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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산업계 대부' 애플, 韓 OLED 견제하려 中과 손잡고, 이번엔 CXMT로 삼전닉스에 견제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공급망 제왕'으로 불리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 산업계를 향해 '두 번째' 견제구를 던졌다. 과거 한국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독점적 시장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전략적으로 애플 공급망에 포함시켰던 것처럼, 이번엔 메모리 시장의 '빅 2'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겨냥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를 공급망에 전격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과거 불발됐던 애플카 사업 당시,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논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견제구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중국 첨단 산업계의 '대부 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XMT에 추월 차선 놓아준 애플 11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은 기술 격차가 확연한 상황이나, 애플 같은 빅테크에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만 있으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추격의 발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 생산력 제고와 더불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D램 웨이퍼 투입능력이 올해 말 월 35만장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메모리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월 37만5000장)을 턱밑 수준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CXMT는 최근 미국 HP와 대만 에이수스 등 주요 PC업체까지 공급권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상장을 통해 약 14조원 투자 실탄을 확보한 CXMT에 애플이 아예 '추월 차선'까지 놓아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CXMT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의 공급망에 추가된다면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CXMT를 끌어들여 얻고자 하는 부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에 대한 가격 주도권 확보다. 팀 쿡 CEO는 최근 연이어 공개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왔다. 지난달 30일 애플 실적 발표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가리켜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홍수 같은 상황"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CXMT의 D램 경쟁력에 대해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범용 제품의 경우 성능 측면에서는 CXMT와 국내 업체 간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CXMT라는 추가 공급처를 확보하면 애플 입장에서도 기존 메모리 업체들과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환 교수 역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높은 상황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애플로서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중국 제품까지 활용해 공급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아웃소싱 전략 주목해야 업계에서는 CXMT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공급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량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효과가 있다"며 "CXMT가 실제로 애플 공급망에 들어갈 경우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도 중국 메모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중국 메모리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계는 애플이 OLED 공급망에 BOE를 포함시켰던 상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BOE를 전략적으로 키웠다는 시각이 많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공급망을 키워왔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플래그십 모델 라인에는 BOE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부품은 한국과 대만에, 범용 부품은 중국에서 공급받는 이중 소싱 전략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 여부다. CXMT의 마이크론 추격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선뜻 애플의 손을 들어주겠느냐는 시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 첨단 반도체 기술과 장비 수출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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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설비투자 '낙수효과'…시총 1조 미만 소부장주 관심
대형 장비주, 코스닥 반등 주도 후공정주까지 수혜 확산 전망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반도체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메모리 업체의 대규모 설비 투자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되며 그동안 대형 장비주에 집중된 수혜가 후공정·부품주로 확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대형 전공정 장비주가 빠르게 회복한 반면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후공정·부품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4월 30일~8월 5일) 시총 1조~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0.7% 상승하는 동안 시총 2000억~1조원의 중소형 장비·부품주는 27.9%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주가 회복이 더뎠던 중소형주의 반등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둘러싼 업황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9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내년 설비 투자 규모는 1조3200억달러로 올해보다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경기 평택 P4(4공장), 경남 하동(Ph2) 장비 반입 시점을 당초 내년 1분기 말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Y1)의 첫 클린룸 오픈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내년 2월로 앞당기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의 낙수효과가 전공정에서 후공정·부품 업체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첨단 패키징과 기판 수혜주로 인텍플러스와 기가비스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수율 개선 관련주로 예스티, 뉴파워프라즈마, 펨트론, GST를 제시했다.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분야에서는 네오셈, 엑시콘, 오킨스전자, 싸이맥스를, 레거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제주반도체와 피델릭스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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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주주로
도시바 재무구조 개선 위해 키옥시아 지분 계속 줄여 하이닉스 투자사 지분율 역전 SK하이닉스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경쟁사이자 일본 유일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의 사실상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11일 키옥시아는 최대주주였던 도시바가 지분을 14.48%에서 14.12%로 축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BCPE 판게아 케이맨2'가 지분율 14.19%로 최대주주가 됐다. 해당 SPC는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한 곳이다. 키옥시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14.19%를 보유하게 된다. 키옥시아는 해당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주요 주주가 될 경우 경쟁사 간 이해 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바는 재무 효율화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키옥시아 상장 이후 보유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왔다. 반면 BCPE 판게아 케이맨2는 별도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다. 키옥시아는 올 1분기 매출 기준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점유율 29%), SK하이닉스(18%)에 이은 3위(14%) 기업이다. 그만큼 최대주주 변경은 산업적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낸드 시장 재편의 핵심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자사에 유리한 시장 경쟁 구도를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2028년까지 의결권 지분 15% 초과 금지와 이사 선임, 기밀정보 접근에 대한 제한도 있다. 반도체 산업 보호에 민감한 일본 정부의 견제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는 CB 투자이기 때문에 전환하기 전에는 1대 주주라고 볼 수 없다"면서 "실제로 전환한다고 해도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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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라매병원, 퇴원환자 건강정보 119와 연계…응급대응 강화
관악구청·관악소방서와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협약 퇴원환자·돌봄 대상자 응급정보 연계…“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왼쪽부터) 한상우 관악소방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이 7일 관악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데일리안 = 김효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응급상황에서 환자 건강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11일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관악구청, 관악소방서와 지난 7일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이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중증응급 분야 과제로 개발한 사업을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병원·지자체·소방이 협력해 의료와 돌봄, 응급대응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는 병원 퇴원환자와 지역사회 돌봄 대상자의 건강정보를 응급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확인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 퇴원 이후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 응급의료 사이의 정보 공백을 줄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사업모형과 운영체계, 관련 도구를 개발하고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관악구청은 동 주민센터와 방문건강관리, 복지·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강정보 관리를 지원한다. 관악소방서는 119 구급대원의 현장 활용과 사업 안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공백을 줄여 주민 안전과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과 지자체, 소방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을 결합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응급의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악구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지역사회 응급정보 연계 표준모형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최근 ‘2026년 상반기 강원-서울-인천권 책임의료기관 중증응급 권역간 실무협의체’를 열고 노인요양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대원과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병원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서식과 교육자료를 보완하고, 노인요양시설 현장 적용 및 사용성 평가를 거쳐 향후 다른 책임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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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美 조선·방산업체 오스탈USA 인수 추진…기업가치 최대 1.7조원
[한화디펜스US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Austal USA)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합니다. 오스탈USA는 미 해군 함정과 핵추진잠수함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디펜스USA는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한 예비적이고 구속력 없는 제안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오스탈도 한화디펜스USA로부터 오스탈 USA의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제안을 받았다면서 기업가치는 10억5천만∼12억달러(약 1조5천억∼1조7천억원)로 제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디펜스USA는 인수 거래는 오스탈USA의 사업 운영과 재무 상태를 면밀히 평가할 수 있는 실사를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화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앞서 오스탈 지분을 19.9%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오스탈의 미국 사업을 인수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스탈 USA는 앨라배마주 모빌의 조선소에서 미국 해군과 해안경비대용 함정을 전문적으로 건조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약 3천500명이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선박 수리시설 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스탈 USA는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에 잠수함 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스탈 USA가 생산한 모듈은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추진잠수함과 컬럼비아급 전략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사용됩니다. 이에 따라 한화가 오스탈 USA를 인수할 경우 미국 해군 핵잠수함 공급망과 연계된 생산 기반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는 오스탈 USA 조선소를 통해 미국의 가장 민감한 해군 프로그램을 포함한 주요 국방 계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화가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 내 상선과 군함 건조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쇠퇴한 자국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시점과도 맞물렸습니다. 한화는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했으며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필리조선소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시설을 현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화는 지난 1년간 미국 정부가 발주한 미사일 추적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으며, 해군 작전 과정에서 연료와 장비를 공급하는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도 따냈습니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군에 탄약과 추진제를 공급하기 위해 아칸소주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에 4주간의 실사 기간을 부여했습니다. 거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국방방첩안보국(DCSA) 등 관계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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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란 대통령 "모즈타바 건강 양호"...'강경 일색' 군인사 단행
[앵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며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전날 안보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대규모 군 수뇌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는 위독 설이 돌기도 했는데요. 대통령과 면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은둔 중인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7시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어제 내무부에서 열린 정당·정치인 사무총장 회의에 참석해 면담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국가의 모든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이었다며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면담은 매우 뜻깊고 좋았습니다. 우리는 여러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문제점을 짚어보고 우려 사항을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그의 건강은 아주 완벽하게 좋은 상태였습니다.] 면담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현안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민의 생계와 고용, 주택 문제를 비롯해 제재에 따른 어려움, 국민적 지지와 내부 결속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단결과 결속 유지'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면담 공개는 최근 확산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5일 "현재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고 모즈타바의 위독 설이 확산했습니다. 이에 이란 반관영 언론은 모즈타바가 여럿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지난 3월 공개했던 영상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으로 오히려 의혹을 키웠는데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직접 면담한 사실과 함께 건강하다고 밝히면서 이란 지도부가 최고지도자의 위독 설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오래된 영상 재활용에 이어 닷새 만에 모즈타바가 건강하다고 말을 바꾼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신변이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전날 안보 수장 교체에 이어 이번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죠? [기자]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공석이 된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며 군 지휘체계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교시를 통해 알리 압돌라히 소장을 신임 이란군 총참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압돌라히 신임 총참모장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압돌라힘 무사비 전 총참모장의 후임입니다. 군 핵심 보직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했습니다. 군 부총참모장엔 키요마르스 헤이다리 준장, 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엔 아흐마드 바히디 소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모즈타바는 군에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응해 최대 억제력을 확보할 것과 강력한 공격 태세를 상시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타협 없는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 그리고 군 지휘 체계의 일원화와 완전한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인사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어떠한 양보도 없다는 신호를 미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날 안보 수장에 이어 이란군 수뇌부를 강경파 군부 세력이 독점했다며 온건파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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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동 다음은 동아시아?…이란에 털린 미군, 韓·日 기지도 타격 표적 된다 [밀리터리노트]
CSIS 세스 존스 국장, WSJ 기고 통해 경고 중동 기지 20여 곳 피해·항공기 42대 손실 등 130억 달러 충격 “中國, 이란보다 미사일·드론 전력 압도적…韓·日·괌 방공망 강화 시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부가 여러 차례 공언해온 위협대로 현직 미국 대통령, 즉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할 경우 1천기의 미사일이 이미 이란을 겨냥해 장전돼 있으며 수천기가 즉시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 2026.7.11 서울신문 이란과의 군사 충돌 과정에서 중동 내 미군 기지의 방공망 취약성이 고스란히 노출된 가운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태평양 지역 기지 역시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미국 최고 안보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이란 공격에 중동 미군 시설 20여 곳 타격…손실액 130억 달러 이란은 걸프 지역 미군기지를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세 과정에서 미군과 걸프 국가들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대량 소모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IRGC) 계열 매체는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미 공군기지 내 MQ-9 무인기 격납고를 공격해 다수의 MQ-9을 파괴하거나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혁수대가 공개한 역내 미군기지 겨냥 자폭드론 발사 장면. 2026.7.15 혁수대 자료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국장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 중동 미군 기지를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했다”며 “태평양 지역의 도전 과제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존스 국장의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대미 군사작전에서 중동 전역을 향해 2000회 이상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8개국에 위치한 미군 활용 시설 최소 20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공군기지에 계류돼 있던 핵심 항공기 42대 이상이 파손되거나 파괴됐다. 장비 손실과 인프라 파괴 등을 합친 미국의 피해 규모는 최대 130억 달러(약 17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중동에서 벌어진 비극이 동아시아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존스 국장은 “중국은 이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와 정교한 성능을 갖춘 드론은 물론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필리핀, 괌에 이르는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는 중국과 북한의 복합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수년 걸리는 개발 못 기다려”…美 국방부, 방산기업에 ‘증산 독촉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는 미 합참 장성을 상상한 AI 응용 이미지. 2026. 7. 27. 서울신문 더 큰 문제는 방어의 핵심인 방공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전 개시 이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소모량이 1500기 이상에 달했다. 개전 전 2300여 기에 달하던 미군의 패트리엇 재고는 60% 이상 소진돼 현재 1700기 미만(일부 추산 800여 기 안팎)으로 급감했다. 이에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은 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산업체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수년이 걸리는 개발 주기는 용납할 수 없으며, 21일 이내에 핵심 방공 무기의 공격적인 생산 증대 및 납품 단축 계획을 제출하라”고 강하게 재촉하고 나섰다. 백악관 역시 방산기업 임원들을 소집해 의회가 국방비 예산을 증액하도록 직접 로비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등 방산 인프라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사일 재고, 평시 수준 회복하는데 2년 넘게 걸릴 듯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등 서방의 패트리엇 공급이 한계에 부딪히자 수급에 차질을 겪던 우크라이나 역시 ‘미사일 자체 생산’으로 방공 전략의 축을 옮기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의 라이선스 생산 권한과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 미사일 국산화 및 자체 방공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방산업계가 공장을 증설하고 공급망을 확충해 재고를 평시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동아시아 방공망의 전력 공백 우려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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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두 번의 물가지표가 9월 美 금리 가른다…워시 '인플레 강경론' 시험대
7월 CPI 12일·8월 CPI 9월11일…FOMC 직전까지 물가 확인 6월 근원 PCE 3.3%…1년 전 2.8%보다 높아 지난달 동결 9표·인상 3표…물가 강하면 인상파에 힘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 강경론’이 곧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회의에서 이미 투표권자 12명 가운데 3명이 금리 인상을 요구한 가운데, 7월과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워시가 금리 동결을 이어가기는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표결은 9대3이었으며 반대표를 던진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요구했다. 다음 FOMC는 9월15~16일 열린다. 첫 시험대는 이번 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가 전월보다 0.2% 오르는 것이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2% 이하에 머물면 물가상승세가 연준의 2% 목표와 양립할 수 있는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이보다 높으면 9월 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 8월 CPI도 9월 FOMC에 앞서 발표된다. 7월과 8월 CPI 사이에는 연준이 더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도 발표된다. 6월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1년 전 2.8%보다 높아졌다. 연준의 물가 목표 2%와도 여전히 거리가 있다. 물가가 여전히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지표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연준 일부 위원의 물가 전망이 시험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관세가 물가를 한 차례 밀어 올린 뒤 영향이 약해지고, 중동 긴장이 잦아들면서 에너지 가격도 낮아지면 추가 긴축 없이 물가가 2%로 복귀할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하지만 WSJ은 관세발 물가 압력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가격 상승까지 겹쳤다고 전했다. 앞으로 나올 물가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연준 일부 위원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가르게 된다. 연준의 물가 전망이 흔들릴수록 워시가 받는 압박도 커진다. 지난 5월 취임한 워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도 한 번의 경제지표보다 물가의 추세를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월별 지표 하나가 금리 결정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실제 대응 수단을 묻자 답은 선명하지 않았다. 물가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워시는 금리 인상이 대응 수단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주된 해법은 아닐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어도 국채금리 상승이 시중 금리를 끌어올리며 긴축 효과의 일부를 이미 내고 있다는 게 워시의 설명이었다. 이 설명은 오히려 새로운 의문을 낳았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필요할 때 실제로 금리를 올릴 의지가 있는지를 두고 의문이 커졌다. WSJ에 따르면 기자회견 도중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올랐고 이후에도 기자회견 전 수준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시장이 워시 체제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8.11. 다만 시장의 이런 의문과 별개로 지난달 금리 동결 결정 자체에는 경제적 근거가 있었다. WSJ은 생산성에 비해 노동비용 증가세가 크지 않고 관세발 물가 압력도 약해지는 조짐이 있다는 점 등을 동결 배경으로 꼽았다. 9월 예정된 PCE 통계 산출 방식 변경으로 근원 PCE 상승률이 하향 수정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럼에도 연준 내부의 인상 압력은 분명하다. 7월 회의에서 실제 인상표를 던진 위원은 3명이지만, WSJ은 최근 공개 발언까지 넓히면 투표권자 가운데 적어도 6명이 물가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집계했다. 정책 신호가 엇갈리면서 시장의 시선은 워시의 의중으로도 향했다. WSJ은 일부 관측통이 워시가 강한 말로 시장 기대를 움직여 실제 금리 인상을 미루려는 것인지, 자신을 임명하고 낮은 금리를 원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워시를 잘 아는 인사들은 어느 쪽도 워시의 실제 의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워시는 애초부터 시장에 향후 금리 경로를 세세하게 제시하는 방식에 거리를 둬왔다. 연준이 어떤 조건에서 움직일지를 미리 못 박으면 정책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대로 시장에 안내를 덜 할수록 투자자들이 경제와 금리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시장 가격에서 더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워시는 이달 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런 혼선을 정리할 기회를 갖는다. 그때까지 나오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으면 인상파의 압박이 다소 줄어들고 워시는 자신의 정책 구상을 설명할 여유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강하면 금리를 올리거나 더 많은 반대표를 감수하고 동결을 이어가는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잭슨홀에서 설명을 보완하더라도 관건은 9월 FOMC다. 9월에 금리 인상을 미루면 다음 FOMC는 10월27~28일로,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엿새 앞두고 열린다. 워시 취임 후 첫 금리 인상을 선거 직전에 단행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인상을 다시 미루면 첫 금리 인상 시점은 12월까지 넘어갈 수 있다. WSJ은 두 차례 물가지표가 9월 금리뿐 아니라 워시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인플레이션 강경론을 입증할지도 가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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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군사장비 밀반출 노린 중국인 美서 유죄 인정…"최대 20년형"
암시장 통해 확보하려다 잠입수사에 덜미…10월 선고 예정 중국 오성홍기, 미국 성조기.<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미국산 군사용 장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하려 한 중국 국적자가 미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천딩웨이(29)는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연방법원에서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미군용으로 제조한 군용 위성 모뎀과 무전기를 구입해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천이 확보하려 한 장비에는 미 방산업체 L3해리스, 비아샛, 컴테크가 생산한 제품이 포함됐다. 이들 장비는 미 국무부 국방무역통제국(DDTC)의 허가 없이는 미국 밖으로 수출할 수 없다. 미 법무부는 "일반적으로 중국으로의 군수품 및 군사 서비스 수출 허가는 발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존 아이젠버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천은 민감한 미국 군사기술을 중국으로 우회 유출하려 했다"며 "해당 기술은 향후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사용할 수도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은 최대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선고는 오는 10월 19일로 예정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천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내 공모자들과 함께 수출통제 대상 장비를 암시장을 통해 확보하려 했다. 이들은 미국에 자회사를 둔 스위스 소재 무기상과 접촉했다. 사이판과 멕시코를 거쳐 장비를 중국으로 밀반입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뎀 10대를 구매하기 위해 4만달러(약 5600만원) 이상의 계약금을 먼저 지급했다. 이후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도 사용했다. 천은 공범들과 암호화 메신저를 이용해 연락하면서 "수천만달러 상당의 추가 장비를 구매할 자금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의 밀수 계획은 거래 중개인으로 위장한 미 국토안보부 소속 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천은 모뎀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령 사이판을 찾았다가 지난해 10월 체포됐다. 미국은 최근 중국으로의 군사·첨단기술 유출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홍콩 출신 중국인 1명과 미국인 2명을 태국을 거쳐 수출통제 대상 미국산 반도체를 중국으로 밀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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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밑 빠진 독에 물 붓기?...미국 엔화 방어 참전에도 '주르륵'
엔화, 상승분 절반 반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BBNews=뉴스1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 매수에 나섰지만 엔화가 상승분의 절반을 다시 반납했다. 당국의 추가 개입이 나올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10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하며 다시 159엔대로 올라섰다. 엔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떨어졌단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달러당 164엔 안팎까지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 후 155엔대로 내렸던 터다. 개입에 따른 엔화 상승 효과가 열흘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엔/달러 환율 한달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은 당국의 시장 개입만으로는 엔화의 전반적인 약세 추세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는 지적이 나온다. 엔화 약세를 이끌어온 근본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 일본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엔화를 짓누르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추가 개입에 나설 가능성에 시장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1일은 일본 공휴일이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시장의 유동성이 적어 추가 개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단 평가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앞당길지도 관심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렉스 코언 외환 전략가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려면 당국이 "보다 강력한" 시장 개입에 나서거나 일본은행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10일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선 물가의 상방 위험을 경계하며 시장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인됐다. 시장에서도 일본은행이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63%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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