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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KT-서울시, AI 인재 키운다…초등학생 대상 교육
AI 기술·윤리 배우고 블록 코딩 체험 디지털 안전 교육으로 올바른 활용법 익혀 윤창기(중앙 왼쪽부터) 서울 도봉경찰서장,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 전재명 서울시 경제실장 직무대행,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이 'KT-서울시와 함께하는 AI 미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지난 22일 서울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KT-서울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미래 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도봉경찰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해 AI 기술과 윤리를 아우르는 5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KT가 운영하는 이동식 AI 체험교육관 'AI 스테이션'에서 AI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고, AI 자격검정 AICE와 연계한 블록 코딩교육 'AICE 퓨처'에서 AI의 원리를 익혔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는 '생각하는 로봇과 질문하는 인간' 전시를 관람하고 로봇팔로 그림을 그려보는 '피카봇 미술관'도 경험했다. 서울도봉경찰서가 진행하는 AI 활용 범죄예방 교육에서는 일상 속 디지털 안전 수칙도 익혔다. KT는 지난 2023년부터 전국 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I·디지털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약 17만명에 달한다. 도서산간 지역의 AI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이동식 AI 체험교육관 'AI 스테이션'과 AICE를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공립 과학관·지자체·공공기관과의 민관협력형 AI 교육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AI 시대에는 기술을 다루는 능력만큼이나 이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AI 기술과 윤리를 함께 배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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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서 규모 5.9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관측
▲ 일본 이바라키현 규모 5.9 지진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23일 새벽 2시쯤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약 68㎞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아다치구 등에서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5약은 흔들림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에 있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를 말합니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혼슈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와 세타가야구, 요코하마시 나카구, 사이타마시 우라와구, 지바시 주오구,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후쿠시마현, 군마현 일부에서 진도 4, 미야기현, 니가타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에서 진도 3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23구와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길고 느리게 땅이 흔들리는 현상인 '장주기 지진동'의 '계급 2'가 관측됐습니다. 계급 2의 흔들림에서는 고층 빌딩 등에서 큰 흔들림을 느끼게 되며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렵고 선반 위의 식기나 책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 사카이 신이치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는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넓은 범위로 강한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한 후쿠시마 제1·2원자력발전소 등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60대 여성이 지진 흔들림에 계단에서 굴러 다치는 등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바현의 약해진 지반에 지진 흔들림이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토사 무너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날 도쿄 이타바시구 등에서도 시간당 1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지진 흔들림과 겹친 후속 피해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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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협상도 제재도 안 통한다… 이란은 ‘트럼프의 베트남’?
트럼프, 섣부른 전쟁이 만든 진창에서 탈출구 못 찾고 ‘진퇴양난’ 2026년 8월19일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죄는 모습이 담긴 대형 걸개그림 앞을 한 여성이 지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은 2026년 6월14일 14개항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사흘 뒤인 6월17일 각각 전자서명하면서 양해각서가 발효됐다. 양해각서 3항은 “미국과 이란은 최대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에 임할 것이다. 협상 시한은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8월16일은 양해각서 체결 60일째였다. 미국과 이란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 시한 연장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양해각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전쟁은 어느새 반년째로 다가서고 있다. 이슬라마드 양해각서 ‘60일 휴전' 만료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출항한 건 2025년 11월21일이다. 앞서 링컨 항모 전단은 162일간의 작전 수행 뒤 2024년 12월 귀항한 바 있다. 항모 전단이 귀항 1년도 안 돼 다시 작전에 투입되는 건 이례적이다. 미국 해군의 ‘함대 최적화 대응 계획’(OFRP)은 항모 전단의 ‘유지·보수-훈련-작전 수행’ 주기를 36개월로 정해놨다. 링컨 항모 전단은 출항 20일 만인 2025년 12월11일 미국령 괌에 도착했다. 승조원 휴식과 보급품 보충을 위해 예정된 정박이었다. 이튿날 출항한 항모 전단의 최종 목적지는 페르시아만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다가오고 있었다. 애초 2026년 5월 귀항 예정이던 링컨 항모 전단은 2026년 8월20일 현재 샌디에이고 모항을 출항한 지 272일째, 마지막 기항지인 괌을 출항한 지 251일째 ‘작전 중’이다. 귀항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남편은 불명예제대를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그저 심신이 지쳤던 것뿐인데, 13년 해군 경력이 날아갈 판이다. 공정하지도, 정당하지도 않은 일이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네이비 타임스’는 8월12일 애너벨 로마의 말을 따 이렇게 전했다. 링컨 항모의 승조원인 로마의 남편은 최근 갑판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가 구조돼, 회복을 위해 복무가 중단된 상태다. 기약 없이 이어지는 파병으로 링컨 항모에서 복무 중인 승조원과 해병대원 등 5천여 명이 집단 번아웃(소진) 증세를 보이고 있단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8월12일치에서 링컨 항모에서 복무 중인 배우자를 둔 여성의 말을 따 “남편이 ‘차라리 내일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6년 8월17일 오만의 무산담에서 바라다본 호르무즈해협 모습. REUTERS “링컨 항모 전단 소속 장병들의 사기 저하와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다. 복무 조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13명을 포함한 민주당 상원의원 15명은 8월15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8월13일 극우매체 ‘뉴스맥스’와 한 인터뷰에서 링컨 항모 전단 장병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 대한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렇게 덧붙였다. “적절한 준비 과정도 없이 이란 침공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의 거듭된 오판으로 링컨 항모 전단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 (…) 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파병된 미군 장병도 언제 귀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한 없는 파병이 장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 무턱대고 부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251일째 작전 중’ 링컨호 승조원들 집단 번아웃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미군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세계 원유·천연가스 해상 물동량의 20%를 점하는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의 설명을 종합하면, 8월17일에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화물선 ‘미노안 디그니티’호가 정체불명의 비행체 공격을 받아 기관실이 파손되고 선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간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이 공격당하면 즉각 이란에 보복공격을 가했던 미국은 이번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란은 협상 타결의 기회를 날렸다. 지금부터 이란을 겨냥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제제재를 가하겠다. 이란은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적 전쟁과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1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과 기업, 공항 또는 정부기관 등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는 막대한 경제적 파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제재 회피를 위한) 원유 밀수나 바꿔치기, 현금거래, 자금세탁, 선박 등록 조작, 유령회사 운영 등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한 경제전쟁이 시작됐다. 이란을 고립시키고, 이란의 위협을 끝장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모든 동맹국이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1979년 1월 이슬람혁명 직후부터 각종 대이란 경제제재를 부과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도 온갖 구실로 툭하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했다. 그럼에도 이란은 어떻게든 버텨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이란 쪽이 꿈쩍도 하지 않는 이유다. 이란 관영매체들은 8월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를 두고 일제히 “실패한 ‘최고의 압박’ 전술의 재탕일 뿐이다. 제재로 이란 경제가 무너지고 군사력이 취약해질 것이란 주장은 망상적 심리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19일 백악관에서 첨단기업 경영인들을 접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협상도 제재도 안 통하는 이란, 이번에도? 양해각서 만료로 휴전은 끝났다. 제재는 장기전의 입구다. 섣부른 전쟁이 만든 진창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이란 전쟁은 ‘트럼프의 베트남’이 되고 마는가? 8월19일 오후 미국 공군 제이슨 왓슨 소령이 다시 체포돼 ‘재판 전 구금’에 처해졌다. 그는 7월1일 정복 차림으로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유죄 판결-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했다가 체포된 뒤 일시 석방된 바 있다. 미국 군형법 제88조는 “미군 장교는 대통령, 부통령, 의회와 민간 군사 지도자, 주지사 또는 주의회를 모욕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왓슨 소령은 재체포 전인 8월17일 시엔엔(CNN)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이란 침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우려와 조언에도 이란 침공을 ‘선택’했다. 위헌적이다. (…)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는 정상이 아니다.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뿐 아니라 헌법과 법률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부패는 만연하고 미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나뿐 아니라 미국민 모두가 용인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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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언론 "中,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암초' 점거 시도 가능성"
아사히 "영유권 다툼 세컨드 토마스 암초 인근에 어선 200척 집결"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중국이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을 다수 배치하며 해당 암초 점거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민간 정보수집·분석 기관 딥다이브의 위성 영상 분석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 주변에 200척이 넘는 어선을 집결시켰다고 전했다. 이들 어선 중 20척 이상은 여러 척이 뗏목처럼 서로 연결돼 있어 통상적인 어업 활동과 거리가 먼 중국의 해상 민병대 선박으로 보인다고 딥다이브의 오하라 본지 대표(전 주중 일본 방위주재관)가 분석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환초이지만, 중국이 1990년대 중반 진출해 실효 지배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구조물 건설에 착수했고 현재는 3천m급 활주로를 갖춘 군사 거점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 (남중국해 AP=연합뉴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의 인공섬에 중국이 세운 구조물과 건물을 20일 공중촬영한 사진.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중 최소 3곳을 완전히 군사화했다고 밝혔다. 2022.3.21 딥다이브 분석에 따르면 이 암초에 정박한 중국 어선 수는 올해 5월 중순까지 40척 미만이었지만 점차 늘어 지난달 3일 228척에 달했다. 이 암초는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다. 아사히는 중국이 세컨드 토마스 암초 점거 행동을 앞두고 미스치프 암초 주위에 해상 민병대 선박을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사실상 민병대로 운용하는 선박 수가 작년에 하루 평균 241척으로 최대치였고 이 중 미스치프 암초와 휘트선 암초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민병대 선박 활동이 두 곳에 집중되는 이유는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겨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의 민병대 선박 활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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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 고객사에 AI 서버 가격 15% 인상 예고
블룸버그 "엔비디아 고객사 AI칩 가격 인상" 주요 원인은 '삼전닉스 생산' D램 품귀현상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AI 서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대형 고객사에 AI 칩 시스템 가격이 15%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주력 제품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도 대상에 포함된다. 가격 조정의 주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가속기 프로세서는 AI 소프트웨어 구동의 핵심인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올리면서 애플, 퀄컴에 이어 엔비디아도 가격 상승 대열에 올라선 것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얼마나 강한 협상력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설명했다.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도 이들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서버 가격 상승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프로젝트 지연, 인력 부족 등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격 인상이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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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푸틴 “판도라 상자 열었다, 파괴적 보복”…‘재앙’ 경고한 이유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사진. 서울신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8.22 모스크바 AP 연합뉴스(스푸트니크·크렘린 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과 대형 상업 물류망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40일 작전’을 직접 거론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경제의 ‘가장 민감한 부문’을 겨냥한 보복도 공언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말부터 러시아 후방의 에너지·물류망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작전 기획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목표 중 하나가 9월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러시아인들이 전쟁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총선을 한 달 앞둔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집권당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러시아 사회를 흔들려는 시도로 규정하며 결집을 호소했다. “40일 내 러시아 패배 노려…판도라 상자 열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40일 안에 러시아에 또 한 번 ‘전략적 패배’를 안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민간 생산시설과 물류망을 대규모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해 경제 여러 부문을 파괴하고 국민의 단결을 약화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8월 5일 40일의 시한이 끝났다”며 공격이 러시아 경제에 피해와 인명 손실을 초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전황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러시아군이 모든 전선에서 공세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해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에 대한 타격을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경제·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러시아군의 대응이 “훨씬 고통스럽고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가장 민감한 경제부문”을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압박으로 우크라이나가 ‘재앙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중재자를 통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언제나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협상은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받은 일부 제안은 “이례적이고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40일 작전’…“러 물류 손실 17조원”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40일’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말 시작한 후방 타격 작전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40일 작전’을 지시했다. 작전 기간 러시아 정유·에너지시설과 크림반도 보급에 투입된 선박 등에 대한 장거리 공격이 이어졌고, 대형 상업 물류망으로도 공격 범위가 넓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러시아 물류망의 손실을 1조 루블(약 17조원)로 추산하며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작전에는 러시아 국내 여론을 겨냥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 기획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목표 중 하나가 9월 총선을 앞두고 러시아인들이 전쟁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우크라, 정유·물류 공격…러, 곡물·수출망 압박 40일 작전은 종료됐지만 러시아 후방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22일 사마라주 노보쿠이비셰프스크에서는 산업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같은 주 차파옙스크에서는 러시아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오존(Ozon)의 물류센터가 공격받아 운영이 중단됐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최소 20여곳의 물류창고가 공격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부에 파괴된 상업 물류시설의 재건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유시설 공격의 여파는 연료 수급에도 나타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일부 지역의 연료 부족분을 석유제품 수입과 저등급 연료 공급으로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물류시설 재건에 이어 연료 공급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농업과 흑해 수출망을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만과 곡물 저장·선적시설을 잇달아 공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농산물 수출을 우크라이나의 ‘가장 민감한 경제부문’ 가운데 하나로 직접 거론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줄더라도 러시아가 최소 6000만t을 수출할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 공급 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한 달 앞 “외부 위협 맞설 선거”…결집 호소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내로도 향했다. 그는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달 18~20일 치러지는 국가두마 선거가 “국가의 안정과 정치체제의 성숙, 외부 위협에 맞설 능력을 확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적의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키이우 정권은 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공격을 자행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군인과 장교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국민의 단결이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40일 작전’에 맞서 경제보복을 공언하는 동시에 총선을 앞두고 국민 결집을 호소했다. 양측이 상대의 정유·물류·수출망을 겨냥하면서 전선 밖 후방 경제시설을 둘러싼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스포츠궁에서 열린 2026년 국가두마 선거를 앞둔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 2단계 회의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8.22 모스크바 TASS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스포츠궁에서 열린 2026년 국가두마 선거를 앞둔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 2단계 회의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8.22 모스크바 TAS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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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금리 급등 '대증요법'으로 눌러보려다 '교육당한' 美재무
베선트 재매입 확대 발표 약발, 이틀도 못 가…"피상적 응급조치 불과" 지적도 40조달러 미 정부부채에 투자자 신뢰 약화…"수십년 방만지출에 어려운 선택 남아" 지출삭감·증세 논의 필요하지만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난망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채권 트레이더 출신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금리 급등에 재매입(buyback) 확대 발표로 이를 누르려고 시도했으나 '채권시장에 의해 교육을 당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2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가 채권시장에 의해 교육을 당한 다사다난한 한 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무부의 국채 재매입 발표로 매도세가 주춤했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SJ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베선트 장관이 인위적 조치로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하려고 시도했으나 높은 물가 상승률, 연방정부 부채 증가, 대규모 국채 발행 등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피상적인 대증요법만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 즉 국채 가격 하락세가 수개월간 지속됐다. 이에 국채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17일에는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인 5.31%까지 올랐다. 19일 재무부가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국채 수익률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에 발표 이전을 넘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WSJ이 인용한 트레이드웹 자료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인 21일 4.737%로 마감했으며, 이는 1주 전의 4.695%보다 더 높았다. 투자자들은 재무부 개입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하락 거래'(debasement trade)로 달러를 팔고 금과 암호화폐를 사들였다. WSJ 달러지수는 1주간 0.7%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22% 급등했다. 19일 재무부가 내놓은 재매입 확대 계획에는 경과물(off-the-run) 국채의 재매입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2조7천761억 원)에서 최소 40억 달러(5조5천522억 원)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재무부가 이 조치를 발표한 목적은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는 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멈추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분석가들은 19일 재무부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이 한때 급락한 이유 중 하나로, 발표가 갑자기 나왔기 때문에 트레이더들 중 일부가 장기 수익률 상승에 베팅했던 포지션을 빠르게 청산해야 했던 점을 꼽았다. 그러나 19일 늦은 시간에 미국 연방정부 총부채가 처음으로 40조 달러(5경5천522조 원)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고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재무부 발표의 효과가 사라졌다. 분석가들은 재무부가 재매입 확대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단기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위스콘신주 브룩필드 소재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 전략가 브라이언 제이컵슨은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장기채 비중을 축소한 상태였다며, 19일 재무부 발표가 나왔을 때 '오래가지 못할 피상적 응급조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고 WSJ에 설명했다. 제이컵슨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움직이는 법을 안다"면서도 "문제는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는 단기 조치에 관해 생각하지만, 이것들은 해결해야 할 장기적 이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겐나디 골드버그는 현재 채권시장 상황이 장기간의 부채한도 대치 끝에 미국이 2011년 처음으로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겪었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중앙은행, 의회, 그리고 어느 정도는 재무부 자체를 포함한 제도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의회와 행정부가 증세나 지출 삭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을 지적하면서 "이는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계획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십 년간의 방만한 지출 뒤 워싱턴은 머지않아 오랫동안 미뤄 온,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 있다. 그 부담에서 자유로울 미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당파적 단체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을 위한 위원회'(CRFB)의 마크 골드와인 선임 정책국장은 차입 비용이 오르면 부채 부담은 더 커지고,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자 비용이 경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진정한 부채의 악순환이 막 일어나려는 참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심화는 약 25년 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에 시작됐으며,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재직한 최근 10년 사이에 특히 더 악화했다. 조지 W 부시의 전임자인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미국 정부는 1998 회계연도부터 2001 회계연도까지 4년 연속으로 균형예산을 달성해 부채를 갚아나갔다. 당시는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가 수립된 178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정부의 차입액은 19조 달러(2경6천346조 원)를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최근 10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연방의회 산하의 초당파적 조직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이자 비용은 연간 1조 달러(1천387조 원)로, 2010년의 5배가 넘는다. WP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와 달리, 최근 몇 년간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최대 차입 주체였다. 미국과 다른 국가의 정부들은 2008년 금융위기 뒤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돈을 빌렸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을 넘기기 위해 다시 차입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에너지·식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더 늘렸다. 채권시장의 불안을 확실히 해소하려면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신뢰할만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WP는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20일 경제 전문 채널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 건전화에 초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발표를 준비 중이라며 세입과 세출 모두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립 전문가들은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는 증세와 함께 사회보장·메디케어 등의 지출 삭감을 어떤 식으로든 병행하는 방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가 두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행정부가 약속한 재정 건전화는 "실현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는 게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가 고객들에게 최근 내놓은 관측이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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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란 "미 경제 제재 동참국은 모두 적...국익 타격" 경고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경제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자, 이란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도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의 안보 책임자 모흐센 레자이는 현지시간 22일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전쟁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모두 적이라며, 이들 국가의 이익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모흐센 레자이 /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사무총장 : 미국의 경제 제재에 가담하는 국가는 모두 적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먼저 그들과 협상할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그들에게 미국과의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라고 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나라의 이익을 겨냥할 것입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호르무즈해협을 철저히 봉쇄해서 "그런 나라에는 단 한 방울의 원유도 해협을 통해 수출되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또 "미국은 군사적 공격이 안 되자 경제 봉쇄에 나선 거"라면서, 하지만 "이란은 전쟁 이전과는 달라졌고, 최근 이란의 새로운 군 인사 단행 역시 전쟁에 대비하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의 측근인 호세인 타예브 사령관도 트럼프의 최근 발언은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란은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선포한 경제 전쟁을 '경제 테러리즘'이자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규정하고 부당한 제재에 맞서겠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을 선포하고, 이란에 자금줄을 제공하는 제3국에도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대이란 경제 제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에 보복을 다짐하는 강경파에 맞서 이란 내부에선 이제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란의 '협상파' 정치인들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부 강경파에게 사실상 공개적으로 각을 세웠습니다. 대표적인 협상파로 꼽히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1일 "전쟁은 어느 시점에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을 이어가기보다는 이란의 힘과 위엄을 보여주고, 이란이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제 전쟁을 끝내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측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이란이 아무리 많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또 국가에 자금이 돌지 않고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발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지도부에서도 전쟁을 끝내고 경제를 추슬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건데요. 이란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지난 6월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이행에 실패하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강경파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란 내 협상파들의 종전 주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오히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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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다가 화들짝" 도쿄 5년 만에 이 정도 흔들림…규모 5.9 지진
수도관 파열로 도로 침수·460가구 정전 日 기상청 "일주일간 추가 지진 주의" 23일 오전 2시께 일본 도쿄 일대에서 일어난 지진 강도를 표시한 일본 기상청의 지도. photo 일본 기상청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다쳤다. 수도관 파열과 정전, 승강기 갇힘 사고가 잇따랐고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23일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7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물건이나 책장에 꽂힌 책이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지바현 북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다. 흔들림은 수도권을 넘어 넓은 지역에서 감지됐다. 후쿠시마·도치기·군마·가나가와현 등에서는 진도 4, 미야기·니가타·야마나시·나가노·시즈오카현 등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다. 도쿄 23구와 사이타마·지바현 일부에서는 고층 건물을 오랫동안 크게 흔들 수 있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 2도 관측됐다. 이 정도 흔들림이 발생하면 무언가를 잡지 않고 걷기 어려울 수 있고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기도 한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이바라키·사이타마·지바 등에서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가와사키시에서는 50~60대 여성 2명이 넘어져 얼굴을 다쳤고 30대 남성이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이타마시에서도 1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팔과 어깨를 다쳤다. 23일 오전 2시 53분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photo 교도통신 도쿄 곳곳에서는 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고토구 기요스미에서는 도로 맨홀에서 물이 솟구쳐 도쿄소방청이 수도관 손상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진과 수도관 파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구로구에서는 약 460가구가 정전됐으며 승강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도 여러 건 접수됐다. 철도 운행에도 일시적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도호쿠 신칸센 도쿄~고리야마 구간과 조에쓰 신칸센 도쿄~조모코겐 구간, 호쿠리쿠 신칸센 도쿄~안나카하루나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오전 4시 30분께 송전이 재개되면서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일부 재래선의 운행 중단에 대응해 도호쿠·조에쓰 신칸센은 임시 열차를 투입했다. 원자력 시설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바라키현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와 후쿠시마 제1·2원전 등에서 지진에 따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진원이 비교적 깊어 흔들림이 넓은 지역으로 전달된 것으로 분석했다. 사카이 신이치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는 평소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지진은 깊은 곳에서 발생해 강한 흔들림이 광범위하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바현 등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산사태나 토사 붕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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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쿄 5년 만에 ‘진도 5약’ 흔들…日 수도권 덮친 지진 충격
이바라키현 남부서 규모 5.9 지진 발생…도쿄·사이타마·지바 등 강한 흔들림 日 기상청 “1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지진 주의”…폭우로 약해진 지반도 경계 日이바라키현 규모 5.9 지진. 기상청 일본 수도권에서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는 지진이 발생해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 곳곳이 흔들렸다. 도쿄 23구에서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특히 향후 2~3일간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일본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약 68㎞로 추정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등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도쿄 지요다구와 세타가야구, 요코하마시 나카구, 사이타마시 우라와구, 지바시 주오구,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난달 28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의 굴뚝이 무너져 있다. AP연합뉴스 후쿠시마현과 군마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가 기록됐으며, 미야기현과 니가타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등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23구와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길고 느린 흔들림이 이어지는 장주기 지진동도 관측됐다. 장주기 지진동 계급 2에서는 고층 건물 등에서 큰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워지고 선반 위 식기나 책 등이 떨어질 수 있다. 피해도 잇따랐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는 60대 여성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계단에서 굴러 다치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간토 지역에서 부상자와 철도 운행 차질, 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카이 신이치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에 이바라키현 남부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해 넓은 범위로 강한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이후 약 1주일 동안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향후 2~3일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바현 등에서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지진이 발생한 만큼 산사태나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도쿄 이타바시구 등에서는 시간당 1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어 폭우와 지진이 겹친 데 따른 후속 피해 가능성도 제기됐다. 후쿠시마 제1·2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 시설에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이번 지진을 계기로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에 대한 불안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에서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지진인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이번 이바라키현 남부 지진을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로 볼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와 규슈 동부 해역으로 이어지는 해역으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이바라키현 남부와는 발생 영역이 다르다. 앞서 일본에서는 2024년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표하면서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경계가 크게 높아진 바 있다. 당시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에서 평소보다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개별적인 중규모 지진 하나만으로 거대 지진의 발생 여부나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번 지진 역시 난카이 대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닌 만큼 일본 기상청의 추가 발표와 여진 가능성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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