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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시세] 비트코인 6만 5천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코인시장 혼조
빗썸 'AI 코인시세' [빗썸 제공] 빗썸의 'AI 코인시세'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승 자산은 54개, 보합 273개, 하락 141개로 집계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 5천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현재 6만 4천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의 숏 포지션 청산과 현물 매수세가 가격을 받치고 있지만, 금리 불확실성과 ETF 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상승 여부에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NFT와 디핀(DePIN), 서비스 관련 자산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별 자산 가운데서는 헤미(HEMI), 펌프닷펀(PUMP), 노시스(GNO)가 강세를 보입니다. 헤미는 탈중앙거래소의 정식 출시와 유동성 효율을 높이는 기술 도입에 따른 생태계 확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펌프닷펀은 자체 앱에서 솔라나 토큰 거래 수수료를 0%로 낮추고 크로스체인 거래 수수료도 인하하면서 이용자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시스는 노시스DAO가 자체 앱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는 제안을 가결하면서 생태계 확장과 독립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빗썸 #코인시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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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5만전자 붕괴·SK하이닉스 9%↓…소부장은 ‘역주행’ [칩칩폭폭]
◆…AI 생성 이미지 ■ 세 줄 요약 •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중동 불확실성에 AI·메모리주 매도세가 커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9% 급락했다. • 국내에서도 삼성전자(-6.98%)와 SK하이닉스(-8.54%)가 급락하며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지만, 일부 반도체 소부장주는 상승하며 차별화됐다. • 메모리 현물가는 D램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낸드는 MLC 제품이 3%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2분기 세계 5대 낸드 업체 매출은 전 분기보다 77% 증가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1,992.46 (-4.99%) 엔비디아: 219.74달러 (-2.38%) AMD: 484.39달러 (-4.24%) 마이크론: 940.76달러 (-6.95%) 브로드컴: 380.00달러 (-3.21%) TSMC ADR: 413.41달러 (-4.07%) ASML: 1,802.98달러 (-4.23%) Arm: 253.32달러 (-6.71%) 퀄컴: 160.19달러 (-1.20%) 샌디스크: 1,625.78달러 (-9.02%) 코히런트: 306.43달러 (-12.81%) 크레도: 245.97달러 (-13.05%) -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예정된 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장기금리 급등은 성장주의 미래 이익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높여 반도체주에 부담을 줬다. 특히 최근 상승폭이 컸던 메모리·AI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8%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엔비디아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 오늘의 반도체주 - 19일 오전 10시 기준(이하 생략) 국내 반도체주는 대형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4만9750원으로 6.98%, SK하이닉스는 152만원으로 8.54% 하락했고 SK스퀘어(-11.37%)와 삼성전기(-3.68%)도 큰 폭으로 밀렸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여파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겹치며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반면 소부장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예스티(+4.73%), HPSP(+3.40%), ISC(+3.53%), 이오테크닉스(+1.93%) 등이 상승했고 티씨케이와 솔브레인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한미반도체(-3.71%), 브이엠(-4.05%), 파두(-5.86%) 등은 약세를 보여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 테스는 실적과 수주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주가는 시장 급락 속에서도 0.56% 하락에 그치며 비교적 선방했다. - 이수페타시스는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였고, NH투자증권도 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낮췄다. - 솔브레인은 미국 텍사스 신공장 착공 계획이 부각됐다. 현지 투자 재개를 통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에 맞춘 소재 공급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급락에도 솔브레인 주가는 1.68% 상승했다. ■ 메모리 가격 ◆…현물가는 일별, 계약가는 주·월 단위로 집계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와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위와 각 가격의 기준일은 표에 별도 표기했다. 자료=트랜드포스 제공 - D램 현물가격은 DDR4 16Gb 제품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DDR4 16Gb(2Gx8) 3200은 0.55% 올라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고, DDR4 8Gb(1Gx8) eTT도 0.17% 상승했다. DDR3 4Gb 512Mx8 1600/1866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은 이틀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DDR4 16Gb(2Gx8) 3200은 0.55%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0.8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DDR4 8Gb(1Gx8) 3200도 전 거래일 0.42%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서며 주력 제품 간 흐름이 엇갈렸다. - 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은 MLC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직전 거래일의 급등세보다는 한풀 꺾였다. MLC 64Gb 8GBx8과 MLC 32Gb 4GBx8은 각각 2.88%, 2.95%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거래일 상승률인 5.58%, 5.21%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축소됐다. SLC 제품은 2Gb가 0.59% 오른 반면 1Gb는 0.85% 하락했다. - MLC 64Gb 8GBx8과 MLC 32Gb 4GBx8은 지난 7월 말 1%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8월 들어 높은 오름폭을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 5%대 급등에 이어 이번에도 3%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MLC 제품의 강한 가격 흐름이 지속됐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AI 서버용 기업용 SSD 수요 증가와 낸드 공급 부족,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세계 5대 낸드 업체의 합산 매출이 전 분기보다 77% 증가한 688억7000만달러(약 97조원)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230억6000만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 그룹이 142억7000만달러로 2위, 마이크론이 118억5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 AI 추론 칩 스타트업 에치드(Etched)가 제인스트리트 주도의 투자에서 7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21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직전 투자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세쿼이아·앤드리슨호로위츠·타이거글로벌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 세레브라스가 웨이퍼급 칩 3개를 탑재한 AI 추론용 서버 랙 'CS-4'를 공개했다. TSMC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올해 3분기 공급될 예정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구성 부품을 50% 줄였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푸젠성이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집적회로와 광전자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2030년 관련 산업 생산액 3000억위안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YMTC의 SSD 브랜드 즈타이가 Xtacking 4.0 기반 QLC 낸드를 탑재한 'Ti600s'를 출시했다. 신제품의 랜덤 쓰기 성능은 전작보다 114% 향상됐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서 클러스터 조성계획 신청요건인 '수도권 제외' 조항이 삭제되면서 경기도 내 반도체 거점도 클러스터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주요 산업거점을 아우르는 클러스터 기본 구상과 조성계획 마련에 착수한다. -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2028년 가동 예정으로, 광주사업장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는 1989년 설립 이후 37년 만이다. - SK하이닉스 노사가 1박 2일간 대표자 교섭을 진행한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 수순에 들어갔다. 성과급의 주식 지급 비율과 매도 제한 기간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대의원대회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 한미반도체가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6230평 규모의 8공장을 구축한다. 2027년 2분기부터 HBM용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AI 반도체용 2.5차원 패키징 장비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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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복상장 따른 '가치 더블카운팅' 美의 14배…평가가치 훼손"
"중복상장 이익 규모 89조원…중복이익 빼면 PER 크게 올라" 중복 상장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국내 증시의 중복상장에 따른 '더블카운팅'(가치 중복계산) 규모가 미국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더블카운팅 이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15.5%로, 미국 1.1%의 14.1배 수준이었다. 일본 11.1%, 영국 5.0%도 크게 웃돌았다. 더블카운팅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에서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이 시장에서 반복 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블카운팅 규모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형 상장 자회사의 실적 증가로 빠르게 확대됐다. 2022년 14조원이었던 중복이익은 지난해 27조원으로 불었고, 올해는 89조원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호황 속 대형 상장 자회사의 실적 증가가 맞물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이익 중복 규모가 같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 796조 가운데 89조원이 모회사와 자회사에 중복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중복이익을 제거하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에서 7.9배로 상승한다. 표면적인 PER이 실질적인 멀티플(평가배수)보다 낮게 보이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왜곡됐음을 방증한다.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신한투자증권 이정빈 연구원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에서는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이 시장에서 반복 평가되며, 이는 모회사 할인과 일반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상장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수록 이런 괴리는 더 커질 수 있어 단순한 PER 비교만으로 시장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복상장 원칙금지·예외허용'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중복상장하려는 모회사는 '3%룰' 방식으로 주주동의를 받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 중복상장 규제안의 핵심이다. 중복상장을 하려는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방안 마련, 주주소통 등 주주충실 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부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중복상장 제도 개선의 핵심은 일반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이 높은 중복상장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는 데 있다"며 "단순히 모회사 상장 여부만을 판단하기보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 상장 필요성, 일반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자회사 상장에 관한 풍문만 돌아도 모회사 주가는 타격을 입곤 했다"면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은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를 보호할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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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K9 차륜형 자주포, 美육군 뚫었다…최대 18문 공급
6문 우선 공급·12문 추가 옵션…약 4년간 성능평가 계약 누적 2억6290만달러…전력화 시 M777 대체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차륜형 자주포를 앞세워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는 K9 차륜형 자주포(K9MH) 6문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약 4년간 성능평가를 거쳐 최대 18문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미 육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와 MTC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 육군의 포병전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계약 기간은 약 4년이다. 계약 규모는 1억30만달러(한화 약 1412억원)이며, 전체 계약의 누적 금액은 2억6290만달러(약 3702억원)다. 한화디펜스USA는 우선 K9MH 시제품 6문을 신속하게 공급한다. 계약에는 12문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어 최대 18문까지 늘어날 수 있다. 미 육군은 해당 장비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시험, 장병 운용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K9MH는 자동화 포탑을 적용한 차륜형 자주포다. 한화는 기존 궤도형 K9 자주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미 육군의 기동형 포병전력 수요에 맞춰 K9MH를 개발했다. 이번 계약으로 궤도형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도 본격 진입하게 됐다. K9MH는 155㎜ 52구경장 포와 자동장전 체계를 적용해 최대 분당 8~9발을 발사할 수 있다. 8×8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동성을 높였으며, 사격 후 신속하게 진지를 이탈하는 '슛앤스쿠트(shoot-and-scoot)' 능력을 강화해 대포병 사격 위협에 대한 생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 앞서 미국과 해외에서 복수 업체의 시연을 진행하는 등 시장조사와 업계 평가가 실시됐다.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한화를 비롯해 안두릴·오시코시디펜스와 손잡은 엘빗 아메리카, 레오나르도 DRS·KNDS 컨소시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 육군은 경쟁 절차를 거쳐 한화디펜스USA를 시제품 사업자로 선정했다. 미 육군은 앞으로 실제 전투 상황에 가까운 환경에서 K9MH의 성능과 신뢰성, 군수지원 능력 등을 평가한다. 장병들이 직접 장비를 운용하면서 얻은 결과와 의견도 향후 전력화 결정에 반영한다. 한화에어로는 이 과정에서 미 육군의 작전운용개념에 맞춰 K9MH의 세부 조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험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향후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미 육군은 전력화가 승인되면 MTC가 일부 부대에서 운용 중인 M777 견인포를 대체해 화력과 기동성, 신뢰성,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자주포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포병전력 현대화 전략의 변화가 있다. 그동안 크루세이더와 NLOS-C, 신형 58구경장 화포를 적용한 ERCA 등 차세대 자주포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중단과 전략 수정이 반복됐다. 이에 새 자주포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대신 성능이 검증된 기존 플랫폼을 신속히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MTC 사업을 추진했다. 한화에어로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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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정용 에어컨 만들던 삼성 광주공장,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지로 변신
가정용 에어컨을 생산해 온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냉각장비 생산기지로 변신한다. 삼성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있는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24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1800㎡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축구장 3개 크기로 2028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400억원을 투자해 냉난방공조(HVAC)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 전경. 2028년 초 가동 예정이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코리아, 광주특별시는 이날 광주청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과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삼성전자 DA사업부 HVAC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1989년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다. 광주사업장은 가전 생산기지로 출발해 현재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새 생산라인은 기존 에어컨 생산능력을 단순히 늘리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가정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개별 냉방기기에서 데이터센터와 공장, 대형 건축물 전체의 온도와 에너지를 관리하는 중앙공조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뒤 이 회사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국내 제조시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후속 투자이기도 하다. 광주 공장은 플랙트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이 된다. 주력 생산품은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다. CDU는 냉각수의 온도와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해 서버 냉각장치에 공급하고,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빼내는 핵심 장비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고성능 반도체를 대규모로 가동하면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 서버 성능과 전력 효율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냉각이 필수적이다. 특히 기존 공기 냉각만으로 발열이 심한 AI 서버를 식히는 데 한계가 생기면서 냉각수를 이용하는 액체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CDU와 함께 데이터센터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할 예정이다. 액체 냉각과 공기 냉각 장비를 함께 생산해 국내외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 신규 생산라인에서 생산할 플랙트그룹의 주요 냉난방공조(HVAC) 제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공기조화기(AHU), 팬 월 유닛(FWU), 냉각수 분배장치(CD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공조 기술에 건물 내 냉난방 설비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하는 자체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공조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철기 부사장은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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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조선 방산 이어 육상 방산도 최초 업적, 한화 '미국 장벽 뚫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무기체계 최초 미국과 계약 K9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금 1400억 규모 K9 차륜형 자주포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한화가 조선 방산에 이어 육상 방산에서도 일을 냈다. 까다로운 미국의 진입 장벽을 뚫고 연이어 ‘한미 동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무기체계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19일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궤도형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국이 대한민국에 포병전력을 지원한 후 76년 만에 대한민국이 미국의 포병전력 및 방산 기반 재건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MH는 자동화 포탑을 적용한 모델이다. 미 육군은 차기 자주포 도입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에 신형 자주포 시제품 제작을 의뢰했다. 미 방산스타트업 안두릴과 오시코시디펜스 등이 참여한 ‘엘빗 아메리카’를 비롯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등을 대상으로 납기, 요구 성능, 현지화 비용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다. 미 육군은 향후 최대 4년간 미 육군의 작전운용개념에 맞는 K9MH의 세부 조건들을 보완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미군은 이 같은 맞춤 조정을 거친 후 특별한 결함 내지 결격사유가 없으면 최종 양산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2961달러(약 1417억원) 규모다. 누적 액면가는 2억6290만3274달러(약 37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K9 차륜형 자주포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MH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력뿐 아니라 정부와 긴밀한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위사업청은 사업 초기부터 최종 수주까지 주요 현안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긴밀히 공동대응 했다. 향후 K9MH의 안정적인 공급 뿐 아니라 미국 방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방사청 등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계적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관 한화 수석부회장의 주문도 적중했다. 미군의 새로운 자주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반드시 미국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김 수석부회장과 임직원의 목표 아래 미군 사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했다. 2024년 3월 미 육군이 발표한 예산안에 차륜형 자주포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곧바로 K9MH 개발을 시작하면서 성과로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미국을 지키는,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조선 방산에서도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미 함정 건조라는 최초 업적을 새겼고, ‘골든돔(Golden Dome)의 파트너’로 도약했다. 골든돔은 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미 선박관리업체 트트 서비스와 함께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인도 업체로 뽑혔다. MRIV는 15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건조 사업이다. 특히 필리조선소가 2024년 12월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민간 선박을 제외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처음 수주한 사례라 주목을 끌었다. 필리조선소가 ‘골든 디펜더’의 선박 건조를 담당하면서 ‘민간 조선소’에서 ‘안보 관련 함정 조선소’로 위상이 올라갔고, 이는 한화의 미국 함정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화필리조선에서 열린 열린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호선 '론스타 스테이트' 명명식 모습. [사진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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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락가락 장세에…채권혼합형 ETF 인기
상승 하락장이 반복되는 장세에 개미들이 주식 50%와 채권50%를 섞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세장에서는 일정 부분 상승세를 따라가고, 하락장일 때는 채권이 변동성을 일부 완화해 주는 특징 때문이다. 19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채권혼합50형 ETF에는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전날 기준 일주일간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개인 순매수 3억3500만원, 'FOCUS 금융반도체지주채권혼합50액티브'는 3800만원,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8400만원 등을 기록했다.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은 일주일 수익률 5.93%로 레버리지, 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채권혼합형 ETF가 상승장에 일부 올라탈 수 있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수익률 상위 5개 ETF 가운데 이 ETF를 제외하면 모두 반도체장비, 보험 테마 주식형 ETF였다. 하락장 방어력도 탄탄하다. 지난달 14일 상장한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의 구성종목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날까지 각각 -6.98%, -8.50% +2.05%의 등락률을 보였다. 단순히 평균을 낸 수익률은 -4.48%다. KIWOOM 현대차그룹TOP3채권혼합50은 이 기간 -2.36% 떨어져 개별주 대비 하락장에서 방어 효과를 보였다. 새로운 상품 출시도 줄이어 대기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5일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고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로 채웠다. 국내 반도체 주도주에 더해 미국 단기채를 담음으로써 주식과 채권 자산군 분산은 물론 원화·달러로 통화자산 분산까지 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플러스채권혼합50'도 상장 준비 중이다. 국내주식과 채권에 5대 5로 투자하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 축으로 삼고, 그 외 1개 종목은 'AI반도체' 키워드 분석 연관도 상위 1종목을 선별해 총 3개 기업에 투자한다. 채권혼합50 ETF는 연금 계좌에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 한도 제한 없이 100% 투자 가능하다. 이에 주식형 ETF로 위험자산 한도(70%)를 채우고 30%를 채권혼합50 ETF로 채우면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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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불안'에 코스피 장중 7%↓...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장중 7% 급락…6,400~6,500선 등락 코스피 4.96% 하락 출발…25번째 매도 사이드카 '중동 불안'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에 주식투자 열기 '급랭' [앵커] 중동 불안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하락한 영향에 코스피는 장 초반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중인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7% 가까이 갔던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4%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수로는 6,50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7천을 넘나들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4.96% 내린 6,529로 출발했는데 개장 직후 낙폭이 더 커지며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7% 하락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 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중동 불안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미국 국채 매도세에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떨어뜨리고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 주식예탁증서를 비롯해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2.89% 내린 810으로 출발했고 하락폭이 3% 이상 커졌다 낙폭 만회를 시도 중인데 조금 전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입니다. 코스피 시장 외국인 순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7일 연속 1,410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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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또 변동성 확대? 단기 차익실현?…美국채 금리 급등에 코스피 출렁
외국인 6일만에 '팔자', 매도 사이드카…코스피 변동성지수 60선 돌파 주요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여부, 미 FOMC 회의록 등 주시 "반등 장세 종료 해석은 지양" "삼전닉스 주주환원 중요 변수" 코스피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5∼6%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8.19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9일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과 향후 반등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98.87포인트(4.35%) 내린 6,570.96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0일 이후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전날 하락 전환했는데, 이날도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6.83% 급락한 6,400.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들어 48번째 코스피 사이드카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현재 6.85% 급등한 60.87로, 6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장중 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주범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시행된 지난달 31일 이후 변동성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는 간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휘청이고,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2%, 0.69%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33% 하락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0.17%, 0.52% 오른 배럴당 91.02달러,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급등 여파가 다른 국가로 번지면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2.945%까지 올라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 금리도 각각 2011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금리 부담에 엔비디아(-2.3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폭락했다.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수급별로 보면 최근 닷새간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이날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조4천23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7천615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 홀로 2조841억원 순매수 중이다. 현재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로 대거 쏠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을 1조1천8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70%, 8.00% 급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를 반등장세의 종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최근 조정은 코스피가 지난주 12%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심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미 지난달 급락에 관련 우려가 반영된 점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8월 1∼2주차에 비해 대형 메이저급 이벤트가 부재하다 보니,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가 속도 조절 압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만 이를 반등 장세 종료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수출 증가율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수출 40%대 증가, 반도체 수출 150%대 증가와 같이 절대적인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며 "또 이미 반도체 실적 성장률 및 코스피 이익 증가율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가능성을 7월 폭락을 통해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증시 변수로 꼽힌다. 특히 한국시간 20일 새벽에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는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날 경우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될 수 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 당시 3명의 지방 연은 총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던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물가 및 고용 리스크 관련 진단을 소화하며 8월 들어 둔화됐던 기준금리 인상 베팅의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개되는 대형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정책도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꼽힌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빠르면 8월 중 차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3분기 중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며 "현재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택 KB증권 이사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주시해야 하는 지표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지목하며 "이 금리가 5%를 넘으면 자본공급자가 안전한 수익 확보로 돌아설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거대한 자금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mylux@yna.co.kr
폭염이재명김건희부동산증시 -
경제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기술 'FLiPP' 첫 공개…시장 경쟁력 강화
기존 공정 '금속판' 제거…빛내는 화소 면적 55% 확대 휘도 1.6배·수명 2.4배 개선…165㎐ OLED 기술 'HDS' 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가 IMID 2026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플립)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LG디스플레이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형성 기술 'FLiPP'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달 21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FLiPP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전 세계 약 2500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참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탠덤 기술'과 '차세대 기술' 등 2개 테마로 대형·중소형·차량용 OLED 제품을 소개하고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FLiPP은 OLED 화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해 온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없앤 기술이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판으로 기판 위에 밀착시킨 뒤 구멍에 맞춰 적·녹·청(RGB) 유기물을 차례로 입혀 화소를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FMM 방식은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가 달라질 때마다 고가의 마스크를 새로 제작해야 한다. 크기가 커지면 금속 특성상 가운데 부분이 처지면서 구멍 위치에 오차가 발생해 색이 섞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FLiPP은 FMM 대신 기판 전체에 RGB 화소를 순서대로 정확한 위치에 도포하고 고정한 뒤 자외선(UV)을 이용해 필요 없는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OLED 화소 형성 기술과 WOLED 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FLiPP을 개발했다. WOLED는 백색 OLED 광원을 만든 뒤 컬러필터를 통과시켜 RGB 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대형 OLED 패널에 주로 적용한 기술로, 대면적 패널의 균일한 화질과 안정적인 생산성이 강점이다. FLiPP을 적용하면 FMM이 차지하던 화소 사이 공간이 사라지면서 실제 빛을 내는 면적을 넓힐 수 있다. FLiPP은 전체 화면에서 화소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인 개구율을 기존 FMM 방식보다 약 55% 높였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릴 수 있으며 소비전력은 13%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FLiPP을 바탕으로 차세대 OLED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시장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FLiPP 공개 외에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TV 패널 구동 기술 'HDS'와 관련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HDS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높여 화소 구동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HDS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의 주사율은 기존 144㎐에서 165㎐로 약 15%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발열 개선 설계·제어 알고리즘과 패널 내 구동 회로 설계를 통해 패널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로 복잡해진 배선 경로를 최적화했다. HDS는 현재 OLED TV 패널 전 제품에 적용해 양산 중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IMID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차별화를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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