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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어떻게 된 거지?" 안간힘 써봐도 멀쩡…'파괴왕'도 못 꺾은 갤폴드8
칼로 긁고 물에 넣어도 작동… 초강력 내구성 화제 삼성전자 "이중구조 '플렉스 티타늄' 기술 적용 덕"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갤럭시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신제품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폴드8'(이하 갤Z폴드8)가 강력한 내구성으로 화제다. 갤Z폴드8는 일명 '파괴왕'으로 불리는 천만 유튜버가 부러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는데도 끝까지 버티는 모습으로 사용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0일 온라인상에서는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이 올린 '갤럭시Z폴드8 내구성 테스트-티타늄 스크린 진짜야?' 영상이 화제다. 전날 오후 공개된 이 영상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112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갤Z폴드8의 깨끗한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카메라를 커터칼과 드라이버 등 날카로운 물질로 긁고 라이터로 태우고 화면과 힌지부분에 모래를 뿌려 접길 반복한다. 하이라이트는 갤Z폴드8를 접히는 면 반대방향으로 힘을 줘 부러뜨리려는 시도다. 힘을 세게 가해 3차례나 부러뜨리려고 시도하자 내장된 카메라가 튀어나오고 휴대폰 뒤판이 들린다. 그러나 다시 접고 내부 디스플레이를 작동하자 이상이 없는 것이 화면에 잡힌다. 이에 그는 마블코믹스의 강력한 악당인 '타노스'에 빗대 갤Z폴드8를 '타노스 레벨'(Thanos level)이라고 칭찬한다. 제리릭에브리씽은 매번 휴대폰을 부수는 등 까다로운 내구성 테스트로 천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다. 과거에도 '아이폰15 프로맥스'를 맨손으로 부숴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내구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여러 차례 나왔다.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세 번 접는) 스마트폰도 접히는 면의 반대방향으로 힘을 줘 부러뜨린 이력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개발자들이 이번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복수했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18만 한국인 유튜버 '궁금하기'가 닷새 전 올린 'Z폴드8 내구성 테스트'라는 동영상도 조회수가 29만회을 넘어섰다. 그는 손이 부들거릴 정도로 갤Z폴드8를 3차례 부러뜨리려고 했지만 스마트폰은 멀쩡했다. 물에 담가 사망하는 듯했던 전원도 다시 들어왔다. 이에 그는 '뭐라도 부숴보자'면서 스마트폰을 몽키스패너로 두들긴다. 그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다음 편에서는 갤Z폴드8를 해부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예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삼성 기술자들이 폴드7 아작나는 것을 보고 이를 갈았다" "소름 돋아, 공포영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러 유튜버가 입증한 갤Z폴드8의 강력한 내구성은 이번에 처음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 기술 덕분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티타늄 합금필름과 그 아래에 필름을 받쳐주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겹친 이중구조의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적용, 폴더블폰의 난제인 화면의 주름을 대폭 개선했을 뿐 아니라 내구성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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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항암제 허벅지 주사로 바꾸니 매출 급증... 제약업계 제형 변경 속도전
피하주사형 키트루다 美 성장세 뚜렷 투여 시간 30분→1~2분… 편의성 ↑ 특허 보유 기업은 매출 사수 전략으로 변경 기술 보유 기업은 고객 유치 경쟁 바이오시밀러도 제형 바꾸려 시도 중 미국 머크(MSD)의 항암제 '키트루다' 정맥주사 제형.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매출 세계 1위인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 허가 1년 만에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이자,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가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팔에 주사바늘을 꽂고 약 30분에 걸쳐 맞아야 했던 기존 정맥주사 제형을 복부나 허벅지에 1, 2분 만에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바꾼 데 대한 시장 반응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키트루다의 제형 변경 전략이 적중한다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며 바이오의약품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형 변경 기술을 둘러싼 국내 기업들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키트루다, 피하주사 전환 시험대 9일 미국 머크(MSD)에 따르면 이 회사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의 2분기 매출이 4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1억2,800만 달러) 대비 약 261.7% 증가한 수치다. 기존 정맥주사형 키트루다와 합산한 2분기 매출은 83억7,000만 달러였다. 1분기 매출(80억3,400만 달러) 대비 약 4.2% 뛰었다. MSD는 예상보다 빠른 큐렉스의 초기 성장이 전체 키트루다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맥주사형 키트루다는 지난해 약 317억 달러의 매출을 낸 세계 1위 의약품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9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의 고형암에 큐렉스를 쓰도록 승인했다. 그간 바이오의약품은 투여에 시간이 걸리는 정맥주사 제형이 많았는데, 최근 약효는 유지하면서 투여 방식만 피하주사로 바꾸는 제형 변경 기술이 등장해 업계의 신성장 전략으로 떠올랐다. 블록버스터 약인 키트루다의 제형 변경은 이런 전략의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로 여겨졌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는 세계 피하주사제 시장 규모가 2025년 349억 달러에서 2035년 66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피하주사제 시장 규모. 그래픽=김대훈 기자 제형 변경 흐름 대응하는 기업 전략들 국내외 제약사들은 보유한 기술과 제품군 특성에 따라 이런 흐름에 서로 다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를 보유한 빅파마는 특허 만료를 대비한 방어 수단으로 피하주사제 출시에 열을 올린다. 특허가 끝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처방 수요를 별도 특허가 적용되는 피하주사제로 옮겨 매출의 상당 부분을 지키려는 전략이다. 제형 변경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은 피하주사제 변경을 추진할 고객사를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키트루다를 피하주사제로 바꾸는 데 바로 알테오젠 기술이 적용됐다.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엔허투'와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도 피하주사로 전환 중이다. 할로자임은 로슈의 '허셉틴', 존슨앤드존슨의 '잘렉스', 얀센의 '리브리반트' 같은 항암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꿨다. 최근 국내 기업 휴온스랩도 피하주사 전환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의약품 적용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같은 바이오시밀러 기업은 오리지널 특허 기업이 피하주사제를 출시하지 못한 시장을 파고드는 중이다. 피하주사제가 확대돼도 정맥주사제 처방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MSD는 미국 내 키트루다 처방의 30∼40%를 피하주사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도 정맥주사제에서 피하주사제로 전환하기 위한 자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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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파업' 격랑…'통합교섭' 추진 변수
네이버제트, 쟁의행위 98% 찬성…그룹 첫 파업 가능성도 네이버 노조, 내일 통합교섭 토론회…20일 선포식 개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카카오(035720)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데 이어 네이버(035420)에서도 계열사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 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가운데 네이버 노조가 본사와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약을 하나로 묶는 '통합교섭'까지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 파업에 나선 전례가 있는 만큼 네이버에서도 개별 계열사의 임금 갈등이 그룹 차원의 노사 문제로 확산할지가 관심사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로 가결했다. 구체적인 쟁의 방식과 일정은 향후 노사 협상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네이버 그룹 출범 이후 첫 파업 사례가 된다. 네이버제트 노조 관계자는 "어떤 쟁의행위가 이 국면을 타결하는 데 효과적일지 조합원들과 논의해 정해갈 방침"이라며 "파업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제트 노사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경영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연봉 동결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같은 수준인 5.3%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동위원회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네이버제트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카카오 본사·계열사 공동파업 전례…네이버 '통합교섭'도 변수 되나 앞서 카카오에서는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집단 쟁의가 현실화됐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5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모두 가결했다. 임금·단체협약과 성과급 등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 절차에서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5개 법인은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추산 카카오 본사 약 1000명, 전체 5개 법인 약 1500명이 참여했다. 같은달 29일에는 노조원이 하루동안 일괄 휴가를 내고 업무에서 이탈하는 총파업(로그오프 데이)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 사례는 개별 계열사의 노사 문제가 본사와 계열사가 공동 대응하는 쟁의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IT 업계의 노사관계에도 적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최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등 일부 계열사들이 합의에 도달했지만 카카오뱅크(323410) 등 여전히 그룹차원의 쟁의는 진행중이다. 네이버에서도 계열사별 교섭을 넘어 그룹 차원의 공동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노조가 추진하는 통합교섭은 본사와 각 계열사 노조가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교섭을 하나로 묶어 공동 의제를 놓고 사측과 협상하는 방식이다. 계열사별 경영 상황과 교섭력에 따라 달라지는 임금·근로조건을 그룹 차원의 교섭 테이블에서 다루겠다는 취지다. 최근 시행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도 통합교섭 추진의 주요 변수다. 개정법은 근로계약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사용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IT 업계에서도 계열사나 협력업체 노조가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본사나 원청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에서도 관련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노조는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두고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본사인 카카오에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12일 국회에서 통합교섭 토론회를 열어 추진 배경과 노조 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사측에 요구할 공동 교섭 의제를 공개한다. 네이버제트의 쟁의행위가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카카오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 첫 파업이 현실화한 데 이어 네이버에서도 계열사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IT 업계의 노사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통합교섭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향후 노사관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교섭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네이버제트 등 개별 법인 단위에서 진행되는 임금·근로조건 문제가 그룹 차원의 공동 교섭 의제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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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해도 몸집 줄어드는데…" 뒤집힌 대형건설 순위 내년엔?
[워치전망대]2026 1H 상장대형건설사 ①매출 7개 상장 건설사 중 삼성 형제만 외형 성장 현대·GS건설은 조 단위 매출 감소도 시평 순위 흔든 '외형 역성장' 추세 계속 건설사가 선별 수주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현장에서 공사를 시작하기(착공)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매출 규모가 계속해서 작아지는 이유다. '선별'을 내세운 DL이앤씨와 지난해 매출 감소폭이 가팔랐던 대우건설은 공사실적평가를 반영하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도 2계단씩 밀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상장 건설사는 몸집을 줄이며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해외 대규모 플랜트 현장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에 힘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이 역성장했다. 주요 상장 건설사 2026년 상반기 매출./그래픽=비즈워치 덩치 커진 삼성 형제 올해 상반기 7개 대형 상장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IPARK현대산업개발·삼성E&A)가 거둬들인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 총 39조6933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42조9449억원)보다 7.6% 줄었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는 매출 규모를 키웠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은 올해 상반기에 7조401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7조150억원)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플랜트 현장의 영향이다.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1조6040억원) 대비 42.8% 증가한 2조2900억원이다. 지난 2024년 4조1294억원에 수주한 카타르 담수복합시설(카타르 Facility E IWPP)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매출은 반도체 공장 및 주택 시공 등을 통해 일으키는 건축 부문에서 발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건축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5조580억원) 대비 3.6% 준 4조8760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65.9%를 차지한다. 토목 부문 매출은 2350억원에 불과하다. 삼성E&A 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4조2760억원)에 비해 14.0% 는 4조8767억원이다. 주택 사업을 하지 않아 토목건축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35위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반도체 공장 등의 산업설비 시공 매출을 포괄하는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액화천연가스(LNG)·수처리 공사 등의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뉴에너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5212억원)와 견줘 142.0%가 급증한 1조26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첨단산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조41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583억원)보다 4.0% 늘었다. 반면 석유화학설비 등을 짓는 화공 플랜트 매출은 2조3965억원에서 2조203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6년 토목건축업 총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그래픽=비즈워치 매출 조 단위로 빠진 현대·GS건설 올해 시평 2위인 현대건설과 3위 GS건설은 매출이 조 단위로 감소했다. 현대건설 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1236억원이다. 작년 같은 시기(15조1763억원)와 비교해 13.5% 감소했다. 특히 현대건설 본체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4조7022억원에서 4조1501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디에이치 방배 등 서초 주택 현장에서 매출을 일으켰으나 외형이 역성장했다.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3조6149억원에서 2조1849억원으로 39.6% 급감했다. 플랜트와 인프라 매출도 2조3476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5618억원) 대비 8.4% 줄었다. GS건설 도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18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6조2590억원)와 비교했을 때 17.2% 줄었다. 신규 분양 축소로 인해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2조958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조1580억원에 매출을 일으킨 것과 비교하면 28.9% 줄었다. GS건설이 지난해 신규 분양한 물량은 8858가구에 불과하다. 주택 경기 악화에 따른 착공 감소가 매출 역성장의 원인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1만950가구를 분양하면서 매출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시평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 반등이 필요하다.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3년간의 공사실적을 평가해 가중치를 두는 공사실적평가액이 5조65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조4881억원) 대비 3.0% 증가해 시평 순위도 2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2026년 시공능력평가 공사·경영실적평가액./그래픽=비즈워치 매출 줄어든 대우건설·DL이앤씨 시평 반등할까 대우건설과 DL이앤씨도 매출이 줄었다. 두 건설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계단씩 떨어져 각각 5위와 6위가 된 건설사다. 대우건설 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이 3조9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3500억원) 대비 8.2% 줄었다. 주요 현장들의 준공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자체가 줄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시공능력평가 항목 중 공사실적평가도 나빠질 수 있다. 공사실적평가액이 지난해 5조8957억원에서 올해는 5조776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매출순이익률을 따지는 경영평가액이 올해 0원이었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공사실적평가보다 경영평가액의 회복 여부가 시평액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L이앤씨 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3조7996억원)보다 7.1% 줄어든 3조5281억원에 그쳤다. 주택과 플랜트, 토목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조금씩 줄었다. 주택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조9980억원에서 2.4% 감소한 1조9505억원을 거뒀고 플랜트 매출도 1조2852억원에서 13.1% 준 1조1170억원에 그쳤다. 토목에서 일으킨 매출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5214억원) 대비 10.6% 감소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시평 기준 공사실적 평가액이 2조6545억원으로 전년(2조7791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경영평가액은 4조951억원으로 전년(5조8739억원) 대비 30.3%가 줄었다.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공사실적평가액의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건설사는 IPARK현대산업개발 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매출이 각각 6739억원, 9146억원에 그치며 2개 분기에서 모두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결 조정 등을 거친 상반기 매출은 1조5886억원이다. 이는 전년 상반기(2조690억원) 대비 23.2% 감소한 숫자다. 특히 도급 사업인 외주주택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1조2265억원) 대비 20.6% 감소한 9742억원에 그쳤다. 이문 아이파크자이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광명센트럴 아이파크 등 대형 현장 준공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미국코스피대통령이재명정부 -
경제청개구리 개미군단…코스닥 급등에 레버리지 팔고 인버스 산다
이달 코스피 9.5% 오를 때 코스닥 18.7% 껑충 지수 V자 반등에도 레버리지 ETF 대거 순매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코스닥은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로 마감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8.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팔고 인버스 ETF를 사들이는 청개구리 매매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3241억원 순매도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코스닥15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150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약 6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반등하는 국면에서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레버리지 상품을 처분하고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18.7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9.55%의 거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와 함께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면서 수급이 개별 성장주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은 최근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의 단기 급등에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레버리지 상품을 정리하고 인버스 상품을 담으며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 코스닥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기보다는 향후 실적을 기반으로 반도체주가 다시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적과 업황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주가 재차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 최근 코스닥의 강세를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따른 탄력적 반등 및 단기 순환매 성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주요 반도체, 엔비디아 실적 및 반도체 가격 상승을 통해 반도체 업황·실적 우려는 진정되고, 반도체, 코스피 주가와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면서 "과도했던 반도체 쏠림 현상이 빠르게 해소됐고, 디레버리징도 충분히 소화됐다. 반도체 + 실적 대비 저평가주 주도의 상승추세 전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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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NG선은 K-조선 텃밭"은 옛말…中 추격에 입지 '흔들'
中, 저리 선박금융·낮은 인건비·캐파 증설 등으로 수주 격차 좁혀 "韓 수주량 추월했다" 분석도…"DC·자율운항 등 미래산업 총력"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과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중국의 가격 경쟁력에 국내 조선소의 캐파(CAPA·생산설비) 포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中, 저리 선박금융·낮은 인건비·캐파 증설로 격차 좁혀 11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 19척을 수주했다. 전체 발주 물량(55척)의 34.5%로, 최근 3년간 평균 중국 점유율(25.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은 36척(65.5%)을 확보했다. LNG 운반선은 극저온 액화 저장과 재기화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추격에 속도를 냈다. 낮은 인건비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부가 저리의 선박금융을 제공해 선주 부담을 낮췄다. 설비 증설도 병행했다. 국영 조선사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동중화는 지난해 180억 위안(3조 79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을 6척에서 10척으로 늘렸다. 일각에선 중국 LNG 운반선 수주 물량이 한국을 뛰어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선박 중개업체 반체로 코스타에 따르면 올해 7월 초까지 중국은 LNG 운반선 34척을 확보했고, 한국은 32척에 그쳤다. 랄프 레슈친스키 반체로 코스타 리서치 총괄은 한국 조선소의 캐파 부족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토지 확보가 제한적인 데다 원유 운반선, 자동차 운반선, 컨테이너선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 LNG운반선 수주를 더 늘릴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모습(삼성중공업 제공). 국내 조선사들의 캐파 확대는 유조선(탱커) 등 범용 선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범용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거점을 넓혀 왔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HD현대베트남조선·HD현대에코비나·HD현대필리핀 등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 등에 탱커 건조를 맡기는 방식으로 협력해 왔다. 반면 LNG 운반선을 건조할 국내 설비를 무작정 늘리기는 어렵다. 조선업이 대표적 사이클 산업인 만큼 불황기에 감당해야 할 고정비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유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LNG 운반선 시장을 중국에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중국이 건조 실적을 빠르게 쌓으며 상당한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조선소 등 미래 먹거리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중국과의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과거에 비해 LNG 운반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빠르게 쌓고 기술 격차를 꾸준히 좁혀온 게 사실"이라며 "LNG 운반선 외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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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월가 큰손과 5천억달러 조달…인텔, 유증 추진
<앵커> 엔비디아가 월가 대형 금융사들과 AI 인프라 개발을 위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텔은 1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AI 투자에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설명입니다. 뉴욕 연결하겠습니다. 조연 특파원. 먼저 엔비디아와 월가 금융사들의 대형 AI 투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AI 칩이 월가의 새로운 자산군으로 전환하기 위해 6개 대형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대형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상업용 부동산, 도로 인프라, 기타 대출 가능 자산군처럼 대하겠다는 겁니다. 엔비디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금융사들은 아폴로 글로벌과 블랙스톤, 블랙록, 골드만삭스, 브룩필드 자산운용, KKR 등 그야말로 세계 최대 금융그룹들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월가 역사상 가장 '야심찬(ambitious)' 파이낸싱 딜이 될 것이란 표현했는데요. 하이퍼스케일러, 첨단 AI 연구소와 데이터센터 구축, 그리고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구매 등에 민간 자본을 매칭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10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오픈AI에 임대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막대한 보증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죠. 이처럼 AI 투자가 기업 자체 현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면서 자금조달 방식이 회사채나 사모신용,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외부 조달로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데이빗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역사적인 AI 투자 사이클의 전환점에 서있다"며 "엔비디아 컴퓨팅을 기반으로한 신용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런 거래가 순환적 특성으로 신용 위험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고 있고요. 이 소식에 엔비디아는 뉴욕증시에서 약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으로 월가 대형 금융사들이 얼마나 AI 인프라에 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AI 투자로 새 금융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간 자본의 투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군요.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인텔이 150억달러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실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놓는 빅테크들이 많은데요. 인텔 역시 15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AI 컴퓨팅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가 지속되며 강력한 수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물리적 AI와 맞춤형 실리콘, 첨단 패키징' 등을 주요 성장 분야로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모는 건전한 재무 구조, 투자 적격 신용 등급을 지키며 성장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덧붙였구요. 시장에서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준 인텔이 차세대 파운드리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과 첨단 패키징 기술 등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CPU 관련 투자에도 일부 투입될 전망이고요. 실적 측면에서 보면 인텔 데이터센터 부문 전분기 매출이 6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전문가들도 이번 유상증자로 인텔이 부채를 늘리지 않고 투입할 수 있는 상당한 자금 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요.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거의 세 배 이상 뛰었죠. 일각에서는 이런 주가 급등이 유상증자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오늘 인텔은 지분 희석 우려로 4%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오늘 열린 키뱅크 컨퍼런스에서 "올해보다 내년이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특히 "최근 고객들의 수요 요청이 한층 강해졌으며, 미국 내 투자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달러로 늘렸지만 언제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량 확보가 시급해진 고객사들이 막대한 선수금을 내고 역대급 가격 하한선을 보장받는 장기적인 계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장기 공급 계약은 한편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히죠. 주가는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지 다음달 24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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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밀려나는 세입자①] ‘비거주=투기’ 공식이 전세 없애…매물 줄고 가격은 ‘고공행진’
서울 전세매물 2만여건…강남 3구에 65.6% 집중 비거주 주택 세 부담 강화에 매도·실거주 전환 가능성 전셋값 급등 속 보유세 전가·월세화로 세입자 부담 가중 ⓒ뉴시스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임대차 시장의 균형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전셋집은 자취를 감추고 전월세값은 빠르게 뛰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택 공급 감소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세제·금융 규제까지 맞물리며 주거 사다리의 가장 약한 고리인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시장의 아랫단에 있는 세입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어떻게 좁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정부가 주택 소유자의 거주 여부를 기준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차등화하기로 하면서 전세시장 매물 감소는 예정된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가뜩이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조세전가 현상마저 겹치며 무주택자의 주거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58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한때 1만6000건 아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매물 수가 다소 회복됐다. 하반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반포 트리니원’ 2091가구와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3064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되면서 전세 물량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서울 전세 매물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8월 초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3년 3만1426건에서 2024년 2만6815건, 지난해 2만3452건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매물도 전셋값이 높은 강남권에 집중돼 있다. 현재 송파구 1371건, 서초구 7577건, 강남구 4556건 등 강남 3구 전세 매물은 총 1만3504건이다. 서울 전체 전세 매물의 65.6%에 해당한다.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 외곽 등 고가 전세 대비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은 지역에서 세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더욱 부족하다는 의미다. 경기도의 전세 매물 감소세도 심각하다. 현재 경기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2318건으로, 지난해 8월 초 2만2370건과 비교해 45%가량 감소했다. 1년 만에 매물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진 셈이다. ⓒ뉴시스 문제는 정부의 세제 개편이 전세 공급을 한층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도 비거주하는 주택에 대해선 세금을 엄하게 물겠다는 정부 방침 때문이다. 양도세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장기거주소득공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되고, 종합부동산세에서는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9억원으로 낮아졌다.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 금액은 공시가격 14억원 수준이다. 결국 세금을 줄이기 위해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고, 비거주 1주택자들은 실거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계약 종료와 퇴거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임차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이라는 방패가 있지만 집주인이 실거주할 때에는 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세제개편으로 집주인들이 실거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서 전세매물은 씨가 마르게 됐다. 이는 규제 정책의 부작용”이라며 “세입자들 결국 중저가 아파트를 매수하거나 경기, 인천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 공급이 줄어드는 동안 수요가 유지되면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간 누적 기준 6.5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이 1.27%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름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집주인이 주택을 팔거나 직접 입주하지 않더라도 조세 전가와 맞물려 세입자의 주거비용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이 늘어난 보유세를 감당하기 위해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것은 물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려 매달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등 전세의 월세화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선 조세 전가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단 반응이 나온다. 서울의 한 다주택자는 “집을 팔 생각은 없다”며 “팔지 않고 버티되, 전월세를 올려 보유세를 상쇄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도 “시장에선 이미 집주인이나 자식들이 들어와서 산다고 하며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무마시키거나, 조세 전가를 하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조세 전가는 전세보증금은 물론 거기에 월세를 더 올리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려나는 세입자②] 전세대출이 집값 올린 ‘주범’?…비거주 조건도 깐깐>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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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폐 칼바람 본격화…코스닥 10곳 중 1곳 '퇴출 가시권'
코스닥 38곳·코스피 10곳 달해 주가 회복 못하면 관리종목 편입 지난 7일 기준 주가 1000원 미만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우선주 제외) 등 총 48곳이다.ⓒ데일리안 김하랑 기자 [데일리안 = 김하랑 기자] 정부가 상장 유지 요건을 대폭 강화한 지 한달여 만에 상장폐지 대상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위기의 기업들은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등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은 생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가 1000원 미만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우선주 제외) 등 총 48곳이다. 이들 기업이 오는 12일까지 주가 1000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에 편입된 이후에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이상 주가 1000원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한 상장폐지 제도 개편의 영향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부터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신설했다.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피는 200억원에서 300억원, 코스닥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거래소가 집계한 지난 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코스피 41곳, 코스닥 194곳에 달했다. 코스닥은 전체 상장사 1820곳 가운데 10.6%가 기준 미달 상태로, 향후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주연테크와 아센디오는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SH에너지화학은 임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인 세진티에스와 육일C&S, 케이엠제약도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액면병합이나 인수합병(M&A) 등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일시적인 주가 부양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한계기업은 유상증자나 자사주 매입조차 쉽지 않아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일정 기간 개선 기회는 주어지지만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투자자는 정리매매를 거쳐 장외시장에서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을 신속히 정리한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단기간 상장폐지 대상이 급증할 경우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실기업을 신속히 정리해 시장 건전성을 높인다는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단기간에 상장폐지 대상이 급증하면 투자자 피해와 시장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별 자구 노력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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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머스트노우5]주가는 쉬어가도 여전히 돈은 'AI'에 쏠린다…종목별 움직임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머스트노우 5입니다. TSMC, 역대 최대 월간 매출 ‘또’ 경신…7月 매출 45%↑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TSMC의 7월 매출은 4천675억8천만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46.8% 증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지난 6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매출도 지난해보다 37%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시장 변동성에도 AI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 “엔비디아, 5000억달러 AI인프라 자금조달 추진” 엔비디아가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5천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을 추진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폴로와 블랙스톤, 블랙록 산하 GIP,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가 5천억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자금조달 구조를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엔비디아 고객사들의 고성능 GPU 구매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장기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번 계획이 현실화하면 AI 인프라 투자에 월가의 민간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제프리즈 “애플, 올글래스폰 출시 난항…투자의견·목표가 하향” 월가에서 애플 주식에 대한 사실상의 매도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프리스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하향했습니다. 공급망 점검 결과, 수율 문제로 내년 출시가 예상됐던 올글래스 디자인 아이폰이 계획대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신형 디자인을 앞세워 아이폰 평균판매가격과 마진을 높이려던 애플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이에 따라 애플의 2028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2.1% 낮췄습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첫 폴더블 아이폰이 단기적으로 평균판매가격을 높일 유일한 핵심 동력으로 꼽혔습니다. 인텔, 150억달러 규모 유증 발표…“결국은 AI 투자 승부수” 인텔이 1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인텔은 보통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고, 조달 자금을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물리적 AI와 맞춤형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을 향후 핵심 성장 기회로 꼽았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지난 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59% 급증했습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CPU 주문이 생산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에 인텔은 지난달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JP모건 “S&P500 연말 목표치 8천선까지 상향…”AI 투자 수익화 확인“ JP모건이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기존 7천800에서 8천으로 상향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강한 실적과 빅테크의 AI 투자 수익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8%가 시장의 이익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폭은 약 31%로, 최근 4개 분기 평균인 9%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JP모건은 그동안 시장의 부담이었던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성장과 수주잔고 확대, 현금흐름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본지출 대비 수요와 주문이 개선되면서 AI 수익화 속도가 투자 증가 속도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 가능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S&P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20배로 유지했습니다. 마켓시그널 최효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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