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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의 직장도 불만 폭발…'좋은 회사' vs '나쁜 회사' 가른 한끗 [오피스 텔④]
[오피스 텔(Tell)] ④·끝 블라인드 게시물 22만여건 분석 블라인드지수 상·하위 기업군서 '노조·성과급·파업' 언급량 유사 노사 분규, 최소 9주 이전 '포착'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복한 회사'에서도 노조·성과급·파업을 둘러싼 불만이 나왔다. 차이는 불만이 향하는 종착지에서 드러났다. 직장 행복도가 높은 조직에선 평가 기준과 근무환경을 바꾸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행복도가 낮은 조직의 경우 "어느 회사가 좋냐"는 질문처럼 이직·퇴사를 전제로 한 불만이 쏟아졌다. 회사 안에서 풀리지 않은 갈등이 노사 분규로 번질 땐 최소 9주 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상·하위 기업군 '노조·성과급' 최다 언급 7일 한경닷컴이 입수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블라인드지수 연간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이른바 '좋은 회사'에도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라인드 AI를 활용해 지난해 1~12월 블라인드지수 상·하위 기업 구성원들이 공개 채널에 작성한 게시물 21만8000건을 분석한 결과다. 블라인드는 분석 결과를 통해 "좋은 회사는 문제없는 회사란 환상"이 확인됐다고 요약했다. 게시물 1000건당 '노조' 관련 언급은 블라인드지수 상위 기업군이 79.5건으로 하위 기업군(72.8건)보다 많았다. '성과급' 관련 언급은 상위·하위 기업군이 각각 62.6건, 66건을 나타냈다. '파업'은 상위 기업군이 32건, 하위 기업군이 35건으로 집계됐다. '연봉'의 경우 각각 32건·35.3건을 기록했다. 블라인드는 "최다 언급 키워드는 상하위 기업군 모두 동일했다"며 "상위 기업군 역시 노조·성과급·연봉·파업을 하위 기업군만큼 치열하게 이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행복도가 높은 조직에서도 보상·노사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화두였던 셈이다. 만족도 상위 기업군선 '정년연장' 언급 다수 공통점은 여기까지였다. 하위 기업군에선 같은 기준으로 퇴직(21.7건), 이직(24건), 적자(21.4건), 임원(36.5건), 팀장(37건) 등이 주로 언급됐다. 반대로 상위 기업군은 같은 키워드 언급량이 각각 1.5건, 9.9건, 4.5건, 16.1건, 21.5건에 그쳤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재택(13.4건), 기숙사(15.9건), 통근버스(9.4건) 등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의 경우 같은 키워드를 각각 5.6건, 1.5건, 3.7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퇴직에 관한 고민과 경영진을 향한 불만을 털어놓을 때 상위 기업군에선 재택근무·통근 여건을 논의한 것이다. 특히 '정년연장'은 상·하위 기업군의 관심사를 가르는 대표 키워드였다. 상위 기업군에서는 게시물 1000개마다 관련 표현이 평균 11.6건 등장했다. 하위 기업군은 0.6건에 그쳐 언급 빈도가 19배 이상 차이 났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정년연장에 더 긍정적이란 의미는 아니다. 다만 행복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정년연장을 비롯해 회사에 더 오래 머무는 문제를 비교적 활발하게 논의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위 기업군은 '개선'·하위 기업군은 '이탈' 게시글 중 질문하는 내용만 추려내자 상·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이 문제를 대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상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문제 개선'을 전제로 한 질문 게시글이 1000건당 31.1건을 차지했다. 회사를 '이탈'하려는 전제 하에 쓴 질문 형식의 게시글(17.4건)보다 1.8배 더 많은 재직자들이 개선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평가 기준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이 조직 내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소리가 더 높았단 의미다. 하위 기업군 재직자들은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 게시글이 56.8건으로 개선(37.6건)보다 1.5배 더 많았다. 이 같은 추이는 모든 하위 기업군 회사에서 예외 없이 나타났다. 구성원이 불만을 말한다는 사실보다 회사를 바꿀 대상으로 보는지, 떠날 곳으로 보는지에 따라 직장 내 행복도가 나뉜 것이다. 블라인드는 "만족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조직을 바꾸려는 논의가 활발하다"고 봤다. 노사 분규 최소 9주 전 이상 징후 '포착' 재직자들의 목소리는 조직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기 전 미리 포착할 수 있는 신호를 제공했다. 블라인드가 최근 대규모 노사 분규를 겪은 A사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쟁의가 발생하기 최소 9주 전부터 '교섭'·'협상'·'사측' 같은 단어가 평소보다 3배로 늘었다. 이후 잠시 잦아든 관련 언급은 쟁의 발생 3주 전 '파업', 2주 전 '투표'로 다시 치솟아 평시 8배 수준에 달했다. 1주 전엔 주간 게시물 수가 평소보다 4.6배,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은 18배로 급증했다. 회사 밖으로 갈등이 터져 나오기 전 최소 두 달가량 손을 쓸 수 있는 '골든아워'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위기는 갑자기 닥치는 것처럼 보여도 구성원의 행동은 일정한 순서로 바뀌었다. 블라인드는 이를 '간접 징후 포착→뉴스 수집→대상 여부 확인→조건 확인→이직처 모색' 등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 실제 지난해 대규모 해고 등 전환기를 겪은 미국 직장인 데이터를 보면 초기에 재택 종료·채용 중단 같은 간접 징후가 포착됐다. 이후 레이오프·해고 뉴스를 찾으면서 접속 빈도와 체류시간이 급증했다. 발표가 가까워지면 성과 리뷰·등급을 확인하려는 게시물·댓글이 늘었다. 퇴직금과 대상 직급을 검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마지막엔 오퍼·추천서를 알아보면서 다른 회사를 조회했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람을 회사로 오게 하는 것은 연봉이지만 사람을 머물게 하는 것은 정서적 연봉"이라며 "결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은 급여 수준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매일 경험하는 자율성, 성장, 인정과 존중, 그리고 건강한 조직문화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김대영/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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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카오는 지금] '검색·결제' vs '톡'…AI 수익화 길 갈렸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기술 고도화와 조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디지털데일리>는 '네카오는 지금'을 통해 한국 인터넷업계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네이버·카카오(네카오)의 '현재'와 '다음'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성장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네이버가 검색·커머스·결제·오프라인 데이터를 잇는 '실행형 AI'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면,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거래로 연결하는 '의도경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양사 모두 AI는 실험이 아니라 수익화의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적부터 갈린 승부처…네이버는 외형·카카오는 수익성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와 콘텐츠·데이터 투자 여파로 0.2% 줄었다. 네이버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네이버] 사업별로는 네이버 플랫폼 매출이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이 4707억원, 글로벌 도전이 1조159억원이었다. 특히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C2C 매출은 74.9% 급증했다. 광고 매출은 1조4472억원으로 7.5%, 서비스 매출은 4550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5조2000억원으로 21.0% 늘었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카카오 2026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17% 성장했고, 핵심 축인 톡비즈 매출은 6431억원으로 12% 늘었다. 이 가운데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비즈메시지는 20%, 톡 디스플레이 광고는 28% 성장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카카오는 외형 성장보다도 수익성 회복 흐름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실행형 AI'·카카오는 '의도경제'…"결국 돈 되는 AI로" 수익화 전략의 방향은 더 선명했다. 네이버는 AI 탭과 AI 브리핑 광고를 앞세워 검색 기반 AI의 사업화를 본격화했다. 6월25일 정식 출시한 AI 탭은 8월 초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섰고, 쇼핑·로컬 콘텐츠 클릭률도 40% 이상을 기록했다. 7월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클릭당 단가와 클릭률이 각각 30% 이상 높았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 개선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여기에 Npay 커넥트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와 사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광고·사업자 솔루션·금융으로 수익원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손잡은 AI팩토리 역시 내년 상반기 55MW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AI를 카카오톡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에 집중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를 '의도경제'로 정의하며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화 중 바로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첫 버티컬 서비스는 음식 배달이다. 카카오는 쿠팡이츠와의 2A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향후 커머스·예약·여행·결제까지 AI 에이전트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는 자체 모델 카나나2를 고도화하는 한편, 온디바이스 경량 모델인 카나나 2 1.3B도 공개했다. 플레이 MCP 툴과 일일 호출은 각각 3400개와 10만건을 넘겼고 카카오는 연말 톡 내 AI 월간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28년에는 톡비즈 내 AI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IT업계 관계자는 "결국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컨콜은 같은 결론으로 모인다"며 "AI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해당 기술을 통해 광고와 거래, 결제와 구독, B2B와 인프라까지 얼마나 촘촘하게 돈으로 연결하느냐가 하반기 플랫폼 경쟁 핵심이 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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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가켐바이오, 美 넥스트큐어로부터 ADC 단독 개발권 확보…기술이전도 독자 추진
넥스트큐어와 전환·승계 계약 체결 개발·허가·상업화 의사결정권 확보 미국 임상 1상 지속…고용량 추가 승인 리가켐바이오가 미국 바이오기업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해온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단독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파트너사의 사업 전략 변경에 따라 공동개발 체제를 종료하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리가켐바이오는 넥스트큐어와 LNCB74에 대한 전환·승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공동개발 계약상 ‘단독 개발자(Sole Developing Party)’ 지위를 확보해 개발·제조·상업화에 관한 의사결정권을 단독으로 행사하게 됐다. 넥스트큐어가 보유한 관련 기술의 독점 실시권과 제3자 기술이전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대신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넥스트큐어에 지급한다. 이번 계약은 넥스트큐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어비어 테라퓨틱스와 합병을 추진하며 사업 방향을 항암제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의 전략 변화로 공동개발을 종료하는 대신 개발 권리를 모두 확보해 프로그램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B7-H4 표적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과 MMAE 페이로드를 결합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베타-글루쿠로니다아제 절단형 링커 기술을 적용해 종양 조직에서 선택적으로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됐으며, 유방암과 난소암·자궁내막암 등 부인과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용량군 코호트 추가 승인을 받아 경쟁 B7-H4 ADC보다 높은 용량에서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은 이번 계약 이후에도 중단 없이 이어지며, 임상 운영과 규제 업무,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보유자 지위도 전환 기간을 거쳐 리가켐바이오로 순차 이관될 예정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회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진행 중인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확보한 단독 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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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단순히 졸음 깨우던 시대 끝…원인 직접 잡는 기면증 신약 나왔다
미 FDA, 다케다 ‘오르제이풀’ 최초 승인 한국 환자들 처방까지는 1~2년 걸릴듯 뇌질환 조절 블록버스터 타깃으로도 주목 릴리·에자이 경쟁 속 셀트리온도 도전 [픽사베이] 단순히 졸음을 깨우거나 밤에 잘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는 데 그쳤던 기면증 치료제 시장에 질병의 근본 원인을 직접 치료하는 혁신 신약이 등장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일(현지시간) 뇌 속 수면 조절 물질을 직접 복원하는 다케다제약의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오르제이풀’을 승인했다. 1형 기면증은 뇌 시상하부에서 각성과 주의력, 식욕 등을 조절하는 핵심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자가면역 반응 등으로 파괴되어 발생하는 희귀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모다피닐, 암페타민계 자극제, 옥시베이트 등 기존 치료제들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없애거나 야간 수면을 강제로 유도하는 등 파편화된 증상만을 조절하는 대증요법에 머물러 있었다. 반면 이번에 승인된 오르제이풀은 기면증의 근본 원인인 오렉신 결핍을 직접 보완한다. ‘오렉신-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수면-각성 신경회로를 정상화한다. 이번 승인은 성인 1형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케다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인 ‘퍼스트라이트’와 ‘레이디언트라이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임상 시험 결과, 1일 2회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인 오르제이풀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플라시보) 대조군 대비 주간 각성 유지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1형 기면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가장 심각하게 저해하는 탈력발작 횟수를 최대 90% 줄이는 효능을 증명했다. 국내 기면증 환자들이 오르제이풀을 실제로 처방받기까지는 약 1~2년의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다케다제약 한국법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게 되면, 1형 기면증이 희귀질환에 해당하는 만큼 희귀의약품 지정 및 신속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희귀질환 신약 특성상 초기 출시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한 급여 등재 여부가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의 오르제이풀 승인으로 오렉신 수용체 작용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을 올 3분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적 사건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렉신-2 수용체가 뇌의 감정 조절, 인지 기능, 에너지 대사 및 수면 리듬 유지 전반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무기력증 및 수면-각성 주기 붕괴, 중증 우울증의 무기력 증상 개선에도 오렉신 작용제가 핵심적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렉신 수용체 치료제 시장이 단순 수면 장애 치료를 넘어 전체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아우르는 블록버스터 타깃으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다케다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1형 기면증 승인을 필두로, 탈력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2형 기면증과 특발성 과수면증, 그리고 교대근무 수면장애 등으로 적응증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에자이는 자사의 수면장애 노하우를 결집한 선택적 OX2R 작용제 ‘E2086’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이며, 일라이 릴리, 알케미스, 센테사 등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상업화 단계 진입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산업 역시 이러한 글로벌 대세 흐름에 발맞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은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 아름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차세대 오렉신-2 수용체 작용제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특허를 출원하는 등 개발을 본격화했다. 선발 주자인 다케다의 뒤를 잇는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신약)’ 약물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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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가 바이러스 ‘전체 설계도’ 만들었다…실제로 감염·증식까지
스탠퍼드·아크연구소, ‘사이언스’ 발표 AI 설계 유전체 16개, 실제 바이러스로 증식 자연 바이러스 능가, 항생제 내성 치료 기대 바이러스까지 설계하는 AI, 생물안보 우려 스탠퍼대드 연구진이 AI를 이용해 만든 바이러스의 모습 [사진=사이언스] 인공지능(AI)이 단백질이나 유전자 하나가 아니라 실제로 증식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체’를 처음 설계했다. AI가 만든 설계도 가운데 16개는 실험실에서 실제 바이러스로 만들어져 대장균을 감염시키고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AI가 생명체의 일부 부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작동하는 바이러스 전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보여준 것이다.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사람에게 위험한 병원체 설계에 이용될 가능성을 둘러싼 생물안보 논란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바이러스 ‘전체 설계도’ 만들었다 새뮤얼 킹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연구원과 브라이언 히 교수 공동 연구진은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AI 유전체 언어모델 ‘에보1(Evo 1)’과 ‘에보2(Evo 2)’를 이용해 박테리오파지의 완전한 유전체를 생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해 9월 사전 출판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공개된 후 동료 평가를 거쳐 학술지에 정식 게재한 것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를 ‘완전한 박테리오파지 유전체의 첫 생성형 설계’라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사람이나 동물이 아니라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가 바이러스의 일부를 설계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살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전체 유전체를 한꺼번에 설계했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유전체에는 단백질을 만드는 여러 유전자뿐 아니라 이 유전자들이 언제 어떻게 작동할지를 조절하는 부분,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세포를 뚫고 나오는 데 필요한 정보 등이 함께 들어 있다. 이 가운데 단 한 곳에 문제가 생겨도 바이러스 전체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AI를 활용한 생물학적 설계는 주로 단백질이나 개별 유전자 수준에 머물렀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설계를 위해 자연계의 DNA를 일종의 ‘언어’처럼 학습한 Evo를 사용했다. 챗GPT가 방대한 문장에서 단어들이 연결되는 규칙을 배우는 것처럼 Evo는 DNA를 구성하는 A·C·G·T 네 종류의 염기가 어떤 순서와 조합으로 배열돼야 생물학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학습한다. Evo1과 Evo2의 기본 모델은 사전에 200만개가 넘는 박테리오파지 유전체를 포함한 대규모 DNA 자료를 학습했다. 연구진은 여기에 약 1만5000개의 바이러스 유전체를 추가로 학습시켰다. 설계의 기준으로 삼은 바이러스는 ‘파이X174(ΦX174)’였다. 약 5400개의 염기로 구성된 작은 바이러스인데 대장균의 일종인 ‘C균주(E. coli C)’만을 숙주로 삼으며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1977년 전체 DNA 유전체 서열이 해독됐고 이후 합성 유전체 연구의 대표적인 실험 모델로 사용돼 온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AI에 파이X174를 기본 틀로 삼되 자연에 있는 바이러스를 그대로 베끼지는 않도록 했다. 바이러스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전체 길이와 DNA 구성에 기준을 두고, 대장균 C균주를 감염시키는 데 필요한 돌기 단백질은 파이X174와 어느 정도 비슷하게 유지했다. 대신 나머지 부분에는 차이를 두도록 해 자연계에 없는 새로운 유전체 조합을 만들게 했다. 이 과정에서 Evo는 약 70만개의 후보 유전체를 생성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분석을 거쳐 바이러스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302개를 실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DNA 합성이 가능했던 285개를 실제 분자로 만들었다. 합성한 DNA를 원형의 이중가닥 DNA 형태로 조립한 뒤 대장균 C에 넣었다. 바이러스 설계도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세균 내부에서 바이러스 단백질과 유전체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바이러스 입자가 조립돼 세포를 터뜨리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285개 중 16개 실제 바이러스로 증식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 실험 결과 285개 가운데 16개의 AI 유전체가 실제 증식 가능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Evo1이 만든 후보는 실험한 227개 중 12개인 5.3%, Evo2 후보는 58개 중 4개인 6.9%가 살아남았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들을 ‘Evo-Φ’라고 이름 붙였다. 일부는 자연계에서 가장 가까운 바이러스와 비교해 수십~100개가 넘는 유전적 차이를 갖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자연 바이러스와의 전체 유전체 유사도는 93.2~98.8%였다. 일부 분류 기준에서는 알려진 바이러스와 유전체가 95% 미만으로 일치하면 새로운 박테리오파지 종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살아 있는’ 데 그치지도 않았다. AI 바이러스 가운데 Evo-Φ69, Evo-Φ100, Evo-Φ111 등은 같은 대장균을 놓고 자연 바이러스와 경쟁시키자 높은 증식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Evo-Φ69는 감염 6시간 뒤 개체수가 약 10~41배 증가해 대부분의 다른 AI 바이러스와 파이X174를 앞섰다. 일부 AI 바이러스는 세균을 파괴하는 속도에서도 자연 바이러스에 뒤지지 않았다. 항생제 내성균 뚫는 ‘AI 파지’ 가능성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도 진행됐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만 골라 공격할 수 있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을 치료하는 ‘파지 치료’ 후보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세균 역시 진화하면서 특정 바이러스에 내성을 갖는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파이X174에 내성을 가진 대장균 두 종류를 만든 뒤 자연 바이러스와 AI 바이러스를 각각 섞어 공격하도록 했다. 파이X174 단독이나 파이X174와 비슷한 자연 바이러스 16종을 섞은 조합은 다섯 차례 반복 감염 뒤에도 내성 대장균을 억제하지 못했다. 반면 AI가 만든 바이러스 16종과 파이X174를 섞은 조합은 첫 번째 내성균은 한 차례, 두 번째 내성균은 두 차례 반복한 뒤 감염에 성공했고 이후 최소 다섯 차례까지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여러 AI 바이러스 사이에서 유전체 재조합과 추가 돌연변이가 일어나면서 세균의 방어를 다시 뚫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AI를 이용해 다양한 바이러스를 빠르게 설계하면 항생제 내성균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파지 치료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존 합성생물학은 자연 바이러스에 무작위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연구자가 알고 있는 생물학적 원리를 토대로 유전체를 하나씩 고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AI는 인간이 모든 생물학적 상호작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방대한 자연계 DNA에서 배운 규칙을 토대로 유전체 전체의 새로운 조합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제인가, 위험한 병원체 설계도인가 하지만 이번 연구는 AI 생물학이 가진 ‘양날의 검’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에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고 비병원성 대장균을 숙주로 하는 파이X174 계열에 한정됐다. 연구진은 안전을 위해 Evo의 학습 자료에서 사람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동물·식물·곰팡이를 감염시키는 유사 바이러스 자료도 제외했다. 논문에서도 기존 연구를 통해 이런 데이터 제외 방식이 Evo 2가 사람에게 병원성을 갖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진핵생물 바이러스를 설계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기술이 더 발전할 경우다. 현재는 약 5000개 염기의 작은 바이러스에서 성공했지만 더 긴 DNA를 다룰 수 있는 AI와 DNA 합성 기술이 발전하면 훨씬 복잡한 바이러스나 다른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설계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연구진 역시 앞으로 더 큰 박테리오파지와 수십개 이상의 유전자를 가진 생물학적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논문은 이에 따라 AI를 이용한 완전한 유전체 설계가 ‘생물안전, 생물학적 격리, 생물보안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명시했다. 연구진은 향후 유전체 전체를 설계하는 연구에서는 프로젝트 전 과정에 안전, 보안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DNA의 규칙을 이해해 새로운 생명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이 치료제 개발의 도구가 될 수 있는 동시에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병원체를 설계하는 기술로 전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가 당장 AI가 인간에게 위험한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AI가 완전한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하고 그 설계도가 실제로 작동하는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처음으로 실험을 통해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은 셈이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진화의 설계 공간을 충분한 정확도로 학습해 실제 작동하는 박테리오파지 유전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향후 유전체 설계가 유전체 해독·합성·편집에 이어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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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태블릿을 품었다" 여권폰을 펼치니 또 다른 세상이…[잇:써봐]
폴드8, 201g 경량화로 휴대성 강화 7.6인치 4대 3 화면 활용도↑ 주름 옅고 키보드 입력 편해 망원·플렉스 모드 제외는 아쉬워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여권을 연상시키는 작은 기기를 양쪽으로 펼치자 7.6인치 대화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접었을 때는 한 손에 잡히는 스마트폰이지만 펼치는 순간 전자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미니 태블릿으로 변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사진=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 폴드 시리즈의 길쭉한 인상을 버리고 세로 길이를 줄인 대신 가로폭을 넓힌 제품이다. 제품을 처음 들어보니 크기와 무게부터 눈에 띄게 줄었다. 갤럭시 Z 폴드8의 무게는 201g으로, 접었을 때 크기는 가로 81.9㎜·세로 123.9㎜다. 두께도 9.7㎜로 얇아졌다. 접은 상태로 손에 쥐면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보다 폭은 넓지만 길이가 짧아 손바닥 안에 안정적으로 들어왔다. 가방이나 바지 주머니에 넣었을 때 폴더블폰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도 이전보다 덜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사진=신영빈 기자) 짧고 넓어진 형태는 펼쳤을 때 진가를 드러냈다. 메인 화면은 7.6인치에 4대 3 비율을 적용했다. 화면을 가로로 놓고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재생하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기존 폴더블보다 위아래 검은 여백이 줄어 영상이 시원하게 들어왔다. 화면을 세로로 돌리면 종이 문서나 전자책에 가까운 비율이 된다. 기사와 웹툰을 읽거나 PDF 자료를 검토할 때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아 화면을 반복해서 넘기는 수고가 줄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삼성 갤럭시 Z 플립8, 폴드8 울트라, 폴드8 (사진=신영빈 기자) (위쪽부터 시계방향) 삼성 갤럭시 Z 폴드8, 플립8, 폴드8 울트라 (사진=신영빈 기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나란히 띄워 사용하는 멀티태스킹도 자연스러웠다. 왼쪽에는 인터넷 창을 열고 오른쪽에는 메모나 메신저를 띄우는 식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출연자나 제품 정보를 검색할 때도 앱을 오가는 대신 같은 화면에서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화면이 아주 큰 태블릿은 아니지만 휴대성과 작업 공간 사이에서 적절한 접점을 찾았다. 화면 중앙의 주름도 한층 옅어졌다. 화면을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콘텐츠를 방해할 정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화면 가운데를 쓸거나 빛이 비스듬히 비칠 때는 접힌 흔적이 느껴졌지만, 영상을 보거나 글을 읽는 동안에는 금세 의식하지 않게 됐다. 내부 화면의 반사 억제 처리도 조명과 창문이 화면에 비치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해외 리뷰에서도 주름과 반사가 크게 줄어 콘텐츠 몰입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공통으로 나왔다. 다만 5.5인치 커버 화면은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짧은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지도, 음악, 카메라를 실행할 때는 굳이 기기를 펼칠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한 손으로 화면 위아래에 닿기도 쉬웠다. 갤럭시 Z 폴드8 접은 상태 키보드 배열 (사진=신영빈 기자) 갤럭시 Z 폴드8 펼친 상태 키보드 배열 (사진=신영빈 기자) 가로로 넓어진 16대 10 비율의 커버 화면은 키보드 입력에서 장점이 뚜렷했다. 자판 간격이 비교적 여유로워 오타가 적었고, 손이 작은 이용자도 화면 양쪽에 어렵지 않게 닿을 수 있었다. 긴 메시지를 입력할 때 굳이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될 만큼 사용성이 좋아졌다. 다만 세로 길이가 짧은 탓에 키보드를 띄우면 화면에서 보이는 대화나 콘텐츠 영역이 크게 줄었다. 입력하면서 앞선 대화 내용을 확인하거나 웹페이지를 참고할 때는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성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답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12GB 램을 탑재해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때 눈에 띄는 끊김이 없었다. 배터리는 4800mAh로 이전 세대보다 용량을 키웠다. 커버 화면과 내부 화면을 번갈아 사용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하루 동안 쓰기에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해 약 30분 만에 최대 63%까지 충전된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사진=신영빈 기자)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과 5000만화소 초광각으로 구성됐다. 화면을 펼친 뒤 커버 화면으로 촬영 결과를 상대방에게 보여주거나 후면 카메라로 셀피를 찍을 수 있는 폴더블 특유의 기능도 유용했다. 아쉬운 점은 별도의 망원카메라가 없다는 것이다. 2배 줌까지는 메인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무난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간판이나 공연 무대를 당겨 찍으면 화질 저하가 빠르게 드러났다. 국내 시작 가격인 256GB 모델 출고가가 227만8100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카메라 구성을 아쉬워할 이용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반쯤 접은 상태로 책상에 두고 쓰는 건 어려웠다. 일정 각도 정도로 접으면 힌지가 자동으로 접히거나 펼쳐져 원하는 각도로 고정하기 힘들었다. 기기를 노트북처럼 세워 영상을 보거나 셀프 촬영, 영상통화에 활용해야 한다면 별도 거치 케이스를 구매해야 한다. 갤럭시 Z 폴드8은 폴더블의 크기와 무게를 덜어내고 콘텐츠 감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카메라 성능이 중요한 이용자라면 빠진 기능이 먼저 보일 수도 있다. 반면 이동 중 영상과 문서를 큰 화면으로 보는 일이 잦다면 매력이 뚜렷하다. 여권만 한 몸 안에 태블릿을 접어 넣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폴더블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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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분기 호실적 낸 기판 업계…AI 훈풍 하반기도 잇는다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들이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메모리용 기판 수요가 실제 출하 확대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대덕전자·심텍·티엘비의 2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세 회사 모두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을 크게 웃돌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대덕전자는 매출 4010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3%, 3599% 증가했다. 심텍은 매출 5146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으로 각각 51%, 1035% 늘었다. 티엘비도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해 각각 38%, 86% 성장했다. 대덕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FCCSP)과 AI 데이터센터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심텍은 패키지기판과 메모리 모듈 PCB, 티엘비는 서버용 DDR5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CB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PC용보다 단가와 기술 난도가 높은 서버·고성능 컴퓨팅용 기판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판업체의 생산 재편도 국내 업체에는 기회로 꼽힌다. 대만 유니마이크론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고부가 ABF 기판에 우선 배정하면서 BT 기판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시스템반도체용 BT 기판을 생산하는 대덕전자와 심텍으로 일부 주문이 이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버용 메모리 기판에서는 소캠(SoCAMM)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 GPU와 베라 CPU 출하를 앞두고 소캠용 PCB 수요 전망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심텍과 티엘비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소캠은 AI 서버의 CPU 주변에 장착되는 저전력·고대역폭 메모리 모듈로, 기존 서버용 메모리 모듈보다 크기는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텍은 2분기부터 소캠용 PCB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고객사 생산 확대와 함께 관련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 기판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전반적인 업황도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제품 수요가 실제 주문과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는지가 실적 개선의 지속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기판(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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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전자, CSS 사업팀 인력 60% 재배치…메모리·파운드리로 이동
연구소 제외 약 500명 중 300명 수준 재배치 패키지 등 기존 업무 유지…CSS 조직 점차 축소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 전력반도체 조직인 CSS 사업팀 인력의 약 60%를 오는 9월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설계(LSI)사업부 등으로 재배치한다 7일 아이뉴스24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SS 사업팀 인력 가운데 약 60%를 오는 9월 1일자로 DS부문 내 다른 사업부와 조직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정확한 이동 인원과 사업부별 배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CSS 사업팀 인력이 약 500명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 약 300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이동 대상 인력은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등을 비롯한 DS부문 내 여러 조직에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CSS 사업팀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사내 자유지원(FA) 제도를 열고 재배치 절차를 진행해 왔다. 당시 메모리사업부와 DS부문 공통 조직,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이 이동 대상 조직으로 제시됐다. 이번에 구체적인 이동 시점과 규모가 정해지면서 오는 9월 1일자로 인력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CSS 사업팀은 과거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담당했던 조직으로 현재 DS부문에 속해 있다. 재배치 이후에도 패키지 등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CSS 사업팀에 남는다. 남은 인력은 관련 업무를 이어가며 조직 규모는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성과급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CSS 사업팀은 그동안 DS부문 내 다른 사업부와 별도의 성과급 체계를 운영해 왔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신설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며, 대신 완제품(DX)부문과 동일하게 상생협력 차원의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CSS 사업팀은 그동안 DS부문 내 다른 사업부와 별도의 성과급 체계를 운영해 왔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신설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됐으며, 대신 완제품(DX)부문과 같은 상생협력 차원의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사업성과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제도다. CSS에서 다른 사업부로 이동하는 직원들은 내년 초 지급되는 올해 성과분 특별경영성과급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후부터는 새로 배치된 사업부의 성과급 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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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연에 없는 바이러스, AI가 만들었다…감염·증식도 가능
미국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연에 없던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하고 실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AI 생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공지능(AI)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했다. 바이러스는 실제 감염·증식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가 단일 유전자나 단백질을 설계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생명체에 가까운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의료·바이오기술 활용 가능성과 함께 AI를 이용한 병원체 설계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비영리 연구기관 '아크 인스티튜트'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설계 AI 모델 '이보(Evo) 1·2'를 이용해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구현한 연구결과를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보는 챗GPT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챗GPT가 방대한 문장을 학습해 단어가 이어지는 규칙을 익히듯 이보는 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 염기 서열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DNA는 A·C·G·T 네 종류의 염기로 구성된다. 유전자는 네 염기의 순서 배열에 따라 유전 정보가 달라진다. 연구팀은 동식물·미생물·바이러스에서 확보한 약 9조개의 염기 서열 정보를 이용해 이보가 생명체의 유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익히도록 학습시켰다. 학습 결과 이보는 패턴을 파악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설계도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보가 개별 유전자뿐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유전체도 설계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실험 대상으로는 대장균만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파이X-174'이 이용됐다. 파이X-174는 유전체 크기가 작고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아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연구팀은 파이X174의 11개 유전자와 파이X174와 가까운 계통의 바이러스 약 1만5000종의 유전체를 이보에 추가로 학습시켰다. 학습이 끝난 뒤 이보에게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체를 만들도록 지시하자 이보는 약 70만개의 후보 염기서열을 생성했다. 연구팀은 후보 서열 중 285개를 선별해 실제 DNA로 합성했다. 합성한 DNA를 대장균에 넣어 실험한 결과 16개 유전체가 실제 바이러스를 생성했다. 바이러스는 대장균 안에서 단백질 껍질과 바이러스 유전자를 만든 뒤 세균을 파괴하고 밖으로 퍼져나와 다른 대장균을 감염시켰다. 일부 바이러스는 파이X174보다 더 빠르게 증식했다. 올리버 크룩 영국 옥스퍼드대 화학과 연구원은 "이보가 완전히 새로운 생물학적 원리로 바이러스를 설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생성된 바이러스는 파이X174 계열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고 기본적인 작동 원리가 같다. 크룩 연구원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유전자 치료제 운반체 등 의학·생명공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며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바이러스를 AI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면 유용한 생명공학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크 구엘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 합성생물학 교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컴퓨터에서 생명체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전질환 등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AI를 이용해 위험한 병원체를 설계할 우려도 나온다. 연구팀은 이보 학습 데이터에서 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제외했다. 인간 감염 유사 바이러스를 가진 동식물·균류 바이러스도 배제해 이보가 사람에게 위협이 될 바이러스 유전체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병원체 설계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관련 안전 규정 마련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생물학적 물질의 위험성을 높이는 고위험 생명과학 연구를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컴퓨터 상에서 AI로 새로운 바이러스 DNA를 설계하는 연구는 특정 위험 물질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모리스 한케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 연구원은 "자연에 없던 AI 설계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어 관련 안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필리파 렌초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과학국제안보 부교수는 AI 모델 자체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 개발과 접근뿐 아니라 DNA 합성 단계 전 위험 서열 선별, 실험실 생물안전·생물보안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126/science.aec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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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7000억 적자' 정면 돌파…여권폰 앞세워 '폴더블 한류' 시동
갤Z8 시리즈, 인도·유럽서 인기 현지 사전 판매량, 전작 웃돌아 MX 적자 충격 '정면 돌파' 주목 사진=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공언한 삼성전자가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초기 흥행에 성공하자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2분기 모바일경험(MX)사업이 포함된 MX·NW사업은 매출 33조2000억원을 기록하고도 7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전작을 웃도는 사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실제 전 세계 총 사전 판매량은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다. 절대 판매량이 공개된 한국과 인도만 합쳐도 약 171만1000대를 팔아치웠다. 한국은 1주간 진행된 사전 판매 기간을, 인도는 사전 판매 시작 후 72시간 동안 몰린 주문량을 집계한 결과다. 인도만 떼어놓고 보면 신제품 공개 후 72시간 만에 27만1000대 이상이 사전 판매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플립7 시리즈가 이와 비슷한 판매량을 올리는 데 15일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속도다. 사전 판매량 중 45%는 대도시가 아닌 2급 도시 이하 지역에서 나왔는데 고가 폴더블폰 수요가 중소 도시로도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제품 공개 이후 11일간 유럽에서 접수된 사전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유럽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세운 현지 사전 판매 목표도 제품 공개 11일 만에 넘어섰다. 여권 모양과 유사한 신규 폼팩터를 갖춘 갤럭시Z폴드8이 유럽 흥행을 주도했다. 이 제품은 현지 전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사전 판매량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기기를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형태의 외형을 갖췄고 펼치면 4대 3 비율 메인 화면을 제공한다. 커버 화면에서 간단한 작업을 처리한 뒤 기기를 펼쳐 영상 시청이나 독서·게임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갤럭시Z플립8(왼쪽부터),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품별 사용 목적을 분명히 나눈 전략도 초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발판이 됐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멀티태스킹, 카메라 성능, 배터리 사용성을 강화한 최상위 모델이다. 갤럭시Z플립8은 새 플렉스윈도우 AI 기능을 앞세워 빠른 조작, 개성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울트라·일반형·플립형으로 제품별 사용 목적을 구분해 소비자의 폴더블 선택지를 넓혔다. 한국 사전 판매량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간 약 144만대로 집계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9년 갤럭시노트10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138만대)을 6만대 웃돌았다. 올 초 공개된 갤럭시S26 시리즈(135만대)와 갤럭시Z폴드·플립7 시리즈(104만대)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갤럭시Z폴드8이 흥행을 주도했다. 구매자 10명 중 약 7명이 이 제품을 선택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자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Z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은 갤럭시Z폴드7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 폼팩터를 앞세운 폴더블 신제품이 젊은층과 여성 고객으로 수요 기반을 넓히면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판매 확대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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