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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나銀, 변동금리 주담대 막는다…마통 한도 5000만원 제한
주담대 80% ‘변동형’ 몰려 대출 차단 파급력 더 클 듯 비대면 주담대도 한시 중단 잔금대출 등 실수요 공급은 계속 “하반기 총량관리 부담 더 커질듯” 하나은행 본점 전경. 하나금융 하나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비대면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5000만 원으로 줄인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옮겨붙는 ‘풍선효과’가 현실화할 경우 은행권 전반의 대출 문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오는 11일부터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제한하고 12일부터는 대면·비대면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도 한시 중단한다. 차주별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한 기존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면과 비대면 대출에 모두 적용되는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 중단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신규 취급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형 비중은 8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고정금리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변동형과 고정형 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수요가 변동형으로 빠르게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7일 기준 하나은행의 6개월 금융채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44~5.344%로 5년 고정형(혼합형·연 4.921~6.121%)보다 0.777%포인트 낮다. 하나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계속 높여왔다. 올 6월 차주별 가계 신용대출 합산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했고 지난달에는 주담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도 8~10월 실행분을 차례로 막았다. 하나은행이 대출 조이기를 강화한 것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 9791억 원으로 한 달 새 4조 183억 원 늘면서 두 달 연속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주담대도 한 달 새 2조 7955억 원 증가한 617조 9411억 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달 2일까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증가액은 연간 관리 목표를 1조 원 넘게 웃돌았다. 다른 은행들도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최대 3억 원으로 낮췄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주담대·전세대출 월 취급 한도를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축소했다. 은행권은 하나은행의 추가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풍선효과로 예상보다 빠르게 대출이 유입되면 모집인 채널이나 비대면 취급을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 조이기 속에서도 입주 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공급은 이어지고 있다.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에는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각각 1000억 원 한도의 잔금대출을 공급하기로 했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앞서 5대 은행은 이달 입주하는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에도 각각 1000억 원을 배정했다. 금융당국이 입주 예정자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주문하면서 은행들은 총량 관리 부담에도 잔금대출은 계속 공급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주담대와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잔금대출과 같은 실수요 공급까지 겹치면서 총량 관리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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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SK하닉 시초가 하한가 체결’ 등 이상주문 잇달아 발생, 투자자 혼란 12일부터 9월 시스템 보완까지 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2025.8.19 ⓒ 뉴스1 넥스트레이드(NXT)가 이번달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시초가가 이상주문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7일 NXT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일부터 프리마켓(오전8시~8시50분)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며 “이를 통해 9월 14일 정적 VI를 도입하기 전까지 주문 오류로 인한 체결 사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X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에는 프리마켓에서의 상한가 혹은 하한가 주문이 전면 금지되고, 이후 정적 VI 도입 이후부터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단일가 매매를 통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게 된다. 앞서 프리마켓에서는 7월 28일과 8월 6일,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6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1주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프리마켓에서 최초 가격 결정이 접속매매 방식(체결 가능한 호가 중 먼저 접수된 호가 순으로 계속적으로 매매를 체결시키는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된 것. 이후 변동성 완화장치(VI)인 동적 VI가 즉각 발동하면서 낙폭은 3%대로 좁혀졌지만, 최근 반도체주 조정으로 인해 마음을 졸이던 투자자들 사이에선 상당한 혼란이 야기됐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까닭에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팻핑거’(인간 오류로 발생하는 주문 실수)나 시초가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VI가 발동될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매매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상·하한가 등의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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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따져보니] '즉시 입주' 약속했는데…착공 실적 점검해보니
[앵커] 정부는 지난해 9월 임기 내 총 135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속도전도 예고했는데요. 실제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박한솔 기자와 하나하나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공급 목표는 얼마였고 실제 착공된 건 얼마였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정부는 지난해 9.7 대책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간 27만호씩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총 13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1.29 도심 주택 공급 대책에선 아파트 중심의 6만 호 공급을 약속했고 5.27 수도권 비아파트 공급 대책에선 추가로 11만 호 공급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울시 실제 착공은 목표치의 19%에 불과하고, 수도권 역시 24% 수준에 그쳤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진행이 더딥니까? [기자]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민 반대가 가장 큽니다. 1. 29 대책에선 용산 1만 3천 가구, 과천 9800가구, 태릉 6800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공급이 검토됐다가 지자체 협의, 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된 곳들입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나 인허가 단축 등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정작 주민 반대나 지자체 설득 복안은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원래 공공택지 개발이라는 게 발표부터 입주까지 10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주민 반대의 벽을 넘어서더라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건 아니잖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그 이후로도 첩첩산중인데요. 물가가 많이 올라 공사비 대금 문제로 자금 조달이 어렵다보니 공급에 참여하겠단 시공사가 적습니다. 또 분양 인가가 난다고 하더라도 이주비 대출이 안 나와 원주민 이주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이주를 못해서 지금 사업이 진행이 안되고 있는 사업장들이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이주비 대출을 풀어달라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는 이주비 대출을 예외로 줄 수 없다며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실질적인 공급 주택 방안이라는 주장도 있는 거죠. [기자] 서울처럼 신규 택지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현실적인 수단으로 꼽힙니다. 우선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조합원이 되기 때문에 주민 반발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수요가 검증돼 있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가 적고,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데요. 이재명 정부가 말했던 '즉시공급'이 가능한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다만, 주변 집값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고, 조합 설립과 운영에서 갈등 요인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임대를 통한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대안으로 거론되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비아파트 14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데, 아직도 '빌라는 곧 전세사기'라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비아파트 착공도 5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상황입니다. 권대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당장 입주 물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은요. 규모가 작은 비아파트의 분야의 공급 활성화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PF가 거의 중단된 상태고요. 금융시장을 완화하지 않으면 공급 자체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추가 대책 발표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기존에 내놨던 것부터 이행하는 게 먼저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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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예비심사기간 13일…대표지수형보다 길어”
예비심사 13일·본상장 7일…‘통상적 수준’ “상장 소요기간 차이는 운용사 준비 영향”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심사기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단축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거래소가 관여하는 상장예비심사와 본상장 심사는 통상적인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상장 소요기간 차이는 운용사의 준비 기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자본시장법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예비심사 신청 및 승인,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본상장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상장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평균 13일로 국내 대표지수형 ETF의 최근 5년 평균인 11일보다 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해 상품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지만, 국내 대표지수형 ETF보다 예비심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지수형·혼합자산형 등 기타 ETF의 예비심사 기간은 평균 19일이었다. 논란이 된 것은 예비심사 접수부터 실제 상장까지 걸린 전체 기간이다. 최근 5년 평균을 보면 국내 대표지수형 ETF는 상장까지 43일(최소 27일), 해외지수형·혼합자산형 등 기타 ETF는 62일(최소 27일)이 걸렸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9일이 소요됐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예비심사 승인부터 본상장 신청까지의 기간은 거래소 심사기간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직접 관여하는 절차는 상장예비심사와 본상장 심사이며, 그 사이에는 자산운용사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절차를 밟고 유동성공급자(LP) 확보, 운용 방식 및 자금 모집 등을 준비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 운용사의 상품 운용 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체 상장 소요기간을 거래소 심사기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본상장 심사기간도 일반 ETF와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ETF는 본상장 신청 이후 상장 규모 등 형식요건 확인을 거쳐 거래가 개시되며 통상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19일 본상장을 신청해 같은 달 27일 거래를 시작했다. 5월 25일 휴일을 감안하면 본상장 신청부터 거래 개시까지 7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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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홈플러스, 67개 점포 마트 임시 영업 시작…트레이더조 승부수 통할까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달부터 임시 휴업했던 전국 매장을 오늘(7일) 임시 재개장했다. 홈플러스는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취급하는 미국의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 모델을 통해 부활하겠단 야심 찬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홈플러스의 트레이더조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선 단순한 효율성이 아니라 PB상품의 엄격한 고품질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67개 점포 마트의 임시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운영 자금이 부족하다며 마트 영업을 중단한 지 25일 만이다. 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관계자들이 상품을 정리하는 모습. 뉴스1 이날부터 임시영업을 시작한 홈플러스 매장은 △서울 영등포, 금천, 강서, 합정, 월드컵, 신도림, 강동, 월곡, 서울상봉, 방학, 남현점 △인천 간석, 작전, 청라, 구월, 인하점 △경기 부천여월, 북수원, 영통, 시화, 서수원, 야탑, 병점, 송탄, 화성향남, 평택안중, 파주문산, 의정부, 김포, 풍무, 평촌, 오산점 △강원 춘천, 삼척, 강릉, 원주 △대전 가오, 유성점 △세종점 △충북 청주, 청주성안, 오창점 △충남 보령, 논산점 △광주 동광주, 광주하남점 △전북 전주, 전주효자점 △전남 순천, 광양점 △대구 수성, 남대구, 칠곡, 성서점 △부산 동래, 부산정관, 아시아드점 △울산 동구, 울산점 △경북 경주, 문경, 안동, 구미, 영주점 △경남 창원, 거제점 △제주 서귀포점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보완 작업을 마친 뒤 오는 13일 정식으로 마트 영업을 재개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영업 재개와 동시에 매장을 단층 구조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과 PB상품, 생활필수품 등 회전율이 높은 품목 위주로 상품 구성을 압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미국의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 모델이다. 트레이더조는 점포 규모가 월마트·크로거·타깃 등 다른 유통업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작다. 상품 가짓수도 다른 대형마트의 10% 수준인 4000여개에 불과하다. 이처럼 작은 규모를 상쇄하는 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는 PB 상품이다. 이를 발판으로 트레이더조는 미국 내 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단위면적당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고품질의 PB상품과 효율성 확보다.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조의 PB식료품의 경우 인공 향료 및 첨가물이 포함하지 않은 것을 판매하는 등 엄격한 조건이 필요하다. 신제품은 엄격한 시식 패널의 검증 절차(구성원의 70% 이상 찬성)를 거쳐야 한다. 효율성도 확보해야한다. 트레이더조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상품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한다. 협력업체와의 신뢰 관계와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해야 가능하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일 홈플러스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홈플러스가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연대 보증으로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에서 긴급 운영자금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자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 재오픈 여부가 달려있던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지난 5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로 확보되면서 납품업체·배송업체와의 협의도 마무리돼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법정 최대 시한인 다음 달 4일까지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고, 이후 본격적으로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전체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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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D램·낸드 동시 증설…용인·청주 팹에 54조 투자
경기도 용인시 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 산업단지. 우상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용인과 청주에 총 54조원 규모 신규 팹(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용인 클러스터의 D램 반도체 공장 ‘Y2’ 건설에 35조2000억원, 청주 낸드플래시 공장 ‘M17’ 건설에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계획에 따른 첫 번째 사업이다. 용인 Y2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하기로 한 네 개 공장 중 두 번째 D램 생산기지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연면적은 112만m²(약 34만평) 규모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Y1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 예정이던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2033년으로 12년 앞당긴 상태다. 이번 Y2 착공도 이 일정에 맞춰 추진된다. 투자는 2031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청주에 짓는 낸드 생산기지 M17은 AI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된다. AI 추론 과정을 위한 저장 수요가 늘고, 에이전틱 AI·피지컬 AI가 도입되며 낸드 활용처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연면적 66만m²(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을 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며 “선제적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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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 산업특화 AI모델로 구글·알리바바 제쳤다
'LG엑사원' 성능 평가 1위 표 형태 정형 데이터 분석·예측 제품이상 탐지·품질판정 등 가능 LG AI연구원의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이 산업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 미국과 중국 등의 빅테크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고도화해 올해 하반기 제조와 금융, 헬스케어 등 분야에 특화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표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모델 ‘엑사원 태뷸라’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1760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구글의 ‘탭FM’(1749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트GBM’(1414점) 등 주요 빅테크를 제쳤다. 시계열 데이터를 예측하는 모델 ‘엑사원 포캐스트’는 제로샷 부문에서 구글과 알리바바 모델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이 부문은 AI가 처음 접하는 분야의 데이터를 추가 학습 없이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를 평가한다. 두 모델은 LG AI연구원이 산업 현장에 특화한 AI에 주력해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엑사원 태뷸라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표 형태의 정형 데이터를 분석 및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제조 이상 탐지, 품질 판정, 리스크 예측, 고객 이탈 예측 등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 포캐스트는 인터넷, 에너지, 경제, 헬스케어,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시계열 데이터와 현실 세계를 재현한 가상 시계열 데이터 2조 개를 학습했다. 여러 변수 간 상호작용을 조합해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특화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과를 낸 배경에는 LG그룹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 모델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제조업에 기반을 둔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계열사와 협업해 리튬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게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LG AI연구원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산업별 AI 파운데이션 모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를 공개했다. 현재 암종을 진단하고 전문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암 에이전틱(비서) AI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스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협업해 종목별 예측 점수와 분석 코멘터리를 제공하는 증시 예측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봇이 시각 정보를 이해해 직접 업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AI 모델도 개발 중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관심이 범용 언어모델에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한국 AI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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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테오젠, 상반기 영업익 735억…키트루다SC 효과 본격화
매출 1405억·순익 1013억…ALT-B4 기술료·상업화 수익 반영 알테오젠 조감도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알테오젠(196170)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ALT-B4'의 기술수출과 첫 상업화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4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1%, 108%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 1분기 GSK 자회사 테사로와 바이오젠에 ALT-B4를 기술수출하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 반영됐다. ALT-B4는 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꾸는 데 활용되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핵심 물질이다. 피하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대용량 의약품이 피부 아래로 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알테오젠의 기술이 처음 적용돼 상업화된 제품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억6300만달러(약 6621억원)로 직전 분기 1억2800만달러보다 약 262% 늘었다. MSD는 지난 4월 미국에서 키트루다 큐렉스에 별도 보험청구 코드인 'J-code'가 적용된 이후 의료기관 도입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전환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알테오젠은 판매 규모가 일정 기준을 넘어설 때마다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순매출에 연동한 로열티도 받는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5월 국제학회에서 ALT-B4와 약물전달 기기를 결합해 투약 시간을 줄인 동물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6월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ALT-B4를 함께 투여했을 때 피부 독성과 안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는 2분기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로열티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상반기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수출을 넘어 상업화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본격적으로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에 더해 현재 논의 중인 계약도 추가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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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 곧 끝난다" 트럼프 장담...이번엔 진짜일까?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현재 상황,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조만간 전쟁이 끝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 다시 김열수 실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쟁이 꼭 끝날 것이다, 이런 이야기 여러 번 반복해서 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진짜일까요? ◆김열수> 전쟁을 2월 28일날 시작을 했어요. 3월 한 달 동안에 얼마만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 하는 것을 제가 한번 확인을 해 봤어요. 3월 한 달 동안 12번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사이에 또 60일 휴전 기간도 있고 뭐도 있고 그러기는 했는데 5개월이 지나오면서 수십 번을 했다. 그러니까 전쟁이 곧 끝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여전히 희망사항이고 그걸 위해서 노력은 하고 또 미국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저렇게 하기는 하겠지만 끊임없이 저게 정말 사실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들게 만드는 발언으로 그렇게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정작 언제 어떻게, 구체적인 설명이나 근거는 여전히 없었습니다. 지금 전쟁이 끝나려면 전 세계 원유 수송로에 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또 해결돼야 하잖아요.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란이 오만이랑 새로운 항로를 합의했다는 타결돼서 전해져서 핵심 내용이 뭡니까? ◆김열수>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는 아니고요. 초안 내용 중에서 일부분이, 그것도 오만에서는 전혀 여기에 대해서 언급이 없는데 이란에서 일부분이 흘러나온 거죠. 흘러나온 것이 지금 보도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크게 한 세 가지 정도로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데 한 60일 동안 재개방하자라고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진입과 진출과 관련되는 겁니다. 진입할 때는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영해를 따라서 진입을 하고 진출할 때, 그러니까 바깥으로 나갈 때는 오만 영해를 따라서 나간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진입과 진출에 대해서, 나가고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각각 어느 항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얘기한 거고요. 세 번째는 그러면 통제를 하는데 들어갈 때는 당연히 이란 영해를 통해서 들어가니까 이란이 통제하겠다고 하는 거고. 나갈 때는 오만 영해로 해서 나가는데 그러면 오만이 통제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란과 오만이 동시에 통제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여기까지는 대충 합의된 내용인 것 같고요. 그 외에 서비스료든 통행료든 7%를 내니 안 내니 이런 얘기들이 계속해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여러 가지 내용들이나 정황들을 볼 때 하루이틀 만에 타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또 미국의 생각이 다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금방 타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은 합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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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네수 참사 없었던 日구마모토…"10년전 강진 후 철저한 대비"
"6000명 사망자 낸 베네수 6월 지진과 유사한 규모…日 사망자 38명" "건물 내진설계 크게 늘어…주민들 반복된 대피·구조 훈련도 효과" 지진이 지나간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2026.07.30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구마모토가 이번 강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은 10년 전 치명적인 지진 이후 내진 설계가 된 건물을 짓고 주민 대상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 남서부를 강타한 규모 6.8(일본 기상청 발표는 7.1)의 지진은 도시를 무너뜨리고 수백에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구마모토 지진이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과 지진의 강도, 진원 깊이의 얕음, 인구 밀집 지역과의 근접성에서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베네수엘라 지진은 해안가를 초토화하고 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수만 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번에 규슈에서 지진으로 파괴되거나 심하게 손상된 건물은 수백 채에 불과했다. 지진 발생 일주일 후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진앙지 인근 구마모토의 여러 전문가는 10년 전 비슷한 규모로 발생했던 두 차례의 지진 덕분에 이번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당시 8000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지고 2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고다 가쓰이치로캐나다 웨스턴 대학교 지진공학 교수는 2016년 지진 후 구마모토는 수백억 달러를 들여 지진 대비 시설을 건설하며 재건 사업을 진행한 덕에 베네수엘라와 사상자 수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구마모토를 둘러본 NYT 취재진은 내진 설계된 도심, 교량, 주택부터 수색·구조 훈련을 받은 지역 사회에 이르기까지 최악의 재해에도 잘 대비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대비 태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지진 진앙지 근처에 위치한 인구 3만 5000명의 도시 우토였다. 2016년 지진 때 우토의 5층짜리 시청 건물은 뒤틀리고 일부가 붕괴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우토는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새로운 청사를 2023년 건립했다. 기초와 위층 건물 사이 지하 통로엔 고무와 강철로 이뤄진 구조물이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분산시켜 땅이 흔들리는 동안 위층 건물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지난주 지진의 진앙지가 불과 8km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토 청사는 굳건히 서 있었으며, 콘크리트 구조물과 길게 뻗은 유리창도 아무 피해가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대피소. 2026.7.30 ⓒ 로이터=뉴스1 더구나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내진 설계 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철근 콘크리트 기초와 건물 골조를 연결하는 고강도 금속 연결재 덕분에 현대식 건물은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6년 지진 후 구마모토 지방 정부는 주택 소유주가 취약한 목재 지지대를 보강하고 무거운 세라믹 타일을 가벼운 재질로 교체할 수 있도록 내진 보강 비용을 지원해 왔다. 2024년까지 구마모토현 건물의 약 90%가 국가 내진 기준을 충족했다. 구마모토현 내 마을과 촌락에선 2016년 지진 이후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구마모토현 중동부에 위치한 니시하라 마을은 2016년 전부터 2년마다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철저한 재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 지진 때도 니시하라 마을 주민은 훈련대로 집마다 뛰어다니며 기와를 뜯어내고 구조대원이 기어들어 갈 수 있도록 진입로를 만들었다. 사전 작업으로 매몰된 9명의 주민은 무사히 구조됐고, 니시하라 마을은 "기적의 마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대피소의 열악한 환경은 해결 과제라고 NYT는 분석했다. 2016년 지진 당시에도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는 비좁은 대피소와 차량에서 장기간 머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건강 악화로 숨졌다. 이번에도 대피소엔 폭염에도 에어컨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 침구류도 부족해 많은 사람은 딱딱한 체육관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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