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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HN클라우드, 양평 B200 타고 매출 85%↑…GPU 사업 본궤도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평 리전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NHN클라우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했다. NHN은 1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기술 사업 성과와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늘었다. 기술 부문에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NHN클라우드와 일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등을 전개하는 NHN테코러스 실적이 포함된다. NHN클라우드는 전 분기 대비로도 49% 성장했다. NHN테코러스 매출 역시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7%,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AI GPU 사업 성장에 힘입어 NHN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9억원, 5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데이터센터)에서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GPUaaS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양평 리전 잔여 GPU 장기계약 추진…자체 운영 수익성 높아 양평 리전은 정부 AI 컴퓨팅 자원을 운영하는 공간과 NHN클라우드가 직접 활용·판매할 수 있는 GPU 자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사업 물량은 국가 소유 GPU 운영을 NHN클라우드가 지원하는 구조다. 자체 활용 물량은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거나 NHN의 AI 서비스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자체 활용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장기계약이 체결됐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용량도 남아 있어 NHN은 추가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 체결 속도와 계약 기간, 유휴 자원 축소 여부가 향후 GPU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양평 리전은 아직 모든 물량 계약이 끝난 상태는 아니다”며 “이미 장기계약을 체결한 부분이 있고 추가로 계약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용량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U 시장 상황이 1분기 당시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어 실적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올해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 [사진=NHN]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 사업보다 NHN클라우드가 직접 운영·판매하는 물량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확보하는 대신 전기료를 비롯한 운영비를 NHN클라우드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받지만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직접 운영하는 쪽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센터 임차 가격과 GPU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마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확대와 함께 비용 부담도 늘었다. 2분기엔 정부 GPU 사업의 사용권 자산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양평 리전 전기료가 새롭게 반영됐다. 전사 감가상각비는 전 분기 대비 13.3%, 기타 영업비용은 23.4% 증가했다. 양평 리전 관련 감가상각비는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GPU 구매나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에 따라 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NHN은 투자 증가에 상응하는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30MW 확충…글로벌 고객 겨냥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맞춰 공급 기반도 넓힌다. NHN클라우드는 2027년까지 최소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10MW는 자체 센터로 마련한다. 가동 목표는 2027년 하반기다. 추가 확보하는 30MW는 현재 양평·판교·광주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확충하고, 중장기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추가 상면도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GPU 운영 경험은 해외 사업으로 연결한다. NHN클라우드는 국내보다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GPU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기업과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GPU 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해외 기업 GPU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최근 중복상장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방안을 재무적투자자(FI) IMM인베스트먼트와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주주 동의와 적정 기업가치 확보가 필요한 만큼 GPU 사업이 본격화돼 충분한 영업이익을 낸 뒤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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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가 메모리 싹쓸이”…애플·자동차·의료 업계, 정부 대책 요구
중국과 AI 경쟁 중인 미국 정부 고민도 커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메모리 등 부품 가격 폭등을 “100년 만의 홍수”라고 표현하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 EPA=연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번지면서 애플을 비롯한 전자업체와 자동차·의료 기기 업체들이 미국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AI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메모리를 대거 사들이자 가격이 급등했고, 한정된 공급 물량을 둘러싼 업계의 로비전도 워싱턴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전자업체와 자동차·의료 기기 업체들은 정부가 필요한 메모리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2022년 반도체지원법 지원금을 받는 반도체 업체에 AI 외 산업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하도록 조건을 붙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정 제품 생산이나 정부 정책 협조를 강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메모리를 일반 산업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애플도 공급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현재 메모리 가격 상황을 “100년에 한 번 있을 홍수”에 비유하며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제품 가격 인상 배경 중 하나로 메모리 공급난을 지목하기도 했다. 미 정부의 고민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공급을 일반 산업에 돌리면 전자제품과 자동차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이 줄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미국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등이 실제 시장 개입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공급난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부족 현상이 향후 2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I 기업들은 높은 가격에도 메모리를 사들일 여력이 있지만, 가전·자동차·의료 기기 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메모리 부족이 전자제품뿐 아니라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같은 의료 기기의 가격 상승과 생산 차질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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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전자, '한국형 히트펌프'로 국내 시장 선도…“냉방·난방·온수 동시 제공”
신문선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상무가 제주에서 히트펌프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난방과 온수 이외에 냉방까지 단일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한다. 정부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을 추진 중인 만큼 국내 아파트 환경에 특화된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상무는 10일 제주에서 열린 히트펌프 설명회에서 “기존 히트펌프는 공기 냉방 시스템과 난방·온수 시스템이 2개 필요했지만, EHS 올인원은 이를 통합해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히트펌프는 외부 열 에너지를 내부 열 에너지로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냉매 기반 열 교환 방식으로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히트펌프는 보일러 대비 연소가스 배출이 없고, 화석연료 대비 효율은 5배 이상 높다. 이산화탄소는 평균 6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탈탄소 정책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히트펌프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유럽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올인원' 국내에서도 정부가 난방 전기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히트펌프 보급 이 시작됐다. 올해 제주 지역 2460가구에 히트펌프를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공급량을 2029년 42만대, 2035년 350만대로 순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형 히트펌프 솔루션으로 EHS 올인원을 제시했다. 기존 히트펌프는 바닥 난방과 급탕만 가능했지만,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냉방까지 구현했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설치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외기 한 대만으로 냉방·난방·급탕이 모두 가능하다. 신 상무는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아파트가 많은 국내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 EHS 올인원”이라며 “아직 경쟁사에서는 상용화하지 못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월 유럽에 EHS 올인원을 선보인 이후 판매하고 있고, 국내에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제주시 도남동 소재 단독주택에는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을 구축했다. 실거주 환경에서 히트펌프 실가동 데이터를 확보, 국내 시장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테스트 랩에 거주하고 있는 양창희씨는 “냉방·난방과 온수 공급을 위해 별도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6월 말 EHS 올인원 설치 이후 7월 전기요금도 2만원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제주시 도남동 단독주택에 구축한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에 거주하고 있는 양창희씨가 스마트싱스로 'EHS 올인원' 히트펌프를 제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스트 랩을 내년 6월까지 1년간 운영하면서 사계절 동안 성능과 운전 패턴을 실증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 상무는 “국내 난방 전기화 정책이 가장 먼저 추진되는 지역이 제주로, 히트펌프 기술을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향후 다양한 주거용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 난방 전기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EHS 올인원' 히트펌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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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컨콜 종합] 정우진 NHN 대표 "성장 국면 출발점"…日 신작·양평 리전 키운다
NHN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NHN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NHN이 게임과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앞세워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 게임에서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작 공개와 출시를 본격화하고, 기술 사업에서는 실적 개선을 이끈 서울 양평 리전을 기반으로 AI GPU 사업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1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2분기 실적은 그동안 추진해온 회사의 방향성이 실제 수익성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실적은 그 성과가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이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NHN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164.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순이익도 158.8%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핵심 사업인 게임·결제·기술 사업이 모두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특정 사업이나 계절성에 의존한 일시적인 실적 개선이 아니라 주요 사업 모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체제를 갖췄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NHN 2026년 2분기 게임 부문 매출. [사진=NHN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NHN의 이번 2분기 실적 성장에는 게임 사업도 힘을 보탰다. 2분기 게임 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전 분기보다 9.3%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905억원으로 각각 26.3%, 13.5% 늘었다. 특히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콤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의 매출 증가로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전 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콤파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체인소맨'과의 협업 효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웹보드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작 행보를 구체화한다. 정 대표는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라며 "NHN 게임 사업 부문과 일본 NHN 플레이아트가 협업 중인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 플레이아트는 오는 9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비롯한 주요 신작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를 신작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HN 2026년 2분기 기술 부문 매출 관련 이미지. [사진=NHN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2분기 전체 실적 개선을 가장 크게 이끈 사업은 AI GPU였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NHN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5.3% 늘었다.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양평 리전에서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동인은 NHN 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양평 리전의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GPU 사업의 매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 리전에는 추가 성장 여력도 남아 있다. 안 CFO는 "양평 쪽은 아직 계약이 다 끝난 게 아니다"라며 "GPU 시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존에 말씀드렸던 내용보다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NHN 클라우드는 AI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내년까지 최소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B300 이상 최신 GPU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30MW급 데이터센터 가운데 20MW는 임차, 10MW는 자체 센터로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PU 사업의 해외 확장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GPU 사업은 국내보다는 해외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데이터센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NHN 2026년 2분기 영업비용 관련 이미지. [사진=NHN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AI GPU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도 예상된다. 2분기 감가상각비는 3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3% 늘었다. NHN 클라우드의 AI GPU 정부 사업과 관련해 사용권 자산이 추가 반영된 영향이다. 안 CFO는 양평 리전 관련 감가상각비가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CFO는 "상각비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은 따라 늘고 그에 상응하는 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PU 사업의 이익률에 대해서는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 정부 사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수익성과 위험 관리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결제 사업도 외형을 키웠다. 2분기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NHN KCP의 거래대금은 17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으며, 해외 가맹점 거래대금 비중은 약 20%까지 확대됐다. 2분기 말 국내 결제대행(PG)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도 신규 성장 영역으로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념검증을 마쳤으며, 지난 7월 데모데이에서는 페이코 앱과 디지털 지갑을 결합해 결제부터 가맹점 정산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NHN은 이 같은 핵심 사업의 이익 창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 CFO는 향후 게임·결제·기술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올해 안에는 아마 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타 부문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효율화를 통해 손실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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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임무본부장 이어 차장도 떠났다…'수뇌부 공백' 맞은 우주청
우주청 설립 이끈 노경원 전 차장, 10일 공식 퇴임 우주청, 11일 차장 직무대행 임명 계획 하반기 조직 개편에 따른 차장 책무 커져 "임명 서둘러야" 목소리 우주항공청 조직도/그래픽=김지영 우주항공청이 수뇌부 공백 상태를 맞았다. R&D(연구·개발)를 이끌던 존 리 임무본부장의 자진 사퇴에 이어 정책·산업 분야를 총괄하던 차장까지 퇴임했다. 우주청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공언한 가운데 발생한 공백이다. 1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주청의 '양대 축'인 차장과 임무본부장이 이날부터 모두 공석이다. 노경원 전 차장이 전날(10일) 공식 퇴임하면서다. 노 전 차장은 10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우주청 설립을 이끈 노 전 차장은 11일을 기해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로 부임한다. 우주청 차장은 임무본부장과 함께 청장을 보좌해 우주청 조직을 총괄하는 수뇌부다. 임무본부장이 우주발사체·위성·우주탐사 등 R&D 분야 정책을 지휘한다면, 차장은 우주항공 산업 정책·인력 양성책 등 주요 전략을 주도한다. 우주청은 11일을 기해 노 전 차장의 직무를 대신할 차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계획이다. 다만 또 다른 한 축인 임무본부장도 부재한 상황에서 차장 임무대행이 우주항공 정책부터 R&D까지 방대한 임무를 떠안는 셈이어서 우려가 제기된다. 임무본부장직은 NASA(미국 항공우주국) 출신 존 리 초대 본부장의 자진 사퇴 후 후임자 없이 약 10개월 째 비어있다. 임무본부장이 장기간 공백인 건 우주청의 조직 개편 계획과 관련 있다. 지난 7월 제5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에 따르면 우주청은 기존 차장과 본부장으로 나뉘었던 조직 체계를 '청장-차장' 체계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정책·임무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임무본부장직을 없애는 만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다. 아울러 차장의 책무는 이전보다 막중해지는 셈이다. 우선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아직 진행 중인데다 하반기엔 국정감사도 열린다. 아울러 소형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청이 주도할 R&D 예타 사업 결과도 하반기 나올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차장 공백이 장기화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차장 임무대행을 임명해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은 하반기 내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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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차세대 HBM ‘CXL’ 뜨는데…엔비디아가 견제하는 이유 [헤럴딥-칩칩팹팹]
삼성·SK, FMS 2026 차세대 기술 공개 LLM 실험 KV캐시 오프로딩 성과 입증 개방형기술 확산, 엔비디아 ‘락인’도 영향 PIM·PNM으로 전력효율·대역폭 극대화 3D 낸드 적층 기술, 2030년 상용화 전망 ‘칩칩팹팹(Chip Chip Fab Fab)’은 AI 시대를 움직이는 반도체 산업을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내는 연재입니다. AI 혁명의 핵심인 ‘칩(Chip)’과 이를 만드는 ‘팹(Fab)’을 잇는 이름으로, ‘칙칙폭폭’ 달리는 기차처럼 반도체 산업의 쉼 없는 진보를 담은 표현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기술은 쉽게, 뉴스 이면의 이야기와 산업의 흐름은 깊이 있게 전하며, AI 시대를 이끄는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독자들과 함께 읽어갑니다.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열린‘FMS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CXL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 로고들. [헤럴드 DB] 최근 반도체 업계를 달군 뉴스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 시대를 겨냥해 경쟁적으로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매년 이 무렵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FMS는 지금처럼 메모리 전반의 신기술을 알리는 행사는 아니었다. 2006년 1회 행사가 열렸고, 당시 이름은 ‘Flash Memory Summit’이었다. 낸드 기술에 대해 다루다가 2024년부터 AI와 고성능컴퓨팅(HPC) 부상으로 D램과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기술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지금 이름으로 일종의 ‘리브랜딩’을 했다. KV캐시 폭증에…AI 추론 병목 해소할 ‘공용 저수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FMS 2026에서 가장 많이 발표한 주제는 바로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라 불리는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이다. CXL은 아직까지 생소한 영역이다. 이 기술은 ‘링크’라는 말처럼 연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역폭과 용량의 한계를 확장시켰다. AI가 단순히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긴 문맥을 이해해야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시대에 접어들면서 KV캐시(Key Value Cache) 요구량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LLM 기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와 이전에 나눈 대화를 KV캐시에 임시로 저장해 추론 시간을 줄이는데, 대화가 길어지고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KV캐시 메모리가 수백기가바이트(GB)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메모리만으론 용량이 부족하니 ‘메모리 풀링(Memory Pooling)’을 통해 대용량 CXL 메모리를 저수지처럼 사용하자는 개념이다. CXL 연결망을 구축해두면 CXL 세대 발전에 따라 향후 PB(페타바이트) 규모 메모리 저수지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가 2021년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 뒤 이듬해 SK하이닉스 역시 곧바로 CXL 메모리 샘플을 선보였다. 양사 모두 최근 CXL 기술을 LLM 추론에 활용한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 풀링 기반 KV캐시 오프로딩’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512GB D램 구성에선 KV캐시 요구량이 가용 메모리 용량을 초과해 성능이 저하됐지만 1TB CXL 메모리 풀은 KV캐시 요구량을 지원하면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마벨과 협력해 CXL 기반 PNM(Processing-Near-Memory) 메모리 모듈인 ‘CMM-Ax’를 공개했다. 메모리가 연산까지 맡아 초장문 LLM 환경에서 단일 GPU 대비 최대 5.5배, 듀얼 GPU 구성 대비 3.6배 높은 처리량을 달성했다. 이번 검증은 장치당 512GB 용량을 반영해 이뤄졌다. 엔비디아 독점 생태계에 주춤 “AI 에이전트 설루션 부상” 글로벌 메모리 ‘투톱’이 앞장서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 같은데, 아직까지 낯설게 여겨지는 것에는 CXL의 확산을 내심 원하지 않는 핵심 플레이어의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NV링크(NVLink)’라는 독자 규격을 바탕으로 GPU끼리 연결한다. 이제 6세대에 접어든 NV링크는 GPU당 초당 3.6테라바이트(TB) 대역폭을 지원한다. 블랙웰·루빈 기반 데이터센터에서 수십~수백개의 GPU를 묶어 고성능 슈퍼컴퓨터처럼 작동한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강점은 압도적인 GPU 성능을 바탕으로 생태계에 ‘락인(Lock-in)’ 시키는 것이다. 자체 개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CUDA(쿠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독점적인 프로그래밍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런데 CXL이란 개방형 인터커넥트 기술이 확산되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CXL을 주도하는 회사를 봐도 엔비디아가 탐탁치 않아할 이유가 드러난다. CXL은 2019년 인텔이 주도해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인텔 데이터센터 CPU인 제온(Xeon)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러(CSP)와 메모리 기업을 끌어들였다. 물론 엔비디아도 데이터센터 고객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생태계를 견제하기 위해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CXL로 향하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FMS 2026에서도 이와 관련한 발표가 있었다. 소진인 삼성전자 메모리시스템아키텍트 시니어 디렉터와 이호균 삼성전자 D램설루션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지난 6일(현지시간) ‘AI 시대 CXL의 부활’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NV링크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몇 년 전 일부 업계 보고서에서 NV링크 같은 인터커넥트와 비교해 대역폭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며 ‘AI 시대에 CXL은 끝났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이제 CXL은 대용량 메모리 풀링 및 공유 기술과 함께 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핵심 설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모리에 연산 더해 온디바이스 AI 시장 겨냥 CXL 외에도 ‘FMS 2026’에서 양사가 선보인 차세대 기술이 있다. 메모리가 연산까지 수행하는 PIM(Processing-In-Memory)이다. 그동안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에이전트 AI와 LLM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지금까지 컴퓨터 아키텍처 구조에선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는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내부에 연산 회로를 설계하면 메모리가 간단한 연산은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보다 데이터가 이동량이 줄어드니 속도도 빨라지고 전력도 덜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FMS 2026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LPDDR5X-PIM(저전력D램-PIM)을 들고 나갔다. 저전력D램에 PIM 기술을 접목시켜 ‘FMS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Best of Show Award)’를 수상했다. SK하이닉스 또한 발표를 통해 LPDDR6-PIM 개발 여정에 대해 소개했다. 두 회사는 왜 LPDDR에 데이터 연산을 구현하려 할까? 이는 온디바이스AI처럼 중앙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엣지AI’ 시장을 겨냥한 기술로 여겨진다. 메모리가 연산까지 수행하니 서버가 크지 않아도 고성능 AI를 저전력으로 돌릴 수 있다. 말 그대로 ‘Low Power’가 가능한 셈이다. PIM과 CXL을 결합하는 것도 두 회사가 직면한 기술 과제다. 앞서 CXL을 설명하면서 최근 SK하이닉스가 CXL 기반 PNM 모듈 ‘CMM-Ax’를 선보였다고 했다. PNM은 PIM까지는 아니지만 메모리 근처에서 연산을 하기 때문에 지연 속도를 줄여준다. SK하이닉스의 CMM-Ax에선 마벨의 CXL 컨트롤러에 탑재된 16개 CPU가 연산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CXL 메모리 모듈(CMM)’ SK하이닉스‘CXL 메모리 모듈(CMM)’ 낸드서도 적층 경쟁…SK ‘HBF’ vs 삼성 ‘zNAND-O’ 낸드 신기술도 하나 소개한다. FMS 2026에서 눈길을 끈 낸드 기술은 단연 ‘HBF(고대역폭플래시)’였다. HBM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이름도 비슷한 HBF 표준 규격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용량과 대역폭·연결 방식 등을 정하고 앞으로 우리는 이렇게 만들테니 다른 제조사나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규격에 맞게 준비하란 의미다. SK하이닉스의 아이디어는 GPU HBM·D램·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로 나눠진 현 계층 구조 속에 HBF 같은 새로운 계층이 더해져야 추론 병목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낸드를 HBM처럼 쌓은 개념이니 D램 대비 큰 용량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zNAND-O(z낸드-O)’라는 용어로 3D 메모리 아키텍처 비전을 제시했다. ‘TSV(실리콘전통관극)’로 4단·8단 반도체 칩을 3D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기존 적층 구조에선 와이어를 통해 칩 외곽으로 데이터를 전송했는데, zNAND-O는 칩 내부 전극으로 전송 경로를 단축해 속도와 전력 효율이 향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낸드를 수직으로 쌓는다는 동일한 컨셉을 소개했지만 이름을 달리한 셈이다. 두 메모리 강자의 자존심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HBF 기술이 2030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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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틱톡 ‘현금 보상’에 칼 빼든 방미통위 [H-EXCLUSIVE]
이벤트 출시 3년만 첫 현장방문 추진 EU는 ‘청소년 중독’ 이유로 이미 제동 청소년 소셜미디어(SNS) 중독 문제가 제기된 틱톡의 ‘현금 보상 이벤트’에 대해 정부가 결국 칼을 꺼내 들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틱톡코리아에 대한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상황 점검에 착수한다. 틱톡이 국내에서 관련 이벤트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청소년 SNS 중독을 이유로 틱톡의 현금 보상 이벤트에 제동을 건 상태다. 뒤늦게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제재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11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방미통위는 이달 말 틱톡코리아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현금 보상 이벤트 현황 파악에 나선다. 앞서 본지 보도(헤럴드경제 8월 5일 자)로 현금 보상 이벤트의 SNS 중독 문제가 연달아 제기되자, 방미통위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방미통위가 현황 파악에 나선 것은 지난 2023년 12월 관련 이벤트가 개시된 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틱톡의 현금 보상 이벤트는 초대에 응한 친구가 열흘간 앱에 매일 출석하면 가입을 독려한 사람과 신규로 가입한 사람 모두 6만 포인트(1만 포인트=1만원)씩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 정도에 따라 최대 60만원을 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했으나, 부모 계정 등 우회할 방법이 다수 있어 청소년 중독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수단으로 꼽혔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유행처럼 번지면서, 해당 이벤트는 청소년 SNS 중독 우려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기도 했다. 방미통위는 이달 현장 방문을 통해 ▷청소년 보상금 인출 가능 여부 ▷청소년 오용 방지 방안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의 본격적인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실제 이벤트 제재까지 이어지게 될지도 주목된다. 이미 EU는 지난 2024년 4월 청소년 중독을 이유로 틱톡의 현금 보상 이벤트 등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EU 차원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틱톡은 현금 보상 이벤트를 중지하고 영구적으로 해당 이벤트 운영을 종료했다. 방미통위는 “청소년 SNS 중독 개별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방문으로는 첫 사례”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서비스 진행, 청소년 보호 대책 설명을 듣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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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미군이 통제…기뢰 제거 완료"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 작업도 완료해 해협은 현재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실제로는 전쟁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며 "현재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완벽하게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통행을 허용하려는 선박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끔 기뢰를 설치하지만 우리는 이를 찾아내고 있다"며 "해협 전역에 대한 소해(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부인하고, 미국이 항로를 관리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다시 주장했다"며 "실제로는 전쟁 발발 이후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능력은 충분하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경제난을 거론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군인들에게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젯밤 기준 물가상승률이 30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서도 강하게 맞받아쳤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미군 철수, 두 차례의 침략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어떤 협상에서도 배상 문제는 논의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이제는 미국이 이란에 배상을 요구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변 폭탄 공격과 각종 무장 분쟁, 2000년 예멘에서 발생한 미 해군 구축함 USS 콜 폭탄 테러 희생자, 이란 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 등에 대한 배상을 이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대표들에게 앞으로의 모든 협상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제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배상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양측의 입장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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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미 해군, 호르무즈 '100%' 통제…이란 기뢰 모두 제거"
[미국-이란 전쟁] NYT "전쟁 심각성 축소 의도로 또 허위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며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열려 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란)이 가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데 우리는 그 기뢰를 찾아낸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전체의 기뢰를 제거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에 의해 해협의 항로가 개방되어 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여전히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란에 전쟁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이번 전쟁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것처럼 미국도 이란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USS 콜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 그리고 전투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다른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별도 게시물을 통해 이란이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에 대한 피해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USS 콜' 사건은 미 해군 함정 콜호가 2000년 예멘에서 '폭탄 보트' 테러를 당해 장병 1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공격은 이란이 아닌 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으로 설립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시아파 종주국이다. 한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인 지난 8일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요구 사항으로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두 차례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이자 전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인 모흐센 레자이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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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칸센인데 도쿄→오사카 9시간…이틀 만에 매진된 매력은[이세계도쿄]
밤 10시 도쿄 출발, 아침 7시 전 신오사카 도착 도중 6시간 정차…호텔 대신 열차에서 하룻밤 막차보다 늦게 출발하지만 첫차보다 먼저 도착 일반 신칸센과 비슷한 가격…숙박비 절약 이점 지난 8일 밤 도쿄역 승강장에서 신오사카역으로 향하는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에 승객들이 탑승하는 모습. 실제 장면을 참고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9시간 가까이 걸리는 ‘느린 신칸센’이 지난 8일 첫 운행에 나섰다. 가장 빠른 열차라면 2시간20분대에 주파하는 구간이다. 같은 거리를 가는 데 거의 4배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티켓값은 일반 신칸센과 비슷하다. 그런데도 준비된 502석이 판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됐다. 이 열차의 매력은 ‘이동’과 ‘숙박’을 결합한 상품이라는 데 있다. 밤늦게 도쿄를 출발해 열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이른 아침 신오사카에 도착한다. 기존 신오사카행 막차보다 늦게 출발하면서도 다음 날 첫차보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도 이점이다. 늦은 시간까지 도쿄 일정을 소화한 뒤 굳이 호텔에 묵지 않고 오사카로 이동하려는 수요를 노린 열차다. 디즈니 불꽃놀이 보고 오사카로 철도회사 JR도카이는 8일 오후 10시 도쿄역에서 신오사카역으로 향하는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를 운행했다. 열차는 다음 날 오전 6시59분 신오사카역에 도착했다. 도쿄~신오사카 구간을 8시간59분에 걸쳐 이동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치솟는 숙박비를 아끼려는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이라며 “502석이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당일에는 46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철도 전문매체 철도닷컴은 운행 당일 오후 9시30분을 넘기자 도카이도 신칸센 승강장에 승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루미에르 익스프레스는 출발 10분 전인 오후 9시50분쯤 도쿄역 19번 승강장에 들어왔다. 지난 8일 밤 도쿄역 승강장에서 신오사카역으로 향하는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가 들어오는 모습. 실제 장면을 참고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철도닷컴은 “야행열차 같은 새로운 열차라 철도 팬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이용자도 상당수였다”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거나 라이브 등 행사를 보고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닛케이신문은 여행용 캐리어나 보스턴백을 든 여행객,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등이 열차에 올랐다고 묘사했다. 도쿄디즈니리조트에서 돌아가는 길에 이 열차를 이용한 교토부 거주 여성(33)은 “막차를 걱정하지 않고 폐장 직전의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었다”며 웃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늘 출발, 내일 도착하는 열차 차량은 도카이도 신칸센 최신형 N700S가 아니라 한 세대 전인 N700A였다. JR도카이 측은 차량 운용상의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700S는 모든 좌석에서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N700A는 일반석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설치돼 있지는 않다. 이번에는 창가 좌석만 여행상품 형태로 판매했기 때문에 충전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열차는 오후 10시 정각 도쿄역을 출발했다. 도쿄~신오사카를 가장 빨리 연결하는 열차 ‘노조미’처럼 시나가와역과 신요코하마역에 정차해 추가 승객을 태웠다. 승객들은 교토역과 신오사카역에서 내릴 수 있었다. 편성된 16량 가운데 6량은 여성 전용 차량으로 운영됐다.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 이동 경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차내 안내방송은 일반 신칸센과 조금 달랐다. 열차 이름을 직접 언급한 뒤 “다음 정차역인 기후하시마에는 오후 11시43분, 교토에는 내일 오전 6시44분, 종점 신오사카에는 오전 6시59분 도착한다”고 알렸다. ‘내일’이라는 표현은 일반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좀처럼 들을 수 없는 단어다. 통상 자정을 넘기지 않고 하루 안에 운행을 끝내기 때문이다. 이 열차의 가치는 속도가 아닌 출발·도착 시간에 있었다.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신오사카행 막차는 오후 9시24분이다. 이걸 못 타면 다음 날 오전 6시 출발하는 첫차를 기다려야 한다. 첫차가 신오사카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8시22분이다. 루미에르 익스프레스는 막차보다 36분 늦은 오후 10시에 떠나면서도 첫차보다 1시간23분 이른 오전 6시59분 신오사카에 도착한다. 늦은 시간까지 도쿄에서 여행이나 공연 같은 일정을 마친 뒤 별도의 호텔 숙박 없이 곧바로 오사카로 이동할 수 있다. 침대 대신 의자 젖히고 하룻밤 열차는 오후 11시30분을 넘겨 나고야를 거친 뒤 기후하시마역으로 향했다. 오후 11시45분쯤 기후하시마역에 도착하자 맞은편 승강장에서 JR도카이 직원들이 특별 제작한 팻말을 들고 손을 흔들며 승객을 맞았다. 이곳에서 열차는 다음 날 오전 6시20분쯤까지 약 6시간 반 동안 머물렀다. 도착 직후 약 30분간 열차 문이 열렸다. 승객들은 승강장으로 나와 몸을 풀거나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자정을 넘긴 뒤 문이 닫혔고 본격적인 ‘취침 시간’이 시작됐다. 침대특급처럼 침대나 숙박용 객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승객들은 일반 신칸센 좌석의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잠을 청했다. 지난 8일 밤 도쿄역에서 출발해 신오사카역으로 향하는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 안에서 승객들이 잠을 자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직접 열차에 탄 철도닷컴 기자도 N700A 일반석에서 잠을 잤다. 기자는 “리클라이닝 각도가 의외로 깊어 상상했던 것보다는 잠을 잘 수 있었다”고 승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는 잠들어 있어 놓쳤지만 기후하시마역 정차 중에는 영업 시작 전 본선 안전을 점검하는 ‘확인차’가 달리는 모습을 창밖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전 5시30분쯤 다시 문이 열렸다. 밤을 열차에서 보낸 승객들에게 약 30분 동안 승강장으로 나갈 시간이 주어졌다. 아침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한 맞은편 0번 승강장에서는 기후하시마역에서 출발하는 고다마 800호가 지붕 위 집전장치인 팬터그래프를 올리는 등 하루 운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팬터그래프는 위쪽 전차선에 접촉해 전력을 공급받는 장치다. 기후하시마에서 6시간 반 멈춘 이유 루미에르 익스프레스가 하룻밤을 보낼 역으로 기후하시마가 선택된 데는 신칸센 특유의 운행 제한이 있다. 일본 신칸센은 소음 피해 방지를 위해 운행 장애 등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영업열차를 운행할 수 없다. 기후하시마보다 앞에서 장시간 정차하면 다음 날 신오사카 도착 시간이 늦어진다. 반대로 더 서쪽까지 이동하면 기존 노조미 549호의 시간표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정을 넘겨 운행할 가능성이 생긴다.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가 기후하시마역에서 정차 상태로 아침을 맞은 모습. 실제 장면을 참고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오전 6시가 됐다고 바로 출발할 수도 없었다. 야간 선로 보수작업을 마친 뒤 안전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전 6시 정각 출발로 편성하면 충분한 확인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출발을 약 20분 늦췄다. 열차는 오전 6시20분쯤 역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후하시마역을 떠났다. 교토를 거쳐 오전 6시59분 예정대로 신오사카역 22번 승강장에 도착했다. 하룻밤 탔지만 ‘야행열차’는 아냐 형태만 보면 밤에 이동하는 야행열차와 비슷하지만 JR도카이는 루미에르 익스프레스를 야행열차라고 부르지 않는다. JR도카이는 새벽 1~4시 사이 운행하는 열차를 야행열차로 정의한다. 루미에르 익스프레스는 이 시간 내내 기후하시마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야행열차에 해당하지 않는다. JR도카이 신칸센철도사업본부 오가와 하루히사 운수영업부 담당부장은 철도닷컴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계속 기후하시마역에 정차한다”며 “한밤중에 열차가 이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야행열차라고 부르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아침 신오사카역에 도착한 신칸센 특별열차 ‘도카이도 루미에르 익스프레스’에서 승객들이 내린 모습. 실제 장면을 참고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일러스트 출발 후 도착 사이 날짜가 바뀌면서 열차번호도 달라졌다. 도쿄역에서 기후하시마역까지는 ‘9737A’였지만 기후하시마 이후에는 ‘9739A’가 됐다. 열차번호는 날짜를 넘겨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쿄~신오사카 기준 상품 가격은 일반석 지정석 1만5000엔(약 13만4000원), 특실에 해당하는 그린차 2만엔(약 17만8000원)이었다. 같은 날 일반 신칸센은 성수기 운임 기준 일반석 지정석 1만4920엔, 그린차 1만9770엔이었다. 사실상 일반 열차와 거의 같은 가격이다. 승객 입장에서는 신칸센 요금만으로 밤 이동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운행은 시험적 성격의 특별편성이었다. 오가와 부장은 “판매가 좋은 반응을 보인 만큼 2차 운행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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