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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읽기] 최태원·노소영 재상고 시한…코스피 닷새째 상승세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세기의 이혼’으로 불렸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금이 지난달 9,440억 원으로 산정됐죠. 오늘까지 최 회장이 재상고 하지 않으면 재산분할 소송이 9년 만에 종지부를 찍는데요. 최 회장이 ‘오너 리스크’를 털고 경영에 집중할지, 막대한 현금 조달이 어려워 재상고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2> SK하이닉스가 이달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이 급증했는데요. 주주에게 배당을 얼마나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주환원은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예측하세요? <질문 2-1>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통합노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사측이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적자가 발생할 때는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통합노조는 성과급을 주식 말고 현금으로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동의 얻을 수 있는 주장이라고 보세요? 질문 3> 증시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세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출발했고, 장중 한때 7,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시황, 어떤 점에 주목하세요? <질문 4>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이사장이 1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왔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젠슨 황과의 ‘AI 동맹’에 이어 빌 게이츠와의 ‘SMR 동맹’도 강화되나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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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대학 대신 공장 갔다”…공고 출신 엔지니어의 40년 승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회장 군용 무전기 개발하던 공고생 첨단 전자소재 기업 키워내 ACF 넘어 반도체 소재 도전 “한국의 3M 만들겠다” 포부 2024년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연합뉴스] 지난 11일 점심 서울 중구의 한 중식당. 작은 체구의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회장(대표이사)이 짙은 파란색 운동화에 흰색 반팔 티셔츠,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나타났다. 오른손에는 자그마한 검은색 가죽 가방이 들려 있다. 언뜻 보면 동네시장에서 종종 마주칠 법한 평범한 장년의 남성이었다. 그러나 짧은 인사 후 이야기 화제 기술과 회사로 넘어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군용 무전기부터 첨단 전자소재, 반도체 패키징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까지 40년 가까운 전자산업 이야기가 쉼 없이 쏟아졌다. 특히 “한국의 3M을 만들겠다”고 말할 때 그의 눈빛은 유난히 반짝였다. 김 회장의 최종 학력은 영등포공고 졸업이다. 대학은 가지 않았다. 대신 공장으로 갔다. 1963년생인 그는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뒤 광명전자에 개발자로 취직했다. 당시 참여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군용 무전기 국산화였다. 무전기를 소형화하는 데 필요한 하이브리드 집적회로(IC) 모듈 8개 가운데 7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대학 강의실 대신 공장에서 회로와 부품을 만지며 전자산업을 배운 셈이다. 회사에서 대학 진학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선택은 달랐다. 대학에 가는 대신 당시 막 등장하기 시작한 소프트웨어를 배우겠다며 전산학원을 다녔다. 이후 스위스계 무역회사로 옮겨 해외 첨단 장비를 국내에 들여오는 컨설팅 엔지니어로 일했다. 공장 안에서 기술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의 기술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이 경험은 지금의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을 키우는 밑거름이 됐다. 좋은 소재를 개발하는 것만으로는 제품을 만들 수 없고, 이를 대량 생산하는 장비까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도 이때 자리 잡았다. 연매출 1억원도 안 되는데 한 달 인건비만 5억원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이방성전도필름(ACF).[챗GPT] 김 회장이 2005년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당시 회사 사정은 녹록지 않았다. 김 회장에 따르면 연간 매출이 1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한 달 급여로 약 5억원이 나갈 정도였다. 기술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지만 정작 이를 돈 버는 사업으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 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 가운데 이방성전도필름(ACF)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ACF는 쉽게 말해 ‘초미세 전자부품용 접착 필름’이다. 필름 안에 전기가 통하는 미세 입자를 넣어 전극끼리 붙이는 동시에 전기 신호까지 전달한다. 전자제품이 작아지고 전극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서 기존 납땜 방식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부품을 붙이는 데 쓰인다. 당시 이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김 회장은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ACF에는 힘을 싣고, 대규모 추가 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정리했다. 대표적인 것이 웨이퍼 사업이었다. 김 회장에 따르면 2007년 미국 업체를 통해 인텔에 공급할 제품 승인까지 받았지만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서는 다시 수백억원을 투자해야 했다. 결국 관련 기술과 인력·설비를 삼성전기에 넘기고 ACF에 집중하는 길을 택했다. 이후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ACF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2012년 이그잭스 ACF사업부, 2013년 LG이노텍 ACF사업부를 잇달아 인수하며 기술과 사업 기반도 넓혔다. “기계 만들었다가 부수고 다시 만들고” 대전 본사 연구개발(R&D) 센터.[에이치엔에스하이텍] 문제는 좋은 소재 하나를 개발했다고 사업이 끝나는 게 아니었다. ACF의 적용 범위를 반도체 등으로 넓히려면 수㎛(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도전 입자를 필름 위 원하는 위치에 정밀하게 배열해야 한다. 실험실에서 샘플 몇 장을 만드는 것과 공장에서 수없이 찍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특히, 이를 대량 생산할 장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 회장은 결국 장비까지 직접 만들기로 했다. “기계를 만들었다가 부수고, 다시 만드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관련 기술과 생산 장비 개발에 수백억원을 쏟아부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가 사용하는 핵심 생산 장비 상당 부분도 자체 설계·국산화했다. 김 회장은 “그 돈을 연구개발에 쓰지 않았다면 당장 회사 이익은 훨씬 많이 났을 것”이라며 “하지만 샘플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양산할 장비가 없으면 결국 제품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대학 대신 공장에서 기계를 만졌던 젊은 엔지니어의 경험이 수십 년 뒤 첨단 전자소재의 양산 기술로 이어진 것이다. “회사는 제품으로 말한다” 물론 쓴맛도 많이 봤다. 김 회장은 과거 파워인덕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등으로 약 25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했다. 회사의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그는 이 실패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그때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회사가 제품으로 말하지 않으면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요.” 이 경험은 지금의 경영 철학으로 이어졌다. “엔지니어는 데이터로 말하고 회사는 제품으로 말합니다.” 연구개발 성과를 말로 포장하기보다 숫자와 데이터로 증명하고,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김 회장이 신사업을 바라보는 기준도 같다. ‘기술이 있다’는 말보다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대량 생산할 수 있는지를 따진다. ACF 넘어 반도체 소재 회사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5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2026’에서 전극매칭전도필름(PMF·Pattern Matcing Film)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 이제 김 회장의 시선은 ACF 너머를 향하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ACF에서 축적한 초미세 접합 기술을 반도체 패키징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세 입자를 정밀하게 배열하는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비롯해 반도체 칩이 올라가는 기판의 절연재인 ABF 계열 소재, 여러 개의 칩을 쌓을 때 접착과 절연 역할을 하는 NCF 등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고객사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신사업을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했다. 첨단 소재가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실제 양산과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통상 3~5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당장의 실적보다 몇 년 뒤 팔릴 제품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AI 데이터센터 시장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크리스털 오실레이터(회로에서 전기신호를 생성하는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연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이 제시한 성장 목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 내년 1300억원, 향후 5년 안에 3000억원이다. 그러나 그가 그리고 있는 회사의 최종 모습은 단순한 ‘매출 3000억원 기업’이 아니다. 김 회장이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꺼낸 회사가 미국의 소재·과학 기업 3M이다. “한국의 3M을 만들고 싶습니다” 3M이 접착제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필름과 연마재, 전자소재 등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냈듯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접합’이라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내놓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연구개발 투자를 줄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품이 확실히 좋으면 결국 기회는 옵니다.” 공고를 졸업하고 대학 대신 공장으로 향했던 젊은 엔지니어는 그렇게 40년 가까이 전자산업 현장을 지켰다. 군용 무전기 부품을 만들던 손으로 일본 기업들이 장악한 첨단 전자소재에 도전했고, 이제는 반도체와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소재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가 꿈꾸는 회사는 한국의 3M이다.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을 묻자 돌아온 답은 40년 전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단순했다. “엔지니어는 데이터로 말하고, 회사는 제품으로 말하면 됩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디스플레이 본딩 전문에서 반도체 패키징 소재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대전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ACF와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부문 모두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ACF는 각종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카메라 모듈 등 미세한 전자 부품들을 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초정밀 접합 소재로 IT기기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소재다. 현재 국내 1위, 글로벌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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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엔비디아 '로봇동맹' 두 달 만에 다시 뭉쳤다…내년 휴머노이드 실물 나온다
기념 촬영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6월 서울 회동 이후 두 달 만입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두 사람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봇과 AI 팩토리, 모빌리티 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이날 자리에는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엔비디아 경영진이 함께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업 과제가 명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를 구축해 AI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LG의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 기술을 결합해 로봇과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답했습니다. 핵심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와 통합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로봇에는 온보드 컴퓨팅과 추론·제어를 맡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모듈 젯슨 토르가 탑재됩니다.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공동 개발하는 건 LG가 처음입니다. 여기에 LG전자의 액추에이터와 LG이노텍의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이 더해집니다. 바퀴형 로봇 LG 클로이드는 연내 미국 테네시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됩니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거치는 겁니다. 로봇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시키는 AI 데이터 팩토리는 LG CNS의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구축합니다. 양사는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질 공동 태스크포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도 속도를 냅니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LG전자의 냉각 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와 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역량, LS의 전력 솔루션을 결집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2028년 상반기에는 충남 천안에 80메가와트 규모 AI 팩토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장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집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합니다. 차세대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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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 초반 ‘칠천피’ 탈환… 하이닉스 6%·LG전자 8% 급등
14일 코스피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 초반 70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로, 코스닥 지수는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전광판에 표시된 ‘칠천피’ 돌파 모습. 2026.8.14 연합뉴스 14일 코스피가 2%대 급등 출발하며 3주 만에 700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92.38포인트(2.82%) 오른 7005.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7000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9만 4000원(5.90%) 오른 168만 70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중 한때 6%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170만닉스’를 찍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5500원(2.04%) 오른 27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같은 시각 삼성전기(4.72%), 현대차(4.05%), 삼성생명(5.15%), LG전자(8.47%), 한화오션(6.3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3주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한 뒤 11.90포인트(1.38%) 오른 873.2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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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물정 모른 어머니 위협해 파주 땅 뺏어"…'친일' 안상호 1923년 피소됐다
동아·조선일보에 '소유이전말소로 안상호 피소' 기사 실려 하영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위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시절 안 씨가 토지 소유권 이전 문제로 피소됐다는 내용이 담긴 100여 년 전 신문 보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1923년 12월 28일 발행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소유이전말소로 안상호 피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보도에는 파주군의 한 토지를 두고 박승학이라는 인물이 안상호를 상대로 경성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경위가 담겼다. '소유이전말소로 안상호 피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선 "파주군 파평면 이천리에 사는 박승학은 시내 종로 삼정목에 살던 안상호를 걸어 경성지방법원 민사부에 토지매매증명말소신청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토지는 파주군 천현면 래문리에 위치했으며, 해당 토지는 본래 소송을 제기한 박승학의 소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엔 "이제 그 내용을 보건대, 파주군 천현면 래문리에 있는 시가 일천이백원가량의 토지는 본디 원고 소유인데 피고는 원고가 없는 사이에 아무 세상 철을 알지 못하는 원고의 모친을 무리한 말로 위협하고 자기가 그 토지를 산 것처럼 만든 후 그곳 군청에 증명을 냈다"고 적혀 있다. 박승학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안상호가 1914년(대정 3년) 11월께 박 씨가 집을 비운 사이 그의 어머니를 상대로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소장에는 "피고(안상호)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험악한 말로 위협한 뒤, 마치 해당 토지를 정상적으로 매입한 것처럼 꾸며 관할 군청에서 토지 매매와 관련한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당초 박 씨는 안상호에게 수차례 증명서를 말소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경성지방법원 민사부에 토지매매증명 말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상호는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으며,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거사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한 기록까지 전해지며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을 뒷받침하는 기록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인스타그램동아일보이재명SNS서울 -
생활배기성 "안상호, 이완용 살려낸 의사 중 1명"…하영 증조부 논란 비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하영의 증조부 고(故)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에 대해 역사강사 배기성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배기성은 12일 공개된 '최욱의 매불쇼'에서 안상호가 몸담았던 대정실업친목회를 설명했다. 그는 해당 단체를 두고 "고문이 이완용, 회장이 민영기다. 일제는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산업 진흥을 독립하기 위해 이 단체 설립을 인가했다. 3.1운동 이후 조선인 상류층 친일 단체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앞서 역사학자 심용환은 안상호를 친일파로 단정해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점도 이 논란의 쟁점이 됐다. 이에 '매불쇼' 측은 안상호 가정이 조선총독부 기관지에서 내선일제 모범사례로 다뤄진 적이 있다며 반박했다. '매불쇼' 측은 "안상호 가정은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내선일제 모범사례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어떻게 이걸 친일파로 규정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안상호는 당시 "나는 일본사람과 똑같다. 조선 옷은 한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며 "자녀들을 완전히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조선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어서 불편한 것은 없다"고 인터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기성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안상호의 행보도 문제 삼았다. 그는 "배워와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라 했더니, 같이 간 동료는 실제로 그랬는데 자기는 일본화 됐다"고 비판했다.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서는 "고종이 1919년 1월 21일 아침에 쓰러진다. 서양의학을 배워온 안상호에게 부탁했는데 그 후 3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미스터리다. 그러다보니 안상호에게 고종이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1909년 이재명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완용의 수술과 회복 과정에도 안상호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안상호가 이완용을 살려낸 6명의 의사 중 1명이자 회복을 도운 인물이었다며 "이게 친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안상호가 등재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관직과 경제인 위주로 인명사전을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영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배기성은 "그 배우가 나이가 33세다. 알 거 다 아는 사람이다. 어려서 그런게 아니다. 나와서 할아버지 이야기 한건 자기 책임이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는 나무위키만 찾아봐도, 인터넷 조금만 봐도 수많은 기사들이 보도를 했다. 그걸 나와서 '우리 집안이 4대째 의사였다'. 만약 진실을 안다면 그런 소리 못한다.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집안에서 후손에게 전해지는 이야기의 방식도 지적했다. 그는 "집안에서는 좋은 쪽으로만 얘기했을거다"라는 말에 "내가 친일파를 강의하면서 늘 하는 생각인데 밥상머리에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어린 애들 머리 속에 인이 박혀있는거다. 그러니까 우리 할아버지가 고종 황제를 진단했고 조선 최초의 양의원을 세운 사람이고 그렇게밖에 생각을 안하는거다. 나라 팔아먹은 행위에 대해서는 '당시에 전문직이니까 그렇게 됐겠지' 하는거다"고 비판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조선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영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증조부를 이야기한 이후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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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청개구리판 ‘나는 솔로’…맘에 드는 수컷 많으면 암컷은 ‘최상의 짝’ 포기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요즘은 TV를 틀면 다양한 포맷의 연애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남녀 불문하고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상대를 콕 집어 선택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서도 관찰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테네시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심리학·신경과학과, 동물행동 협동 연구과정,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 동물행동 센터 공동 연구팀은 암컷 청개구리들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너무 많아지면 가장 훌륭한 짝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 8월 13일 자에 실렸다.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코프 회색 청개구리는 암컷 개구리가 알을 낳을 장소를 찾는 동안 수컷 개구리가 암컷의 등에 달라 붙는 독특한 행동을 보인다. 그런데 암컷 청개구리는 짝짓기할 수컷에 대한 선택지가 너무 많을 경우 짝짓기 상대를 고르지 못하는 상태가 되거나 최상의 짝짓기 상대를 포기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테네시대 제공 코프 회색 청개구리는 버지니아에서 서쪽으로는 텍사스, 북쪽으로는 캐나다에 이르는 북미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동물 종으로 몸길이는 약 5㎝ 크기로 나무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회색 또는 녹색 피부를 갖고 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목을 부풀리고 일련의 고음 진동으로 암컷에게 구애의 노래를 부른다. 연구팀은 암컷 청개구리가 어떤 방식으로 짝을 선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음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폭 2m 크기의 사육 공간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암컷 청개구리를 공간 중앙에 배치한 뒤 주변에 여러 대의 스피커를 설치해 녹음된 실제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틀어줬다. 암컷은 선호하는 수컷의 소리가 들리는 스피커 쪽으로 뛰어갈 수 있었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암컷 청개구리는 길게 우는 수컷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구팀은 핵심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동시에 이보다 훨씬 짧은 한두 개의 주의 분산용 울음소리도 함께 재생한 뒤 암컷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수컷의 울음소리가 많아질수록 암컷은 선택에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암컷이 선호하는 목표 울음소리 하나와 주의 분산 울음소리 하나만 있을 때는 77%의 확률로 목표 울음소리로 이동했다. 그러나 암컷이 8마리의 서로 다른 수컷의 소리를 들을 경우는 목표 소리를 향해 가는 경우가 25%에 불과했다. 심지어는 암컷이 어떤 수컷의 울음소리도 선택하지 못하고 소위 얼어버리는 경우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암컷들의 이런 선택 불능 상황이 수컷들의 소리를 분간해 듣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동일한 환경에서 다른 실험을 했다. 목표 울음소리와 함께 머리 위 스피커에서 수많은 수컷 울음소리가 겹치는 배경 소음을 틀어줬다. 관찰 결과 이런 시끄러운 환경은 암컷이 짝을 선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암컷들은 환경적 소음이 아니라 선택 가능한 옵션의 수 때문에 짝짓기 상대를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결론을 내렸다. 진화론적 해석에 따르면 암컷들이 길게 우는 수컷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짧게 우는 수컷들은 개체군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 과부하’ 현상이 암컷에게 엄청난 혼란을 일으켜 이론적으로 덜 이상적인 짝을 선택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짧은 울음소리를 내는 수컷들이 유전자 풀에서 계속 살아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제시 태너 테네시대 교수는 “동물 세계에서 암컷이 내리는 결정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론적으로는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수컷을 선택함으로써 암컷은 자손에게 유전적 이점을 물려줄 수 있지만, 암컷들이 항상 이런 선택권을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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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넥슨, 아시아 넘어 서쪽으로
상반기 매출 2.5조·영업익 8379억원 '반기 최대' ‘아크 레이더스’ 흥행+메이플 IP 확장 효과 던파 매출 감소 속 중국·한국·일본 매출 ↓ "장수 IP 확장·신작 앞세워 글로벌 다변화"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넥슨 매출 지도가 아시아를 넘어 서쪽으로 넓어지고 있다. 넥슨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조 5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으로 서구권 매출이 전년대비 245% 성장했다. 넥슨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요약 표 (사진=넥슨) 넥슨은 2026년 2분기 매출 1조1390억원(1211억엔), 영업이익 2943억원(313억엔)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5603억원, 영업이익 83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3%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효자 ‘메이플스토리’ + ‘아크레이더스’ 동반 흥행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동반 흥행이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나의 게임에 머물렀던 메이플스토리 IP를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 키우기 등 확장하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 4월 말 한국에서 출시한 ‘메이플 플래닛’과 대만의 ‘메이플 스타’ 등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가 성장을 이끌었다. 메이플 키우기 역시 4월 반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다. 국내 PC 메이플스토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 성장한 데 따른 높은 기저에도 다시 성장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28%↓·북미유럽 170%↑…달라진 매출 지도 넥슨 ‘아크레이더스’ (사진=넥슨 제공) 서구권 매출 확대를 이끈 게임은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돌파한 ‘아크 레이더스’다. 아크 레이더스는 2분기에만 183억엔의 매출을 올리며 넥슨 전체 분기 매출의 약 15%를 책임졌다. 반대로 오랜 기간 넥슨의 핵심 캐시카우였던 던전앤파이터 IP의 힘은 빠졌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며, FC 프랜차이즈 매출 역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 매출 구조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2분기 넥슨의 북미·유럽 매출은 255억36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까지 올라왔다. 기타 지역 매출 역시 47% 증가했다. 반면 한국 매출은 14%, 중국은 28%, 일본은 14% 각각 감소했다. 특히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고정환율 기준 중국 매출 감소율은 40%에 달했다. 메이플 성공 공식 던파·마비노기로…IP 확장 가속 넥슨 '메이플키우기' (사진=넥슨)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에서 축적한 확장 노하우를 토대로 주요 스테디셀러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적용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던파는 중국에서 9월 국경절 업데이트와 신규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PC 서비스도 8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여 핵심 이용자 결집과 휴면 이용자 복귀를 유도 중에 있다. 또 연내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시작으로 2027년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등 IP 확장에 나선다. ‘마비노기’ 프랜차이즈는 장기적 관점의 엔진 교체와 IP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언리얼 엔진 5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9월 국내 첫 알파 테스트에 들어가고, ‘마비노기 모바일’은 초현지화 콘텐츠를 앞세워 4분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 PC·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도 IP 확장에 나선다. 오는 9월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원작의 인기 캐릭터 ‘반쵸’를 주인공으로 한 PC·콘솔 시뮬레이션 RPG ‘반쵸 더 셰프’도 개발 중이다. 신작 출시도 예고됐다. 넥슨은 연내 인기 웹소설·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하며,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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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진료비 4만원 나왔는데, 약이 없다” 병원도 모자라 ‘약국 뺑뺑이’…대체 무슨 일이
비대면진료法, 12월 시행…약 배송 금지 ‘반쪽’ 8월 임시국회, ‘닥터나우방지법’도 통과 전망 “약 배송, 하위 법령 등 비대면진료 효용 우려”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진료비만 4만원 나왔는데, 집 근처 약국 ‘스무군’데 모두 약이 없단다.” (비대면진료 이용자 게시글 중) 비대면진료가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약 배송(약사법)’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약 배송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이용자들은 처방받은 약품을 구하기 위해 약국 ‘뺑뺑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닥터나우 제공] ▶진료는 ‘온라인’ 처방은 ‘오프라인’ 모순=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비대면진료(의료법 개정안) 본격 시행을 앞두고, 약 배송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관련 협의체에서 약 배송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반대에 부딪혀 논의 자체가 공전 중이다. 이 때문에 진료는 ‘온라인’으로 하고, 약 처방은 ‘오프라인’으로 하는 ‘모순’이 나타나고 있다. 약 배송으로 인한 ▷고령자 반복 처방 수령 부담 감소 ▷장애인·거동 불편자 의료접근성 개선 ▷영유아 보호자 외출·대기 감소 ▷도서·산간 주민 지역 접근성 개선 ▷직장인 시간 선택권 확대(컨슈머 워치) 등 편익 자체를 누릴 수 없는 구조다. 더욱이 비대면진료 후 처방 의약품 수령을 위해 약국을 전전하는 약국 뺑뺑이 촌극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비대면진료 이용자들이 “진료까지는 좋은데, 지방이라 약국 찾기 어렵다” “약 재고 파악이 어려워 처방전만 받고, 약은 못 받았다” 등 불만을 쏟아내는 이유다. 닥터나우 약국 찾기 페이지 자료화면. [닥터나우 캡처] ▶닥터나우방지법 ‘목전’ 하위법령 ‘리스크’=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닥터나우방지법(약사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닥터나우방지법은 IT 스타트업인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닥터나우방지법이 당정청 협의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둔 것으로 파악했다. 닥터나우가 제공했던 서비스 ‘나우약국’은 약국 찾기 페이지를 통해 주변 약국 의약품 재고를 표시해 준다. 의약품 혹은 약국이 재고 상태를 자발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 진료받은 환자들이 쉽게 약을 처방받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약국 뺑뺑이 없이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국회 압박에 사업을 종료한 상태다. ‘급선회’ 한 정부 정책에 닥터나우는 당황한 기색이다. 윤석열 정부 당시 주무 부처였던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나우약국 서비스를 불공정 거래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국회의 압박도 거세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마련 중인 비대면진료 하위 법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위 법령 자체가 비대면진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다. ▷의원급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 30% ▷비대면진료 동일 권역에서만 가능 ▷탈모 등 만성질환 비대면진료 제한 등도 뇌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 배송이 없다면 비대면진료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일률적 규제, 포지티브 규제 방식으로 비대면진료의 실질 효용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하위법령도 준비 중이라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환자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하위법령 및 약 배송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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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저녁 8시인데 술집 텅텅"…술 안 마시는 요즘 젊은이들 다 '여기' 있었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AI이미지 /제미나이 [파이낸셜뉴스] 퇴근 후 술집으로 향하던 20·30대의 발걸음이 가챠숍과 캐릭터 매장으로 옮겨가면서 골목 상권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가 '음주'에서 '취향'으로 이동한 변화가 자영업 지형까지 재편하는 모습이다. 음주 대신 취향 소비... 가챠숍·캐릭터 매장 확산 12일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장난감가게는 3996개로, 1년 전(3323개)보다 673개(20.3%) 늘었다. 한 달 전(3929개)과 비교해도 67개(1.7%) 증가했다. 하루 평균 두 곳 이상의 장난감가게가 새로 생긴 셈이다. 국세청은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피규어 매장과 가챠숍의 빠른 확산을 꼽았다. 반면 20·30대의 발길이 뜸해진 술집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호프주점은 1만9730개로 1년 전보다 1975개(9.1%) 줄었다. 선술집 등을 포함한 간이주점 역시 8648개에서 7853개로 795개(9.2%) 감소했다. 이런 변화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홍대 상권이 자리한 마포구의 장난감가게는 지난해 49곳에서 올해 70곳으로 42.9% 급증한 반면, 같은 기간 호프주점은 271곳에서 252곳으로 7.0%, 간이주점은 212곳에서 187곳으로 11.8% 줄었다. 술집이 빠져나간 자리를 젊은 층의 취향 소비를 겨냥한 점포가 채우고 있다. 완구시장 2030 성인 소비자 대거 유입 특히 완구 시장의 소비층 자체가 바뀐 흐름을 보였다. 어린이가 주 고객이던 시장에 성인 소비자가 대거 유입된 것이다. 과거 일부 마니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피규어·캐릭터 상품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데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즉각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20·30대의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변화는 음주 지표에서도 감지된다. 질병관리청의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6~2025년) 20대 남성의 고위험음주율은 17.8%에서 10.4%로 7.4%포인트 떨어졌다. 감소율로는 41.6%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이다. 주류업계 실적은 부진... 하이트진로 영업익 17% 급감 그 결과 주류업계 실적도 부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72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줄었다. 하이트진로 역시 영업이익이 2081억원에서 1723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주류 수입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위스키 수입 중량은 288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12t)보다 28.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와인 수입 중량도 2% 줄었다. 지난해 전체 주류 수입액은 12억7374만달러로 2년 전(14억7196만달러)보다 13.5% 감소했다. 최근 청년 고용 여건 악화와 외식비·주거비 부담 증가가 맞물리면서 큰 지출 대신 작은 취향 소비를 선택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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