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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해도 몸집 줄어드는데…" 뒤집힌 대형건설 순위 내년엔?
[워치전망대]2026 1H 상장대형건설사 ①매출 7개 상장 건설사 중 삼성 형제만 외형 성장 현대·GS건설은 조 단위 매출 감소도 시평 순위 흔든 '외형 역성장' 추세 계속 건설사가 선별 수주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현장에서 공사를 시작하기(착공)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매출 규모가 계속해서 작아지는 이유다. '선별'을 내세운 DL이앤씨와 지난해 매출 감소폭이 가팔랐던 대우건설은 공사실적평가를 반영하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2계단씩 밀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상장 건설사는 몸집을 줄이며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해외 대규모 플랜트 현장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에 힘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이 역성장했다. 주요 상장 건설사 2026년 상반기 매출./그래픽=비즈워치 덩치 커진 삼성 형제 올해 상반기 7개 대형 상장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IPARK현대산업개발·삼성E&A)가 거둬들인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 총 39조6933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42조9449억원)보다 7.6% 줄었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는 매출 규모를 키웠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은 올해 상반기에 7조401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7조150억원)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플랜트 현장의 영향이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1조6040억원) 대비 42.8% 증가한 2조2900억원이다. 지난 2024년 4조1294억원에 수주한 카타르 담수복합시설(카타르 Facility E IWPP)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매출은 반도체 공장 및 주택 시공 등을 통해 일으키는 건축 부문에서 발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건축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5조580억원) 대비 3.6% 준 4조8760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65.9%를 차지한다. 토목 부문 매출은 2350억원에 불과하다. 삼성E&A 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4조2760억원)에 비해 14.0% 는 4조8767억원이다. 주택 사업을 하지 않아 토목건축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35위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반도체 공장 등의 산업설비 시공 매출을 포괄하는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액화천연가스(LNG)·수처리 공사 등의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뉴에너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5212억원)와 견줘 142.0%가 급증한 1조26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첨단산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조41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583억원)보다 4.0% 늘었다. 반면 석유화학설비 등을 짓는 화공 플랜트 매출은 2조3965억원에서 2조203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6년 토목건축업 총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그래픽=비즈워치 매출 조 단위로 빠진 현대·GS건설 올해 시평 2위인 현대건설과 3위 GS건설은 매출이 조 단위로 감소했다. 현대건설 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1236억원이다. 작년 같은 시기(15조1763억원)와 비교해 13.5% 감소했다. 특히 현대건설 본체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4조7022억원에서 4조1501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디에이치 방배 등 서초 주택 현장에서 매출을 일으켰으나 외형이 역성장했다.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3조6149억원에서 2조1849억원으로 39.6% 급감했다. 플랜트와 인프라 매출도 2조3476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5618억원) 대비 8.4% 줄었다. GS건설 도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18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6조2590억원)와 비교했을 때 17.2% 줄었다. 신규 분양 축소로 인해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2조958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조1580억원에 매출을 일으킨 것과 비교하면 28.9% 줄었다. GS건설이 지난해 신규 분양한 물량은 8858가구에 불과하다. 주택 경기 악화에 따른 착공 감소가 매출 역성장의 원인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1만950가구를 분양하면서 매출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시평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 반등이 필요하다.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3년간의 공사실적을 평가해 가중치를 두는 공사실적평가액이 5조65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조4881억원) 대비 3.0% 증가해 시평 순위도 2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2026년 시공능력평가 공사·경영실적평가액./그래픽=비즈워치 매출 줄어든 대우건설·DL이앤씨 시평 반등할까 대우건설과 DL이앤씨도 매출이 줄었다. 두 건설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계단씩 떨어져 각각 5위와 6위가 된 건설사다. 대우건설 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이 3조9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3500억원) 대비 8.2% 줄었다. 주요 현장들의 준공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자체가 줄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시공능력평가 항목 중 공사실적평가도 나빠질 수 있다. 공사실적평가액이 지난해 5조8957억원에서 올해는 5조776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매출순이익률을 따지는 경영평가액이 올해 0원이었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공사실적평가보다 경영평가액의 회복 여부가 시평액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L이앤씨 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3조7996억원)보다 7.1% 줄어든 3조5281억원에 그쳤다. 주택과 플랜트, 토목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조금씩 줄었다. 주택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조9980억원에서 2.4% 감소한 1조9505억원을 거뒀고 플랜트 매출도 1조2852억원에서 13.1% 준 1조1170억원에 그쳤다. 토목에서 일으킨 매출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5214억원) 대비 10.6% 감소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시평 기준 공사실적 평가액이 2조6545억원으로 전년(2조7791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경영평가액은 4조951억원으로 전년(5조8739억원) 대비 30.3%가 줄었다.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공사실적평가액의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건설사는 IPARK현대산업개발 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매출이 각각 6739억원, 9146억원에 그치며 2개 분기에서 모두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결 조정 등을 거친 상반기 매출은 1조5886억원이다. 이는 전년 상반기(2조690억원) 대비 23.2% 감소한 숫자다. 특히 도급 사업인 외주주택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1조2265억원) 대비 20.6% 감소한 9742억원에 그쳤다. 이문 아이파크자이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광명센트럴 아이파크 등 대형 현장 준공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미국코스피대통령이재명정부 -
경제고점서 33% 하락했지만…세 가지 기회와 세 가지 불안 공존하는 코스피[클릭e시장]
코스피, 6월 고점 대비 33% 하락 12개월 선행 EPS는 12개월 연속 상향 외국인 수급·반도체 신뢰 회복이 다음 변수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크게 흔들렸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등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는 위기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기업 이익 전망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고, 미국 금리의 상방 압력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만큼 반등 경로는 '브이(V)' 자가 아니라 '루트(√)' 자에 가까울 수 있다는 진단이다. 11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8월 이후 코스피는 '√'자형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불안은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핵심은 가격과 이익의 괴리다. 코스피는 6월 고점에서 33.3% 하락했다. 반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연초 이후 약 184% 높아졌고, 12개월 연속 상향됐다. 과거 위기와 다른 점도 여기에 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는 주가 하락과 함께 이익 전망도 훼손됐다. 지금은 다르다. 주가가 내려가는 동안 이익 전망은 올라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2배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6.27배, 코로나 저점 당시 7.53배보다도 낮다. 가격은 위기를 반영했지만, 이익은 아직 위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수출도 이익 전망을 뒷받침한다. 7월 수출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8%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410억1000만달러로 178.8% 늘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 분기 대비 0.6%,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물론 불안 요인은 남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 수급이다. 7월 외국인 순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이달 첫 주에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7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에 대한 우려와 포지션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금리는 반대로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은 경기침체보다 먼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에 반응했다. 9월 금리인상 확률은 44.4%로 낮아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대로 내려왔다. 달러 약세도 원화에는 우호적이다. 수급 왜곡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코스피 거래 비중은 7월 30일 32.5%에서 8월 7일 3.4%로 급감했다. 기본예탁금 상향과 신규 상장 중단 등 규제가 작동하면서 기계적 변동성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손실을 경험한 투자심리는 수급보다 느리게 회복된다. 하나증권은 8월 증시에 세 가지 불안과 세 가지 기회가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수급은 약하고, 변동성은 투자심리는 나쁘다. 반대로 가격은 낮고, 이익은 견고하며, 금리 방향은 우호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첫 반등으로 가격과 금리가 만들어지고, 다음 상승은 이익과 외국인이 만들 것"이라며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반등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한해 매도 시 0.2% 수준의 거래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일반 ETF 전체를 규제하자는 뜻은 아니라 시장 안정을 위해서 일정 기간 이후 효과를 재평가하는 일몰형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단기 거래와 기계적 리밸런싱이 현물시장 전체에 전가하는 변동성 비용을 해당 상품 내부로 되돌리자는 취지다. 김 연구원은 "정책이 가격을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라며 "기업 이익이 다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왜곡된 수급을 걷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정부폭염대통령인공지능코스피 -
경제양극재 3사 흑자에도 온도차…"하반기 LFP가 가른다"
엘앤에프 흑자전환·포스코퓨처엠 수익성 회복 에코프로비엠 나홀로 역성장…EV 부진 여파 AI발 ESS 급성장…LFP 양극재 '새 승부처'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양극재 3사가 올해 2분기 나란히 흑자를 냈지만 실적 회복 속도는 엇갈렸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고 포스코퓨처엠도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북미·유럽의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하반기 이후 실적을 가를 변수로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은 잇따라 수주를 확보하며 LFP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비해 하이니켈 삼원계가 주력인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생산 확대 및 원재료 공급망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업체별 돌파구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2Q 나란히 흑자…개선 폭은 희비 11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2% 늘었고 121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도 -23.3%에서 2.4%로 개선됐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하이니켈 양극재다.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북미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출하량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에 공급되는 4680 원통형 배터리 관련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335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1%에서 3.9%로 높아졌다. 지난해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지만 배터리 소재 사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배터리 소재 부문은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일부 제품 판매 감소에도 재고평가 효과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음극재 역시 판매량 회복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성 제품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 대체재 성격을 지닌 화성 제품의 판매 여건도 좋아졌다. 에코프로비엠도 흑자를 유지했지만 외형과 수익성은 모두 후퇴했다. 2분기 매출은 5767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63.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6.3%에서 3.1%로 낮아졌다.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던 영향이 컸다. 주요 고객사의 배터리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기차용 양극재 출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가운데 유럽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다만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쓰이는 파워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전분기보다 28% 늘면서 전기차용 소재 판매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메탈 가격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분기보다 5% 올랐다. 양극재 주요 3사 2분기 실적 변화./그래픽=비즈워치 LFP 치고 나간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도 추격 업계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새로운 수요처로 향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사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주력해 온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양극재에 이어 LFP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어 ESS에 적합하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소재 견제가 강화되면서 비(非)중국 공급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국내 업체에는 기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미 ESS 시장 규모는 75.9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출하량은 1.8GWh에서 10.3GWh로 급증, 삼성SDI도 4GWh에서 4.7GWh로 늘었다.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 확대가 소재 업체들의 LFP 양극재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엘앤에프다. 회사는 이미 복수의 고객사에 LFP 양극재 시생산품을 출하하고 평가와 생산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로 본격 양산에 들어간 뒤 2027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주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지난 3월 삼성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중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LFP 출하량이 당초 계획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에는 연간 5만톤 이상을 출하한다는 목표다. 기존 하이니켈 사업도 확대한다. 북미 신규 고객사에 46파이 배터리용 제품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단결정 하이니켈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NCM과 LFP를 양대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단결정 하이니켈 신규 프로젝트와 북미 ESS용 LFP 공급이 본격화되는 만큼 NCM과 LFP를 양축으로 한 투트랙 성장 기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배터리 업체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가 LFP 양극재 장기 공급 물량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세부 조건을 확정해 3분기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삼성SDI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피노·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 양산이 목표다.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원계 힘주는 에코프로…"LFP 대응 속도 변수" 에코프로비엠은 당분간 기존 강점인 하이니켈 삼원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대적으로 더 무게를 둔다. 하반기 헝가리 공장 양산을 본격화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기존 고객사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BNSI 지분 39%를 인수해 핵심 원재료인 니켈 공급망을 확보한다. 원재료 단계부터 밸류체인을 구축해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원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BNSI는 내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관련 실적도 내년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LFP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충북 오창공장에 연산 40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이미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양산을 앞둔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과 비교하면 사업화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LFP 대응 속도가 향후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ESS 시장이 LFP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삼원계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선 3사의 2분기 실적만으로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고평가 효과와 메탈 가격 변동 등 외부 요인이 실적에 일부 반영된 데다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도 아직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결국 하반기 이후 성적표는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와 ESS용 LFP 시장 선점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으로 비중국산 LFP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고객사 물량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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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력적 재진입 기회" 라더니 정작 '팔자'…'어떤걸 믿어?' 혼돈의 개미
삼성전자 15만~최고 65만원…4.3배 SK하이닉스 75만~470만원…6.3배 글로벌 IB "사라" 외치더니 매도 상위권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가 커지면서 리포트에 대한 투자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인공지능(AI) 종목의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최대 6배에 달하는 등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605개 종목에 대해 낸 기업 보고서는 총 1만3368건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간 목표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다.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나온 237건의 보고서에서 제시된 목표주가는 15만 원(상상인증권)과 65만 원(한국투자증권)으로 차이가 4.3배나 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차이가 컸다. 올해 183건의 보고서에서 제시된 목표주가는 75만원에서 470만원으로 최고 목표가가 최저 목표가의 6.3배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목표주가를 47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도 올해 전체 목표주가가 34만원~120만원으로 차이가 컸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34만2000원~67만원, 두산에너빌리티는 10만~16만5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작았다. 문제는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7일 종가 기준 최근(7∼8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은 SK하이닉스가 146.87%로 가장 컸다. 증권사들이 최근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의 약 2.5배에 달한다는 뜻으로 삼성전자(117.28%), SK스퀘어(115.65%), 현대차(86.94%), 두산에너빌리티(69.62%) 순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별 목표가 산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증권사별로 수백만원 씩 차이를 보이고 있어 목표가를 기준 지표로 삼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이 발간하는 보고서도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 보고서를 써놓은 회사가 다음날 시장에선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IB 모건스탠리는 지난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메모리산업에서 나타난 가장 가파른 조정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은 매력적인 전술적 재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메모리 주가 하락이 멈추고 반등할 것이란 분석인데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라는 제목의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렸던 숀 김 연구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도 코스피의 전망치를 상당히 높게 잡으며 투자 가치가 높다는 보고서를 연달아 내놨지만 정작 이들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모건스탠리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 매도 상위 창구 4위, JP모간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5일 기준으로는 골드만삭스가 매도 상위 창구 4위였다. SK하이닉스는 모건스탠리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 매도 상위 창구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일 중엔 JP모간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IB 출신의 한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에 "글로벌 IB의 리서치 보고서와 실제 매매 행위를 동일선상에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 전망과 별개로 고객 주문을 집행하거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위험관리 차원에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매도 상위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보고서가 허위이거나 개인투자자를 기만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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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폭염 속 '전력난' 걱정 끊는 가상발전소, 자금 몰리고 대기업 줄선다
분산된 전력자원 모아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주목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 '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 38도 안팎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샌드아지트를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8월 초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에 전력수요가 한때 역대 최대치에 육박하기도 했다. 휴가철이 끝나고 산업체 조업이 재개되는 이달 중순에는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이에 발전소를 짓는 대신 흩어진 전력자원을 끌어모아 파는 'VPP'(가상발전소) 스타트업들이 주목받는다.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 팔고 안 쓴 전기를 수익으로 바꾸는 이들의 기술력이 전력피크를 견디는 완충재 역할을 하면서 에너지테크 시장에 자금과 대기업이 동시에 몰린다. ━ 역대 최대 전력수요 온다 ━ 주요 VPP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요/그래픽=김지영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8월 3주차 전력수요는 올여름 최대치인 94.1~98.8GW(기가와트)에 이를 전망이다. 폭염이 길어지고 흐린 날씨가 겹쳐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면 상한선인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2024년 8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97.1GW를 뛰어넘게 된다. 전력을 더 많이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1년 중 며칠에 불과한 피크시간대를 감당하려고 발전소를 새로 짓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흩어진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 충전기 외에도 공장과 건물의 절전여력까지 하나로 묶어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VPP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발전기 없이 전기를 공급하는 셈이다. ━ 안 쓴 전기, 돈이 된다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VPP 기업들은 이미 실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9년 국내 1호 VPP 기업으로 등록한 '해줌'은 AI(인공지능) 기반 자동제어 플랫폼 '해줌V'로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 제도등록 자원의 약 절반인 233㎿(메가와트) 규모를 운영 중이다. 준중앙급전은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따라 발전량을 조정하고 이행률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다. 과거 손실로만 여긴 출력제어를 수익모델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전력이 가장 부족한 시간대에 공장이나 건물이 사용을 줄이면 그 절감분을 발전한 것으로 쳐서 대가를 지급하는 '수요반응'(DR) 제도 역시 사업기회가 된다. 에너지테크 기업 시너지는 전기요금 단가차액과 ESS 방전으로 수익을 내는 'ESS-DR'(수요반응형 에너지저장장치)를 주력으로 삼아 2024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 6월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한 그리드위즈는 VPP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 자원으로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확산에 힘을 싣는다 ━ 판 키우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대기업도 참전 ━ 전남 신안 임자도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권다희 기자 2024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함께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도입하면서 1㎿를 넘는 태양광·풍력이 일반 발전기처럼 발전량과 가격을 입찰하고 정산금을 받는 길이 열렸다. 설비용량 3㎿ 초과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흩어진 소규모 자원을 묶어 시장에 내놓는 VPP 사업자에는 직접적인 사업기회다. 플레이어도 늘고 있다. '브이피피랩'은 자체 플랫폼 '플로우-V'에 AI를 적용해 발전소별 최적의 예측모델을 구축했고 제주에서 검증한 VPP에 수요반응과 V2G 자원까지 결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에너닷'은 에너지 신사업 기업 인업스와 합병해 120㎿ 규모의 수요관리 자원과 141㎿ 규모의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역량을 확보했다. 전력거래소 VPP 시범사업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은 곳들이다. 최근 LS일렉트릭 등 대기업과 발전 공기업까지 전력중개·VPP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스타트업이 먼저 개척한 시장에 자금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대기업이 진입하는 모양새다. 한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관계자는 "가뜩이나 AI데이터센터가 전력수요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발전출력 제어는 일상이 될 것"이라며 "흩어진 전력자원을 얼마나 정교하게 묶고 정확히 예측하는지가 에너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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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개구리 개미군단…코스닥 급등에 레버리지 팔고 인버스 산다
이달 코스피 9.5% 오를 때 코스닥 18.7% 껑충 지수 V자 반등에도 레버리지 ETF 대거 순매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팔고 인버스 ETF를 사들이는 청개구리 매매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3241억원 순매도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코스닥15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150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약 6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반등하는 국면에서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레버리지 상품을 처분하고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18.7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9.55%의 거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와 함께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면서 수급이 개별 성장주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은 최근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의 단기 급등에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레버리지 상품을 정리하고 인버스 상품을 담으며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 코스닥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기보다는 향후 실적을 기반으로 반도체주가 다시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적과 업황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주가 재차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 최근 코스닥의 강세를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따른 탄력적 반등 및 단기 순환매 성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주요 반도체, 엔비디아 실적 및 반도체 가격 상승을 통해 반도체 업황·실적 우려는 진정되고, 반도체, 코스피 주가와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면서 "과도했던 반도체 쏠림 현상이 빠르게 해소됐고, 디레버리징도 충분히 소화됐다. 반도체 + 실적 대비 저평가주 주도의 상승추세 전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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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증 추진 SK디앤디 정정 공시…“최소 1년간 상폐 추진 안 한다” [시그널]
당국 개입에 자구책 꺼내 이 기사는 2026년 8월 10일 18:3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SK디앤디 CI. SK디앤디 SK디앤디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최소 1년 이상 SK디앤디의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기로 확약했다. 최근 채권 시장 위기로 기존 긴급 유동성 지원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당국의 요구로 증자 길이 막히자 자구책을 꺼내든 것이다. 한앤코는 지난해 주가에 약 50%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일부 소액주주가 응하지 않으면서 상폐 계획을 접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앤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앤코개발홀딩스는 이날부터 최소 1년 동안 SK디앤디 대상 상장폐지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앤코는 중앙그룹·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며 SK디앤디의 기존 채무 상환이 어려워지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유동성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증자 이후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우려한 일부 소액주주가 반발하고 당국이 개입하자 자발적 상폐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SK디앤디가 추진하는 유상증자 규모는 약 1400억 원이다. SK디앤디는 조달 자금을 620억 원 규모 사모사채 상환과 747억 원 규모 군포 트리아츠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중도금 대위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모사채는 10월 30일이 만기고, 대위변제는 준공 후 잔금대출이 축소되고 계약포기가 이어지면서 연대보증 이행 의무가 발생했지만 최근 비우량채 시장 위축으로 차환 길이 막혔다. 올 들어 금융 당국의 개입으로 유상증자 계획이 무기한 밀리거나 규모가 대폭 축소된 사례는 15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4월 두 차례의 정정 요구를 받는 과정에서 당초 2조 4000억 원으로 계획했던 증자 규모를 1조 7000억 원으로 줄였다. 에코프로비엠은 6월 유상증자 신고서를 제출하며 10월 대금 납입을 마치려 했지만 금감원의 요구로 기일이 밀리고 있다. 금감원이 정정 공시를 내기 전 사전 협의를 거쳐 자진 정정에 나서는 기업을 포함하면 증자 일정이 밀리는 기업은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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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밀려나는 세입자①] ‘비거주=투기’ 공식이 전세 없애…매물 줄고 가격은 ‘고공행진’
서울 전세매물 2만여건…강남 3구에 65.6% 집중 비거주 주택 세 부담 강화에 매도·실거주 전환 가능성 전셋값 급등 속 보유세 전가·월세화로 세입자 부담 가중 ⓒ뉴시스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임대차 시장의 균형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전셋집은 자취를 감추고 전월세값은 빠르게 뛰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택 공급 감소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세제·금융 규제까지 맞물리며 주거 사다리의 가장 약한 고리인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시장의 아랫단에 있는 세입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어떻게 좁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정부가 주택 소유자의 거주 여부를 기준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차등화하기로 하면서 전세시장 매물 감소는 예정된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가뜩이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조세전가 현상마저 겹치며 무주택자의 주거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58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한때 1만6000건 아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매물 수가 다소 회복됐다. 하반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반포 트리니원’ 2091가구와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3064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되면서 전세 물량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서울 전세 매물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8월 초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3년 3만1426건에서 2024년 2만6815건, 지난해 2만3452건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매물도 전셋값이 높은 강남권에 집중돼 있다. 현재 송파구 1371건, 서초구 7577건, 강남구 4556건 등 강남 3구 전세 매물은 총 1만3504건이다. 서울 전체 전세 매물의 65.6%에 해당한다.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 외곽 등 고가 전세 대비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은 지역에서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더욱 부족하다는 의미다. 경기도의 전세 매물 감소세도 심각하다. 현재 경기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2318건으로, 지난해 8월 초 2만2370건과 비교해 45%가량 감소했다. 1년 만에 매물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진 셈이다. ⓒ뉴시스 문제는 정부의 세제 개편이 전세 공급을 한층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도 비거주하는 주택에 대해선 세금을 엄하게 물겠다는 정부 방침 때문이다. 양도세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장기거주소득공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되고, 종합부동산세에서는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9억원으로 낮아졌다.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 금액은 공시가격 14억원 수준이다. 결국 세금을 줄이기 위해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고, 비거주 1주택자들은 실거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계약 종료와 퇴거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임차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이라는 방패가 있지만 집주인이 실거주할 때에는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세제개편으로 집주인들이 실거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전세매물은 씨가 마르게 됐다. 이는 규제 정책의 부작용”이라며 “세입자들 결국 중저가 아파트를 매수하거나 경기, 인천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 공급이 줄어드는 동안 수요가 유지되면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간 누적 기준 6.5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이 1.27%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름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집주인이 주택을 팔거나 직접 입주하지 않더라도 조세 전가와 맞물려 세입자의 주거비용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이 늘어난 보유세를 감당하기 위해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것은 물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려 매달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등 전세의 월세화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선 조세 전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단 반응이 나온다. 서울의 한 다주택자는 “집을 팔 생각은 없다”며 “팔지 않고 버티되, 전월세를 올려 보유세를 상쇄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도 “시장에선 이미 집주인이나 자식들이 들어와서 산다고 하며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무마시키거나, 조세 전가를 하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조세 전가는 전세보증금은 물론 거기에 월세를 더 올리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려나는 세입자②] 전세대출이 집값 올린 ‘주범’?…비거주 조건도 깐깐>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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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이란 협상 의구심에 투심 위축…유가 5% 급등 [글로벌 머니플로우]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인텔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부진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9% 밀렸고 나스닥은 0.3% 하락했습니다. 오늘장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투심이 위축된 하루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고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자 실망감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해 WTI는 배럴당 82달러 브렌트유는 8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분적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손짓을 보낸 바 있으나, 이란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해협을 열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로 맞섰습니다. 이에 이란이 '전쟁 피해를 배상하라'며 초강경 카드를 내밀자, 간밤 트럼프 대통령도 '배상은 우리가 받아야 한다 '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더욱이 협상 테이블 밑에서 불꽃이 튀며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이란 내 강경파가 힘을 받는 모습인 가운데 후티 반군은 홍해 인근 사우디 아람코의 자잔 정유시설을 공격했으며,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공사 선박도 해협을 지나다 공격을 받는 등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현재 유가가 '협상 타결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의 저울질'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가를 80~90달러 수준으로 누르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공급망 위험이 또 터지면 위험 프리미엄이 순식간에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전략 비축유가 4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블룸버그는 “그동안 중국의 수요 둔화와 미국의 비상 비축유 방출로 겨우 버텨왔으나, 이제는 시장의 완충력마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가가 뛰자 트럼프 대통령은 존스법 면제를 90일 더 연장했으나 오늘장 유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했고, 유가 상승과 함께 국채금리도 일제히 치솟았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다시 51%를 넘어서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24% 10년물은 4.7% 30년물은 5.25%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8월 증시에서는 시장의 향방을 가를 거대한 두 개의 산맥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달 증시를 움직일 최대 변수로 현지시간 26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꼽았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이 중첩되는 27일과 28일의 변동성이 이 달 중 가장 높게 솟아오르며 S&0500지수가 0.8% 이상 출렁일 수 있음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잭슨홀 미팅이 치솟은 국채 금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7월 FOMC 당시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자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고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두고 "신흥국 중앙은행이나 겪을 법한 신뢰성 충격"이라며 연준의 소통 방식에 매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이 스스로 초래한 신뢰 위기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브루킹스연구소는 워시 의장의 모호함을 연준이 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잭슨홀에서 연준이 노동 시장 약화를 언급하며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을 때 금값이 10% 가까이 급등했던 패턴을 거론했습니다. 즉, 이번에도 물가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연준이 완화적 신호를 준다면, 통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자금이 금으로 쏠리는 '디베이스먼트 거래'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주 발표될 7월 CPI가 가장 큰 분수령이 되겠지만 디베이스먼트 거래가 재개될 기반은 충분하다고 진단이 나온 만큼, 이번 달은 중동 정세와 잭슨홀 미팅을 함께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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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서울 34.3℃...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덥다
[앵커] 한반도를 덮었던 열돔이 깨지면서 재난 수준의 더위는 일단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 강한 더위는 여전한데요. 중국과 일본 주변의 태풍 2개가 앞으로 날씨의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극한 더위에 익숙해져서인지, 어제부터는 꽤 견딜만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온은 평년보다 덥다고요? [기자] 네,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체감하는 것뿐이지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서울 기온 34.3도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강원과 경북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1도에 4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우리나라 최고기온을 색깔로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붉은 기운이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경기 양주시 가납리가 3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 전북 전주의 공식기온이 34.5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 강원 동해안과 내륙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극한 더위에서 벗어난 것은 한반도를 엎었던 이중 열돔이 잠깐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7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이렇게 이중 열돔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주변에 태풍도 여러 개 발달했던데, 앞으로 비가 올까요? [기자] 현재 진행 중인 태풍은 13호 돌핀과 15호 찬홈, 16호 페이러우 이렇게 3개입니다. 이 중 지켜봐야 할 태풍은 13호와 15호입니다. 지난달 27일에 발생한 13호 태풍 돌핀은 아주 천천히 서쪽으로 움직여 어젯밤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강도 2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력이 약화한 뒤 남은 비구름이 다음 주 중반,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서해에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15호 태풍 찬홈은 돌핀보다는 세력이 약하지만 돌핀보다 빠른 시일에 우리나라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을 관통하며 열대저압부로 변질한 뒤 우리나라로 돌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쯤 일본에 상륙하고, 글피인 13일부터는 독도가 열대저압부의 세력권에 듭니다. 두 태풍의 현재 경로와 세력이 약화한 뒤의 상황 모두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비 피해와 더위 피해 모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안세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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