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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샀는데 어쩌지?’…보호예수 주식 9억주 풀렸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9억1150만주 시장에 쏟아져…선반영,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 서학개미, 현금흐름 확인하면서 분할 대응 필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대규모 수급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스페이스X 주식을 갖고 있는 서학개미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9억1150만 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기업공개 당시 시장에 나온 약 6억3900만 주보다 많은 물량이 거래 가능해진 것이다. 보호예수 해제가 9억 주의 즉각적인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처분 여부는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의 판단에 달렸다. 이 때문에 전날 14% 급락했던 주가는 오히려 이날은 6%가량 반등한 114.92달러로 마감했다.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의 2분기 매출은 78억1000만 달러(약 11조1200억 원)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순손실도 예상보다 작았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우주 인프라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본지출은 여전히 부담이다. 앞으로 보호예수가 단계적으로 추가 해제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월가에서는 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는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2027년 중반 목표주가로 300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주가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전망인 만큼 스타링크 성장과 발사비용 절감, AI 사업의 수익성 입증이 전제돼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머스크에게 이번 보호예수는 직접적인 현금화 기회라기보다 보유지분 가치의 시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풀린 주식은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 물량으로, 머스크 보유분을 포함한 나머지 주식은 내년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거래 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옵션을 포함해 스페이스X 지분 약 38%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의 순자산은 상장일 한때 1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주가 조정 이후 지난 2일 기준 약 6901억 달러로 낮아졌다. 보호예수 물량이 실제 매도로 이어지면 머스크의 장부상 재산도 다시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반등 추격보다 수급 확인이 우선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스페이스X 순매수액은 약 18억8000만 달러였고,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도 2억3000만 달러 이상이 몰렸다. 서학개미는 내부자의 실제 매도 공시와 추가 보호예수 해제 일정, 다음 분기 현금흐름을 확인하면서 종목 비중을 제한하고 분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매물이 제한되면 오버행(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 우려 해소가 반등 재료가 될 수 있지만, 대량 매도가 현실화하면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보호예수 9억 주 자체보다 스페이스X가 높은 기업가치를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에 주가의 향배가 달렸다고 전망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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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부, 세제개편으로 기업 3대 메가프로젝트 '굳히기'
2026 세제개편…지방으로 갈수록 투자 세제혜택↑ 매년 최소 수백억원대 전망…혜택 규모도 '메가' '2026년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삼성과 SK,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지방 투자 과정에서 기존보다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대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세제지원 지방 우대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 높은 세제혜택을 받는 구조로 3대 메가프로젝트의 높은 실행력 '굳히기'라는 평가다. 4일 재경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주도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R&D·투자 세제지원 지방 우대' 방안을 새로 담았다. 기존 기술·시설별 R&D 및 통합투자세액공제율에 투자지역별 우대계수를 곱해 공제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27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R&D 비용과 투자분부터 지방우대계수가 적용된다. 계수는 △수도권 1.0배 △비수도권 광역시 등 및 수도권 우대지역 1.1배 △기타 비수도권 및 비수도권 광역시 등의 우대지역 1.3배 △기타 비수도권 우대지역 1.5배다. 구체적인 우대지역은 서울과의 거리, 인구, 경제·사회 여건 등을 반영한 행정안전부 지방우대지수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공제대상 투자액이 1조원이고 기존 기본공제율이 15%라고 가정하면 수도권에서는 1500억원을 공제받는다. 비수도권 광역시 등에서는 1650억원, 1.3배 지역에서는 1950억원, 1.5배 우대지역에서는 2250억원으로 늘어난다. 수도권 투자와 비교하면 각각 150억원, 450억원, 750억원의 추가 공제가 발생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 생산·판매한 실적을 기준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국내생산세액공제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상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소재 및 AI 로봇 부품 분야 가운데 향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품목이다. 재계에서 이번 개편안을 최근 주요 기업이 내놓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세제 지원책으로 해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은 호남에 425조원, SK는 용인·청주·서남권 반도체 생산벨트에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도 영남권에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이 발표한 투자총액이 곧장 내년부터 집행되는 것이 아닌데다가 투자 지역이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지방우대율을 곧장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이들 기업들의 총 투자규모계획에 다르면 매년 수백억원대의 세제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거란 게 재계 판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일반시설 투자에 대한 기본공제율이 높지 않지만 3대 메가프로젝트에는 반도체 등 고율 공제가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 투자가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며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장기간 집행될 경우 이번 지방우대를 통해 누적 추가 공제액이 조 단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요한 것은 우대지역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이라며 "아직 설비 건설 등의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기업들도 있는 상황이어서 우대지역이 빠르게 결정되어야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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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금이 세일" 연이틀 매도 사이드카에 달려든 불개미…마통 6배 폭증
5대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 추이/그래픽=김다나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한 지난 28·29일 개인 마이너스통장(신용 한도대출) 사용액이 급증했다.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난 '공포장'에서도 증시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긴 개미들이 대거 '빚투'에 뛰어든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8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4조2054억원으로 직전 영업일인 27일(43조9644억원) 대비 2410억원 불어났다. 29일 마통 잔액은 44조4402억원으로 전일 대비 2348억원 불어나며 동일한 추이가 반복됐다. 5대 은행에서 7월 한 달 22거래일 동안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총 892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405억원 증가한 셈인데, 시장이 급락한 이틀간 평균의 6배에 달하는 대출이 나간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양 시장에 대한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으로 연이틀 발동됐다. 양일간 코스피는 각각 10.84%, 5.98%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틀간 7.72%, 6.12% 각각 하락했다. 5대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 추이/그래픽=김다나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한 날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상당 부분 개인들의 주식투자 때문일 것이란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이러한 경향성은 지난해부터 상승장 중 지속적으로 목격됐는데, 하락장에선 이 공식이 깨질 수 있단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 '롤러코스피' 장세 속에서도 주가지수 변동과 마통 사용액 규모는 뚜렷한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가변동 폭이 -1.23%였던 30일엔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4조4670억원으로 전날 대비 268억원 증가에 그쳤다. 코스피지수가 17.91% 폭등한 31일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4조1732억원으로 전날 대비 2938억원 대폭 감소했다. 주가가 내리면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불어나고, 주가가 상승하면 줄어드는 것인데, 개미들이 공포장에서도 주가 하락을 '바겐세일'로 여기는 경향성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단 의미다. 이는 개인신용대출 잔액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주가가 급락한 28, 29일 양일간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도 각각 2687억원, 2707억원 급증한 반면, 코스피가 급등한 31일엔 2951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주가가 급락 시 마이너스통장의 증가세는 상승장에서보다 꺾인 모습이다. 일례로 매도사이드카가 올해 처음으로 발동된 지난 2월2일엔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하루 만에 6090억원 불어났다. 월별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월말 41조4482억원, 6월말 43조2812억원, 7월말 44조1732억원으로 증가세도 완만해지고 있다. 이는 은행들의 마이너스통장 한도제한 등 규제가 통하기 때문이라기보다, 하락장에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의 시드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마통과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이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규제의 효과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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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못 버텨" "정책 바뀌길"…강남 집주인들 '버티기냐 매도냐' 고민[르포]
"집값 계속 집값 오를 거란 기대감에 관망세" "내년 안에 집 못 팔면 양도세 30억원…처분 이어질 듯" "매각 아닌 증여·상속 나설 수도"…집값 안정은 '글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2026.06.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석정은인턴기자, 이우경인턴기자 = "여기 사는 분들은 '징벌적 조세'라고 생각해요. 고령에 평생 한 채만 보유한 분들, 특히 직접 거주하지 않는 분들은 더 불리해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크죠. 나이 든 사람들은 강남에 살지 말고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것 아니."(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가 고가 1주택과 비거주 1주택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서초권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세 부담 확대에 대한 고령층 집주인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며 당장 매도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려는 움직임과 매도·증여·상속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4일 취재진이 찾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 A중개업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또 법이 바뀌지 않겠느냐"라며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곳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 동요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세 부담 증가가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 보유해온 고령층 집주인을 중심으로 매도 고민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과거 낮은 가격에 매입해 수십 년간 보유한 1주택자들은 자산 가치는 크게 올랐지만, 소득 대비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압구정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제 개편 전부터 집주인들이 걱정이 많았다"며 "3억원대에 입주해 40년 정도 거주한 노인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앞으로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반포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 대다수가 여기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며 "2027년 내에 집을 팔지 못하면 양도세가 6~7억원에서 30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처분 시기를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시가 40억~5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양도세는 공제 한도(2028년 20억원, 2029년 이후 10억원)가 도입돼 양도 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제 변화의 영향은 강남·서초권 초고가 주택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40억원 초과 아파트 10채 중 약 8채(78.3%)가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27%, 서초구의 30%가 각각 40억원을 초과한다. 다만 세 부담 증가가 곧바로 대규모 급매물 출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령층 집주인 상당수가 고소득 자녀의 지원을 받거나, 매각 대신 증여·상속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포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 본동의 경우 과거 입주한 고위 공직자 출신 고령층이 많은데, 이들은 고소득 자녀들의 지원으로 종부세 부담을 버틸 여력이 충분하다"며 "집을 파는 것보다 자녀에게 증여나 상속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집값이 장기적으로 안정되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풀린 상황에서 돈이 갈 곳은 결국 부동산과 주식"이라며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으나 한 2년 뒤에는 집값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거주 장려 기조로 인해 임대를 주던 집주인들이 직접 입주를 결정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 부담을 높여 매도·보유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내 거래 여건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포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때문에 사고 팔 수 있는 물건 자체가 거의 없다"며 "대출도 안나오는 데 실거주 의무까지 있어 실제로 거래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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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래소, 내달 14일 주식선물 18종목·주식옵션 2종목 추가 상장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9월 주식선물 18종목과 주식옵션 2종목을 추가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14일 주식선물 18종목(유가증권시장 4종목·코스닥시장 14종목)과 주식옵션 2종목(유가증권시장 2종목)을 추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번 추가 상장은 지난 6월 시장 대표지수 리밸런싱을 반영한 것으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 가운데 기초주권 선정 기준을 충족한 종목을 새롭게 편입했다. 대표지수에서 제외된 10개 종목은 주식선물 기초주권에서도 빠진다. 새롭게 주식선물 기초주권으로 편입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DB하이텍, HD건설기계, OCI, 달바글로벌과 코스닥시장의 비에이치아이, 서진시스템, 성호전자, 에스피지, 에임드바이오, 오름테라퓨틱, 오스코텍, 올릭스, 우리기술, 원익홀딩스, 태성, 피에스케이홀딩스, 하나마이크론, 현대무벡스 등 18개다. 주식옵션은 효성중공업과 현대오토에버 등 2개 종목이 신규 상장된다. 거래소는 주식선물 기초주권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시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GKL, GS건설, 녹십자홀딩스, 세방전지, 골프존, 동국제약, 메디톡스, 서울반도체, 에코프로에이치엔, 콜마비앤에이치 등 10개 종목은 주식선물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해당 종목의 주식선물은 오는 9월물 최종거래일인 9월 10일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이번 조정으로 주식선물 상장 종목 수는 기존 274개에서 282개로, 주식옵션은 64개에서 66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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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금 쌓이는 SK하이닉스…국제 신평사 신용등급 'A3' 상향
무디스, 발행자·선순위채 등급 'Baa1→A3' "AI 메모리 호황에 향후 12∼18개월 수익·현금흐름 개선" 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따른 이익과 현금 창출력 개선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등급대로 상향 조정했다.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SK하이닉스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채권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현재 사명으로 무디스의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첫 A등급이기도 하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BBB+'와 '긍정적' 전망을, 피치(Fitch)는 'BBB+'와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SK하이닉스는 향후 12∼18개월 동안 높은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와 재무유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반도체 업황 하강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충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첨단 메모리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업체들이 웨이퍼 투입과 생산능력을 AI 관련 메모리 제품으로 재배분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되고, 메모리 시장 전반의 가격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 약 65조원에서 올해 약 274조원, 내년에는 약 37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이 투자 지출과 주주환원 규모를 크게 웃돌아 SK하이닉스의 순현금 규모도 향후 12∼18개월 동안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무디스 추산 기준 SK하이닉스의 조정 순현금은 지난해 말 약 10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약 67조원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무디스는 "대규모 순현금은 늘어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재무적 유연성과 메모리 산업의 높은 경기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완충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AI용 HBM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보수적인 재무정책도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산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과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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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최고치…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에 강세
다우 1.3%·S&P500 1.5% 동반 상승 엔비디아·메타 등 대형 기술주 일제히 강세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회복 [UPI]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군사공격 취소 소식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78포인트(1.48%) 상승한 7600.5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오른 2만591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했던 이란 군사공격을 취소하면서 중동 무력충돌 확산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렸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 AI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당분간 추가 악화하지 않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행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대응이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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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로코, 세우타 난민 유도설 부인…"즉시송환 제한한 스페인 결정이 오해 야기"
"월경자는 세우타 4만명·멜리야 1135명…확인 사망자는 11명"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종합적 대응…이주 문제는 공동책임" 모로코 야당 "모로코 심각한 불평등이 이번 비극 근본 원인"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6.07.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모로코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월경 사태를 모로코가 방관하거나 유도했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국경 장벽이나 방책 등 물리적 시설을 침범하지 않고 헤엄쳐 스페인 영토에 들어온 비정규 이주민에 대한 즉시송환 조치를 제한한 스페인 대법원의 결정이 법적 제재 없이 유럽에 쉽게 입국할 수 있다는 잘못된 기대를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모로코 일간 르 마탱에 따르면 라시드 엘 칼피 내무부 대변인은 2일 오후 라바트에서 세우타 사태 관련 언론 브리핑에 나서 "모로코 당국은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경계와 비상동원 수준을 높였으며 치안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며 "육상과 해상 감시를 확대해 상황을 통제하고 인명을 보호하며 공공질서와 국경 안전을 유지하려 했다"고 했다. 칼피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허위·왜곡 정보와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법률·행정 자료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페인 대법원 결정이 알려지면서 잘못된 해석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일부 이주 시도자들이 수영으로 국경을 넘으면 즉시송환을 피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며 "그 결과 수영이 이번 사태에서 두드러진 비정규 이주 방식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6만명 가량이 세우타 국경을 넘었고 이 가운데 72명 이상이 숨졌다는 스페인 정부의 발표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월경 사태 이후 국경검문소를 거쳐 모로코로 자진 귀환한 사람만 6만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모로코 내무부는 출발 지점에 설치된 현장 감시·추적 장치를 토대로 인원을 산출한 결과, 세우타로 향한 사람은 4만명 가량이고 또다른 북아프리카내 스페인 자치령인 멜리야로 향한 사람은 1135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칼피 대변인은 "모로코 측이 확인한 사망자는 현재 11명"이라며 "1명은 세우타 암석 지대에서 추락 후 사망했고 10명은 익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우타 당국이 제시한 수치에 대해서는 "공식 협력 채널을 통해 데이터의 진위, 실제 피해자 수, 신원과 국적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인 측과 협력해 세우타와 멜리야로 월경한 이들의 귀환도 진행 중"이라며 "검찰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경위와 배후를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 문제는 공동책임과 실질적인 국제연대, 부담 분담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접근법을 통해서만 관리할 수 있다"며 "모로코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협력국으로 남겠다"고 했다. 그러나 모로코공산당을 계승한 진보사회주의당(PPS)은 "계층과 지역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부의 분배 불평등이 이번 비극의 근본 원인"이라며 "학업의 기회도, 일자리도 얻지 못한 15∼35세 청년 400만명이 겪는 절망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모로코 내무부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세우타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는 이미 88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며 "양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망자는 모두 99명에 이른다"고 타전했다. 서방 언론은 모로코가 스페인이 알제리와 협력를 강화하는 것에 반발해 국경 통제를 느슨하게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모로코 당국이 월경 시도자들에게 세우타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는 주장을 타전하기도 했다. 모로코와 알제리는 서사하라 영유권 등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엘 파이스는 지난 2021년 5월 8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세우타에 불법 월경했을 때도 스페인이 서사하라 독립운동 단체인 폴리사리오전선의 지도자 브라힘 갈리를 비밀리에 입원시킨 데 대한 모로코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카리마 벤야이시 주(駐)스페인 모로코 대사는 당시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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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0년만에 최저수준' 엔화가치에…금융시장 방어위해 손잡은 미일
공동 개입 동시 발표하자 엔/달러 환율 155대로 급락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미국과 일본 당국이 지난달 31일 엔화 약세에 대응해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이례적으로 공동 개입한 것은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과도한 약세를 저지해야 한다는 데 양국 이해가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3일 담화를 통해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면서 "최근 나타난 엔화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공동 개입에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식 확인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양국 재무장관이 엔화 매수 공동 개입을 잇따라 공식 인정한 데 이어 필요시 추가 공동 개입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번 공동 개입은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양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본격적으로 조율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당 엔 환율은 지난달 말 164엔에 육박해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로 떨어진 바 있다. 여러 통화 당국이 시점을 맞춘 동시 개입은 지금까지 금융위기나 큰 재해 발생 시 등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뤄져 왔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급격하게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주요 7개국(G7)의 합의에 따라 실시한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에는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개입이 이뤄졌다. 2011년 당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재해가 발생하면 일본 기업과 금융기관이 외화자산을 팔아 엔화 자금을 확보해두려 하기 때문으로 관측됐다. 미국과 일본이 이번처럼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엔화를 공동 매수한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은 이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환율을 시장 수급에 맡겨야 한다는 원칙 아래 외환시장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 일본과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일본에서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상승이 계속될 경우 이후 미국 금융 시장 등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그간 초저금리에 엔화를 빌려 미국 국채와 증시 등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투자 자금을 회수해 갈 수 있다. 이같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나면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와 연동된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게 되는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피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이 미국과 일본의 동시 개입을 정식으로 발표한 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달러당 엔 환율은 155.31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일본 내 산업은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나 수입 식품 등 수입 업종은 엔/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낮아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자동차 산업 등 일본의 전통적 수출 산업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악화하는 등 악재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일본 여행 비용이 오르면 엔저 효과를 누려온 방일 외국인 관광 수요에도 일부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조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이번 개입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투자 자문사 클락타워 그룹의 에릭 월러스틴 전략가는 닛케이에 "미일 당국은 지금까지의 개입 효과가 일시적이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분기 동안 개입이 더 빈번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리 인상 가속화 등 정책 변경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속성은 제한적"이라며 "일본은행이 금리를 중립 금리 수준에 가깝게 조정할 수 있고 원유 가격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전 수준까지 하락한다면 달러당 155엔 정도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연구원은 "엔화 약세 압력의 근본적 원인은 과도한 부채이며, 환율 개입을 해도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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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외무부 "오만과 호르무즈 새 항로 최종 합의 임박"
"북·남쪽 항로 아닌 양측 주권·국익 보호하는 항로" "해협 봉쇄는 미국 탓… 새 항로, 해협 재개방 무관"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해협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뒤편으로 지난달 13일 폭발로 인한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반다르아바스=AP 뉴시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해협 내 새 항로 신설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항로에 대해 "북쪽 항로나 남쪽 항로가 아닌 양측의 주권을 존중하고 국가 이익과 안보를 보호하는 항로"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오만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경로.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사실상 통제권을 행사해 왔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호르무즈해협 문제 등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지만,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에 호르무즈해협 연안국인 오만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새 항로 신설은 일대의 해상 운송을 정상화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다만 새 항로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의 새 항로 합의는 호르무즈해협의 재개방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협이 폐쇄된 것은 미국의 약속 위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그리고 이 기간 미국이 이란에 대해 취한 모든 적대적 조치 때문"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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