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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NXT,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오는 12일부터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변동성완화장치' 정적VI, 다음달 14일 도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2025.02.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프리마켓 개장 직후 소량의 주문만으로 가격이 급변해 하한가로 거래가 체결되는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NXT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 제도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해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NXT는 오는 9월 14일부터 현재 운영 중인 동적VI에 정적VI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정적VI가 도입되면 전일 기준 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될 때 즉시 체결되지 않고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된다.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개장 직후 소량의 주문이 하한가로 체결돼 종목 가격이 왜곡되는 사례가 여러차례 발생했다. 지난 6일 SK하이닉스 주식 11주가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 거래일에 비해 29.97% 내린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에서는 시초가가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결정되지만, 프리마켓에서는 접속매매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소량 거래로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체결된 바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곧바로 가격이 정상화돼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약 830억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NXT는 "그동안 상·하한가로 체결 중 일부는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며 "상·하한가 등의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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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타 치다 결혼자금 날리고 “파혼해야겠죠?”…“제네시스 한 대 값 잃어” 개미들 비명 [내가샀다]
“급락장에 급등주 단타…5500만원 날려” “삼전닉스·레버리지에 수천만원 손실” 개미들 주식앱 삭제…투자자예탁금 ‘뚝’ 코스피, 1%대 상승 출발 -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7 뉴스1 반등하는 듯했던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000선 아래에 갇힌 가운데, 지난달 본격화된 급락장에 투자금을 잃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자신을 예비신부라고 소개한 직장인 A씨는 “5500만원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2년간 매달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주식 투자로 벌었던 A씨는 지난 3~4월 이란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손절을 했다. 이어 남은 시드로 급등하는 종목을 찾아 ‘단타’를 쳤지만 결국 급락장에 강제 청산을 당하고 말았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 자금을 늘려보기 위해 3000만원을 대출받았지만, 여기서도 결국 2500만원을 날리게 됐다. 매달 대출 원리금으로 47만원을 상환해야 해 손실은 더 커졌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 어쩌다 나를 만났을까”라며 “파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차 한 대 값’을 잃은 직장인들의 사연도 속출했다. 직장인 B씨는 “삼전닉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속슬’(SOXL·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 등으로 결국 마이너스 6000만원”이라며 “더 잃을 수 없어 (투자금을) 다 빼고 주식 앱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C씨도 “고점 때 수익이 50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4000만원”이라며 “한 달 만에 제네시스 한 대가 사라졌다니 이게 꿈인가 싶다”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삼전닉스’의 급락으로 곤두박질쳤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도 7000선 아래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지난 한 달간 22%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등락을 이어감에 따라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날 6%대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간신히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10%대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재차 4%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곤두박질치는 롤러코스터에서 앞다퉈 탈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기는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일 103조 2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고점을 향하던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달했으나, 투자자들의 ‘국장’ 이탈 속에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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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세 씨 말랐다" 성토인데…비거주 1주택 전세대출 9조 막히나
李 "전세대출, 집값 폭등 주원인"…비거주 1주택 규제 수순 금융위, '투기 목적' 핀셋 규제…"재경부와 예외 기준 다를 수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6.8.4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김도엽 기자 =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1주택자의 실거주 요건이 강화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금융당국이 내놓을 전세대출 규제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제한이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 아파트 보유자의 전세대출 약 9조원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비공개회의에 돌입했다. 지난 3일 7시간 반 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의 이후 나흘 만에 열리는 후속 회의로,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부동산 금융 정책에 대한 최종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 정책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전세대출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전세대출을 집값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규제 강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전세대출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책인 동시에 집값 폭등의 주원인이 되는 만큼 이제는 조정할 때"라며 "이미 집을 가진 사람이 다른 곳에 전세를 얻는 것에 굳이 대출까지 해줘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올 3월부터 비거주 1주택 규제를 준비해 왔으나, '투기 목적'을 판가름할 기준 마련이 최대 관건이었다. 최근 재정경제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비거주 1주택 예외 조건을 명시함에 따라, 대출 규제에도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재경부가 밝힌 예외 인정 기준은 '1년 이상 거주한 주택에서 부득이한 사유로 타 시·군으로 주거를 이전할 경우'다. 최장 3년까지 비거주 기간을 거주로 인정해 주며, 세부 사유로는 △취학 △전근 등 근무상 형편 △1년 이상 요양 △학교폭력 전학 △해외 체류 △60세 이상 직계존속 봉양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당초 투기 목적 차주만 2년 단위의 전세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9월 이후 2억 원으로 제한했던 1주택자 전세대출 신규 보증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문제는 재경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같은 시·군' 내 이동은 예외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서울 강북 거주자가 자녀 교육을 위해 대치동 전세를 얻으려 해도 부득이한 사유로 인정받지 못해 대출이 막히게 된다. 이에 따라 '주거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거세게 일 수 있어 금융위는 최대한 예외 조건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비거주 1주택 예외 기준이 재경부와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며 "최대한 피해없이 광범위하게 (예외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1주택자의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총 13조 2000억 원(8만 900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를 보유한 차주의 전세대출은 9조 2000억 원(6만 건) 규모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한도 축소나 연장 중단을 넘어 전세대출 문턱 자체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위는 현행 80%(비수도권 90%)인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보증 비율이 떨어지면 은행이 안아야 할 손실 위험이 커져 실질적인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세제 강화에 이어 대출 규제까지 겹칠 경우 임대차 시장의 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우려한다. 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가 1억 원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자금 여력이 없는 집주인들은 버티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고, 이는 세금·이자 부담의 세입자 전가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남혁우 우리은행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기조가 임대인에게 큰 압박이 되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 결국 임대인의 자금력에 따라 실거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대 물량은 줄고 임차 수요는 늘어나 전월세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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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거래대금 90% 급감 - 한투증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추가 규제 방안.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규제강화와 증시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코스피200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리밸런싱에 따른 순매도 규모가 역대 최대인 6조1000억원으로 추산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의 일 거래대금은 최고치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리밸런싱 수급과 규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시행과 자산규모 축소가 맞물리면서 관련 상품 거래대금과 리밸런싱 수요가 줄었지만, 섹터형과 해외 상장 레버리지 상품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규제 효과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7월 한 달간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에 따른 순매도 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리밸런싱 수급이 각각 3000억원, 2조1000억원 순매수였지만 7월 1~30일에는 각각 4조2000억원, 10조2000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수요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 요건을 강화했다. 국내·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또는 추가 매수하는 개인 일반투자자는 기존 1000만원 대신 현금 3000만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도 기본예탁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규제 시행 이후 관련 상품의 거래도 감소했다. 지난 4일 기준 대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의 순자산총액(AUM)은 각각 1조6000억원, 2조9000억원으로 고점 대비 각각 45%, 42% 감소했다. 일 거래대금은 각각 2000억원, 4000억원 수준으로 최대 거래대금 대비 90% 가까이 줄었다. 반면 단일종목 강화조치 적용 대상이 아닌 섹터형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KRX 반도체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지난달 31일 이후 증가했다. 이 상품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 23%로 합산 62%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수요의 일부가 반도체 섹터형 상품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상장 국내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움직임도 변수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홍콩에 상장된 CSOP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총순자산가치는 각각 약 9억달러와 44억달러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 하락으로 AUM이 감소하는 기간에도 좌수가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초자산 가격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의 대체수요 등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에서 운용되는 국내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시장이 커질 경우, 리밸런싱 수요가 외국인의 추세추종·모멘텀 거래를 통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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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이번에는 중동 여파?···코스피 0.6%·코스닥 0.36% 하락으로 장 마감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긴장감이 고조되며 코스피가 0.6%, 코스닥은 0.36% 떨어지면서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8월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 37.61포인트 떨어진 6,258.77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0.36% 내린 798.81로 장을 마쳤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 미국 증시의 약세는 코스피에도 영향을 주면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졌고, 미국 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이 부진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여 국내에도 여파는 이어졌습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8,581억 원 수준, 코스닥에서는 2,540억 원 수준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도 하락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5% 가까이 떨어진 142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도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500원 오른 23만 1,000원, 삼성전기와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 안팎의 상승을 기록합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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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中 유니트리 12조원 찍었는데…보스턴다이나믹스 '몸값'은 더 비싸다?
中 유니트리 IPO 공모가 확정…기업가치 12조원 5조~30조원대…천차만별 BD 몸값 "유니트리 20조~30조원 돼도 BD 더 높게 평가 가능"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참관객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의 G1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3.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품은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BD가 현대차그룹의 제조 현장을 안정적인 초기 수요처로 확보한 점, 휴머노이드 양산과 외부 고객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니트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마켓 IPO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약 610억위안(약 12조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61억위안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의미 있는 비교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상당수가 비상장 기업이어서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BD가 비교 대상으로 꼽힌다. 비상장사인 BD 역시 현재 기업가치를 하나의 숫자로 특정하기 어렵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잔여 지분의 거래가격을 역산하면 약 5조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추가 출자금과 지분율 변화를 기준으로 하면 약 30조원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200억~260억달러(약 28조~36조원) 수준의 평가가 제시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니트리가 공개시장에서 12조원의 가격표를 받아들면서 BD가 실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니트리와 BD의 기업가치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기업이 확보한 고객과 사업화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니트리가 다양한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면 BD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제조시설을 초기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한 로봇을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성능을 검증한 뒤 외부 고객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상수 IM증권 선임연구원은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를 그대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준점으로 삼기는 어렵다"며 "유니트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로봇을 판매하는 반면 BD는 현대차그룹 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캡티브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트리의 기업가치가 향후 20조~30조원 수준까지 높아지더라도 BD는 그보다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BD가 유니트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의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 차이도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말 외국산 첨단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규제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가 새로 출시하는 로봇 모델은 미국 판매에 필요한 FCC 장비 인증을 받기 어려워졌다. 유니트리의 기존 제품은 이미 FCC 인증을 받아 당장 판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출시할 신규 모델은 규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유니트리도 IPO 과정에서 미국 규제 강화가 해외 매출 확대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BD는 이 같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거점을 초기 수요처로 확보한 데다 향후 미국 제조업체로 외부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가치 프리미엄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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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우리도 세력화 하자" 반도체 성과급 여진 지속…삼성전자 DX노조 3만명 돌파
석달 만에 조합원 13배 급증…DX 과반 동행노조 가입 "같은 회사, 다른 보상" 반발 확산…서초사옥 집회 예고 경기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앞에 지난 7월 14일 DX부문 조합원들의 반발로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모습. 사진=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동조합 '동행'의 조합원 수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임금협상 잠정합의 전과 비교하면 석 달만에 10배 넘게 몸집을 키운 것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 간 성과급이 이른바 '6억원 대 600만원'으로 큰 격차를 내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DX의 노조 세력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성과급을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천여명→3만명…DX 과반 가입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합원은 3만63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3만명 선을 넘어섰다. 동행노조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규모였다. 지난 5월 초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전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2300여명에 그쳤다. 그러나 노사 합의안을 둘러싸고 DX 부문 보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고, 석 달 만에 조합원 수는 13배 가까이 불어났다. 최근에도 하루 수십명 이상의 신규 조합원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 수는 DX 전체 인력 5만1717명의 58.1%에 해당한다. DX 부문 직원 10명 중 6명가량이 동행노조에 가입한 셈이다. 반면 올해 임금협상을 주도한 초기업노조는 지난 4월 중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 노조 및 법적 근로자대표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DX 조합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과반 노조 지위를 잃었다. DX 직원들이 중심이 된 노조 규모가 급팽창한 배경에는 삼성전자 내부의 보상 격차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DS 부문에 한해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한 점이 불을 지폈다. 당시 600만원의 자사주 지급에 그쳤던 DX와 달리 DS부문 직원은 올해 1인당 최대 6억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면서다. ■역대급 실적에 보상격차도 최대 최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지면서 양 부문 간 보상 격차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만 146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실적을 들여다보면 DS 부문이 상반기 약 143조원을 벌어들이면서 전사 영업이익의 97.4%를 차지했다. 반면 DX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2·4분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삼성전자 안에서도 사업부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셈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DS부문 직원의 성과급이 당초 1인당 7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반면, DX부문 내부에서는 부문간 보상 격차는 단순히 실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올해 임금협상에서 DS에만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도입하면서 보상 체계가 제도적으로 굳어진 점을 문제삼고 있다. 동행노조는 이 같은 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약 15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같은 회사, 같은 권리'와 '동행이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보상체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달 만에 조합원 수가 2300여명에서 3만명까지 늘어난 것은 DX 직원들의 보상 불만이 일부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라며 "하반기 DS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현실화할수록 사업부 간 박탈감과 보상 형평성 논란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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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리아 디스카운트' 다시 시작?…글로벌 투자자가 바라본 코스피
외신에서는 한국 증시 급락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을까.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증시 급락 사태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양한 분석과 함께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는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이 무려 33일이다. 닛케이225(4일), 홍콩항셍지수(0일) 등과 비교해 월등히 많다. 코스피가 이처럼 요동치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반도체 종목 자금 대거 이탈…주가 불안감 커져" ━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은 한국 증시와 관련해 반도체 종목 자금 대거 이탈을 우려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로이터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코스피 등락과 관련해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와 수익화 지연으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이에 한국 증시를 주도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글로벌 시장 AI관련주 투매 현상이 한국 증시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고평가 논란, 중국 반도체 장비 자체 생산(DUV) 성과로 인해 반도체 기술 경쟁 과열, 주가 불안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하메드 아파바이 시티 글로벌 마켓 아시아·태평양 주식 트레이딩 전략 총괄은 "스피지수와 한국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AI 테마 상승세에 힘입어 매우 빠르게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며 "그 결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나 자본지출(CAPEX) 계획 변화, 금리 변동성에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JP모건 아시아주식전략팀은 한국 증시 변동성에 대해 "기업 펀더멘털 고장이라기보다 빅테크 CAPEX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수급 단기 이탈로 판단된다"며 "기술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코스피 특성상 미국 빅테크 불확실성이 불거지면 글로벌 펀드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거두어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 한국 증시 시장 구조적 문제에 신뢰도 '뚝' ━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한국 증시 상황에 대해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리스크를 지적했다. 렌은 지난 4일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약 40% 급락한 것은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에 버금가는 충격"이라며 "단순히 AI 관련주 조정이 끝나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 혜택을 받는 기업들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코스피가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렌은 하루 5% 이상 폭등·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은 외국인 장기 투자자(연기금, 뮤추얼 펀드 등)가 접근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움직임을 증폭시키면서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급락이 오랫동안 한국 증시를 따라다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인식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달리 한국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떠나 나스닥 등 해외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렌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 실패, 투자자 보호 우려 문제로 인해 중국 시장을 투자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이 한국에서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당국이 시장 신뢰 회복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책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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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레버리지 ETF발 변동성에 지쳤다…거래대금 80조→20조원대
코스피 거래량 최근 1년중 최저 기록하기도 외신서 개미들이 국장 이탈중이라는 기사까지 나와 "시장 수급의 주요 축 악화 우려" 코스피 거래량 추이/그래픽=윤선정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이 지난 5월29일 80조원을 넘겼다가 이달 들어 20조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 3일 코스피 거래량은 2억7296만주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내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던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힘이 눈에 띄게 빠지는 모습이다. 문제는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마저 줄어든다는 점이다. 코스피 거래량뿐만 아니라 투자자예탁금(이하 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까지 대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기준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1058만주로 8월 첫 거래일인 3일 2억7296만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3일 거래량은 지난해 8월5일 2억7344만주 이후 1년여만에 최저 기록이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2000대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반도체·AI(인공지능)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과 새 정부의 증시부양 등의 영향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6월22일 종가 기준 9114.55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한때 하루 거래량이 5년여만에 17억주를 돌파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공격적이었다. 지난 6월28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756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그런데도 이날 코스피는 0.20% 하락에 그쳤다. 개인이 현물 4조6000억원, ETF(상장지수펀드) 3조원을 순매수하면서다. 사실상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이른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모두 받아낸 셈으로 이 같은 수급 공방이 연초부터 상반기 내내 이어져 왔다. 그만큼 개인들의 코스피 투자가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시장 수급 왜곡으로 인한 지수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손실을 본 개미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거래량뿐 아니라 지난 5월29일 한국거래소 기준 80조원을 넘기도 했던 하루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20조원대까지 빠졌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 31일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8조원 규모로 줄었다. 6월 한때 38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개인 투자 열기가 식으며 신용투자 역시 시장에서 볼륨이 줄고 있다. 그 사이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7월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5%를 웃돌았다. 해당 거래일 동안 반대매매금액은 7월29일 611억원, 7월30일 1038억원, 7월31일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이 일정 주가 이하로 하락하거나 미수거래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감소는 더 극적이다. 7월31일 기준 104조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6월4일 139조7000억원 대비 두 달여 만에 약 34%가 빠졌다. 그만큼 개인투자자 유동성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신 미국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약 46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미국 주식을 지난 7월 한 달간 순매수했는데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수급은 지난 4월과 5월에는 순매도였고, 6월들어 6억3300만달러(약9000억원) 순매수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7월말 기준 5대 은행 정기예금 잔고액 증가도 눈에 띈다. 984조9399억원으로 한달만에 35조원 넘게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4년여만의 최대 증가규모라는 의견이다. 주식시장에 실망한 개인들의 자금이 미국시장이나 금리 인상기에 맞춰 은행 예금으로 대피 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블룸버그가 코스피 폭락으로 개미들이 국내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를 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관련이 깊다. 블룸버그는 5월말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고 정부의 늦은 대응이 개인 투자자들을 실망시켜 투자자 신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악플보다 더 무서운게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지 않으냐"며 "시장 수급의 한 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벼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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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李 "양도소득 100억대도 세금은 몇억…근로소득과 형평 안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근로소득세는 여러 가지 가산하면 최고 49.5%까지 되는데, 부동산은 양도소득이 100억원대가 돼도 세금은 몇억 밖에 안 된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살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하면 깎아주는 게 맞지만, 투자용으로 사서 수십억을 버는데 세금을 거의 안 낸다면 노동자의 근로소득과 너무 형평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의 양도소득세와 관련, "주거 보호의 취지에도 안 맞는다. 부동산 투자, 투기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런 건 조정을 하긴 해야 한다는 게 많은 분의 의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세금 얘기하는 건 정부 입장에서도 어렵다. 인기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그러나 조세 제도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동산 세제 개편을 계기로 다주택자의 조정지역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완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왜 또 다주택자에게 사실상 (중과 유예) 연장을 하냐, 정책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과세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되 한시적으로 낮춰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다주택자들의 '퇴로'를 열어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설명을 안 했느냐.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게 정책을 설명할 때 잘 해주면 좋겠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책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결정은 신중하게 하되, 결정하면 단호하게 해야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생긴다"고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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