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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中 로봇기업 유니트리 IPO에 공모액 대비 8200배 몰려…당첨률 0.018%
[이우=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 국제상무성 6기에 있는 유니트리의 상점에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진열돼있다. 2026.05.31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宇樹科技)가 상하이 증시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청약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홍콩01과 거형망, 재신쾌보, 회항통신(匯港通訊)은 11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판(科創板)에서 전날 실시한 유니트리 공모주 청약에 개인투자자 978만46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커촹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8288배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일부를 개인투자자에게 돌린 후 산정한 최종 당첨률은 0.018%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0.02~0.03%보다 낮았으며 올해 상장한 중국 IPO 대부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반도체 기업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長鑫科技 CXMT)의 당첨률 0.47%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유니트리는 지난주 공모가를 주당 150.80위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는 610억 위안(약 12조811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IPO 조달액은 61억 위안이다. 공모 주식은 4044만6000주로 상장 후 전체 주식의 10%에 상당한다. 일반 청약의 최소 단위는 500주로 청약에 필요한 자금은 7만5400위안이다. 청약 결과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3배로 업종 평균인 38.56배를 크게 웃돈다. IPO 평가액은 2025년 이익의 219배에 해당하며 매출액의 36배 수준이다. 유니트리는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에 맞설 수 있는 중국 로봇기업이다. 회사 창업자이자 회장인 왕싱싱(王興興)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왕싱싱 CEO는 7일 열린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성과는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체화지능 산업 전체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과거 가정용 컴퓨터 산업이 출발하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리는 체화지능 대형모델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그리고 강화학습과 핵심 부품 자체 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핵심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높은 기업가치를 놓고는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로봇산업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로봇 관련 종목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하이테크주에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IPO 가격이 고평가돼 투자 위험이 이미 상당히 높다고 지적이 많다. 유니트리 매출의 많은 부분이 연구개발이나 시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더욱 광범위한 용도로 로봇을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3월20일 IPO 신청을 접수한 유니트리는 8월10일 청약에 나서기까지 5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올해 중국 IPO 가운데 가장 빠른 심사 기록이다. 상장 직전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는 ‘성장률 둔화 및 영업실적 변동’을 특별 위험요인 가운데 첫 번째로 제시했다. 유니트리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2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9% 증가했다. 다만 2025년 연간 매출 증가율 332.64%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같은 기간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4025만3600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52.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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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조건 돈 버는 기계 된다” 액체 ‘금’이라는데…트럼프가 예찬하는 ‘이것’의 정체
미국 버지니아의 데이터센터.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s)’라고 치켜세우며 건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국 곳곳에서는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 증가, 환경 부담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 진영에서도 반발이 나오면서 AI 육성 정책이 새로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트럼프가 말한 ‘돈 버는 기계’…AI에 최대 5조달러 투자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AI가 미국의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의료·군사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산업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돈 버는 기계’라고 표현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앞으로 “석유 산업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경제적 파급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AI 인프라를 향한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수년간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조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만큼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시각도 있다. 스탠퍼드 디지털이코노미랩은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노동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규모 변화를 가져왔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기·물 먹는 데이터센터…트럼프 지지층도 반발 데이터센터가 미국 각지에 들어서면서 지역사회의 분위기는 백악관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대규모 시설을 가동하는 데 막대한 전력과 물이 필요하고,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장기적인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시간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연설을 방해했다. 여기에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보수 성향 인사들도 포함됐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휴먼스 퍼스트’를 이끄는 에이미 크레이머는 지난달 미국 42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시위를 조직했다. 크레이머는 “국민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고 있고,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반발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미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15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텍사스에서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에너지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켄터키도 데이터센터 때문에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뉴욕에서도 지난 7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이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데이터센터를 세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액체 황금(Liquid Gold)’이라고 부르며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의 부담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료 안 오른다”…백악관은 낙관론 유지 전기요금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도 의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데이터센터 확충에 필요한 전력망 개선 비용을 기술기업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자발적 합의를 중재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때문에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AI 자체에 대한 경계도 일부 강화했다. 백악관은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 AI 모델의 보안 위험을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규제보다는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는 기존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평가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과거 정부가 AI의 부정적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해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데이터센터의 지역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간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조용한 지역사회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면 그 마을 주민들은 매우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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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행기 놓쳤다고 활주로 난입했다…조종사에게 손 흔든 여성들, 결국
활주로에 뛰어든 여성들. 사진=액스(X) 캡처 비행기 탑승 시간을 놓친 여성 승객 2명이 활주로까지 뛰어들어 출발하려던 여객기를 막아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이 출발을 준비하던 아에로플로트 여객기를 향해 달려갔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가방을 든 여성들이 이동 중인 여객기를 향해 달려가며 조종사에게 손을 크게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항공기를 멈춰 세우려는 듯 손짓을 반복했다. 공항 직원에 항의하는 여성들. 사진=액스(X) 캡처 여성들은 공항 직원에게 다가가 탑승하게 해달라며 항의했다. 공항 직원은 무전으로 관제 당국에 상황을 알렸고, 다른 직원들과 보안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여성들을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정해진 탑승 수속 시간을 놓쳐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하고 항공권을 다시 예약해야 했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비행기를 버스처럼 생각한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더선은 러시아 법에 따라 활주로 무단 진입 등 위반 행위에는 최대 45파운드(약 8만6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선 관련 항공 규정을 위반한 경우 벌금이 최대 260파운드(약 5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지난 5월에도 탑승 시간을 놓친 남성 승객이 활주로로 뛰어들어 이륙 중인 비행기를 막아섰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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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항 천장도 대성당 첨탑도 '우수수'…콜롬비아 최악 지진, 베네수 지진과 달랐다
현지시간 10일 남미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콜롬비아에서도 10년 만에 최악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강진을 오롯이 겪은 공항 천장이며 대성당 탑이며 성한 데가 없는데… 황급히 뛰쳐나온 주민 바로 앞에서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던 아찔한 순간까지, 지진 당시 영상 다시 보시죠. 탁자 밑에 간신히 몸은 숨겼지만 천장 패널이 찢겨 나가고 페레이라 국제공항에서 맞은 규모 7.4 강진 [호세 갈레고/콘텐츠 크레이터 : 촬영하던 순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엄청났어요.]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 눈앞에서 와르르… 실시간 붕괴 중인 페레이라의 4층 건물 칼리에도 옆으로 쓰러지고 주저앉은 주택 [사울 파즈 마르티네즈/콜롬비아 칼리 주민 : 이 작은 광장 바닥이 단단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무사히 건너는 왔지만, 만약 5초만 더 지속됐다면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았을 겁니다.] 마니살레스의 신고딕 양식 대성당은 시계탑이 부서져 기우뚱 탑 일부는 본당 위로 떨어져 강진 겪은 베네수엘라도 남 일 같지 않은데…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 우리는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콜롬비아 정부에 구조대를 지원했습니다.] 판끼리 수평 이동해 지표면 근처에서 난 6월 베네수엘라 강진과 달리 100km 이상 깊이 시작된 콜롬비아 지진 남아메리카판과 나스카판이 만난 경계에서 판 아래로 파고드는 섭입 과정에 발생 지진 잦던 콜롬비아지만 "10년 만에 최악 지진"
내란트럼프이재명대통령관세폭염 -
세계호르무즈 협상 꼬이자 유가 다시 80달러대
재개방 기대감 후퇴로 5% 급등 석유시설 공격에 공급불안 가중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이견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 오른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됐다. 해협 재개방을 놓고 두 나라가 서로 추가 요구사항을 내건 데 따른 결과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 내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6개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영구적인 공격 중단,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병력 철수, 공습 피해 보상, 대(對)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들어가 있다. 데니스 키슬러 BOK파이낸셜 수석부사장은 “이란이 추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그는 “‘로키(low key·낮은 톤)’로 협상 중”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했지만, 하루 만에 이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모습으로 돌아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발언은) 해협 재개방 노력을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추가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610만 배럴가량 감소한 2억9870만 배럴로 집계됐다. 1983년 1월 이후 43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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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저커버그, '폐쇄형' 오픈AI·앤트로픽 저격…개방형AI 다시 출시
"미래는 모두의 것…소수 독점 막고 AI 권력 분산해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후발주자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소수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메타는 개인용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을 함께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복귀를 선언했다. 저커버그 CEO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6천500단어 분량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에서 "초인공지능을 중앙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너무나 위험해서 안전하게 만들려면 권력을 극도로 집중시키는 것뿐이라는 생각은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 한 사람에게만 초지능 변호사가 있는 세상보다 모든 사람에게 초지능 변호사가 있는 세상이 더 공정하고 효율적일 것이라는 사고 실험을 제안하면서, 마찬가지로 단 한 기업만이 초지능을 보유한다면 오늘날보다 덜 역동적이고 번영을 누리지 못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가 일자리 대부분을 없애고 인류 존재 의의 상당 부분을 상실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왜 서둘러 그런 미래를 만들어가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AI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앤트로픽과 오픈AI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정부의 사이버 보안이나 생화학 무기 개발 악용 위험성 등에 대한 검토도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모델이 출시 준비가 된 이후 정부가 검토하는 대신 새로운 첨단 모델의 중간 훈련 점검 단계와 기술 인력을 정부에 제공해 정부가 새로운 위험에 대비해 핵심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대안"이라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정부는 개인이 초지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키지 않으면서도 권력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미국 모델의 출시를 한 달간 유예하는 지금의 정책은 외국 모델이 앞서나가게 해 미국의 AI 지배력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AI 답변을 베껴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돼온 '증류' 방식에 대해서도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메타는 이와 같은 저커버그 CEO의 발표에 발맞춰 차세대 개방형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새로 선보였다.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 AI에 특화한 뮤즈 글리머는 매개변수(파라미터) 300억 개 규모의 소형 모델로, 일반 PC 내에서 단일 그래픽 카드만으로 에이전트 작업을 상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메타 측은 자사의 현 최상위 모델인 '뮤즈 스파크1.2'의 가중치 개방형 모델도 몇 주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메타는 지난해까지 개방형 AI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해오다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계획을 접고 AI 부문을 재편한 이후 폐쇄형 AI 모델 개발로 돌아섰던 전력이 있다. 그랬던 메타가 다시 개방형 AI로 기수를 다시 돌린 것은 개방형 생태계를 무기로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의 개방형 AI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 CEO는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내 독립 이사회에 AI 모델 안전 기준 심의와 출시 여부의 통제권을 부여하는 새 지배구조를 마련하고,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1조4천억원) 규모의 '미래는 모두의 것'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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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친청·친명, '김관영 제명' 진실게임…"만장일치였다"·"거짓말"
"개혁 일꾼 뽑자" 추미애 글 놓고도 갑론을박…박지원 "부적절해" 鄭측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 고발"…발신자는 "김민석 지지 봉사자"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왼쪽)과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11일 김관영 전 전북지사의 제명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부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당시 전북 민심을 갈라놓았던 김 전 지사의 제명 문제를 놓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먼저 문제를 제기한 쪽은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이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4월 1일 최고위원회의 당시 '현금 살포 의혹'을 받던 김 전 지사를 제명할 때 만장일치로 이를 의결했다고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회견에서 "저를 포함해 일부 최고위원은 당사자 소명을 들은 후 결정하자고 했으나, 정 전 대표 중심으로 의결을 강행했다"며 "저는 그 자리에서 (제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제명된 당사자인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기회에 전북의 무너진 명예와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며 "전북을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동학혁명 후예인 전북 민심을 짓밟으면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남겼으면 한다"고 했다. 자신이 제명된 절차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동시에 친명계인 김민석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청계인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의결을 강행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4월 1일 밤 최고위는 김 전 지사의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보고를 받았고, 토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최고위원의 주장을 두고 "전북 당원들에게 거짓 소문, 가짜 뉴스를 흘려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진실게임'이 벌어지는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추미애 경기지사의 글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혁을 책임지려면 (그에) 걸맞은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적었다. 이는 사실상 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박지원 의원(5선)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광역단체장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경우가) 아닌 것 같다"며 "잘못됐다고까지 할 수 없지만 적절치 못하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전당대회 경선 운동을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 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한 의혹이 접수돼 선관위 및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이 함께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발신자는 "여기는 전진숙 의원 사무실"이라며 자신을 "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라고 언급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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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재명 “정책이 국민을 따라야”…여야, 부동산 대책 공방
대통령 “반론 있으면 받아들여야” 검찰 수사권 폐지 대책 마련도 주문 민주당, 부동산 대책 관련 논의 국힘 “졸속 개편안 재검토 공식화” 국무회의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은 국민 상황을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며 잘못되거나 비판에 부딪힌 사안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히는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졸속으로 마련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재검토를 공식화했다며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책 등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책이 국민이 처한 상황을 따라가야지, 거꾸로 국민의 삶을 기성 제도에 억지로 꿰맞추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기존 사회안전망 체계에 혹여 공백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늘 부지런히 점검하고 어려운 국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진정한 공복의 자세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입법예고 중이라고 언급하며 “국민 의견을 듣는데 반론이 있으면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견이 없는 명백한 진리와 정책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정된 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정부가) 안을 내는 건 변경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제개편안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들과 청년층에서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제도 설계 문제를 질책하고,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권 폐지에 따라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할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범죄 피해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며 “최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수사 문제”라며 “범죄 피해가 확대되지 않을지, 범죄 피해 구제나 진상 규명, 범인 체포나 처벌 등이 잘 돼야 할 텐데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범죄 피해에 대한 대응과 국민 우려를 어떻게 할지 정리해 적정한 시기에 대책 보고를 해 달라”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 52시간 예외 적용 도입’ 문제를 예로 들며 각 부처에 정부 정책을 둘러싼 활발한 토론을 주문했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의 이견을 언급하며 “갑론을박하고 논쟁해 조정하고, 결국 일정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가장 민주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특별시가 국정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가 세제개편안 등에 대한 재검토를 언급한 상황에서 민주당도 오는 13일 관련 정책과 부동산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전날인 12일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단장인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어 부동산 대책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13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공급 방안에 대해 의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12일에는 주택시장안정화 TF 1차 회의가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와 TF 첫 회의에서는 세제개편안 시행 후 예상되는 비거주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 부담 증가, 실거주자 우대 정책에 따른 전월세 시장 여파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도 점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연일 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졸속 세제개편안 재검토를 공식화했다”며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졸속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한 이상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과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같은 기준으로 규제를 부과한다는 것은 지방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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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 '핵추진 잠수함' 전담 조직 확대…'경제 검찰' 공정위 인력 237명 증원
핵추진잠수함정책기획단 신설…방사청 사업단도 연장 과기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 신설 국무회의 의결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위한 정부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5회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19건과 일반안건 3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국방부에 2029년 8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핵추진잠수함정책기획단'을 설치하고, 21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의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처리됐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 산하 한시조직인 '한국형잠수함사업단'도 '핵추진잠수함사업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존속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9년 8월 14일까지 약 2년 8개월 연장한다. 정부는 지난 5월 '장보고 N사업'을 공개하고 2030년대 중반 선도함 진수를 목표로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인력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신설 안건도 의결됐다. 공정위는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조사·심의 인력 237명을 증원하고, 이에 필요한 외부 청사 임차비 등 90억 1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에는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 경비 44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 곽용서 씨 등 103명에게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안도 의결됐다. 아울러 네팔 정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안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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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갈길 바쁜 與, 野 향해 “13일 본회의 개최 협조하라”
한병도 “주택 공급 뒷받침 법안, 본회의에” 김한규 “금융·세제, 공급에 포커스 맞춰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1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13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그토록 강조하는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법안들이 본회의 문턱에 잠들어 있다”며 “공공재개발, 재건축 사업 용적률을 완화하는 도시재정비법, 미사용 학교 용지를 복합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등 주거 안정에 직결될 법안들”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은 13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해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라”며 “법안에 반대하면 본회의에 들어와 반대표를 던지면 된다”고 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금 가장 불안에 떨고 있는 분은 임차인”이라며 “세제 혜택의 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임대인들에게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임대차 시장에 공급 감소로 전월세 가격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공급밖에 없다”며 “금융과 세제도 공급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수석은 또 “정부는 아파트, 비아파트, 준주택, 가릴 것 없이 충분한 임대 물량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비아파트는 전세 사기 이후에 민간 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들어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세제 개편안과 부동산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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