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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프로TV' 앱 개인정보 유출…계좌정보 등 46만여건
암호화된 카드번호 등 신용카드 정보 317건도 유출 확인 경제·증권 콘텐츠 플랫폼 '삼프로TV' 앱에서 46만여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삼프로TV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에 따르면 삼프로TV 홈페이지에는 지난 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가 올라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삼프로TV는 "8월초경 외부 행위자가 타 회원 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고, 접속 경로 차단, 보안 설정 및 외부 보안 진단, 관계 기관 신고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유출 개인정보 규모를 현재 46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유출 항목을 보면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비롯, 계좌정보, 암호화된 카드번호 등 금융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항목은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계좌정보(은행명·계좌번호·예금주명) ▲서비스 이용 시 생성기록 ▲기기정보 ▲카드명 ▲마스킹된 카드번호 ▲서비스 이용기록 등이다. 삼프로TV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공지.(사진=삼프로TV 홈페이지 캡처) 유출된 정보 중 금융정보는 계좌정보 2972건, 신용카드 정보 317건이다. 2차 금융 피해 우려를 부른 카드 정보 유출은 유출된 카드 번호는 전체 16자리 중 절반인 8자리가 암호화(마스킹) 된 상태다. 이에 유출된 일부 카드 번호만으로는 외부에서 무단 결제나 도용 등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 회원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시는 카드 정보 유출은 전체 317명이며, 유출된 카드 번호는 전체 16자리 중 절반인 8자리가 암호화(마스킹) 된 상태입니다. 비밀번호나 CVC 정보 없이,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마쳤다. 또한 회원들의 피해 구제 및 고객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별도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유출 사고는 삼프로TV 앱에서 발생한 사고로,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구독자의 개인정보는 무관하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삼프로TV 사칭 전화, 문자 메시지 등 연락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운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받으실 경우 인터넷 주소(URL)나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말고 삭제 및 신고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용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보안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관리체계 또한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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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반복되는 ‘AI 일탈’...AI 자율 해킹 시대 왔나
/챗GPT 생성 이미지 최근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이 보안 시험 중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실제 외부 기업·기관의 시스템에 침입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오픈AI, 앤스로픽, 메타, 중국 문샷의 AI는 격리된 시험 환경의 경계를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외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그 설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AI가 시험 환경의 허점을 스스로 악용한다는 점에서 사이버 보안 전반의 새로운 위협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AI 통제 이탈의 원인과 향후 영향을 5가지 질문으로 정리했다. Q1. AI는 어떻게 시험 환경 밖으로 나갔나 AI 보안 시험은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외부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 환경인 ‘샌드박스’에서 한다. 그러나 최근 사고는 사람이 미처 막지 못한 ‘샛길’을 AI 에이전트(비서)가 찾아내면서 발생했다. 앤스로픽과 메타의 AI는 외부 평가 업체 ‘이레귤러’가 시험 환경을 잘못 설정해 남겨둔 접속 통로로 인터넷에 연결됐다. 문샷AI의 시험장에도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열려 있었다. 사람이 만든 격리망의 허점을 AI가 파고든 것이다. 오픈AI 모델의 허깅페이스 침입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인터넷이 차단돼 있었는데도 프로그램 설치 시스템의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경계를 뚫었다. 가장 자율적인 ‘AI 해킹’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Q2.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I 보안 평가는 AI 모델의 최대 공격 능력을 확인하려 안전·감시 장치를 일부러 줄이거나 푼다. AI에 상당한 자율성을 주고 다른 컴퓨터의 비밀 정보를 찾거나, 취약점을 실제 공격 코드로 만들도록 하는 식이다. 문제는 AI가 “과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위해 극단적 방법까지 쓴다는 것이다. 평가 중 해법이 막히면 외부 인터넷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찾아서라도 답안을 찾는 일종의 ‘커닝’을 시도하는 셈이다. 반면 격리·감시 체계는 과거 모델의 능력을 기준으로 설계돼, AI 에이전트의 높아진 공격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며 실제 침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Q3. AI가 인간의 의도에서 벗어났나 허용된 행동 범위에서는 벗어났지만 AI가 스스로 목적을 만든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 반기를 들었다기보다, 사람이 준 목표를 지나치게 충실하게 수행하다 선을 넘은 것에 가깝다. 앤스로픽은 “모델이 독자적인 목표를 추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AI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가상 환경’이라는 인간의 설명을 전제로, 우연히 접속한 실제 시스템도 시험용 표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픈AI의 일부 에이전트는 과제의 범위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취약점 탐색을 계속했다. 앤스로픽의 일부 모델 역시 실제 기업 시스템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시험의 일부라고 합리화하며 공격을 계속했다. AI가 안전보다 과제 완수를 우선할 수 있다는 의미다. Q4. 보안 평가가 더 위험한 것 아닌가 실제로 보안 평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영국 AI안전연구소(AISI)는 실제 해커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안전 장치를 해제했다. 그 결과 AI가 가짜 신원을 만들고, 실제 개발자에게 악성 코드를 승인하도록 압박하기까지 했다. 실제 피해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AISI는 AI의 범위 밖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차단하는 체계는 없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앤스로픽 등도 평가 중이던 AI가 실제 기업 시스템에 침입하고 한참 뒤에 사고를 확인했다. 보안 평가 중 AI의 일탈이 발생해도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험을 중단하면 더 위험하다. 출시 전에 발견못한 공격 능력을 실제 해커가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AI 보안 평가는 이제 최고 수준의 해커를 다루는 것과 같은 고위험 활동으로 취급해야 한다”며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격리망을 겹겹이 쌓고, AI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Q5. 앞으로 AI 해킹이 일상화할까 당장 일반 AI가 무차별 해킹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최근 사고 대부분은 안전장치를 약화한 특수 시험 환경에서 일어났고, 일반 서비스에는 악성 요청을 거르는 장치가 작동한다. 그러나 AI발 해킹 자동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가 사람의 개입 없이 실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복잡한 공격까지 끝내는 최고 위험 단계인 ‘치명적(critical)’ 능력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개발의 일부 작업을 중단했다. 향후 첨단 AI 개발은 정부와 외부 기관의 검증을 거쳐 위험 기능의 접근 범위와 공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최첨단 사이버 능력을 갖춘 폐쇄형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최대 30일간 정부에 제공해 기밀 보안 평가를 받도록 하는 자율 체계를 마련했다.
이란내란윤석열코스피폭염 -
IT‘적자전환’ 종근당바이오, ‘K-보톡스’로 돌파구 찾기 안간힘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종근당바이오가 후발 ‘K-보톡스’로 실적 반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티엠버스’(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국내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미국과 중국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력인 원료의약품 사업의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티엠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미국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레드오션이며, 중국에선 선발 ‘K-보톡스’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티엠버스는 지난해 7월 종근당바이오가 국내에 출시한 제품으로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 치료를 적응증으로 한다. 독일의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 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인간혈청알부민(HSA)을 넣지 않은 ‘HSA-프리’ 제형이고 L-히스티딘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국내 출시 1년이 경과하도록 판매 실적과 관련한 의미있는 수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근당바이오는 국내에서 이달 기존 100유닛에 더해 200유닛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러나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 등 17개사가 경쟁하는 국내 시장에서 이번 고용량 제품이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종근당바이오는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미용을 넘어 치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 운동에 들어갔다. 최근 티엠버스주 100유닛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요우울장애(MDD)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애브비(옛 앨러간), 갈더마, 멀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진입장벽을 넘기 위한 전략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 추진은 미용 분야를 넘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영역을 치료로까지 확장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초기 임상 단계에 들어서는 것인 만큼 치료용 제품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과거 애브비가 과거 우울증 치료제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활용하는 임상시험을 하다가 통계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세계 2위 톡신 시장인 중국에선 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다.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종근당바이오와 현지 파트너사 큐티아 테라퓨틱스가 제출한 ‘CU-20101’(국내 개발명 CKDB-501A·제품명 티엠버스)의 표준품 수입 심사 신청이 접수됐다. 앞서 중국 내 3상 임상에서는 글로벌 표준인 애브비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다만 중국은 휴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진입해 있고 대웅제약이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종근당바이오로서는 진입 즉시 K-보톡스 선발 주자들의 견제를 받게 된다. 확실한 틈새 전략이 필요하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1억원으로 0.3%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종근당바이오 보톨리툼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100유닛. 종근당바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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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리가켐바이오, '화이자 중단' B7-H4 ADC 임상 가속…승부수 통할까
'LNCB74' 글로벌 임상 1상 가속…고용량 코호트 용량 증량 진행 중 화이자 고배 마신 MMAE 페이로드…고안정성 링커로 한계 극복하나 B7-H4 표적 ADC 개발 현황/그래픽=최헌정 리가켐바이오가 파트너사와 공동개발하던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를 홀로 개발하게 됐다. 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리가켐바이오로 주도권이 넘어 온 만큼 임상 가속화에 방점이 찍혔다. LNCB74와 동일한 계열의 페이로드(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물질)를 적용한 화이자의 ADC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개발이 중단된 만큼 내년에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는 임상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리가켐바이오는 미국 넥스트큐어와 개발비를 절반씩 분담해 개발해온 B7-H4 표적 ADC 'LNCB74'의 단독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지배구조 변경 등으로 넥스트큐어의 사업 방향이 자가면역질환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유인이 사라진 데 따라 양사가 협의한 결과다. B7-H4 표적 ADC는 아스트라제네카(AZ),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가 후기 임상 단계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영역이다. B7-H4는 정상 조직에선 거의 발현하지 않는 데다 다수 암종에서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돼 '키트루다'와 같은 PD-(L)1 억제제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다만 화이자는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4149억원)의 손상 차손을 인식하며 임상 1상 단계의 B7-H4 표적 ADC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중단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하며 확보한 '펠메타투그 베도틴'(B7H4V)으로, LNCB74에 적용된 페이로드와 동일한 계열의 MMAE(미세소관 억제제) 페이로드가 사용됐다. 토포1 계열의 페이로드를 사용한 B7-H4 표적 ADC 파이프라인들은 임상 3상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MMAE 페이로드가 사용된 LNCB74의 임상 1상 결과는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가 개발 중단 배경으로 표준 요법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낮았다고 밝힌 만큼 안전성뿐 아니라 효능 측면에서의 잠재력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LNCB74는 현재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용량에서 용량 증량을 진행하고 있다. ADC는 페이로드의 독성 문제로 인해 용량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어느 수준까지 용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와 그에 따른 효능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LNCB74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점이 될 전망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LNCB74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경쟁 약물들이 대부분 토포1 계열 페이로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링커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LNCB74는 훨씬 더 안정적인 링커를 쓰기 때문에 약효가 더 강한 MMAE 계열 페이로드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이 쓰지 않는 페이로드를 사용해 향후 토포1에 기인한 내성까지 타깃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NCB74의 임상 1상 결과는 내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 권리에 변동이 생기면서 지난 5월 넥스트큐어가 올 하반기로 예고한 LNCB74 임상 1상의 용량 증량 시험 업데이트는 무산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온전한 개발 권리를 갖게 된 만큼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로선 하반기에 바로 업데이트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임상을 가져와서 등록 환자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늘어난 환자를 갖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임상 1상을 많이 진행해놓은 터라 부담해야 할 비용은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전체 임상 규모는 원래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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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수익 머니무브'…코스닥 레버리지 ETF 40일만에 다시 1조↑
코스닥, 저점 대비 32.52% 상승…레버리지 ETF 거래도 급증 코스피는 지지부진…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반토막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급등한 854.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보다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2026.8.1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닥이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코스닥150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도 40일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 10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거래대금은 1조 1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의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일(1조 307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거래된 전체 ETF 중에서도 KODEX 레버리지(1조 5290억 원)와 KODEX 200(1조 1776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거래도 활성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30일 644.78을 기록해 연저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해 801.67을 기록했다. 지난 7일에는 0.36% 내려 숨을 고른 뒤 이날 다시 6.97%(55.66포인트) 급등한 854.47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률이 32.52%에 달한다. 이날 기관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123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7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33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이 급등하는 사이 코스피는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관련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감소 추세다.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코스피 지수가 17.91% 급등한 지난달 31일에는 3조 원을 넘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6거래일 만에 거래대금이 반토막이 났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12.62%로 코스닥(32.5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선행 PER 16.61배, PBR 2.19배로 고점 이상 50% 이상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했다"며 "여기에 코스닥 승강제, 프리미엄 지수 마련을 위한 공청회 이슈가 부각되며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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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KAI 지분 15% 넘었다…기업결합심사 신청
한화시스템, KAI 주식 1.25% 추가 매입 한화그룹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5% 이상 확보하며 2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는 한편 KAI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항공엔진과 항공전자부터 완제기까지 아우르는 양사의 사업 협력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KAI 주식 121만7053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KAI 전체 발행주식의 1.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그룹의 KAI 보유 지분율은 총 15.89%까지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 한화시스템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이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어 KAI 2대 주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화는 상장사인 KAI 지분을 15% 이상 취득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가 다른 상장회사의 발행주식 총수 1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된다. 특히 한화가 단순히 KAI 주식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화는 최근 수개월 동안 KAI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주식 보유 목적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단순한 투자 수익 확보보다는 항공·우주 사업에서 KAI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국내 항공·우주·방산 산업에서 서로 맞물리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을 비롯해 지상·해양·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방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위성 등 첨단 방산·우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KF-21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헬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대표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다. 최근에는 무인기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위성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와 KAI의 협력이 확대되면 항공엔진과 항공전자·레이더에서 완제기까지 연결되는 항공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가 KAI 지분을 빠르게 늘리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KAI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KAI 지분 처리 방향에 따라 한화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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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6억~20억 아파트 ‘실수요 폭등’에 신고가 속출
실수요 몰리며 거래가 상승 견인 신고가 비중, 전년比 2~3배 늘어 경기는 고가 아파트서 신고가 속출 정부가 오는 13일 전후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 간 막판 조율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에서 6억~20억원 가격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실거주 수요자들이 주로 몰리는 가격대 단지들이 전반적으로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경기도에서는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9억원 이상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와 달리 ‘이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단지 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은 40.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7%였던 것과 비교해 2.6배 비중이 늘었다.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단지 거래에서도 지난해 22.1%였던 비중이 46.4%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 단지 역시 9.4%였던 비중이 28.1%로 각각 2~3배 증가했다. 신고가가 늘어난 이유는 해당 가격대에 거래가 쏠린 탓이다. 서울 외곽 지역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비교적 고르게 몰리면서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추세가 읽힌다. 지난해 7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15억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9.3%였지만 지난달에는 7.2%포인트 오른 86.5%에 달했다. 파는 사람이 우위인 시장이 중저가 단지 전반에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경기도는 거래가 몰리는 구간과 신고가가 쓰이는 가격대가 철저하게 나뉘었다. 직방에 따르면 3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 중 25.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44.5%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의 70%가량이 6억원 이하 거래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구간에서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서울과 달리 낮게 나타났다. 3억원 이하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은 1.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단지에선 4.0%에 그쳤다. 하지만 9억원 이상인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는 거래량 대비 신고가 비중이 높았다.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거래의 경우 33.3%,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는 48.4%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중이 늘었다. 신고가 비중은 가격이 높아질수록 더 커졌다.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는 62.8%에 달했고 20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단지에서는 60.5%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각각 31.0%, 41.2%였던 걸 고려하면 오름세가 급격해진 셈이다. 경기도에서 15억~25억원대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인천도 경기도와 양상은 비슷하지만 고가 단지 수요는 더 약하게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달 전체 아파트 거래 중 90.1%가 6억원 이하에 집중됐으나 이 구간 신고가 거래 비율은 2%에 못 미쳤다.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단지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1.1%,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단지는 40.0%였지만 이 가격대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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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농협캐피탈에서도 가계 주담대 받는다…다음달 출시
창사 첫 가계 주담대…9월 출시 목표 TF 가동 은행 대출 문턱에 막힌 실수요 흡수 포석 은행 총량 한도 소진에 2금융권으로 수요 이동 DSR 적용에도 심사·조건 상대적 유연 [NH농협캐피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NH농협캐피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계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그간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은 취급해 왔지만, 일반 가계를 겨냥한 주담대 상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캐피탈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개인(가계) 주택담보대출상품(주담대)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주담대 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품 설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농협캐피탈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운영 중인 ‘신사업 활성화셀’에서 발굴한 신사업으로, 오는 9월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의 시장 진입으로 캐피탈업계 주담대 상품군도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캐피탈업계에서 개인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해 온 곳은 사실상 현대캐피탈이 유일했다. 여기에 자산 규모 상위권 캐피탈사인 농협캐피탈이 가세하면서, 그간 은행 중심으로 형성돼 온 주담대 시장의 문턱이 2금융권 쪽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업계는 이번 상품 출시를 은행권에서 소화되지 못한 주담대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받는 은행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대출 문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9791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183억원 늘며 두 달 연속 4조원대 순증세를 이어갔다.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주담대로,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617조9411억원으로 한 달 새 2조7955억원 불어나 순증액의 69.6%를 차지했다. 월간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8월(3조7011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크다. 문제는 이 속도를 받아낼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같은 시점 기준 연초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에 여유가 남은 은행은 5곳 중 2곳뿐으로, 잔여 한도를 모두 합쳐도 4000억원에 못 미쳤다. 나머지 3곳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 한 달에 4조원씩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하면 사실상 소진된 셈이다. 캐피탈사 역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만, 은행보다 심사 문턱과 취급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연해 은행에서 밀려난 실수요자를 끌어올 여지가 있다. 농협캐피탈이 이 시점에 가계 주담대에 진입하는 것도 이런 시장 환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요 이동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캐피탈사 중 유일하게 가계 주택자금대출을 취급하는 현대캐피탈의 6월 말 기준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84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577억1700만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6.1% 늘었다. 자금이 급한 차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도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본지 7월 21일자 ‘[단독] 은행문 닫히자 10%대 금리에도 캐피탈로…주담대 잔액 반년새 560억 늘었다’ 참고> 아울러 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주담대 출시에는 그룹 내에서 주담대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적 포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창구에서 한도나 심사 문턱에 막혀 발길을 돌린 차주를 같은 그룹 계열 캐피탈사가 받아내면, 이탈 고객을 그룹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의 가계대출 여력이 좁아진 만큼 지주 계열 캐피탈사가 대출 절벽에 놓인 수요자의 주담대 수요를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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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천원에 사세요…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시작
핵심요약 최소 0.0001주 단위 거래 지원해 소액 투자 접근성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코프로 대상 온주·소수점 한 번에 주문하는 '혼합주문' 도입…'주식 모으기' 소수점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 연합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은 1천원부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수점 거래는 지난달 투자매매업 인가 취득 이후 선보이는 첫 리테일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해외주식에서 먼저 도입한 소수점 거래를 국내주식으로 확대했다. 국내 상장주식의 거래 단위를 최소 0.0001주까지 낮춰 주당 가격이 높은 고가주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간 온주(1주) 단위 거래가 일반적이었던 만큼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종합계좌에서 약정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금액 또는 수량 단위로, 판매는 소수점으로 구매한 주식에 한해 수량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수점 주문은 정해진 시간에 취합해 일괄 처리되며, 주문 시간 외에는 예약주문으로 접수된다. 보유한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온주로 자동 전환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주문 방식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하나의 화면에서 온주와 소수점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혼합주문'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을 2.5주 구매하려는 투자자는 온주 2주와 소수점 0.5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2.5주'로 한 번에 주문하면 된다. 주문 내역과 보유 잔고에서도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구분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시작.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거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3개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식 모으기'와 '리워드 주문' 등 기존 서비스에도 소수점 거래가 적용된다. '주식 모으기'를 통한 매수 수수료는 온주와 소수점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까지 소수점 거래를 지원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사용자들이 각자의 자금 사정에 맞춰 투자 습관을 쌓아갈 수 있도록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고 이용 편의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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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결혼 페널티' 완화에 청약 더 치열해지나…집값 해법은 '돌돌공'
결혼 페널티 해소로 확대될 예상 실수요군/그래픽=김현정 이재명 대통령이 '결혼 페널티' 완화를 공식화하면서 정책금융과 청약에서 불리했던 맞벌이·신혼부부의 주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수요 확대에 따른 청약 경쟁 심화와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시장 안정의 관건은 수요 억제나 확대를 넘어 '돌고 돌아 공급 확대'에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관계부처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핀셋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청년들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22개 개선 과제 점검을 지시하면서 관련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그동안 주택시장에서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정책금융과 청약 진입의 핵심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디딤돌·버팀목 대출과 보금자리론 등은 일정 소득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이용이 제한됐고 청약에서도 맞벌이 가구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였다. 이로 인해 실수요임에도 시장 진입이 지연된 '대기 수요'가 누적됐다는 평가가 많다. 정부는 대출과 청약 전반의 문턱을 낮춰 이 같은 구조를 완화할 전망이다. 디딤돌·버팀목·보금자리론의 소득요건 완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상 확대,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 완화 및 맞벌이 기준 상향 등이 대표적이다. 청약 역시 1가구 1청약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요건 완화, 예비 신혼부부 참여 확대, 출산 연계 청약 기회 추가 등으로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세제에서도 일시적 2주택 인정 등 결혼에 따른 주택 수 변화에 대한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간에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접근성과 청약 기회가 동시에 확대되면 관망하던 수요가 빠르게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은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집중돼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정책 변화에 따라 청약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전례도 있다. 2023년 상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은 49.8대 1로 2022년 하반기(5.8대 1) 대비 약 9배 급등했다. 반면 올 초 대출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경쟁률이 3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청약 경쟁 심화는 집값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출산 연계 특별공급을 확대하더라도 전체 공급 물량이 충분히 늘지 않으면 한정된 주택을 놓고 경쟁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수요 확대가 공급 증가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은 인허가 감소와 공사비 상승, 사업성 저하 등이 맞물리며 중장기 공급 기반이 약화된 상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돌돌공(돌고 돌아 결국 공급)'이라는 인식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출·청약·세제 등 수요 측 정책만으로는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 역시 조만간 수도권 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신규 택지 확보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과거에도 유사 정책 추진 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지역 갈등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던 만큼 정책 실행의 속도와 범위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요를 확대하는 만큼 공급도 속도를 맞춰야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대출과 청약 규제를 풀어 수요가 늘어난 만큼 공급도 충분한 규모와 속도로 따라와야 한다"며 "수요와 공급 정책이 시차를 두고 엇갈리지 않도록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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