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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역대 가장 더운 '입추'…주말 '극한 폭염' 주춤[날씨]
오늘 서울은 역대 가장 더운 '입추'를 보냈습니다. 한낮에 38도까지 올라서, 올해 최고기온을 또다시 경신했고요. 동시에,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입추' 중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적인 더위는 주말인 내일부터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폭염중대경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보이면서, 40도 더위는 꺾이겠습니다. 열대야도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13일로 역대 가장 많고요. 서울은 16일째, 제주는 한 달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주말 사이 호우 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많게는 150mm 이상, 경북 동해안에도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 상황도 좋지 못합니다. 남해와 제주 먼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과 함께 물결이 최고 5.5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요. 강한 너울도 밀려오겠습니다. 피서철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오후 한때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역별 기온도 보시면, 한낮에 인천 35도, 대전 36도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광주 35도, 전주 36도, 창원 37도 예상됩니다. 다음 주 '극한 폭염'은 아니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날씨 #비 #주말날씨 #폭염 #여름 #더위 #소나기 #태풍 #폭염특보 #열대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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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늙어가는 일본 농촌 '평균 73세'…로봇이 구할 수 있을까
자영농 100만명 붕괴…지난해 감소폭 최대 2140만원 로봇 사놓고 손수레 미는 84세 체리 수확 로봇 10년째 실패…"기대 안 해" 日, 로봇마저 중국에 밀려…포치도 한국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령화한 일본 농촌의 빈 일손을 메우기엔 로봇이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람이 없어 기계를 들였지만 정작 쓰는 사람이 없어서다. (사진=AFP)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야마가타현 니시카와를 찾아 로봇이 늙어가는 일본 농촌을 구할 수 있을지 살펴본 결과를 전했다. 일본의 출생률은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1억 2380만명인 인구는 2060년 1억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자영농은 2000년 240만명에서 100만명 아래로 주저앉았고 지난해에는 농가 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줄었다. 니시카와는 눈에 갇힌 산골 마을로, 이곳 농가들은 겨울에 피는 벚꽃을 길러 생계를 잇는다. 하지만 일을 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벚꽃농가조합장 가네코 미쓰야(53)의 부모는 각각 75세와 84세인데도 여전히 눈길을 헤치고 난방도 없는 창고에서 가지를 다듬는다. 가네코 조합장은 “뭐라도 해야 했다”며 “이대로 사라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NYT는 이 마을 벚꽃 농가의 평균 연령이 73세라고 부연했다. 니시카와 마을이 해결책으로 붙잡은 건 로봇이었다. 미세한 기온 변화를 잡아내는 센서를 달아 수확 적기를 찾아냈고 제초 로봇도 들였다. 마지막 승부수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운반 로봇 ‘포치’였다. 1만 5000달러(약 2140만원)에 달하는 이 로봇은 산길을 다닐 수 있고 벚꽃 다발을 270㎏까지 트럭까지 옮겨준다. 그럼에도 84세 농부 시다 히데키는 “나는 (여전히) 옛날 방식대로 한다”며 포치를 비닐하우스 한구석에 세워놓았다.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그의 세 자녀 가운데 농사를 잇는 이는 없다. 마을이 비어가는 속도도 로봇을 들여오는 속도보다 빠르다. 니시카와에선 1991년 고등학교가 폐교했고 약 20년 전엔 마지막 슈퍼마켓이 문을 닫았다. 물론 일손을 메울 방법이 로봇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간노 다이시(48) 니시카와 지자체장은 기술 쪽을 택하고 ‘스마트 농업’ 사업에 4만달러(약 5700만원)를 따냈다. 일본 정부가 비자를 조이면서 야마가타현 전체의 외국인 농업 노동자는 145명에 그친다. 사람이 줄어들자 곰이 늘어나는 것도 니시카와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야마가타현 산에서 78세 남성이 산나물을 캐다 돌아오지 못했다. 한 달 사이 곰에게 물려 숨진 세 번째 일본인이었다. 니시카와에서 차로 45분 거리에서 양배추를 키우는 70대 사쿠라이 부부의 밭에도 곰과 멧돼지가 들이닥쳤다. 이에 대한 대응에도 ‘몬스터울프’라는 일본 로봇이 투입됐다. 털을 두르고 붉은 눈을 번뜩이며 30분마다 소리를 질러 곰의 접근을 막아주지만, 받침대에 고정돼 머리만 움직이는 데다 야마가타시가 보유한 것이 한 대뿐이어서 항상 밭에 두고 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로봇을 기다리는 것은 벚꽃 농가만이 아니다. 일본 체리의 약 70%를 생산하는 야마가타현은 수확 인력난이 만성적이다. 체리는 꼭지를 붙인 채 따야 상하지 않는데, 그러려면 사람 손으로 살살 비틀어야 해 기계로 대신하기가 까다롭다. 지역 과수 재벌 사이토 젠유(80)는 전문가에게 이를 극복할 로봇을 주문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쓰지 못하고 있다. 실험실 시연에서 로봇이 체리를 제대로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미사와 미키토는 로봇이 야마가타 농업을 구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체리 농사를 짓는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현을 떠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때 세계를 이끌던 로봇 기술마저 이제 중국에 뒤졌다. 지난 3월 중국 난징농업대가 개발한 로봇은 딸기밭을 돌며 84%의 정확도로 열매를 땄다. 중국 로봇은 이미 리치와 구기자를 수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니시카와의 구원투수로 불렸던 포치 역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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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스타링크 한 방에 날린다'…푸틴이 개발 중인 핵무기 정체
월드 선데이 "푸틴, 美 스타링크 노려"…우주 '핵 전쟁' 현실되나 핵 탑재 위성, 저궤도서 자폭 땐 우주에 방사선 퍼져 수년간 마비 美선 '핵 식별 위성' 개발 움직임 사진=AFP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공위성이 집중 배치된 지구저궤도(LEO)에서 ‘우주 핵 경쟁’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궤도가 통신, 정찰, 군사작전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러시아가 일대 위성망을 한 번에 무력화할 위성 공격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미국 의회에 제출된 우주사령부 문서에는 러시아가 우주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근거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발사한 ‘코스모스 2553’이다. 러시아는 위성 임무를 ‘고방사선 환경 연구’라고 설명했지만 일반 위성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2000㎞ 고도에 배치됐다. 지금은 핵무기를 싣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사용할 핵무기를 연구개발하려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구저궤도를 노린 러시아의 우주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주 핵무기의 타깃은 주변 위성이다. 우주 공간에서 핵폭발을 일으키면 방사선과 전자기펄스(EMP), 고에너지 전자 등이 방출된다. 이들은 위성의 전자회로, 통신장비, 태양전지 등을 파괴한다. 미국이 1962년 태평양 상공에서 시행한 ‘스타피시 프라임’ 핵실험은 지구저궤도 위성 중 3분의 1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에너지 전자 일부는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인공 방사선대를 형성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폭발 당시 근처에 없던 위성과 나중에 발사된 위성을 망가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구 궤도에 위성 약 1만8840기가 있으며 이 중 약 89%(1만6810기)가 저궤도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 위성이다. 러시아는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이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핵무기를 탑재한 위성을 식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초소형 위성을 띄운 뒤 의심 위성에서 약 4㎞ 떨어진 곳에서 1주일가량 관측하며 핵무기 탑재 여부를 식별하는 것이다. 아레그 데이나굴리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부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이 같은 개념을 제안했다. 핵무기 탑재 여부는 방출되는 중성자 수와 궤적을 분석해 판별한다. 다른 위성보다 중성자가 많이 관측되면 핵무기가 실렸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 자기장에 갇힌 고에너지 양성자가 핵무기에 포함된 우라늄과 만나면 핵 파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라늄 원자핵 내부의 중성자 일부가 떨어져 나온다. 이 같은 기술은 국제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핵무기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국가 소유 위성에 강한 엑스선이나 중성자를 비추면 공격·간섭으로 오인될 수 있다. ‘우주법의 헌법’으로 불리는 1967년 우주조약은 핵과 같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물체를 지구 궤도에 배치하거나 우주 공간에 주둔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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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97세에 뭐가 두려워?"…비행기 날개 위에 우뚝 선 英 여성
'세계 최고령 女 윙 워커' 기네스 기록 4년 전 자신이 수립한 기록 경신해 영국의 97세 여성이 자신이 세운 최고령 여성 '윙 워커(wing walker)'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해 화제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첼트넘 출신 베티 브로매지는 4일(현지시간) 영국 글로스터셔주의 한 비행장에서 최고령 여성 윙 워커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했다. 윙 워커는 비행 중인 항공기 날개 위나 옆에 올라 몸을 고정한 채 비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이 세운 최고령 여성 '윙 워커(wing walker)'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영국의 베티 브로매지(97).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브로매지는 자신이 4년 전 세웠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이륙과 착륙을 포함해 최소 5분 동안 공중에 머물러야 했다. 약 4.6m 높이의 날개 위로 올라가 몸을 고정한 뒤 비행기는 이륙했고, 공중제비까지 돌기도 했다. 그는 무사히 5분을 버텨 최고령 여성 윙 워커 기네스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브로매지는 "도전하지 않으면 인생이 너무 지루할 것"이라며 "운전도 못 하고, 시력도 좋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뒤에도 제가 살아 있다면 또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다"며 "97세가 되면 뭐가 그렇게 두렵겠냐"고 반문했다. 브로매지가 처음 윙 워커에 도전한 시기는 10년 전 87세 때였다. 지금까지 6차례 윙 워커에 도전한 그는 이번 도전에서는 2025년 8월 자신이 뇌졸중으로 치료를 받았던 첼트넘 종합병원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그는 "'못 한다'는 말은 내 사전엔 없다"며 "사람들은 '난 그건 못 해'라고 말하는데, 나는 87세에 윙 워커를 보고 '나도 한 번 해볼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다. 될 일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고령 남성 윙 워커 기록은 영국의 해리 히즈먼(98)이 지난 5월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히즈먼은 지난 5월24일 영국 케임브리지 덕스퍼드 비행장에서 비행기 날개 위에 오른 뒤 약 9분간 비행을 이어갔다. 당시 비행고도는 약 1000피트(약 305m)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도전을 위해 약 11개월 동안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했다. 히즈먼은 암 환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도전을 진행했다. 또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들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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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가 대신 일하는 시대…'세금 어디서 걷나' 논쟁
줄어드는 노동 소득세, 어떻게 채워야할까 '토큰세·컴퓨트세' 등 아이디어 "자본투자 稅 혜택 중단" 주장도 AI로 생산성 향상 땐 상품값 하락 소비세 부과로 세수 확보해야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빠르게 재편하자 조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감소에 따른 노동소득 축소로 세수 기반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AI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줄어드는 세수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각국 조세당국의 미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득세 대신 자본세 강화해야”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소속 31개국 세수에서 주로 임금에 부과하는 개인소득세 비중은 평균 23.7%였다. 고용주와 근로자가 모두 납부하는 사회보장기여금은 25.5%였다. 조세와 준조세 상당 부분을 소득세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AI의 일자리 대체폭이 커질수록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I 확산에 따른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 지원을 확대하거나 대규모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 비영리단체 윈드폴트러스트는 “자국 노동자 소득이 해외 AI 서비스 제공 업체의 자본소득으로 대체되면 세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바탕으로 최근 학계에서는 자본 투자의 세제 혜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대부분은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이익, 투자, 자본이득 등에 세율을 낮춰왔다. 미국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근로소득에 대한 실효 한계세율은 27%인 반면 기업 신규 투자자산에는 14%, 기계·설비투자에는 4%가 적용된다. 더글러스 엘멘도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AI 확산을 고려하면 자본 투자를 장려하기보다 노동 수요를 유지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컴퓨트세’ ‘토큰세’ 같은 아이디어도 주목받는다. 모두 AI 연산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구상이다. 과세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과세하거나 AI의 핵심 측정 단위인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업과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2017년 빌 게이츠가 제안한 로봇세 도입 아이디어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봇에 근로자와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 자동화로 줄어드는 세수를 보전하고, 이를 실직자 재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당시 로봇 정의가 모호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에 세금을 부과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AI 혁신 저해할 수도 AI나 자본에 대한 증세가 기업 투자와 혁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금은 행동을 왜곡하기 때문에 자본이득세, 배당소득세, 법인세는 투자 유인을 약화한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과 임금 증가, 생활 수준 개선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2017년 대규모 법인세 감면 조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연결됐다. 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오라클 5개사는 318억달러 세제 혜택을 받았으며 그 이상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자했다. 이에 소비세를 인상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광범위한 제품에 소비세가 부과되면 소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현금이 저축과 투자로 이어지며 생활 수준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아룬 아드바니 워릭대 교수는 “AI 생산성 향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면 현재 가격과의 차이에 소비세를 매길 수 있다”며 “AI가 임금 격차까지 줄인다면 소득세가 저소득층에 더 부담을 준다는 역진성 우려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소비세는 판매 단계에서 부과되는 만큼 조세 회피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FT는 “경제 정책은 장기적 번영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AI로 인한 충격은 세금을 늘려 대응할 것이 아니라 재정지출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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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삼전닉스'한국·'TSMC'대만, 상반기 수출서 일본 추월 '사상 처음'
▲ 도쿄항의 컨테이너선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과 대만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일본·대만의 무역 통계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유엔 무역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은 4,963억달러(702조 7천억 원), 대만은 4,166억달러(590조 원)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3,844억달러(544조 원)로 10% 안팎 증가하는 데 그치며 한국과 대만에 뒤처졌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폭발적으로 확대된 AI 반도체 수요가 갈랐습니다.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두 나라 수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비중 한국·대만 30% vs 日 5% 올해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액은 한국이 1,490억달러(211조 원), 대만이 1,332억 달러(189조 원)에 달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집적회로가 차지하는 비중도 양국 모두 3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액만으로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일본의 집적회로 수출액은 212억 달러(30조 원)에 불과해 전체 수출의 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소부장 강국인 일본은 반도체 제조 장비 상반기 수출액이 150억 달러(21조 원)로 한국(52억 달러, 7조 원)과 대만(35억 달러, 5조 원)을 앞섰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최종 완제품을 공급하는 한국·대만과의 수출 격차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닛케이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첨단 AI 개발 경쟁 흐름을 포착한 한국과 대만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신성장 모델을 그리지 못한다면 일본이 향후 더욱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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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일러 스위프트 세금' 뭐길래…美도 실거주 따지는 별장세
로드아일랜드州, 14억원 넘는 비거주 고가주택에 추가 과세 韓과 달라…보유하는 동안 매년 세금 부과 ◆…미국의 인기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이른바 '테일러 스위프트 세금(Taylor Swift Tax)'으로 불리는 고가 별장 추가세가 시행됐다. 실거주 여부를 세금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은 국내 상황과 닮았지만, 과세 방식은 다르다. 조세 전문매체 택스노트(Tax Notes)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주 세무당국은 지난달 31일 공시가격 100만달러(약 14억1840만원) 이상 주택을 매도하는 소유주를 대상으로 '체납 없음 증명서(Certificate of No Tax Due)' 발급 절차를 안내하는 공고를 발표했다. 증명서는 잔금일 기준 최소 10영업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 왜 '테일러 스위프트 세금'일까 이 제도의 공식 명칭은 '비거주 고가주택세(Non-Owner Occupied Property Tax)'다. 로드아일랜드주 세무당국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주택 가운데 소유주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고가주택에 매년 추가 세금을 부과한다. 다만 소유주가 연간 183일 이상 직접 거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183일 이상 임대한 주택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율은 공시가격 가운데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의 0.5%**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200만달러라면 초과분 100만달러에 대해 연간 5000달러의 세금이 추가된다. 이 제도는 휴양지에 장기간 비어 있는 고가 별장을 줄이고,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도록 유도해 주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이 세금으로 걷은 재원은 저소득층 주택 세액공제 기금에 적립돼 주거 지원 정책에 활용된다. '테일러 스위프트 세금'이라는 별명은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보유한 로드아일랜드 해안 별장이 대표적인 과세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붙었다. 택스노트와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2013년 이 별장을 1775만달러(약 251억766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가치는 2800만달러(약 397억1520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되며, 추가 세금은 연간 약 13만6000달러(약 1억929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한국과 비슷하지만 과세 방식은 달라 실거주 여부를 세금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점은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과세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실거주 여부가 주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등 주택을 처분하는 단계의 세제 혜택과 연계된다. 반면 로드아일랜드는 집을 팔 때가 아니라 실거주하지 않는 고가주택을 보유하는 동안 매년 추가 세금을 부과한다는 점이 다르다. 로드아일랜드주 세무당국에 따르면 이 제도는 2025년 제정된 관련 법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별도로 각 주가 자체 세법을 운영한다. 이번 제도 역시 미국 전역에 적용되는 연방세가 아니라 로드아일랜드주에서만 시행하는 주(州) 세금이다. 택스노트는 로드아일랜드주 세무당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 기준 공시가격이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주택은 2만2431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거주나 임대 요건을 충족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고가 비거주 주택이 새 제도의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대통령중동전쟁이란선관위관세 -
세계“패트리엇 안되면 스타링크라도”…우크라가 머스크에 매달리는 진짜 이유 [밀리터리+]
-우크라, 방공망 부족으로 미사일 한 발도 못 막아 -트럼프, 패트리엇 지원 난색…“우리도 필요해” -“전략 수정한 우크라, 스타링크로 ‘궁수’ 노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왼쪽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머스크 테슬라 CEO. AI 생성 이미지 최근 방공망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함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는 러시아의 파괴적인 탄도미사일 공격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인 항공기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은 로켓처럼 발사된 후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급강하한다. 극소수의 방공 미사일을 제외하고 탄도미사일을 막는 게 불가능한 이유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가 바로 패트리엇 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미사일 방어체계 중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S-400, 지르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은 패트리엇 시스템뿐”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사드(THAAD)와 해상 기반 이지스 방어체계를 포함한 다른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운용하고 있지만, 해당 시스템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다. 문제는 패트리엇조차 100% 방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패트리엇 포대가 없거나 미사일이 부족할 경우 이를 대체할 방어체계가 우크라이나에는 없다. 더불어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뒤 패트리엇과 사드 등 방공망 사용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결국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막지 못한 우크라이나에서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러시아가 이날 새벽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쏜 미사일 28발 가운데 요격된 것은 한 발도 없었다”며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시민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에 배치됐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의 주장은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지리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트럼프, 패트리엇 지원 난색…“우리도 필요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 추가 지원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은 “미국도 필요하다”였다. 2026년 7월 2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며 “바이든은 젤렌스키에게 3000억 달러(약 425조원) 상당의 탄약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에는 미온적인 반응으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유럽 내 최초의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시설 또한 아무리 빨라도 다음 달에야 가동이 시작된다. “화살 아닌 궁수를 노려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막을 거의 유일한 수단인 패트리엇 방공망의 부족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을 수정하게 만들었다. SCMP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미사일 발사대와 관련 시설을 파괴하려 한다”며 “이는 화살이 아닌 궁수를 겨냥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2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한 지역에서 드론 요격팀 소속의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 통신을 이용해 ‘러시아 내부 표적’ 즉 미사일 발사대와 관련 시설을 표적 공격하길 원하고 있다. 머스크가 스타링크 접근 권한을 허용한다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미사일 발사대와 관련 기반 시설을 추적하고 사전에 이를 파괴할 수 있다.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스타링크를 활용한 표적 공격이 가능해질 경우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의 전략인 셈이다. 다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확전의 빌미를 제공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여러 법적 제한 때문에 러시아 본토 타격에는 스타링크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재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와 러시아가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러시아 영토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청에 대해 즉답하거나 약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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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미국 선박 호르무즈 통항 금지법 추진…트럼프는 ‘속수무책’
3일 이란 테헤란의 한 광장에서 시민들이 무너진 자유의 여신상을 그린 벽화 선전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란이 미국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막는 법을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란과 오만은 해협 통항을 통제하고 통항료를 물릴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호르무즈해협 및 페르시아만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조치’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르스가 의회 의장단 소속 알리레자 살리미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적대국에는 미국·이스라엘 등이 포함되며, 이들 국가 선박은 해협 통항이 전면 금지된다. 이스라엘 관련 화물은 어느 국적 배에 실렸든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 또 이란에 피해를 입힌 국가나 개인은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통항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무단 통항하면 화물 가치의 최대 20% 만큼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항행 안내, 교통 모니터링, 안보·환경 보호 등 이란 정부가 해협에서 수행해야 할 임무를 구체화한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살리미 의원은 법안이 전문가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의회는 법안 내용을 최종 확정하기 전에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법안과 별개로 이란은 최근 오만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해 벌인 협상 내용도 흘러나오고 있다. 파르스는 이란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두 나라가 일정 기간 해협의 진출로와 진입로를 각각 남북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해협에서 나가는 배는 오만에 인접한 남쪽 뱃길로, 해협에 들어오는 배는 이란에 가까운 북쪽 뱃길로 다니도록 교통정리를 한 것이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모든 통항은 해협 중앙의 뱃길로만 이뤄진다. 이 기간이 언제부터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일 오만 쪽 육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두 나라는 해협 통과 선박에 통항료를 매기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해협 진출 선박은 이란·오만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진입 선박은 이란이 전담해 관리하며 두 나라는 해협 관리비 명목으로 통항료를 걷는다. 파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선박 적재 화물 가치 대비 통행료 비율을 두고 이란·오만 간 이견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요금은 이란이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전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란과 오만이 각각 5∼7%, 3%의 통행료율을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양쪽은 조만간 합의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에 “이란과 오만이 논의해 온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관해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이 이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해협 통항료 징수를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고위 관리는 6일에도 기자들에게 “(통항에)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치 않고, 통행료와 요금도 없다. 호르무즈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어느 당사자도 항로나 통행권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벌이기 전까지는 이곳의 통항이 무료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통행료 징수에 눈감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이 이란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해협을 무력으로 개방하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습을 막을 방공 미사일이 부족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호르무즈해협 문제 등을 풀지 못한 채 전쟁을 끄는 상황도 부담스럽다. 에이피(AP)통신·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의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약 3분의 2가 이란과 전쟁을 벌일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공화당원인 응답자의 37%도 그렇게 답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이자 민주·공화 양당 행정부에서 중동 협상을 담당했던 에런 데이비드 밀러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대통령)도 이 전쟁이 끝없이 계속되도록 둘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수 있다”며 “무언가는 양보해야 한다. 이는 해협에서 새로 형성된 이란의 현실(통제권 등)을 인정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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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위독설 "숨져도 놀랍지 않아"
反이란 매체, 이란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모즈타바 상태 위독...조만간 숨져도 "놀랍지 않을 상황" 지난 2월 이란전쟁 개전 이후 모습 드러내지 않아 지난달 9일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아야톨라 셰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현수막 옆을 지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이란전쟁 개전 이후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야톨라 셰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위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에 있는 반(反)이란 매체인 이란와이어는 7일(현지시간)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들은 모즈타바가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이며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소문이 이란 정권 수뇌부 내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 중 하나는 "조만간 그의 순교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야톨라 셰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개전으로 부친이 사망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방 매체들은 모즈타바가 공습 당시 크게 다쳤다고 추정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부친의 장례식에도 불참했다. 그는 대신 서면 메시지에서 "우리는 여러분의 순결한 피와 두 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순교자들의 피에 대해 범죄자이자 수치스러운 살인자들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의 공식 계정에 "최고지도자의 새로운 사진이 공식 지도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며 그의 사진을 첨부했다. IRGC는 "비방자들의 맹목적인 증오에도 불구하고, 애도 중인 지도자는 신에게 감사하게도 건강이 아주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5일 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대담에서 "미국은 최고 지도자를 순교시켜 아주 잔혹한 짓을 저질렀고 나라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라는 계속되었고 사랑하는 지도자는 다시 선출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새롭고 사랑하는 지도자의 존재는 우리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그분과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달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한 아야톨라 셰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새로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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