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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국인, 매수 패턴 바꿨다" 코스피 7천, 이번주 안착?
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8월 18일 (화)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광복절 대체 공휴일까지 보내고 화요일인 오늘은 우리 증시가 엽니다. 그사이 뉴욕 증시는 두 번 열렸는데요. 움직임은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이란 소식도 전해드렸고요. 또 FOMC,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이야기도 다가오잖아요. 아, 이 변화에 우리 증시가 조금 상승 회복세로 탄탄하게 가나 싶은데 또 변수가 있을지 걱정하시는 분들, 이 시간 바로 귀를 쫑긋 세워서 YTN FM 94.5 라디오도 들어주시고요. 유튜브 경제 라디오도 와서 들어주시면 됩니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이하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예, 앞서 이란 얘기도 했지만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약세입니다. ◇ 최창규 : 네, 그렇습니다.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를 기록했는데요. 특히나 주목해야 될 것은 S&P500 구성 종목 중에 74%가 하락했습니다. 낙폭만 놓고 따진다면 다우가 마이너스 0.5%, 나스닥이 마이너스 0.3%, S&P500이 마이너스 0.5%에 불과했기 때문에 '지수 낙폭만 보면 그렇게 많이 빠졌겠어?'라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빠진 종목의 개수만 놓고 따진다면 굉장히 많은 종목들이 하락했기 때문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시장 하락의 질은 좋지 않았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전체적으로 나빠졌다 이런 얘기로 봐야 될 것 같고요. 특정 종목이 끌어내린 게 아니고요. 주가 상황도 그렇지만 국채 시장도 조금 뭐랄까요? 이상해요 흐름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맞습니다. CPI나 PPI와 같은 물가 지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면서 단기 금리는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10년물 이상의 장기 금리는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10년물 같은 경우, 여기서 국채는 미국 국채를 말하는 겁니다. 10년물 같은 경우에는 4.7% 안팎까지 올랐고요. 30년물은 5.3%까지 치솟았는데요. 2007년 이후에 가장 최고 수준이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장기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있냐, 이유를 뜯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너무나 커지고 있습니다. 재정 적자가 너무나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서 장기채 발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다가 시장에서는 예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 적자가 첫 번째 이유다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역시 AI 때문입니다. 최근에 빅테크들이 AI 투자는 갖고 있는 현금 흐름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알파벳이 대규모 달러채를 발행한 데 이어서 호주 달러 회사채 검토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잉여 현금 흐름이 말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 조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장기 금리 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방금 말씀하셨던 미국과 이란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유가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서 장기 금리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돈의 흐름의 방향 여러분들 잘 보셔야 되고요. 정부도 돈을 찍어냅니다. 빚을 내고 있는데 AI 기업들도 천문학적인 빚을 찍어내면서 갑자기 자금 흐름이 어디로 갈 것인가 경쟁하는 상황까지 됐고, 이렇게 30년물이나 장기 국채 같은 금리가 오르게 되면 주식시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최창규 : 맞습니다. 금리와 주식시장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30년물이 5.3%를 기록했다, 이거는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편안한 수준이 절대 아니고요. 먼 미래의 이익을 당겨서 현재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런 금리 상승으로 말미암아 할인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직격탄을 맞는 기업들은 실적이 아직 없거나 작지만 장기 성장 기대만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대표적인 예를 들어 드리자면 미국의 서비스나우나 세일즈포스처럼 이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적자 상태인 로봇이라든지 양자 컴퓨터, 그리고 일부 전기차, 바이오, 그리고 아직 상업화 이전인 일부 SMR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무래도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30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결국은 회사채 금리라든지 아니면 프로젝트 파이낸싱 비용이 올라간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어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돈을 밖에서 많이 끌어와야 하는 기업들은 조금 우려해야 되고요. 문제는 주식시장이나 이런 곳에 돈의 움직임이 선반영되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미리 움직이잖아요. 그러면 이 돈이 성장주라든지 기대감을 높게 받고 있는 주에서 방어주, 배당주, 안정적인 곳으로 옮기는 흐름이 나타날 것인가도 궁금해합니다. ◇ 최창규 : 맞습니다. 결국은 미국 상황을 놓고 따진다면 경기는 조금씩 식고 있는데 유가와 장기 금리는 올라간다, 이것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로 대응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스태그플레이션이냐?' 이렇게 규정하기보다는 아직은 초입 단계다, 이렇게 보는 게 적절하고요. 왜 그러냐 하면 CPI나 PPI와 같은 물가 지수는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구조적으로 폭등하고 있다라고 보기 어렵고요. 그렇지만 문제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내려오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결국은 저는 이런 시장 금리에서, 시장 상황에서 어떻게 봐야 되냐 하면 시장을 그로스나 방어주, 즉 성장주나 방어주로 나누기보다는 캐시 플로우, 즉 현금 창출 능력이 있는 기업과 프라이싱 파워, 즉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기업 이렇게 나누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주라고 하더라도 금리 올라가니까 성장주를 다 버려야 되겠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현금 흐름이 강한 성장주라면 충분히 버틸 수 있다, 그리고 방어주라고 해서 전부 방어주가 좋은 게 아니라 부채가 많거나 밸류에이션이 높다면 오히려 금리 상승에 취약할 수 있으니까 꼼꼼하게 성장주나 가치주를 따져보고 들어갈 필요가 있는 어려운 장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어려운 장세다라고 최창규 본부장님 말씀해 주셨지만 예전처럼요, 버튼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위험하면 안정, 안정이면 또 위험 이렇게 가는 게 아니라 '이 기업은 성장이고 위기를 추종하지만 충분하게 자금이라든지 이익이라든지 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기업이야' 이런 판단들을 종합적으로 하셔야 되는 시기가 왔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고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런 이유 때문에 당장 오늘 우리 증시 열리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세요. 여기 요즘 자기 재산들을 많이 태워 놓으셨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시작부터 부담이 있을까요? ◇ 최창규 : 일단 미국 지수만 놓고 따진다면 부담이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한국에 연결되는 지표들은 양호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고요. 특히 MSCI 코리아 ETF 가격이라든지 그리고 또 한국 증시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라든지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본다면 한국 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4% 상승을 했고요. 그리고 SK하이닉스 ADR도 3%, 마이크론도 4%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다가 MSCI 코리아 ETF도 지난 금요일날 0.6% 올랐고요. 월요일 어젯밤에도 2.98% 상승했기 때문에 저는 다시한번 7천 포인트를 트라이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대신에 최근에 변동성이 너무나 많이 커져 있으니까 장 초반에 급격하게 따라가신다든지 그런 매매하시기보다는 장 초반 한 30분 정도는 지켜보셨다가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매라든지 이런 수급적인 상황들을 보시면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김우성 : 예, 야구는 공 기다리면 결국 아웃 되거든요. 그런데 이 주식은 공 맞는 공 올 때까지 여러분 기다리셔도 됩니다. 7천 피 얘기해 주셨는데 이건 약간 유튜브용이긴 합니다. 이번 주에 7천 피 안정적으로 넘어설까요? ◇ 최창규 : 일단은 저는 외국인들의 현물 수급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냐 하면 최근에 한국 수급, 특히 개인 투자자분들의 수급이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많이 다쳤거든요. '다쳤다'는 표현을 써서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유입됐던 자금들의 손실률이 크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분들을 중심으로 한 수급은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기관이나 외국인 수급인데 최근에 본다면 외국인들의 수급도 어찌 보면 사고팔고 사고팔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또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됐었기 때문에 결국 이런 수급적인 모멘텀을 찾는다면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얼마만큼 들어올지 여부를 판단하실 필요가 있고요. 최근에 외국인들의 현물 수급을 본다면 바스켓으로 한국을 사는 비차익 거래보다 개별 종목을 사는 그런 선별적 알파 트레이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걸 봤을 때에는 외국인들의 매매도 질이 좋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어서, 그리고 또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앤트로픽의 IPO 및 기업 설명회 관련해서 나타났기 때문에 저는 7천 포인트 돌파 및 안착 이번 주에 기대해 봐도 좋을 거다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물론 이건 여러분 저희의 예측이고요. 실제 시장의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개개인이 지셔야 된다는 점 늘 말씀드리고요. FOMC도 예고돼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지난번에 매파적 발언이 나와서 돈의 흐름을 막아버리거나 혹은 굳게 만드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최창규 : 네, FOMC 의사록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요. FOMC는 9월달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9월달에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건지 떨어뜨릴 건지, 일단 페드워치 상으로 봤을 때에는 최근에 CPI나 PPI 같은 물가 지수가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물가발 금리 인상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되었다, 그래서 확률적으로 본다면 절반 이하, 즉 금리 인상 확률이 절반 이하까지 떨어졌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FOMC 의사록입니다. 지난 FOMC에서 세 분이 금리 인상 쪽으로 표를 던졌기 때문에 어떤 의견이 오고 갔는지, 그리고 특히 물가에 대한 시선이 어떤지, 그리고 고용이 최근에 고용 지표가 많이 뚝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고용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판단이 어떨지를 체크를 해 보실 필요가 있고요. 현재 상황, 그리고 또 장기 금리가 올라간 부분은 부담이긴 하지만 물가를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상황으로 봤을 때는 9월 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확률보다는 동결할 확률이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회의록이 공개되면 저희가 또한번 얘기 나눠보죠.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최창규 : 예,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본부장이었습니다.
인공지능중동전쟁반도체이재명대통령폭염 -
경제미·이란 휴전 협상 시한 종료…중동 긴장에 뉴욕증시 하락[뉴스새벽배송]
다우지수 0.51%↓·S&P 0.52%↓·나스닥 0.32%↓ 미·이란 협상 시한 종료에도 교착 지속…군사 충돌 우려↑ 브렌트유 90달러 돌파…美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 반도체주는 강세…마이크론 4%↑·SK하이닉스 ADR 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시한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협상 교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2% 넘게 뛰었고, 인플레이션 부담과 재정 우려가 맞물리며 미 장기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긴장 고조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4.25포인트(0.32%) 떨어진 2만6644.91에 각각 마감 미·이란 휴전 만료…협상 교착 지속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이날 만료된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양측은 해당 기간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포괄적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 진행했지만 시한 내 최종 타결에는 실패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언론에 “우리는 어떤 협상도 전혀 시작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애초부터 합의를 위반했기에 60일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이스라엘과 연합해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4월 휴전을 거쳐 지난 6월 17일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 미국과 이란은 60일 동안 종전을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 기간에 휴전하기로 합의. 하지만 양측의 합의는 이미 7월 말부터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다투는 충돌로 사실상 무너진 상황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전쟁 이전 하루 평균 130척 수준이던 통항량은 최근 일부 기간 한 자릿수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 트럼프 “이란, 백기 들고 항복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해각서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며 “이란이 백기를 들고 항복해야 한다”고 밝혀. 그는 이란전쟁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는 내 생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도 말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첫 번째 목표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 형식으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포커를 잘 치지만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 이는 이란이 협상에서 속내를 잘 감추지만, 전쟁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을 돌려 말한 것으로 해석 -그는 동시에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무기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며 외신들이 제기한 미군의 무기 부족 우려를 일축. 오만에 대해서는 “만약 호르무즈 해협의 협상 합의에 방해가 된다면 오만을 폭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국제유가 급등…국채금리도 출렁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 대비 2.65%, 2.55% 상승한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국채 시장도 출렁여.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3%를 나타내 -한편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미국의 전략 비축유(SPR) 재고는 1982년 12월 이후 약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상승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이날 약 4%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미국 메모리 업체에 호재 -AI 기업 앤트로픽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급증하고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또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에 조성되는 오픈AI 임대용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올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견조한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3.04% 상승 “연준, 연말까지 금리 동결”…로이터 설문 80% 전망 -로이터가 지난 12~17일 이코노미스트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명(90%)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 80명은 연말까지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 -최근 7월 고용 감소와 예상보다 낮은 물가, 소매판매 부진 등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당장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다만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약 2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은 변수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약 35%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주일 전 약 55%보다 낮아져. 향후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보고서가 9월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
코스피삼성전자중동전쟁선관위이란 -
경제“메모리 공급부족 지속”…월가 IB는 아직 ‘긍정론’
[황정수의 뉴욕 글로벌 현장] “한국 주식 샀다가 노후 자금 다 까먹게 생겼습니다.” 최근 만난 한국계 기업 뉴욕지사의 현지 채용 직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그들이 언급한 한국 주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직장인들은 한국의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과 비슷한 개념의 ‘401k’를 운용하는데 소위 ‘K반도체’ 주식에 들어갔다가 탈탈 털렸다는 얘기다. 한 한국계 미국인 직원 A 씨는 “사람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때문에 회사에 오래 다니게 생겼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주가 급락에 흔들리는 투자자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외국계 투자은행(IB) 중심으로 ADR에 대한 분석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서 근무하는 한 증권사 주식 영업 직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월스트리트의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모두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기업 경쟁력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한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주가와 마이크론 등 미국 AI 인프라 주식 가격이 연동되면서 뉴욕에서도 코스피 움직임을 면밀히 살핀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한국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기준)의 지난 8월 10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223.9%, 453.6%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하지만 최근 한 달만 놓고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9.63%, SK하이닉스는 34.9% 빠졌다. S&P500(2.35%), 다우존스(2.54%), 나스닥종합지수(1.23%) 등 뉴욕 3대 지수 대비 부진한 성적표다. ‘고점’ 논란이 불거진 데다가 AI 인프라 주식에 집중투자했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주식을 급하게 처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사 ‘빅테크’ 대규모 투자 지속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의 관심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었는지’ 여부로 모인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업체들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돈이 가는 곳은 AI 인프라 기업, 그중에서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전망된다. 최근 나온 긍정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은 엔비디아와 월가 대표 금융회사 6곳이 체결한 5000억달러(약 700조원) 규모 컴퓨팅 자금 플랫폼 구축이다. 그간 엔비디아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AI 모델 개발사나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데이터센터 업체가 자사 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분을 투자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돈으로 이들 기업이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산다는 점에서 ‘순환 거래’ 논란이 제기됐다. 이를 제3자를 통한 금융 형태로 바꾸겠다는 게 엔비디아의 전략이다. 예컨대 자동차 구매자에게 금융사들이 차를 담보로 대출을 내주고 이자를 받는 것처럼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자들에게도 월가 금융사들이 비슷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AI 스타트업과 연구소 등은 큰돈 안 들이고 AI 반도체를 빌려 쓰며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인다. 이렇게 늘어나는 AI 반도체 수요는 엔비디아에 득이 된다. 월가에서 ‘AI 투자 확대를 이끌 신개념 자금조달 수단’이란 평가를 한 이유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 증가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월가 IB들도 ‘낙관적’ 시각 유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아직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대한 긍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8월 10일 메모리 반도체 산업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열린 FMS 행사에서 비트로 환산한 수요 성장률이 공급을 5~10%포인트 웃돌고 이 격차가 ‘10년 내내 지속될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며 “공급은 의미 있게 제약되고 이 결과 장기구매계약(LTA)은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범용 D램과 관련해선 “2027년으로 갈수록 공급은 더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HBM은 “2027년 물량이 완판됐다”고 전했고 낸드플래시와 관련해선 “올 4분기에도 평균공급가격(ASP)이 5% 상승할 것이란 논의가 있었다”며 “2028년에도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에 대해 8월 11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25달러를 유지한 UBS도 낸드플래시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UBS는 “2026년 3000억달러 수준인 낸드 산업 매출은 2027년 약 4950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이익창출력의 구조적 재평가로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4500억달러 이상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마이크론의 수밋 사다나 수석 부사장이 8월 10일 한 콘퍼런스에서 밝힌 긍정적인 사업 전망과도 일맥상통한다. 사다나 수석 부사장은 이날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병목은 이제 D램이고 메모리 수급은 2027년이 2026년보다 더 타이트하다”며 “낸드는 D램을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JP모간 역시 최근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을 통해 낙관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빅테크의 공격적인 자본지출(CAPEX)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 미만에서 2026년 31%, 2027년 4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고부가가치화가 계속 진행된다는 얘기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적극적인 증설에 대해선 “공장 건설부터 양산까지 2~2년 6개월이 소요돼 수요 증가세를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며 “단기적인 실적 기대치 조정으로 최근 주가조정이 발생했지만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리스크 요인은 중국 CXMT가 꼽힌다. CXMT는 애플에 스마트폰용 D램을 납품하는 방안을 논의할 정도로 기술력이 올라온 상태다. 중국 상하이증시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IB 사이에선 위협적인 기업은 맞지만 당장의 큰 리스크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칸터는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하겠지만 중국 내부 AI 기업 중심 공급을 우선시한다”며 “시장 교란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JP모간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움직임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는 삼성전자의 50% 정도로 의미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메모리 기업이 주주환원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의미란 신중론도 나온다. 뉴욕=황정수 한국경제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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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스퀘어, 반도체 업황·주주환원 기대 유효…목표가는 228만원 하향-NH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NH투자증권이 SK스퀘어(402340)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긍정적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 정책 공개 이후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70만원에서 228만원으로 하향했다. (자료=NH투자증권) 18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가 한 차례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장기공급계약(LTA)에 따른 메모리 판가 상승폭 제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실적 발표를 진행한 네비우스(Nebius), 코어위브(CoreWeave)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되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한 SK스퀘어의 반등 가능성도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주가 상승 구간에서 SK하이닉스 대비 SK스퀘어의 주가 탄력도가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반등 국면에서 SK스퀘어의 주가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해서 안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최근 1개월간 주가 조정을 반영해 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40%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스퀘어는 2026년 6월 주당 1500원, 총 204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2026년 중 400억원, 2027년 중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서 SK하이닉스의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공개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주당배당금(DPS)이 1만 3600원까지 확대될 경우 SK스퀘어는 약 2조원의 배당 수익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반도체 밸류체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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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계대출 30조 늘렸지만 … 애매한 기준에 현장 '혼란'
여전히 막막한 대출 실수요자 "분양 잔금만 되나" 문의 빗발 전세대출 제한 범위도 혼선 금융위, 대응방안 점검회의 지난 13일 정부가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기존보다 30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증액된 30조원은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잔금 대출에 해당하는 것이라 구축 아파트 매매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도 해당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 창구의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주요 시중은행의 영업점에는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금융 대책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졌다. 정부가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을 30조원 높여줬는데, 아파트 잔금 대출 등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30조원 증액 한도 내에서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쏟아낸 것이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재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 차원에서 이번 대책 관련 질의응답을 자처하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조정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자금이 적시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액된 30조원으로 집단대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총량을 더 늘려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은행 창구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이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한 적이 없으면서 자신은 전세에 살려고 할 때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기로 하면서도 불가피성이 명백하다고 인정되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밖에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도 '불가피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외성'에 대한 판단은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에 맡겼다. A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개별 은행에 어느 경우까지 예외인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미루면 실제 현장 창구에서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각 은행의 여신심사위원회는 투기성 여부를 가려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당국의 유권해석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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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귀농했더니 불이익"…부동산稅 의견 1만건
종부세·양도세 입법의견 분석 비거주 1주택 예외 놓고 불만 전셋집 옮긴 다자녀 5인 가구 "자녀 커 넓은 집 갔더니 투기" 청약 당첨후 발령받아 지방행 "1년 선거주 요건 채울수 없어" 정부가 실거주 여부에 따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혜택을 차등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비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주택자에게 부여하는 세제 혜택의 전제 조건인 '비거주 예외 요건'이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14일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종부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등에 접수된 입법 의견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1만5건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단일 입법 예고 사안에 대해 짧은 기간 내 1만건 이상의 의견이 제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 제기는 특히 '비거주 예외 요건'의 실효성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종부세 세액공제와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각각 최대 80%)의 전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명문화한 점이다. 정부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1년 이상 선(先)거주'를 전제로 최장 3년까지 비거주를 실거주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인정 사유로는 자녀의 고등·대학교 취학, 직장 변경 및 전근, 1년 이상의 치료·요양, 학교폭력에 따른 전학, 국외 거주, 60세 이상 직계존속 봉양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정부가 설정한 예외 조항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퇴직 후 경남 김해에서 약 4958㎡(1500평) 규모 벼농사를 짓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A씨는 부산 소재의 유일 주택에 배우자가 상주하고 있음에도 '비거주'로 분류될 위기에 처하자 "배우자 거주 시 실거주 인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 자녀 셋을 둔 5인 가족의 가장 B씨 역시 "다자녀 양육을 위해 소유한 소형 주택을 전세 놓고 더 넓은 전셋집으로 이주한 것을 투기 목적의 비거주와 동일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C씨와 성인 자녀 2명은 각각 1주택을 보유한 채 직장과 자녀 교육 등 문제로 서로의 집에 임대료 없이 교차 거주하고 있으나, 현행 예외 규정대로라면 이들 모두가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될 처지다. 상속 주택에 대한 획일적 실거주 잣대 역시 조세 마찰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단일 주택을 세 가족이 공동 상속받아 지분을 공유 중인 D씨는 "지분 보유자 중 일부가 생업 등의 이유로 타지 전셋집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분 쪼개기식 공동 상속인에게까지 일률적인 실거주 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E씨는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지만 입주 전에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 애초에 1년 선거주 요건을 채울 기회조차 없는 사례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임차인이 있는 상황이어서 관리처분계획 이전에 1년 이상 선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이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개별 가구의 불가피한 사정을 외면한 채 실거주만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정부의 '실거주 집착 정책'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의원총회에서 비거주 요건에 대해선 큰 폭으로 예외를 인정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민들 의견을 더 듣고 해서 최대한 신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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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첫 돌파 6월 장중 주가 43만 8000원까지 상승 반도체·구리 가격 상승에 원재료 매입비 1조↑ 구광모 회장 상반기 보수 48억원 수령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14 LG 제공 로봇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확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22만 7359명으로 지난해 말(51만 1135명)보다 약 71만 6000명 증가했다.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를 넘어섰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58.43%다. 올해 초 8만~9만원대에 머물던 LG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과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6월 초 장중 한때 43만 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확산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반도체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원재료 매입액은 15조 3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435억원)보다 1조 2656억원(9.0%)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상기기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7.4% 올랐다.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도 각각 32.6%, 27.9% 상승했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는 4.1%,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3.8% 각각 가격이 올랐다. 사업부별로는 전장(VS)사업본부의 원재료 매입액이 3조 5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17억원(24.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V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5조 5658억원으로 4750억원(9.3%),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5356억원으로 1018억원(9.0%) 각각 늘었다. 반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5조 6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9억원 감소했다. 물류비 부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운반비는 1조 5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항공 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LG에서 급여 24억 1700만원과 상여 24억 1300만원 등 총 48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은 19억 400만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9억 3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G전자에서는 지난해 말 퇴임한 조주완 전 최고경영자(CEO)가 급여 5억 1000만원, 상여 6억 7300만원, 퇴직소득 41억 200만원을 포함해 총 52억 8500만원을 받았다. 현 CEO인 류재철 사장은 급여 8억 700만원과 상여 10억 8900만원 등 총 18억 9600만원을 수령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2억 9700만원(급여 7억 2600만원·상여 5억 6200만원·기타소득 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급여 7억 2700만원, 상여 7억 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14억 5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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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거주 1주택, 하루만 살아도 예외 인정…금융위 “어쩔 수 없어”
[8·13대책 논란] 은행은 거주 이력만 확인…위장전입 책임은 차주에게 선의의 피해 방지에 무게…규제 우회·실효성 논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투기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본인이나 배우자가 보유 주택에 하루라도 실제 거주했다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은 거주 이력만 확인할 뿐 위장전입 여부까지 조사하지 않는다. 금융당국도 하루 거주를 이용한 규제 우회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그 정도까지 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 가운데 투기 목적의 비거주자로 판단되는 차주는 전세대출 신규 취급과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규제 대상이 되려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부부합산 기준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해당 주택을 타인에게 임대한 상태에서 본인과 배우자 모두 실제 거주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게 임대한 경우는 규제 대상에서 빠진다. 세입자 보증금을 주택 매입자금으로 활용해 아파트를 구입한 뒤 본인은 전세대출을 받아 다른 집에 거주하는 이른바 ‘갭투자형 전세살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약 6만건, 9조3000억원 규모다. 다만 금융위는 이 중 실제 거주 이력이 없는 차주를 가려낼 수 없어 정확한 규제 대상 규모는 산출하지 못했다. 문제는 실거주 기간에 별도 하한선이 없다는 점이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하루라도 실제로 거주한 이력이 확인되면 이후 다른 곳에서 전세대출을 받더라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과거 살던 집에서 직장 이전이나 부모 봉양 등의 이유로 이사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하루만 거주한 뒤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할 가능성도 있다. 윤덕기 금융위 거시금융팀장은 추가 브리핑에서 “은행은 하루라도 실거주한 내용이 확인되면 전세대출을 취급하면 된다”며 “은행원이 위장전입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인에게 하루만 전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도 있지만 법적 위험은 차주가 부담해야 한다”며 “그 정도까지 규제를 회피하려 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전입신고만으로 실제 거주가 인정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지만 은행이 적극적인 현장 조사까지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규제를 엄격하게 설계할 경우 선의의 차주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한다. 비거주 사유가 직장 이전이나 부모 봉양, 질병, 부부 갈등 등 개인마다 달라 이를 일률적으로 열거하거나 심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사 기존 임대차계약이 끝나지 않아 입주하지 못했거나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전세대출을 갚기 어려운 경우에는 만기 연장을 허용한다. 갑작스러운 근무지 변경 등 불가피한 사정도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가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 판단이 어려운 사례는 금융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관련 판단을 금융권과 공유한다. 윤 팀장은 “세법과 달리 금융규제는 대출을 회수하면 차주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애매한 사람까지 규제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설계했다”며 “이번 조치는 비거주 1주택자를 징벌적으로 잡기 위한 규제라기보다 1주택자에 대한 공적 전세대출 보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내년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은 80%에서 70%, 그 밖의 지역은 90%에서 80%로 낮아진다. 무주택자의 보증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결국 정부가 투기 목적 차주를 정밀하게 가려내기보다 선의의 피해를 줄이는 쪽을 택하면서 규제의 문턱은 예상보다 낮아졌다. 하루 실거주 여부를 어떤 자료로 확인할지, 가족 간 형식적인 임대차나 위장전입을 어떻게 걸러낼지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제 투기 차단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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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 교토에선 알뜰살뜰 117톤 모으는데 우리는? [2026 에너지보고서]
식용유 쓰고 버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폐식용유를 꾸준하게 분리 배출해 모아 시내버스 연료 등으로 쓰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교토시인데요. 교토시는 지난해만 117톤(t)의 가정용 폐식용유를 수거했습니다. 인구가 140만 명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폐식용유 98%가 친환경 경유로 재탄생하는 걸 감안하면, 그만큼 화석연료 소모를 줄인 겁니다. 교토시의 폐식용유 수거 비결은 뭘까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그 자리에" 교토 시민들이 가져온 폐식용유를 봉사자들이 수거통에 붓고 있는 모습. 교토시는 마을 가정집 앞부터 대형 마트까지 1,614곳의 수거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특히 수거가 많이 되는 장소인데요. 주민들은 장을 보러 오면서 폐식용유가 담긴 통을 자원봉사자들에게 건넵니다. 패트병 규격은 상관없고, 양도 상관없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이 가져온 통을 건네받아 수거통에 넣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수거한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날도 20리터 넘는 폐식용유가 수거됐습니다. 스미토모 마사토시 씨가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봉사를 하고 있는 스미토모 마사토시 주민자치회 회장은 "연말연시 때 한 번, 5월 황금연휴 때 한 번 화요일에 쉰다"며 "연중 화요일에 수거를 안 하는 날은 이틀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화요일 같은 시간에 수거를 한다는 신뢰를 주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습니다. 마트를 찾아 폐식용유를 봉사자들에게 건넨 시민들은 편리성을 이유로 꼽습니다. 오카모토 씨가 흰 비닐봉지에 폐식용유가 담긴 패트병을 가져와 봉사자들에게 건네는 모습. 페트병 5개에 폐식용유를 담아 봉사자들에게 건넨 오카모토 씨. 오카모토 씨는 "여기(마트 수거 장소)는 정기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수거를 한다"며 "장 보러 가는 길에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노 아야코 씨가 마을 폐식용유를 수거하다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마을 단위도 활발하게 수거가 됩니다. 오노 아야코 씨는 17년째 폐식용유 수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노 씨의 집 앞은 교토시내 1,614개의 수거 거점 중 하나입니다. 오노 씨는 "폐식용유를 그냥 버리면 환경오염이 된다"며 "보통 폐식용유를 2~3회 사용하고 보관했다가 교토시에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트나 오노 씨 집 앞 같은 수거 장소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하야시 마사미치 과장이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일본 교토시 거리미화추진과 하야시 마사미치 과장은 "시청이나 행정 시설, 상업시설 등도 수거 거점이 된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회수 거점을 신청해 주시기 때문에, 구체적 회수 조건이 있기보다는, 회수가 될 수 있는 곳에 마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이 KBS 취재진에게 폐식용유 수거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시민단체도 30년째 폐식용유 재활용 캠페인을 이어오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하츠코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이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하시모토 하츠코 교토시지역여성연합회 회장은 "폐식용유를 모아서 배출하는 작은 행동이 우리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길이고, 나아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또, 부녀회 신문이나 지역 소식지를 통해 폐식용유 수거일과 시간, 장소를 계속해서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많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식습관이 달라 식용유 사용량에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건 수거 환경은 훨씬 용이하다는 겁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홍보 부족 등에 따른 수거율.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재활용장을 가만히 잘 살펴보시면 방치된 폐식용유 수거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주변에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물어보니, 존재 자체를 몰랐다가 처음 알게됐거나, 숨어 있는 걸 찾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거통이 없는 곳도 있지만, 수거통이 있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방치돼 있고, 사용되지 않는 거 같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김준 씨는 "주변 입주민들한테 들어봐도 그렇게 많이 (폐식용유 수거통에) 버리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수거통에 폐식용유가 얼마나 차는지, 얼마큼 업체에서 가져가는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폐식용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다 보니 우리나라도 수거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이 만든 폐식용유 수거 기계. 동과 호수를 입력하면 수거통 문이 열리고, 그 위에 폐식용유를 부으면 된다. 김준 씨 아파트 단지에 처음 도입됐다. 국내 한 스타트업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처럼 어떤 세대가 얼마큼 폐식용유를 버렸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폐식용유가 가치가 올라간 만큼, 어떤 세대가 버렸는지 기록하고 버린 만큼 아파트 관리비에서 일정 부분 차감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충호 폐식용유 수거 시스탬 개발 업체 대표가 KBS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이 업체의 이충호 대표는 "아파트에 살지만, 무언가 버리는 건 조금 귀찮은 일인데, 어떻게 해야지 사람들이 더 많이 버릴 수 있게 독려할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음식물쓰레기는 우리가 버리면 돈을 내는데 폐식용유를 버리면 돈을 받는 구조가 되면 사람들이 더 동참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로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에서도 활발한 수거가 필요한 상황.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인 수거 시스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관 기사] 자동차 굴리고 하늘 날고…폐식용유의 반전 [2026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25774 일, 인구 140만 명 도시서 가정에서만 11만 리터 수거하는데 우리는 왜? [2026 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28563 ‘OOOO’ 재활용 하면 경유·항공유·나프타까지 만들 수 있다? [2026 에너지보고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35749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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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가 13배 뛰자 RSU 평가액↑" 박정원 두산 회장, 상반기 보수 455억원
3년 전 부여한 주식, 주가 급등에 평가액 상승 상반기 급여 18.2억, 단기성과급은 61.7억 [서울=뉴시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주가 급등에 따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평가액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455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두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8억2000만원, 상여 61억7800만원, 주식기준보상 375억9000만원 등 총 455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3년 전 부여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가치가 두산 주가 상승과 함께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기존 현금 중심의 장기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임원에게 RSU를 부여하고 있다. 부여된 주식은 일정 기간 근속 등의 조건을 충족한 뒤 지급되는 방식이다. 박 회장이 올해 지급받은 RSU는 2023년 부여된 두산 주식 3만2266주다. 당시 기준 주가인 8만8016원을 적용하면 약 28억4000만원 규모였지만, 올해 2월 실제 지급 당시 두산 주가가 116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지급액은 375억9000만원으로 불어났다. 3년 사이 주가가 약 13.2배 상승하면서 RSU 가치 역시 같은 폭으로 뛴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박 회장의 전체 보수 가운데 RSU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에 달했다.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박 회장은 올해 1~6월 급여로 18억2000만원을 받았다. 두산은 시장 경쟁력과 근속연수, 회사 기여도, 대표이사·회장 등 직위와 직책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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