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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태풍 3개 한꺼번에 오는데…한반도 '폭염' 못 꺾는 이유는
태풍 3개 동시 북상…한반도 폭염 변수는? 태풍 돌핀이 휩쓸고 간 상하이 / 사진=REUTERS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5호 '찬홈', 제16호 '페이러우'가 동시에 발생해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를 짓누르는 역대급 폭염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돌핀은 중국 동부 내륙에 상륙했고, 페이러우는 괌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 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 반면 찬홈은 일본 도쿄를 향해 서진하고 있어 한반도 주변 기상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준 찬홈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의 세력으로 일본 도쿄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찬홈은 11일 밤 도쿄 북북서쪽 육상까지 진출한 뒤 12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찬홈이 한반도 폭염을 잠재우는 데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예상 경로상 13일 오전 독도 남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주 후반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동부 지역은 태풍 돌핀의 상륙으로 엄청난 폭우와 강풍 피해를 봤다. 돌핀은 저장성 해안에 연이어 상륙할 당시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2m에 달하는 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도로 100여 곳이 침수되고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60%에 해당하는 1400편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저장성과 푸젠성 등에서 최소 21만 명, 최대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을 대피시켰으며, 항만과 관광시설을 완전 폐쇄했다.
AI김건희폭염관세인공지능 -
세계"러시아군, 속임수와 압박 등으로 강압적 신병 모집"
월 3만명 손실에 인력난 심화…길거리 체포·취약계층 압박 총동원 푸틴, 동원령 정치적 부담에 지자체에 모집 할당량 내려 러시아군 [타스=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리에서 남성을 붙잡거나 학생들을 속여 입대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등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연간 40만9천명의 신규 입대 목표치를 세우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에 할당량을 내렸다. 신규 입대 시 최대 450만루블(약 7천700만원)의 파격적인 현금 보상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발적 입대자는 별로 없다.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인력 손실은 월 3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입대하는 젊은이가 드물자 러시아군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탈영 지원 비정부기구(NGO) '겟 로스트'의 그리거리 스베르들린 대표는 "러시아군이 사람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동원령 선포를 미루고 있어 국방부가 온갖 사람들에게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들은 당국이 폭력적인 수단과 속임수까지 동원해 병력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증언한다. 러시아 남부 펜자에서는 경찰이 직장을 습격하거나 길거리에서 남성들을 연행해 군 모병소로 끌고 간 뒤 강제로 계약서에 서명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리야노프스크에서는 한쪽 눈을 잃은 남성이 강제로 입대 계약을 맺은 일이 있었고, 로스토프에서는 경찰이 전선에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공장 노동자 35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자체와 경찰은 채무자, 최근 전역한 징집병,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성 등 이른바 '취약계층'의 신원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의 집과 직장을 찾아가 입대를 강요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극동의 하바롭스크주에서는 지난해 2천500건의 면담을 거쳐 32명이 입대했는데, 이 중 28명이 형사 사건 피의자였다. 독일 싱크탱크 국제안보연구소(SWP)의 러시아 전문가 야니스 클루게는 "지자체는 누가 빚이 있는지, 누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지, 누가 최근 운전면허가 취소됐는지를 파악해 이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의료 관련 자격증을 가진 여성에게 군 복무 기록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소환장을 발송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소환장은 정부에 반기를 든 활동가들을 압박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무리한 병력 충원에도 전선에서 러시아 측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마이클 코프먼 선임연구원은 "입대율을 높이거나 동원령을 내리지 못한다면 러시아군은 다시 고갈되기 시작해 결국 전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압적 모병 행태가 기승을 부리면서 탈영자도 급증하고 있다. 인권단체 '피스 플리'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최소 2만8천명이 복무 이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실제 탈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오는 9월 하원(국가두마) 선거 이후 2022년 가을에 이은 2차 동원령이 내려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러시아인이 해외로 탈출하기 위한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에 가까운 한 관계자는 추가 동원령이 러시아에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원된 병력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상당한 규모의 탈영까지 이어질 경우 푸틴 정권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병사들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ksw08@yna.co.kr
선관위코스피폭염이재명반도체 -
세계우크라, 1200㎞ 떨어진 러 석유화학도시 드론 공격…사망자 발생
중부 니즈네캄스크 생산·민간시설 피격…러 "우크라 드론 456대 격추"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산업도시 니즈네캄스크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 지역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러시아 SNS 영상 갈무리). 2026.08.10. ⓒ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산업도시 니즈네캄스크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아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공화국 정부가 밝혔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 이상 떨어진 주요 석유화학 도시로, 이날 공격은 러시아 본토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의 일환으로 보인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공보실은 "오늘 아침 공화국이 또다시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며 "니즈네캄스크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사망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론들은 니즈네캄스크 시내의 생산시설과 민간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타르스탄 공화국은 이날 드론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러시아에선 통상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의 경우 당국이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관례가 있음을 볼 때 이날 공격 희생자 규모가 상당히 클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지난 밤 사이 자국 여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군 드론 456대를 방공망으로 요격·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타타르스탄 상공에서 격추된 드론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타타르스탄 외에도 브랸스크·쿠르스크·칼루가·툴라·벨고로드·오룔·보로네시·로스토프·펜자·울리야놉스크·사라토프·오렌부르크·사마라주와 모스크바 지역, 크림반도 상공 등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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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英 해군 수상드론 부착 카메라가 중국에 데이터 전송"
텔레그래프 보도…해당 카메라 제조에 중국산 부품 사용 영국 해군, 카메라 인터넷 연결 차단 영국 해군이 운용하는 무인 수상정 'K3 스카우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영국 해군이 운용 중인 무인 수상정(USV)에 장착된 카메라가 군과 관련된 데이터를 중국에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영국 해병대가 지난 3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수상 드론 'K3 스카우트'에 장착된 카메라가 군부대 관련 데이터를 중국 IP 주소로 비밀리에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드론들은 영국 방산 스타트업 크라켄 테크놀로지가 공급한 것으로, 이 드론의 카메라에는 중국산 부품이 일부 사용됐다. 크라켄은 보안에 대해 보증을 한 제3자로부터 카메라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드론의 카메라는 카메라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해 주는 데이터를 중국 IP 주소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국방부는 카메라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자 해당 카메라의 모든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해군 특수부대(SBS) 본부 부대원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수부대 고위 간부들이 민감한 내용을 논의하는 장소 주변에 해당 드론이 있었고, 드론 운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카메라는 계속 작동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보안 사건은 영국 정부가 전통 함정과 무인 수상정을 통합해 전투 능력을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하이브(BeeHive) 프로젝트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사이버 취약점에 대한 정례 평가 과정에서 크라켄 무인 수상정의 하부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확인했다"며 "철저하게 조사를 벌인 끝에 국방부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크라켄 측도 "영국 이외 제3자로부터 공급된 소수의 부품이 카메라에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크라켄과 영국 해군의 전면적인 감사 결과 의도된 채널 밖으로 민감한 정보가 공유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영국 정부의 해명에도 제1야당인 보수당은 숨겨진 중국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장비를 신속하게 감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앞서 영국 국내외 정보를 담당하는 보안국(MI5)은 지난해 의원들에게 발령한 보안 경보를 통해 중국 정보기관이 링크드인(LinkedIn)과 같은 취업 사이트를 이용해 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7월 영국 해군 특수부대(SBS)가 보안 우려로 중국산 전기차를 부대 본부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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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앞에서 ‘고려아연’ 언급한 美 상무장관…핵심광물 공급망 핵심 파트너 부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고려아연을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건의 주요 투자 사례로 직접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내 채굴부터 제련·정제,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보유한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산업 기반을 결합한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한미 경제안보 협력 사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0일 미국 의회전문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광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원탁회의를 열고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국방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 기반이 되는 원료를 해외 적대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목표를 미국 내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가공·정제해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고려아연의 74억달러 규모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프로젝트를 주요 투자 사례로 거론했다. 러트닉 장관이 고려아연을 직접 언급한 배경에는 미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련·정제 분야에서 고려아연이 갖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며 수십년간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을 생산해 왔다. 특히 복잡한 저품위 원료를 처리하는 동시에 제련 부산물에서 희소금속과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통합공정 기술을 축적했다. 이 같은 기술은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통합제련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제련소에서는 아연·연·동·은을 비롯해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게르마늄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60개 핵심광물 가운데 11종과 반도체급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갈륨과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등은 반도체와 방위산업, 통신·에너지 분야에 활용되는 전략광물이다. 하나의 통합제련소에서 여러 핵심광물을 동시에 생산·회수할 수 있는 만큼 미국 입장에서는 공급망 구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속도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기존 아연제련소와 관련 광산 등을 확보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를 출범시켰다.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원료망과 숙련인력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신규 제련소와 달리 기존 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현지 제련소 폰드장 5곳에 쌓여 있는 약 62만t의 부산물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온산제련소에서 축적한 자원순환 기술을 적용해 신규 원료뿐 아니라 산업 부산물과 스크랩까지 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 역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대형 인프라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인 ‘FAST-41’ 대상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단순한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를 넘어 한국의 제련·정제 기술과 미국의 광물자원·산업 인프라를 결합하는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러트닉 장관 역시 이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동맹국들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산업에 사용할 소재로 만드는 제련·정제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검증된 기술을 가진 동맹국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의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시장·정책 역량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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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거 앞둔 美, 호르무즈 개방으로 종전 추진...비핵화 건너뛸 수도
美 관계자들, 트럼프가 최근 호르무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호르무즈만 열리면 '승리 선언'할 듯 목표 했던 비핵화는 건너뛸 수도, 선거 전 물가 안정에 집중 트럼프, 이란 강경 태도에 "저강도 대응 중" 향후 군사 압박보다 경제 압박 시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단 호르무즈해협 문제만 해결하면 '승리 선언'으로 전쟁에서 손을 뗀다는 전망이 나왔다.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란 비핵화 합의를 생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선거 임박, 경제 직결된 호르무즈에 집중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지난 몇 주일 동안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전제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군사전문지 칼럼 링크를 공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측은 미군이 이란에 할 수 있는 모든 군사 행동을 마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트럼프가 세계 해상 석유 운송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트럼프가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비핵화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 했으나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여 호르무즈해협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공개 석상에서 일부 고위 보좌관들에게 해협 문제만 해결되면 비핵화 협상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계자에 의하면 트럼프는 최근 몇 주일 동안 보좌관들에게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한 이란 핵시설 폭격을 언급하고, 핵시설 3곳을 부쉈으니 이란이 자신의 임기 동안 핵개발을 재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면 이란 항구 봉쇄를 철회하고, 지금 같은 휴전 상태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해협으로 방향을 돌린 또 다른 이유는 중간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름값과 물가를 최우선으로 낮추기 위해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L)당 4.02달러였다. 해당 가격은 이란전쟁 발발 이틀 전인 지난 2월 26일 기준으로 갤런당 2.98달러였다. 미국 정치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그레고리 브루 이란 담당 선임연구원은 "이란은 트럼프가 전쟁 이탈을 원하는 동시에 해협 개방에 집중한다고 믿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강경한 자세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에 선박들이 떠 있다.AP연합뉴스 트럼프, 군사 대응보다 경제로 "저강도" 대응 지난 3일부터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이란은 8일 미국을 상대로 전쟁 배상과 이란 주변 미군 철수 등, 양해각서보다 강력한 내용의 6대 요구조건을 내밀었다. 이란 측은 미국이 해당 요구를 수용해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9일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미국은 저강도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물가상승에 시달리고, 돈이 없는 이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이란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과 협상에 대해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항상 잘 해결되곤 한다. 이건 마치 체스 게임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돈이 없다'는 제목의 그래프를 올리고 이란이 "51년 동안 나쁜 행태를 보였다"고 적었다. 해당 그래프는 이란 화폐인 리알의 가치 하락이 표시되어 있으며 우측 하단에 '화폐가 쓰레기다'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가 이란 문제에 대해 분노나 좌절감을 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호르무즈해협과 이란 항구에서 이란 관련 선박의 통행을 봉쇄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9일 발표에서 여전히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 체결 직후 봉쇄를 잠시 풀었던 미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봉쇄를 재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9일 현재 상선 55척 항로를 변경시키고 2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을 승선 검색해 봉쇄 조치를 준수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30일 이란 나탄즈 근처에서 '곡괭이산' 지하 핵시설 입구를 촬영한 위성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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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부동산 세제개편 등 후폭풍…조기 레임덕까지 거론한 日 언론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43.3%…취임 후 최저 부동산-형소법-쿠데타 발언 영향…부처간 엇박자도 산케이 계열 주간지,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증시 급등락 등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4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 일본 언론은 주가 급등락에 따른 민심 악화를 지적하며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며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3.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2.6%포인트(p) 떨어진 수치로 취임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2주차 47.7%를 기록한 후 3주차 48%로 반등했지만, 이후 46.3%, 45.9%, 43.3%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9%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5.5%포인트, 20대 지지율은 2.5%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포인트, 60대에서 5.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 등에 폭염과 경제 불안 요인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 간 엇박자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검찰개혁 후속 과제를 비롯해 대북정책,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둘러싸고 부처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업무보고에서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검경 합동수사본부 운영을 놓고 상반된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외신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증시 급등락을 연결해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주간지인 ‘주간 후지’에 실린 기사는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고 전하면서 주가 급등락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통령이 11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일 한국 주요 언론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돌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스피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상승했지만 그 수혜가 기존 주식 보유층에 집중됐고, 빚을 내 정부 주도의 장세에 뛰어든 투자자 상당수는 오히려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의 대립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산케이는 여당 대표 선거 이후 당내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임기가 4년 가까이 남았지만 레임덕이 일찍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지율 하락과 증시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향후 국정 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흐름(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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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TSMC·소니, 구마모토에 8.9조원 투자…차세대 이미지센서 양산(종합)
[기쿠요정=AP/뉴시스]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기쿠요정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공장. 자료사진. 2026.08.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일본 소니그룹이 1조엔(약 8조9564억원 63억$)를 공동 투자해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새로 일본 구마모토에 설립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 재신쾌보, 상보(上報)는 10일 소니그룹이 합작회사의 60%를 출자하고 TSMC가 나머지 40%의 지분을 갖는다 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양사가 2026회계연도 안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니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생산시설은 소니 반도체 솔루션즈가 구마모토현 고시(合志)시에 두고 있는 이미지센서 공장에 마련한다. 대규모 개발설비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9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니와 TSMC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는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첨단 이미지센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60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양사는 올해 5월 차세대 이미지센서의 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비구속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생산 방식 등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후 1조엔 규모의 양산 투자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TSMC가 구마모토에 세운 반도체 파운드리 JASM와는 성격이 다르다. JASM은 TSMC가 주도하며 계산·판단·제어 같은 논리 연산을 수행하는 반도체(논리반도체)를 제조한다. 반면 새 합작회사는 소니그룹이 지배력을 갖고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에 집중한다. 소니가 계획한 신공장 생산능력은 월 12인치 웨이퍼 1만장 규모다. CMOS(상보성 금속산화물 반도체) 이미지센서에서 소니는 세계 시장의 절반을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계 옴니비전과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 소니는 첨단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TSMC와 협력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형 이미지센서는 우선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될 고성능 카메라 센서 공급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산업용 로봇 그리고 ‘피지컬 AI’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의 사물과 환경을 센서로 인식하고 로봇이나 자동차 등의 움직임과 제어에 활용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소니와 TSMC가 구마모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양사의 서로 다른 강점을 결합하려는 목적도 있다. 소니그룹은 이미지센서 설계와 제품 개발에서 특장을 갖고 있으며 TSMC는 첨단 공정과 대량생산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TSMC는 2021년 구마모토현 기쿠요(菊陽)정에 제조 자회사 JASM(총 투자액 86억$)을 설립했다. JASM에는 TSMC가 86.5%를 출자하고 소니와 덴소 그리고 도요타 자동차도 자본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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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알아사드 몰락 1년 반···러시아, 시리아 군사거점 ‘공동사용’으로 후퇴
시리아 과도정부와 러시아가 1년 반에 걸친 협상 끝에 러시아군의 시리아 주둔 방식을 전면 재편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양국이 체결한 첫 군사합의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 핵심 군사거점을 계속 유지하지만, 수십 년간 행사해온 독점적 운영권은 내려놓게 됐다. 러시아, 시리아 군사거점 ‘독점운영’ 종료 시리아 외교장관 대행(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와 러시아 간 양해각서(MOU)에 포함된 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타르투스 항구를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리아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군사시설 운영 방식을 재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국영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합의의 핵심은 러시아가 운영해 온 라타키아 인근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를 양국 공동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양국은 두 기지 내 민간시설을 시리아 정부에 이관해 국가 행정체계에 편입하고, 러시아 군사시설은 양국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군사훈련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 작업은 3개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독점적 군사 거점을 사실상 축소하는 조치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부터 시리아에 군사력을 주둔시켜 왔다.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서 운영해온 유일한 해군 보급기지이자 아프리카와 중동을 연결하는 해상 거점이었다. 흐메이밈 공군기지 역시 러시아의 중동·아프리카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1월 시리아 쿠르드족 통제지역인 카미실리 공항에서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며 군사거점을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 중심으로 재편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두 기지의 운영 방식과 성격도 바뀌게 됐다. 냉전시대부터 이어진 군사동맹 변화 2017년 12월11일(현지시간)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행진하는 군인들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와 시리아의 군사협력은 냉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서방에 맞서는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다. 시리아는 중동에서 정권 안정을 뒷받침할 강력한 후원국이 필요했고, 러시아는 지중해에 군사적 교두보를 확보해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했다.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1971년 타르투스 해군기지 사용권을 구소련에 제공했고, 이후 기지는 러시아의 지중해 전략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양국 협력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더욱 강화됐다. 러시아는 이란과 함께 알아사드 정권을 적극 지원하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벌였고, 군사·외교적으로 정권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2024년 말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약 50년간 이어진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졌고, 러시아의 중동 전략도 재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배제 아닌 현실적 절충” 2024년 12월16일(현지시간) 시리아 라타키아 인근 흐메이밈 공군기지 상공에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합의는 러시아를 시리아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양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현실적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지중해 전략 거점을 유지하는 대신 독점적 운영권을 포기했고, 시리아는 안보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군사시설에 대한 주권을 회복하고 대외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취임 직후 러시아에 전쟁 피해 배상과 알아사드 정권 핵심 인사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면서도 “러시아를 시리아에서 몰아내는 데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여전히 시리아의 석유, 곡물 공급과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상대라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러시아 역시 지중해 전략 거점을 유지하기 위해 새 시리아 정부와 관계 재정립에 공을 들여왔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푸틴·알샤라 회담···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 미래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사기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 타스·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했다. 알샤라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은 그가 2024년 12월 러시아 지원을 받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90822001 시리아 대통령, 푸틴 만나 ‘러 망명 독재자’ 아사드 인도 요청 예정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알샤라 대통령이 당초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아랍 정상회의에 맞춰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101510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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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공망 붕괴 우크라이나, 한국에도 'SOS'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3명 숨지고 30여 명 다쳐" "러시아, 방공망 구멍 난 우크라이나에 연일 폭격" 젤렌스키 "미국 지원 중단으로 요격 미사일 바닥" "북, 러시아 재파병…한국, 방공망 지원해달라"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군의 무기가 바닥나자 불똥이 우크라이나로 튀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방공망이 뚫리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한쪽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아파트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호르 나자렌코 / 하르키우 주민 : 저기 6층에서 자고 있었어요. 폭발로 날아가 버린 바로 옆이요. 아내와 함께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에도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가 요격 미사일이 바닥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연일 미사일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지원이 끊기면서 방공망이 사실상 구멍 난 겁니다. 다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5만 명을 다시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방공망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상황이 어렵습니다. 어젯밤에도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기반시설을 겨냥했습니다.] 방공망 열세 속에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상업 시설 공격을 이어 갔습니다. 특히 유통망에 대한 공격으로 17조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측의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만 민간인이 4백 명 가까이 숨졌고, 러시아도 남부 흑해 휴양지에서 드론이 폭발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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