 업황 개선 시점이 아직 불확실한 만큼 실적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DX 심민석 대표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은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해"라며 AI 기반 사업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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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독파모 2차 평가 결과 초읽기…업계가 주목하는 변수는?
‘모티프’ 예상 밖 벤치마크 약진에 3차 진출 구도 재편 가능성 GPU부터 후속 사업까지…‘선택과 집중’ 정책 설계도 시험대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의 'A.X K-2',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LG AI 연구원 'K-EXAONE' [사진=각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 가운데 한 곳이 탈락하는 만큼 단순한 모델 성능 평가를 넘어 향후 정부의 AI 모델 육성 방향까지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평가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약진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대기업·선발 AI 기업과 비교해 개발 기간과 자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모티프를 후순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 벤치마크에서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내면서 기존 구도를 단정하기 어려워졌다. 동시에 정부가 독파모뿐 아니라 ‘모두의AI’, 향후 프런티어 모델 개발, 보안·의료 등 분야별 특화모델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GPU와 예산, 인력 등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도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이 살아남는지뿐 아니라 정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얼마나 명확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약진 모티프…기존 ‘3강 구도’ 흔들까 가장 큰 관심사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3차 평가 진출 여부다. 모티프는 1차 평가 이후 4개 정예팀 경쟁 구도에 합류한 데다 다른 참여사보다 개발 일정도 늦게 시작해 2차 평가 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에 공개된 성능 지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 모티프3는 47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는 37점, SK텔레콤 ‘A.X K2’는 35점, LG AI연구원 ‘K-엑사원 2.0’은 31점이었다. 모티프3는 총 3140억개(314B) 매개변수 가운데 추론 시 약 13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채택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이 각각 750B, 688B 규모 모델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전체 체급과 실제 활성 매개변수 모두 작지만 AAII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한된 자원 안에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효율 전략이 외부 평가에서 일단 성과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AAII 점수가 곧 독파모 2차 평가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 40점과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을 합산한다. 벤치마크 안에서도 AAII 외에 국내 평가가 함께 반영되며 전문가들은 모델의 독자성, 기술 수준과 향후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국민평가단 200명이 직접 모델을 사용한 결과도 변수다. 모티프가 3차 평가에 진출할 경우 나머지 세 기업 가운데 한 곳은 탈락한다. 국내 AI 산업에서 자본력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갖춘 대기업·선발기업 가운데 하나가 상대적으로 작은 AI 전문기업에 밀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업계가 이번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이는 단순한 이변 여부를 넘어 정부가 어떤 모델을 ‘국가대표’ 후보로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대한 모델과 충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절대 성능을 높이는 전략을 우선할지,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효율성을 중시할지도 결과를 통해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제기되는 벤치마크 한계론도 함께 봐야 한다. 특정 평가에 맞춘 사후학습만으로 점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벤치맥싱’이 글로벌 AI 업계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역시 단일 지표에 의존하기보다 전문가·사용자 평가를 함께 배치했다. 결국 모티프의 약진이 실제 3차 진출로 이어질지는 외부 성적표와 실제 사용성 사이의 간극을 종합 평가한 결과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벤치마크는 1차적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될 수 있지만 곧바로 실제 사용성이나 활용성을 검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AAII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주목받는 지표인 것은 맞지만 특정 벤치마크에 매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AI 사업 ‘선택과 집중’ 시험대 평가 결과와 별개로 업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지점은 정부 AI 정책 전반의 자원 배분이다. 독파모 참여기업에는 B200 512장 또는 H100 1024장 규모 GPU가 지원됐지만 대규모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고 사후학습·추론까지 진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사업 초기부터 이어졌다. 특히 업스테이지나 모티프처럼 대기업보다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자본력이 제한된 기업에서는 정부 GPU 지원 규모가 개발 속도와 모델 설계 자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반면 민간 AI 기업이 필요한 연산자원 모두를 정부에 의존하는 구조 역시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정부 지원은 최소한의 개발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이어야 한다는 논리다. 문제는 독파모 하나만 놓고 GPU가 많고 적음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있다. 정부는 독파모와 별도로 국민이 무료로 국산 AI를 이용하도록 하는 ‘모두의AI’ 사업에 B200 최대 512장을 배정했다.향후 프런티어 모델 개발과 보안·의료 등 특화모델 사업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은 목적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독파모가 독자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둔다면 모두의AI는 만들어진 모델을 실제 국민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이용자 데이터를 쌓으려면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향후 프런티어 모델 사업과 독파모 간 역할 구분도 과제다. 독파모가 당초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모델 확보’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별도의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두 사업이 각각 어떤 기술적 목표를 갖고 어떤 기업을 지원할지 명확하지 않으면 유사 사업이 병렬적으로 늘어나면서 재원만 분산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AI 모델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 GPU가 넉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필요한 연산 자원을 전부 정부에 의존할 수도 없다”며 “자체 인프라와 투자 여력이 큰 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 어느 정도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이를 정부가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식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GPU를 몇 장 더 지원하느냐의 문제보다는 정부가 독자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 특화모델 등 여러 사업 가운데 어떤 분야를 우선순위로 두고 자원을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사업별 목표와 역할을 명확히 나누지 못하면 지원 사업이 늘어날수록 한정된 재원이 분산된다는 지적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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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슈퍼카급 666마력… ‘한국판 롤스로이스’ 출시 임박
■ 제네시스 대형 전기 SUV ‘GV90’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81㎞ 마이바흐 471㎞보다 성능 우수 B필러 없는 코치도어 적용 눈길 슈퍼카에 필적하는 힘을 자랑하는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출시가 임박하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영국 롤스로이스 등 대표적인 고급차 모델과 필적할 만한 주행거리와 동력, 럭셔리 편의성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출범 10년 차를 맞는 제네시스는 GV90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여 관세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자동차 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GV90은 제네시스의 전동화 라인업의 정점에 도달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GV90은 110㎾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거리를 높였다. 최근 GV90은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시스템에 따르면, GV9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기준)는 최대 4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이바흐’의 순수 전기 대형 SUV ‘EQS 680 SUV’(약 471㎞) 등 경쟁사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으로 생산되는 첫 차량으로, 기존 E-GMP 플랫폼 대비 최대 50% 향상된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주행 성능도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GV90의 최고출력은 전륜 및 후륜에 탑재된 듀얼모터를 적용해 약 666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롤스로이스의 ‘컬리넌 시리즈 II’(최고 600마력)처럼 유수의 브랜드의 슈퍼카보다 실제 주행 능력을 압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GV90에 적용된 ‘B필러리스 코치도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차량 앞 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있는 중간 부분의 기둥인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구조를 의미한다. 제네시스가 지난 2024년 GV90의 콘셉트 모델로 알려진 ‘네오룬 콘셉트’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치도어는 1930년대 고급차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충돌 안전성과 차체 강성 확보가 어려워 대부분 사라졌다. 코치도어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대표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승·하차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린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코치도어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주요 외신은 GV90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량일 것으로 기대되는 3열 SUV”라고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유럽 고급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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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도 ‘아틀라스’급 로봇 만든다…내년 1분기 베일 벗는다
[앵커] 미국을 찾은 우리 기업인도 있죠. 구광모 LG그룹 회장입니다. 두 수장의 만남을 통해, LG와 엔비디아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본격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G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해 사람처럼 걷는 이족보행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한다는 계획인데, 자세한 구상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자세한 로봇 구상 전해주시죠. [기자]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로봇의 두뇌에는 엔비디아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가 들어갑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람의 지시나 상황을 이해한 뒤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로봇 내부에서 AI 연산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도 탑재됩니다. LG 계열사들도 핵심 기술을 나눠 맡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엑추에이터를, LG이노텍은 센서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LG는 이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인데요. LG는 가정과 상업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의 클로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요? [기자] LG는 연내 휠 베이스 형태의 로봇 클로이드를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증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확보한 로봇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활용해 성능을 높이겠단 계획인데요.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모아 로봇을 반복 학습시키는 시스템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합니다. 클로이드의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기술에 LG의 냉각·배터리·전력 기술을 합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충남 천안에 8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LG는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자율주행까지 전장 사업을 확대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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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 휴머노이드 로봇 이렇게 생겼습니다”…구광모, 젠슨 황에 미니어처 선물
구광모·젠슨 황, 미니어처 상자에 친필 사인 탑재될 양사 주요 로봇 기술 및 부품도 기재 LG전자 ‘액추에이터’, LGD ‘곡면 OLED’ 탑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에게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했다. [LG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가 내년 1분기 자사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관도 공개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LG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로 건넸다. 구 회장과 황 CEO는 이날 3대 분야(피지컬 AI·AI 인프라·모빌리티)에 걸쳐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내년 1분기 베일을 벗을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도 들어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구 회장과 황 CEO는 상자 겉면에 나란히 친필 사인도 남겼다.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황 CEO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어처를 선물했다. [LG 제공] 상자 후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입될 양사의 주요 기술 및 부품이 기재됐다. LG전자의 ‘액추에이터’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이노텍의 ‘멀티센싱 모듈’, LG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적혀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팔·다리를 움직이는 관절·근육 역할을 한다.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LG전자는 현재 경남 창원공장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초도 생산에 돌입했다. 카메라 모듈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이노텍은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멀티센싱 모듈을 LG 휴머노이드 로봇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양한 센서를 하나로 모은 멀티센싱 모듈은 로봇이 시각 정보 등을 인식하고 실시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K-디스플레이 2026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제공] 로봇 얼굴 부위에는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K-디스플레이 2026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P(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P-OLED는 얇고 가벼우면서 영하 30도~영상 85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미 차량과 IT기기에 적용했으며 다음 시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겨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시간을 늘릴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가 보유한 ▷젯슨 토르(Jetson Thor·로봇 컴퓨팅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로봇 자동화 플랫폼)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Halos for Robotics·로봇 통합 안전 시스템) 등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역량을 총 동원해 LG의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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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주택자 장특공 10억원…전월세 근로자 혜택은?
[김기훈의 생각] 전월세 근로자 세액 공제 한도 연간 1000만원→1200만원 상향 1주택자 감면액의 3분의 1도 안돼 “근로자 빈부 격차를 정부가 조장” 이재명(왼쪽) 대통령이 지난 6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제 정책을 총괄하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대화하고 있다./뉴스1 정부는 최근 주택이 투자(buying) 대상이 아니라 거주(living) 대상이라는 원칙하에 거주용 주택을 우대하는 세제개편안을 내놓았다. 주택에 대한 비과세와 감면 혜택을 전반적으로 줄이면서도 중저가 1세대 1주택에 대해서는 많은 혜택을 유지했다. 1세대 1주택은 음식·옷과 마찬가지로 생활필수품이며, 빌딩·상가·오피스텔 등 투자부동산과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정부의 과세 원칙에 공감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번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좀 더 들여다보면 정부가 생필품인 주택과 관련해 주는 세금 감면 혜택이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 생산활동의 주력인 근로자 계층에서 이 차이가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왜 이런 지적이 나올까? 1주택 근로자가 받는 혜택 1주택을 가진 사람은 근로자이든 아니든 보유 주택에 대해 같은 세금 혜택을 받는다. 주택에 붙는 취득세,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의 과세 대상이 근로소득이 아니라 재산이기 때문이다. 1주택자가 받는 가장 대표적인 혜택은 10년 거주한 뒤 팔 경우 양도소득세 계산 때 양도차익의 10억원까지 비용으로 간주해 과세 대상에서 빼주는 장기거주소득공제이다. 예컨대 A 근로자가 10억원에 산 주택을 10년 뒤 30억원에 팔아 20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고 하자. 원칙적으로 보면 이 20억원에 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세를 계산한 뒤 납부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1세대 1주택을 생필품이라고 보고 막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정부의 주택 관련 세제 정책이 1주택 근로자와 전월세 근로자 간의 빈부 격차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뉴스1 먼저 1세대 1주택의 경우 팔 때 양도가액이 12억원 이하이면 양도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 그러나 A씨는 30억원에 팔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12억원 이하 비과세를 받는 사람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 비과세 부분을 반영한다. 즉 양도가액 30억원 중 12억원의 비율만큼 양도차익 20억원을 줄인다. 20억원 중 30분의 12만큼을 양도차익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그 결과 과세 대상 양도차익이 20억원에서 12억원으로 격감한다. 정부의 혜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0년간 거주했을 경우 12억원의 80%를 장기거주소득공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빼준다. 과세 대상이 12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엄청나게 줄어든다. 여기에 기본공제 2500만원을 다시 빼고 각종 조정을 거친 뒤 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세가 산출된다. 10년간 20억원의 차익을 얻었지만 양도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는 셈이다. 12억원 비과세나 장기거주소득공제 80%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다른 부동산과 비교해 볼 때 파격적이다. 1주택 근로자는 이 외에 보유세인 종합부동산세 계산 때에도 14억원 기본공제 등 감면 혜택을 더 받는다. 무주택 근로자가 받는 혜택 집이 없어서 전월세를 살아야 하는 근로자는 주택과 관련해 어떤 세금 혜택을 받을까? 국세청 홈페이지를 보면 내용이 나와 있다.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국민주택 규모(85㎡) 또는 기준시가 4억원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 포함)을 전월세로 살 경우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액의 15~17%를 세액 공제 받을 수 있다. 주택을 보유한 근로자가 주택 가격에 제한 없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과 달리, 전월세 근로자는 연간 총급여가 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제한도 걸려 있다. 근로소득이 많으면 집이 없어도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 세제개편안에서 이 한도를 연간 1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재정경제부가 무주택 근로자에게 주는 주거비용 감세 혜택이 유주택 근로자에 비해 너무 작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건물./뉴시스 무주택 근로자에게 주는 주택 관련 감세 혜택은 집이라는 물건이 없기 때문에 근로자가 납부할 세금액을 깎아주는 형태로 부여된다.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회적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육체 재생산이 반드시 필요하고 육체 재생산을 위해서는 주택이 필수불가결하다. 그래서 집이 없는 무주택 근로자라고 하더라도 전월세 비용을 필수 생활비로 간주해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개념이다. 1세대 1주택 근로자와 전월세 근로자에게 주는 주거 비용 관련 감세는 감면 대상과 형식이 다르지만, 주택을 근로자의 생필품으로 보고 사회적 생산력 유지를 위해 세금을 감면한다는 원칙이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세금 혜택 비교 그렇다면 주택을 보유한 근로자와 전월세 근로자가 받는 세금 감면액은 같을까? 개개인마다 보유한 주택의 규모와 가격이 달라 천차만별이지만, 정부가 부여한 감면액 최고 한도는 비교해 볼 수 있다. 먼저 1세대 1주택자가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장기거주소득공제를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세율을 40%로 계산할 경우 최대 감면 세액은 10년간 약 4억원, 연간 약 4000만원이다. 게다가 세금 계산 때 먼저 양도세는 비과세 12억원,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14억원을 빼기 때문에 남은 금액은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러한 낮은 세율 적용 효과까지 감안하면 최대 감면액은 훨씬 늘어난다. 이에 반해 무주택 근로자가 받는 전월세 세액 공제 한도는 연간 1200만원, 10년간 1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유주택 근로자가 받는 세금 감면 혜택 중 장기보유소득공제(10년간 약 4억원)만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유주택 근로자의 감세액이 무주택 근로자의 3배 이상인 것이다. 비과세나 기본공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배수가 훨씬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8월 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고객들에게 절세 상담을 해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연합뉴스 이런 세금 구조 때문에 부모 잘 만나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집을 물려받은 유주택 근로자와, 지방에서 상경해 맨몸으로 시작한 무주택 근로자는 같은 직장에서 같은 월급을 받으며 수십 년간 같이 일해도 노후 재산 축적에 큰 격차가 발생한다. 무주택 근로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벌어지는 빈부격차를 줄이려면 최대한 빨리 영끌(영혼까지 담보로 잡히고 대출)이라도 해서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 정부의 주택 관련 세제가 이러한 상황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해법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주택은 토지(주택 부수 토지)라는 투자재를 포함하고 있는 독특한 소비재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생산자물가 상승분만큼 가격이 오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래서 주택을 보유한 근로자가 전월세 근로자보다 시간이 갈수록 재산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근로자 계층이 사회 유지의 주력 부대이고 주택은 생필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 정책이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근로자간 빈부격차를 줄이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세제 전문가는 “정부의 이번 세제 개편안은 1세대 1주택자에게 주는 감면 혜택은 대부분 유지하면서 전월세 근로자에게 주는 혜택은 찔끔 올리는데 그쳤다”며 “근로자 간 빈부 격차를 정부가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세대 1주택자에게 주는 감면 혜택을 더 낮추거나, 전월세 근로자에게 주는 감면 혜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1세대 1주택자의 장기거주소득공제 한도(10년간 10억원)를 1인당 5억원(부부 합산 10억원) 평생 1회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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