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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라이엇 "한국의 열정, TFT 향후 7년 밑거름…전용 클라이언트 10월 출격"
7주년 미디어 브리핑 개최… 이용자 성과 및 언리얼 엔진 전환 청사진 공유 라이엇게임즈의 오토배틀러 게임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가 오는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독립해 전용 PC 클라이언트로 출격한다. 시스템 근간을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하며 향후 7년을 위한 장기적인 진화 채비도 마쳤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이용자 행사인 'TFT 와일드 팬페스트' 기념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스포츠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TFT 오프라인 이벤트 'TFT 와일드 팬페스트'가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이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용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좌측부터)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겸 신비의 숲 커뮤니티 리드,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김준우 TFT 한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브리핑에는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겸 신비의 숲 커뮤니티 리드, 김준우 TFT 한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가 참석했다.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은 "오는 10월 9일 기존 클라이언트와 분리된 TFT 전용 PC 클라이언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과 함께 게임 엔진도 언리얼 엔진으로 전면 교체된다. 브레넌 총괄은 "이번 엔진 전환은 단순한 시각적 업그레이드가 아닌 TFT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며 "PC와 모바일 환경을 효율적으로 동기화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이용자들의 남다른 일상 침투력과 커뮤니티 영향력도 화두에 올랐다. 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겸 신비의 숲 커뮤니티 리드는 "대학생의 공강 시간이나 직장인의 출퇴근길은 물론, 군 장병들까지 제한된 휴대전화 사용 시간에 TFT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현상도 짚었다. 잭슨 리드는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한국에서 만들었던 '두둥등장' 캠페인이 글로벌 커뮤니티의 밈으로 확산됐다"며 "콘텐츠를 하나의 문화로 완성시키는 것은 언제나 플레이어 커뮤니티"라고 공을 돌렸다. TFT 이스포츠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글로벌 스케일도 조명했다. 김준우 TFT 한국 퍼블리싱 리드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이용자도 실력만 있다면 최상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소파에서 왕관까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TFT는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이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3년 연속 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 연말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24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오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게임 IP 최초로 단독 행사를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한 배경도 언급했다. 김 리드는 "더현대 서울은 복합 문화 공간이자 젊은 세대와 해외 방문객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라며 "기존 플레이어에게는 자부심을, 생소한 대중에게는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사진=지디넷코리아)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속적인 오프라인 행사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이용 피드백을 꼽았다. 정 매니저는 "과거 120평, 250평 규모의 팝업 행사를 거치며 이용자 피드백에 귀 기울이면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오는 21일부터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무대를 옮겨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리드 또한 국내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추가된 삼겹살 모양 포털처럼 한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문화적 요소와 피드백이 실제 게임 내 상품 구현 과정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리얼 엔진 전환 이후 연습 모드 등 신규 기능 추가 여부에 대해서 브레넌 총괄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엔진 전환을 통해 이용자 니즈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새로운 공간을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일시 중단되는 맥 OS 지원 역시 "추후 반드시 복구하겠다"고 덧붙였다. TFT만의 오프라인 전용 공간인 이른바 'TFT 파크' 건립 가능성도 거론됐다. 김 리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개인적인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TFT 이스포츠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사랑받는다면 언젠가 큰 스케일의 공간이 허락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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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연에 없는 바이러스, AI가 만들었다…감염·증식도 가능
미국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연에 없던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하고 실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AI 생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공지능(AI)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했다. 바이러스는 실제 감염·증식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가 단일 유전자나 단백질을 설계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생명체에 가까운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의료·바이오기술 활용 가능성과 함께 AI를 이용한 병원체 설계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비영리 연구기관 '아크 인스티튜트'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설계 AI 모델 '이보(Evo) 1·2'를 이용해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구현한 연구결과를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보는 챗GPT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챗GPT가 방대한 문장을 학습해 단어가 이어지는 규칙을 익히듯 이보는 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 염기 서열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DNA는 A·C·G·T 네 종류의 염기로 구성된다. 유전자는 네 염기의 순서 배열에 따라 유전 정보가 달라진다. 연구팀은 동식물·미생물·바이러스에서 확보한 약 9조개의 염기 서열 정보를 이용해 이보가 생명체의 유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익히도록 학습시켰다. 학습 결과 이보는 패턴을 파악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설계도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보가 개별 유전자뿐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유전체도 설계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실험 대상으로는 대장균만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파이X-174'이 이용됐다. 파이X-174는 유전체 크기가 작고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아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연구팀은 파이X174의 11개 유전자와 파이X174와 가까운 계통의 바이러스 약 1만5000종의 유전체를 이보에 추가로 학습시켰다. 학습이 끝난 뒤 이보에게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만들도록 지시하자 이보는 약 70만개의 후보 염기서열을 생성했다. 연구팀은 후보 서열 중 285개를 선별해 실제 DNA로 합성했다. 합성한 DNA를 대장균에 넣어 실험한 결과 16개 유전체가 실제 바이러스를 생성했다. 바이러스는 대장균 안에서 단백질 껍질과 바이러스 유전자를 만든 뒤 세균을 파괴하고 밖으로 퍼져나와 다른 대장균을 감염시켰다. 일부 바이러스는 파이X174보다 더 빠르게 증식했다. 올리버 크룩 영국 옥스퍼드대 화학과 연구원은 "이보가 완전히 새로운 생물학적 원리로 바이러스를 설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생성된 바이러스는 파이X174 계열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고 기본적인 작동 원리가 같다. 크룩 연구원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유전자 치료제 운반체 등 의학·생명공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며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바이러스를 AI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면 유용한 생명공학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크 구엘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 합성생물학 교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컴퓨터에서 생명체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전질환 등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AI를 이용해 위험한 병원체를 설계할 우려도 나온다. 연구팀은 이보 학습 데이터에서 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제외했다. 인간 감염 유사 바이러스를 가진 동식물·균류 바이러스도 배제해 이보가 사람에게 위협이 될 바이러스 유전체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병원체 설계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관련 안전 규정 마련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생물학적 물질의 위험성을 높이는 고위험 생명과학 연구를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컴퓨터 상에서 AI로 새로운 바이러스 DNA를 설계하는 연구는 특정 위험 물질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모리스 한케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 연구원은 "자연에 없던 AI 설계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어 관련 안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필리파 렌초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과학국제안보 부교수는 AI 모델 자체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 개발과 접근뿐 아니라 DNA 합성 단계 전 위험 서열 선별, 실험실 생물안전·생물보안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126/science.aec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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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바람 없이 목 뒤 시원하게"…소니 웨어러블 온도조절기 써보니
美 씨넷, 소니 ‘레온 포켓 프로 플러스’ 리뷰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휴대용 냉방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6일(현지시간) 소니의 웨어러블 온도조절기 '레온 포켓 프로 플러스(Reon Pocket Pro Plus)'를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후기를 소개했다. 소니의 이 제품은 목에 거는 형태의 웨어러블 온도조절기다. 2019년부터 일본에서 판매됐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도 출시됐다. 소니의 웨어러블 온도 조절기 ‘레온 포켓 프로 플러스’ (사진=씨넷/애나 그레이거트) 레온 포켓 프로 플러스는 일반적인 휴대용 선풍기처럼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피부와 맞닿는 면의 온도를 직접 조절하는 제품이다. 목 뒤에 착용하면 내장된 서모 모듈이 피부와 접촉한 면을 냉각해 열을 흡수하고, 반대쪽 면으로는 열을 방출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가볍고 시원…방수 기능은 아쉬워 무게는 250g으로 목에 걸거나 옷 안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반 휴대용 선풍기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피부에 닿는 부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안드로이드·iOS·워치OS 앱이나 기기 자체에서 냉방과 난방 기능을 약 5~40도 범위에서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모드를 활용하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온도가 자동 조절된다. 씨넷의 애나 그레이거트 기자는 처음 사용했을 때 온도 변화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냉방과 온방 모드를 전환하자마자 등 윗부분에서 느껴지는 온도 차이가 확연했다고 설명했다. 냉방, 난방, 스마트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씨넷/애나 그레이거트) 다만 방수 기능이 없어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인 부분은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더운 날씨에 체온을 낮추기 위한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넥밴드는 옷 밖으로 일부 노출되며, 셔츠 뒤쪽으로 돌출된 통풍구가 가장 눈에 띈다. 티셔츠처럼 칼라가 없는 옷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짧은 통풍구 커버도 함께 제공된다. 착용감은 전반적으로 가볍고 편안했지만 플라스틱으로 된 목걸이 부분은 조금 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씨넷은 평가했다. 또한 앉아 있거나 상체 움직임이 적은 상황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났으며,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나 하이킹 같은 활동에 더 적합한 제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소음·긴 배터리 사용시간은 장점, 단점은 비싼 가격 씨넷이 꼽은 또 다른 장점은 저소음 설계다. 전원을 켤 때 아주 미세한 소음만 들렸고,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팬 소음이 다소 커졌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는 스마트 냉방 모드 기준 최대 15시간 사용할 수 있다. 30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 20분이 걸린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가격이 꼽혔다. 미국 판매가는 260달러, 국내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31만9000원으로, 2~3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일반 휴대용 선풍기와 비교하면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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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엔비디아도 인정했다…"미래 AI 승부처는 '메모리 지휘' 능력"
AI 시대 새 승부처 떠오른 '메모리 지휘' 더 큰 메모리 만들기→똑똑한 메모리 운영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메모리 최대 행사 FMS 마지막 날인 6일 메모리업계 대표주자들이 인공지능(AI) 시대 다음 승부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샌타클래라=박지연 특파원 "과거에 당신은 이런 질문을 한 적 있습니다." 챗GPT와 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이전 대화 내용을 잠시 저장하는 'KV(Key-Value) 캐시' 덕분이다. 책을 영구 보관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당장 필요한 내용을 펼쳐놓은 책상 위 메모장에 가깝다. AI가 발전하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업계의 고민은 '어떻게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하는가'에서 '이 임시 기억을 언제 어디에 배치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퓨처 오브 메모리 앤드 스토리지(FMS) 2026' 특별 패널 세션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승부처로 '메모리 지휘(memory orchestration)'를 제시했다. 행사 첫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새 병목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니라 메모리"라고 진단했다면, 마지막 날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늘어난 데이터를 어떤 메모리에 저장하고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가"를 핵심 과제로 다뤘다. 더 큰 메모리 만들기 → 수많은 메모리 똑똑하게 운영 메모리업계 최대 행사인 FMS 마지막 날인 6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컨벤션센터 앞에 FMS 로고가 놓여있다. 샌타클래라=박지연 특파원 메모리 지휘는 쉽게 말해 AI 데이터를 목적에 맞는 메모리에 배치하는 '관제 시스템'이다. 공항 관제탑이 항공기마다 활주로와 게이트를 배정하듯, AI 데이터도 상황에 따라 가장 속도가 빠른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범용 메모리인 D램,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적합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개념이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HBM에, 곧 활용할 데이터는 D램에, 대용량 데이터는 SSD에 저장해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GPU를 앞세워 생성형 AI 시대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조차 이제는 연산 성능만으로 AI 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내다봤다. 비크람 샤르마 말리토디 엔비디아 선임 연구과학자는 "현재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메모리 계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떤 메모리에 둘지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여러 GPU가 같은 KV 캐시를 중복 저장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HBM·D램·SSD 등 서로 다른 메모리를 하나의 거대한 자원처럼 활용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메모리 최대 행사 FMS 마지막 날인 6일 메모리업계 대표주자들이 인공지능(AI) 시대 다음 승부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샌타클래라=박지연 특파원 메모리 지휘는 단순히 데이터를 옮기는 기술이 아닌, 데이터의 특성을 판단하고 최적의 위치를 찾아주는 '관리 능력'에 가깝다. 피터 커크패트릭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 하드웨어 아키텍처 부사장은 "앞으로는 데이터의 특성을 분류하고, 언제 어디로 이동시킬지 효율적으로 스케줄링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래야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지연시간을 줄이고 AI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장장치 업계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키옥시아 수석연구원 로리 볼트는 "AI 시대에는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의 성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토리지 업계는 지금까지 모든 데이터를 영원히 보존하는 일을 해왔다"며 "그러나 컨텍스트 메모리 캐시는 다시 계산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모든 데이터를 동일하게 저장하기보다, 재사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빠르게 접근 가능한 공간과 장기 저장 공간을 구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가 함께 발전하는 흐름을 강조했다. 기양석 삼성전자 상무는 "비싼 클라우드 AI는 꼭 필요한 작업에만 쓰고, 나머지는 로컬 오픈소스 모델이 처리하는 흐름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는 두 시스템이 끊김 없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서 낸드플래시의 역할 확대를 전망했다. 제러미 워너 마이크론 코어 데이터센터 사업부 부사장은 "컨텍스트 윈도가 커질수록 결국 일부 데이터는 낸드플래시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AI가 그 소프트웨어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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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미's 픽] '풀스택' 믿었던 구글, 제미나이 위기 불렀나…인력·조직도 '흔들'
250억달러 회사채 발행·제미나이 출시 지연 겹쳐…핵심 인재 이탈에 딥마인드 체제도 재편 AI 모델 경쟁에서 오픈AI, 앤트로픽에 밀리고 있는 구글이 최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와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모델인 제미나이의 출시 지연과 경쟁력 약화 우려, 주요 연구진 이탈이 잇따르면서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블룸버그·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국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25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만기는 2년부터 40년까지 최대 10개 회차로 나눌 예정이다. 알파벳의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는 최대 2050억 달러로, 지난해의 두 배를 웃돈다.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4년 기업공개(IPO) 이후 첫 분기 기준 FCF 적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본사 (사진=씨넷) 이처럼 투자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구글의 핵심 AI 모델인 제미나이는 최근 경쟁사와의 격차가 벌어진 모양새다.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경량 모델 3종을 공개했지만 당초 6월 출시가 예상됐던 고성능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는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제미나이 3 프로' 이후 약 8개월 동안 후속 프로 모델 공백이 이어진 셈이다. 출시 지연 사유로는 코딩 성능이 내부 목표에 미치지 못한 점이 거론된다. 특히 코딩은 최근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잇따라 고성능 모델을 내놓으면서 구글의 플래그십 모델 공백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구글 내부의 컴퓨팅 자원 배분도 변수로 꼽힌다. 구글은 자체 AI 가속기 TPU부터 데이터센터, 구글클라우드, 제미나이, 검색·유튜브까지 AI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외부 고객사에 TPU 기반 컴퓨팅을 공급하는 동시에 딥마인드의 대규모 모델 훈련에도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규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해진 조직에 따른 느린 실행 속도와 함께 AI 모델을 개발하는 딥마인드가 충분한 컴퓨팅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 제미나이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거론된다"며 "TPU 판매 확대를 위해 고객사에 TPU 기반 컴퓨팅 용량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경쟁사 대비 모델 훈련에 컴퓨팅을 많이 배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 (사진=뉴스1) 조직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에서 27년간 근무하며 검색 인프라와 AI 연구를 이끈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산자이 게마와트, 오리올 비냘스, 꾸옥 레 등과 회사를 떠나 '디스커버리 루프'를 설립했다. 지난 6월에는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 노엄 샤지어가 오픈AI로, 존 점퍼가 앤트로픽으로 이동했다. 딥마인드 경영 체계도 바뀌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알파벳 수석과학자와 딥마인드 의장을 맡아 범용인공지능(AGI)과 장기 연구에 더 집중하고, 코라이 카부쿠오을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딥마인드의 운영을 맡게 됐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구글이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경쟁보다 '과학 연구용 AI' 쪽에 무게를 더 싣는 흐름도 보인다"며 "LLM 경쟁을 포기하는 것인지, 장기 전략을 강화하면서 다시 반전을 노리는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구글이 그동안 내세워온 롱 컨텍스트와 자체 TPU 중심 전략도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모델 규모와 입력량이 커질수록 메모리와 연산 자원 부담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차세대 모델에서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과 자원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봐서다. 구글도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TPU 투자를 늘리며 컴퓨팅 여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챗GPT 등장 직후 AI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다가 제미나이 3 시리즈로 다시 선두권에 올라선 만큼, 추가 인프라 투자가 차기 모델의 성능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이 AI 에반젤리스트는 "구글은 자체 TPU와 롱 컨텍스트 중심 전략을 펼쳐왔는데 최근 입력량이 커지면서 메모리 병목과 연산 자원 한계가 나타나는 듯하다"며 "새 모델이 이런 문제를 얼마나 해결하느냐에 따라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도, 위험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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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무원이 만든 AI, 전 부처가 함께 쓴다…'AI 정부 실험실' 확산 시동
행안부·NIA, 직접개발 제도화·내부망 연계 추진…이 대통령 "부처별 AI 통합될 것" 정부가 현장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서비스를 직접 개발·검증하는 'AI 정부 실험실'을 확대한다. 개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온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고 우수 결과물을 범정부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향후 정부 AI 서비스 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NIA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공무원 직접개발 제도화와 내부 업무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망 중심의 초기 실험 환경에서 나아가 개발 결과물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부처·지자체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공 AI 개발·확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코딩 도구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공부문 전용 개발·실험 환경이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작은 아이디어도 예산 편성과 기획, 개발·도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생성형 AI와 코딩 에이전트 확산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공무원도 간단한 업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현장 중심의 새로운 개발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터넷망 기반 AI 정부 실험실에는 AI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 중이다. 가상 개발환경과 오픈AI '코덱스' 기반 코딩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발 결과물을 등록·공유하는 공공 깃랩(GitLab)에는 약 40개 과제가 등록돼 실험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나라예산 한눈에',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재해 유형별로 시각화하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주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개발됐다. 나라예산 한눈에 메인 페이지 (사진=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본격 확대…내년 3000명 동시접속 정부는 이같은 실험을 소수 공무원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범정부 개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인터넷망 실험 환경을 200식으로 늘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개발 수요를 수용할 예정이다. 접속 방법과 개발환경 이용법, 데이터 활용 시 유의사항, 결과물 등록 절차 등을 담은 이용 가이드도 배포한다.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직접개발 대상과 절차, 보안·품질관리, 운영 책임 등을 규정한 업무지침 제정안을 이달 마련하고 오는 10월까지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환경 제공과 교육뿐 아니라 개발시간 인정과 인센티브 등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인터넷망에서 개인정보나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정보 사용은 제한한다. AI가 생성한 코드도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고 보안·품질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에는 보안성과 안정성 검토, 운영부서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행안부와 NIA가 AI 정부 실험실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망에서 만든 AI 서비스를 정부 내부 업무망으로 옮길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11월까지 내부망 AI 정부 실험실과 '보안게이트'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망에서 개발한 소스코드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을 내부망으로 옮길 때 악성코드와 취약점 등을 검사하는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내부망에서 사용할 코딩 에이전트와 개발·실행·검증 환경에 대한 기술검증(PoC)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향후에는 실험실의 규모 자체도 크게 키운다. 정부가 공개한 추진계획에는 올해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 동시접속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업무망 실험실과 공공 AI 전환(AX) 포털 등을 구축해 범정부 재사용 환경을 본격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부처별 AI 넘어 범정부 통합으로 AI 정부 실험실 확대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X 전략의 한 축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연말까지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고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 공무원 직접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2030년까지 공직 AI 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국민 서비스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AI 정부24'의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용자가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가 혜택 신청을 지원하는 '자동 신청' 서비스도 연내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별 AI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범정부 통합 체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현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AI를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접수하면 AI가 적절한 기관을 찾아 분류·처리하는 통합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사진=행안부) 이에 따라 AI 정부 실험실도 단순한 공무원용 개발공간을 넘어 각 기관에서 나온 AI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공유하는 범정부 확산 기반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깃랩에 소스코드와 프롬프트, 실험 기록 등을 축적해 다른 기관이 재사용하도록 하고 인터넷망에서 검증한 결과물을 보안게이트를 거쳐 업무망으로 이전하는 구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각 부처별로 AI를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이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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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데브시스터즈, 비용 다이어트에도 2분기 적자…크럼블 3분기 반등 시험대
/사진=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갈무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넘게 줄면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며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영업비용도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매출 감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1년 만에 160억원의 손실로 바뀌었다. 다만 조직 정비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은 소폭 줄었다. 6월 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과 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의 성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만큼 신규 매출 확보와 비용 통제가 맞물려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매출 43% 감소…1년 만에 160억 적자로 데브시스터즈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26억6800만원, 영업손실 159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1억8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49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억2900만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약 11.0%에서 올해 2분기 -30.3% 수준으로 내려갔다. 상반기 누적으로 봐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1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3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5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300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다소 줄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584억7100만원보다 9.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73억7400만원에서 159억7500만원으로 8.1% 축소됐다. 당기순손실도 150억8800만원에서 149억59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진=데브시즈터즈 2분기 IR자료 갈무리 비용 감소보다 외형 축소 빨랐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배경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주요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면서 단기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 감소했고 해외 매출은 316억원으로 53.7% 줄었다. 특히 해외 매출 감소폭이 국내보다 컸다. 실적 부진은 1분기부터 이어졌다. 당시 핵심작 '쿠키런: 킹덤'의 5주년 업데이트 수익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았고 3월 말 출시한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초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외형이 위축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후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조직 정비와 비용 관리를 포함한 경영 쇄신에 착수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2분기부터 일부 나타났지만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 감소율 42.7%와 비교하면 비용보다 매출이 훨씬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2분기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사전에 체결된 마케팅비 집행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에 따른 재무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73억7400만원에서 159억7500만원으로 약 14억원 줄었다. /사진=데브시즈터즈 2분기 IR자료 갈무리 3분기 '크럼블', 매출 회복 관건 3분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신규 매출원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느냐가 실적 회복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6월2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은 2분기에는 해외 성과가 일부 기간만 반영됐다. 쿠키런 클래식은 글로벌 서비스 확대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실적이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는 만큼 기존작 매출 감소분을 얼마나 보완할지가 주목된다. 게임 외 지식재산권(IP) 사업도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을 포함한 IP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핵심작 '쿠키런: 킹덤'도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플레이 경험과 안정성을 보완하고 신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7월30일 글로벌 출시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크럼블'은 2분기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럼블은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원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미국·태국·대만에서도 게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초기 지표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한다. 이달 13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후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초기 이용자 유입을 장기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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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K-문샷 ‘AI과학자’ PD 다시 뽑는다…자격 검증 절차 강화
전임 PD 선발 뒤 자격 검증 논란…별도 검증위원회 신설 서류·면접 전 임용 적합성 검증…지원 자격 요건은 기존과 동일 비상근 전문위원 아닌 국가특임연구원으로 선발해 이해충돌 사전 차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K-문샷 프로젝트의 ‘인공지능(AI) 과학자’ 미션 총괄지휘자(PD)를 다시 뽑는다. 전임 PD 선발 이후 논란이 됐던 자격 검증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검증위원회를 추가해 선발 절차를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K-문샷 프로젝트 AI과학자 미션을 이끌 PD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AI과학자 미션은 2035년까지 가설 수립부터 실험 설계·검증·분석, 연구성과 도출까지 연구 전 주기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발된 PD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 소속으로 AI과학자 미션의 총괄 책임을 맡는다. 미션 로드맵 수립과 핵심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공백기술 R&D 기획 및 예산 확보 지원, 소관 사업의 선정·평가·관리와 진도 점검 등을 담당한다.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와 스핀오프, 관계부처·전담기관·산학연 간 협력 조정 등 미션 달성을 위한 전 과정 주도 권한도 갖게 된다. 이번 재공모에는 학위나 일정 기간 이상의 연구경력 등 별도의 정량적 자격요건은 추가되지 않았다. 관련 분야 전문성과 국가 R&D 사업의 기획·관리·평가 업무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한다는 기존 기준을 유지한다. 앞서 AI과학자 PD 선발 이후에는 전임 PD의 학력, 연구경력 등 이력과 전문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다만 정부는 정량적 지원자격을 새로 마련하는 대신 선발 절차에 별도의 검증 단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에 앞서 검증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한다. 검증위원회가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와 현재 직위, 대외 활동 등을 토대로 이력과 임용 적합성,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핀 뒤 서류심사 대상을 정하는 구조다. 검증위원회는 연구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기존 평가위원회와 별도로 구성된다.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임용과 이해충돌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전문가를 검증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선발 절차는 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친 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PD의 임용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공고에서는 우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비상근 전문위원으로 PD를 선발하고 이후 국가특임연구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기존 K-문샷 PD들은 선발 이후 국가특임연구원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전임 AI과학자 PD는 국가특임연구원 전환 과정에서 자신이 대표를 맡은 기업과 PD 업무 간 이해충돌 가능성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상근 국가특임연구원으로 뽑는다. PD 공모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까다. 9월 최종 선발해 임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PD는 2029년 7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 등은 NST 누리집 내 PD 채용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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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원스토어, 앱 마켓 최초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 오픈
AI 제작 게임 선별해 소개…오픈 시점 20종 공개 원스토어는 앱 마켓 '원스토어'에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원스토어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AI Games는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직접 만든 게임을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앱 마켓이 AI 창작 게임을 위한 전문 코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원스토어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라그나로크 브레이커(Ragnarok Breaker)’, ‘용사단 키우기(Heros Unite)’ 등 20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문관은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됐다. 버스에잇 플랫폼에서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AI가 기획과 그래픽, 플레이 규칙 등을 구현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는 게임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고, AI를 통해 양질의 게임이 매년 수십만, 수백만 개 수준으로 개발이 될 것"이라며 원스토어는 글로벌 최초의 AI 게임 유통 플랫폼이 됐고,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레벨업과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써쓰는 지난 6월 SK스퀘어·네이버·스틸넘버원제일차·크래프톤으로부터 원스토어 주식회사 지분 84.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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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일게이트,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9월 10일 론칭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대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오는 9월 10일에 정식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 그리고 교단의 절대적 질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다. 또한, MMORPG 장르 본연의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을 낮춘 'MMOLite'를 지향한다. 이 게임은 이를 위해 시간 기반의 성장 콘텐츠인 '성소'와 무기 선택과 스킬 융합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선택형 PvP 등 이클립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의 정식 론칭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희귀 등급의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 등 게임의 초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 한정 스킨을 지급하며, 이상문 이클립스 총괄 PD가 직접 제안한 주차별 '스페셜 쿠폰'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전설 등급까지 획득 가능한 초월 및 무기 외형 소환권과 골드를 주차별로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영웅 등급 장신구 '이클립스 반지'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태블릿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MMOLite'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클립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이용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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