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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6만평 옥수수밭이 하이닉스 HBM ‘메이드 인 USA’ 거점으로
美인디애나 반도체팹 기공식 르포 40억달러 투입해 3년후 양산 목표 소부장 업체 100곳 현지진출 추진… 직간접 일자리 7000여개 창출 기대 클린룸 갖춘 퍼듀대와 산학협력… 반도체인재 2년내 150명 배출 목표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건설 현장에서 공정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웨스트라피엣=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지난해까지 옥수수밭이었던 이곳을 반도체 공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9년 중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현지 시간) 찾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Fab·팹) 부지 현장에서 만난 김현중 SK하이닉스 건설팀장은 “계획대로 공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완성된 공장의 조감도. SK하이닉스 제공 공사 현장에는 초대형 타워크레인 4대와 굴착기, 덤프트럭 외에 가스 제거 스크러버 등 클린룸에 필요한 특수 장비들이 늘어서 있었다. 일대의 주산품인 옥수수가 줄지어 자라던 축구장 약 75개 크기(54만 ㎡·약 16만3000평)의 땅이 최첨단 HBM 반도체 생산 기지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 메이드 인 USA HBM의 거점 SK하이닉스는 27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퍼듀대 홀러웨이 체육관에서 HBM 어드밴스트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어드밴스트 패키징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HBM으로 완성시키는 후(後)공정을 말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CEO)은 “인디애나 팹은 고객에게 ‘메이드 인(Made in) USA HBM’을 처음으로 공급하는 거점 겸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 및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이크 브론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강경화 주미 대사 등 양국 정관계 인사도 동석했다. 총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2028년 10월경 클린룸을 완공할 계획이다. 2029년 하반기(7∼12월)부터 차세대 HBM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곳에는 10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7000여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100여 개 협력사도 현지 진출을 SK하이닉스와 논의 중이다. 인디애나 팹은 한국에서 생산된 최첨단 D램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들여온 뒤 이곳에서 적층 작업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미국 고객사에 최종 공급하는 방식이다. 곽 사장은 “웨이퍼 투입 기준 연간 수십만 장의 HBM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지 기반 공사에는 하루 300명이 투입되고 있다. 내년 전기와 설비 작업 등 공사가 본격화하면 하루 3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팀장은 “화장실, 휴게실 벙커 등도 최신식으로 갖춰 현장 인력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웃 주민의 소음, 분진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소음 절감 배리어를 자체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 퍼듀대와 산학 협력-주한미군 출신 우대 채용 SK하이닉스는 이날 지역 명문대로 특히 이공계가 강한 퍼듀대와 어드밴스트 패키징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학으로선 드물게 산업계 수준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는 퍼듀대의 반도체 관련 우수 인력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채용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26일 찾은 퍼듀대 버크나노센터 클린룸 안에는 흰 방진복을 입은 학생들이 바삐 오가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다. 안내를 맡은 천즈훙 연구소장은 “퍼듀대는 연구원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최첨단 클린룸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몇 달 내에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는 학부 수준의 엔지니어링 전공자부터 대학원 연구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수백 명의 직원을 채용할 텐데 이곳 센터에서 2028년까지 약 150명의 학생을 훈련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6·25전쟁 당시 약 14만 명의 장병을 파병한 인디애나주와의 인연을 기리기 위해 팹 관련 인력에 주한미군 전역 군인들을 우대 채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동맹재단이 운영하는 ‘주한미군 전역 장병 취업 플랫폼’에 고용 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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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美 HBM 생산기지 기공식…2029년 '메이드 인 USA' 양산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병철기자 【파이낸셜뉴스 웨스트라피엣=이병철 특파원】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부를 겨냥한 SK하이닉스의 '메이드 인 USA' 고대역폭메모리(HBM)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미국이 AI 반도체 공급망의 자국 내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인디애나에 미국 최초의 HBM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미국의 고객과 연구개발(R&D), 인재를 하나로 묶어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웨이퍼를 미국에서 HBM으로 완성하는 한미 AI 반도체 공급망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가졌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와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 등 한미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오늘 인디애나에 기술 혁신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이 첨단 패키징 및 R&D 시설은 인디애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미국 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본거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디애나 팹에는 40억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2028년 10월 클린룸을 완공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가져와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친 뒤 미국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처음 생산하는 'Made in USA' HBM이다. 인디애나 팹의 의미는 생산시설 하나를 미국에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생산라인과 함께 어드밴스드 패키징 R&D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고객사와 대학, 협력업체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퍼듀대와는 이날 HBM을 비롯한 차세대 시스템 통합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영 상원의원은 반도체가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첨단 칩을 설계하면서도 제조 생태계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이전되도록 방치했다"며 "오늘의 기공식은 반도체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겠다는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같은 투자는 R&D부터 첨단 패키징, 생산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완결된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이번 투자를 한미 양국의 AI·반도체 협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강 대사는 "오늘날 반도체와 AI, 회복력 있는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협력은 경제적 번영과 기술적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웨스트라피엣에 대한 40억달러 이상의 투자는 단순히 제조 능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AI 기술을 이끌 혁신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인디애나 투자를 미국 내 AI 사업 확대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병철기자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은 "인디애나는 늘 미국의 교차로였지만 이제는 AI 미래의 교차로가 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새 시설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패키징 및 R&D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성장할수록 더 많은 메모리와 컴퓨팅 파워, 에너지가 필요해질 것"이라며 "SK는 미국 전역에서 그 미래를 함께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미국 내 투자와 자산 규모가 2030년까지 4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부회장은 "기술만으로는 이를 이룰 수 없다. 파트너십이 가능하게 한다"며 "2년 전 우리는 이곳 인디애나에서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팹이 본격 가동되면 약 1000명이 근무하는 미국 내 핵심 HBM 생산 거점이 된다. 현재 100여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가 웨스트라피엣 진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미국에서 총 7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오늘은 미국과 SK하이닉스가 함께 AI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미국은 최고의 고객과 연구역량, 생태계가 함께하는 AI 혁신의 중심지이고 인디애나 팹은 최초로 'Made in USA' HBM을 제공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열린 SK하이닉스 HBM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행사 전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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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탄천물재생센터, 강남권 공급 이점에도 ‘기피시설 이전’ 부담
주택 공급 실현 가능성은 용산공원보다 서울시와 이견 적어 이전 부지 확정까지 절차·시간 소요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의 모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에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가 용산공원 대체 부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공급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있어 강남권 생활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가 먼저 정부에 대체 카드로 제안한 만큼 양측 간 협의도 순조로울 수 있다. 공급만 된다면 실수요자 호응이 높을 부지로 꼽히지만 장애물도 적지 않다. 하루 최대 90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물재생센터 이전지를 찾고 이와 관계된 지자체·주민을 설득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서울시는 28일 국토교통부 측에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방안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보고서를 받아보고 내용에 따라 (센터 이전이) 실현 가능할지, 당장 급한 주택 공급에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서울 주택 공급 방안 관련 회동에서 탄천물재생센터를 주택 공급지로 제안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1980년대 지어진 생활하수처리장이다. 서울 동남권과 외곽 지역에서 나온 생활하수를 받아 깨끗이 처리한 뒤 하천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탄천물재생센터가 도심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이 클 것으로 본다. 탄천물재생센터 근처에는 대치동 학원가도 있어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강북 대비 강남 출퇴근 인구가 약 3배 정도 많다”며 “서울시민 입장에서도 용산공원보다는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수용성이 더 커서 주택 공급 사업 추진도 용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탄천물재생센터는 약 39만3000㎡ 규모로, 용산어린이정원(약 30만㎡)보다 넓다. 여기에 탄천물재생센터 바로 옆에 있는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약 5만2000㎡)를 더하면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은 더 늘어난다. 오 시장은 앞서 해당 부지에 1만~1만3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현재로선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공급할 수 있는 주택 규모가 1만 가구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공원과 비교하면 서울시가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논의에도 더 협조적일 수 있다. 하지만 난제도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앞단의 행정 절차가 많다.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 해도 부지 개발 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 절차를 넘는 데만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과정에서도 저류조·기계설비 등 센터 지하에 있는 시설물을 파내 올리고 지반 다지기부터 해야 한다. 기존 하수 처리 작업의 대체 시설도 확보해야 한다. 기피시설인 탄천물재생센터를 받아줄 지자체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이전 부지 선정과 지자체·주민을 설득해야 하는데, 반대가 극심할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주택 공급 주무 부처인 국토부로선 이해관계자 간 합의를 이룰 때까지 공급에 착수하지 못한 채 기다려야 한다. 정부도 이로 인한 공급 지연 가능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악재가 모두 겹칠 경우 수년 내 공급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송 대표는 “청년주택 공급용에 대한 설득,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시 주민 갈등 격화 등 주택 공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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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곽노정 "반도체 강세 이어질 것"…추가 투자 어디든 열려 있어
AI발 수요 강세 2030년까지 지속 전망 추가 투자 가능성 "어느 지역이든 열려 있어" 美 AI 스타트업·기술기업 투자 검토 인디애나 선택 배경은 정부 지원·전력·용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력과 용수, 인센티브 등 사업 여건이 충족된다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연합뉴스 곽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에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뚜렷한 다운턴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메모리 시장의 하락 국면이 오더라도 과거와 같은 급격한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곽 시장은 "다음 다운턴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경험했던 다운턴과는 다를 것"이라며 "다운턴이 오더라도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 증가 속도가 둔화하거나 정체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범용 제품 중심이어서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생산량 조절도 쉽지 않았지만, AI 시대에는 HBM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맞춤형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고객 시스템 안에서 칩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급업체와 고객이 차세대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성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둬…보조금·전력 등 조건 좋은 지역 고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에트에서 김현중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프로젝트 건설팀장과 직원들이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디애나(미국)=황윤주 특파원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곽 사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사업은 없다면서도 "전력과 용수, 보조금 등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고객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전 공정 시설의 자국 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전 공정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곽 사장은 "어느 지역이나 국가든 우리 고객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열려 있다"며 사업 환경과 정부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내 추가 투자나 전 공정 공장 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 AI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올해 미국에 설립한 AI 관련 법인에 대해 "향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중요한 스타트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투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이다. 인디애나 선택 배경은 토지·전력·용수·정부 지원 인디애나를 미국 첫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배경으로는 토지와 전력, 용수 등 인프라와 정부 지원을 꼽았다. 곽 사장은 "약 3년 전 부지를 선정할 당시 토지와 전력, 용수, 지방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 등 모든 요소를 고려했다"며 "평가 결과 인디애나가 다른 후보 지역과 비교해 매우 우수했다"고 말했다. 현지 인력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과 대만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대학·교육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지역사회와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른 기업들의 경험에서 계속 배우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미국의 문화와 법률, 사업 관행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K그룹 계열사들이 미국 공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한국 밖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문화와 법률, 관행, 사업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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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닉 곽노정, 美추가투자에 “또다른 좋은 소식 희망…어디든 열려있다”
‘인디애나팹’ 기공식 기자회견 ‘제시 조건’ 전제로 가능성 시사 日키옥시아 지분엔 신중한 입장 “메모리 호황, 2030년까지 지속”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 기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웨스트라피엣 최승진 특파원]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 팹’ 기공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추가투자와 관련해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에 또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 CEO는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팹 기공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내 추가 투자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어디든 열려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세계 어느 곳이든 검토하고 있다. 기회를 주고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어떤 지역·국가든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제시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오늘 같은 행사처럼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AI 산업에 또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곽 CEO는 ‘AI 데이터센터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관련해 “침체(downturn)를 예고하는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2030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물론 언젠가는 AI가 정점을 넘어서거나 미래에 또 다른 침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다음 침체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경험했던 과거 침체와는 다를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AI 관련 시장의 경우 시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곽 CEO는 “과거 여러 차례 침체를 겪었을 때 메모리 사업은 본질적으로 100% 범용 상품이었고,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HBM의 경우 고객과 반도체 제조사 모두 칩 개발에 참여하고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해야 해 시장 수요를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반도체 시장에) 침체가 닥친다고 하더라도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며, 수요가 서서히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일본 낸드플래시 생산기업인 키옥시아의 전환사채(CB)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가 현재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곽 CEO는 “키옥시아 지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확정된 계획은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AI 산업에 기여하는 것처럼 일본 내 반도체 사업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계획이나 방향은 없지만, 낸드플래시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시장을 개척할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CEO는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 단계이며, (IPO의) 철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답을 아꼈다. 인디애나 팹에 대한 투자금이 초기 투자금액보다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첫 투자발표 당시 약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투자금은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 CEO는 “투자 금액의 변동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최종 금액이 달라진 떄와 차이점은 시장의로부터의 수요가 훨씬 더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CEO는 인디애나 팹 운영을 위한 인력 확보방안과 관련해 “먼저 이곳에 진출한 기업 두 곳의 사례에서 배우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었고, 그 결과 대학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팀은 이미 오랜 기간 현지 교육기관들과 협력해왔기 때문에,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몇 년 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곽 CEO는 SK그룹 계열사인 SK온의 켄터키 공장 건설에서 얻은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밖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는 현지 문화와 법, 관행, 사업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공적 사업을 위해 모든 부분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라피엣=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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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2029년 첫 미국산 HBM 양산…인디애나 팹 착공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MB) 생산거점이 될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2029년에 차세대 HBM4E 칩 양산을 시작해 궁극적으로 연간 수십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지어질 SK하이닉스 HBM 패키징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SK하이닉스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최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장에 40억달러(약 5조53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4월 시작됐다.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리서치파크에 위치한 이 시설은 2028년 10월 클린룸 가동을 시작하고 2029년 하반기에 차세대 HBM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라인과 함께 AI 반도체 연구개발(R&D)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030년까지 인디애나 공장을 미국 내 핵심 HBM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산하 구글 등 주요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생산한 웨이퍼를 인디애나로 운송해 패키징과 테스트를 진행한 뒤 미국 고객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점인 첨단 패키징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사장은 "고객들에게 미국에서 생산된 HBM의 새로운 공급원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현재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업황이 둔화할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둔화가 발생하더라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기보다는 증가세가 완화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는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AI 투자 열풍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곽 사장의 발언 역시 메모리 호황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과 관련 공급망 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애나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제정한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 지원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해외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핵심 반도체 제조·패키징·연구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매출 기준 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21%로 SK하이닉스에 크게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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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곽노정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말까지…다운턴 와도 과거와 다를 것”(종합)
SK하이닉스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후 인터뷰 “뚜렷한 다운턴 신호 없어…AI 수요 훨씬 강해져” 범용→맞춤형 전환…고객과 공동개발로 수요 예측↑ 추가투자 가능성 열어둬…“물·전력·인재·지원 중요” AI Co.로 미래 투자…“HBM4부터 메모리·로직 결합” [웨스트라피엣(미국 인디애나주)=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가 범용 제품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수십년간 반복됐던 메모리 산업의 호황·불황 사이클도 구조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물과 전력, 인재, 정부 지원 등 사업 여건이 갖춰진다면 지역이나 국가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곽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부족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다운턴의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상황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I 시대 다운턴은 과거와 다르다” 곽 사장은 언젠가는 메모리 다운턴이 찾아올 수 있지만 과거와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은 메모리 산업의 사업모델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수십년간 메모리 산업이 여러 차례 다운턴을 겪었는데 당시 메모리 사업은 사실상 100% 범용 제품(커머디티)이었다”고 설명했다. 여러 업체가 동일한 시장을 겨냥해 생산량을 늘려 경쟁하는 구조에서는 미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적정 생산량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AI 시대에는 이런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곽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이 100% 범용 제품에서 부분 맞춤형 또는 완전 맞춤형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고대역폭메모리(HBM)다. AI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에 맞춰 메모리와 패키징을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이 구매하는 전통적인 범용 메모리와 달리 개발 단계부터 고객과 메모리 업체의 협업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곽 사장은 이 과정에서 시장 수요도 과거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봤다. 고객과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를 함께 개발하고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고객과 제조사의 결속도 한층 강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메모리 다운턴은 과거처럼 수요가 급격하게 꺾이는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곽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설령 다운턴이 오더라도 급격한 하락이 아니라 완만한 감소나 보합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이라며 “2030년 이후에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AI 산업 전체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체감하는 AI·메모리 수요도 2년 전보다 강해졌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2024년 인디애나 투자 계획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해 “시장으로부터, 고객으로부터의 수요가 훨씬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美 추가 투자도 열어둬…“조건 맞으면 어디든” SK하이닉스(000660)는 인디애나에 이은 미국 추가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투자 대상은 특정 국가에 한정하지 않았다. 곽 사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가능성과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추려 놓은 후보 목록은 없다”면서도 “물과 전력, 인재, 보조금 같은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전공정 투자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미국 전공정 투자 압박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어떤 지역, 어떤 국가든 열려 있다”며 상대방이 제시하는 사업 조건이 충족된다면 추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인디애나를 미국 첫 HBM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것도 이런 기준에 따른 결정이었다. 곽 사장은 부지 선정 당시 토지와 전력, 인력뿐 아니라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 지역사회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평가에서 인디애나는 다른 유력한 주들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곳이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반도체 인력 부족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곽 사장은 앞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사례에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대학 등 현지 기관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를 비롯한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저희 팀은 이미 오랜 기간 현지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왔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몇 년 안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처음 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현지 문화와 법·제도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과거 현대전자 시절 미국 메모리 팹이 있었지만 현재 회사 내부에는 당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미국에 먼저 진출한 기업과 SK그룹 계열사의 경험을 참고하고 있다. 곽 사장은 “한국 밖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는 현지의 문화와 법, 관행, 사업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관련 사항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 직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HBM4부터 메모리·로직 결합”…AI Co.로 미래사업 준비 SK하이닉스가 AI 시대에 협업·투자하는 기술 영역도 메모리를 넘어 로직과 패키징, AI 시스템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한 투자 창구가 지난 1월 발표한 신설 ‘AI Co.’다. 곽 사장은 AI Co.에 대해 “다음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중요한 스타트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비히클”이라고 설명했다. AI 관련 스타트업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도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메모리와 다른 반도체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판단이 있다. 곽 사장은 “핵심 메모리 사업이 다른 사업 영역과 협업하거나 나아가 융합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HBM4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곽 사장은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 안에 로직 회로를 넣는다”며 “메모리와 로직이 같은 평면에서 결합되는 첫 신호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에는 이 같은 융합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메모리와 로직을 함께 설계하고 패키징 기술을 결합하는 공동개발이 확대되고, 장기적으로는 협업 영역이 상위 수준의 AI 시스템까지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를 통해 이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기업을 발굴해 기존 메모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존 사업의 지배구조와 자산 활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솔리다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곽 사장은 “아직 논의 단계이며 철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옥시아 지분 역시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AI 산업에 기여하듯 일본 반도체 산업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함께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팹은 이 같은 AI 시대 사업전략을 구현하는 미국 내 핵심 거점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HBM 웨이퍼를 미국으로 가져와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 미국 고객에게 공급한다. 현지 팹에는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곽 사장은 이날 기공식 기념사에서 AI 시대에는 고객 시스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과 첨단 패키징을 결합해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디애나 팹은 단순히 미국에 생산시설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현지에서 구현하는 거점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인디애나 팹 공식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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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래 대신 호미로 먼저 막겠다”… 금리 추가인상, 시기만 남아
[기준금리 3%로 두달 연속 인상]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6→3.3% “반도체發 수출-소득 늘며 물가 자극”… 집값 상승-가계부채 증가도 원인 6개월내 한차례 이상 인상에 무게… 내년 상반기 年 3.5%까지 예측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물가 상승세 확산을 막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이례적으로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은 높은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올해 3월부터 이어진 국제 유가 급등 영향이 누적돼 나타날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 직원들의 소득 증가도 소비를 자극하며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공급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가계부채가 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통위 내부에서는 내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1∼6월) 기준금리가 연 3.25∼3.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소득 늘며 물가 상승… “선제 대응”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올린 이유를 설명하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다. 저희는 호미로 이번에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세가 더 확산하기 전에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 향후 더 강한 긴축에 나서야 할 위험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한은은 이날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7%로 지난해(2.1%)보다 0.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높은 2.5%로 제시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되고 원-달러 환율이 더 하락해도 근원 물가 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통위는 반도체 수출과 투자 증가가 소득과 소비를 끌어올려 물가 압력을 키울 것으로 봤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렬 한은 조사국장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소득이 크게 뛰며 소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치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도권 집값이 뛰고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2분기(4∼6월) 은행권 전체 신규 가계대출 금액은 1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 원 늘었다. 신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어느 정도 낮추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만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추이를 꺾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지출을 늘리려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물가를 꺾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금통위원 다수 “내년 2월 연 3.25%”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통위원 7명의 예상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2월 기준금리가 연 3.25%로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금통위원 7명은 각자 3건씩 6개월 뒤 기준금리를 예측해 점도표를 작성한다. 총 21건 가운데 연 3.25%를 전망한 예측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 3.5%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 총재는 연 3.25% 전망이 많은 점과 관련해 “앞으로 네 번의 회의에서 지금보다 한 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완만한 인상을 예상하는 이유는 연거푸 두 번 인상한 효과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년 2월까지 한 차례, 내년 4∼5월 중에 한 번 더 인상해 연 3.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61%포인트 하락한 연 3.755%에 마감했다. 한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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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담대 금리 8%까지 오를수도… 영끌-빚투족 ‘빨간불’
[기준금리 3%로 두달 연속 인상] 변동형 30년 만기로 3억 빌리면 月 상환액 144만원→159만원으로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의 모습. (다중노출) 2026.8.27 (서울=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은 연 8% 수준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연 4.72∼7.17%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때 연 7.5%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가 들썩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6일 기준 연 4.359%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후 4.4%까지 올랐던 은행채 금리는 이달 초 4.2%까지 내렸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며 다시 오르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은행채 금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3.18%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4년 12월(3.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상승으로 빚낸 사람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담대(원리금 균등 분할상환)로 3억 원을 빌리는 사례 2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원리금이 매달 늘어났다. 지난해 7월 변동형 주담대로 3억 원을 빌린 사람은 원리금 상환액이 월 144만3000원이었지만 내년 1월에는 158만90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갚아야 할 돈이 매달 14만6000원 늘어나는 셈이다. 고정형 주담대로 올 1월 3억 원을 빌렸다면 당시 금리가 연 4.58%였기 때문에 월 상환금액이 153만4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금액을 내년 1월에 대출받는다면 연 4.9%(기준금리 단순 반영)가 적용돼 월 상환금액이 159만2000원까지 늘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받으면 금리 인상기 원리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1년 저금리 시기 연 2∼3% 수준의 5년 주기형 상품에 가입했던 사람들도 올해 금리 변동 시기를 맞으며 빚 상환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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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남·서초 3주째 뚝뚝 떨어지는데…'노도강'은 14년 만에 최대 폭등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잠시 숨을 고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고가 주택에 대한 세 부담 가중으로 강남권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규제 영향이 덜하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남부권으로 매수세가 쏠리며 뚜렷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2%)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7월 둘째 주(0.30%) 이후 6주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노도강·금관구' 등 중저가 지역 급등...성북·강북 역대 최고치 이번 주 서울 집값 상승은 이른바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이 주도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이 주간 상승률 0.5%를 웃돌았다. 중랑구(0.56%)가 신내·상봉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55%), 강북구(0.55%), 도봉구(0.54%), 노원구(0.54%), 서대문구(0.5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북구와 강북구, 종로구(0.46%)의 경우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남권에서도 강서구(0.50%), 구로구(0.49%), 관악구(0.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세제개편안의 직격탄을 맞은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은 약세가 깊어졌다. 강남구(-0.11%)는 대치·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졌고, 서초구(-0.05%) 역시 잠원·반포동 위주로 가격이 내리며 나란히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도 '불장'...전셋값도 동반 상승 수도권 외곽의 열기는 경기도로도 번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올라 전주(0.15%) 대비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수원 영통구(0.75%)와 광명시(0.69%), 용인 수지구(0.66%), 용인 기흥구(0.63%), 화성 동탄구(0.54%)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 상승과 맞물려 전세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45%), 금천구(0.44%), 도봉구(0.37%), 노원구(0.37%) 등 매매가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을 밀어올렸다. 경기도 전셋값 역시 0.1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 등 일부 고가 단지에서는 세제 부담으로 인한 관망세와 가격 조정 매물 출회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대출 규제와 세 부담을 피해 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와 역세권으로 실거주 및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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