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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샀다 팔다 하지마라"던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어치 매수
보유지분 0%에서 보통주 3620주 매수 자본시장법상 '30일 사전 보고계획' 때문에 47억원어치만 매입..."책임경영 차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월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메모리 고점론'에 국내 반도체주가 최근 연이어 급락을 거듭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장내 매수했다.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직접 매수에 나선 것이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30일 최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132만2000원) 기준 매입 규모는 약 47억9000만원이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로 인해 매입 금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적용되는 '30일 사전 계획 규정' 때문에 이번 매입규모를 47억원 수준으로 제한했다. 50억원이 넘으면 최소 30일 전에 금융당국에 거래 규모, 수량, 거래 기간 등을 미리 보고해야 한다. 최근 증시 하락 랠리가 지속되는 만큼,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책임 경영 메시지를 즉각 전하고자, 30일 사전보고 계획을 적용받지 않는 금액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132만2000원으로,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총은 1000조원 가량 증발한 상태다. 다만 최 회장은 메모리 시장 우상향에 대한 꾸준한 믿음을 보여왔다. 이달 열린 제49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샀다 팔다 하지 마시고 가만히 갖고 계시라"며 "메모리는 앞으로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 상황을 설명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공급에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은 거의 늘지 않는 반면, 메모리 칩 수요는 최소 50~60% 이상은 증가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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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전도 '최대 실적' 내놨지만…"AI 투자 언제까지?" 우려
<앵커>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역시 AI 투자 확대를 재확인했지만, 이 같은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 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 5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89조 2천억 원, 전체 99% 이상을 담당했습니다. 반면 모바일, 가전 등 완제품 부문은 매출이 14% 증가했지만 8천억 원 영업 손실을 봤습니다. 반도체 원가 급등에 따른 이른바 '칩 플레이션' 영향으로, 사상 첫 적자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은 내년에 더 심화되고, 2028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로 글로벌 빅테크의 장기 공급 계약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체 생산 능력의 최대 70%까지 장기 계약으로 묶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준/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2분기 컨퍼런스콜) : 주요 5대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하였으며, AI 수요와 연관된 추가 5개 대형 고객들과도 협상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AI 투자 확대를 재확인하며 견고한 반도체 수요를 뒷받침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AI 투자 등에 쓰이는 자본 지출을 지난해보다 각각 69%, 83% 늘려 50조 원 안팎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확인됐습니다. 메타의 잉여 현금 흐름은 1년 전보다 90% 넘게 축소됐습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대부분이 AI 투자에 투입된 겁니다. 앞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투자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최근에 (빅테크들이) 투자를 한다라는 건 결국 이제 차입을 한다라는 부분으로 결국 인식이 되면서, 계속해서 좀 부채에 대한 리스크 자체를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들이 아닌가….]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엔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빅테크의 AI 투자 자금 조달 부담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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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투자금 이탈 조짐… 코스닥 반등 가능할까
증권가, 수급 쏠림 완화 전망 삼전닉스 속절없는 주가 위축에 레버리지 ETF 규제도 본격 시작 업계, 코스피 전망치 잇따라 낮춰 8월 하단 5150선까지 하향 조정 중소형 성장주 투자 관심 몰리면 낙폭과대 코스닥 정상화 기대감 거래소·금투업계 증시 안정 추진 리밸런싱거래 장중 분산 등 결정 코스피가 6000선 붕괴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하자 증권가가 잇따라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낙폭 과대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의 8월 하단을 기존 1만포인트 전망이 무색하게 5150선까지 낮춰 잡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 위축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코스닥은 반등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9.68포인트(p)(1.23%) 하락한 5593.5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90포인트(p)(2.70%) 하락한 644.78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437.4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뉴시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 내린 5593.56에 마감했다. 지난 29일 6000선이 무너지며 5663.24에 마감했지만 이날 종가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70% 하락한 644.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증시를 견인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전일 대비 0.72%, 5.64% 하락한 20만7000원, 13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2분기 8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확정했지만 주가는 하락하며 실적 호재를 반영하지 못했다.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주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이날 전일 대비 1∼12% 하락했다. 코스피가 기존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000선마저 무너지면서 증권가도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코스피 지지선을 6100~6000선으로 제시했고, 모건스탠리와 국내 증권가 역시 6000선 안팎을 하단으로 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8월 전망도 잇따라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코스피 지수는 5150를 최악의 마지노선으로 두고 이후 잠복해 있는 불확실성의 경과를 확인하며 6350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연구원은 지난 7월 코스피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지수 밴드를 7800~9200로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밴드보다 2650~2850포인트 내려 잡았다. 반면 코스닥에 대한 시선은 달라졌다. 이재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반복매매와 상품 간 갈아타기의 회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로 감소한 자금이 모두 코스닥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형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의 자금 효율과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중소형 성장주 투자의 기회비용이 내려가며 코스닥에 대한 낙폭 과대가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닥에 대한 소외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어온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안 등의 정책으로 수급 쏠림 완화가 나타나면 코스닥에는 상대적으로 수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로 자금이 일부 코스닥으로 옮겨간다 해도 증시 전반이 안정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증시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자율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9일 자산운용사 대표와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 담당 임원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종가 부근에 몰리는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거래를 장중으로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금투업계가 리밸런싱 거래를 분산시키기로 한 것은 레버리지 ETF의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주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을 맞추기 위해 매일 기초자산을 사고파는 리밸런싱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리밸런싱 거래가 장 마감 무렵에 집중되며 기초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키워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황성엽 금투협 회장은 “리밸런싱 거래 분산과 LP 거래량 관리 등 자율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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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4%' 공포의 7월 …"지금 팔 때 아니다" 반전 전망 이유는
12개월 선행 PER 4.8배…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 단일 레버리지ETF 규제 시행…코스피 변동성 낮아질 듯 "그간 소외된 코스닥시장·소형주 분산 가능성" 조언도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7월 들어 코스피가 34% 떨어지며 세계 주요 증시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코스피 1개월 사상 최대 낙폭(-23.1%)을 넘어선 수치이자 역사상 최악의 폭락장인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27.2%)와 유사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시장에 다음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차츰 사라지는 분위기 속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진 만큼 급격한 하락세가 다시 연출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3% 하락한 5,593.56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주일 만에 7,000선에서 5,500선으로 미끄러졌고 개인은 최근 2거래일간 5조4,000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조59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890억원, 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는 이틀간 16.81%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한때 5.5%까지 뛰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했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72%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SK하이닉스는 5.64% 떨어졌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과 기술주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8배 수준까지 내려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도 낮아진 만큼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위기 수준의 경기 침체가 재연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고, 현재 해당 기업들의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역사상 최저인 4~5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이 훨씬 앞서있다. AI 수익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들은 꾸준히 CAPEX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기 수준의 경기 침체가 재연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25% 수준이지만 12개월 선행 PBR은 1.2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공포 심리에 휩쓸려 주도주를 급하게 처분하기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주와 낙폭이 과도한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자금이 코스닥시장과 정책 수혜주 등으로 분산돼 시장 전반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증권가는 공포 심리에 휩쓸려 주도주를 매도하기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주와 낙폭이 과도한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연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는 LG이노텍(-72.29%), 현대오토에버(-66.36%), 미래에셋증권(-63.96%), LG전자(-62.78%) 등이 꼽힌다. DB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주는 상장폐지될 위험이 거의 없고, 시장 충격이 발생해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매매에 따른 가격 왜곡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장점이 있다"며 "통계적으로 직전 고점 대비 최대낙폭(MDD)이 45~50% 구간에 진입했을 때 10개 종목 가운데 6개꼴로 주가가 상승했고, 평균 수익률은 4.5~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낙폭 구간과 비교해 초과수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도 다음 달부터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자금이 코스닥시장과 정책 수혜주 등으로 분산돼 시장 전반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에 따른 청산 압력이 의미 있게 완화되는 구간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3~4주 후로 금융당국의 조치 등이 해당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 이익 모멘텀이 둔화하면 소외된 시장에 관심을 보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그간 소외된 코스닥시장과 소형주로 관심을 옮겨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이 엇갈리면 그간 소외된 코스닥시장과 소형주로 관심을 옮겨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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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피’…개미들 공포감에 투매
[앵커]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오늘(30일)은 오락가락 장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공포에 짓눌린 개인들이 1조 4천억 넘게 주식을 던졌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한때 코스피는 연이틀 급락을 딛고 반등하는가 싶었습니다. 오르락내리락 혼조세 속에, 한때 5% 이상 올라 6천 포인트 턱밑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미끄러지더니 5,600선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사흘간 1,162포인트, 17%가 빠졌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개미들입니다. 3월 중동전쟁 충격에도, 반도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최대 낙폭을 보였던 지난달에도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떠받쳤던 개인 투자자. 전날 2조 원에 이어 1조 4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연이은 급락에 투자자들은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정OO/주식 투자자 : "전세 자금 늘리려고 투자를 시작한 상황인데 더 떨어지기 전에 빼야 되나 싶기도 한데 (매도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잖아요."]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주는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72% 내린 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메타 같은 경우는 자본 지출과 관련된 우려가 좀 부각되면서,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열기도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금융 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개인별 투자 한도를 총투자금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과도한 단기매매엔 거래비용 부담을 높이는 등의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일(31일)부턴 관련 상품 예탁금 기준이 현금 3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이중우 조현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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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폭락·폭락·하락 ‘5500선’…개미 또 던지고, 외국인이 ‘줍줍’
‘아직 바닥 아니라고?’…5600선도 내준 코스피 30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7월 중 코스피 34% 하락…증권사들 삼전·닉스 등 목표가 줄하향 30일도 개인 1조4199억원 매도, 외국인 1조3329억원 ‘저가 매수’ 해외 기관선 “한국, 도박 같은 상황”…극심한 시장 변동성에 경고 연이틀 급락한 코스피 지수는 30일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저가 매수를 노리는 외국인과 공포에 질려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개인 사이에서 증시는 종일 오락가락했다. 7월 한 달간 코스피는 30% 넘게 하락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락률 1위로 극심한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하락한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한때 5976.82까지 오르며 6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거센 매도세에 부딪혀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한때 4~8% 올랐으나 결국 전장보다 0.72%, 5.64% 내렸다. 개인들은 1조4199억원을 순매도하며 ‘패닉 셀’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날까지 조 단위 순매도 행렬을 이어온 외국인은 이날 1조3329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피는 이번주에만 16.4% 빠졌다. 이달 누적으로는 34.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6.76%, 대만 자취안은 -13.2%, 일본 닛케이225는 -11.7% 등으로 코스피보다는 하락폭이 작다.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들이 실제 자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베팅하면서 증시에 거품이 꼈다는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신용융자가 올해 상반기 최대 38조원까지 불며 ‘빚투’가 유례없는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말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변동성을 더했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에 연동되면서, 미국 빅테크 실적 및 투자 계획 관련 뉴스가 증시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 하락은 글로벌 반도체 리레이팅(재조정) 위에 한국 고유의 레버리지 청산이 두 배로 얹힌 사건”이라고 했다. 해외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는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 자체를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런던 소재 픽텟자산운용의 이영재 선임투자매니저는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로서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변동성이 너무 높다는 점”이라며 “도박과 같은 상황에 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재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낮춘 데 이어 이날 신한투자증권(420만원→270만원), 한화투자증권(430만원→315만원) 등이 잇따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하향했다. 시장의 관심은 ‘언제 반등하느냐’와 ‘바닥이 어디냐’에 쏠려 있다.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과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이 엇갈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은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며 “최근의 연쇄 폭락은 다분히 비이성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등락 이후에 5700~5800선에서 안착 시 1차적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인 8200선, 2차적으로는 8배 수준인 9300선까지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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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3분기 HBM4 매출 3배 증가…메모리 부족 더 심화”
■ 2분기 영업익 89.5조 ‘세계 1위’ DS부문, 전체 이익 99.7% 차지 빅테크 5곳과 장기공급계약 체결 美 테일러 팹2도 연말 착공 계획 칩플레이션에 DX는 8000억 적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앞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져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 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 2분기 글로벌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확정하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반도체(DS)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지만 모바일·TV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급등)’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달러 환산 영업이익은 약 615억 달러다. 엔비디아(525억 달러)와 애플(509억 달러)을 뛰어넘는 글로벌 테크 기업 중 최대치다. 최대 실적은 89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DS 부문이 주도해 전체 이익의 99.7%를 책임졌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공급 확대와 업계 첫 HBM4E(7세대) 샘플 출하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 2분기 매출이 127조 5000억 원으로 처음 10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 DS 부문은 아마존과 메타 등 빅테크 5곳과 장기공급계약(LTA)도 체결했다. 향후 생산 역량의 최대 70%를 LTA에 할당해 안정적 수익을 이어가게 됐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 올 3분기 HBM4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HBM4 매출이 HBM 매출에서 60%를 넘을 것이라는 내부 분석도 전했다. 김 실장은 “AI 서버 수요 폭발로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밝혀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역시 실적 개선 속에 미국발 수주가 늘어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연말 미국 테일러 팹2 착공을 확정 지었다. 다만 DX 부문은 반도체 초호황의 그늘에 갇혔다. 칩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2021년 DX 부문 통합 이후 처음으로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캐시카우였던 스마트폰(MX) 사업부가 첫 분기 적자(7000억 원)를 낸 영향이 크다. 올해 5조 원대 적자 전망이 나오는 DX 부문은 갤럭시 Z플립 판매 확대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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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美 반도체 급락에도 장 초반 강보합…6700선 공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6700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9포인트(0.30%) 오른 6710.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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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샌프란 AI 훈풍’에…코스피 1% 상승 출발
장 중 상승 폭 반납 후 방향성 탐색 네이버, 엔비디아 유상증자 소식에 7% 급등 27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주말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협력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6700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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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저가공세 막고 안전 챙기고… 조선 빅3, 선박건조 ‘초격차’ 경쟁 HD현대, 용접로봇 220대 도입 일정한 품질·속도로 생산성 향상 한화오션, 작고 가벼운 로봇 개발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 無人 작업 삼성重, 배관 용접 자동화 실현 수작업보다 속도 3배이상 빨라져 한화오션 용접로봇 ‘캐디’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박 부품을 용접하고 있다.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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