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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초대형 주주환원’에 코스피 5% 급등…7000선 눈앞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0일 5% 넘게 급등하며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내놓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카드가 이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오전 한 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2.7% 오른 16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9.4%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고도 밝혔다.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약 10% 가량 급락하면서 7000선을 깨고 6500선 아래까지 내려갔는데,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소식에 흐름이 뒤집혔다.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전날 약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1조72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조2791억원, 487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소식도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기존에 발행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면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 등 장기금리를 밀어 올린 구조적 요인들이 이번 바이백만으로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8월 중 100조원대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세부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반도체 및 국내 증시 전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국민의힘인공지능AI코스닥 -
경제코스피 5.89% 급등해 6852.58…삼전 9.49%·닉스 12.73%↑
장중 6904.55까지 올라…매수 사이드카 발동 외인 1조7117억원 순매수…개인 2조2791억원 순매도 SK스퀘어 11.85%·삼성물산 7.78% 동반 강세 코스닥 1.99% 오른 840.89…원·달러 환율 1392.6원 ▲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등하며 6,850대를 회복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6904.55까지 오르며 690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1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791억원, 기관은 487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오전 장 초반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9%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2.73% 상승한 169만1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11.85% 오른 1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은 7.78% 상승한 37만4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4% 오른 157만4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0.85%, 삼성전기는 0.65%, LG에너지솔루션은 0.14%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85% 내렸다.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지난 19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장중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57분1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90포인트(5.10%) 오른 1068.1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39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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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님 따라가기' 깬 기아 노조, '전면파업' 현대차…노노 갈등 조짐도
현대차 파업 장기화에 생산차질 6만대 기아는 협상 진전 보이며 대조적 행보 공동투쟁 하지만 방식 놓고 미묘한 갈등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사측의 3차 제시안까지 주고받으며 교섭을 이어간 반면 현대차 노사는 41일 만에 재개한 본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과거 현대차가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 기아가 뒤따르는 ‘형님 따라가기’ 공식과 달리 올해는 기아가 오히려 현대차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안을 먼저 제시하며 협상에서 앞서가는 모습이다. 구호 외치는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차 노조)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1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제10차 본교섭을 열고 사측의 3차 제시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다. 기아 사측은 이날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을 제시했다. 성과금·격려금은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제안했다. 생산특근 1회당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아의 3차 제시안은 앞선 2차 제시안보다 한층 높아졌다. 기본급은 2차 제시안보다 3000원 추가됐고 성과금도 50%와 50만원이 각각 늘었다. 사측이 교섭이 진행될수록 제시안을 상향하면서 노조를 협상 테이블에 붙잡아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노조는 3차 제시안에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현대차처럼 교섭 자체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과는 결이 다르다. 반면 현대차 노사는 협상 자체가 사실상 막혀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제1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 8일 제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지만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결국 19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19~20일과 24~25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의 갈등은 임금 인상 폭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확대 외에도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해고 조합원 복직, AI·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보장 등 굵직한 요구사항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은 회사가 단순한 임금·복지 문제와는 다른 사안으로 보고 있어 양측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산 차질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부분파업으로 이미 약 4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9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추가 파업으로 약 2만2000대의 생산이 더 줄어들 경우 누적 생산 차질은 6만2000대, 추정 대당 판매 단가 4265만원을 반영해 산출한 매출 감소 규모는 총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노사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이 생산 차질을 둘러싼 온도차다. 현대차가 파업으로 생산라인을 세우며 사측을 압박하는 사이 기아는 생산을 유지하면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을 끌어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기아가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생산 중단보다 교섭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다. 실적과 생산 환경도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을 뒷받침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고 현대차보다 글로벌 공장 전체 가동률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 노조 간 미묘한 갈등도 표면화하고 있다. 현대차지부가 파업을 통해 교섭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기아지부가 생산을 계속할 경우 그룹 차원의 공동투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장에서는 현대차지부의 파업투쟁과 기아지부의 풀 생산 특근을 비교하며 기아 노조에 공동투쟁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아가 19일 3차 제시안까지 기본급 9만8000원, 성과금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를 제시하면서 현대차와의 임금협상 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기아는 이미 첫 제시안부터 현대차가 앞서 제시한 임금안을 웃돈 데 이어 추가 제시를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현대차 선타결, 기아 후타결’이라는 기존 공식이 깨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아가 파업 없이 교섭을 이어가 먼저 잠정합의에 도달할 경우 현대차그룹 노사관계에서 기아가 오히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양 노조가 공동투쟁에서 완전히 갈라진 것은 아니다. 금속노조는 20~21일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 역시 공동투쟁의 틀에서는 현대차지부와 보조를 맞추려는 모습이지만, 실질적인 대응에서는 부분 파업 대신 특근 취소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전쟁국민의힘이재명이란선관위 -
경제100세 이상 8천604명, 10년 새 2.7배로…남성은 3.3배 '쑥'
4명 중 3명은 담배·술 전혀 안 해…장수 비결로는 "절제 식생활" 시설 밖 5명 중 1명은 혼자 살아…월 평균 약 13회 사람 만나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10명 중 2명만 현재 삶 불만족 100세 이상 8천604명, 10년 새 2.7배로…남성은 3.3배 '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상수'(上壽)라고도 불리는 100세 이상 노인이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0세 이상 노인은 남녀 비율이 17대 83으로 여성이 훨씬 많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높았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100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고흥, 경북 영양·봉화 '장수 마을' 2025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천604명으로, 직전 공표 조사인 2015년 3천159명에 비해 5천445명(172.4%) 증가했다.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였다. 10년 사이 100세 이상 규모가 2.7배로 늘어난 셈이다. 데이터처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응답을 들은 결과로, 주민등록상 나이와 다를 수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2015년 11.5%에 비해 낮아졌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3명으로 2015년에 비해 10.9명 증가했다. 남성은 1천428명(16.6%), 여성은 7천176명(83.4%)으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19.9였다. 다만 남성의 증가율이 가파르다. 10년 사이 증가율은 여성이 162.8%였지만, 남성은 233.6%였다. 여성이 2.6배 규모로 커지는 동안 남성은 3.3배가 됐다는 뜻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의학과 여러 생활 여건과 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비 균형이 나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전체 연평균 증가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0% 이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경기(2천52명·23.8%)에 가장 많고 서울 1천268명(14.7%), 경북 559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고양시가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용인시(169명), 경기 수원시(152명) 순으로 조사됐다. 요양원들이 많은 지역으로 보인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 고흥군이 91.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영양군(89.6명), 경북 봉화군(86.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일제강점기 태어나 10명 중 6명 '무학'…20.7%는 독거 데이터처는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4천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 형태는 자가 76.3%, 전세는 5.4%, 월세는 11.1%, 무상은 7.3%로 집계됐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가 59.8%로 가장 많았다. 대학교 이상은 4.6%에 그쳤다. 이들은 1925년 11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일제강점기 때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인 상태는 사별 비율이 92.8%였다. 남성 30.2%는 배우자가 살아 있었지만, 여성은 0.7%만 생존했다. 응답자의 20.7%는 혼자 살았다. 68.4%는 자녀와 그 배우자, 5.6%는 배우자와 동거 중이다. 100세 이상을 돌보는 사람은 자녀 및 그 배우자가 73.5%, 요양보호사·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35.6%였다. 가족 돌봄을 받는 경우, 아들 52.4%, 딸 34.9%, 며느리 34.5% 순이었다. 배우자 돌봄을 받는 경우는 4.9%였는데, 남성은 22.4%, 여성 0.2%로 차이가 컸다. 51.0%는 종교가 있었고, 성별로는 여성 53.5%, 남성 41.2%였다. 59.7%는 과거에 직업이 있었다. 직종은 농림어업 종사자가 29.5%로 가장 많았고, 판매 종사자(6.5%), 관리자·전문가(5.6%) 순이었다. 100세 이상 인구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만성질환은 고혈압·관절염·치매 순 장수 비결 질문에는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생활' 답변이 59.7%로 가장 많았다.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삶의 만족도는 '보통'이 43.7%, '만족'(매우 만족+만족)이 33.1%, '불만족'(불만족+매우 불만족)이 23.3%였다. 건강 상태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90.0%였다. 고혈압(56.7%), 관절염(39.9%), 치매(29.1%), 당뇨병(15.7%) 순이었다. 79.6%는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86.9%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안 한 응답자는 75.8%였다. 음주 경험자의 평균 음주 기간은 38.9년, 흡연 경험자의 평균 흡연 기간은 33.9년이었다. 0.4%는 현재도 음주와 흡연을 하고 있었다. 100세 이상 장수자는 대인 관계도 활발한 편이었다. 한 달 동안 따로 사는 자녀나 이웃, 요양보호사 등과 만나는 횟수는 10회 이상이 50.8%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횟수는 12.7회였다. 만남이 없다는 답변은 4.2%에 불과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70.7%는 향후 시설 입소 의향이 없으며, 재가 생활 시 집의 구조나 설비가 가장 불편(47.9%)하다고 느꼈다. 81.8%가 보조기구를 사용 중이었다. 휠체어·지팡이 등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비율은 62.2%였다. 틀니 등 씹기 보조기구 사용자도 54.3%로 많은 편이었다. 인지 상태를 조사한 결과, 87.4%가 본인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했고, 87.8%가 가족을 알아볼 수 있었다. 61.9%가 나이를 정확히 알았지만, 43.6%만 돈 계산을 할 수 있었다. 기본적 일상생활 제약이 하나도 없는 고령자는 5.6%뿐이었다. '전혀 할 수 없음' 응답은 '보조기구 없이 근거리 걷기'가 37.4%로 가장 많았다. '화장실 출입과 대소변 후 닦고 옷 입기'는 20.9%, '세수·양치질·머리감기'는 19.6%가 전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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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윤덕·오세훈 회동 '빈손'…용산공원 주택공급 '평행선'[노컷네컷]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커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용산공원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 시장과 면담한 뒤 "주택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며 "대화를 계속하기로 하고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 주택 공급과 관련해 공원 전체를 훼손해 주택을 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용산공원에 대해선 평행선이었다"며 "용산공원 전체 부지를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은 어떤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아주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에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이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은 용산공원 인근 국유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협조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00만㎡(약 90만7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녹지인 용산공원의 일부 부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청년층을 수요자로 하는 공공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 훼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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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1 PICK]'용산 공급' 담판 김윤덕·오세훈 입장차...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金 "훼손부지 제한적 활용"…吳 "용산공원 일부 전용도 불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서울 주택 공급 방안 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택 공급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우진 수습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이호윤 이종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지만 서울 주택 공급을 둘러싼 핵심 현안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용산공원 주택 공급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추가 해제를 놓고는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다만 두 사람은 다음 주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20일 서울에서 오 시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주택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며 "입장 차를 정확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역시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평행선이었다"며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아파트 부지 전용은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아주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양측의 핵심 의제는 용산공원 활용 방안이었다. 정부는 서울 주택 공급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용산공원 가운데 훼손된 일부 부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전체를 녹지로 복원해야 한다며 일부 부지의 주거 용도 전환에도 반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기본적 생각은 훼손된 곳을 중심으로 주택을 짓고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원 부지 보존의 대원칙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양립 불가능한 게 아니다"며 "함께 방안을 찾아보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 시장은 용산공원 내 일부 부지의 용도 전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체 부지뿐 아니라 일정 부분의 제한된 면적이라도 주거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서울숲처럼 조성해 국가정원을 만들자는 게 특별법 취지"라고 언급했다. 용산공원 주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가능성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26.8.19 ⓒ 뉴스1 김진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서울 주택 공급 대책을 위한 회동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우진 수습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주택 공급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우진 수습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택 공급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우진 수습기자
이란내란국민의힘인공지능부동산 -
경제불장에 외국인 국장 평가액 ↑⋯순대외금융자산 11년 만에 최저
순대외금융자산 640억달러⋯1조달러 이어 1000억달러 선 깨져 대외 금융자산·부채 모두 최대 폭 증가⋯"시장 따라 변동성 커져" 한은 "기업 실적 개선에 기인⋯대외 충격 흡수 능력 양호"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90% 넘게 급감하며 1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지위를 내준 데 이어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글로벌 증시 호조로 우리나라의 해외 금융자산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지만 국내 증시 급등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치가 더 크게 불어나면서 대외 금융부채가 이를 압도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640억달러로 전 분기 말(7536억달러) 대비 91.5% 급감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4년 말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보유한 대외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보유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대외 금융자산에는 △해외직접투자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 △대출·예금 등 기타 투자 △파생금융상품 △외환보유액이 포함된다. 대외 금융 부채는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국내 거주자가 외국인으로부터 조달한 차입금 △외국인이 국내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파생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째 감소세다. 거주자 증권투자 확대로 대외 금융자산이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대외 금융 부채도 이례적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재혁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감소 이유에 대해 "미국의 주가 상승 폭이 10%정도지만 국내 주가는 약 70% 상승했던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상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이번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우리나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 가치 증가에 기인했고 3조 달러를 처음으로 상회한 대외 금융 자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의 대외 충격 흡수 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순대외 채권은 소폭 증가하는 등 양호한 대외 지급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이는 국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국내 주가 상승은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도 커져 대외금융부채를 증가시켰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핀란드의 노키아, 네덜란드 ASML, 대만의 TSMC 등 특정 수출 대기업이 자국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외국인 보유 비중도 높은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는 외국인 보유 주식 평가액 증가로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 말 대외 금융자산은 3조843억달러로 거주자 증권투자 확대로 전 분기 말보다 2017억달러 증가했다. 처음으로 잔액 3조달러를 돌파해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표=한국은행] 문상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시장 변동성에 따라 대외금융자산 자체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외환 수입이나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앞으로 더 유의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외 금융 부채는 3조202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8912억달러 늘었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이며 대외 금융자산 증가 폭의 4배가 넘는다. 신상호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대외 금융 부채는 외국인의 국내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뜻한다면 대외 채무는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빛이라는 점에서 구분해야 한다"며 "대외 금융 부채가 늘고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외국에 돈을 더 빌렸거나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증권투자는 2조3322억달러로 주식 순매도 확대에도 주가 대폭 상승으로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지분증권(+8481억달러)의 영향으로 8593억달러 급증했다. 2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1806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407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채권이 무역신용과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대외채무는 8128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84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가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늘고 장기외채가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 금융자산',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 금융 부채'에서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을 뺀 것이다. 가치가 유동적인 주식을 제외하고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만을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로 전 분기말보다 23억달러 늘었다.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최재혁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우리나라 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 신용이 늘었고 수출 대금 수령 이후 기업이 국내 은행에 예금을 많이 넣었다"며 "국내 은행은 그 예금을 가지고 해외 예치에 이용하면서 순대외채권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6.5%로 전 분기 말보다 3.1%포인트(p) 상승했다. 2011년 2분기 말(50.8%) 이후 최고치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4.4%로 0.7%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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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반도체에 전력수요 38GW 급증…"전력, 국가 전략자산으로"
제12차 전기본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 3대 메가프로젝트 연 260TWh 추가 수요 전망 재생에너지 100GW로도 부족…원전·ESS·송전망 선제 확충 제언 연합뉴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전력을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으로 보고 발전부터 전력망, 시장까지 전력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약 38GW의 추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원전 등 무탄소 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12차 전기본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에서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는 '전기국가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다루는 '전기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국가는 무탄소 전력 생산과 전력망, 에너지AI, 저장기술 등 고도화된 전력시스템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수송·건물 등 사회 전반을 전기화하는 개념이다. 이 교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넘어 전력 인프라를 산업 입지와 통상, 지역균형발전, 기술주권 등 국가 성장전략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AI 기반 계통 운영을 도입하고 ESS·가상발전소(VPP) 등 유연성 자원을 확충하는 한편 전력시장도 장기계약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해 무탄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선제적 전력망 투자와 ESS 확충, AI 기반 계통 운영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 입지 역시 전력 공급능력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은 대규모·고품질·무중단 전력이 필요한 만큼 산업을 먼저 배치한 뒤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 공급 여력을 먼저 확보한 뒤 산업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정책연구본부장은 '메가프로젝트를 감안한 미래 전력수요와 에너지정책 방향' 주제 발표에서 향후 급증할 전력수요에 대비해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본부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약 38.4GW, 연간 260TWh의 추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2035년까지 18.4GW,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2041년까지 20GW의 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121TWh와 140TWh로, 전체 추가 수요는 2025년 국내 총발전량 596TWh의 40~50%에 해당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 이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내놨다.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를 달성하더라도 태양광과 풍력의 이용률을 고려하면 연간 발전량은 약 150TWh로 추산된다. 메가프로젝트의 추가 수요 260TWh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전 등 다른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고 ESS 등 유연성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전망 확충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재생에너지는 호남·제주에 집중되는 반면 신규 전력수요는 용인 등에서 발생해 전력 공급의 '시간·공간 불일치'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11차 전기본의 송·변전 설비 54건 가운데 30건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수도권 변전소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HVDC와 ESS 등을 활용해 기존 전력망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전력을 장기적인 국가 전략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TV나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것은 마음먹으면 2~3년이면 할 수 있지만 전력을 준비하는 일은 훨씬 오래 걸린다"며 "전력을 단순히 산업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과제로 삼고 안보자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칩은 있지만 전력이 취약하고, 중국은 전력은 있지만 칩이 취약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이 이 과정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문명의 중심 국가로 설 것인가, 과거처럼 되돌아갈 것인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일부 원전을 섞어서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로봇을 움직이면서 그 혜택으로 우리 인류가 더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어느 국가가 가장 먼저 만들어갈 것인가"라며 "저는 그 가능성에 대한민국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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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네시스 최상위 'GV90' 출격…새 10년 이끈다
브랜드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전용 eMP 플랫폼 첫 적용 제네시스 GV90.[사진=현대차]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를 공개했다. 단순히 차급을 넓히는 신차를 넘어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디자인·전동화 기술·럭셔리 전략을 집약해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최상위 모델로 내세웠다. 20일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GV90와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을 처음 공개했다.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약 2년 만에 양산차로 구현한 것이다. GV90의 의미는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이자 플래그십 전용 '이엠피(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GV80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정점을 맡는다. 차체부터 초대형 플래그십의 성격을 드러낸다. 전장 5285㎜·전폭 2030㎜·축간거리 3245㎜에 달한다. 최대 24인치 휠을 적용한다. 긴 축간거리를 활용해 실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운전석 주변 구조를 얇게 구성해 탑승 공간을 넓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직접 GV90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기술과 디자인·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닌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달항아리에서 가져온 디자인…제네시스 새 10년 얼굴로 외관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출발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늘리기보다 큰 차체의 비례와 곡선을 강조하는 방향이다. 차체 길이는 5.3m에 육박하지만 불필요한 선을 줄여 덩치를 과도하게 부각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레이저 미세 가공을 활용해 램프와 차체 사이 경계를 줄였다. 측면에서는 긴 차체와 24인치 휠이 플래그십의 비율을 만들고 후면은 리어 스포일러까지 없애 곡면을 강조했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맞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도 대거 투입됐다. GV90에는 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인승 기준 자체 측정 결과 500㎞다. 350㎾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240㎾·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고 후륜은 각각 250㎾·450Nm다. 합산 최고출력은 490㎾다. 전륜과 후륜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인 '듀얼 e-LSD'가 적용됐다. 네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상황에 따라 조절해 고속 코너와 눈길·빗길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플래그십에서 중요한 승차감에도 공을 들였다. 강성을 조절할 수 있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최대 5도까지 뒷바퀴를 움직이는 능동형 후륜 조향도 탑재했다. 5m가 넘는 차체에도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장치다. 정숙성을 위해 전면 윈드실드부터 비전루프·테일게이트까지 두께 5㎜가 넘는 차음 유리를 적용했다. 차체 골격 내부에는 방음 충진재를 넣었다. 단순히 출력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움직임과 승차감·정숙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 B필러 없앴다…'네오룬'으로 플래그십 한 번 더 나눈 제네시스 일반 GV90에는 기존과 같은 스윙 도어가 들어가지만 GV90 네오룬에는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된다. 앞문과 뒷문 사이 B필러가 사라지고 두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 뒷문은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를 이용해 먼저 바깥쪽으로 이동한 뒤 회전한다. 앞문을 열지 않아도 뒷문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다. B필러를 없앤 만큼 차체 강성 확보도 관건이다. 제네시스는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을 넣고 탑승 공간을 둘러싼 차체 골격을 기존보다 1.5배 두껍게 만들었다. 초고강도 스틸 튜브와 구조용 폼을 적용한 '히든 롤케이지' 구조도 도입했다. 안전 사양에는 세계 최초 기술도 들어갔다. GV90에는 총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루프 에어백은 차량이 전복될 경우 펼쳐지면서 루프 글라스를 덮는다. 탑승객이 차량 밖으로 이탈하거나 루프에 부딪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사진=현대차] ◆ 운전하는 차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VIP 겨냥한 네오룬 GV90 네오룬은 뒷좌석 중심의 플래그십이라는 성격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에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정차한 상태에서 앞좌석을 180도 돌리면 앞뒤 탑승객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다. 4인승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VIP 이동 공간이라는 성격을 더 강화했다. 2열 바닥에 천연 우드 베니어를 사용하고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과 트렁크 사이에는 별도의 파티션을 설치해 뒤쪽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다.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적용했다. 2열 타워 콘솔·냉장고·테이블도 마련했다. 차를 이동수단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휴식과 업무를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시도다. 제네시스는 GV90 네오룬 가운데서도 최상위 한정판인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을 별도로 선보인다. 투톤 외장과 24인치 단조 휠·울 캐시미어 장식 등을 적용하고 실내 곳곳에 전용 로고를 넣는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실내.[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GV90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도 없앴다. 운전자가 문을 열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탑승 후 브레이크를 밟은 뒤 기어를 바꾸면 곧바로 출발할 수 있는 식이다. 센터에는 팝업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평소에는 23.6인치 화면으로 사용하다 정차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90㎜ 위로 올라오면서 24.6인치로 확장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된다.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를 활용해 별도의 앱마켓에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마사지 시트·앰비언트 글로우도 적용했다. 겨울철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윈드실드 발열 유리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다. ◆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 최상단 … GV90, 프리미엄 시장 이끈다 제네시스는 GV90을 브랜드 출범 10년 이후 선보이는 첫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로 내세웠다. 기존 G90와 함께 세단과 SUV 각각의 최상위 모델을 갖추면서 향후 고급 전동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비롯해 대용량 배터리와 신규 주행 기술·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먼저 적용된 만큼 향후 현대차그룹의 기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V90는 제네시스와 미래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한국적 환대와 장인 정신이라는 브랜드의 근간을 가장 진일보한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GV90은 내달 9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최상위 코치도어 모델이 2억원을 웃돌고 일반 모델은 1억5000만원대부터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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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설] 7월 FOMC 의사록 공개…美·日 국채금리 급등, 증시 변곡점 오나?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이주현 블루드림리서치 대표, 신얼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장, 윤진 블랙퀀트에쿼티 대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한 상황이라 발표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시장 변곡점이 될 7월 FOMC 의사록 내용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지금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20일) 함께 해주실 세 분을 모셨습니다. 블루드림리서치 이주현 대표, 상상인증권 신얼 투자전략팀장, 블랙퀀트에쿼티 윤진 대표 나오셨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지난 7월 FOMC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워시 의장의 목소리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케빈 워시/연준 의장 : 연준 입장은 확고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입니다.] Q. 엄중한 상황 속에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Q.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취임하면서 ‘포워드 가이던스’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워시 의장의 이런 기조가 채권 금리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장기 국채금리 발작의 원인 중 하나는 워시 의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Q. 미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게 국채금리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요? Q. 장기물 미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시장에서는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 국가재정 씀씀이가 커지면 국고채 공급도 늘어난 상황에서 주요 빅테크들의 AI 채권도 쏟아지면서 공급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들썩이면 빅테크들의 AI 투자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요? Q. AI 수익성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확인했더니, 이번에는 미국 국채금리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빅테크들이 고금리도 투자에 부담을 느끼면 반도체주에도 악재가 될 텐데요. 반도체주 비중을 줄여야 할까요? Q. 주주환원 기대감이 쏟아진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Q. 달러 원 환율이 10개월 반 만에 1천300원 대로 내려왔습니다. 통상이라면 환율이 내려오면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미 장기물 국채금리가 4~5%대로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이 아닌 안전자산으로 몰릴까요? Q. 중국 로봇 선두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7배 이상 올랐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틀라스를 내세운 현대차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까요? 아니면 같이 윈윈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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