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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콜롬비아, 10년만 최대 7.4 강진…사망 132명·부상 570명
콜롬비아 중서부 진도 7.4 지진 강타 최소 130여명 사망·1천500여 주택 파괴 피해 심각 칼리시…약탈 우려 통행 금지령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칼리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남미 콜롬비아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11일 오후(한국시간)까지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쳤다. 규모 7.5의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덮친 6월 24일 이후 40여 일 만이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인접한 국가다. 특히 콜롬비아는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의 취임(이달 7일) 직후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국가 마비 상태에 빠져들었다. 10일 오전 7시 34분쯤(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초코주(州)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이었다. 콜롬비아지질청(SG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다. 규모 7.5의 지진으로 콜롬비아 서부의 칼리, 페레이라, 퀴브도, 마니살레스 등 여러 도시의 건물이 무너졌다. SGC는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설상가상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사망자와 부상자 집계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실종 의심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종 의심 사례 상당수는 페레이라와 칼리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숫자도 진앙인 초코주에 인접한 리사랄다주(州)의 주도 페레이라가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사랄다주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로 알려져 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구조대원들이 렌턴 빛에 의존해 건물 잔해 아래 생존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구 200만 명이 넘는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에서도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시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그중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당국은 전국에서 주택 1천575채가 파손되고 건물 61채가 붕괴했으며, 보건소 등 의료시설 18곳과 교육기관 52곳, 도로 18곳도 손상됐다고 밝혔다. 공항 7곳은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 취임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복 움직임으로 정국이 흔들렸고, 취임 직후에는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폭탄 테러가 있었던 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주변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경미한 지진들을 포함해 매달 수천 건의 지진이 기록된다. 콜롬비아 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등에서는 1999년 규모 6.2의 지진으로 1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지진 발생 직후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손을 들고 주변에 정숙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지진으로 한 남성이 개를 안고 무너진 건물 옆을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의 리베르타드 공원 인근 건물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내란이재명대통령폭염지방선거선관위 -
세계‘세계3위 커피 산지’ 콜롬비아 강진...취임 3일째 대통령 충격
규모 7.4 산악지대 강진, 27년 전 비극 유사 미국 트럼프 정부, 우파 신임정권 지원약속 10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잔해 속에서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칼리 AFP 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부 산악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32명이 숨지자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흘 전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아직 재난관리 수장이 공석인 국가재난위험관리청(UNGRD)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커피 생산의 중심축인 피해 지역의 재건을 직접 지휘하겠다”며 지진 현장으로 향했다. 콜롬비아 수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40㎞ 떨어진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으로 보고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무너졌다. 전국 5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되었으며, 7개 공항의 운영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페레이라시 볼리바르 광장에서는 7층 건물이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했다. 또 산악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페레이라의 공중 케이블카 운행이 멈춰 서면서 승객 16명이 공중에 고립되었다가 6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10일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현장 인근에 사람들이 서 있다. 마니살레스 AFP 연합뉴스 칼리시에서는 소아과, 내과, 신생아 병동 등 주요 의료 시설이 무너져 내려 환자들이 건물 잔해에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진앙 인근은 지난 1999년 규모 6.1의 지진으로 1183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비극의 현장이다. 당시 참사를 겪었던 카를로스 아투에스타 국립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커피 생산의 중심지인 페레이라에서 비극이 반복되고 있어 너무나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정부 차원의 대피 훈련과 내진 보강이 강화되었음에도, 이번 강진으로 전국에서 15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돼 27년 전 상처의 교훈을 새기지 못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피해 지역은 고산지대 화산토에서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해 온 곳이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에 이은 세계 제3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재난이 글로벌 커피 시장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이웃 국가 베네수엘라를 강타해 6300명 이상이 사망한 ‘쌍둥이 지진’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두 지진 간의 직접적인 지질학적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는 밀도가 높은 해양의 나스카 지각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파고들며 100㎞ 이상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운데) 콜롬비아 대통령이 10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엑스 캡처 반면 베네수엘라 지진은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이 서로 옆으로 움직이며 발생해 진앙이 지하 10여㎞ 정도로 얕았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진앙이 깊은 만큼 베네수엘라 만큼 심각한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진은 좌파 진영의 부정선거 주장 속에 득표율 1% 미만 차로 당선된 우파 성향의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에게 중대한 국정 운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에스프리에야 정권 출범과 함께 10억 달러(약 1조 4100억 원)의 경제 지원을 약속한 데 1550만 달러의 긴급 복구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남미의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아메리카의 방패’에 가입했으며, 10억 달러는 이에 대한 지원금이다. ‘아메라카의 방패’는 미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다국적 군사·안보 협의체로 콜롬비아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우파 정권들이 결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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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中 상륙함서 레이저 무기 포착…항모 킬러 해상발사
[앵커] 중국 상륙함에서 함정용 레이저 무기로 추정되는 장비가 포착됐습니다. 중국은 구축함의 극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전략폭격기의 공중발사 미사일까지 공개하며, 서태평양에서 미군의 접근을 차단할 다층 방어·타격망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황옌다오 합동 훈련에 투입된 치롄산함. 중국 관영 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함정용 레이저 무기가 탑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함포 뒤에 하얀색 물체가 포착됐는데, 지난해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함정용 레이저 체계 'LY-1'이라는 겁니다. 'LY-1'은 자폭 드론과 무인수상정, 접근하는 미사일 등을 근거리에서 요격해 함정을 보호하는 최후 방어체계로 평가됩니다. <장옌팅 / 대만 군사전문가> "자세히 보면 작은 구형이 아니라 대형 직사각형 장비입니다. 내부에 탑재된 레이저 장비의 규모가 크고, 여러 표적을 상대로 연속 교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원거리 타격 전력도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중국군 다큐멘터리 '제승'에는 052D형 구축함이 수직발사대에서 'YJ-20'으로 분석되는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마하 6의 속도로 2천㎞를 날 수 있는데, 미 항모전단의 제1도련선 접근을 억제하는 이른바 '항모 킬러'로, 이번에 두 발 연속 발사했습니다. H-6N 전략폭격기가 대형 미사일을 동체 아래 장착하고, J-20 스텔스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 등장한 핵 탑재 가능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징레이-1(惊雷-1·JL-1) '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발사 장면은 없었습니다. <두원룽 / 중국 군사전문가> "무기체계를 한꺼번에 보여준 것은 실전에서도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을 상대로 불순한 의도를 품은 어떤 세력도 중국군의 타격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중국이 해상·공중 타격 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일본도 장사정 미사일과 공격형 드론을 늘리고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서태평양 군비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영상취재 임임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스라엘윤석열쿠팡폭염이재명대통령 -
세계공산 베트남, 한국식 '재벌' 키운다…8조 고속철도 민간 대기업이 짓는다
수출·FDI 의존 줄이고 민간기업을 성장축으로…정치국 ‘결의 68’ 가동 2030년 기업 200만개·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대기업 최소 20곳 목표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 하노이 탕롱황성을 방문해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응오 프엉 리 여사와 기념촬영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6.04.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베트남이 수출과 외국인 투자, 국유기업에 의존해온 성장모델을 바꾸기 위해 자국 민간 대기업을 ‘국가대표 기업’으로 키우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의 재벌 중심 성장모델을 참고해 민간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토지를 확보하거나 자금을 조달하기 쉽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베트남 경제정책의 큰 방향 전환으로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집단 빈그룹 계열사 빈스피드(VinSpeed)가 추진하는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다. 약 120㎞ 구간에 총 56억달러(약 7조9000억원)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착공했다. 완공되면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가 있는 꽝닌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2시간30분에서 약 3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유기업이 주로 맡아온 대형 철도·인프라 사업에 민간기업이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세계 무역질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출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정책 변화의 중심에는 2025년 5월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채택한 ‘결의 68-NQ/TW’가 있다. 결의는 민간경제를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규정하고 2030년까지 민간기업 수를 200만개로 늘리는 한편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는 대기업을 최소 20곳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9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의 확정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xconfind@newsis.com 베트남의 이런 정책은 한국의 재벌 중심 산업화 모델과 자주 비교된다. 한국 정부는 1960년대 이후 가족 지배 아래 여러 업종을 거느린 대기업집단에 값싼 금융과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수출 실적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지만 경제력 집중과 독과점, 중소기업을 밀어내는 부작용도 남겼다. 베트남의 대형 민간기업들도 1980년대 ‘도이머이’로 불리는 시장개혁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동안 베트남 경제는 외국인 투자와 국유기업에 크게 의존해왔지만 일부 국유기업이 막대한 부채와 부패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부는 민간기업에 더 큰 역할을 맡기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응우옌 바 훙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성장 속도와 경제 확대를 뒷받침하기에는 베트남 국내 기업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번 정책을 통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일러 응우옌 HSC증권 수석 시장전략가는 국내 민간기업이 외국기업·국유기업과 보다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사옥. 2026.07.23. kgb@newsis.com 이 같은 경제개혁을 주도하는 인물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다. 베트남은 민간기업이 토지를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쉽게 하는 한편 세제와 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녹색·순환경제 사업의 대출금리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형 인프라 사업에 적극 나서는 기업이 빈그룹이다. 계열사 빈스피드는 하노이~꽝닌 고속철에 이어 또 다른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빈그룹 계열사들은 하노이 도시철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업체 쯔엉하이그룹(THACO)은 총사업비 약 670억달러 규모의 남북 고속철도 사업 입찰에 뛰어들었다. 철강업체 호아팟그룹과 정보기술업체 FPT도 또 다른 ‘국가대표 기업’ 후보로 거론된다. 정부는 이들 민간 대기업에 더 큰 역할을 맡기는 동시에 사업을 가로막는 규제도 대거 걷어내고 있다. FT가 인용한 세계은행 집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5년부터 올해 4월까지 관료주의를 줄이고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법률 86건 이상과 시행령 300건을 마련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8% 성장한 데 이어 향후 5년간 연 1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AP/뉴시스] 2024년 10월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10.23.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소수의 ‘국가대표 기업’에 대규모 사업과 지원이 집중되면 몇몇 대기업이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성장 효과가 중소기업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원 대상 산업을 잘못 고르면 공공재원이 낭비될 위험도 있다. 여기에 높은 기업부채도 부담이다. FT가 인용한 세계은행 보고서는 베트남 기업의 레버리지(부채비율)가 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높은 수준이고 은행권도 유동성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개혁이 성공하면 민간 자본의 투자 영역이 인프라와 통신, 부동산 등으로 크게 넓어질 수 있다. 베트남 전문 사모펀드 메콩캐피털의 채드 오벨 파트너는 민간기업을 성장엔진으로 보는 새 정책 아래 대형 프로젝트가 베트남 대기업에 돌아가는 일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도 정책 방향은 대체로 옳지만 이를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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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970mm 물폭탄 퍼부은 '돌핀', 中 내륙으로 이동 중
태풍 '돌핀' 중국 상륙.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11일(현지시간) 내륙으로 이동하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중국중앙(CC)TV 등은 기상 당국을 인용해 "돌핀이 내륙 깊숙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허난성 중부 등에 250∼300mm의 비가 예상되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80mm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돌핀은 시간당 15∼20km의 속도로 서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돌핀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께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으며, 8일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저장성 싼먼(970.3mm), 시간당 강우량이 가장 많은 곳은 장쑤성 타이싱(119.4mm)이었다. 상하이 쉬자후이 지역에는 전날 오후 4시까지 40시간 연속으로 비가 내렸고, 48시간 누적 강수량이 397.6mm를 기록했다. 상하이 도심 하천인 쑤저우허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배수펌프를 동원해 물을 황푸강으로 긴급 방류하기도 했다. 상하이 곳곳에선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고, 공원·관광지도 운영을 중단했다. 항공·철도·해운 등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으며, 전날 상하이 공항 2곳에서는 943편의 비행기가 결항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돌핀이 중국 상륙 전 6000km 넘게 이동해 왔고, 이는 일반적인 태풍의 3배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미국폭염이스라엘지방선거 -
세계“무조건 돈 버는 기계 된다” 액체 ‘금’이라는데…트럼프가 예찬하는 ‘이것’의 정체
미국 버지니아의 데이터센터.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s)’라고 치켜세우며 건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국 곳곳에서는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 증가, 환경 부담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 진영에서도 반발이 나오면서 AI 육성 정책이 새로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트럼프가 말한 ‘돈 버는 기계’…AI에 최대 5조달러 투자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AI가 미국의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의료·군사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산업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돈 버는 기계’라고 표현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앞으로 “석유 산업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경제적 파급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AI 인프라를 향한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수년간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조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만큼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시각도 있다. 스탠퍼드 디지털이코노미랩은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노동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규모 변화를 가져왔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기·물 먹는 데이터센터…트럼프 지지층도 반발 데이터센터가 미국 각지에 들어서면서 지역사회의 분위기는 백악관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대규모 시설을 가동하는 데 막대한 전력과 물이 필요하고,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장기적인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시간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연설을 방해했다. 여기에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보수 성향 인사들도 포함됐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휴먼스 퍼스트’를 이끄는 에이미 크레이머는 지난달 미국 42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시위를 조직했다. 크레이머는 “국민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고 있고,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반발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미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15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텍사스에서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에너지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켄터키도 데이터센터 때문에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뉴욕에서도 지난 7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이 시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데이터센터를 세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액체 황금(Liquid Gold)’이라고 부르며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의 부담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료 안 오른다”…백악관은 낙관론 유지 전기요금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도 의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데이터센터 확충에 필요한 전력망 개선 비용을 기술기업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자발적 합의를 중재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때문에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AI 자체에 대한 경계도 일부 강화했다. 백악관은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 AI 모델의 보안 위험을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규제보다는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는 기존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평가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과거 정부가 AI의 부정적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해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데이터센터의 지역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간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조용한 지역사회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면 그 마을 주민들은 매우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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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항 천장도 대성당 첨탑도 '우수수'…콜롬비아 최악 지진, 베네수 지진과 달랐다
현지시간 10일 남미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콜롬비아에서도 10년 만에 최악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강진을 오롯이 겪은 공항 천장이며 대성당 탑이며 성한 데가 없는데… 황급히 뛰쳐나온 주민 바로 앞에서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던 아찔한 순간까지, 지진 당시 영상 다시 보시죠. 탁자 밑에 간신히 몸은 숨겼지만 천장 패널이 찢겨 나가고 페레이라 국제공항에서 맞은 규모 7.4 강진 [호세 갈레고/콘텐츠 크레이터 : 촬영하던 순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엄청났어요.]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 눈앞에서 와르르… 실시간 붕괴 중인 페레이라의 4층 건물 칼리에도 옆으로 쓰러지고 주저앉은 주택 [사울 파즈 마르티네즈/콜롬비아 칼리 주민 : 이 작은 광장 바닥이 단단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무사히 건너는 왔지만, 만약 5초만 더 지속됐다면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았을 겁니다.] 마니살레스의 신고딕 양식 대성당은 시계탑이 부서져 기우뚱 탑 일부는 본당 위로 떨어져 강진 겪은 베네수엘라도 남 일 같지 않은데…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 우리는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콜롬비아 정부에 구조대를 지원했습니다.] 판끼리 수평 이동해 지표면 근처에서 난 6월 베네수엘라 강진과 달리 100km 이상 깊이 시작된 콜롬비아 지진 남아메리카판과 나스카판이 만난 경계에서 판 아래로 파고드는 섭입 과정에 발생 지진 잦던 콜롬비아지만 "10년 만에 최악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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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해 '역대급 태풍 시즌' 온다…북서태평양 초비상
한국·일본·중국·필리핀·베트남 등 亞 전반 영향 장기 평균보다 60%↑·강한 태풍 13개 전망 강한 엘니뇨·60여 년 만의 약한 무역풍 겹쳐 전 단계 열대성 폭풍 2개 활동 중…11일 日 상륙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강한 엘니뇨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수와 강도가 모두 예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기상예보업체 트로피컬스톰리스크(TSR)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태풍 발생 규모가 장기 평균보다 60%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SR은 올해 북서태평양에서 태풍 20개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13개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인 태풍 14.2개, 강한 태풍 8.4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SR은 지난 5월과 7월 발표한 전망보다도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태풍 돌핀이 중국 상하이에 상륙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강한 비바람에 가던 길을 멈춰 섰다.(사진=AFP) 애덤 리 TSR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강한 엘니뇨가 형성됐으며, 여름과 가을 동안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태풍 시즌을 크게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60여 년 동안 가장 약한 수준의 무역풍이 관측되면서 대기와 태평양의 기록적인 고수온 현상이 강하게 맞물리고 있다”며 “이 같은 해양과 대기의 강한 결합이 매우 활발한 태풍 시즌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서태평양에서는 이미 강한 태풍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TSR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에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 태풍이 3개 발생했다. 주말 동안 중국 해안을 통과한 태풍 돌핀은 빠르게 소멸했지만, 현재 이름이 부여된 열대성 폭풍(최대풍속 63~117km/h·태풍 전 단계) 2개가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하나는 11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또 다른 열대저기압(열대성 폭풍 전 단계)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의 태풍 시즌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지만, 강력한 태풍은 다른 시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태풍은 발생 해역에 따라 허리케인 등으로 불리지만 모두 열대저기압의 일종이다. 반면 대서양에서는 평년보다 한산한 허리케인 시즌이 예상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상층 바람이 강해져 연직 바람시어(고도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크게 달라지는 현상)가 증가하고 건조한 공기가 형성되면서 허리케인 발생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폭염트럼프이재명선관위개인정보유출 -
세계전쟁 장기화에 미사일 '불티'…RTX, 올해 20% 올랐다
핫픽! 해외주식 美 대형 방산업체 RTX 수주액 2890억弗로 '사상 최대' 내년 美국방비 25% 증액도 호재 모건스탠리, 목표가 240弗로 상향 UBS는 민항기 둔화 우려에 '중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대형 방산업체 RTX가 기록적인 수주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이란 전쟁까지 지속되면서 무기 재고를 보충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국방예산 증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확대가 수년간 계속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 전체 수주 잔액 ‘사상 최대치’ RTX는 레이시온(미사일 및 방어시스템)을 비롯해 프랫앤드휘트니(P&W·전기차 및 여객기 엔진),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 부품) 등 3개 사업부를 거느린 방위산업체다. 레이시온은 이란 전쟁에서 활약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비롯해 F-35 전투기에 장착하는 ‘AIM-9X’ 공대공 미사일 등을 생산한다. 프랫앤드휘트니는 에어버스 민항기에 들어가는 기어드터보팬(GTF) 엔진, F-35 전투기의 F135 엔진 등이 주력 제품이다. 민항기와 방산을 동시에 아우르는 사업 구조로 경기 및 지정학적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RTX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247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5% 늘었다. 인수·매각과 환율 효과를 걷어낸 순수 성장률(유기적 매출)도 16%에 달한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89달러로 1년 전보다 21.2% 늘었다. 세 사업부가 모두 성장했지만 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부문은 레이시온이다. 레이시온은 이번 한 분기에 199억달러 규모를 신규 수주했다. 이는 같은 기간 무기 판매 매출(83억달러)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전체 수주 잔액도 사상 최대치인 2890억달러까지 늘었다. 전쟁으로 급격하게 소진되는 무기 재고 보충을 레이시온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 국방예산 확대 수혜주 방산 수주의 또 다른 한 축은 미국이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내년 기본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25%가량 늘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RTX가 주력으로 제조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의 수주가 늘었다. 올해 초 미국 전쟁부(국방부)와 맺은 5건의 ‘프레임워크 계약’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토마호크 연간 1000발 이상 확대, AMRAAM 공대공 미사일 연간 최소 1900발, SM-6 다목적 미사일 연간 500발 이상 생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RTX의 골칫거리였던 프랫앤드휘트니의 GTF엔진도 회복세다. 여객기에 주로 쓰이는 GTF엔진은 그동안 부품 결함 때문에 날지 못하고 발이 묶인 기체가 많아 회사 수익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성능을 끌어올린 새 엔진이 나왔다. 회사는 개량형 엔진 ‘GTF 어드밴티지’ 인증을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받고 최근 에어버스에 첫 양산 엔진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연내 실제 운항에 투입되고 2028년께 새 엔진으로 갈아탄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부에서 이 같은 호실적이 겹치며 RTX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10일(현지시간)까지 19.7%가량 뛰었다. ◇ UBS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월가에서도 최근 RTX의 주가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은행 UBS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와 비슷한 215달러로 설정했다. 회사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민항기 애프터마켓 성장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RTX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7배다.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내믹스, L3해리스, 헌팅턴잉걸스 등 5곳이 포함된 미국 대형 방산업체의 평균 PER(약 19.8배)보다 높은 편이다.
이재명이재명대통령선관위삼성전자폭염 -
세계트럼프, 아동 백신 권고 18개→11개 축소…"자폐증 줄일 것"
의료계 "감염병 노출 위험 커질 수 있어" 백신·자폐증 연관성엔 과학적 근거 부족 행정명령 서명식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아동들의 예방접종(백신) 권고 대상을 기존 18개 질병에서 11개로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홍역·볼거리·풍진을 한 번에 예방하는 MMR 복합 백신은 질병별 백신으로 분리해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하고, 코로나19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은 더 이상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권고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백신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동 예방접종 체계를 재편해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십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오늘날 요구되는 백신 접종량의 극히 일부만 맞았다"며 "그 당시 사람들은 훨씬 더 건강했고, 현재 관찰되는 높은 자폐증 발병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폐증이 이처럼 유행병 수준으로 확산한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우리는 그 수치를 과거 수준에 훨씬 더 가깝게 되돌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백신 권장 사항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연구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아동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대상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두 등 11가지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17가지 질병에서 6가지 줄어든 겁니다. 특정 고위험군에 대해선 B형 간염과 A형 간염 등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나머지 경우엔 의사와 보호자가 아동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담을 거쳐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공동 임상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와 방식도 분산하도록 했습니다. MMR 복합백신의 경우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각각 별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후 1년 차에는 백신을 모두 같은 날에 접종하는 대신, 5번에 걸쳐 별도의 방문을 통해 접종해야 한다"며 "현재 여러분의 자녀의 몸에는 엄청난 양의 백신이 주입되는데, 한번 방문할 때 그 양의 20%만 투여하고 방문 사이에 시간을 둬 신체가 이를 감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B형 간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의 경우 더 이상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기 자녀들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다섯 차례에 나눠서 했다면서 "다섯번이나 가야 하니 불편하긴 하지만, 이것이 자폐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릴 경우 아동이 감염병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축소하면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고, 그 결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AP통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 개별 백신은 현재로선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기해온 백신 접종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학계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견해가 주를 이룹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정명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법적 효력을 가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아동의 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권한은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한계를 의식한 듯, 행정명령은 종교적 또는 의학적 사유에 따른 예방접종 면제 권리를 침해하는 주 정부에 대해 법무장관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접종 권고 축소 시도는 이미 한 차례 법원의 제동이 걸린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CDC가 소아 예방접종 권고 목록을 축소하자 미국소아과학회 등 6개 의료단체가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지난 3월 원고 측 요청을 받아들여 개정된 예방접종 권고안의 효력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선관위인공지능국민의힘폭염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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