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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홍준표, 李 지지율 폭락 경고 “부부 공동명의 2주택? 기상천외”
“1년 지났으니 평가받아야 민심 멀어지면 언제나 무너져”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이재명 정부를 둘러싼 3대 논란을 직격하며 지지율 하락을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사관학교 통폐합 사안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우선 부동산 세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부 공동명의 주택을 장려할 땐 언제고 그걸 1가구 2주택으로 하겠다고 기상천외한 발상을 한다”며 “공시지가는 통상 시세의 60% 정도인데 그걸 80%까지 올려 세금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실패한 ‘문재인식’ 부동산 세제를 도입하려 한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 세제는 총체적인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선,“자기를 핍박했다고 80년 전통의 검찰을 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의 수사권 자체를 탈취하고 멀쩡한 3군 사관학교를 계엄 막는다고 통합하면서 육사를 무력화한다”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1년이 지났으니 이제 평가를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며 “권력을 잡았다고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심과 멀어지면 그 정권은 언제나 무너진다”고 재차 경고했다. 실제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3%, 부정 평가는 51.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2%다. 긍정 평가는 불과 5개월여 만에 14.3%p 하락했다. 지난 3월 1주 차 진행된 조사에서 집계된 긍정 평가는 58.65%였다. 에이스리서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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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집권 1년 지났는데…부동산은 국힘 탓?
감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의 집값 상승과 주택 공급 감소의 원인을 두고 집권 1년이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탓을 하고 있다. 국 민의힘이 부동산 공급 관련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데다, 오 시장 재임 시기에 주택 공급 실적이 저조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책임회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의 책임이 오 시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시장 전임 4년 동안의 임기 동안에 주택 공급이 10년 평균에 비해서 58%밖에 안 된다”며 “오세훈 시장 4년 동안의 주택 공급이 크게 줄었고 비아파트 부분에 대해서도 10년 평균에 비해서 32%밖에 안 됐다”고 비판했다. 전·월세난 심화 역시 오 시장 탓으로 돌렸다. 김 의원은 “연립·다세대들을 매입하는 신축 매입 임대 사업이 2020년에 6511호였는데, 오세훈 시장 동안에는 2000호도 안 됐다”며 “전·월세난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토교통부에 건의를 했는데, 안 들어주는 것처럼 나온다”며 “그래서 서울시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그건 안 맞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불협조로 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13일 본회의 개최를 압박하며 “야당이 그토록 강조하는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법안들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잠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도시재정비법과 학교용지 복합시설 특별법 등은 부동산 시장과 국민 주거 안정에 직결된 핵심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본회의 개최 자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공약 번복을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자께서 세금으로 집값 안정화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임기 1년 만에 바로 뒤집어버렸다”며 “이렇다 보니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우리 정부를 믿고 따라가야겠다고 누가 생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문재인 정부 시즌2”라고 규정하면서 “국민들 다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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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KAI 인수 '첫번째 시험대' 올랐다
KAI 지분 15.89%로 확대…공정위 심사 대상 애초 계획보다 '속도전'…확고한 인수 의지 결함심사 결과 주목…KAI 인수 '예비고사'격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인수 의지가 더욱 견고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함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한 이상으로 지분을 확보하면서다. 방산업계와 재계에서 주목하는 건 한화의 다음 스텝이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이 매각에 아직은 미온적인 가운데, 매각 방침을 공고히 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추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더욱 확대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하다. 다만 KAI 매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함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에 어떠한 근거를 대느냐에 따라 향후 움직임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도 더 낸 한화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8일부터 한달여간 KAI의 지분 3.45%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투입된 자금은 5000억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로 등 총 15.89%로 확대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지난 3월 이후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연이어 KAI의 지분을 사들이며 인수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예견됐던 행보다. 지난달에는 한화시스템이 연중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KAI 지분을 장내매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속도'는 달라졌다. 애초 지분 인수 계획의 시계는 연말이었지만 이를 약 5개월가량 앞당겨 마무리 지은 셈이다. 속도를 낸 핵심 요인은 '주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화 측이 지난달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추가 지분 인수 의지를 내비쳤을 때 KAI의 주가는 16만원 안팎이었다. 그런데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 하면서 KAI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투자' 보다는 '지분확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더 싼 가격에 더 많은 지분을 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한화가 이 과정에서 KAI 지분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 또는 그 특수관계인이 상장사의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게 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들의 KAI 보유 지분이 합산 15.89%에 도달하면서 기업결합 심사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간 방산업계에서는 한화가 KAI 지분을 15% 넘게 확보하더라도 당장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만큼 기업결합 심사라는 추가 절차를 감수하면서까지 지분 매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지분 매입에 속도를 내며 결국 15%선을 넘어섰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지분율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내려가며 추가 지분 매입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바뀐 기회를 놓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공정위 심사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인수 의지를 내비친 만큼 결국 거쳐야 할 절차란 판단 아래 이번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다음 스텝은 '기다림'? 방산업계와 재계에서 주목하는 건 한화의 다음 스텝이다. 한화가 현재와 같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지분율을 끌어올려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설지, 아니면 현재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매각 방침이 설 때까지 2대 주주자리를 지키느냐다. 현재 KAI 지분은 한국수출입은행이 26.41%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그룹이 15.89%, 국민연금이 8.1% 안팎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를 제외한 약 49.6%의 지분은 외국인·기관·개인 등 기타 주주들에게 분산돼 있다. 수출입은행 지분을 사들이지 않더라도 '돈'만 있다면 장내 매수를 통해 한화가 KAI 지분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거다. 다만 이를 위해 한화 측이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10.53%선으로 적극적인 장내 매수 과정에서 주가 상승에 따른 인수 비용 증가, 추가 공시 및 기업결합 절차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다. 게다가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지분 확보만으로 경영권 인수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현행 방위사업법은 방산업체의 경영 지배권에 실질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일정 요건에 따라 산업통상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화가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에 올라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경우 정부 판단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한화는 정부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KAI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리고 이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것이 가장 가능성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단 현재까지 수출입은행은 KAI 매각을 공식화 하지 않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란 점이 고민거리다. 앞선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한화 측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화 측에서는 하루 빨리 KAI를 인수해 방산 포트폴리오를 굳건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최근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첫번째 시험대' 될 공정위 결합심사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공정위의 한화그룹과 KAI에 대한 기업결합심사가 첫번째 시험대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심사는 한화가 KAI 지분을 15% 이상 확보함에 따라 법정 신고 기준을 넘어 의무적으로 받는 경우다. 신청 자체를 두고 정부가 KAI 매각 의지를 내비쳤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심사 결과의 의미는 작지 않다. 공정위가 이번 심사를 통해 한화와 KAI의 결합이 국내 항공·방산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지, 양사 간 수직계열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처음으로 본격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는 향후 KAI 인수에 대한 최종 판단이라기보다 한화와 KAI의 결합에 경쟁법상 장애물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예비고사' 성격을 띤다는 거다. 다른 방산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번 기업결합을 별다른 조건 없이 승인한다면 한화와 KAI의 결합 자체에 중대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첫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반대로 강한 시정조치가 부과되거나 결합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한화도 향후 KAI 인수 전략을 다시 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경쟁제한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 처분이나 영업방식 제한 등의 시정조치를 명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15%선을 넘어선 한화가 일정 수준의 규제 리스크까지 감수하고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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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亞 증시 약세·日 증시 휴장[Asia마감]
삽화,망원경,전망,예측,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주가,증시,하락,개미,일러스트 /사진=임종철 11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1% 하락한 3934.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2만5669.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5120.7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양측의 간극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등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도 이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맞섰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5% 가량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10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를 기록했다. 재개방이 지연될수록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계속 밀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6월 0.4% 하락한 후 7월에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강한 수치가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외환 분석업체 FX리더스의 스케르디안 메타 수석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 정책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으며, 특히 높은 에너지 가격이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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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1대 1 흥행 '미리내집'…흩어진 공급, 전용단지로 모은다
2030년까지 미리내집 2만가구 공급 예정 올해부터 보증금 부담 낮춰…전용단지로 혜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방문해 서울 베이비 엠버서더와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리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대응 정책이다. 실제 수요자 반응도 뜨겁다. 지난 4월 진행된 제7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는 441가구 공급에 2만2924명이 몰려 평균 5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잠실르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3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작구 힐스테이트동작시그니처와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등 역세권 신축 아파트도 공급됐다. 서울 도심의 신축·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후 출산하면 소득·자산이 늘어도 재계약할 수 있고, 2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주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해 장기 거주와 내 집 마련을 연계했다. 202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리내집 4543가구가 공급됐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4000가구씩 총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미리내집이란/그래픽=최헌정 다만 공급 물량이 여러 단지에 소규모로 흩어져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미리내집은 △아파트형 △일반주택형 △보증금 지원형으로 나뉘는데, 아파트형은 주로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공공주택 등을 활용한다. 정비사업 지역과 시기에 따라 공급 물량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특정 지역에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기 쉽지 않다. 실제 제7차 입주자 모집에서도 상당수 단지의 공급 물량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서울시가 전용단지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미리내집을 일정 규모 이상 집적하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공간, 돌봄센터 등 신혼부부와 영유아 가구에 필요한 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출산·육아까지 고려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전용단지를 구축하면 미리내집 입주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미리내집의 주거비 절감 효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은 임차보증금 요건이 4억원 미만으로 제한돼 보증금이 높은 주요 단지에서는 대출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서울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분할납부제'를 도입했다. 유예된 보증금에는 연 2.73% 수준의 이자가 적용된다. 전용단지가 실제 공급되기까지는 부지 확보와 지역 주민 수용성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중학교 부지에 미리내집 336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현재까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15년 학교용지로 결정된 뒤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향후 학령인구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주택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해 말까지 학령인구 추계 등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학교 건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리내집 전용단지 역시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 등을 조율하는 과정이 사업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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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인·호남 전력 공급 협약…반도체 팹 차질 막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용인 1단계 LNG발전소 부지 조성되면 바로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 지역 전력 공급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가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으로 옮겨서 짓는 것"이라며 "조만간 호남과 용인 지역의 2·3단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공급이 늦어 반도체 팹이 건설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단에 1~3단계 공급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남부·서부발전이 각 1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호남 지역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2044년 이후 추가로 필요한 공급량에 대한 대안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용인 일반산단에는 1단계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동해안 지역에서 용인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산단 내 변전소를 신설한다. 용인에 들어설 LNG 발전소도 토지 조성만 마무리되면 원활히 건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직 토지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1기 팹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LNG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문제는 토지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선로를 전 구간이 아닌 일부 지중화하겠다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 구간을 (지중화를) 하는 건 아니다"며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까지 가는 송전선로를 분기해 광주 반도체 팹에 연결되는 20㎞ 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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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산업계 대부' 애플, 韓 OLED 견제하려 中과 손잡고, 이번엔 CXMT로 삼전닉스에 견제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공급망 제왕'으로 불리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 산업계를 향해 '두 번째' 견제구를 던졌다. 과거 한국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독점적 시장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전략적으로 애플 공급망에 포함시켰던 것처럼, 이번엔 메모리 시장의 '빅 2'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겨냥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를 공급망에 전격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과거 불발됐던 애플카 사업 당시,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논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견제구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중국 첨단 산업계의 '대부 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XMT에 추월 차선 놓아준 애플 11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은 기술 격차가 확연한 상황이나, 애플 같은 빅테크에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만 있으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추격의 발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 생산력 제고와 더불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D램 웨이퍼 투입능력이 올해 말 월 35만장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메모리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월 37만5000장)을 턱밑 수준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CXMT는 최근 미국 HP와 대만 에이수스 등 주요 PC업체까지 공급권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상장을 통해 약 14조원 투자 실탄을 확보한 CXMT에 애플이 아예 '추월 차선'까지 놓아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CXMT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의 공급망에 추가된다면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CXMT를 끌어들여 얻고자 하는 부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에 대한 가격 주도권 확보다. 팀 쿡 CEO는 최근 연이어 공개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왔다. 지난달 30일 애플 실적 발표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가리켜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홍수 같은 상황"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CXMT의 D램 경쟁력에 대해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범용 제품의 경우 성능 측면에서는 CXMT와 국내 업체 간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CXMT라는 추가 공급처를 확보하면 애플 입장에서도 기존 메모리 업체들과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환 교수 역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높은 상황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애플로서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중국 제품까지 활용해 공급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아웃소싱 전략 주목해야 업계에서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공급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량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효과가 있다"며 "CXMT가 실제로 애플 공급망에 들어갈 경우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도 중국 메모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계는 애플이 OLED 공급망에 BOE를 포함시켰던 상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BOE를 전략적으로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공급망을 키워왔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플래그십 모델 라인에는 BOE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부품은 한국과 대만에, 범용 부품은 중국에서 공급받는 이중 소싱 전략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 여부다. CXMT의 마이크론 추격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선뜻 애플의 손을 들어주겠느냐는 시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 첨단 반도체 기술과 장비 수출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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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컨콜] 엔씨, 성장세 지속 자신…내년까지 신작 10여종 출시
‘레거시 확장·신규 IP 발굴·모바일 캐주얼’ 성과로 입증 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5000억 상단도 초과 달성 기대 엔씨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기존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신사업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고속 성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출시할 신규 IP 타이틀도 10여종이 준비됐다. 엔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2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11일 엔씨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만 18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PC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PC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효과로 1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번 실적으로 기존 IP의 공고화와 신규 IP 발굴, 신사업 전개라는 전략이 숫자로 나타났다”라며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자신했다. 엔씨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3분기 계절적 요인과 일부 비용 발생이 예상되지만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4분기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기존에 제시한 2조5000억원 상단을 상당히 초과할 것 같다”라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신규 IP도 계속 출시해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을 합쳐 약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이 주요 타이틀이다. 박 공동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작품과 자체 개발작을 모두 합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10여종이 출시될 것”이라며 “거의 매달 신작이 출시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를 중심으로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서드파티 게임 입점과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2026년과 2027년에도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초고속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수한 스튜디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여러 타이틀의 퍼블리싱도 준비하고 있다. 추가 인수합병(M&A)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레거시 IP의 확장도 지속한다. 이미 발표한 ‘아이온’ 모바일 중국 출시 외에도 빌리빌리가 ‘길드워’ IP를 활용한 CCG를 준비 중이다. ‘아이온2’의 모바일 개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한다. 향후 출시하는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엔씨는 그동안 글로벌 퍼블리싱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향후 남미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공동대표는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들은 모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관련 인재를 많이 영입하면서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각 지역에 특화한 퍼블리싱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당초 목표였던 2030년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028년과 2029년에 걸쳐 출시할 미공개 대형 신작도 3~4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레거시 IP의 안정적인 매출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고성장, 신규 글로벌 IP를 더해 지속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내년에는 신규 IP가 계속 출시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고속 성장하면서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며 “2030년 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좀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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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라매병원, 퇴원환자 건강정보 119와 연계…응급대응 강화
관악구청·관악소방서와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협약 퇴원환자·돌봄 대상자 응급정보 연계…“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왼쪽부터) 한상우 관악소방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이 7일 관악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데일리안 = 김효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응급상황에서 환자 건강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11일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관악구청, 관악소방서와 지난 7일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이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중증응급 분야 과제로 개발한 사업을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병원·지자체·소방이 협력해 의료와 돌봄, 응급대응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는 병원 퇴원환자와 지역사회 돌봄 대상자의 건강정보를 응급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확인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 퇴원 이후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 응급의료 사이의 정보 공백을 줄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사업모형과 운영체계, 관련 도구를 개발하고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관악구청은 동 주민센터와 방문건강관리, 복지·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강정보 관리를 지원한다. 관악소방서는 119 구급대원의 현장 활용과 사업 안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공백을 줄여 주민 안전과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과 지자체, 소방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을 결합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응급의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악구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지역사회 응급정보 연계 표준모형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최근 ‘2026년 상반기 강원-서울-인천권 책임의료기관 중증응급 권역간 실무협의체’를 열고 노인요양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대원과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병원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서식과 교육자료를 보완하고, 노인요양시설 현장 적용 및 사용성 평가를 거쳐 향후 다른 책임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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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헤그세스보다 베선트 두려워해"…美 '저강도' 경제압박 통할까
트럼프, '종전 후 이란 고사' 작전 택한 듯 이란은 공세 유지…"美 전략 효과 없을것" "이란 압박 받지만 美보단 상황 나을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군사행위를 사실상 중단하고 경제 압박 전면화로 전략을 전환했다. 그러나 이란이 강경 저항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8.1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군사행위를 사실상 중단하고 경제 압박 전면화로 전략을 전환했다. 그러나 이란이 강경 저항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간)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새로운 결과를 얻기 위해 경제적 압박이라는 오래된 전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참모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미국의 기존 제재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통계 자료로 설명하며 이 같은 전환을 설득했다. 특히 최근 수일간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 '현 시점에서는 군사적 공격보다 경제적 제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집중적으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강화가 이란 정권의 적극적 협상 재개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데 어느 정도 동의했다고 한다. 특히 WSJ에 따르면 그는 최근 참모진에게 지난해 미군의 이란 주요 핵시설 폭격으로 핵 개발 위험성이 차단됐다며 별도 핵 합의 없이 승전을 선언하는 방안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 위협은 이미 사라졌으며, 탄도미사일·해군력 등 군사력도 사실상 제거됐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전쟁을 끝낸 뒤 이란 경제 붕괴를 기다리는 '체력 대결'로 들어가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전환 이후 미국은 이란의 경제적 위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 왈츠 주(駐)유엔 미국대사는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더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대와 병력, 자국민조차 신경쓰지 않는 그들은 폭격을 견뎌낼 것이나, 통화 가치 폭락과 80년 만의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은 걱정하고 있으며 미국에 현금을 애원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아가 현재 이란의 최대 협상력인 호르무즈 해협의 경제적 영향력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는 2년 내에 무의미한 수역이 될 것이며, 이 곳을 통과하는 에너지 물량의 50~70%는 지하 송유관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쟁 전부터 이미 수십년간 이어져왔던 미국 경제 제재를 이유로 이란 정권이 항전을 포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아가 이란 정권으로서는,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오히려 자국의 항전을 버텨내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일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시 빠르게 내릴 것'이라는 국내용 메시지를 띄우고 있는데, 이란은 이를 미국의 약점 인정으로 보고 오히려 협상 전략을 공세로 전환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10일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잘못된 습관에 매달리는 미국 정치인들은 결국 자신들이 초래한 위기에서 그나마 덜 굴욕적인 마지막 출구마저 스스로 없애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했다. CNN도 "전문가들은 미국과 존립을 건 투쟁 중인 이란의 급진적 지도부가 자국민의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것으로 본다"며 "어쩌면 정권이 붕괴될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 임기 동안에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수잔 발로니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은 "이란에 가해지는 압박은 분명 실재하지만, 이는 미국 경제와 행정부에 가해지는 압박보다 훨씬 견디기 쉽고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확산 담당 국장을 지낸 에릭 브루어도 "미국의 봉쇄는 이미 심각한 이란 경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이란은 미국보다 고통 인내력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해왔다. 미국에 좋은 선택지는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제재 강화에 대응해 군사적 공격에 나서고 미국이 반격을 가하면서 전투가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WSJ은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경우 트럼프가 다시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특히 미국 무기 부족 문제가 미군발 언론 보도로 상당 부분 확인되면서, 이란은 무력 충돌을 재개할 경우 미국이 걸프국을 제대로 방어해내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이란 강경 성향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베남 벤 탈레블루 연구원은 "미국의 제재와 봉쇄는 전혀 조용한 수준이 아니며, 이란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며 무력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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