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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천원에 사세요…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시작
핵심요약 최소 0.0001주 단위 거래 지원해 소액 투자 접근성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코프로 대상 온주·소수점 한 번에 주문하는 '혼합주문' 도입…'주식 모으기' 소수점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 연합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은 1천원부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수점 거래는 지난달 투자매매업 인가 취득 이후 선보이는 첫 리테일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해외주식에서 먼저 도입한 소수점 거래를 국내주식으로 확대했다. 국내 상장주식의 거래 단위를 최소 0.0001주까지 낮춰 주당 가격이 높은 고가주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간 온주(1주) 단위 거래가 일반적이었던 만큼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종합계좌에서 약정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금액 또는 수량 단위로, 판매는 소수점으로 구매한 주식에 한해 수량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수점 주문은 정해진 시간에 취합해 일괄 처리되며, 주문 시간 외에는 예약주문으로 접수된다. 보유한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온주로 자동 전환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주문 방식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하나의 화면에서 온주와 소수점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혼합주문'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을 2.5주 구매하려는 투자자는 온주 2주와 소수점 0.5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2.5주'로 한 번에 주문하면 된다. 주문 내역과 보유 잔고에서도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구분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시작.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거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3개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식 모으기'와 '리워드 주문' 등 기존 서비스에도 소수점 거래가 적용된다. '주식 모으기'를 통한 매수 수수료는 온주와 소수점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까지 소수점 거래를 지원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사용자들이 각자의 자금 사정에 맞춰 투자 습관을 쌓아갈 수 있도록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고 이용 편의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국민의힘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이란삼성전자 -
IT삼성전자, 코레일과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시작
창구 결제 시 삼성월렛 자동 발권…일정 알림·환불도 일원화 삼성전자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협력해 종이 승차권을 줄이는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코레일과 협업해 10일부터 삼성 월렛 내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정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 월렛에 코레일(Korail)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출시.(사진=삼성전자) 이번 서비스는 국내 모바일 탑승권 최초로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용 동의를 한 고객이 역사 오프라인 창구에서 삼성 월렛으로 승차권을 결제하면 모바일 승차권이 삼성 월렛에 자동 등록된다. 통합 앱 '코레일+'에서 발권한 코레일 승차권 역시 삼성 월렛의 '애드 투 월렛(Add to Wallet)' 기능을 통해 추가할 수 있다. SRT는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KTX-산천으로 변경되며, 9월 운행분 승차권부터 삼성 월렛 추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월렛에 추가된 모바일 승차권은 삼성 월렛 앱 내에서 바로 반환(환불)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기기의 캘린더 및 나우 브리프와 연동 탑승 시간 사전 알림과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실물 종이 승차권 발급을 줄여 제작 및 폐기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편의성을 높였다"라며 "친환경 가치 실현과 종이 없는 생활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한국철도공사MX사업부삼성전자코레일+ -
정치추미애, 삼성·하이닉스에 반도체 폐수 방류 축소 요구...“인텔·TSMC와 정반대”
제4차 반도체 전략회의 관련 ‘두 번째 행정지도’ 발표 대기업 환경 책임 강조...인텔·TSMC 용수 재활용 사례 제시 방류수 축소 및 고삼저수지 환경영향평가 엄격 적용 지시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일보 DB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을 향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방류 수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지시한 ‘두 번째 반도체 행정지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추 지사는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인텔과 TSMC의 사례를 들며 “인텔과 TSMC 미국 공장은 반도체 용수를 재활용하고 무방류 또는 최소 방류 방향으로 기술 투자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하이닉스는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경기도의 반도체 용수 공급 상황을 거론했다. 도지사 주재 반도체 전략회의에서 용수 공급 여건을 점검한 결과 하루 110만t 규모의 공급이 가능하며, 발전용 화천댐의 물도 반도체 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 지사는 이처럼 공공이 대규모 용수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기업들도 이에 상응해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도체 공정수의 방류가 지역 환경과 주민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한 더 엄격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지사 행정지시사항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기존 행정지도에 따라 반도체 공정수의 방류 수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두 번째로는 경기도가 기후환경에너지부에 안성 고삼저수지 방류 기준 등을 포함한 환경영향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앞선 두 조치가 이행된 이후 그동안의 회의 경과와 기업에 요구한 사항, 기업의 이행 여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 온 전 과정을 지역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 지사는 주민 설득에 앞서 기업의 환경책임 강화와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상생협의안에 따른 생태 저류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조성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방류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민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이 선행돼야 비로소 주민 설득이 가능하다”며 “1, 2번 조치 없이 주민 설득부터 시도한다면 어느 주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반도체 산업환경영향평가반도체 공정삼성전자 -
정치추미애, 삼성·SK하이닉스에 폐수 방류 줄여라…“인텔·TSMC와 정반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텔과 TSMC 미국 공장은 반도체 용수를 재활용하고 무방류 또는 최소 방류 방향으로 기술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하이닉스는 정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지사는 10일 SNS에 "인가가 없는 사막에 공장을 지으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는 투자를 늘리는 추세"인데 "공공이 용수 공급 대책을 세워주니 (삼성과 하이닉스는) 이를 역이용하며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추 지사는 이어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엄격한 배출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기업이 방류량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영향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적용해야만 시설 확대를 위한 주민 설득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16일 행정권고를 통해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권고했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환경영향평가공급 대책삼성전자하이닉스 -
경제7일 연속 오르더니 또 15% ‘불기둥’…‘삼전닉스’ 주춤한 틈에 날아간 ‘이것’ [나만없어]
코스닥, 6%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대장주’ 알테오젠, 블랙록 지분 확대에 급등 코스닥 상승 시작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8.85포인트(1.11%) 오른 807.66 개장했다. 2026.08.10 뉴시스 코스닥이 10일 장 초반 5% 넘게 오르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7거래일 동안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5%대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많게는 10%대 급등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 출발해 장 초반 6%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9시 50분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코스닥이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7월 31일~8월 4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어 이날 매수 사이드카 발동 뒤에도 6%의 상승폭을 유지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이날 3%대 상승 출발해 오전 10시 이후 15%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31일부터 3거래일 동안 24.1% 급등한 데 이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실시한 5일 이후 재차 10.1% 올랐다. 호실적과 기술수출 계약, 블랙록의 지분 확대 등이 알테오젠에 대한 투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알테오젠 주식 269만 4448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5.03%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신증권이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6% 올린 41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는 5%, 에코프로비엠은 5.42% 오르고 있으며 ‘코스닥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1% 상승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8.92%), HLB(8.44%), 리노공업(3.96%), 에이엘비바이오(6.70%), 원익IPS(7.13%) 등도 상승세다. 미국의 7월 ‘고용 충격’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멀어지자 코스피도 상승세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1% 안팎 상승에 그치면서 같은 시각 코스피도 1% 안팎 오른 6300선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연방준비제도금리 인상삼성전자영업이익 -
경제승소율 90%라더니 6247억 토해냈다…공정위 통계의 착시
[공정위는 공정한가]④ 처분 일부 취소돼도 승소로 집계…전부 승소율과 최대 20%p 차이 대형 과징금 잇따라 취소…건수 아닌 ‘처분 유지율’ 공개 필요 공정거래위원회가 2021년 6월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급식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제재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권지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법 집행의 정당성을 설명할 때 앞세우는 지표가 있다. 90%대를 넘나드는 행정소송 승소율이다.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기업이 제기한 소송 10건 가운데 9건에서 공식적으로 승소했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지난 8월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최근 5년간 확정판결 건수 기준 승소율이 92.2%라고 보고했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2025년 말 기준 전 부처 행정소송 전부 승소율은 59.0%였다. 그러나 두 수치는 집계 기준부터 다르다. 공정위 승소율에는 법원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일부를 취소한 ‘일부 승소’가 포함된 반면 전 부처 통계는 전부 승소율이다. 사건 수 기준 승소율은 높지만 실제 과징금이 얼마나 유지됐는지도 알기 어렵다. 2017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은 6247억원에 달한다. 과징금을 환급하면서 지급한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도 47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액 과징금 처분이 잇달아 법원에서 취소되거나 감액된 셈이다. 단순히 몇 건을 이겼는지가 아니라 최초 처분과 과징금이 최종적으로 얼마나 유지됐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건수’ 챙기고 ‘액수’ 깎인 일부 승소 공정위 공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확정판결 기준 행정소송 승소율은 2021년 90.9%, 2022년 91.1%, 2023년 89.6%, 2024년 92.8%, 2025년 94.1%를 기록했다. 전부 승소와 일부 승소를 합산한 수치다. 문제는 일부 승소의 성격이다. 법원이 법 위반 사실이나 시정명령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부 또는 전부를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 공정위는 처분의 핵심이 유지됐다며 이를 승소로 분류하지만 기업이 소송을 하는 이유가 과징금을 줄이거나 취소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패소나 다름없다. 전부 승소만 따지면 수치는 달라진다. 2022년과 2023년 전부 승소율은 각각 70.9%, 70.1%로 공식 승소율보다 약 20%포인트 낮았다.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83.1%, 89.1%로 공식 승소율을 밑돌았다. 과징금 감액 규모를 보여주는 별도 통계가 없어 실제 처분이 어느 정도 유지됐는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가 완전 패소가 아닌 일부 승소까지 승소로 집계하면서 전체 승소율이 높아지는 착시가 발생한다”며 “사건 수 기준 승소율이 높더라도 실제 과징금 유지율은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웰스토리 등 ‘전액 취소’ 패소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 순환급액은 6247억원이다. 행정소송 패소에 따른 금액이 4436억원, 직권 취소에 따른 금액이 1389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환급가산금도 474억원에 달했다. 대법원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4000만원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웹소설 공모전 당선 작가들의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했다고 봤지만 법원은 이를 민사상 계약관계로 판단했다. 쿠팡에 부과된 과징금 약 33억원도 취소됐다. 서울고등법원은 2024년 2월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삼성웰스토리 급식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부과된 과징금 2349억여원이 전액 취소됐다. 공정위는 2021년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판단했지만, 서울고법은 올해 4월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했다. 다만 판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PC그룹 부당지원 사건에서는 과징금 647억원 전액 취소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에서도 SK㈜와 최태원 회장에게 부과된 과징금 총 16억원과 시정명령이 최종 취소됐다. 사건별 사실관계와 판결 이유는 다르지만, 공정위가 제시한 법리와 증거만으로는 제재의 전부 또는 핵심 근거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형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취소되면 해당 기업뿐 아니라 시장에도 혼선이 생긴다. 제재 발표를 토대로 이뤄진 거래와 투자 판단의 전제가 뒤늦게 흔들리고, 공정위의 조사·제재 역량과 법 집행에 대한 신뢰도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봉의 교수는 “공정위 심사관은 행정 공무원의 관점에서 법률을 기계적으로 적용할 유인이 있다”며 “무혐의 판단에 따른 책임 부담도 적극적인 제재로 기울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행위의 부당성과 증거에 의한 입증 여부를 엄격하게 따진다”며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하는 행정기관과 법률·증거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법원 사이에서 시각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납률 45.9%…소송으로 묶인 과징금 국회예산정책처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공정위의 과징금 징수결정액은 7926억원이었지만 실제 수납액은 363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식 수납률은 45.9%다. 공정위는 미수납액 4290억원 가운데 1615억원은 납부 기한이 도래하지 않았고, 1876억원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른 징수유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수납률은 82%라는 입장이다. 미수납액 전체를 징수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징수유예액이 1876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고액 과징금을 둘러싼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법원이 처분을 취소하면 징수가 무산되고 이미 납부된 금액은 환급가산금과 함께 돌려줘야 한다. 공정위는 대형 사건의 처분 취소와 과징금 환급을 막기 위해 조사부터 소송까지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공개되는 사건 건수 중심의 승소율만으로는 실제 제재 성과를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다. 법원이 최종적으로 인정한 과징금 규모와 당초 부과액의 차이까지 제시해야 법 집행의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교수는 “일부 승소를 포함한 승소율만으로는 공정위 처분이 어느 정도 인정됐는지 알기 어렵다”며 “과징금 유지율과 처분 취소 사유를 함께 공개해야 법 집행의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서울 종로구이코노미스트SK실트론삼성전자 -
IT'아이폰 천하' 日서 폴드8 돌풍…일부 모델 품절·배송 지연
사전예약부터 주문 몰려…일본 주요 이통 4사 모두 판매 "펼치면 미니 태블릿"…현지 이용자들 화면·사용성 호평 삼성 폴더블폰 점유율 우위…9월 애플 첫 폴더블폰과 맞붙는다 '아이폰 천하' 일본에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예약 단계에서 일부 모델이 빠르게 품절되며 배송 지연까지 발생한 가운데 일본 주요 이동통신 4사 모두 판매에 나서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일본에서 가로로 접고 펴는 여권형 디자인의 기본 모델 '갤럭시 Z 폴드8'과 책(Book) 타입의 최고급 모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조개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클림쉘(조개껍데기) 형태의 '갤럭시 Z 플립8'을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NTT도코모·KDDI(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을 통해 판매한다. 한국·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도 출시됐다. 일본 삼성멤버스의 한 사용자가 7일 갤럭시 Z 폴드8을 일본 여권과 반려 고슴도치와 비교해 촬영한 모습. [사진=일본 삼성멤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여권만 한 폴드8…현지 이용자 후기 잇따라 출시 전후 일본 삼성 멤버스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신형 폴더블폰 3종을 먼저 사용해 본 이용자들의 후기가 잇따랐다. 7일 한 이용자는 폴드8을 전작인 폴드7과 나란히 놓고 "폭이 넓어지고 세로 길이는 짧아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여권과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확실히 여권과 거의 같은 크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반려 고슴도치와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는 크기를 '카드<폴드8<고슴도치' 순으로 표현했다. 다른 이용자는 폴드8으로 만화를 감상한 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미니 태블릿으로 만화 크기에 딱 맞는다"고 평가했다. 화면 비율과 크기 변화가 실제 콘텐츠 이용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삼성 멤버스 이용자가 지난달 26일 갤럭시 Z 폴드8으로 만화를 감상한 뒤 사용 후기를 남겼다. [사진=삼성 멤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초기 주문 몰려 배송 지연…통신 4사 판매 일본에서는 정식 출시 전부터 일부 제품의 배송 일정이 늦춰지는 등 초기 주문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5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케빈'(본명 김세환·26)은 "256기가바이트(GB) 라벤더를 제외하면 대부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 달리 저장용량을 무료로 2배 늘려주는 '더블스토리지'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더블스토리지 대신 포인트 지급을 중심으로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했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구매자에게 최대 1만5000엔(약 13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했다. 판매망도 확대됐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1과 2020년 폴드2는 KDDI(au)에서만 판매됐지만, 2021년 폴드3부터 NTT도코모가 합류했다. 지난해 폴드7에서는 소프트뱅크가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는 라쿠텐모바일까지 가세하면서 일본 주요 이동통신 4사가 모두 판매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도 일본 통신 4사의 단말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텐모바일이 7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플립8',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사진=라쿠텐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8' 핑크 모델. [사진=삼성전자 일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 강세' 일본…애플 9월 첫 폴더블 출시로 경쟁 주목 일본은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 대표적인 '아이폰 강세' 시장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일본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애플의 점유율은 51.6%로 4년 연속 과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구글에 이어 3위다. 다만 애플이 아직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만큼 해당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일본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4%였다. 일본 폴더블폰 시장 자체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일본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3회계연도 22만5000대에서 2028회계연도(2028년 4월~2029년 3월) 181만대로 약 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오는 9월 갤럭시 Z 폴드8과 같은 여권형 디자인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본에서 애플의 폴더블폰이 등장할 경우 삼성전자가 선점한 폴더블 시장에서도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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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식 잃고 ‘픽’ 쓰러지기 일쑤 60대女, 지병 아니라 흔한 ‘이 약’ 때문?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 기립성 저혈압 및 실신 부작용 빚을 수 있어…한국인 300만 명, 매년 불안장애·공황장애·우울증·불면증 등 치료 위해 이 약 복용 여성이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듯, 두 팔을 벌린 채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68세 여성이 최근 1년간 한 달에 한 번 정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곤 했다. 지병인 심방세동 때문인 줄 알았지만, 특정 신경안정제 부작용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 증상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교적 잘 지내던 68세 여성이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정도 의식을 잃고 쓰러지곤 했다. 되풀이되는 실신 탓에 응급실을 들락날락했고, 삶의 질이 뚝 떨어졌다. 이 환자는 평소 심장이 파르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정상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을 앓고 있었다. 심방세동과 서맥은 모두 부정맥에 속한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등 연구팀은 이 환자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때문에 자주 실신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환자는 영구 심박조율기를 이식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뇌파·뇌영상촬영·심초음파·핵의학 검사 등 온갖 정밀 검사를 해봐도 환자가 지병 탓에 실신을 일으켰다는 뚜렷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그 사이 환자의 실신 빈도는 월 2~3회로 늘어났다. 쓰러지기 전에는 머리가 핑 돌면서 몸에 힘이 빠졌고, 아침에 물리치료도 받을 수 없을 만큼 상태가 나빠졌다. 연구팀은 지병이 아닌 약물 부작용으로 눈을 돌렸다. 환자가 매일 복용하던 10여 가지의 약물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실신의 원인은 심장 약도, 혈압약도 아니었다. 2021년부터 불안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매일 복용해 온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인 디아제팜이 주범이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압 변화를 추적해봤다. 그 결과 디아제팜을 복용하고 약 3~4시간이 지나면 수축기 혈압이 70mmHg까지 뚝 떨어지는 증상이 일정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약 먹는 시간에 맞춰 혈압이 바닥을 치는 약물 부작용이 실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디아제팜 복용량을 하루 2회, 회당 5mg에서 하루 2회, 회당 3mg으로 줄이고 경과를 살폈다. 약을 줄이자마자 4개월 동안 실신 횟수가 단 1회로 줄었다. 이후 디아제팜을 회당 2mg으로 더 줄이자, 5~9개월 차에는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환자는 단 한 번도 실신하지 않았다. 1년 넘게 괴롭히던 원인 불명의 실신이 신경안정제의 복용량을 줄인 것만으로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 사례 연구 결과(Diazepam-Associated Hypotension Contributing to Recurrent Syncope in an Older Adult)는 최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실렸다. 이 사례는 지병을 앓는 노인 환자들의 약물 복용 상태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특히 약을 매일 한 움큼씩 먹는 많은 환자들이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실신은 뇌로 가는 피의 양이 순간적으로 모자라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노년층에서는 지병 자체보다는 복용 중인 각종 약의 부작용이 얽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다섯 가지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다약제 복용)하는 것이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뚝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과 약물 유발성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65세 이상 10명 중 1~3명(5~33%)이 기립성 저혈압을 겪는다. 이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킨 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대표적인 신경안정제다. 약을 먹고 30분~1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나 마음을 빠르게 가라앉혀 준다. 처방받는 환자의 상당수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는 불안증, 불면증 등을 겪는 사람들이다. 근육을 풀어주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만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를 처방받고 있다. 이는 담 걸림 등 급성 근육병이나 시술·수술 전에 안정을 취해야 하는 환자들이 포함된 수치다. 하지만 이 계열의 약물은 교감신경을 누르고 혈관을 넓히며 심장 힘을 약하게 해 혈압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간과 콩팥(신장)의 약물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디아제팜은 몸속 지방에 오래 남아 부작용이 훨씬 길게 지속된다. 특히 이 사례 속 환자처럼 혈압약(리시노프릴), 심장약(메토프로롤), 비뇨기약(탐술로신) 등을 복용하는 상태에서 디아제팜 부작용이 더해지면 혈압을 뚝 떨어뜨리는 작용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심각한 저혈압과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5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 비율이 4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대한부정맥학회에 의하면 국내에서 2022년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6만3538명 가운데 약 56%가 심방세동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뇌졸중과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돌연사의 약 90%는 부정맥 중 심실세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나 실신, 낙상 등을 겪는다면 지병 탓만 해선 안 된다. 복용 중인 모든 약의 부작용 가능성을 정밀 점검해야 한다. 약물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약을 갑자기 끊으면 불안이 심해지거나 금단 증상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뒤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는데 어지러우면 바로 약을 끊어야 하나요? A1. 마음대로 약을 끊으면 안 됩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를 갑자기 끊으면 불안이 더 심해지거나 불면증, 혈압이 갑자기 오르는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저혈압 증상이 있다면 즉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 용량을 천천히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Q2. 디아제팜을 먹으면 왜 나이가 들수록 약물 부작용이 더 잘 생기나요? A2. 나이가 들면 간과 콩팥의 기능이 약해져 약 성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디아제팜은 지방에 잘 들러붙는 성질이 있어 노인의 체지방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 성분이 몸에 쌓이면서 혈압 저하, 낙상, 기억력 저하, 과도한 졸음 등 부작용이 더 강하고 길게 나타납니다. Q3. 혈압약과 신경안정제를 같이 먹을 때 약물 부작용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두 약을 함께 먹으면 혈압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3~4시간 뒤에 핑 도는 어지러움이나 피로감, 두통이 생기는지 혈압을 재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갈 때는 영양제를 포함해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 목록을 의사에게 보여주고 약끼리 충돌하지 않는지 문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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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태풍 '돌핀' 제주 간접 영향에 강풍·높은 파도.. 모처럼 비 소식도
제주 대부분 육해상에 강풍·풍랑특보 각종 행사 잇따라 변경·취소 긴장감 오늘(7일) 오후 4시 기준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진로 위성사진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돌핀'이 한반도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됩니다. 사흘간 반가운 비 소식도 예보됐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영향으로 일부 야외 행사는 장소가 변경되거나 연기·취소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돌핀'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섬 인근 해상에서 시속 8㎞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상 제주와의 최근접 시점은 내일 새벽 5시쯤. 태풍은 서귀포 남쪽 약 740㎞ 해상까지 접근한 뒤, 계속해서 서진해 오는 10일쯤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지만 영향권이 넓어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제주앞바다(북부 앞바다 제외) 2~4m, 제주 남쪽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제주시 동부, 서귀포시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으며, 추자도와 일부 해역에는 강풍·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입니다. 비는 내일(8일) 오전 산지와 중산간을 시작으로 모레(9일)부터 해안지역까지 확대돼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중산간 10~60㎜, 해안지역은 5~30㎜입니다. 다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오후 4시 기준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제주도는 이날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공항과 항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도 전날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해수욕장·연안 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야외 행사 일정도 잇따라 변경됐습니다. 모레(9일)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폐막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됩니다. 또 내일(8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예정됐던 '2026 서귀포시 드론라이트쇼'는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됐고, 서귀포 새연교에서 열리는 '금토금토 새연쇼'의 오늘(7일)과 내일(8일) 공연도 취소됐습니다. 한편, 태풍 돌핀은 오는 11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450㎞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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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내일날씨] 주말, 폭염 다소 꺾여…동해안은 '호우특보' 많은 비
전국이 극한 폭염에 시름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더위가 완전히 가시는 것은 아니다.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 속 서울 용산구 한 정육점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진열을 많이 안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보됐다. 여전히 덥지만 40도에 육박하던 이번 주중에 비하면 다소 더위가 꺾인 모양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7도와 35도, 대전 26도와 36도, 광주·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6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3도다. 일요일인 9일은 8일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 사이에, 낮 최고기온은 26도와 35도 사이로 예상된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과 우비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6.7.17 [사진=연합뉴스] 토요일부터 동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산지는 8일 새벽, 경북동해안·북동산지는 아침, 제주산지·중산간엔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산지 외 제주와 경남에도 각각 9일 새벽과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에는 8일 아침 시간당 20∼30㎜, 오전에서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일부 시간당 50㎜ 이상)씩 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에는 각각 8일 낮에서 9일 이른 새벽까지와 8일 저녁에서 9일 늦은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 20∼30㎜의 호우가 예상된다. 주말 전체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남부동해안 20∼60㎜, 제주산지·중산간 10∼60㎜, 부산·울산·경남중부내륙·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 5∼40㎜, 제주해안 5∼3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후 수도권·강원내륙·충청·호남·경상내륙에, 9일 오후에는 충북·전북동부·경북남부내륙에 5∼40㎜ 정도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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