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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 추가 투자 확신"…美상원의원 "HBM 넘어 바이오까지 기대"
토드 영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이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SK하이닉스 HBM 생산기지 기공식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병철기자 【파이낸셜뉴스 웨스트라피엣=이병철 특파원】 SK하이닉스가 4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미국 인디애나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현지 투자를 추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장 증설 뿐 아니라 SK그룹의 바이오테크 등 다른 첨단산업 투자까지 인디애나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토드 영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은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SK하이닉스 HBM 생산기지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SK하이닉스의 추가 투자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여기 인디애나에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 의원은 이번 40억달러 규모 투자를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상당히 높은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이라며 "우선 이것이 첫 번째 팹(FAB)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40억달러는 초기 투자액"이라고 강조했다. 영 의원은 향후 기술 고도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웨스트라피엣 생산기지에 지속적인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새로운 수준의 생산이 요구되면서 이 팹이 확장되고 새로운 인력이 고용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새 건물을 증축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가 인디애나에 형성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영 의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넓은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도 보게 될 것"이라며 "지원 업체들도 현지에 자리 잡아 전 세계를 돌며 조달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앞서 이번 투자로 100여개 협력사와 연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약 70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 투자 효과가 장기적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영 의원은 SK하이닉스를 넘어 SK그룹 전체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오테크 분야를 지목했다. 그는 "SK그룹 전체가 자원의 일부를 풀어 바이오테크 같은 분야, 어쩌면 조선업까지 투자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바이오테크가 그렇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관련 논의를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영 의원은 "몇 년 전 한국에서 최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을 때 큰 관심을 보였다"며 "최 회장과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는 투자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그룹에 대해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미국 내에서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강한 관계를 맺었고 SK그룹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인디애나가 SK의 추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이유로는 기존 산업 기반과 대학을 꼽았다. 영 의원은 바이오제약과 농업생명과학, 동물건강 산업을 비롯해 퍼듀대와 인디애나대(IU) 등을 거론하며 "왜 인디애나를 바이오테크 투자처로 고려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도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곽 CEO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확정되거나 압축된 후보지는 없다"면서도 충분한 용수와 전력, 부지,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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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피크아웃론' 잠재운 엔비디아 실적…'삼전닉스' 메모리 파워 부각
엔비디아 2분기 매출 2배 넘게 증가 빅테크 대규모 AI 투자 흐름 재확인 시장 일각 '투자 정점' 우려 불식 '고가 메모리'에 마진 전망은 하향 조정 '가격 협상력 강세' 삼전닉스, 과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류영주 기자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AI 피크아웃론(정점통과론)'을 수치로 반박했다.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의 메모리 영향력 확대도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사실상 확인되면서 반도체 초호황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도 커졌다. 다만 높은 메모리 가격에 대한 AI 산업계의 부담과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요구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견제는 '삼전닉스'의 리스크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첨단 패키징 팹(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열며 성장 가속 페달을 밟았다. AI 투자 오히려 '활활'…엔비디아 매출, 1년 전보다 2배 늘었다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106%) 증가한 962억 2천만 달러(약 133조 원)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921억 7천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호실적으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며 폭발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수치로 증명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축은 AI 데이터센터향(向) 제품 판매였다. AI 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8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92%)을 차지했다. 비용 부담 가중과 수익 불확실성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축소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배치되는 내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발생처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즉 하이퍼스케일러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세부적으로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매출은 1년 전 242억 달러에서 올해 2분기 487억 달러로 약 2배 증가했는데, AI 클라우드 기업 등을 상대로 올린 매출은 같은 기간 169억 달러에서 403억 달러로 더 큰 폭(약 2.4배)으로 증가했다. AI 투자 열풍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얼마나 '남는' 장사를 했는지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도 7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익성을 확인했다. '삼전닉스' 메모리 가격 협상력 강세…엔비디아 마진 전망에 반영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엔비디아의 핵심 메모리 공급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도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기업은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AI 가속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부품을 공급 중이다. 엔비디아는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을 언급하면서 3분기 매출총이익이 74%로 소폭 감소한 뒤, 4분기에는 71~72%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72~7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전닉스'의 반도체 가격 협상력이 엔비디아라는 최대 AI 기업을 상대로도 강세를 보인다는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예전처럼 (엔비디아가 수익성을 고려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낮춰서 계약하는 게 이제는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엔비디아는 2028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추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AI 슈퍼사이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간 피크아웃론 속에서 주춤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으로 27일(한국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각각 1.72%, 2.49% 상승 마감했다. '생산 확대·美정부 압박돌파' 과제…SK하닉, 美서 '1호 HBM 팹' 기공식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메모리 품귀 현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고성장을 이끄는 동력이지만,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로도 꼽힌다. 고공 행진 중인 메모리 가격이 수요 측을 장기간 짓누르면 대안 모색, AI 업황 침체 등 여러 변수를 낳을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두 기업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발맞춰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는 노골적인 압박 메시지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AI 호황이라는 기회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외부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고도의 경영 판단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처럼 기회와 리스크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있는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인디애나 팹)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디애나 팹은 이 기업의 미국 내 첫 HBM 생산거점이다. 총 4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이곳은 2029년 하반기 차세대 HBM 양산을 목표로 지어진다. 2028년 10월쯤 반도체를 만드는 클린룸이 완공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디애나 팹에서) 2029년 3분기부터 (7세대 제품) HBM4E를 양산할 계획이며, 연간 수십만 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하닉, 미국 내 '1호 HBM 팹' 구축 본격화…"차세대 제품 대량 양산") 미국의 투자 확대 요구 기류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곽 사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며, 미국 AI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는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내 추가 투자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곽 사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물과 전력, 인재, 보조금 같은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갖고 있으며, 370억 달러 이상 투입되는 테일러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도 연내 가동을 목표로 짓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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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엔비디아발 훈풍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 전망에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강세장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 오른 2만 6541.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올라 7730.99에 마무리됐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상승하며 5만 3569.44에 마감했다. (사진=AFP) 이날 상승장을 이끈 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아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74% 급등한 227.98에 마감했다. 회사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내년에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엔비디아의 강한 실적 전망은 AI 인프라 및 기술 종목들도 끌어올렸다. 브로드컴은 4.49% 상승했고, 인텔은 4.36%, SK 하이닉스 ADR은 2.27% 상승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약 2.33% 올랐다. AI 수요에 힘입어 강한 실적을 발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세일즈포스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세일즈포스는 22% 이상 올랐다. 회사는 전날 강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며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시대에도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이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50% 상승했다. AI와 관련된 보안 위험이 수요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회사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옥타와 어도비 등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두 종목은 각각 약 28.63%, 5.73% 상승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는 “AI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간헐적으로 기술주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랄레 아코너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붐의 수요가 고갈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드는 비용과 자본집약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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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일즈포스 23% 폭등, 역대 두번째 상승률…AI 공포 딛고 SW주 랠리
2분기 실적 예상 상회·앤트로픽과 '클로드포스' 공개 "SaaS 종말론 현실화 안돼"…소프트웨어 ETF 5%↑ 세일즈포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예상을 웃돈 실적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협력 확대에 힘입어 23% 가까이 폭등했다. 세일즈포스의 급등은 생성형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하며 관련주 전반의 랠리로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세일즈포스는 전장보다 22.58% 오른 2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률로는 약 26% 급등했던 2020년 8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세일즈포스는 전날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90달러로 시장 예상치 3.27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순이익은 35억3000만달러, 주당 4.29달러로 전년 동기의 18억9000만달러, 주당 1.96달러보다 87% 급증했다. 앤트로픽과 '클로드포스'…AI가 위협 아닌 성장동력 실적과 함께 발표된 앤트로픽과의 AI 협력 확대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CNBC에 출연해 이른바 '클로드포스'(Claudeforce)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클로드포스는 앤스로픽의 AI 챗봇 클로드에서 세일즈포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러그인이다. 영업 담당자가 클로드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서도 26억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현재 965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세일즈포스와 앤트로픽의 협업 확대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을 잠식하기보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올해 소프트웨어주는 생성형 AI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모델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아왔다. 베니오프 CEO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이른바 'SaaS 종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것은 'SaaS포칼립스(SaaSpocalypse)'가 아니다"라며 "지난 두 분기 동안 소프트웨어가 끝나고 AI 모델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들어왔지만 우리에게는 그 어느 것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도비·팔란티어 등 동반 상승…SW ETF 5%↑ 세일즈포스의 급등에 소프트웨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어도비와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오토데스크, 피그마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IGV)도 약 5% 뛰었다. 생성형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시달리던 시장이 세일즈포스의 실적과 앤트로픽 협력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에 다시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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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스닥 1.6%↑…AI 랠리 재확산, 엔비디아 9% 폭등[뉴욕마감]
S&P 0.72%·다우 0.20% 상승…엔비디아 성장 전망에 AI 수요 우려 완화 세일즈포스 23%·크라우드스트라이크 21% 랠리…시선은 워시 잭슨홀 연설로 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과 성장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9% 가까이 폭등하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고 세일즈포스와 사이버보안주까지 급등하며 인공지능(AI) 랠리가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7% 상승한 2만654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2% 오른 7730.9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0%) 상승한 5만3569.44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8.7% 급등…반도체·AI주 동반 랠리 엔비디아는 이날 8.7% 폭등했다.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AI 투자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내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가 70%로 자사의 예상치 52%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약 40% 수준이었다. 조지프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더 높은 성장으로 가는 장벽을 계속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랄레 아코너 이토로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붐의 수요가 고갈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이러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드는 비용과 자본 투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4.5%, 인텔은 4% 올랐고 SK하이닉스 뉴욕 상장주도 2% 상승했다. 반도체주를 추종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3% 뛰었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이날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는 기술주에 집중됐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강력한 가이던스가 파티를 다시 시작했지만 시장의 모든 업종이 초대받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무역 문제 등이 다른 업종의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 23% 폭등…SW·사이버보안으로 AI 랠리 확산 AI를 둘러싼 낙관론은 반도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업종으로 확산했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전망을 웃돌고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22.6% 폭등했다. 2020년 8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세일즈포스는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와 통합되는 새로운 플러그인도 공개했다. 생성형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소프트웨어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어도비는 5.7%, 오토데스크는 6.2% 상승했다. 사이버보안주도 급등했다. 옥타는 28% 넘게 폭등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5%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전망치를 상향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도 약 13% 치솟았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투자결정리서치 전무는 엔비디아 이외의 AI 관련주들이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올라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AI 관련주와 나머지 시장의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변동성은 높지만 종목 간 상관관계는 낮아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잘못된 안도감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모더나는 2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한 뒤 하락했고 HP도 3분기 PC 부문의 출하량과 마진 감소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실적 넘긴 시장…이제 워시 '잭슨홀 데뷔전'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넘긴 투자자들의 시선은 28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연설로 이동했다. 시장은 워시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 재무부의 장기금리 억제 움직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호지 나티시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워시의 공통된 주제는 경제의 공급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으며 이번에도 그것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시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단정적인 평가를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기존 통화정책의 전제에 일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전반적으로 특정 이론에 얽매이지 않는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뜨거워 이달 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불러온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일부 약화했다. 연준 인사들도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거듭 강조하며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다. 반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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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강경화 대사 "SK하닉 美공장 한미협력 모범…李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튜대학교에서 열린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인디애나 팹(FAB)'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08.27 ⓒ 뉴스1 이훈철 워싱턴 특파원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뉴스1) 이훈철 특파원 =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000660)의 인디애나 팹(FAB)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한미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이재명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튜대학교에서 열린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인디애나 팹(FAB)'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기공식을 통해 인공지능(AI)의 핵심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메이드 인 USA 시대'를 선언했다. 2029년 3분기부터 HBM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짓는 첫 반도체 공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소유 연구단지에 총 40억 달러(5조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후공정)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팹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약 5조 원 넘게 투자하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통해 한미 합작투자로 추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학교와 연구개발(R&D) 협력도 추진한다. 강 대사는 "오늘날 세계에서 반도체, 인공지능, 그리고 탄력적인 공급망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의 협력은 우리의 경제적 번영과 기술적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AI 분야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한국과 미국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한국의 비전을 표명했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SK하이닉스의 결정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 및 제조 역량과 AI 연구, 혁신, 인재 분야에서 미국의 강점을 결합하여 고기술 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최상의 모범을 보여준다"며 "그 혜택은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 사회를 위한 기회를 통해 바로 이곳에서 즉각적으로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과 미국 정부, 인디애나주, 지역 사회, 그리고 의회 지도자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한미 경제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양국 모두를 위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이번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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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바이오팜 ‘두 번째 카드’ 오파칼림…“원툴 우려 덜고 성장동력 다변화”[Why 바이오]
후기 임상 자산 확보…2029년 美 상업화 목표 기존 뇌전증 영업망 활용…“가장 현실적인 선택” 최대 매출 20억弗 전망…엑스코프리 의존도 완화 연말 임상 데이터 관건…성공 시 기업가치 재평가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 이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Opakalim·BHV-7000)’을 도입하면서 주력 제품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후기 임상에 진입한 자산인 데다 기존 미국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으로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오파칼림 도입으로 엑스코프리 중심의 단일 성장동력(One Product)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며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확장하기보다는 SK바이오팜이 가장 잘하는 뇌전증 시장에서 지배력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은 전날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부분발작 치료제로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오파칼림을 최대 7억 95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총 4억 달러로 거래 종결 시 3억 5000만 달러, 1년 뒤 5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오파칼림은 Kv7.2·Kv7.3 칼륨 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는 1일 1회 경구용 뇌전증 치료제다. 임상 2상 연장시험(OLE)에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초기 개념입증(PoC)을 확보했으며 현재 허가를 위한 2개의 후기 임상이 진행 중이다. 허 연구원은 “임상 데이터가 이미 축적돼 개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2029년 상업화까지 가시성이 높은 자산을 두 번째 제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새로운 질환으로 영역을 넓히기보다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뇌전증 시장에서 기존 영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외부평가기관의 수익 추정에 따르면 오파칼림의 미국 매출은 2029년 2100만 달러에서 2030년 1억 달러, 2031년 1억 90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 매출은 2042년 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SK바이오팜은 2028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해 2029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계약금 지급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 종결 시 지급하는 계약금 3억 5000만 달러는 무형자산으로 인식돼 지급 시점에 비용으로 즉시 반영되지 않는다. 매출이 발생하는 2029년부터 관련 자산의 상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는 실적 추정치의 변수로 꼽혔다. 허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부터 내년까지 분기당 약 2000만 달러 안팎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R&D 비용은 2026년 약 4800만 달러, 2027년 7400만 달러, 2028년 43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시장은 오파칼림 도입을 파이프라인 공백 우려를 줄이는 계기로 받아들였다. 계약 발표 당일 SK바이오팜 주가는 9%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5639억 원 증가했다. 허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에 집중됐던 성장동력이 다변화되면서 경쟁 신약 출시에 따른 주가 민감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2027년 말~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제논(Xenon)의 Kv7 활성화제 ‘아제투칼너(Azetukalner)’와 비교해 오파칼림이 안전성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관건은 임상 데이터다. 오파칼림의 RISE2·RISE3 임상 2·3상 데이터가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 사이 공개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후기 임상 결과는 2028년 초 발표가 예상된다. 오파칼림의 물질특허는 2039년까지이며 특허기간 연장을 통해 보호기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오파칼림이 다른 중추신경계(CNS) 질환에서 임상 실패를 경험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허 연구원은 “오파칼림은 지난해 12월 주요우울장애(MDD)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으며 앞서 조울증 후기 임상에서도 실패했다”며 “바이오헤이븐은 MDD 임상 실패 이후 정신질환 관련 추가 임상을 진행하지 않고 면역학·비만·뇌전증 프로그램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원 프로덕트 리스크를 해소하고 2029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연말 오파칼림 임상 성공과 향후 뇌전증을 넘어선 추가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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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사업구조 분산으로 가치 하락 우려… 목표가↓ "-삼성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27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은 로봇사업이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하면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가치) 하락을 우려한 까닭이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빅테크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투자 가능성과 미국의 향후 로봇 육성정책을 고려했다. 현대차는 전날 '2026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 EPS(주당순이익)에 타겟 P/E(주가수익비율) 17배를 적용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타겟 P/E 17배는 중국 전기차 상위업체 4개 사의 12개월 선행 P/E 평균인 18.9배 대비 10% 디스카운트를 적용했다"며 "중국 상위 전기차 업체도 모두 로봇사업에 진출하는 상황 속 현대차는 자회사 형태로 로봇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했을 때 장단점을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그룹이 같이 투자하거나 외부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어 현대차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초기 적자구간을 연결 실적에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현대차 본업은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자동차에 집중돼 순수 로봇 회사들의 상장이 진행될수록 현대차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AI(인공지능) 설비투자(CAPEX)가 국가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상황 속에서 각국 정부가 후원하고 자본시장의 돈이 집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 역시 초기 투자금이 막대해 자금 조달이 가능한 기업만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봤다. 이는 과점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대장인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면 자금조달 측면에서 테슬라나 중국 전기차 업체 대비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로봇사업을 직접 이끌지 않으면서 로보틱스 랩은 사업이 확대될수록 분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정부의 중복상장 금지 정책을 감안할 때, 로보틱스 랩은 상장 가능성이 작아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로보틱스 랩은 우리나라에 로봇 생태계 육성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그룹의 자원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부"라며 "로보틱스 랩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한다면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 가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종속될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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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닥 실적 개선에도 저평가…“의미 있는 반등엔 금리 하락 필요”
성장주 비중 높은 코스닥, 시장금리 상승에 상대적 부담 한국투자증권 “금리 방향성 중요…하락이 필요 조건” 코스피가 25일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코스닥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시장금리 하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염동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의 의미 있는 반등은 금리 하락 이후에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코스닥의 가격 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최근 12개월(TTM) 순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TTM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익은 늘었지만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의미다. 다만 코스닥 지수의 특성상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만으로 투자 매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코스닥은 적자 기업의 비중이 높고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도 많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기업을 중심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선택 편향이 있기 때문에 지수 구성 기업의 예상 실적을 합산해 밸류에이션을 계산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특성상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과거 흐름에서도 금리와 코스닥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0년간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코스닥 수익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리가 3% 미만일 때 코스닥의 성과는 대체로 양호했다. 금리가 3~4% 수준으로 높아진 경우에도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코스닥이 강세를 나타냈다. 염 연구원은 “코스닥에는 금리의 절대 수준뿐 아니라 방향성도 중요하다”며 “코스닥이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이기 위해서는 3% 후반에 있는 국고채 3년물 금리의 하락이 필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 격차도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을 보여준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64.0%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13.3% 하락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코스피가 122.7%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3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집중도 차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59%를 차지하는 반면 코스닥은 상위 5개 기업 비중이 13%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상위 종목의 비중이 높은 코스피가 지수 상승 효과를 크게 누린 반면, 종목이 분산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 효과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닥의 부진은 하락장에서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상반기 상승장에서 코스피만큼 상승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826.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천808.2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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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마트·트레이더스 모두 품었다…‘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개장
쇼핑, F&B, 문화 아우른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외관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이마트가 서울 동북권 대표 점포인 월계점을 리뉴얼해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은 스타필드 마켓 5호점이자 서울 첫 점포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다양한 테넌트를 한 공간에 결합해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복합 쇼핑 모델로 완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3040세대 가족 고객을 위한 ‘영패밀리 커뮤니티 마켓’을 콘셉트로 쇼핑 콘텐츠와 매장 공간을 전면 재편했다. 특히 1~2층 중앙부에는 ‘햇빛광장’을 시작으로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F&B(식·음료) 브랜드의 약 80%도 재편했다.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를 비롯해 일식 전문점 ‘시마스시’, 한식 전문점 ‘서청미역’, 아시안 푸드 ‘소이연남’,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엘리펀트 푸드코트’까지 마련했다. 이마트 PB(자체브랜드)를 활용한 쇼핑 콘텐츠도 강화했다. 그로서리 매장 안에 노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50평 규모의 별도 존을 구성했다. 오는 10월에는 1층에 이마트의 초저가 생활용품 ‘와우샵’ 전문관도 100평 규모의 별도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앵커 테넌트도 확대한다. 1층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3배 커진 120평 규모로 확장하고, 2층에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데카트론’, ‘ABC마트’ 등 주요 브랜드를 배치했다. 오는 11월에는 ‘유니클로’, ‘무인양품’이 추가로 문을 연다. 반려동물 출입도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5㎏ 미만 반려견, 반려묘의 경우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를 이용하면 이마트 매장과 F&B 등 일부 공간을 제외한 전체 매장의 약 60%에서 동반 가능하다. 한편 이마트는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2025년 일산점, 동탄점, 경산점까지 스타필드 마켓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스타필드 마켓을 통한 공간 혁신 전략을 지속하며, 지역 고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스타필드 마켓 4개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다. 이마트는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인만큼 장보기와 쇼핑을 넘어 가족 모두가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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