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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무원이 만든 AI, 전 부처가 함께 쓴다…'AI 정부 실험실' 확산 시동
행안부·NIA, 직접개발 제도화·내부망 연계 추진…이 대통령 "부처별 AI 통합될 것" 정부가 현장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서비스를 직접 개발·검증하는 'AI 정부 실험실'을 확대한다. 개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온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고 우수 결과물을 범정부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향후 정부 AI 서비스 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NIA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공무원 직접개발 제도화와 내부 업무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망 중심의 초기 실험 환경에서 나아가 개발 결과물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부처·지자체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공 AI 개발·확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코딩 도구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공부문 전용 개발·실험 환경이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작은 아이디어도 예산 편성과 기획, 개발·도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생성형 AI와 코딩 에이전트 확산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공무원도 간단한 업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현장 중심의 새로운 개발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터넷망 기반 AI 정부 실험실에는 AI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 중이다. 가상 개발환경과 오픈AI '코덱스' 기반 코딩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발 결과물을 등록·공유하는 공공 깃랩(GitLab)에는 약 40개 과제가 등록돼 실험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나라예산 한눈에',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재해 유형별로 시각화하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주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개발됐다. 나라예산 한눈에 메인 페이지 (사진=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본격 확대…내년 3000명 동시접속 정부는 이같은 실험을 소수 공무원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범정부 개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인터넷망 실험 환경을 200식으로 늘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개발 수요를 수용할 예정이다. 접속 방법과 개발환경 이용법, 데이터 활용 시 유의사항, 결과물 등록 절차 등을 담은 이용 가이드도 배포한다.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직접개발 대상과 절차, 보안·품질관리, 운영 책임 등을 규정한 업무지침 제정안을 이달 마련하고 오는 10월까지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환경 제공과 교육뿐 아니라 개발시간 인정과 인센티브 등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인터넷망에서 개인정보나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정보 사용은 제한한다. AI가 생성한 코드도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고 보안·품질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에는 보안성과 안정성 검토, 운영부서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행안부와 NIA가 AI 정부 실험실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망에서 만든 AI 서비스를 정부 내부 업무망으로 옮길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11월까지 내부망 AI 정부 실험실과 '보안게이트'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망에서 개발한 소스코드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을 내부망으로 옮길 때 악성코드와 취약점 등을 검사하는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내부망에서 사용할 코딩 에이전트와 개발·실행·검증 환경에 대한 기술검증(PoC)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향후에는 실험실의 규모 자체도 크게 키운다. 정부가 공개한 추진계획에는 올해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 동시접속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업무망 실험실과 공공 AI 전환(AX) 포털 등을 구축해 범정부 재사용 환경을 본격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부처별 AI 넘어 범정부 통합으로 AI 정부 실험실 확대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X 전략의 한 축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연말까지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고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 공무원 직접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2030년까지 공직 AI 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국민 서비스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AI 정부24'의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용자가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가 혜택 신청을 지원하는 '자동 신청' 서비스도 연내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별 AI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범정부 통합 체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현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AI를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접수하면 AI가 적절한 기관을 찾아 분류·처리하는 통합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진=행안부) 이에 따라 AI 정부 실험실도 단순한 공무원용 개발공간을 넘어 각 기관에서 나온 AI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공유하는 범정부 확산 기반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깃랩에 소스코드와 프롬프트, 실험 기록 등을 축적해 다른 기관이 재사용하도록 하고 인터넷망에서 검증한 결과물을 보안게이트를 거쳐 업무망으로 이전하는 구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각 부처별로 AI를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이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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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데브시스터즈, 비용 다이어트에도 2분기 적자…크럼블 3분기 반등 시험대
/사진=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갈무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넘게 줄면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며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영업비용도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매출 감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1년 만에 160억원의 손실로 바뀌었다. 다만 조직 정비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은 소폭 줄었다. 6월 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과 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의 성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만큼 신규 매출 확보와 비용 통제가 맞물려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매출 43% 감소…1년 만에 160억 적자로 데브시스터즈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26억6800만원, 영업손실 159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1억8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49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억2900만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약 11.0%에서 올해 2분기 -30.3% 수준으로 내려갔다. 상반기 누적으로 봐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1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3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5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300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다소 줄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584억7100만원보다 9.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73억7400만원에서 159억7500만원으로 8.1% 축소됐다. 당기순손실도 150억8800만원에서 149억59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진=데브시즈터즈 2분기 IR자료 갈무리 비용 감소보다 외형 축소 빨랐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배경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주요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면서 단기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 감소했고 해외 매출은 316억원으로 53.7% 줄었다. 특히 해외 매출 감소폭이 국내보다 컸다. 실적 부진은 1분기부터 이어졌다. 당시 핵심작 '쿠키런: 킹덤'의 5주년 업데이트 수익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았고 3월 말 출시한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초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외형이 위축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후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조직 정비와 비용 관리를 포함한 경영 쇄신에 착수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2분기부터 일부 나타났지만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 감소율 42.7%와 비교하면 비용보다 매출이 훨씬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2분기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사전에 체결된 마케팅비 집행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에 따른 재무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73억7400만원에서 159억7500만원으로 약 14억원 줄었다. /사진=데브시즈터즈 2분기 IR자료 갈무리 3분기 '크럼블', 매출 회복 관건 3분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신규 매출원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느냐가 실적 회복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6월2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2분기에는 해외 성과가 일부 기간만 반영됐다. 쿠키런 클래식은 글로벌 서비스 확대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실적이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는 만큼 기존작 매출 감소분을 얼마나 보완할지가 주목된다. 게임 외 지식재산권(IP) 사업도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을 포함한 IP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핵심작 '쿠키런: 킹덤'도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플레이 경험과 안정성을 보완하고 신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7월30일 글로벌 출시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크럼블'은 2분기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럼블은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원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미국·태국·대만에서도 게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초기 지표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한다. 이달 13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후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초기 이용자 유입을 장기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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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가 만든 ‘자연에 없는 바이러스’…“생명공학의 확장이자 인류에 위협”
미 과학자들, 유전정보 생성해 배양…증식 성공 확인 박테리아세포에 달라붙은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위키미디어 코먼스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이 설계한 유전정보를 이용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만성질환 치료 등 “생명공학의 새로운 도구”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위험한 병원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린다. 지난 6일(현지시각) 브라이헌 하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화학공학)와 아크연구소 등이 주도하는 연구진은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언어처럼 읽어내는 인공지능 모델(‘유전체 언어모델’)을 활용해 대장균을 감염시키는 효과를 내는 인공 바이러스 16종을 만들어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사전출판논문 공유집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돼 알려졌는데, 이번에 정식 논문으로 출간된 것이다. 연구진이 사용한 유전체 언어모델은 이보1(Evo1)과 이보2(Evo2)다. 스탠퍼드대, 아크연구소, 엔비디아 등이 공동 개발한 이 인공지능은 DNA, RNA, 단백질 염기서열을 인간의 언어처럼 읽어내어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작동 가능한 새로운 유전체를 설계하거나 합성할 수 있다. 이보는 수백만 종의 동물·식물·미생물·바이러스에서 추출한 유전정보를 받아, 9조개에 달하는 유전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했다. 연구진은 대장균을 감염시키는 박테리오파지(박테리아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인 ‘파이엑스174’(ΦX174)란 이름의 바이러스를 설계 대상으로 삼고, 파이엑스의 유전자 11개와 그와 가까운 1만5천여개의 유전자 데이터를 사용해 이보를 학습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이보는 수천 개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생성했는데, 연구진은 이중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300여개를 골라내 화학적으로 합성했다. 이들을 숙주 박테리아에 삽입해 증식하는지까지 검증한 결과, 최종 16개가 대장균을 감염시키며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파이엑스174보다 더 빠르게 증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도한 특성을 지닌 완전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신속하게 설계”하고 특정 세균에 맞게 내성을 극복하도록 조정하는 능력이 “‘파지 치료법’(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 몸속의 나쁜 세균을 죽이는 방법)을 혁신하고 생명공학의 도구를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우려 또한 깊다. 사이언스는 이번 논문에 대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안보센터의 톰 잉글스비, 모리츠 한케 박사의 평론을 함께 실었다. 이들은 연구진이 만든 기술이 “생명과학 분야에 유망하지만, 동시에 시급한 생물안전·생물보안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바이러스 유전체를 합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면, 사람을 해치는 목적으로도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단 얘기다. 한케 박사는 “유전체 언어모델에게 ‘전염성이 더 강하거나 치사율이 더 높은 인플루엔자 유전체를 만들어 줘’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물론 연구진은 이보를 훈련시킬 때 인간에게 위해가 될 만한 정보들을 아예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뿐 아니라 다른 동물, 식물, 균류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는 모두 제외하는 ‘예방’ 조처를 한 것이다. 다만 ‘무엇이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천연두같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아예 존재한 적 없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누구도 알 수 없단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최근 위험도가 높은 생명과학 연구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는데, 생성형 인공지능 등 컴퓨터를 활용하는 연구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한케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지적했다. 인공지능 기반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설계를 위한 프레임워크. 논문 갈무리 반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톰 엘리스 교수(합성유전체 공학)는 영국 ‘가디언’에 “인공지능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유전체를 설계하고 생성하는 데에 따르는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없었던 유전체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존 병원균에서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유전체 변형을 가하는 것이 훨씬 쉽고 실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같은 대학의 필리파 렌초스 교수(과학 및 국제안보)는 인공지능의 유전정보를 만들어내는 시점보다 유전체를 실제로 제조하는 시점에 대한 개입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 모델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모델의 개발·접근, 연구 심사, 합성에 대한 검증, 실험실 생물안전·생물보안 등 다층적인 접근 방식으로 더 큰 관리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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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마케팅비 지출 확대에도 엇갈린 수익성… 게임사 2분기 실적 살펴보니
넷마블, 신작 마케팅 비용 부담에 영업이익 20.8% 감소 크래프톤, 광고비 72.3% 늘리고도 2분기 최대 영업이익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광고비 3배 늘린 뒤 부담 장기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춰 쏟아붓는 마케팅 비용의 ‘회수 속도’에 따라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신작 효과로 매출이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2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마케팅 비용을 70% 이상 늘리고도 영업이익을 67% 끌어올려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작 마케팅의 효과가 후속 분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단기간의 실적만으로 성패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 비교./챗GPT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14.1%에서 올해 10.7%로 3.4%포인트(P) 낮아졌다. 마케팅 확대에도 엇갈린 수익성 수익성이 악화된 요인 중 하나는 신작 출시에 맞춰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몬길: 스타 다이브’, 6월 ‘솔: 인챈트’를 출시하며 마케팅을 확대했다. 다만 몬길: 스타 다이브는 초기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솔: 인챈트는 분기 막바지인 6월 출시돼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기 어려웠다. 두 게임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율은 각각 3%에 불과하다. 신작 출시기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크래프톤도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261억원보다 72.3% 증가했다. 넵튠 연결 편입과 신작 ‘서브노티카2’ ‘PUBG: 배틀그라운드’의 라이브 서비스 및 협업 관련 집행이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넷마블과 달리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94.9% 늘어난 1조2902억원으로 최대치였다.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기존 게임과 신작 모두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서브노티카2’는 얼리 액세스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지만 게임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늘어도 이익 줄어… 비용 부담 장기화한 데브시스터즈 마케팅 비용 확대와 매출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 기존 게임과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해 2024년 22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97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집행했다. 그 결과 매출은 2947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억원으로 77% 급감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적자가 이어지자, 데브시스터즈는 올 1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한 뒤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주요 경영진의 보수 반납 등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전사 비용 통제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신작 출시 직후 영업이익이 정체됐다고 해서 마케팅 효과가 낮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초기 투자 효과가 후속 분기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 ‘메이플스토리: 방치형 RPG’ 등 신작 출시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751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40억엔으로 전년 1242억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시 초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0% 증가해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시 분기만으로 판단 어려워… 후속 매출까지 봐야 게임사들은 통상 신작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 이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광고 집행을 확대한다. 마케팅 효과는 다운로드와 접속자 증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이용자 유지율과 결제 전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시 분기 실적만으로 마케팅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장기 흥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마케팅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출시 분기 실적만으로 마케팅 효율을 판단하기보다 이후 이용자 유지와 매출 지속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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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하이닉스 보통주 375원 현금배당…"주주환원방안 9월내 확정"
주주환원 조기 발표 기대…이르면 이달 중 예상도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조5천426억원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32조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7.2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2%로, 배당금 총액은 2천733억2천480만1천75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고, 배당금은 배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연내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비해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다. SK하이닉스가 9월 내 주주환원책 발표 계획을 밝힌 데 따라 주주환원 여력과 구체적 시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K하이닉스가 관련 방안을 장기간 검토해왔고, 상반기 현금 보유고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대규모 환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 내 계획이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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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최수연, '네이버-엔비디아' 혈맹 강조..."내년 관련 매출 발생"
2분기 실적 컨콜서 AI 인프라 매출 내년 상반기 전망…커머스는 멤버십 집중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사업 리스크를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관련 매출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 접점이 높은 영역에서는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와 건강 에이전트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자사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양사가 사업 리스크를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회사는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200MW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는 1GW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네이버 최수연 대표, 엔비디아 젠슨황 CEO, 네이버 이해진 의장, 메디슨 황 엔비디아 이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NVIDIA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이번 투자를 두고 네이버는 일회성 사업 기회가 아닌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투자로 봤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 추론과 AI 에이전트 확대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AI 적용과 추론, 에이전트가 확산돼 전체 연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한 AI 탭은 이달 초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주간 재방문율도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AI 브리핑 광고는 지난달 말 정식 출시됐다. 최 대표는 “기존 검색 광고를 대체하기 보다는 신규 광고 인벤토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 찾기 기능 고도화와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연내 건강 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커머스 영역에서 멤버십이 거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확인돼, 향후 멤버십 가입자 기반 자체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송 영역에서도 멤버십과 연계해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10월부터 멤버십 전용 반품 센터를 통해 빠른 반품을 지원하고 전용 새벽 배송을 본격 도입한다. 최 대표는 “생활 밀착형 제휴와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확대해 멤버십을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 부문에서는 온라인 대비 3배 이상 큰 오프라인 상거래 결제 시장이 아직 충분히 디지털화되지 못했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전략 영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Npay 커넥트를 단순한 결제 단말기를 넘어 사업자의 매출과 상권 변화를 분석하고 쿠폰, 기획전 등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사업자용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간다. 최 대표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에게는 플레이스와 Npay 커넥트를 중심으로 예약, 주문, 결제, 고객 관리,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새로운 AI 사업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수익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에는 Npay 커넥트와 플레이스 통합으로 사업자 접점을 확대하고 이후 상권 분석, 쿠폰 및 기획전 관리, 매장 운영 도구를 고도화해 사업 솔루션 등 수익화 기회를 창출한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이후 사업자의 매출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보험 등 금융 중개 서비스와 오프라인 방문 구매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상품을 더해 수익원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최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한 B2C 결제액 기준으로 내년 국내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네이버 아이디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5년 내 13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합작 법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단일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된 만큼 올해 안에 지도 기반 슈퍼 앱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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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AI 브리핑 도입 후 창작자 수익·지원액 약 2배"
연간 200억원 규모 '네이버 메이트' 운영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 도입 이후 블로그 창작자 수익과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6월 애드포스트 지급액과 브랜드 커넥트를 통한 창작자 수익, 네이버 메이트 활동 지원금을 합산한 금액은 AI 브리핑 도입 전인 지난해 2월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블로그 콘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의 일부를 창작자와 나누는 애드포스트 지급액은 같은 기간 약 14% 늘었다. 지난해 3월 도입된 AI 브리핑은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답변과 함께 근거로 활용한 블로그 등 원문 콘텐츠를 출처로 제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창작자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접점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창작자 수익화·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애드포스트를 도입한 데 이어 2024년부터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광고대행사 등을 연결하는 '브랜드 커넥트'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창작자가 협업해 상품을 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쇼핑 커넥트'와 '공동구매'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AI 브리핑 인용 횟수와 분야별 전문성, 활동성 등을 고려해 매월 약 3천명의 창작자를 선정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선보였다. 연간 활동 지원금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기본 활동비를 지급하고, 분야별 우수 창작자와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추가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익과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며, 창작자의 성장이 다시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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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일게이트,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9월 10일 론칭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대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오는 9월 10일에 정식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 그리고 교단의 절대적 질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다. 또한, MMORPG 장르 본연의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을 낮춘 'MMOLite'를 지향한다. 이 게임은 이를 위해 시간 기반의 성장 콘텐츠인 '성소'와 무기 선택과 스킬 융합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선택형 PvP 등 이클립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의 정식 론칭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희귀 등급의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 등 게임의 초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 한정 스킨을 지급하며, 이상문 이클립스 총괄 PD가 직접 제안한 주차별 '스페셜 쿠폰'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전설 등급까지 획득 가능한 초월 및 무기 외형 소환권과 골드를 주차별로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영웅 등급 장신구 '이클립스 반지'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태블릿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MMOLite'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클립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이용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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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들어가도 부동산 팔 수 있다…기업 운명 가르는 ‘담보신탁’ 뭐길래 [회생의 조건 ②]
근저당과 달리 회생 중에도 자산처분 가능 핵심 영업자산 쥐고 채권자 협상력 좌우 자금조달 순기능도…“단기 공매 유예 필요” 골프장 전경. 사진 내용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지영·노아름 기자] 2016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남춘천CC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 남춘천CC의 부동산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보유한 메리츠가 회생계획에 동의하지 않아 회생계획안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남춘천CC는 두번째 회생 절차에서 메리츠의 채무를 100% 상환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제출 했고 2018년 9월 무사히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기업 운명이 담보신탁에 좌우된 셈이다. 남춘천CC뿐만이 아니다.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확보한 채권자가 권리 조정에 동의하지 않아 회생계획안 마련에 난항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핵심 영업자산이 부동산인 골프장, 부동산 개발회사 회생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기울어진 운동장’ 만드는 담보신탁 담보신탁이란 채무자인 기업이 보유 자산의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넘기고,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 매출채권 등도 신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기업금융에서는 부동산 담보신탁이 가장 활발하게 쓰인다. 담보신탁 채권자는 여타 채권자들과 다른 출발선상에 선다. 차이는 기업이 회생 절차에 들어갔을 때 두드러진다. 우선, 기업 소유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금융기관은 ‘회생담보권자’가 된다. 회생이 개시되면 개별 채권자의 강제집행과 경매는 제한되고,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기 연장이나 이자 조정 등 권리 변경이 이뤄진다. 담보신탁을 통해 우선수익권을 확보한 채권자는 회생 절차와 무관하게 자산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 대법원 판례가 담보신탁된 부동산은 회생 절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탁 자산의 소유권이 기업이 아닌 신탁회사에 있는 만큼, 회생이 개시된 후에도 신탁회사는 계약에 따라 담보된 부동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른 채권자들이 회생법정 안에서 협상하는 동안 담보신탁 채권자는 법정 밖에서 언제든 부동산을 팔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는 셈이다. 현재 진행형인 홈플러스 사태가 이 구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홈플러스는 2024년 점포 62곳을 담보신탁하고 메리츠 측에 우선수익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이 미뤄지는 지금도, 메리츠가 공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해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법조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집중돼 공매 절차를 밟지 못하는 것일 뿐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이었다면 신탁채권자가 이미 채권 회수 절차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골프장 회생진입 더 어려워…확약서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이 구조가 문제가 되는 건 담보신탁된 자산이 기업의 핵심 영업시설일 때다. 골프장이나 유통업체처럼 점포·부지 자체가 사업 기반인 경우, 회생기업은 신탁채권자로부터 “공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아야만 회생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확약서를 받지 못하면 자산 처분 위험이 남아 있어 법원도 회생계획을 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탁채권자의 협조 여부가 사실상 회생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구조다. 협상 주도권이 기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조계에서는 담보신탁이 채권자 간 협상력 격차를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회생계획 수립이 지연되거나 변제 조건이 신탁채권자에게만 유리하게 설계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한다. 한 기업 회생·도산 전문 변호사는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은 기업임에도 신탁채권자의 담보 실행 가능성 때문에 회생계획이 수립되지 못한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며 “회생담보권자, 무담보 회생채권자 모두 회생 절차 안에서 변제 조건을 협상하지만 신탁채권자는 공매라는 수단을 쥐고 협상하기 때문에 신탁채권자의 의사가 회생 전체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실제 변제율도 이를 보여준다. 이븐데일, 안성Q 등 주요 골프장 회생계획에서 신탁채권자의 변제율은 각각 100%와 67%인 반면 회원채권자의 변제율은 11%와 17%에 그쳤다. 핵심 영업자산에 대한 처분권을 쥔 채권자와 그렇지 못한 일반 채권자 사이의 협상력 차이가 그대로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회생법원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경제적 실질을 중요시해 담보신탁도 회생 절차에서는 ‘신탁’이 아닌 ‘담보’로 보고 권리 행사를 제한한다”며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회생 절차 밖에 두는 현행 법리가 회생 가능성을 떨어트리고 채권자 간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담보신탁 덕분에 사업 가능”…효용 크다는 반론도 [챗GPT를 사용해 제작]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담보신탁의 효용이 더 크다는 반론도 나온다. 회생 절차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는 일부에 그치는 반면,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낮추는 경제적 효과는 탁월하다는 이유에서다. 담보신탁은 금융기관의 회수 가능성을 높여 기업이 일반 신용대출이나 근저당권 방식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부동산 개발사업, 골프장, 호텔, 유통시설처럼 초기 투자비가 크고 장기간 현금 흐름으로 회수하는 사업에서 핵심 금융수단으로 활용됐다. 때문에 담보신탁 권리를 제한할 경우 신규 대출이 위축되거나 금리와 담보 요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약정된 신탁채권자의 권리를 회생을 이유로 사후적으로 제한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기관은 공매를 통한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대출 여부와 한도, 금리, 담보 조건을 결정한다. 회생이 시작됐다는 이유로 당초 보장된 권리 행사를 막으면 계약의 예측 가능성이 흔들리고, 금융기관은 처음부터 대출을 줄이거나 더 높은 금리와 추가 담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이유다. 회생 과정에서 채권자의 희생을 당연한 전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무 조정과 변제기 연장을 수반하는 만큼 채권자의 일정한 양보는 불가피하지만,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손실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회생 가능성이 불확실하거나 기존 경영자와 주주의 책임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자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면, 부실기업을 연명시키는 비용을 금융기관과 일반 채권자에게 전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 다른 기업 회생 전문 변호사는 “신탁 구조가 있었기에 레버리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업 영위를 위한 필수 금융 수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문제가 된 결론만 놓고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매 유예 필요성 대두…“담보신탁 도산절연성 제한해야” [챗GPT를 사용해 제작] 이런 논란 속에서 거론되는 절충안이 ‘핵심 영업자산 한정 공매 일시 중지’ 방안이다.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회생절차에 일률적으로 편입하는 대신, 공장·점포·골프장 부지 등 영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자산에 한해 공매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식이다. 이는 법원이 계속기업가치와 회생 가능성을 검토하고 회생계획을 마련할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하되,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다시 권리 행사를 허용하는 구조다. 공매 유예 기간의 이자 보전이나 우선변제 순위 상향 등 신탁채권자의 손실을 보완할 장치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한 도산법 전문 변호사는 “핵심 영업자산에 한정된 단기 공매 유예는 채권자 권리를 완전히 박탈하지 않으면서도 회생기업에 협상 시간을 보장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담보신탁의 도산절연성( 기업이 회생이나 파산에 들어가더라도 신탁재산을 기업의 일반 재산과 분리해 회생 및 파산 절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법적 효과) 을 제한해야 한다는 학계 우려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명문화한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법원 판례 변경 혹은 입법을 통한 제도정비 없이는 사건마다 신탁채권자의 권리 행사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쟁점은 담보신탁을 유지할 것인지 폐지할 것인지가 아니다. 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서 담보신탁의 장점은 살리되, 핵심 영업자산 하나가 회생절차 전체를 무력화하지 않도록 권리 행사의 시기와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 과제다. 회생기업에 최소한의 협상 시간을 보장하고 그 비용을 채권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부담시키지 않는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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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 숨통 트이니 ‘빚투’ 다시 시작…신용거래 잔고 하루만에 1조 증가
반대매매 규모는 빠르게 안정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급락장에서 감소세를 보였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증시 반등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강제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4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날(27조4038억원)보다 하루 만에 1조141억원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코스피 강세 속에서 30조원 안팎을 유지해왔지만, 지난달 31일 28조9350억원으로 내려가며 약 6개월 만에 다시 3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76%, 2.42% 상승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감소했다. 지난 4일 다시 110조원을 넘어섰던 예탁금은 하루 뒤인 5일 103조2125억원으로 약 7조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시기 급증했던 반대매매 규모는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지난달 30일과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038억원과 1220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117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증권가는 지난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급격한 변동성이 사실상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실적 중심 국면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인 대만과 비교해 상반기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버슈팅을 보였지만, 최근 하락장을 거치면서 격차를 줄였고 상대적 과열 부담을 털어냈다”며 “7월 반도체 급락을 초래한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지난 급락을 통해 하단을 확인했다”며 “단기적인 수급 되돌림 이슈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5~6월과 같은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AI 투자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한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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