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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버넌스워치] 케이씨그룹 2대 오너 고상걸, 손에 쥔 비상장株 ‘330억’?
[중견기업 진단] 케이씨⑥ KC인더스트리얼 지분 40% 단일 2대주주 3년 전 주당가치 83만원…액면가 160배 2022년부터 4년간 배당수입도 21억 챙겨 2대 승계에 관한 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중견그룹 케이씨(KC)의 창업주는 남 다른 데가 있다. 오로지 주식 증여만으로 대물림을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후계자를 위해 비상장사에도 미리미리 기반을 깔아뒀고, KC인더스트리얼이 대표적이다. 2023년 이익률 20% 육박 ‘알짜’ KC인더스트리얼은 2008년 11월 모태기업 옛 케이씨텍(2017년 11월 현 ㈜케이씨와 케이씨텍으로 인적분할)에서 무역부문이 분사, KC티앤에스(TNS)로 설립됐다. 2019년 10월 현 사명으로 바꿔 달았다. 현재는 무역업 외에도 반도체용 가스 및 특수가스 공급, 소재(SiC 분말) 사업도 한다. 본사는 케이씨그룹 서울사무소가 있는 강남구 대치동 글라스타워빌딩에 위치한다. 충북 진천군에 공장, 경기도 오산시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사업지주사 ㈜케이씨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55%(5만5000주)를 소유 중이다. 현 자본금 5억원(발행주식 10만주·액면가 5000원)으로 설립할 당시 40%를 출자했다가 2014년 50%로 확대한 뒤 2023년 5%를 추가 매입해 현재까지 변동이 없는 상태다. 재무실적이 탄탄하다. 초창기에는 케이씨텍 등 계열사들이 한 몫 해준 데 힘입었다. 2016~2018년 계열 매출이 34%~46%나 됐다. 2019년(14%)을 기점으로 내부거래가 줄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해마다 예외 없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 왔다. 2016년 194억원에서 2023년에는 1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을 찍었다. 이익률 19.1%로 20%에 육박했다. 최근 둔화되기는 했지만 작년에는 1430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씨그룹 7개 국내 계열사 중 본체 매출(별도)로는 케이씨텍(3840억원), KC이앤씨(3730억원)에 이어 3위, 영업이익은 케이씨텍(609억원), ㈜케이씨(184억원), KC이앤씨(106억원) 다음으로 4위에 랭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 볼륨도 부쩍 커졌다. 총자산이 987억원이다. 2016년 말(116억원)의 거의 9배다. 이익잉여금은 38억원에서 782억원으로 불어 자기자본이 746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도 32.31%로 양호한 편이다. KC인더스트리얼 주주, 이사회 KC인더스트리얼 재무실적 주식 증여 앞서 대물림 기반 조성 1대주주인 ㈜케이씨 다음으로, 이 알짜배기 비상장 계열사의 2대주주가 창업주 고석태(72)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이자 후계자인 고상걸(44) 부회장이다. 지분도 40%(4만주)나 된다. 확인할 수 있는 범위로, 2017년부터 줄곧 이랬다. 고 회장이 지주 체제 전환 뒤 ㈜케이씨 지분 38.85% 중 9.22%를 고 부회장에게 증여해 본격적으로 2대 지분 승계를 개시한 때가 2019년 1월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 이보다 한 참 앞서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대물림 기반을 만들어 놓은 셈이다. (▷ 8월19일자 ‘케이씨 ②편’ 참고). 고 부회장이 KC인더스트리얼 이사회 한 자리를 차지한 지도 한참 됐다. 2015년 2월 모태사 케이씨텍 입사해 경영수업에 들어간 지 2년만인 2017년 3월 계열사 중 처음으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계열사가 케이씨텍과 더불어 KC인더스트리얼이다. 2019년 7월부터 2021년 8월 부친의 뒤를 이어 ㈜케이씨 각자대표에 오를 무렵까지 직접 대표를 맡아 경영을 챙기기도 했다. 작년 3월에는 여동생 고유현(37) KC투자파트너스 팀장의 남편인 김창수(36) ㈜케이씨 상무(사업부문 관리)가 이사회에 포진해 매제와 처남이 나란히 이사회에 적(籍)을 두고 있기도 하다. KC인더스트리얼은 2022년부터 작년까지 거르지 않고 결산배당을 하고 있다. 한 해 적게는 6억원, 많게는 23억원 총 51억원이다. 고 부회장은 21억원을 챙겼다. 바꿔 말하면, 고 부회장은 ㈜케이씨, 케이씨텍 말고도 또 다른 배당 수입원을 쥐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주식가치도 적잖다.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있다. 2023년 3대주주로 있던 KC이앤씨는 KC인더스트리얼 지분 10%(1만주)를 절반씩 ㈜케이씨와 KC인더스트리얼에 처분했다. ㈜케이씨 지분이 50%→55%로 높아지고, KC인더스트리얼이 현재 4.97%(4966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인 이유다. 당시 매각금액이 83억원이다. 주당 83만원, 액면가의 160배다. 3년 전 가격으로 매겨보더라고 고 부회장 소유의 KC인더스트리얼 지분 40% 가치가 332억원이나 된다는 계산이다. 거의 전적으로 부친의 증여에서 비롯된 고 부회장의 상장사 ㈜케이씨 32.43%(1267억원), 케이씨텍 6.18%(887억원)의 지분가치는 현재(12일 종가) 215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비상장 KC인더스트리얼 주식까지, 달리 ‘주식 갑부’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 [거버넌스워치] 케이씨 ⑦편으로 계속) 케이씨그룹 2세 지배구조 케이씨그룹 오너 일가 (주)케이씨, 케이씨텍 주식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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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신약]①도전·시행착오 27년…생산액 7000억 넘기까지
허가 이후 시장 생존 경쟁…시장 안착 희비 R&D 역량 축적…글로벌 경쟁력 확보 과제 국산 신약은 1호 신약에서 출발해 43호 신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모든 신약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산 신약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과거 제네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국내 제약산업에서 신약이 등장한 것은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SK케미칼이 개발한 국내 최초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주'가 국산 신약 개발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국산 신약은 개발 경험을 쌓는 데서 나아가 기술과 개발 분야를 넓히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의 폭을 키워왔다. 그 과정을 시기별로 보면 개발 역량이 어떻게 확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초기인 1999~2007년에는 제네릭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축적한 화학합성·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합성 화합물 개발이 주를 이뤘다. 2008~2013년에는 특정 암세포의 표적을 겨냥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이 본격화됐고 기술수출도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2014~2018년에는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9년 이후에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이 확대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방사성의약품 등으로 개발 분야가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K-신약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연간 생산액 7000억원 돌파…27년간 43호 탄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네릭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국산 신약 생산액은 2021년 4974억원에서 2022년 5405억원, 2023년 563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2~2023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증가율이 각각 8.7%, 4.2%에 그치며 성장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2024년에는 6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고 2025년에도 7385억원을 기록하며 13.9%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산 신약 생산액 추이 /그래픽=비즈워치 보건당국으로부터 국산 신약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는 것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얻는 중요한 성과인 만큼, 이를 신약 개발의 성공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약 허가는 개발의 종착점이 아니라, 허가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산 신약 시장은 품목 수와 생산액을 늘리며 성장하고 있지만, 허가 이후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국산 1호 신약인 선플라주는 차세대 항암제의 등장으로 경쟁에서 밀려나 허가 약 10년 뒤인 2009년 생산이 중단됐고, 이후 2022년 품목허가 유효기간 만료로 허가가 취소됐다. 국산 신약 24호와 25호인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정과 시벡스트로주는 국내 시장의 낮은 약가에 따른 수익성 문제로 자진 철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는 국내 최초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으로 주목받으며 허가를 받았지만,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결국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신약 허가 이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또 다른 과제임을 보여준다. 도전과 시행착오, R&D 역량 축적 이 같은 시행착오에도 국산 신약은 27년 동안 품목 수와 생산 규모를 키우며 국내 제약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신약 개발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기업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치며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과거의 시행착오가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면서 국산 신약의 개발 역량도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늘어난 신약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으며 성과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전문가들은 허가를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국산 신약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김진선 국가신약개발재단 대외협력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 역량은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축적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치료제가 충분하지 않은 질환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바탕으로 임상·규제·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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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과도한 주가조정 왜?…상승여력 충분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37만원…'매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4일 종가는 25만7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44.0%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역대급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7배, 4.3배로 인공지능(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주주환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했다. 3분기 중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잔여분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올해 최대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8.3%, 우선주 11.0%에 달한다. 실적 전망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20조원, 126조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559조원이다. 오는 2028년까지 D램 수급이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을 중심으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3분기 15%, 4분기 5%, 내년 2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묶이면서 실적 변동성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발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7~22일 중국 현지 반도체 7개사를 답사한 결과 중국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 주체가 정부 보조금에서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 AI 모델 업체의 실수요로 이동했고 CSP의 설비투자 계획도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산 AI 가속기 확산 역시 현지 HBM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의 HBM 자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가속기 업체들이 예상하는 HBM3급 자급 시점은 약 2년 뒤로, 급증하는 수요를 자급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CXMT의 HBM 생산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HBM은 일반 D램보다 생산능력(Capa) 잠식률이 약 4배에 달해 중국발 D램 초과 공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커스텀 HBM 기술 경쟁력도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Hot Chips 2026’에서 커스텀 HBM 3단계 로드맵을 공개했다. 베이스 다이에 자체 4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해 XPU의 메모리 컨트롤러를 이관하고, HPB를 통해 피크 기준 발열을 35% 낮췄다. 인터포저 없이 XPU 위에 메모리를 쌓는 ‘zHBM’도 공개했는데 전력 소모를 약 70%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zHBM은 6마이크로미터(㎛) 이하 피치의 하이브리드 본딩과 메모리·시스템온칩(SoC) 통합 설계를 전제하는 업계가 가보지 않은 영역”이라며 “메모리와 선단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만이 내재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환원이 하방을 지지하고 커스텀 HBM의 기술 우위가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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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프터마켓 리뷰] AI 전력수요에 원전주 '활활'…한전기술 급등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25일) 저녁 급등했던 종목들 먼저 살펴보시죠. 먼저 첫 번째 특징주, 한전기술입니다. 어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확대로 국내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높아지면서 신규 원전 건설이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40년 최대전력 목표수요가 불과 몇 달 사이에 20% 넘게 상향됐는데요. 기존 계획된 신규 원전 2기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해외에서도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대출 지원과 홀텍의 기업공개, 소형모듈원자로 착공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고돼 있는데요. 올해와 내년이 원전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증권가 분석과 함께, 한전기술을 비롯한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두 번째 특징주는 에프에스티입니다. 삼성전자의 2나노 파운드리 공정에 쓰일 핵심 소재 생산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주목받았는데요. 에프에스티는 핀란드 카나투로부터 '탄소나노튜브 펠리클 생산장비'를 추가로 발주했는데요. 시장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이어온 에프에스티가 2나노 양산에 맞춰 생산능력을 키우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상승폭을 더 키우면서 22%대 급등 마감했습니다. 어제 국내증시, 급락 출발했다가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극적인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4조 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쏟아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만회하고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상승 흐름 이어갔는데요. 보합에 그쳤던 메인 마켓과 달리, 삼성전자 1.56% 오르면서 26만 원 선에, SK하이닉스는 2.63% 오른 171만 원 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SK스퀘어도 0.74% 상승, 삼성전기는 4%대 올랐고, 인베스터데이 하루 앞두고 기대감에 현대차도 2.4% 오른 42만 4천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전주,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화장품주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바이오, 이차전지 대형주는 부진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알테오젠 4%대 하락, 에코프로 형제들도 각각 1.93%, 2.74%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대차 효과로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59% 상승, 그리고 반도체 장비주, 리노공업도 4.8% 오르면서 5위에 이름 올렸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버텨낸 국내증시, 과연 오늘(26일)장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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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로의상장사]아이에이②정부자금 동원해 280억 챙긴 최대주주…회사는 '빚더미' 늪으로
아이에이 돈으로 최대주주 자회사 매입 최대주주는 돈 안들이고 아이에이 인수한 구조 정부자금 출자 펀드를 파킹거래로 활용 의혹 아이에이 부채비율 79→152%로 급상승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이의 최대주주가 모태펀드 자금이 출자된 펀드를 이용해 사실상 '파킹 거래'를 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킹거래 대상인 자회사를 통해 현금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아이에이 경영권까지 취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이는 수백억원 규모의 고금리 빚더미에 앉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씨이'는 2024년 3월 아이에이의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증자로 디씨이는 아이에이의 2대주주(6.52%)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해 1월 디씨이는 특수관계자인 코드네이처와 함께 아이에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25억원을 추가로 넣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디씨이의 최대주주는 최동철 아이에이 이사회 의장이다. 최 의장은 디씨이와 함께 아이에이 전환사채(CB)에도 65억원을 투자했다. 총 27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이렇게 돈을 넣은 후 최 의장은 디씨이가 보유하고 있는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아이에이가 사도록 만들었다. 2024년 3월 디씨이는 디씨이솔루션 지분 37.5%를 아이에이에 105억원에 양도했다. 디씨이가 당시 아이에이에 증자로 넣었던 80억원보다 더 많은 돈이 빠져 나간 것이다. 사실상 현물출자 구조다. 또 디씨이는 남은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175억원에 'MIP혁신M&A투자조합'이라는 펀드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디씨이는 총 280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지분 모두를 매각했지만 디씨이솔루션의 경영권은 최동철 의장이 계속 가져갔다. 문제는 이때 MIP혁신M&A투자조합이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용한 돈 대부분이 아이에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아이에이는 2024년 MIP혁신M&A투자조합에 58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65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총 123억5000만원을 펀드에 납입했다. MIP혁신M&A투자조합의 디씨이솔루션 인수대금 중 70%이상이 아이에이에서 나온 것이다. MIP혁신M&A투자조합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정부 자금을 출자 받았다. 정리하면 최동철 의장은 디씨이→디씨이솔루션 구조를 디씨이→아이에이→디씨이솔루션 구조로 재편하면서 돈 한 푼 안들이고 상장사를 인수한 셈이다. 그러면서 현금도 10억원을 더 챙겼다. 이 과정에서 모태펀드 출자펀드가 비히클로 활용된 구조다. 게다가 아이에이는 추가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아이에이는 지난 1월 MIP혁신M&A투자조합이 들고 있던 디씨이솔루션 지분 62.5%를 207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2년 전보다 32억원 비싼 가격이다. 만약 아이에이가 최초 디씨이솔루션 지분을 인수할 당시 MIP혁신M&A투자조합에 출자할 돈까지 인수자금에 투입했다면 8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 파킹거래로 아이에이가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또 아이에이는 이번 양수자금 207억원을 한 번에 지급할 여력이 없어 166억원을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금액에는 연복리 10%의 지연이자가 적용된다. 연말에 이자까지 총 18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이에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9%에서 올 상반기 152%로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아이에이 관계자는 "최초 디씨이가 아이에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과 디씨이솔루션을 매각한 것은 독립된 별개의 거래였고, 현재는 디씨이솔루션의 영업성과를 100% 연결 실적에 반영하기 위한 회사의 판단"이라며 "디씨이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가격을 산정했고 향후 아이에이와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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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이오스냅] 오스코텍, 항암제 AI 분석 플랫폼 상표 출원
페니트리움바이오 "전임상서 항암제 회복 효과 가능성 확인" 퓨쳐켐·브라이토닉스이미징, 퇴행성 뇌질환 진단 솔루션 협력 오스코텍 홈페이지 [오스코텍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오스코텍은 항내성 항암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 오스코텍은 항내성 항암제 AI 분석 플랫폼을 '리벤델'(RIVENDELL)로 명명하고 상표 출원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리벤델을 활용하면 세포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AI 기술로 분석할 수 있다고 오스코텍이 전했다. 이 회사는 리벤델을 통해 항내성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페니트리움'이 암세포를 보호하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기존 항암제 효과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페니트리움은 암 조직 주변의 경직된 세포외기질(ECM)을 연화해 암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 항암제가 암 조직 내부로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게 돕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가엔 [일양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일양약품은 기관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가엔'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기능성 원료인 감국감태 추출물이 함유됐다. 회사는 미세먼지, 건조한 환경 등으로 기관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로는 트로트 가수 김용필이 발탁됐다. ▲ 차바이오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K-HERO 육성·지원사업' 후속 연구개발(R&D)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5일 전했다. 차바이오텍은 3년 6개월 동안 31억5천만원을 받아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의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CHAGE-201'을 개발하면서 원료 세포 플랫폼 'CHAMS'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활용한 제조·품질관리 체계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원더씬 [유한양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유한양행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 '원더씬'을 25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원더씬은 체지방과 체성분을 함께 고려하고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고 회사가 설명했다. ▲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본부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바이오의약품 공동사업 발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바이오의약품 제조·시험·보관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방사성 의약품 기업 퓨쳐켐은 의료영상 장비 업체 브라이토닉스이미징과 퇴행성 뇌질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전했다. 양사는 퓨쳐켐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을 활용한 PET-CT 영상을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AI 소프트웨어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암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생산 시설이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GMP 인증 획득이 브라질에서의 품목 허가 절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쥬비-에스 마스크 [파마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파마리서치 자회사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피부 진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쥬비-에스 마스크' 4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든 제품에는 파마리서치 특허 원료 기술을 적용한 c-PDRN이 일부 함유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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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임단협 ‘다시 원점으로’…성과급 현금 비중 조정 관건
노사 잠정합의안 백지화…재협상 국면 성과급 갈등 해소 총력 기울인 사측 난감 주식 매도시 손실 보전도 약속했으나 반대 대량 현금유출 부담…자사주 지급비율 쟁점 최종 합의까지 협상 장기화 가능성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박지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성과급’ 지급안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면서 산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앞서 두 달에 걸친 교섭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던 노사는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추가 협상을 진행했던 노사는 다시 재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합의와 새로운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팽팽한 만큼 최종 합의까지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여전히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주식 매도 시 손실까지 현금으로 보전하기로 하며 갈등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던 회사로선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로 최종 확정되는 의사 결정 구조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협상의 대표성을 가진 노사가 오랜 시간을 들여 공감대를 이룬 사안이 투표로 뒤집어져 비용 손실과 부대적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50.08%(7535명)에 달하면서 결국 백지화됐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의 벽을 간발의 차로 넘지 못하면서 노사는 다시 협상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노조 내부에서는 성과급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던 기존 노사 약속이 1년 만에 깨진 것을 두고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점이 이번 부결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정하고, 향후 10년간 80%는 당해 현금 지급,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방식을 1년 만에 일부 자사주 지급으로 바꾸기로 하고 일정 기간 매도도 제한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현금과 달리 자사주는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쥐게 되는 가치도 달라진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주주총회도 ‘변수’가 됐다. 전액 현금 지급에서 과반 이상 주식 지급으로 체계가 바뀌면서 개정 상법에 따라 주총울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주총에서 성과급 규모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관련 안건이 부결될 경우 주식 성과급 지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다만 노조는 “주총 부결시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측은 “최대한 통과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노사 재협상에서는 자사주 지급 비율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성과급 지급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출 충격을 줄이려면 자사주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차 합의안에서 자사주 지급 비율을 60%로 제시했던 사측으로선 이미 상당 부분 양보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재협상 과정에서 더 큰 진통이 예상된다. 현금 비율을 당초 제시한 40%보다 더 높일 경우 현금 유출부담은 1차 합의안 때보다 더 커진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직면한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난 해소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제적인 재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6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충북 청주에는 낸드플래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약 100조원,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약 40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합원 찬반 의견이 49.92% 대 50.08%로 갈리면서 노조 내부 의견도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이 양분된 만큼 향후 재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내부 의견 수렴 및 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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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움 돈은 어디로]① 순익 1조에도 현금 7조 유출 왜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 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올해 상반기 1조원대 순이익을 내고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는 7조원 넘는 유출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대금 확대와 운용자산 증가가 이익을 끌어올린 동시에 금융자산, 예치금, 대출채권, 파생상품자산도 함께 불어난 영향이다. 증권업 특성상 영업현금 유출 자체를 재무 부담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호실적 뒤에서 장부 확대와 조달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25일 키움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102억원으로 92.2% 늘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1215억원으로 97.7% 증가했다. 손익계산서만 보면 브로커리지와 운용손익 확대가 맞물린 뚜렷한 호실적이다. 현금흐름표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조1433억원 유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725억원 유출보다 그 규모가 5조5708억원 커졌다. 별도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7조3115억원 유출이었다. 이익은 손익계산서에 쌓였지만 실제 현금흐름에서는 대규모 유출이 발생한 구조다. 현금 유출의 핵심은 영업활동 자산 증가다. 연결 기준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 변동은 4조6004억원 유출이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증가로 6조8433억원, 예치금 증가로 3조6439억원, 파생상품자산 증가로 2조9840억원, 대출채권 증가로 1조3375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기타자산 증가에 따른 유출도 6조77억원에 달했다. 고객자금과 거래 관련 부채 증가는 현금 유입 요인으로 반영됐다. 예수부채 증가로 6조2429억원, 기타부채 증가로 6조3278억원이 유입됐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부채와 파생상품부채 증가도 각각 1조6844억원, 1조9697억원의 유입 요인이었다.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커졌지만 현금흐름표에서는 자산 증가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났다. 증권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일반 제조업과 다르게 읽힌다. 고객 거래가 늘고 운용 규모가 커지면 예치금과 금융자산, 대출채권이 함께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키움증권의 경우 유출 규모가 7조원대로 커졌고 이를 재무활동 조달이 메웠다는 점에서 순이익과 별도로 자금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7조6399억원 유입이었다. 전년 동기 1조7618억원보다 5조8781억원 늘었다. 영업활동에서 빠져나간 현금을 재무활동을 통한 조달로 보완한 셈이다. 전자단기사채 순증감은 2조9504억원, 기업어음 순증감은 1조9367억원, 발행어음 순증감은 1조4822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으로도 1조1237억원이 유입됐다. 재무상태표도 빠르게 커졌다. 키움증권의 연결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81조173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08조3413억원으로 늘었다. 반년 만에 27조167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입부채는 35조2870억원에서 44조5957억원으로 9조3088억원 늘었고 예수부채는 22조1012억원에서 28조3379억원으로 6조2367억원 증가했다. 자산 증가도 금융자산 중심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현금 및 예치금은 9조2815억원에서 13조3002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은 46조6552억원에서 60조2415억원으로 증가했다.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도 15조8026억원에서 18조773억원으로 늘었다. 순이익 증가와 함께 장부 규모가 한 단계 커진 셈이다. 키움증권의 상반기 실적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운용손익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손익계산서의 이익 증가만으로는 반기보고서의 흐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활동 현금 유출과 재무활동 조달 증가가 동시에 확인된다. 재무상태표에서는 금융자산과 차입부채, 예수부채가 함께 늘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영업현금 유출은 업종 특성상 그 자체로 위험 신호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유출 규모와 조달 구조는 별도로 봐야 한다"며 "키움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동시에 자산과 조달도 빠르게 확대된 만큼 앞으로는 이익 규모뿐 아니라 장부 성장 속도와 조달 만기 구조가 함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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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라젠 "차세대 항암제, 미국 FDA 백혈병 희귀의약품 지정"
신라젠 항암제 'BAL0891' [신라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신라젠은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BAL0891은 암세포 분열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 TTK와 PLK1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신라젠은 2022년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BAL0891을 도입했고, 지난해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이 물질의 특허와 권리를 확보했다. FDA 희귀의약품은 미국 내 환자 수가 20만 명 미만인 희귀 질환 의약품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임상 연구 지원금을 신청할 자격을 얻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일부 세금을 공제받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 속 백혈구가 암세포로 변해 빠르게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조기 진단이 어렵고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다"며 "암세포 분열 핵심 인자들을 정밀 타격하는 BAL0891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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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슈 비만 역전극 주연" 한미약품, 3.2조 잭팟…두산에너빌리티, 美 원전 착공보다 수주가 먼저 [株토피아]
한미약품, 로슈도 반한 근육 지키는 비만 신약 ▶ NH투자증권 두산에너빌리티, 착공 전 기자재 선발주 길 열렸다 ▶ KB증권 현대차, 미국산 로봇 시장 재편의 수혜주 ▶ IBK투자증권 한미약품은 로슈 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3조원대 비만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8월 25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한미약품은 로슈 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3조원대 비만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경쟁의 판을 흔들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원전이 착공 전에도 기자재를 먼저 발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주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차는 로봇 개발부터 생산·물류까지 그룹 역량을 결합한 산업용 플랫폼을 구축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한미약품, 역대 두 번째 글로벌 비만 딜 (NH투자증권) ◆ 한미약품 (128940) ― NH투자증권 / 한승연 연구원 - 목표주가: 76만원 (33.3% 상향, 기존 57만원) ㅣ 전일 종가: 54만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로슈의 비만 역전극 시나리오 주연'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로슈 그룹 자회사 제넨텍과의 대규모 비만 신약 기술이전 계약으로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6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계약 대상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 신약 후보물질 'LA-UCN2(HM17321)'입니다. 체중을 줄이면서도 근육은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계열의 신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23억500만달러(약 3조1892억원)에 이릅니다. 한승연 연구원은 "전일 로슈 초대형 비만 기술이전으로 LA-UCN2 신약가치를 기존 2조원에서 4조 1000억원으로 조정했다"며 "한미약품에 귀속되는 LA-UCN2 신약가치는 2조 3000억원으로 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또 "총규모 23억달러는 단일 후보물질 기준 역대 글로벌 비만 딜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로슈의 비만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경쟁에서 릴리·노보에 밀려 있던 로슈가 '빅파마 Top3' 진입의 마지막 퍼즐로 한미약품의 신약을 골랐다는 해석입니다. 올해 릴리에 이어 두 번째 초대형 기술이전으로, 4·4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허가와 추가 기술이전이 다음 이벤트로 꼽힙니다. ※UCN2 유사체(LA-UCN2) 기존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GLP-1 계열)는 살을 빼는 과정에서 근육까지 함께 빠지는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습니다. UCN2 유사체는 이와 다른 원리로 작동해 체중은 줄이고 근육은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치료제와 함께 쓰는 병용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시계 빨라진다 (KB증권) ◆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 KB증권 / 정혜정 연구원 - 목표주가: 14만원 (유지) ㅣ 종가: 7만3300원 (리포트 기준 8월 21일) - 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은 '북미 신규 원전 시장 가시화는 시간의 문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원전 수주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원전 착공을 기다리지 않고, 원자로처럼 제작에 수년이 걸리는 '장납기 기자재'부터 먼저 발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계기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6월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하는 절차인 최종투자결정(FID) 이전에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습니다. 정혜정 연구원은 "가장 주목되는 프로젝트는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유틸리티 업체가 특수목적법인(SPV)을 구성해 추진하는 AP1000 10기"라며 "2030년대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장납기 기자재 선발주가 향후 수주 모멘텀의 핵심으로 꼽힌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결국 관전 포인트는 미국 원전의 '착공 시점'보다 '기자재 발주 시점'"이라며 "FID 이전 선발주가 가능해진 만큼 북미 원전 시장 확대 효과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반기 체코 원전과 미국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수주가 더해지면 연간 수주 목표를 웃돌 가능성도 제시됐습니다. ※AP1000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대형 원자로 모델입니다. 110만㎾급 전력을 내는 3세대+ 가압경수로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원전의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를 만들어 공급합니다. 현대차, 휴머노이드 상용화 채비 본격화 (IBK투자증권) ◆ 현대차 (005380) ― IBK투자증권 / 이현욱 연구원 - 목표주가: 67만원 (13.0% 하향, 기존 77만원) ㅣ 전일 종가: 41만4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BK투자증권은 '로봇의 가치'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현대차가 로봇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본업과 로봇 사업의 가치 산정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목표주가에는 로봇 사업의 지분 가치 39조원이 반영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과 미국 조지아주 생산기지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현대모비스의 부품, 현대글로비스의 물류를 묶어 로봇 개발부터 생산·물류까지 이어지는 산업용 플랫폼을 만들고,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제조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현욱 연구원은 "미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고 현지 생산이 가능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미국 생산 기반을 확보한 현대차그룹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대차그룹은 로봇을 실제로 적용할 제조 현장과 비중국 생산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로봇 개발부터 제조와 물류까지 그룹의 역량을 결합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라고 진단했습니다. [株토피아] 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모아 전달하는 AI 기반 주식 리포트 브리핑 콘텐츠입니다. [주토피아]를 계속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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