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뉴스
일자 2026-08-02 · 키워드 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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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혈당은 걱정되고, 과일은 먹고 싶고… ‘섭취법’ 딱 정리했다
[먹어도 될까요?] 혈당 조절 중이라고 해서 과일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섭취 시점과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그래픽=김경아 혈당이 걱정돼 과일 섭취를 꺼리는 당뇨병 환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혈당 조절 중이라고 해서 과일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섭취 시점과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 과일 속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식사 중·후에 조금 먹고 당산센트럴내과 김승혁 원장에 따르면, 과일은 식사를 할 때 곁들이거나 식후에 먹는 게 좋다. 공복에 과일만 섭취하면 과당과 포도당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하지만 소화 속도가 느린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면 위 배출 속도가 느려져 혈당 변동 폭이 줄어든다. 다만 후식으로 과일을 먹더라도 과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밥이나 면에 과일 속 탄수화물이 더해져 한 끼 총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미국당뇨병학회도 과일은 탄수화물, 전분, 곡물, 유제품 같은 다른 탄수화물 공급원을 대신해 섭취할 수 있으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과일 섭취 전 탄수화물 섭취량을 계산해야 한다고 했다. 과일은 한 번 먹을 때 50~60kcal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는 작은 사과 1개, 블루베리 약 1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혈당지수 낮은 과일로 과일을 고를 때는 혈당지수를 확인한다. 혈당지수란 식품 속 당질이 혈당 수치를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측정한 값이다. 55 이하인 경우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70 이상인 경우 높은 식품으로 본다. 김승혁 원장은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배, 블루베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포도, 망고, 파인애플 같은 과일은 당 함량이 높거나 한 번에 많이 먹기 쉬워 양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잘 익은 과일이나 당도 높은 열대과일은 혈당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갈지 말고 생으로 먹어야 과일은 되도록 생과일 형태로 섭취한다.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당분이 농축돼 적은 양으로도 당분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포만감이 적어 과식하기도 쉽다. 겉에 설탕이 묻어 있는 건과일은 혈당 변동 폭을 더욱 키운다. 과일 주스도 마찬가지다. 과일을 압착하거나 갈아 과즙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제거돼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BMJ’ 저널에 발표된 18만 명 대상 연구에서는 과일 주스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과일 주스를 세 번 섭취하는 사람이 이를 같은 양의 생과일로 대체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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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콜레스테롤 관리에 최악” 흔히 먹는 식품 ‘3가지’ 줄여라… 뭐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면 포화지방이나 첨가당이 든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면 포화지방이나 첨가당이 든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혈관에 LDL 콜레스테롤 축적을 유발해 내피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중증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고체 형태의 지방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분해되지 않도록 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린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포화지방 섭취량을 하루 총 칼로리의 6%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미국 공인 영양사 키란 캠벨은 “기름이 실온에서도 고체 상태를 유지한다면 포화지방 함량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버터, 코코넛 오일, 소기름, 라드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대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참기름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불포화지방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에 LDL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 준다. 탄산음료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비부 모한티 박사에 따르면, 첨가당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모한티 박사는 대표적인 첨가당 함유 음식인 탄산음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JAMA’ 저널은 첨가당 섭취 비율이 전체 열량의 10% 이상인 사람은 5% 미만인 사람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확률이 50~300% 이상이라고 했다. 식단에 첨가당이 너무 많으면 간의 신생 지방 합성이 촉진되며, 기타 지질 성분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방출된다. 이로 인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스크림 미국 심장 전문 영양학자 미셸 라우텐스타인은 “아이스크림은 포화지방과 첨가당이 모두 함유돼 있어 심장 건강에 이중으로 해로운 음식”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유지방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데, 여기에 쿠키나 시럽 같은 토핑을 추가하면 당류와 총 섭취 칼로리가 더 늘어난다. 라우텐스타인은 얼린 바나나에 베리와 우유를 약간 넣어 갈아 먹으면 포화지방과 첨가당 섭취를 줄이면서 단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가공 덜 된 자연식품 우선해야 AHA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제된 곡물보다는 통곡물로 만든 음식을 선택할 것을 권고한다. 포화지방 식품은 불포화지방 식품으로 대체하며, 음료나 음식을 통한 소금·설탕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어릴 때부터 이런 식습관을 형성하고 평생 유지하면 심혈관 질환은 물론 2형 당뇨병, 암, 신장 질환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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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근력 위해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운동 ‘이것’
[건강의 정석] 美 매체 ‘헬스라인’, 운동 초보자에 ‘스쾃’ 추천 근력·균형감·자세 개선에 도움 주는 복합 운동 걷기·계단 오르기 등 일상에 필요한 근력 강화 변형 동작 활용해 운동 강도·난도 조절 가능 스쾃은 일상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스쿼트라고 하는 ‘스쾃(Squat)’은 별도의 운동기구 없이도 전신을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력 운동이다. 하체와 코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운동으로 근력 향상은 물론 자세와 균형감 개선, 열량 소모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운동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운동으로 스쾃을 소개했다. 스쾃은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뿐 아니라 복부와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운동이다. 걷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몸 숙이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며, 활동성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본 동작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변형 동작으로 운동 강도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스쾃의 7가지 건강 효과 기본 스쾃을 익힌 뒤 저항 밴드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코어 근육 강화=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해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 2018년 연구에서는 백 스쾃이 플랭크(plank)보다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을 더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체 근력 향상=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걷기, 앉기, 일어서기 같은 일상 활동을 더욱 수월하게 만든다. ◆부상 위험 감소= 하체 근력이 향상되면 움직임이 안정되고 힘줄, 인대, 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부상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열량 소모 증가=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도 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자료에 따르면 체중 약 70㎏인 사람이 스쾃과 같은 강도의 근력 운동을 30분간 하면 약 223㎉를 소모할 수 있다. ◆운동 수행 능력 향상= 점프 스쾃과 같은 동작은 순발력과 추진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2016년 연구에서는 8주간 주 3회 점프 스쾃을 실시한 참가자들의 단거리 달리기 기록과 폭발적인 근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응용 동작= 기본 스쾃을 익힌 뒤에는 백 스쾃(back squat), 오버헤드 스쾃(overhead squat), 점프 스쾃(jump squat) 등으로 난도를 높일 수 있다. 아령이나 역기, 무게공(메디신볼), 저항 밴드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 특별한 장비 없이 집이나 사무실 등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하루 운동량을 나눠서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본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스쾃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발끝은 살짝 바깥으로 향한다. 가슴을 펴고 복부에 힘을 준 뒤 시선은 정면을 유지한다. 의자에 앉듯 엉덩이를 뒤로 빼며 내려가고, 체중은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싣는다.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내려간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처음에는 10~15회를 1세트로 시작해 점차 3세트까지 늘리는 것이 좋다. 균형 잡기가 어렵다면 의자나 단단한 구조물을 잡고 실시해도 된다. 백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기본 동작에 익숙해졌다면 백 스쾃에 도전해볼 수 있다. 역기를 어깨 뒤쪽에 올린 상태에서 실시하는 운동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에 더 큰 자극을 준다. 역기를 어깨보다 약간 낮은 높이에 거치한 뒤 목 뒤 등 위쪽에 올리고 양손으로 단단히 잡는다. 거치대에서 한걸음 물러난 뒤 엉덩이를 뒤로 빼며 천천히 내려가 고관절이 무릎보다 낮아질 정도까지 앉았다가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오버헤드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아령이나 메디신볼을 머리 위로 든 채 실시하는 동작으로 하체뿐 아니라 코어와 어깨, 팔, 등 근육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린 뒤 아령이나 메디신볼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기본 스쾃처럼 내려갔다가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점프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스쾃 동작에 점프를 더한 고강도 운동으로 순발력과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반 스쾃처럼 내려간 뒤 다리에 힘을 실어 힘껏 점프한다. 착지할 때는 무릎을 살짝 굽혀 충격을 흡수하고 다음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된다. 안전하게 운동하려면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부상이 있다면 운동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스쾃은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지만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이나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게 깊이 내려가지 말고, 허리가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척추를 중립 자세로 유지해야 한다. 무게를 추가할 때도 정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본 동작을 충분히 익힌 뒤 자신의 체력과 운동 수준에 맞는 변형 동작을 선택하면 운동 효과와 재미를 함께 높일 수 있다.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부상이 있다면 운동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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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모닝 커피와 먹으면 헛수고? 아침에 피해야 할 영양제 3가지
제미나이 이미지 매일 아침 식사 전후로 하루 동안 먹을 영양제를 한 번에 털어 넣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든 영양소가 같은 방식으로 몸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공복이나 모닝커피와 만나면 반응이 떨어지는 성분이 있고 아침에 먹었을 때 오히려 하루 컨디션을 망치거나 밤에 먹어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제도 있다. 미국 생활 매체 굿하우스키핑이 전하는 ‘아침에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영양제’ 세가지를 정리했다. 철분, 모닝커피와 상극 철분은 빈혈 예방과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그러나 공복에 복용하면 메스꺼움, 구토, 속 쓰림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하기 쉽다. 특히 대다수가 즐겨 마시는 모닝 커피와 복용할 문제가 발생한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 성분이 소화 과정에서 철분과 강하게 결합해 체내 흡수를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식사와 함께 먹더라도, 철분 섭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변비를 겪는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침 커피를 마신 뒤 최소 1~2시간은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 18mg)을 지키고, 반드시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마그네슘, 낮에는 ‘졸음’ 밤에는 ‘숙면 도우미’ 마그네슘은 저녁이나 취침 전 복용이 적합하다. 수면을 돕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글리시네이트 형태의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을 돕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 물질인 GABA 조절에 관여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근육 이완을 도와 졸음을 불러일으킨다. 다만 아침에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를 느낄 수 있다. 비타민 A, 지방이 없으면 무용지물 시력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때문에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지방 섭취가 거의 없는 아침에 비타민 A를 먹으면, 실제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아보카도, 달걀, 요거트처럼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영양제는 단순히 ‘매일 챙겨 먹는 것’보다 ‘언제, 무엇과 함께 먹느냐’가 체감 효과를 결정짓는다. 오늘부터 약통 앞의 스케줄표를 다시 점검해 보자. 복용 시간표를 조금만 수정해도 영양제의 가치는 훨씬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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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유가에 중일 등 단거리 해외여행 대세…인기 지역 몽골 부상
국민 해외관광객, 3년 만에 최저…'쿨케이션' 백두산·홋카이도 몰려 "유류할증료 완화·황금연휴에 해외여행 수요 회복 예상"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휴가철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6.7.30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경기 수원에 사는 이 모(39) 씨는 밤에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넓은 초원을 접하고 싶어 몽골여행을 다녀왔다.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등 기존 인기 관광지만큼 짧은 비행시간도 매력적이었고,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게르 숙박과 승마 체험, 전통 공연 관람 등 이국적인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콘텐츠가 많았다고 한다. 이 씨는 "유럽 등보다 이동 시간이 덜 걸리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몽골을 여행지로 삼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복잡한 관광지에 방문하는 것보다 대자연에서 쉬는 '슬로 트레블' 유행도 몽골을 찾는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항공료 인상과 고환율 여파로 여름철 해외여행이 위축된 가운데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여기에 유례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기후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중심의 여행지가 인기를 끌면서 몽골이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고, 다음 달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주춤하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몽골 나담축제, 활쏘기 (울란바타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타르 전통 활쏘기 경기장에서 참가자들이 활을 쏘고 있다. 2026.7.11 superdoo82@yna.co.kr 6월 국민 해외관광객 200만명…감소세 속 몽골 약진 2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00만4천723명으로 전월보다 14.3%, 전년 동기보다 10.0% 감소했다. 이는 2023년 6월(177만1천962명)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국민 해외관광객은 올해 1월 역대 최대치인 326만7천988명을 기록한 이후 중동 전쟁과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꾸준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반년 만에 126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법무부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주요 여행 국가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인 일본은 75만4천여명으로 전월보다 16.5% 감소했고, 중국(26만여명)과 베트남(20만8천여명)도 각각 19.8%, 16.5% 줄었다. 미국(8만2천여명)과 필리핀(5만4천여명)도 각각 7.3%, 10.1%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인기 여행지인 태국(5만명)은 12.0%, 대만(3만8천여명)은 45.1%, 싱가포르(3만여명)는 1.4%, 홍콩(2만4천여명)은 38.5% 감소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피지컬: 웰컴 투 몽골'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몽골은 1만1천여명에서 2만5천여명으로 132.3% 증가하면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5월만 하더라도 홍콩의 4분의 1, 호주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불어나면서 이들 국가를 제친 것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직항이 늘어난 데다 최근 몽골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TV에서 잇달아 방영되면서 '붐업'(활성화)이 된 결과"라며 "자연경관을 즐기고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1만9천여명)가 가장 많았고, 프랑스(1만8천여명), 독일(1만5천여명), 영국(1만1천여명), 스페인(1만여명)이 뒤를 이었다. 국민 해외관광객 월별 추이 [한국관광공사 제공] "구마모토 지진에도 일본行 여전"…황금연휴 앞두고 회복 기대 업계에서는 올여름 해외여행이 예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도 일본 등 기존의 인기 지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꾸준하다고 입을 모은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극성수기라 할 수 있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여행지는 동남아(1만6천여명), 일본(1만4천여명), 중국(8천여명), 유럽(7천여명), 북미(1천여명) 순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동남아가 1위이지만 나라가 여럿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감소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최고 인기 국가는 일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중 1위 지역은 최북단에 위치해 기온이 상대적으로 서늘한 홋카이도(42%)였다. 2위는 오사카(35%)이며, 도쿄와 규슈, 다카마쓰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축제 모습 [삿포로 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관계자는 "구마모토 지진에도 일본 여행 수요엔 전혀 영향이 없으며, 특히 홋카이도 여행은 사상 최고"라며 "고유가로 유럽 수요가 다소 줄면서 일본으로 몰리는 경향도 있다"고 짚었다. 하나투어도 7∼8월 여행에서 작년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예약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중국, 동남아, 일본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원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쿨케이션'의 영향으로 중국은 백두산과 내몽골, 일본은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와 오사카가 예약이 가장 많았다. 노랑풍선은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중국·일본·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졌으며, 세부 여행지에서는 홋카이도의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세 곳이 전체의 76.8%를 차지하며 근거리 여행지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에 유럽과 미주·남태평양 등 장거리 지역은 환율과 유류할증료, 체류비 부담으로 전년 대비 예약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위축된 여행 심리가 다음 달 들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달부터 유류할증료 부담이 낮아진 데다 9월 황금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숙소 및 투어·액티비티(T&A) 공급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이재명정부삼성전자내란국민의힘트럼프 -
생활“237kg에서 82kg으로”… 20대 여성, 끊었다는 음식 ‘한 가지’는?
[해외토픽] 영국에서 체중이 237kg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았던 20대 여성이 위 우회술을 통해 155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케네디 뉴스 앤 미디어 고도비만인 경우 건강한 체중까지 감량하기까지의 과정이 막막해 다이어트를 선뜻 시작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비만대사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영국에서 체중이 237kg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았던 20대 여성이 위 우회술을 통해 155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 갖고 싶어 155kg 감량한 영국의 20대 여성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에 거주하는 로라 부드레비치에네(29)는 어릴 때부터 비만으로 고통받았다. 11세에 이미 체중이 70kg에 달했으며, 19세에는 놀이기구 안전장치가 잠기지 않아 내릴 정도로 체중이 불어나 237kg에 이르렀다. 앉아 있는 것조차 불편해 누워서 식사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는 의사들로부터 “3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받았으나 체중 감량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환점은 22세에 겪은 유산이었다. 아이를 갖는 것이 간절했던 로라는 체중이 임신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그는 2020년 위 우회술을 받아 수술 후 첫해에만 약 127kg을 감량했다. 이후 출산 과정을 거치며 체중 감량 속도가 더뎌지자 체중 감량 주사 치료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로라는 총 155kg을 감량해 현재 82kg을 유지하고 있다. 두 딸을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그는 "체중을 줄이지 않았다면 아이들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우회술, 체중 감량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유의해야 로라가 체중 감량을 위해 시행한 위 우회술은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로, 위 상부를 절제해 용적을 줄이고, 이를 하부 소장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을 물리적으로 제한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흡수되는 소장 경로를 단축해 칼로리 흡수율을 낮추는 이중 효과를 낸다. 다만 수술 후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관 일부를 우회하기 때문에 철분, 칼슘, 비타민 B12, 비타민 D 등 필수 영양소의 흡수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이나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 후 평생 영양제를 복용하며 관리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남은 위 일부에는 내시경 검사가 어려워 이상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체중 유지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 필수 한편,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이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요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로라는 감량 전 하루 6000~8000kcal에 육박하는 고열량 식사를 하고, 특히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체중 감량 이후에는 하루 평균 섭취량을 1600kcal로 낮추고, 달걀과 버섯 등 영양소가 풍부한 단백질·채소 위주 식단으로 바꿔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루 2L씩 마시던 일반 콜라를 완전히 끊은 것을 체중 유지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콜라와 같은 가당 음료는 포만감을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만 대량으로 섭취하게 만들어 체중 증가를 유발하기 쉽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이 12만 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매일 1캔 이상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4년마다 체중이 평균 1kg 이상 더 증가했다. 반면 가당 음료를 물이나 무당 음료로 대체한 집단은 체중 증가 폭이 현저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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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퇴근 후 헬스장 1시간이면 괜찮다?”…암 사망 위험 9% 높았던 ‘이 습관’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 하루 1시간 많자 암 사망 위험 9%↑ 앉아 있는 총시간도 영향 미쳐…얼마나 길게 이어지는지도 중요 장시간 좌식 1시간,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모형에선 위험 12%↓ “퇴근 후 헬스장 1시간이면 괜찮다고?” 사무실에서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 연구진은 하루 좌식시간의 총량과 함께 30분 이상 길게 이어진 좌식행동이 암 발생·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unsplash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는 건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시간만 챙길 게 아니라 하루 중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 번에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이 하루에 많이 쌓일수록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영국 글래스고대와 미국 하버드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1292명의 활동량과 암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같은 1시간 앉아도 다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손목 활동량 측정기를 7일 동안 착용해 모은 자료를 기계학습 분류모형으로 분석했다. 움직임을 10초 단위로 나눠 수면과 좌식행동, 가벼운·중강도·고강도 신체활동으로 구분했다. 좌식행동은 깨어 있는 동안 앉거나 기대거나 누운 상태에서 에너지 소비가 적은 행동을 말한다. 연구진은 좌식행동이 30분 이상 이어지고, 해당 구간의 90% 이상이 좌식 상태였으면 ‘장시간 좌식행동’으로 분류했다. 30분보다 짧게 끝났거나 좌식 구간에 10%를 넘는 움직임이 섞인 경우는 ‘끊긴 좌식행동’으로 봤다. 이때 30분은 위험이 시작되는 경계선이 아니다. 29분까지는 안전하고 30분부터 갑자기 해로워진다는 뜻도 아니다. 기존 연구를 참고해 좌식시간이 이어지는 형태를 구분하기 위해 정한 분석 기준이다. 논문은 중앙 추적기간을 12.38년으로 제시했다. 다만 손목 활동량을 측정한 뒤 모든 참가자를 12년 넘게 추적했다는 뜻은 아니다. 영국 바이오뱅크의 참가자 모집과 기초조사는 2006~2010년 이뤄졌지만, 손목 활동량은 2013~2015년에 측정됐다. 암 발생과 사망 기록은 2022년까지 확보됐다. 따라서 논문에 제시된 12.38년을 활동량 측정 이후의 실제 추적기간으로 봐서는 안 된다. ◆장시간 좌식 하루 1시간 많자 암 사망 위험 9%↑ 나이와 성별, 인종,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식습관 등 관련 요인을 보정한 결과, 장시간 좌식행동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비는 1.09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동안 30분 이상 연속으로 앉아 있던 시간을 모두 합산했을 때, 그 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9% 높게 나타났다는 뜻이다. 한 번에 1시간 더 앉았다는 의미도, 개인의 암 사망 확률이 9%포인트 높아진다는 의미도 아니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은 3%, 비만 관련 암과 제2형 당뇨병 관련 암 발생 위험은 각각 5% 높게 나타났다. 앉아 있는 총시간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좌식시간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12%, 전체 암 발생 위험은 3% 높게 나타났다. 비만 관련 암은 6%, 제2형 당뇨병 관련 암은 7% 높았다. 결국 하루에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지뿐 아니라, 한 번 앉은 상태가 얼마나 길게 이어졌는지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반대로 30분보다 짧게 끝나거나 중간에 움직임이 섞인 좌식행동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18% 낮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은 6%, 비만 관련 암은 9%, 제2형 당뇨병 관련 암은 10% 낮았다. 이 결과를 ‘앉아 있는 시간을 짧게 끊기만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활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평소 자주 움직이는 사람은 직업과 소득 수준, 식습관, 기존 건강 상태 등 다른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오픈대 케빈 맥콘웨이 명예교수도 짧게 끊긴 좌식행동을 다룬 통계모형은 해석이 복잡하다며, 좌식시간을 자주 끊는 행동 자체가 암 위험을 낮춘 원인인지 판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래 앉는 대신 걷거나 집안일을 했다면? 연구진은 하루 24시간 가운데 장시간 좌식행동 일부를 같은 길이의 다른 활동으로 바꿨다고 가정하는 통계모형도 적용했다. 장시간 좌식행동 1시간을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바꾼 경우 암 사망 위험비는 0.88이었다. 장시간 좌식시간을 유지한 경우보다 위험이 12% 낮게 추정됐다. 천천히 걷기와 설거지, 다림질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이 가벼운 활동에 해당한다. 장시간 좌식행동 30분을 보통 속도로 걷는 것과 같은 중강도 활동으로 바꿨을 때는 암 사망 위험이 8% 낮게 나타났다. 두 결과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에게 실제로 앉는 시간을 줄이고 걷거나 집안일을 시킨 실험은 아니다. 기존 활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좌식시간을 같은 길이의 다른 활동으로 바꿨을 때 예상되는 차이를 계산한 결과다. 12%라는 수치를 모든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모형의 95% 신뢰구간은 0.79~0.99였다. 추정되는 위험 감소 폭이 1~21%로 넓다는 뜻이다. ◆인슐린과 염증은 ‘가능한 연결고리’ 장시간 좌식행동이 암 위험과 연결되는 과정은 이번 연구에서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선행 연구를 토대로 혈당과 인슐린 조절 악화, 만성적인 저강도 염증, 면역·혈관 기능의 변화 등을 가능한 연결고리로 제시했다. 간과 췌장, 심장, 골격근처럼 지방 저장이 주된 기능이 아닌 조직에 지방이 쌓이는 ‘이소성 지방’도 거론됐다. 좌식생활이 이소성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고인슐린혈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은 세포 성장과 사멸, 혈관 생성 등에 관여한다. 이 신호가 장기간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일부 암과 연결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된 가설이다.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염증이나 인슐린 변화를 측정해 암 위험과 연결한 것은 아니다. ◆생활 속 해법은 ‘자주 움직이기’ 이번 연구만으로 오래 앉는 행동이 암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활동량은 7일 동안 한 차례만 측정됐다. 이 기간의 움직임이 이후 수년간 이어진 생활습관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을 수 있다. 측정된 좌식시간이 업무나 운전, TV 시청 가운데 어떤 상황에서 생겼는지도 알 수 없었다. 생활습관과 식사, 흡연 등 일부 자료는 참가자 활동량 측정 시점과 차이가 있었다. 손목 측정기를 이용한 분류모형이 실제 자세와 활동을 잘못 구분했을 가능성도 있다. 직업과 소득, 기존 건강 상태처럼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은 일반 인구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신체활동 수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를 모든 연령과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과 물을 마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직장인을 비교한 이미지.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9%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을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통계모형에서는 위험이 12% 낮게 추정됐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연구진은 좌식시간을 얼마나 자주 끊어야 하는지, 한 번에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결과만으로 ‘암을 예방하려면 무조건 30분마다 일어나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퇴근 후 운동은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에 물을 뜨러 갈 때 일어나고, 통화할 때 잠시 서 있거나 가까운 거리는 걷는 식으로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릴 수 있다. 하루 한 번 땀을 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하는 동안 길게 이어지는 좌식시간도 틈틈이 줄이는 것. 이번 연구가 던지는 현실적인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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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돈+Cars] 덜어낼수록 빛났다…볼보 EX30의 미니멀리즘
콤팩트한 차체로 골목·주차장도 부담 없이 버튼 대신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실내 도심 생활에 맞춘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정측면부. 임주희 기자 자동차가 크다고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넓은 실내와 넉넉한 적재공간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출퇴근길 정체와 비좁은 골목, 여유 없는 주차 공간을 마주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라면 거대한 차체가 주는 존재감보다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은 이처럼 일상에서 다루기 편한 자동차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차체는 작고 실내는 과감하게 비웠으며, 주행 성능은 부족하지 않다. 무엇 하나 지나치게 앞세우기보다 도심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적당한 수준으로 고르게 갖췄다는 점이 EX30의 가장 큰 매력이다. 최근 3박 4일 동안 EX30을 시승했다. EX30에 올라 도심을 달리자 가장 먼저 체감되는 장점은 역시 콤팩트한 크기였다. 운전석에 앉아 차체의 네 모서리를 가늠하기 어렵지 않았고, 좁은 골목길에서도 반대편 차량을 크게 의식할 필요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길가에 차량이 늘어선 골목을 지나거나 지하주차장의 좁은 통로를 돌 때도 부담이 적었다. 차체가 큰 SUV를 운전할 때처럼 회전 구간마다 속도를 크게 줄이거나 주변을 거듭 확인하지 않아도 됐다. 주차면에 차를 넣고 빼는 과정 역시 수월했다. 볼보 EX30 후면부. 임주희 기자 최근 SUV 시장에서는 차체를 키우고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일종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하지만 EX30은 반대 방향을 택했다. 불필요하게 몸집을 부풀리기보다 운전자가 매일 마주하는 골목과 주차장에 잘 맞는 크기를 지향한다. 출퇴근과 장보기, 자녀 등하원처럼 일상적인 용도로 차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이런 장점이 넉넉한 실내나 강력한 출력보다 더 직접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차체가 작다고 힘까지 부족한 것은 아니다. EX30은 최고출력 272마력을 내는 전기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3초다. 실제 주행에서는 과격하게 속도를 끌어올리기보다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순간 힘을 꺼내 쓰는 성격이 두드러졌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지만, 탑승자의 몸을 갑자기 뒤로 밀어낼 정도로 신경질적이지는 않았다. 도심에서 차량 흐름에 합류하거나 앞차를 추월하는 데 필요한 힘은 충분했다. 차가 작다는 이유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장면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작은 차체와 전기모터의 빠른 반응이 맞물려 시내에서 경쾌하게 움직였다. 차체가 작아 도로 위에서 가볍게 튀거나 불안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는데, 실제 주행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노면의 자잘한 충격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도로를 달리는 동안 탑승자를 피곤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다. 원페달 드라이브는 운전 습관과 동승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회생제동 강도를 강하게 설정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즉시 속도가 빠르게 줄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지 않아도 돼 편리했지만, 감속 타이밍에 익숙하지 않은 동승자는 다소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운전자의 편의 못지않게 동승자의 승차감도 중요하다면 상황에 따라 회생제동 수준을 조절하는 편이 적절해 보였다. EX30 1열 모습. 볼보코리아 제공 실내에 들어서면 EX30의 또 다른 특징인 미니멀리즘이 드러난다. 시동 버튼은 찾을 필요가 없었다. 차량 키를 소지하고 운전석에 앉은 뒤 기어를 넣으면 별도의 시동 절차 없이 출발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면 된다. 운전대 뒤에는 일반적인 계기판도 없다. 속도와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는 대시보드 중앙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물리 버튼 역시 최소화했고, 공조장치와 주행 관련 설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능을 센터 디스플레이 안에 모았다. 처음에는 계기판이 없는 운전석이 다소 허전하게 느껴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없기에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선을 중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에도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센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충분히 크고 화면 구성도 비교적 직관적이어서 사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볼보 EX30에 적용된 12.3인치 디스플레이. 임주희 기자 다만 모든 것을 화면 안에 넣은 설계가 무조건 편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행 중 온도나 차량 설정을 바꾸려면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시선을 오래 빼앗길 수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서 얻은 시각적 만족감과 조작 편의성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교환 관계가 존재했다. 그럼에도 EX30의 실내는 단순히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비워낸 공간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러 버튼과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기는 스칸디나비아식 디자인 방향이 분명했다. 화려함 대신 정돈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구성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뒷좌석은 차체 크기에서 예상할 수 있듯 넉넉하지는 않았다. 성인이 앉으면 무릎 앞 공간에 여유가 많지 않고, 장거리 이동에서는 중·대형 SUV와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렇다고 뒷좌석을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성인이 탑승해 시내를 이동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결국 공간에 대한 평가는 EX30을 어떤 목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가족의 장거리 여행이나 넉넉한 2열 거주성을 우선한다면 더 큰 차가 어울린다. 반면 혼자 또는 두 사람이 주로 이용하면서 필요할 때 뒷좌석에 동승자를 태우는 용도라면 부족함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 EX30. 볼보코리아 제공 총평을 하자면 EX30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요소를 무작정 키우고 늘리는 대신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 묻는 차였다. 운전하기 쉬운 크기, 부족하지 않은 동력 성능, 불편함 없는 승차감, 간결한 실내를 한데 묶었다. 어느 한 부분이 압도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일상에서 크게 모자란 부분도 찾기 어렵다. 현재 국내 판매 가격은 코어 트림 3991만원, 울트라 트림 4479만원이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761만원·700만원 낮췄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실구매 부담은 더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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