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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 기숙사·시설에 아파트…정부, 수도권 '숨은 땅' 찾는다
공공기관 보유부지 활용/그래픽=김현정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기흥 기숙사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숨은 땅'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수도권에서 단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규모 택지뿐 아니라 수백가구 규모의 중소형 부지를 여러 곳 발굴해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일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에서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전환적으로 판단해서 과감히 생각하고 실천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신규 택지 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주택 공급 대안으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사례는 이미 있다. 경기 수원시 국토지리정보원 부지는 240가구 규모로 개발해 연내 착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시설을 이전하거나 다른 시설과 통합할 수 있는 곳이나 현재 저밀도로 이용되는 부지 등도 추가 공급 후보군이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지는 토지 소유권이 이미 공공에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 여지가 크다. 신규 택지의 경우 토지 확보부터 사업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기존 공공부지는 토지 매입이나 수용에 드는 절차를 줄일 수 있다. 부지별로 기존 시설의 이전 가능 여부와 주택 건립 여건 등을 따져 활용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입지도 중요한 요소다. 공공기관 시설은 업무 편의를 위해 주요 교통망이나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특히 기숙사와 합숙소는 직원들의 출퇴근을 고려해 역세권이나 간선교통망 인근에 들어선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히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접근하기 좋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가 보이고 있다. 2026.08.09.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LH도 보유자산을 직접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6일 강남 서울지역본부를 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 부지는 6588㎡ 규모로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사이에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부지도 8264㎡ 규모로 샛강역과 여의나루역 등에서 접근하기 좋은 입지다. 과거 매각을 추진했던 여의도 부지와 업무시설로 사용하던 강남 서울지역본부까지 주택 공급 후보군으로 활용하면서 공공기관 보유자산의 활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용도로 계속 사용하거나 매각하는 대신 주택 공급에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기숙사와 합숙소는 활용도가 특히 높은 자산으로 꼽힌다.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역세권이나 주요 교통망 인근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은 데다 이미 공공기관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별도의 토지 확보 절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직주근접 수요를 겨냥한 주택을 공급하기에도 유리하다.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입지가 좋은 중소형 부지를 여러 곳 활용하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의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공공기관 보유 부지라고 해서 곧바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시설 이전과 용도지역 변경, 인허가,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전환해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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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결혼 페널티' 완화에 청약 더 치열해지나…집값 해법은 '돌돌공'
결혼 페널티 해소로 확대될 예상 실수요군/그래픽=김현정 이재명 대통령이 '결혼 페널티' 완화를 공식화하면서 정책금융과 청약에서 불리했던 맞벌이·신혼부부의 주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수요 확대에 따른 청약 경쟁 심화와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시장 안정의 관건은 수요 억제나 확대를 넘어 '돌고 돌아 공급 확대'에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관계부처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핀셋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청년들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22개 개선 과제 점검을 지시하면서 관련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그동안 주택시장에서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정책금융과 청약 진입의 핵심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디딤돌·버팀목 대출과 보금자리론 등은 일정 소득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이용이 제한됐고 청약에서도 맞벌이 가구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였다. 이로 인해 실수요임에도 시장 진입이 지연된 '대기 수요'가 누적됐다는 평가가 많다. 정부는 대출과 청약 전반의 문턱을 낮춰 이 같은 구조를 완화할 전망이다. 디딤돌·버팀목·보금자리론의 소득요건 완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 완화 및 맞벌이 기준 상향 등이 대표적이다. 청약 역시 1가구 1청약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요건 완화, 예비 신혼부부 참여 확대, 출산 연계 청약 기회 추가 등으로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세제에서도 일시적 2주택 인정 등 결혼에 따른 주택 수 변화에 대한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간에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접근성과 청약 기회가 동시에 확대되면 관망하던 수요가 빠르게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은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집중돼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정책 변화에 따라 청약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전례도 있다. 2023년 상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은 49.8대 1로 2022년 하반기(5.8대 1) 대비 약 9배 급등했다. 반면 올 초 대출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경쟁률이 3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청약 경쟁 심화는 집값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출산 연계 특별공급을 확대하더라도 전체 공급 물량이 충분히 늘지 않으면 한정된 주택을 놓고 경쟁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수요 확대가 공급 증가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은 인허가 감소와 공사비 상승, 사업성 저하 등이 맞물리며 중장기 공급 기반이 약화된 상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돌돌공(돌고 돌아 결국 공급)'이라는 인식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출·청약·세제 등 수요 측 정책만으로는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 역시 조만간 수도권 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신규 택지 확보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과거에도 유사 정책 추진 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지역 갈등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던 만큼 정책 실행의 속도와 범위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요를 확대하는 만큼 공급도 속도를 맞춰야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대출과 청약 규제를 풀어 수요가 늘어난 만큼 공급도 충분한 규모와 속도로 따라와야 한다"며 "수요와 공급 정책이 시차를 두고 엇갈리지 않도록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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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거래일간 32% 뛴 코스닥…최고점 넘어 상승 이어가려면 ‘체질 개선’ 필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급등한 854.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보다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2026.8.10 ⓒ 뉴스1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만에 30% 넘게 오르면서 크게 오르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기본 예탁금을 높여 투자 허들을 높인 규제 이후, 단기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1000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 상장폐지 등 체질 기대감도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1,000까지는 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 최고점인 1,200선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려면 부실 기업 퇴출과 유망 기업 상장 등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7거래일간 4차례 매수 사이드카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7거래일간 4차례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644.78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로 32.52% 반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200~6,500대를 오르내리며 크게 오르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세가 몰리면서 짧은 기간에 빠르게 반등했다. 이달 3~7일 5거래일간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921억 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5거래일(지난달 27~31일)간 1조1472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기본 예탁금의 상향 조치 이후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 대상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권범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유동성을 흡수했다가 예탁금 상향 조치 이후에는 코스닥으로 분산되면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 삼전닉스에 가려졌던 코스닥 우량주 재평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에 가려졌던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실적 개선도 투자 심리를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10% 올랐다. 알테오젠은 올 2분기(4~6월)에 3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전(―426억 원)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알테오젠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는 2분기 영업이익(329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다는 내용의 실적을 4일 발표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코스닥 우량주는 실적 개선에도 ‘삼전닉스’로 유동성이 쏠리며 최근까지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의 부실 기업을 내보내고 우량주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정부의 체질 개선 방안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상장사 퇴출을 위한 관리종목 지정이 13일 처음 이뤄질 예정이다. 이르면 10월경 첫 동전주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등으로 연명해온 부실 ‘좀비 기업’이 퇴출되고 중장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 “천스닥은 가능…추가 상승은 체질 개선돼야” 증권가에선 코스닥지수가 1,000까지는 단기 반등을 통해 회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지수 고점은 4월 27일 종가인 1,226.18이다. 문제는 중장기 흐름이다. 투자 자금이 코스피와 해외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체질이 허약한 코스닥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 추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동전주 상장폐지 조치 외에 승강제, 2차 국민참여 성장펀드 모집으로 코스닥에 더 많은 기관 투자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우량 상장사와 투자 상품이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계기업은 내보내고 유망 기업을 끌어들여 투자자에게 신뢰를 줘야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우량 기업이 코스피 등으로 이전하지 않고 코스닥에 남아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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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바이오사이언스, IDT 수익성 개선 ‘결실’…2분기 적자 58% 축소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본사 전경.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 줄였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57억원,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619억원보다 3.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374억 원) 대비 217억 원 줄었다. 적자 폭이 약 58% 축소된 셈이다. 매출 감소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데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해당 물량이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 폭 개선을 이끈 주요 동력은 2024년 인수한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다. IDT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인력 최적화와 수율 개선 등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며 실적을 개선했다. IDT는 향후에도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효율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계약과 북미·유럽·아시아 신규 고객 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투자 확대의 영향이 이어졌다. 상반기 매출은 32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25억원에서 603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초 본사의 송도 이전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자체 백신의 글로벌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에 이어 유니세프(UNICEF)와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도 최대 물량을 확보하며 공공 수요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가 목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안동 L HOUSE에 상업생산 시설 확장을 완료하며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생산 역량 고도화도 마쳤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원 규모의 초저리·장기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 및 상업화 준비, 생산 시설 고도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다각도로 확대하고 있다. Gates MRI로부터 RSV 예방항체 기술을 도입해 임상 개발을 추진 중이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지원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 보건·디지털 집행청(HaDEA) 주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 프로젝트 선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백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IDT의 글로벌 CDMO 사업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자체 백신의 국내외 공급 확대와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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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4조원대 中 충칭 패키징 공장 매각 검토”
메모리 부족에 자원 재배치 속도 SK측 “다양한 가능성 놓고 검토” 美시장 등서 대규모 자금 조달도 “반도체社 미래, 실탄 확보에 달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뉴시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자원 재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선 생산능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 효율화와 자본 조달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 공장 매각 검토 나선 SK하이닉스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SK하이닉스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충칭 낸드플래시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충칭 공장은 낸드플래시의 후공정(패키징)을 담당하는 거점이다. 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 검토와 관련해 HBM 등 핵심 반도체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해 자원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현지의 첨단 설비 확충이 어려워진 점도 매각 검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측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프라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본 조달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공모해 약 265억 달러(약 40조 원)를 수혈했다. 아울러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도 기업가치 50조 원을 목표로 5조 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착수했고, 2018년 투자했던 일본 키옥시아 지분 역시 최근 일부 정리하면서 40조 원 안팎의 자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마련한 ‘실탄’은 향후 핵심 생산기지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충북 청주 팹에 총 54조3000억 원의 투자를 의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시설 외에도 머지않아 매우 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해외 투자 가능성까지 밝히기도 했다. ● 생산 경쟁 가속화된 글로벌 D램 SK하이닉스가 이처럼 자원 확보와 인프라 투자에 사활을 거는 것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절대적인 생산 물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HBM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1∼3월)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점유율 1위(36%)에 올랐다. 하지만 대규모 생산 능력을 앞세운 삼성전자에 지난해 4분기(10∼12월) 다시 1위를 내줬고, 올해 2분기(4∼6월)에는 점유율이 26%까지 하락하며 3위 마이크론(25%)에 1%포인트 차이로 쫓기게 됐다. 점유율 변동의 핵심 원인은 생산력 격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300mm 웨이퍼 기준 연간 D램 생산량은 삼성전자가 약 817만5000장인 반면에 SK하이닉스는 639만 장으로 삼성전자의 78% 수준에 머물러 있다. SK하이닉스가 처음에 HBM 시장을 선도했지만 총생산 능력의 한계가 시장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쟁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 행보도 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06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총 2500억 달러(약 377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역시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D램 증설에 쏟아부을 방침이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점유율 유지를 위한 생산 시설 확대와 이를 위한 자금 조달 능력이 반도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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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투표자수 3558개 읍·면·동 중 1971곳서 차이…허위 입력 여부 수사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소 현장에서 취합한 투표자 수와 개표 결과를 토대로 확정한 최종 수치가 전국 곳곳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은 10일 선괸위가 제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자 수 현황’ 분석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558개 읍·면·동 가운데 1971곳에서 선거 당일 집계치와 최종 투표자 수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00명 이상 차이가 난 지역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강원, 경북, 부산 등 29곳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제4투표소로, 오후 6시 기준 투표자 수는 2105명이었지만 최종 집계에서는 1494명으로 줄어 잠정 집계의 29%에 해당하는 611명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산 수영구 광안1동은 오후 6시까지 7137명으로 집계됐지만 최종 수치는 7922명으로 785명 증가해 투표자 수가 1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 종료 이후 투개표시스템에 다시 접속해 자료를 수정한 기록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입력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를 따랐는지, 다른 투표소나 시간대에 수치를 나눠 반영하거나 허위로 입력한 사례가 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자 수는 투표관리관이 수작업으로 확인해 관할 선관위에 보고하고, 이를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집계합니다. 투표가 끝나면 남은 투표용지 등을 확인해 잠정 수치를 산출하고 최종 투표자 수는 개표 과정에서 확인된 투표지 수를 기준으로 확정하기 때문에 수기 취합이나 전산 입력 과정에서 잠정 집계와 최종 수치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선관위는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잠정치여서 최종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선거 당일 공개되는 투표율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와 각 후보 캠프의 독려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인 만큼 집계·수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합수본은 전산 접속 기록과 입력 내역, 내부 보고 절차 등을 대조해 단순 오기 수정인지 의도적인 통계 왜곡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6·3 지방선거조국혁신당지방선거선관위 -
생활서울 등 폭염중대경보 모두 해제…폭염경보는 계속
오늘 밤부터 폭염 한풀 꺾인다 다만 다음 주도 '특보급 더위' 여전 1~2도 낮아져도 건강관리 필수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 등 대부분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그리고 호남권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가 일제히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폭염경보 수준의 특보는 유지된다. [포토]서울 최고기온 39도, '금요일 폭염 절정'(사진=노진환 기자)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의 폭염중대경보가 일제히 해제된다. 서울의 경우 지난 4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돼 왔다. 나흘 만에 폭염경보로 하향 조정되는 거다. 이날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는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40.2도를 찍었다. 경기 하남시와 전남 광양시 광양읍 등에서도 40도를 웃도는 더위가 나타났다. 주말인 8~9일부터는 ‘극한 폭염’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강한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 영향이 다소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등 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는 해제될 수 있어도 기상특보 수준의 무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주말 동안 나들이 등 야외활동 계획이 있다면 온열질환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밤에도 냉방과 수분 섭취 등 체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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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닷새 연속 최고 찍은 서울...퇴근길에도 더위 여전, 37.2℃
[앵커] 역대 가장 더운 입추를 맞은 가운데, 서울은 해가 기운 지금도 여전히 37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도 열기가 식지 못해, 서울은 17일째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역대 가장 더운 입추였는데, 퇴근길 더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제가 나와 있는 홍대 거리 일대는 이 시간에도 기온이 37.2도를 보이며 무척 덥습니다. 서울은 닷새 연속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입추를 맞은 가운데, 기온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뜨거운 열기에, 퇴근길 시민들은 손 선풍기나 차가운 음료를 들고 더위를 달래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극한 더위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서울은 38도까지 오르며 올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한 것은 물론, 119년 만에 가장 뜨거운 입추였고, 서울 노원구는 40.2도까지 치솟는 등 극한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고스란히 밤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곳곳에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까지 서울이 27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17일째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고, 대전과 대구 26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극한 폭염이 조금 누그러들기 때문에 폭염 중대경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유지 중이고요, 내일 서울 낮 기온이 35도로 오늘보다는 2-3도가량 낮겠지만, 여전히 뜨겁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대구와 광주 35도, 대전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실내 환경 관리인데요, 직사광선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고, 환기는 그나마 기온이 낮은 밤에 하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촬영 : 이 솔 영상편집 : 이주연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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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구수한 라면 냄새, 만화책, 피씨방… 천안에 숨겨진 ‘거룩한 아지트’
다음세대와 동고동락하는 허용석 모퉁이돌교회 목사 모퉁이돌아지트 전경 최근 방문한 천안 중앙로의 한 빌딩. 495.8㎡(약 150평) 남짓한 공간에 들어서자 ‘모퉁이돌아지트’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언제든 집어 들 수 있는 만화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최신 컴퓨터 여러 대가 정돈되어 있었다. 선반 한구석을 채운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과 간식거리는 출출한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곳은 기성 교회의 딱딱한 예배당이라기보다 동네 아이들의 정겨운 사랑방에 가까웠다. 허용석(44) 목사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먹고 놀며 쉬어가다 보면 그 온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에 젖어 들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거룩한 쉼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1월 전도사 신분이었던 허 목사는 고등학생 6명과 함께 16.5㎡(5평) 남짓한 공간에서 모퉁이돌교회를 개척했다. 당시 성도들의 평균 연령은 16.5세. 개척 후 허 목사는 9년 동안 이중직을 감당하며 교회를 자립시키고 선교하는 공동체로 일구어냈다. 허용석 모퉁이돌교회 목사 “애들 떠드니 나가서 놀아라?”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체대 입시를 3주 앞두고 당한 부상, 24세의 늦은 대학 입학. 허 목사의 삶은 다채로웠지만 방향은 명확했다. 16세 겨울 수련회 때 약속했던 목회자의 길을 기억해 남들보다 조금 늦은 24세에 백석대에 입학했고, 졸업 후 대안학교 교사로 사역했다. 이후 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A)과 한국침례신학대학원(MDiv, DMin),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DMin)을 거치며 침례교 목사가 됐다. 그가 다음세대 사역에 매진하는 교회를 꿈꾸게 된 결정적 계기는 부교역자 시절 겪은 한 사건 때문이었다. “당시 사역하던 교회가 크게 부흥했는데 애들이 조금 떠든다고 안수집사님이 ‘나가서 놀라’고 하시더군요. ‘교회보다 안전한 곳이 없는데 어디 가서 놀라는 걸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부교역자 신분으로 기존 교회의 틀을 바꾸기는 불가능해 보였죠.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머물 수 있는 교회를 직접 만들겠다고 기도했습니다.” 모퉁이돌아지트 모습 길거리 노방 찬양을 하던 중 한 독지가로부터 작은 공간을 무상 임대받았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어른도 없이 아이들과 무슨 개척이냐”며 반대했지만, 아내의 지지와 신뢰 가운데 고등학생 6명과 함께 첫 예배를 드렸다. 이중직의 땀방울, 정직하고 투명한 재정 청소년 6명으로 시작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허 목사는 야간 노동과 햄버거 가맹점 아르바이트, 태권도 지도 등 치열하게 이중직(비즈너리)을 감당했다. 과중한 사역과 야간 노동을 병행하다 건강이 악화하는 위기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낸 것은 성도들과 공유한 강력한 신뢰 덕분이었다. 특히 허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재정적 투명성을 엄격한 목회 원칙으로 삼았다. 외부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교회가 스스로 자립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재정 지출은 100% 카드로만 집행해 기록을 남겼다. 또한 매달 수입과 지출 내용을 원하는 교인들에게는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교회가 흔들림 없이 재정적 자립과 선교를 이어가는 단단한 기초가 됐다. 개척 9년 차였던 2023년부터는 교회가 자립을 이루어 목회에만 전념하고 있다. 모퉁이돌아지트 전경 아이들을 붙잡은 것은 성경 코로나19 이전 모퉁이돌교회는 청년 60명, 중·고등부 80명 등 140명까지 모였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자 부모가 안 다니는 신앙 1세대 아이들이 절반 넘게 끊겨 나갔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유명 크리스천 연예인을 부르고 기획 행사를 열어 아이들을 모으는 건 한순간이라는 것을요. 연예인이 떠나면 아이들도 떠납니다. 결국 교회를 유지하는 힘은 성경이었습니다.” 허 목사는 개척 7~8년 차부터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교회가 왜 교회여야 하는지 왜 예배하고 헌신해야 하는지를 성경으로 철저히 가르쳤다. 신앙 1세대라 교회에 대한 선입견이 없던 아이들은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 현재 모이는 60~70명의 성도는 과거보다 훨씬 단단한 제자 공동체로 거듭났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3세가량 된다. 개척 방향 명확해야! 허 목사는 11년의 고비를 이겨낸 비결로 경기도 의정부 하늘샘교회(전웅제 목사) 등 앞서간 선배 목회자들과의 지속적인 교제, 그리고 아이들을 돌봄 대상이 아닌 독립된 사역의 주체로 바라본 관점의 전환을 꼽았다. 쉼터인 아지트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이곳을 방문한 동네 아이들에게 기획 행사가 아닌 말씀의 본질을 가르친 것이 건강한 공동체를 일군 핵심 동력이었다. “사람을 모으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교회”라는 모퉁이돌교회의 비전처럼, 허 목사는 오늘도 아이들이 숨 쉴 거룩한 아지트를 지키고 있다. “개척을 준비할 때 개척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퉁이돌교회는 목회 방향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강단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목회자의 일상, 그리고 재정의 투명성이 일치하는 삶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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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다면[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CBS뉴스룸'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최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폭염 속에서 전해진 아주 시원하고 따뜻한 소식입니다. "콜라는 배달기사님 드세요"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온라인 미담 이야기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음료수가 누락돼 음식점에 항의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배달 앱을 통해 매번 서비스 음료를 무더위에 일하는 배달 기사들에게 제공해 달라고 문구를 남겨왔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그제야 음식을 건네받을 때마다 왜 배달 기사들이 밝은 미소와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해왔는지 이유를 깨달았다고 전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명한 아내분을 두셨다", "아내분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쓴이가 이런 글도 남겼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이렇게 해보세요. 서로 웃으며 인사할 일이 생겨 기분이 좋아집니다라고요. [앵커]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요즘, 서로를 향한 작은 마음씀씀이가 필요하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직원은 오직 나 하나"… 혼자서 100억 원을 버는 '1인 기업'의 부상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AI 기술 덕분에 직원 한 명 없이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솔로 창업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한 40대 창업가는 혼자서 AI 프로그램들을 돌려 고객 응대와 코드 작성, 결제 처리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만 무려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0억 원이 넘습니다. 결제 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의 분석을 보면요. 연 매출 100만 달러, 즉 13억 원 이상을 혼자 버는 1인 기업 수만 최근 2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고요. 1천만 달러를 넘긴 곳은 세 배 가깝게 급증했습니다. AI가 CEO의 비서이자 프로그래머, 마케터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셈이죠. 다만 일각에서는 AI로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고용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술의 발전이 1인 기업 문화를 바꾸고 있군요. 마지막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마지막은 강아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이 관심을 생길 만한 소식입니다. 유전자 교정 기술로 탄생한 '알레르기 없는 비글' 이야기인데요. 강아지 좋아하시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선뜻 못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미국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사용해서 강아지의 특정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을 크게 줄인 비글을 탄생시켰습니다. 어제 공개된 비글 두 마리의 이름은 베일리와 쌍둥이 '알피'인데요. 2024년 9월에 태어났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원인 단백질의 발현을 유전적으로 억제한 건데요. 털이 날리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현저히 적게 일어나도록 만든 겁니다. 이들 비글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아직 연구 단계에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알레르기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거라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서는 동물 유전자 조작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라인도 정교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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