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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1765차 수요시위, 10개국 222개 단체가 함께 외쳤다 [포토IN]
제1765차 수요시위. 광복절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 10개국 222개 단체가 연대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희미해지는 지금, 그 기억을 이어받아 다시 주먹을 드는 젊은이들이 있다. 8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및 제1765차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김흥구 수많은 사람이 남긴 기억과 바람 앞에서 한 대학생이 주먹을 들어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제1765차 수요시위. 광복절과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는 10개국 222개 단체가 연대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할 것, 그리고 역사를 지우는 일을 멈추고 진실을 교육할 것을 요구한다. 시간이 흘러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그 기억을 이어받아 다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벽에 남겨진 수많은 글과 사진, 그 앞에 선 젊은이. 기억은 그렇게 다음 세대로 건너간다.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함성을 지르고 있다. ©김흥구 ㆍ8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및 제1765차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위안부 피해자 고 길원옥ㆍ김복동 할머니의 글을 들고 서 있다. ©김흥구 제1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는 6년 만에 바리케이드 밖으로 나온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열렸다. ©김흥구
서울 종로구일본 정부피해자서울정부 -
사회“친일파가 내 조상이라니”…하영 ‘증조부 논란’에 검색했다가 ‘화들짝’
‘친일파·독립유공자 조상’ 검색 사이트 화제 성과 본관을 입력하면 조상 가운데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독립유공자를 검색해 보여주는 사이트 ‘친일파 스캐너’에 ‘순흥 안씨’를 검색한 화면. 자료 : 친일파 스캐너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자신의 조상 중에 친일파와 독립유공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한 개인 개발자가 만든 ‘친일파 스캐너’라는 사이트는 이용자가 자신의 성과 본관을 입력하면 조상 중에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독립유공자를 검색해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해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이 보유한 독립유공자 공적 정보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보고서에 수록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1006명)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들 인물의 구체적인 신상과 독립운동 업적 또는 친일 행위, 정부 서훈 등도 정리해 보여준다. 배우 하영의 성과 본관인 ‘순흥 안씨’를 입력하면 도산 안창호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독립유공자 25명과 함께 친일반민족행위자로는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와 애국가를 작곡한 등 3명이 검색된다. 다만 같은 본관이라도 해당 인물과 이용자 간의 직계 혈연관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사이트 측은 설명했다. 사이트 측은 “하나의 본관에는 수십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연좌제를 금지한 헌법의 취지에 따라 “조상의 행적은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의 성과 본관을 검색한 뒤 결과를 공유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회사원 권모(43) 씨는 ‘친일파 스캐너’에 자신의 성과 본관인 ‘안동 권씨’를 검색했다가 ‘을사오적’ 중 한 명인 권중현(1854~1934)을 비롯한 친일반민족행위자 5명의 이름을 발견했다. 권중현은 1905년 농상공부대신으로 을사조약 체결에 앞장섰으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고 중추원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다만 ‘한국인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상해임시정부 등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권기옥(1901~1988) 여사 등 독립유공자 30명도 동시에 검색됐다. 권 씨는 “을사오적 중 한 명이 조상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역사책에서 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또한 내 조상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하영의 ‘증조부 논란’ 이후 광복절과 맞물려 독립유공자 후손 연예인 등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상 찾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의혹이 점화되기 직전인 지난 9일과 비교해 광복절 당일인 지난 15일 네이버에서의 ‘조상찾기’ 검색량은 100배 급증했다. ‘친일인명사전’은 76배, ‘족보’도 5배 증가했다. 유료(1만원) 앱인 ‘친일인명사전’은 이달 들어 150건 이상 다운로드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14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성씨와 본관, 조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뿌리를 찾아서’는 지난 15일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려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네이버안중근한국정부의사 -
정치[속보] 軍, 군사분계선 침범 북한군에 경고사격.. 올해 첫 사례
북한군, 경고 사격 후 북상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 GP 일대서 작업하는 북한군 모습. 연합뉴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정부 소식통은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MDL 침범 당시 순찰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고사격 후 북상했으며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는 등 침범 징후가 있으면 경고 방송을 하고, MDL을 침범하면 경고사격을 실시하며 퇴거 조치한다. 북한군의 MDL 침범과 그에 따른 우리 군의 경고사격은 올해 들어 첫 사례다. 지난해 북한군의 MDL 침범 사례는 17차례로 확인된다. 북한군은 지난 2024∼2025년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른 MDL 국경선화 일환으로 불모지 작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MDL을 침범해 남하했다. 불모지 작업은 MDL 인근에서 수풀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고 땅을 평탄화하는 등의 과정이다. 올해의 경우 북한군의 MDL 침범이 없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일도 없었다. 이는 북한군이 MDL 근접 지역 불모지 작업을 지난해 연말까지 사실상 마무리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후 북한군은 불모지화된 지역에 전술도로를 깔고 철책을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업은 불모지 작업보다는 비교적 MDL 후방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북한군정부북한퇴거 -
사회"이제명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무안군의회, 무안공항 현수막 '논란'
대통령 이름 '오기' 지적에 철거 조치…참사 유가족 "성의없는 태도" 비판 전남광주 무안군의회가 무안국제공항 외벽에 내건 대통령 감사 현수막에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이제명'으로 잘못 표기했다가 철거하는 소동을 벌였다. 현장을 지키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무안군의회의 성의 없는 태도를 비판했다. 16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무안국제공항 2층 건물 바깥 외벽에 무안군의회 명의로 제작된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당 현수막에는 '이제명 대통령님의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지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복절이자 연휴임에도 여전히 공항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이 현수막을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안군의회가 무안국제공항에 게첨한 이재명 대통령 감사현수막.2026.8.15ⓒ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협의회 유가족협의회는 즉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무안군의회의 몰상식하고 무성의한 행태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당사자의 성함조차 '이제명'으로 오기해 붙인 것은 무안군의회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179명의 희생과 지역의 안전을 대하는 의회의 무성의와 무책임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참사 해결은 정부에 모두 떠넘겨두고, 정작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힘써야 할 의회가 이 비극마저 치적 쌓기의 수단으로 삼는 가식적인 행태에 유가족의 가슴은 다시 한번 무너진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치는 절박한 목소리에 단 한 번도 함께 서지 않았던 의회는 대통령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규명 촉구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무안군의회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밝히며 경위 설명에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무안공항 재개항 관련 긍정적 메시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현수막 게재를 추진했다"면서 과거 거래하던 외주 광고업체에 제작을 맡겼으나, 최종 시안 확인 과정에서 오타를 걸러내지 못한 채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현수막은 1곳에만 걸렸으며, 오기를 확인한 즉시 철거 조치지시 했다"며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좋은 뜻으로 추진하려다 실수를 저질렀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전남광주이재명대통령정부 -
경제'친일파' 재산, 연말부터 환수 작업
'친일재산조사위' 16년 만에 부활 2010년 이후 사라진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16년 만에 부활해 올 연말부터 재가동한다. 국가 차원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환수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친일파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은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2006년 설치된 1기 조사위가 2010년 해산된 이후 새로운 친일 재산을 찾아낼 법적 기구가 없다는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특별법은 친일 재산 은닉 시도를 막기 위해 친일파 후손들이 관련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그 처분의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한다. 친일 재산을 적발해 신고한 사람 등에 대한 포상금 규정을 신설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법무부와 공식 백서 등에 따르면 1기 조사위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4년간 친일파 168명의 2359필지에 대해 국가귀속을 결정했다. 이미 친일 재산을 제삼자에게 처분한 친일파 후손 24명에 대해서는 친일 재산 확인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국가가 환수한 재산은 당시 시가 기준 총 23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법무부는 1기 위원회에서 밝혀진 친일 재산에 대한 소송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작년 10월에는 친일파 이해승 후손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를 매각해 챙긴 78억원에 대해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2일 조사위 설립준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설립준비단은 법무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인력 11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은 이영창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았다. 이들은 조사위 출범 전까지 관련 법규를 마련한다. 또 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친일 재산 환수를 위한 기초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환수된 친일 재산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법무부정부경기관계 -
사회'이재명→이제명' 대통령 이름도 틀린 무안군의회 현수막… 유가족 분통
무안국제공항 2층 건물 바깥에 무안군의회 명의로 걸린 현수막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명 대통령'으로 표기돼 비난을 사고 있다.(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 제공) <사진=뉴스1> 무안국제공항에 내걸린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15일 12시 반쯤 무안공항 2층 건물 밖에 무안군의회 명의의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수막에는 '이제명 대통령님의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개항 지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게시 날짜는 15일로 알려졌는데, 무안공항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이 발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성함조차 '이제명'이라고 잘못 써 붙인 무안군의회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며 "무안군민을 대표한다는 의회가 보여준 최소한의 성의조차 없는 모습에 혀를 찬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한 장의 현수막은 179명의 희생과 지역의 안전을 대하는 무안군의회의 무성의와 무책임이 어떠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축소판"이라며 "참사 해결을 정부에 모두 떠넘기고 정작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에 힘써야 할 의회가 비극마저 치적 쌓기의 수단으로 삼는 가식적 행태에 유가족의 가슴은 다시 한 번 무너진다"고 규탄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외치는 유가족의 절박한 목소리에 무안군민을 대표한다는 의회는 단 한 번도 함께 서지 않았다"며 "무안군의회는 대통령의 지시 뒤에 숨어 감사 현수막이나 걸 것이 아니라 유가족과 지역민의 편에 서서 정부에 당당히 요구하고 제주항공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재명대통령정부사고 -
사회월 1000만원 벌어도 빚더미...'곗돈 1.5억 먹튀' 66세 여성 실형
빚을 갚겠다며 계 모임에 가입한 뒤 1억이 넘는 돈을 가로챈 6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빚을 갚겠다며 계 모임에 가입한 뒤 1억이 넘는 돈을 가로챈 6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 권순범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6·여)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계주 B씨가 운영하는 계에 가입해 1억2030만원의 계금을 먼저 받은 뒤 약속한 계불입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계금을 먼저 받을 수 있게 해주면 30일계 3000만원과 10일계 3000만원에 가입해 계불입금을 납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이미 빚이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2020년 9월 3000만원을 받은 뒤 자신이 기존에 갚아야 할 돈 1100만원을 제외한 계금 190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수 차례에 걸쳐 계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당시 A씨는 다수의 개인 채무와 금융기관 채무를 부담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계불입금을 납부할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채무 관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B씨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바로 갚겠다"며 또 돈을 요구했다. A씨는 세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빌린 뒤 제대로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한 회사의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매달 1000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지만 기존 채무가 많아 수입만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처음부터 돈을 갚지 않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지만 피해액 대부분이 장기간 변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확정적 고의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1억5000만원이 넘는 편취금 대부분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가 운영하는 계에 가입해 장래 수령할 곗돈으로 피해를 회복하기로 약속하고 몇 차례 계불입금을 납입한 점은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사기 혐의뉴시스피해자재판부정부 -
사회“저게 대체 뭐지?”…지리산 정상서 발견된 의문의 ‘바위글씨’ 392자 알고보니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위 글씨. 국립공원공단 제공 “오랑캐를 물리쳐 밝고 빛나는 세상이 오기를.” 우리나라 국립공원 곳곳엔 일제강점기 독립을 바라는 염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공원공단은 선열들이 국권 회복과 독립을 바라며 남긴 흔적을 소개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아래 바위에는 구한말 유학자 묵희가 짓고 권륜이 글씨를 쓴 392자의 글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지리산 천왕봉의 위엄을 빌려 오랑캐를 물리치고 밝고 빛나는 세상이 오기를 갈망하는 내용이다. 이 바위글씨는 권상순 의병장 후손이 2021년도 9월에 발견하고 국립공원공단에 조사를 요청청해 2024년 8월 공개됐다. 천왕봉 바위 글에는 동아시아 역대 왕조들의 흥망이 간추려 기록돼 있다. 일제강점기가 반드시 끝나고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역사를 상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국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 바위글씨 중 가장 높은 지대(해발고도 1900m대)에 위치해 있고 글자 수도 가장 많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바위 글씨. 국립공원공단 제공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에는 3·1독립만세운동 당시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이 3·1 운동 이후 새긴 글이 있다. 정 선생은 ‘독립선언문은 기미년 2월 10일 최남선이 작성했고 3월 1일 탑동공원에서 자신이 독립선언 만세를 도창했다’고 남겨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사실을 후세에 영구히 전하려고 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석굴암(경기 의정부시)은 김구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 몸을 숨긴 은신처로 알려진 곳이다. 해방 후 다시 이곳을 찾은 김구 선생이 남긴 친필은 오늘날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런 기록들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재작년 지리산 천왕봉 바위 글씨의 3차원 디지털 기록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북한산 백운대 암각문을 디지털 기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보존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자원은 선열들의 뜻과 우리 민족의 기억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국민들이 국립공원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그 속에 담긴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탑골공원아시아정부경기운동 -
사회
하영 증조부 재산환수 가능할까?...12월 조사위 출범
[앵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씨의 친일 행적 논란은 친일파 재산 환수 논의에도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친일파 재산을 조사하는 위원회가 16년 만에 부활하는데, 과연 논란이 된 하영의 집안 재산도 환수 대상에 포함될까요? 이준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친일재산귀속법 개정안의 핵심은, 2기 친일재산조사위원회의 재출범입니다. 지난 2010년 1기 활동을 마친 뒤 16년 만에 친일 재산 추적이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15일) :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 축적했던 재산을 조사, 환수하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 개정안은 이미 매각하거나 현금화한 친일 재산까지 추적해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 씨처럼 친일 논란이 불거진 모든 인사의 재산이 곧바로 몰수 대상이 되는 건 아닙니다. 법에서 규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기준이 매우 엄격한 데다, 환수 대상 역시 친일 행위 대가로 구축한 재산에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박 광 일 / 역사 작가 (지난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친일파의 어떤 문제 그리고 보통 우리가 죄라고 평가하는 부분들은 당연히 그 벌로써 평가해야 하지만 그 공동체 안에서 이익을 받거나 또 때에 따라서는 그게 가족인 경우에는 책임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실제로 정부가 공식 인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는 천여 명이지만, 1기 위원회에서 재산 환수를 결정한 인물은 160여 명에 불과합니다. 민간 연구단체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의 4천3백여 명에 비하면 극히 일부이고, 안 씨는 이 사전에서조차 빠져 있습니다. 물론, 오는 12월 닻을 올릴 2기 위원회가 다시 살펴본 결과에 따라 안 씨 재산 역시 환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우희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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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난징대학살 만행 일본군 편지 공개…"패잔병 1만여명 살해"
日패전 81주년 맞아 기념관 사료 기증 행사…"당시 학살 뒷받침" 중국 난징대학살 생존자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일본의 패전 81주년을 맞아 난징대학살 관련 기록물을 추가 공개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은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병사의 친필 편지 등을 공개하는 사료 기증 행사를 전날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일본군 제16사단 병사 이시카와 모리타가 1937∼1939년에 쓴 서신 모음과 일본군 제114사단 병사 미쓰이 시게마사가 일본으로 보낸 엽서 등에는 당시 일본군의 행적이 상세히 적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시카와 모리타가 1937년 12월 20일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며칠 전 패잔병 1만여명을 죽였다"고 쓰여 있었다. 편지가 쓰인 시점은 난징이 함락된 지 불과 일주일 뒤라고 신화통신은 짚었다. 이 기록은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 제16사단이 중국군 포로를 대규모로 학살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부대의 또 다른 병사의 일기와도 교차 검증된다. 미쓰이 시게마사가 보낸 엽서에는 1937년 12월 12일 그가 소속된 부대가 난징 중화문 인근의 진링 병기공장을 공격할 당시 다수의 중국 포로와 무기를 노획한 상황이 담겨 있다. 기념관은 이들 자료를 포함해 문물·사료 150여점(세트)과 문헌자료 100여점을 올해 상반기에 새로이 수집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료 대부분을 중국 청년들로부터 기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가기억·국제평화연구원의 멍궈샹 연구원은 "이들 문물·사료와 문헌자료는 난징대학살 등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만행의 실상을 보여준다"라면서 "자료의 출처는 각기 다르지만 상호 입증을 통해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당시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시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은 당시 30만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은 그동안 난징대학살과 관련해 기증받거나 발굴한 사료를 지속적으로 수집·정리하고 공개해왔다. 또 2014년부터 난징대학살 추모일(12월 13일)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해 국가 추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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