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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네팔 대홍수 사망자 919명, 실종자 4793명으로 급증
31일 네팔 라수와 지역 랑탕 수력발전소에서 네팔 군인들이 터널 안에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영상은 네팔 내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갈무리한 것이다. AFP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19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도 47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903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전날의 3048명에서 4247명으로 급증했다.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는 16명, 실종자 546명로 집계됐다. 네팔 누와콧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가 115명에서 1158명으로 급증했으며, 라수와 지역에서도 추가로 56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군인 45명, 경찰과 무장경찰 38명, 세관 및 출입국 관리관 19명도 포함됐다. 네팔 측 실종자에는 592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실종자 중에는 네팔 내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노동자 933명도 들어있다. 네팔 트리슐리강 일대에 수력발전소를 짓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현지 급파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여전히 수색 중이다. AFP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당국이 하천을 통해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홍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 시신들은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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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행정명령에… 구글 지도, 美서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로 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온타리오호(湖)의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구글 지도에도 새 명칭이 반영됐다. 구글 지도 속 아메리카호 / 구글 지도 캡처 30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할 경우 온타리오호가 ‘아메리카호’로 표시되도록 변경했다. 캐나다 이용자에게는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가 그대로 표시되며,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는 두 명칭이 모두 표시된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이 제공하는 지명을 구글 지도에 반영해 온 관례에 따라 호수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현재 미국 아이폰에 기본 설치된 지도 앱에서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국과 캐나다가 관세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는 가운데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로, 원주민 웬다트족 언어에서 유래한 이름이 400년 넘게 사용돼 왔다.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전날 온타리오호에 ‘온타리오호. 지금도, 언제나’라고 적힌 표지판을 세우고, 소셜미디(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 한참 뒤에도 이곳은 여전히 온타리오호라고 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갈등을 빚는 국가와 관련된 지명을 잇달아 변경해 왔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미국만)’으로 바꾸고, 알래스카주(州)에 있는 북미 최고봉 데날리산의 명칭을 ‘매킨리산’으로 되돌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폭염중동전쟁이재명지방선거트럼프 -
사회네타냐후 "이란이 내 아들 암살하려"…'종신 경호' 받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그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 〈사진출처=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이 신변에 위협을 받아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를 미국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야이르 네타냐후를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이르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 중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이란 등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국내가 아닌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신변 경호 조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27일 예정된 크네세트(의회)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종신 경호를 받고, 두 아들 야이르와아브너도 최소 5년간 추가로 경호를 받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일가에 대한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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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이노베이션, SK온 美 ESS 수주 호재에 8% 강세
향후 5년간 9GWh 규모 파우치형 LFP 배터리셀 공급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계약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1%(9600원) 상승한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11만9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주가 상승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미국 ESS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온은 앞서 지난 27일 미국 ESS 제조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네오볼타 파워는 네오볼타의 자회사로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ESS 제조 기업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9GWh 규모의 파우치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네오볼타파워에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다. 계약 금액은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 상승 역시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한 달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졌고,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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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약발, 떨어졌나…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건국대 겸임교수),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엔비디아 약발, 벌써 떨어졌나? -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삼전닉스 낙수효과 '글쎄' - 엔비디아 메모리 구입비 2.3배 확대 - 삼성·SK, 실적 급증 전망…HBM 생산능력 확대 - AI 수요 폭증에 엔비디아도 메모리 공급난 - 中 창신메모리 상반기 매출 폭증…삼전닉스에 위협적? - CXMT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比 873.6% 급증 - AI 수요 증가로 D램 가격 상승·판매량 확대 - CXMT, 상반기 순이익 776억위안…1년 만에 흑자전환 - 中 창신메모리, 차세대 모바일 D램 양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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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가 AI 프로젝트에 몰린 산업계…'알짜 파트너' 쟁탈전
정부가 독자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계의 합종연횡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소버린 AI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업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전략적 연대에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보안 특파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모두의 AI' 등은 이종 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대표적 국가 AI 프로젝트다. 범위가 AI 모델 개발부터 보안, 국민 체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만큼 요구되는 기술 역량도 다양하다. 보안 특파모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보안 AI 자리를 놓고 맞붙는 사업으로, 이르면 9월 최종 사업자가 가려진다. 독파모 역시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모델 선정을 두고 최종 경쟁 중이며, '모두의 AI'에서는 기업들이 국산 AI의 대국민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국가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로 평가되면서 컨소시엄 구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어느 기업이 주도 사업자와 협력하는지, 어떤 기술 기업들이 같은 진영에 합류했는지가 해당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IT 업계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영입하기 위해 사업 주관사들 사이에 물밑 경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업체에는 복수의 진영에서 동시에 합류 제안이 들어왔다는 후문이다. 실제 기업 명단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프로젝트에 중복 참여한 곳들도 있다.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의 경우 보안 특파모와 독파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은 업스테이지와는 두 사업 모두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에 적용된 디지털 인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에 고유 신원을 부여하고 인증·권한을 통제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한 블라인드 모의해킹과 취약점 점검 역량도 갖췄다. AI의 신원과 권한을 통제하는 방어 기술부터 실제 공격 관점의 보안 역량까지 아우르는 점이 여러 컨소시엄에서 라온시큐어를 찾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에 최근 불거진 '미토스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앤트로픽의 보안 AI 모델 미토스가 시스템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구성 능력을 보이면서, AI를 보안에 활용하는 동시에 신원과 권한, 행동 범위까지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최근 정부 AI 프로젝트의 보안 기술 수요도 키웠다는 평가다. IT 분야뿐 아니라 유통·주거·교육·금융 등 생활 밀착형 산업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두의 AI에는 무신사와 직방, EBS, BC카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합류했다.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역량까지 중요해지면서 각 분야의 강자들도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AI 연합군' 경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은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과 산업 적용을 위해 기술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역시 정부 주도의 GENIAC(Generative AI Accelerator Challenge) 프로젝트로 산업별 전문기업, 데이터 보유 기업을 연결하는 데 나섰다. 앞으로 정부 AI 프로젝트를 둘러싼 경쟁이 강해질수록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알짜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승부하기보다 어떤 기업들과 손잡고 얼마나 탄탄한 생태계를 구성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구도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AI 사업이 외형상 대형 AI·통신 기업들의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들이 국내 AI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염미국부동산지방선거김건희 -
경제오세훈 “李대통령, 당장 공급 대책 없으니 ‘집값 폭락’ 공포 거론”
李 ‘집값 폭락’ 꺼내들자 반박한 吳 “폭락 예견 황당…현실 제대로 보지 못해” “공급 목표만 요란…일정·실행계획 없어” “경매 나온 집 소유자, 모두 투기꾼 아냐”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집값 폭락’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당장의 공급 성과가 없으니 집값 폭락을거론,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어 시장에 매물을 내놓게 하려는 의도라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기자) 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발언 뒤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장 내놓을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집값 폭락’을 거론해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고 주택 보유자들을 쥐어짜서라도 매물을 내놓게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언론 기사에 나온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낙찰률도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량 공급과 투기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주택가격 폭락을 예견하는 것부터 황당하지만, 그 근거로 내세운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은 대통령께서 여전히 부동산 시장과 민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공급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대통령께서는 최근 강남권 일부 매물이 가격을 낮춰 나온 현상을 ‘투기 수요 억제’의 성과로 보고 계신 것인가”라며 “징벌적 세금과 장특공 축소 시행을 앞두고 초고가 주택 일부가 일시적으로 호가를 낮춘 것을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매 물건이 늘어난다고 집값이 자동으로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며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대출 연체와 경매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며 “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생업과 삶의 터전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투기 타파’라는 구호만 반복한다고 시장이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 인식으로 다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실질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공법을 택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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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36개 상장, 430개 퇴출” 코인 상장 폭탄 돌리기
5대 코인거래소, 상장 대비 퇴출 최고 63% 박성훈 “거래소 배만 불리는 상장 잔치” 상장 후 1년도 못 버틴 코인 38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최근 몇 년간 신규 코인 상장을 크게 늘리는 사이, 상당수의 코인이 다시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확인됏다. 거래소의 무분별한 상장 유치 피해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원화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2022년부터 올해 7월 말(빗썸은 8월 18일)까지 알트코인 1236개를 신규 상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지원이 종료된 알트코인은 430개에 달했다. 거래지원 종료에는 2022년 이전 상장 종목도 포함돼 신규 상장 종목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신규 상장 규모의 3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래소별 보면 고팍스가 신규 상장 106개, 거래지원 종료 67개로 63.2%에 달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인원은 337개 상장에 157개가 종료돼 46.6%, 빗썸은 426개 상장에 134개가 종료돼 31.5%를 기록했다. 코빗은 148개 상장에 30개 종료로 20.3%, 업비트는 219개 상장에 42개 종료로 19.2%였다. 상장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출된 코인도 38개에 달했다. 빗썸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코인원 11개, 고팍스 5개, 코빗 4개, 업비트 2개 순이었다.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는 사업 지속가능성 부족과 유동성 부족을 비롯해 중요사항 미공시·불성실 공시, 해킹·보안 문제, 법규 위반, 발행 주체의 신뢰성 문제 등이 꼽혔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532개사가 신규 상장되고 76개사가 감사의견 미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의 상장·퇴출 회전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빈번하다는 의미다. 거래소들의 수수료 무료 경쟁이 단기간 거래량을 부풀린 사례도 확인됐다. 코빗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 종목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706억 6000만 원으로 직전 동일 기간보다 1520.8% 치솟았다. 그러나 이벤트 종료 후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301억 원으로 57.4% 급감했다. 최근에도 코빗과 코인원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내놓는 등 거래량 확보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상장할 때는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거래를 끌어모으다가 문제가 터지면 상폐시키는 식이라면 투자자는 사실상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거래소 배만 불리고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는 ‘코인 상장 잔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상장부터 상폐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거래량 경쟁이 아닌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관세폭염지방선거김건희 -
경제넥스트레이드, 골드만삭스·CLSA 품었다…회원사 38곳으로 확대
석달만에 외국계 회원사 5곳으로 확대 외국인 거래 비중 0.4%→14% 급증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연합뉴스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회원사가 됐다. 넥스트레이드는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CLSA)코리아증권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연내 거래 시스템 구축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가입으로 넥스트레이드 회원사는 38곳(국내외 증권사 기준)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계 증권사는 기존 맥쿼리증권, 모간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에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이 합류하면서 5월 이후 석달만에 총 5곳이 가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회원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증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참여가 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골드만삭스증권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의 가입으로 글로벌 증권회사의 넥스트레이드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넥스트레이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출범 첫 달인 지난해 3월 전체 거래대금의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14.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 비중도 1.1%에서 4.0%로 높아졌다. 반면 개인 투자자 비중은 98.5%에서 82.0%로 낮아지면서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자 구성이 출범 초기보다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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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집 빨리 지어라” 특명 받은 홍지선…첫 상대는 오세훈
정부 주택 공급 대책 실행력 확보에 방점 용산공원·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시와 협의 과제 경기도 근무 경험…지방정부 협상력 시험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 정부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후보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며 “현장에서 착공하고 실제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여 현장에 중요한 시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 후보자도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7대책과 올해 1·29대책, 8·13대책 등 정부가 내놨던 주택 공급 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홍 후보자를 지명한 직후인 지난 30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주택 공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신속한 공급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건설의 조기 확대가 내수 부족과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적수단”이라며 “서울 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가 현 정부에서 제2차관으로 정책을 집행해온 만큼 장관 취임 이후에도 기존 주택 공급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공급대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을 위한 첫 과제로 서울시와의 협의를 꼽고 있다.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공급 방식을 두고는 이견이 크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두 차례 만났지만 여전히 서울 내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용산공원 내 훼손된 부지에 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또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대신할 부지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하기도 했다. 당초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이번 주에도 추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다만 홍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 장관의 경우 내달 2일까지 일본 출장을 소화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7월 30일 ‘모빌리티 혁신 성장 포럼’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모습.ⓒ국토교통부 한 업계 전문가는 “지구 지정 등은 중앙정부가 할 수 있지만 건축·경관 심의 등은 지자체 권한”이라며 “지자체 협조 여부에 따라 주택 공급 속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의 지방정부 근무 경험이 향후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업계 관심사다. 그는 경기도청에서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했고 2024년에는 남양주시 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홍 후보자도 이날 서울시와 협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에서 많은 근무를 했다”며 “중앙정부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정책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 해당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히겠다”며 “청문회에서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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